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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명희의 한남동 단독주택 286억 1위, DL 이해욱 2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저택이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를 9년째 지켰다. 금액이 자그마치 286억원에 달한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이 살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이 285억7000만원으로 올해(280억3000만원)보다 1.9% 올랐다. 이 단독주택은 연면적 20861.8㎡ 규모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4㎡)으로 내년 공시가격이 186억5000만원이다. 올해보다 2.5% 상승했다.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09.6㎡)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171억7000만원으로 올해보다 2.2%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의 귀빈을 맞을 때 승지원을 활용하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 공시가격은 167억5000만원으로 3.0% 상승했다.공시가격 상위 단독주택 10곳의 순위는 1년 새 변동이 없었다. 10곳 중 7곳이 용산구에 있고 나머지는 강남구 삼성동 2곳, 서초구 방배동 1곳이다. 신세계를 비롯해 삼성, 현대, LG 등 용산구 한남동에 재벌들이 모여 살고 있고, 주택의 가격이 기본 1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표준지 중에서는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공시지가가 1㎡당 1억754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보다 0.7% 상승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공시지가는 코로나로 명동 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2년 연속 떨어졌다가 소폭 상승했다.전국 땅값 2위인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의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7400만원으로, 올해보다 0.8% 높아졌다.3위인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는 1억6530만원으로 올해와 변동이 없다. 땅값 4위인 충무로2가의 토니모리(71㎡) 부지는 1억5770만원으로 0.8% 올랐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업무용지(662.2㎡)의 내년 공시지가가 1억1930만원으로 3.6% 올랐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업무용지(747.7㎡)는 1억1910만원으로 1.5% 상승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0 11:06
산업

유니클로,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 실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8일까지 1주일간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를 실시한다.전국 유니클로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여름철 대표 아이템인 에어리즘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남성용, 여성용, 키즈 에어리즘 이너웨어를 비롯해 다양한 에어리즘 라인업을 감사제 기간동안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유니클로는 국내 고객들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국내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특별 사은품을 여름 감사제 기간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감사제 기간 동안 모든 구매 고객에게 국내 1세대 스페셜티 로스터리 카페 ‘테일러커피’와 함께 특별히 블렌딩한 ‘유니클로 스페셜 커피’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한 ‘사코슈’ 백을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02 09:46
산업

'유통·식품'에 힘주는 롯데...신동빈 회장도 광폭 행보

롯데그룹이 유통·식품 사업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무려 1조원을 들여 온라인 식료품 물류센터를 짓고, 건강·헬스케어와 함께 와인·위스키 사업을 강화해 '유통 명가' 재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동빈 회장도 직접 경영에 참여, 관련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롯데쇼핑은 부산 강서구에 2000억원을 투자해 온라인 그로서리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인 ‘고객풀필먼트센터’(CFC)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이와 관련해 롯데쇼핑과 부산시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디지털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롯데쇼핑은 협약에 따라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약 4만㎡ 규모의 부지에 하루 3만건 이상의 공산품과 식료품을 배송할 수 있는 전자동 물류센터를 짓는다.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신규 일자리 2000개 창출이 기대된다.롯데쇼핑은 부산 CFC에 영국의 최첨단 무인점포 시스템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철저한 수요예측과 재고 관리, 효율적인 배송·배차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준다.특히 피킹과 패킹, 배송, 배차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로봇과 전산에 의해 자동으로 처리돼 더 이상 상품 누락이나 오배송 등 소비자 불편은 없을 것이란 것이 롯데쇼핑 측의 설명이다.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부회장은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해 부산과 경남 지역민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11월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2030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온라인 식료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에 6개 CFC를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2년에는 온라인 식료품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신 회장이 롯데칠성음료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는 건 3년 만이다.신 회장은 그룹의 중점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2019년 말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해 롯데쇼핑, 호텔롯데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최근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코리아의 등기임원도 그만뒀다.신 회장이 사내이사로 경영 일선에 참여하는 건 식품 계열사가 추진 중인 사업을 직접 살피겠다는 책임 경영의 의지로 읽힌다.업계에서는 롯데칠성이 신 회장의 등기이사 컴백을 계기로 건강·헬스케어 분야에서 더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관측한다.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의 복귀와 관련해 "책임 경영 강화와 글로벌 투자, 인수합병(M&A), 사업 확장 등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빅썸바이오라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스타트업의 지분을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신 회장이 위스키, 와인 등 고급 주류 사업을 직접 챙겨 관련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인허가를 완료하고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스키 증류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신 회장은 지난 20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아르노 회장은 2016년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까지 매년 정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유통가 주요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남을 이어왔다.지역별 매장 개수를 제한하는 주요 명품 운영 방침상 백화점별 명품 유치 경쟁이 치열하고, 면세점 역시 루이비통을 필두로 시내 면세점 점진적 철수 및 공항 면세점 확대 정책을 쓰고 있어 아르노 회장을 맞는 유통가의 셈법은 모두 다르다.이날 신 회장이 직접 응대에 나선 것도 백화점의 LVMH 매장 확대, 시내 면세점 유지 및 추가 유치 등을 위해 힘을 실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까지 나서 유통과 식품 사업군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며 "G마켓·옥션을 인수한 신세계그룹과 지난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쿠팡 등 경쟁사와 견줘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유통 명가'란 입지 회복을 위해 고삐를 바짝 죄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23 07:00
경제

무인양품, 대대적 가격 인하…노재팬에 뜬 자주 끌어내릴까

'무인양품'이 825개 제품 가격을 최고 63% 하향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일반적인 세일이 아닌, 장기간에 걸친 사실상의 가격 인하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무인양품은 6일 올 가을·겨울 시즌에 걸쳐 '더 좋은 가격, 늘 좋은 가격'을 테마로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 품목에는 의복·잡화 40개 시리즈, 생활잡화 75개 시리즈, 식품 4개 시리즈 등 의식주 기본용품 등이 포함된다. 대표적인 가격 재조정 대상 제품은 깃털 베개(1만4900원→9900원), 남녀 인도면 저지 티셔츠(1만1900원→9900원), 소포장 과자 시리즈 80g(1900원→1500원) 등이다. 전대환 무인양품의 영업기획팀 팀장은 "생산과정의 간소화·소재의 선택·포장의 간략화라는 3가지 기본원칙을 통해 더 좋은 가격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이미지와 매출 하락을 겪은 무인양품이 가격 할인 강수를 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조사전문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2020년 11월27일부터 12월2일까지 전국 만 19~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인식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71.8%가 참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불매 운동 참여 경험 응답자에게 불매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유니클로(75.7%)가 가장 많았고 아사히(71.1%), 삿포로(56.6%), ABC마트(49.4%), 무인양품(47.5%), 기린맥주(44.4%) 등이 뒤를 이었다. 타격을 입었다. 무인양품은 실제 지난해 지난해 1~8월까지 62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기록한 연매출 1378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영업손실 폭이 117억원까지 벌어졌다. 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자주'는 지난해 매출 2500억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자주는 무인양품의 라이벌 브랜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홈 인테리어에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홈퍼니싱에 강점을 가진 무인양품이 대대적인 가격 인하를 선언했다. 향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06 09:47
경제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 시작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6월 4일까지 일주일간 대표 제품들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를 진행한다. 유니클로는 좋은 옷으로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꾸준히 사랑받아온 성인용 및 키즈용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전국 유니클로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특별가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톤 다운된 오렌지와 옐로우 등 세련된 컬러뿐 아니라 면 100%가 선사하는 부드러운 착용감이 특징인 성인용 ‘U 크루넥 반팔 티셔츠’를 3천원 할인된 9,900원에 선보인다. 남성용 ‘에어리즘 크루넥 반팔 티셔츠’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에어리즘 마이크로메쉬 탱크탑’ 및 여성용 ‘에어리즘 캐미솔’ 등 인기 에어리즘 제품들도 3천원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최근 자외선 지수가 연일 높은 가운데, 에어리즘 소재로 시원할 뿐 아니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여성용 ‘에어리즘 UV-CUT 메쉬 풀짚 후디’와 키즈용 ‘에어리즘 UV-CUT 메쉬 파카’도 1만원, 5천원 할인을 적용해 각 19,900원, 14,900원에 선보인다.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비즈니스 및 캐주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남성용 ‘감탄 재킷’과 '감탄 팬츠(울트라 라이트)'는 모두 1만원 할인을 제공해 10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에 세트업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10여 가지 컬러로 선보여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한 남성용 ‘드라이 피케 폴로 셔츠’와 ‘치노 쇼트 팬츠’, 그리고 주름이 잘 생기지 않아 관리가 편한 여성용 ‘레이온 블라우스’는 각 1만원 할인한 19,9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유니클로만의 테크놀로지가 담겨 뛰어난 착용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여성용 와이어리스 브라 전 라인업과 여성용 ‘에어리즘 소프트 레깅스’를 1만원 할인한 19,900원에 선보인다. 할인 프로모션 외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매장에서 6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다용도 돗자리 또는 ‘드라이컬러크루넥T’ 중 하나를 증정하며, 온라인스토어에서는 매일 오전 4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돗자리를 증정한다. 또한, 전국 10개 매장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전국의 농가 및 기관으로부터 구입한 특산품을 금액과 상관없이 모든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한편, 유니클로의 그래픽 티셔츠 ‘UT(UNIQLO T-Shirt)’ 중 ‘서프라이즈 뉴욕(SPRZ NY)’과 ‘미니언즈’, ‘피너츠’ 등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들을 모은 ‘베스트 히트(BEST HIT) UT 컬렉션’을 한국에서만 재출시하며,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가 시작하는 29일(금)부터 14가지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와 카카오플러스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31 14:30
경제

위기가 곧 기회?…'불매운동' 일본 기업들, 코로나19 확산 방지 기부 릴레이

일본과의 무역마찰로 불매운동 대상이 된 토요타와 유니클로 등 일본기업들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며 성금과 마스크를 앞다퉈 전달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감성 마케팅'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롯데마트는 일본산 맥주를 구매하면 마스크를 덤으로 주겠다고 홍보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日 기업도 온정의 손길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최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긴급지원 키트(식품 및 마스크 등 감염예방 용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ABC마트도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앞서 유니클로는 지난 26일 대구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과 관련 시설 근무자들에게 1만5000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이 마스크는 대구아동복지협회를 통해 지역 사회 내 23개 아동 양육과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마음을 담아 마스크 지원을 결정했다"며 "유니클로 임직원들 역시 안전과 위생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일본계 기업들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불매운동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하반기 불매운동의 여파로 판매량이 49.1% 줄었다. 유니클로 역시 국내 판매량이 많이 감소하며 종로3가점과 월계점이 폐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티즌 반응은 대체로 고맙다는 분위기다. '고맙습니다. 잊지 않을게요' '도움은 이유를 불문하고 감사하다' '우리는 열심히 불매운동을 했는데…그들은 도와주네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일부는 '고마운 일이지만, 국내 소비심리를 위한 비즈니스로 보인다' '고맙지만, 그래도 우린 친구는 아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마스크 품절이라더니…일본 맥주에 끼워 판 롯데 반면 롯데마트는 일본산 맥주를 구매하면 마스크를 덤으로 주겠다고 홍보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7일 아사히 수퍼드라이 6캔을 구매하면 'KF94' 마스크를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마트 6개 점포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 행사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본 맥주-코로나 마스크 마케팅 논란'으로 환산됐고, 행사는 당일 종료됐다. 업계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굳이 국내 소비자들이 찾지 않는 일본산 맥주에 이 같은 마케팅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당시 롯데마트에서는 마스크가 동난 상태였다. 27일 서울역점에 풀린 마스크 960개가 매장 오픈 직후 모두 팔려 품절됐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소비자는 빈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할 마스크는 없지만, 일본 맥주에 끼워 팔 마스크 분량은 있던 셈"이라며 "시국이 이런 틈을 타 구하기 어렵다는 마스크를 붙여 일본 맥주 재고떨이에 나선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롯데 관계자는 "연초부터 아사히 영업사원이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이벤트가 길어졌다”며 “마스크 수급에 사회적 관심이 높은데 이런 부분을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02 07:00
경제

"힘내라, 대구·경북"…기업들 지원 릴레이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성금 기탁은 물론 필수품으로 떠오른 마스크 등을 앞다퉈 전달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만을 위한 생필품 할인 행사에 나선 곳도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코로나19 예방과 피해복구를 위해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된다. 특히 방역 물품과 생필품 등을 적기에 공급하고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의 노인·장애인 시설과 아동센터, 복지관 등에 열감지기와 손 세정제, 마스크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원금은 의료진의 예방·방역 물품 구매를 돕는데도 쓰일 예정이다. SK그룹도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과 4억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SK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신종 코로나 피해로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 보육원과 양로원 등 취약 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을 위한 생필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대구·경북 지역 의료지원 봉사자와 방역 인력 등을 위해 방호복 등 의료물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 구미에 위치한 SK실트론은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마스크 10만 장과 손 세정제 2만5000개 등 4억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키로 했다. LG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억원 기탁해 확진자 지원, 지역사회 감염 예방,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 지원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LG생활건강은 10억원 상당의 핸드워시 제품을 현물로 지원한다.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15만장을 기부했다. 두 회사가 기부한 마스크는 현지 의료진과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 및 노인, 저소득 가정 등에 우선 전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9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 등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대규모 긴급 자금을 지원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대구 지역 기반의 DGB대구은행이 이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대구시와 경북도에 각각 5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우리은행은 28일부터 3월 말까지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수수료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 음식, 숙박, 관광업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에게는 4000억원 규모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일시적인 매출 급감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대출만기를 유예한다. 이는 대구·경북 지역은 물론 전국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유통가에서는 지역 향토 기업인 금복주가 금복복지재단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0억원을 기탁했다. 이월드·동아백화점·NC아울렛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그룹도 대구에 10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구호 물품과 의료진 방역물품, 피해자 구호사업 등에 쓰인다. 오비맥주도 이날 대구에 개인위생용품과 의료품 등을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 물품은 마스크, 구강청결제, 손 세정제와 의료품 등으로 기부금을 합쳐 10억원 규모다. 오뚜기도 이날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오뚜기밥, 컵밥, 컵라면 등 1만여 개 제품을 전달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지난 12일 확진자 입원 병원 중 서울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명지병원 기부에 이은 두번째 기부로, 오뚜기 임직원 모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병원 의료진 및 관계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확진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생활용품점 다이소 운영사인 아성다이소는 지난 24일 대구시에 마스크 1만5000장을 전달했다. 마스크는 대구시청과 대구시 산하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구장애인지역공동체 등 장애인지역공동체를 통해 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대구·경북 지역 점포 1000여 곳에서 2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생필품을 20∼30% 할인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아이시스 생수 2ℓ(6개들이), 진라면 매운맛(5개들이), 오뚜기밥, 스팸클래식 200g 등이다. 마스크도 재고가 확보되는 대로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충분한 물량의 생필품을 확보해 필요한 곳에 적절히 공급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유니클로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대구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과 관련 시설 근무자들에게 1만5000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공식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1146명이다. 새로 확인된 확진자 169명 중 153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전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경북 시민들의 공포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26 17:31
경제

유니클로, 2020 S/S ‘라이프웨어(LifeWear)’ 매거진 발간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14일 ‘살기 좋은 도시(Livable Cities)’를 테마로 하는 ‘라이프웨어(LifeWear)’ 매거진을 발간했다. 2019 F/W 시즌 처음 선보인 ‘라이프웨어’ 매거진은 일년에 두 번 발행되며, 두 번째 에디션인 이번 시즌에는 전세계 진출국에서 약 100만부를 발행한다. 옷을 통해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유니클로 브랜드 철학과 ‘좋은 옷’을 향한 끝없는 고민을 인터뷰와 화보 등 흥미로운 콘텐츠로 소개하며, 발행인이자 패스트리테일링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를 담당하고 있는 ‘키노시타 타카히로’가 오랜 기간 저명한 매거진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쌓은 감각들이 녹아 있다. 2020 S/S 라이프웨어 매거진은 ‘살기 좋은 도시’를 테마로 코펜하겐과 뉴욕, 하와이, 하바나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전세계 도시들 안에서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일상을 더욱 편안하게 만드는 유니클로 라이프웨어를 124페이지 분량에 담았다. 특히,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이자 도시의 다양한 사람들과 각각의 개성 있는 패션을 표현한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작품을 커버 이미지로 선택해, ‘살기 좋은 도시’라는 매거진 테마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도회적인 감성을 더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편리함과 실용성, 아름다운 디자인과 기능을 겸비해 보다 나은 일상을 만드는 ‘라이프웨어’에 대한 이야기이자, 빠르게 사라지는 유행이 아니라 옷을 입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일상에서부터 좋은 옷을 만들기 위한 고민을 시작하는 유니클로 브랜드 철학을 알리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키워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유니클로 라이프웨어 매거진은 2월 14일부터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으며, 온라인 스토어 특별페이지에서는 매거진 전체 콘텐츠를 디지털로도 접할 수 있다. 또한, 유니클로 명동중앙점과 롯데월드몰점,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14일부터 라이프웨어 매거진 콘텐츠를 구현한 매장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는 스페셜 매장으로 운영된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2.14 08:31
연예

유니클로, 가을맞이 ‘추석 해피위크’ 실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19일까지 총 8일간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추석 해피위크’를 실시한다. 올해 유니클로 ‘추석 해피위크’는 예년보다 빨라진 명절 연휴에 발맞춰 올해 FW 시즌 새롭게 출시된 울트라 라이트 다운과 니트, 스웨트, 진(Jeans) 등 가을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아이템들을 8일 내내 특별가에 제공한다. 먼저 뛰어난 보온성과 높은 활용도로 간절기부터 인기가 많은 성인용 ‘울트라 라이트 다운 컴팩트 베스트’는 1만원 할인된 39,900원에 제공한다. 이번 시즌 ULD컴팩트 상품은 안감을 정전기 발생이 적은 소재로 개선했으며, 여성용은 파스텔 색상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스트리트 패션 무드를 이끄는 대표 아이템인 스웨트 컬렉션과 와이드 실루엣의 ‘U커브 팬츠’, ‘U와이드 피트 테이퍼드 진’과 편안한 느낌의 ‘레귤러 피트 진’ 등 다양한 팬츠 상품들도 모두 정가에서 1만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컬러로 가성비가 뛰어난 남여 ‘엑스트라 화인 메리노’ 스웨터도 1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캐주얼부터 비즈니스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남성용 ‘엑스트라 화인 코튼 셔츠’는 무지 색상과 스트라이프 패턴 모두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연휴의 편안한 휴식을 완성하는 성인용 ‘울트라 스트레치 세트’도 1만원 할인된 19,900원에 선보인다. 이 밖에 여성용 ‘와이어리스 브라’를 1만원 할인하는 등 유니클로만이 선사할 수 있는 압도적인 편안함과 기능성으로 사랑받는 대표 상품들과 다양한 키즈 및 베이비 인기 상품들이 프로모션 대상에 포함된다. 온 가족의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을 위한 유니클로 ‘추석 해피위크’ 프로모션은 유니클로 전국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진행되며, 할인 품목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와 카카오플러스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09.13 08:13
경제

[현장&] '3개 매장 폐점 확정은 신호탄일뿐'…문 닫는 유니클로 월계점 가보니

"유니클로 자주 사냐니…그런 건 왜 물어요?"다음달을 끝으로 폐점을 결정한 서울 노원구 유니클로 월계점. 19일 오전 매장에서 쇼핑을 마친 한 소비자는 "유니클로 제품을 자주 사시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유니클로 쇼핑백을 두 어개 든 이 고객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의식한 듯 다소 날이 서 있었다. 그는 "일일이 답하고 싶지 않다"며 일행과 함께 발걸음을 재촉했다.유니클로의 폐점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유니클로는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유니클로 이마트 월계점이 오는 9월 15일 마지막 영업으로 폐점한다"고 공지했다. 이로써 유니클로는 종로3가점, 구로점에 이어 세 번째 매장 문을 닫게 됐다. 폐점 확정 이튿날…한산한 매장, 눈치보는 소비자 유니클로 월계점은 강북권 1호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를 끼고 있는 이마트 월계점 1층에 입점해 있다. 이날 유니클로 매장에는 폐점 사실을 듣고 일부러 찾아온 고객이 더러 눈에 띄었다.70대 여성은 "이 매장이 곧 문을 닫는다는 말을 듣고 방문했다. 다음달에 문을 닫는다고 하니까 뭘 좀 살게 있을까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그의 쇼핑 카트 안에는 유니클로에서 고른 옷가지가 있었다. 이 여성은 "(폐점한다고 해서) 특별히 할인하는 품목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블라우스랑 내의를 사려고 골랐다"며 멋쩍게 웃었다.다소 예민한 모습을 보이는 고객도 있었다. 유니클로에서 쇼핑을 마친 한 커플은 "평소 이곳에서 제품을 자주 사는 편이냐"는 기자의 질문을에 "그런 편이다. 그런데 그건 왜 묻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여기 폐점한다고 하는데) 유니클로 매장이 어디 여기뿐인가. 다른 곳에도 많은 데 거기 가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인근 매장에서 일하는 점원들은 유니클로의 철수가 당연하다고 보고 있었다. 타 매장 점원 A씨는 "여기 고객이 끊긴 지 좀 됐다. 지금도 한 번 봐라. 어디 사람이 있나"라면서 "지금 쇼핑객 몇 명 들어간 건 손님이 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수준"이라고 귀띔했다.또 다른 매장의 점원 B씨는 "이마트 월계점은 트레이더스도 함께 있어서 쇼핑객이 많이 몰리는 자리다. 매장마다 다르긴 한데, 보통 패션 매장은 매출의 일정액을 수수료 방식으로 뗀다. 장사가 안되면 이마트 입장에서도 끌어 안고 있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유니클로도 인건비도 있는데…유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마트 월계점 1층에 입점한 유니클로 매장은 매출에 대한 일정 부분을 임대료로 내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업장과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10~30%선으로 알려진다. 월계점은 신호탄? 임대 만기 매장부터 우선 철수하나 유니클로 측은 월계점 폐점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전인 6월부터 정해져 있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불매운동 후 1호 폐점 매장이라고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이마트 월계점에서 리뉴얼을 한다고 요청을 해서 6월에 폐점이 결정됐다"며 "폐점이나 출점은 며칠 전쯤에 외부로 공개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재오픈 계획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유니클로가 6월 이후 부쩍 문 닫는 곳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유니클로는 지난달 주력 매장이었던 종로3가점을 오는 10월을 끝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 AK플라자 구로 본점에 입점 중인 유니클로 매장도 이달을 끝으로 영업을 마친다. 월계점까지 폐점을 공식화하면서 전체 매장 숫자도 187개에서 184개로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유니클로가 철수한 월계점에 토종 SPA 브랜드 '탑텐'이 입점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이에 대해 탑텐 관계자는 "현재 이마트 월계점과 입점 여부를 두고 협의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신규 매장을 내기 위해 알아보는 곳 중 하나일 뿐"이라고 조심스러워 했다. 그는 이어 "여러 조건 등을 알아보고 협의하고 있다. 만약 계약을 하더라고 인테리어 등을 생각하면 (입점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매장을 임대한 이마트 측 역시 "아직 유니클로가 나간 자리에 들어올 브랜드가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리뉴얼이 예정돼 있어서 입점 브랜드는 아직 진행 중이다"고 선을 그었다.업계는 패션 유통의 특성상 유니클로가 출구 전략을 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 상황을 감당하기에는 지출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유니클로가 불매운동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한일 양국이 관계를 회복해도 이미 받은 타격을 만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유통업계는 결국 인건비와 임대료에 따라 휘청인다. 전국 주요 상권에 대규모 매장을 보유한 유니클로로서는 계약 갱신 등을 앞둔 매장부터 철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월계 매장 폐점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했다. 글·사진=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08.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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