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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 자체 최고 19.3%...엄지원 최후의 결단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이 최후의 결단을 내렸다.지난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이 독수리술도가를 책임지며 인생 2막을 열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9.3%(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방송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독고탁(최병모 분)과 장미애(배해선 분)가 독수리술도가의 공금을 횡령하고 함께 야반도주한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졌다. 독고탁은 독수리술도가를 욕심내지 말라는 미애에게 “30년 전에 독수리술도가에서 공금 횡령해서 야반도주할 때 경리 장부랑 통장, 도장 내 손에 쥐여준 거는 미스 장, 바로 당신이야”라고 차갑게 말해 두 집안이 악연으로 깊게 얽혀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광숙과 한동석(안재욱 분)의 날 선 만남도 그려졌다. 광숙은 웨딩드레스 수선비 문제로 동석을 찾아갔다. 동석은 자신에게 약을 주려는 광숙의 행동을 수선비를 재촉하는 것으로 오해했다. 동석은 “보아하니 결혼한 지 며칠 안 된 거 같은데 남편분 참 피곤하시겠어요. 사람을 이런 식으로 볶으면 제명에 살겠어요? 어디?”라며 광숙에게 상처를 입히는 등 두 사람의 순탄치 않은 관계가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했다.독수리 5형제 중 막내 오강수(이석기 분)와 한동석의 딸 한봄(김승윤 분)의 첫 만남 역시 눈길을 끌었다. 강수는 우연히 흉기를 든 스토커에게 위협받는 봄을 목격했고, 망설임 없이 그를 제압하며 봄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후 강수는 봄이 군대 선임 한결(윤준원 분)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그런가 하면 술도가를 맡겠다는 광숙의 결심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남편이 정성을 쏟아온 술도가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시동생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사직서까지 제출하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골든 캐슬에서 입주민과 문제가 생긴 주실은 딸 광숙의 여기보다 더 좋은 곳으로 모시겠다는 말에 짐을 뺐다. 하지만 광숙이 향한 곳은 독수리술도가였고, 이에 화가 난 주실은 다시 골든 캐슬로 가려고 했지만 광숙은 "엄마 보증금은 독수리술도가에 투자하는 걸로 했어"라며 그의 화를 돋웠다. 결국 주실은 광숙과 함께 살게 되면서 향후 어떤 이야기들이 또 스펙터클하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방송 말미, 광숙은 완벽한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연구에 몰두하며 점점 술도가에 적응해 갔다. 무수한 노력과 실패 끝에 막걸리 만들기에 성공한 광숙은 어느덧 장수가 타던 트럭까지 몰며 어엿한 술도가 주인으로 거듭났다. 앞으로 술도가 라이프를 어떻게 빚어낼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한껏 고조시켰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ㅅ 2025.02.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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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엄지원, 범상치 않은 인연 이어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과 안재욱의 범상치 않은 인연이 시작된다.9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 극본 구현숙 / 제작 DK E&M) 4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과 한동석(안재욱)의 예기치 못한 만남이 그려진다. 지난 8일 방송된 3회 시청률은 16.9%(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오천수(최대철), 오흥수(김동완), 오강수(이석기)가 오범수(윤박)한테 숨겨진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앞서 광숙은 독수리술도가에 남겠다는 폭탄 발언으로 엄마 공주실(박준금)의 뒷목을 잡게 했다. 하지만 광숙은 오장수(이필모) 동생들의 설득 끝에 독수리술도가를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마지막으로 들른 술도가에서 장광주(장수와 광숙이 함께 만든 술)를 마시고 한껏 취한 광숙은 다음날 시동생들에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해맑게 인사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9일 공개된 스틸에는 광숙과 동석의 흥미진진한 투 샷이 담겨 있다. 다른 사람에게 일절 관심 없는 태도로 일관하던 동석은 광숙을 만나기 위해 술도가를 찾는 의외의 행동을 보인다. 광숙은 갑작스러운 그의 방문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하는데.그것도 잠시 두 사람은 무언가를 주고받게 되지만, 동석은 탐탁지 않게 여기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 이어진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공주실은 골든 캐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그는 입주민의 가족들과 말다툼을 벌이는 것도 모자라 몸싸움까지 한다고. 여기에 주실은 자기 뜻을 굽히지 않고 할 말을 다 하면서 입주민 가족들과의 갈등을 더욱 고조시킨다.이때 주실의 구원투수 광숙이 나타나 상황을 무마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가운데 광숙은 예상치 못한 발언으로 주실의 화를 돋워 상황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하는데.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두 사람의 이야기 속에 어떤 반전이 담겨 있을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회는 9일 오후 8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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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결혼 열흘 만에 남편 장례식 치렀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이 이필모를 떠나보냈다.지난 8일 오후 8시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 극본 구현숙 / 제작 DK E&M) 3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이 남편 사망 후에도 엄마 공주실(박준금)에게 술도가에 남을 거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6.9%(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도를 선사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한 오장수(이필모)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광숙은 장수의 영정 사진을 보며 “퇴근 시간 맞춰서 데리러 오기로 했잖아요. 왜 약속 안 지켜?”라고 오열했다.주실은 한순간에 미망인이 된 딸 광숙에게 “결혼한 지 열흘밖에 안 됐는데 상주 노릇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타박했다. 이에 광숙은 “상주 노릇이 아니라 상주 맞아. 나 장수 씨 와이프야”라고 맞서며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한동석(안재욱)은 먼저 떠나보낸 아내를 보러 납골당에 갔다가 광숙과 우연히 마주쳤다. 이때 광숙이 계단을 내려오다가 중심을 잃고 쓰러질 뻔했고, 이를 발견한 동석이 재빠르게 붙잡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동석은 자신을 뿌리친 광숙이 결혼식장에서 봤던 인물과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챘다.광숙과 엄마 주실의 대립은 계속됐다. 장례를 마치고 술도가로 돌아온 광숙은 주실이 자신의 짐을 정리하자 격노했다. 정신 차리라는 엄마의 말에도 광숙은 아랑곳하지 않고 “누가 뭐래도 난 이 집 귀신이 될 거다”라고 선언해 주실을 분노케 했다.더이상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주실은 오범수(윤박)를 찾아가 광숙이 술도가를 떠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4형제는 광숙에게 돈 봉투를 건네며 새 출발을 응원했다. 광숙은 한사코 거절했지만, 계속된 형제들의 설득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장수를 잃은 형제들은 독수리술도가 운영을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고, 결국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혀 술도가를 포기하기로 결정해 안타까움을 더했다.방송 말미, 떠난 줄 알았던 광숙이 술도가 발효실에서 잠든 채 발견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황한 형제들은 “형수!”를 외쳤고, 잠에서 깬 광숙은 태연하게 “굿모닝이에요. 도련님들”이라고 인사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과연 광숙이 독수리술도가에서 어떤 일을 벌일지, 시동생들과는 끝까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기대가 모인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2회는 9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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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 ♥엄지원과 꿀 뚝뚝…멜로 눈빛 장착 (독수리 5형제)

독수리술도가에 입성한 엄지원이 이필모와 환상의 부부케미를 뽐낸다.2일 오후 8시 방송 예정인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2회에서는 달콤 지수 100% 풀충전한 마광숙(엄지원)과 오장수(이필모)의 신혼생활이 시작된다.앞선 방송에서 유쾌한 시완우체국 창구계장 광숙과 성실한 독수리술도가 주인 장수의 러브스토리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서로의 매력에 푹 빠진 두 사람은 속전속결로 결혼을 결심했지만, 결혼식이 시작되자 폭우가 쏟아지며 험난한 결혼생활을 예고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1회 시청률은 15.5%(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2회 방송을 앞두고 오늘 공개된 스틸 속에는 깨소금이 떨어지는 광숙과 장수의 신혼생활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항아리에 기대앉은 광숙을 바라보는 장수의 꿀 떨어지는 눈빛은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한다.광숙과 장수의 달달 모멘트는 양조장에서도 계속된다. 두 사람은 달콤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술을 빚고, 완성된 술에 서로의 이름을 한 글자씩을 따서 ‘장광주’라고 이름을 짓는다. 하지만 이렇게 행복한 신혼생활만 보여줄 것 같았던 두 사람에게 먹구름이 드리운다.한편, 장수는 아이를 안고 있는 동생 오범수(윤박)와 마주친다. 누구의 아이냐는 형의 물음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던 범수는 이내 마음을 다잡고 장수에게 폭탄 발언을 한다. 5형제 중 가장 잘 나가고 든든했던 동생의 말에 충격받은 장수는 범수와 작은 말다툼을 벌인다. 누구보다 우애가 깊었던 두 형제가 갈등을 빚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2회는 2일 오후 8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2 17:06
경제

우리 술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다 〈술술술술 ? 전국 술도가 50 유랑기〉

우리 술의 황금시대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술이 출시되고 전국에 걸쳐 신생 양조장이 문을 열고 있다. 2016년 우리 술의 소규모 주류제조가 가능해지고 2017년에는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면서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문턱이 낮아지고 판로가 생기자 검증된 양조장은 더욱 흥행하는 것은 물론, 관심 있는 젊은 양조인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이제 너무 많은 선택지 앞에서 주당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소비자를 위해 전국 각지에 흩어진 우리 술 양조장을 한데 모은 책을 기획한 내용이 나온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술도가 50곳을 소개한 〈술술술술 – 전국 술도가 50 유랑기〉(이하 〈술술술술〉)이다. 전문가의 추천과 리서치를 통해 작성한 리스트를 바탕으로 전국의 양조인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취재한 내용이 포함된다. 탁주, 약주, 소주 등의 전통술뿐 아니라 우리 땅에서 나는 과실로 빚는 와인, 지역에 뿌리 내린 수제 맥주까지 아우르고 있다. 역사와 발전 과정은 다를지언정 모두 우리 술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산소곡주, 감홍로처럼 전통 문화재로서 전수되어온 술, 일제강점기 생겨난 상업양조장, 2000년대 전통 누룩의 부활한 함께 시작된 가양주 기반의 양조장, 그리고 최근 기발한 아이디어와 브랜딩으로 승부하는 신생 양조장까지 우리 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고정관념이나 틀에 가두지 말고 우리 땅 우리 술을 보다 폭넓게 보고 즐기자는 취지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인페인터글로벌의 박성희 대표는 “우리 술을 제대로 알고 잘 즐기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전국의 술도가를 취재하면서 우리 술을 만드는 사람들을 응원하면서 즐기는 방법으로 프로젝트 목표를 확장했다”고 말한다. 책에 소개하는 술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고 전통술 주점이나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박성희 대표는 직접 양조장을 찾고, 양조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즐기는 술은 그 맛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수도산 해발 500m에 자리한 수도산 와이너리를 찾아가는 굽이치는 수도계곡을 따라가는 무흘구곡은 너무나 아름답고, 맹개술도가의 밀밭이 있는 안동 맹개마을은 지프차를 타고 강을 건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결국 우리 술은 모두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 고유한 우리 음식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역성과 특산물이 연계된 식문화 여행 프로젝트로서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술술술술〉은 앞으로 테이스팅 워크숍, 지역 양조장 투어 등으로 확대하여 지속 가능한 우리 술 여행 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술술술술〉은 우리 술 입문서이자 실용적인 여행 안내서이다. 동시에 술도가의 숨겨진 이야기와 꿈, 술을 만들면서 지켜나가는 그들의 건강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 책이기도 하다. 책 출간을 비롯해 오리지널 술 잔, 우리술 일러스트 전국 지도와 스티커, 우리 술 테이스팅 워크숍 등 다양한 리워드로 구성한 술술술술 텀블벅 펀딩을 12월 22일까지 진행 중이다. 우리 술도가 다양한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술술술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2.06 10:17
연예

전통주 즐기는 ‘찾아가는 양조장’은?

어느새 연말모임 시즌이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연말모임을 갖게 되는데, 이때가 되면 1년 내내 술을 마시지 않던 사람도 한잔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연말이 되면 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데, 여기에 더해 올해는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이른바 ‘청와대 만찬주’로 등장한 전통주 ‘풍정사계’로 인해 국내 고급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정한 ‘찾아가는 양조장’에서 만드는 전통주가 화제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수백 개에 달하는 양조장 중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총 30개 양조장으로 선발된 ‘찾아가는 양조장’은 특별한 맛과 스토리가 담겨 있다. 먼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 국빈 만찬에서 든 전통주 ‘풍정사계’의 ‘춘’은 충북 청주 풍정리에 위치한 풍정사계 양조장에서 만드는 청주다. 부부가 직접 전 과정을 손으로 만들어 소량 생산하는 술로 ‘2017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약주 청주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이다. 또 용인 ‘술샘’의 약주 ‘감사’도 있다. ‘감사’라는 이름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중 하나가 인연이며 그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한 술’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2017 우리술 품평회’ 약 청주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멥쌀과 누룩, 물 이외에 일제 첨가물 없이 알코올 도수 14%로 만들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청주 못지않게 막걸리 명가들의 프리미엄 막걸리에 대한 관심도 높다. 우선, 90년 동안 3대에 걸쳐 술을 빚는 울진 술도가의 ‘미소 생 막걸리’는 하루 이틀이면 만들어지는 보통 막걸리와 다르게 12일의 시간이 지나야 맛볼 수 있다. 1930년부터 4대째 내려온 ‘옥천 이원 양조장’의 술맛은 ‘아이원’, ‘향수’, ‘시인의 마을’과 같은 다양한 막걸리로 재탄생했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은 일반에 유통하지 않은 프리미엄 제품이기 때문에 오직 양조장에 직접 방문해야만 맛볼 수 있다. 장성호 황룡강에 인접한 ‘청산녹수’ 양조장은 비록 역사는 짧지만 전통과 첨단기술로 탁주 ‘사미인주’를 선보인다. 직접 만든 누룩과 첨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발효해 숙성을 제어하고 최종단계에 꿀을 섞어 저온 발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대부도에 자리한 그랑꼬또 와이너리는 세계적 품질의 와인으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으며, 국내 포도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영천의 ㈜한국와인이 선보인 ‘뱅꼬레 스타베리 오디와인’도 매력적인 맛을 가진 와인이다. 김지환기자 2017.11.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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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온 가족이 즐기는‘찾아가는 양조장’ 투어

올 추석은 10월 2일이 임시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장 열흘의 긴 연휴가 가능해졌다. 이에 장거리 해외여행의 예약이 급증하고, 제주도는 가고 싶어도 표를 구할 수 없어 못 가는 상황이다. 하지만 눈을 돌려보면 국내에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하며 관광객을 사로잡는 여행지가 많다. 이번 연휴는 가족과 함께 그동안 몰랐던 우리 나라의 명소를 찾아보며 한정된 돈과 시간을 좀더 여유롭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술과 전통을 사랑한다면, 신선한 이색 체험을 원한다면, 아이부터 부모님까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을 찾고 있다면 "찾아가는 양조장"들을 투어해볼 것을 추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수백여개 양조장 중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총 30개 양조장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하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신제품 개발,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해 왔다. 이는 술의 주원료가 되는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관련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등장하며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된 양조장들은 대부분 방문객과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핵심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거두게 되었다. 그 중 몇 군데를 소개한다. 먼저 경상도 상주에 위치한 은척 양조장은 3대째 전통을 이어온 우리 고유의 양조장이다. 2대에 맏며느리인 임주원 대표가 이어받고, 다시 아들과 며느리가 뒤를 이어 운영하는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곳이다. 은척 양조장을 대표하는 술은 막걸리다. 특히 ‘은자골 탁배기’는 직접 발로 밟아 만든 전통수제방식 누룩과 흩임누룩(입국)을 반반씩 활용해 독특한 맛을 자아낸다. 양조장을 방문하면 견학과 누룩 빚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데, 이제 막 짜낸 막걸리를 마셔보는 시음 체험이 인기다. 물을 추가하지 않은 알코올도수 15도 전후의 막걸리 원주를 마셔볼 수 있다. 또한 은척 양조장은 게스트 하우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양조장 뿐 아니라 물 맑고 아름다운 상주 인근 관광 명소까지 둘러보면서 여유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펜션보다 크고 깨끗한 단독주택을 빌릴 수 있으며 가족단위 방문객도 수용 가능한 넓은 공간이 제공된다. 다음으로 2017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된 ‘그랑꼬또’는 대부도에 위치한 토종 와이너리로, 국내 양조장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다. 맛 좋은 포도의 산지인 대부도 포도로만 와인을 빚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9월 말까지 포도 따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미리 예약하면 와이너리 견학도 가능하다. 특히 그랑꼬또는 경기도 안산의 대표 관광지이자 휴양지인 대부도에 위치한 만큼, 아름다운 자연과 맛 좋은 먹거리가 가득해서 눈과 입이 호강하는 곳이다. 양조장 인근 바지락 칼국수부터 가을철 전어나 대하까지 맛볼 수 있는 미식 여행이 가능하고, 또 다른 관광 명소인 제부도와도 가까워 서해를 돌아보는 것도 괜찮은 코스다. 시간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로 손쉽게 들려볼 수 있는 용인 ‘술샘’양조장을 추천한다. 서울 강남과 판교에서 모두 30분 안으로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술샘'은 보통 양조장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고즈넉한 한옥이나 길게 늘어선 항아리를 상상하면 안 된다.회색톤의 모던하고 정갈한 건물, 갤러리나 카페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디자인과 이미지를 중시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유명하다. 지하 1층은 술을 빚는 곳이고 지상 1층은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하며, 지상 2층에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다. 발효카페 ‘미르’는 원목소재의 테이블, 의자 및 곳곳에 배치된 작은 전구 등으로 아늑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주어 차를 마시면서 편안하게 대화하기에 좋다. 카페 곳곳에는 ‘술샘’을 대표하는 탁주 ‘술취한 원숭이’를 비롯해 ‘붉은 원숭이’와 ‘김사’,‘ 미르 시리즈’가 배치되어 있다. 그밖에 옥천 이원 양조장, 장성 청산녹수, 영천 한국와인와이너리, 울진의 울진술도가 등 각자 개성이 뚜렷한 다양한 양조장들이 많다. ‘찾아가는 양조장’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전용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09.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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