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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미국·중국·일본으로 이재용과 총수들 '관세 대응' 글로벌 움직임 분주

트럼프 행정부의 25%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관세 전쟁’이 현실화되자 총수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 글로벌 공급망 확대와 대응책 마련이라는 숙제를 떠안은 총수들은 미국, 중국, 일본 등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재용, 가까운 중국·일본서 협력 도모 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중국과 일본을 연이어 방문하며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최근 일주일 행보는 총수 중 가장 분주했다. 지난달 말 중국을 다녀온 이 회장은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등과의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전략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뒤 2일 곧바로 일본으로 떠났다. 이 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자신의 일정에 대해 “지난주는 중국에 있었고, 5~6일 정도 일본에 간다”며 “일본이 회계연도가 3월 31일에 끝나서 항상 4월 첫째 주를 인사하는 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에게는 중국과 일본은 최대 협력국으로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온 가까운 이웃이다. 중국에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하는 자리에 참석했고, 중국발전포럼 2025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고위급 인사들과 교류하며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회장과 시 주석의 만남은 2015년 중국 보아오 포럼 이후 10년 만이었다. 미중 무역 전쟁으로 삼성의 입장에서 중국 시장이 매우 중요해진 시점이다. 미국이 중국에 34% 상호관세를 매기자 중국도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하며 맞불을 놓은 상황이다. 애플은 전 세계 90% 이상의 아이폰 물량을 대만 폭스콘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어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주사위가 던져진 미중의 관세 전쟁으로 아이폰의 가격이 상승하면 삼성전자가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반사 이익을 노려볼 수도 있기 때문에 중국과의 협력 강화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또 중국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64조9000억원으로 삼성전자의 최대 매출 시장이기도 하다. 삼성은 중국 시안의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세트 제품 판매·생산법인 등 29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일본은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 시절부터 두터운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회장도 2023년 삼성 영빈관 승지원에서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 ‘LJF’ 정례 교류회를 주재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번 방문에서 이 회장이 일본 내 소재·부품 협력사 등과 만나 협력 관계를 다졌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 행보에서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 확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 회장은 중국 출장에서 샤오미 전기차 공장과 BYD(비야디) 본사를 찾으며 전장 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일본에서도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과 회동이 점쳐지는 등 전장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회장 취임 2주년이었던 지난해 10월 이 회장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방문한 아키오 회장과 만나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가깝고 가장 우군이 많다고 볼 수 있는 중국과 일본의 인맥과 공급망 등을 다지는 행보라고 볼 수 있다.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대응책 모색하기 위해 유럽과 중동 등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정의선, 트럼프 행정부와 교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관세 전쟁’의 근원지인 미국과의 교류를 더욱 긴밀하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수장이기도 한 최태원 회장은 한국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지난 2월 말 미국을 다녀오기도 했다. 20대 기업 CEO로 구성된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의 수장을 맡았던 그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났다. 최 회장은 러트닉 장관 외에도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 재무부 관계자 등을 만나 조선과 에너지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양국간 전략적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들은 한미가 흔들림 없이 대화할 수 있는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협상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SK그룹 차원에서도 북미 대관 컨트롤타워인 SK아메리카스를 중심으로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SK는 복잡해진 미국 정세 대응을 위해 북미지역 통합 대외협력 법인인 SK아메리카스를 신설한 바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의 대미 투자에 대해서는 “이미 계획된 투자가 있는데 그건 그대로 갈 것이다. 보조금과 정책 등 여러가지 상황이 있어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 관세 정책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의 경우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7000만 달러(5조6600억원)를 투자해 AI(인공지능)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에 가장 먼저 선물 보따리를 안기며 적극적인 관세 대응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을 찾은 정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 회장이 큰 선물 보따리를 풀었지만 ‘관세의 무풍지대’에 놓이는 것은 아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지난해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로 101만5005대를 미국에 수출했다. 향후 현지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더라도 50만∼70만대는 관세 영향권에 남는다.정 회장은 “관세라는 것은 국가 대 국가 문제이기 때문에 한 기업이 어떻게 한다고 해서 그 관세 정책이 크게 바뀔 거라고 생각을 못하고 있다”고 우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향후 현대차는 미국 내 생산을 늘려 미국 관세 폭탄의 충격을 완화해 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의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 참석해 현재 연간 30만대에서 50만대로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동차 분야는 지난 2일 발표된 상호관세는 피했지만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등은 5월3일 이전에 발효될 예정이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4.07 06:30
자동차

선택지 넓어진 픽업 시장, 비주류에서 주류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때아닌 ‘픽업트럭 전쟁’이 불붙었다. 기아 ‘타스만’을 시작으로 KG모빌리티(이하 KGM) ‘무쏘 EV’까지 완성차 업체들이 연이어 신차를 선보이면서, 기존 픽업 마니아는 물론 다양한 목적성을 가진 소비자들의 실구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화상태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안으로 픽업트럭이 새 바람을 불고 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박 난 무쏘 EV3일 업계에 따르면 KGM이 지난달 5일 출시한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는 본계약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캐즘 현상(일시적인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전기 픽업 모델에 대한 기대감에 용도성까지 더해지면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실제 무쏘 EV는 MX와 블랙 엣지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는데 기본 가격을 각각 4800만원, 5050만원으로 책정했다. 서울시 기준으로 국고 보조금(652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186만원)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3900만원대까지 떨어진다. 소상공인은 부가가치세 환급 등을 받아 3300만원대에 살 수 있어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경제성도 탁월하다.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에 불과하고, 일반 승용차에 붙는 개별 소비세와 교육세도 면제되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취득세도 5%라 승용차(7%)보다 적다.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SUV보다 활용성도 좋다. 전기 SUV에 화물 적재함을 추가해 패밀리카와 레저용 차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달리기 성능도 나쁘지 않다. 80.6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한 무쏘 EV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400㎞로 장거리 주행도 가능하다.KGM은 국내 시장서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은 대표 픽업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 모델도 ‘무쏘’로 통합했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픽업 통합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타스만도 흥행 돌풍기아의 최초 픽업 타스만 역시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타스만은 지난 2월 13일 국내 출시 이후 영업일 기준 17일 만인 지난달 7일 누적 계약 건수 4000대를 돌파했다.앞서 타스만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당시 혁신적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국내 픽업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의 동력성능과 8.6㎞/ℓ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로 승차감 및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가격도 3750만~5240만원으로 국산 중형 SUV와 비슷하게 형성돼 부담이 낮아졌다. 무쏘 EV와 마찬가지로 연간 자동차세가 저렴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기아 측은 “타스만이 안정적인 주행, 캠핑·차박 등에 활용 가능한 넓은 적재 공간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SUV 경쟁자로 승승장구할까KGM과 기아의 신형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픽업 시장의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완성차 5사의 픽업 판매량은 4만2619대에 달했다. 그러나 2020년 3만8117대, 2021년 2만9567대, 2022년 2만8753대, 2023년 1만7455대, 2024년 1만3475대로 매년 감소해왔다.특히 국내 소비자들은 픽업트럭을 다소 불편한 차량으로 여겨왔다. 대부분의 모델이 상용차 개념에서 출발해 SUV 대비 승차감과 편의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무쏘 EV와 타스만이 SUV 못지않은 승차감과 첨단 기능을 갖추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바꿔놓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SUV와 픽업트럭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픽업트럭을 단순한 화물차가 아니라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차량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4 07:00
자동차

[서울모빌리티쇼] BYD, '씰' 첫 공개…사전예약 실시

BYD코리아가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BYD 승용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인 'BYD 씰'을 공개했다.BYD가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BYD 씰은 중형 전기세단으로 BYD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는 모델이다. 낮은 차체, 유선형의 스타일링, 패스트백 스타일을 통해 전체적으로 매끄럽고 탄탄한 쿠페형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82.56kWh의 BYD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52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20~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0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듀얼모터가 장착된 BYD 씰 AWD의 경우, iTAC(지능형 토크 적응 제어) 시스템도 적용됐다. iTAC은 토크 전환과 역방향 토크출력 등 다양한 제어 방식으로 휠 슬립과 언더스티어 같은 현상을 최소화하고, 구동 모터의 토크 출력을 즉각적으로 조정해 최적의 주행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차량의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다. 파워트레인은 전면부 160kW, 후면부 230kW의 각각 다른 성능의 2개의 모터를 탑재해 최대 390kW(530PS)의 성능을 자랑하며, AWD 기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여기에 전∙후방 교차충돌 경고, 하차 주의 경고 등 레이더와 전방뷰 카메라를 활용한 다양한 안전 및 첨단 운전 보조 기능 패키지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티맵 내비게이션, 클라우드 기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 음성 인식, 12.8인치 회전식 터치스크린,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다인오디오 (Dynaudio)의 12개 스피커 퍼포먼스 오디오 시스템, V2L(Vehicle-to-Load) 기능,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운전자와 차량 간의 일체감과 편리함을 높이는 다양한 편의 사양도 함께 제공된다.가격은 4750만~5250만원 사이(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후 가격, 보조금 미포함)로 결정될 예정이다. 차량 인도 시기와 최종 차량 가격은 인증이 완료되고,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된 후 확정될 예정이다.BYD코리아 승용 부문 조인철 대표는 “BYD 씰은 BYD 브랜드의 기술혁신과 미래를 향한 방향성이 여실히 녹아 있는 차량”이라며, “유려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성능, 프리미엄급 인테리어를 모두 갖춘 BYD 씰은 브랜드 강화를 위한 이미지 메이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3 16:08
자동차

KGM, 첫 HEV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3140만원부터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첫 하이브리드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HEV)’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2020년 이후 연평균 44%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는 전체 SUV 판매 중 34%가 하이브리드 모델일 정도다.KGM은 이러한 급변하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토레스 HEV’를 출시했다고 강조했다.토레스 HEV는 직병렬 듀얼 모터가 장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연비 효율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주행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토레스 가솔린 모델 대비 41% 향상된 복합 연비 15.7km/ℓ를 달성했다. 20인치휠을 장착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뛰어난 15.2km/ℓ의 복합 연비를 자랑한다.전용 변속기인 e-DHT(efficiency-Dual motor Hybrid Transmission)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로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 구현이 가능하다.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토레스 HEV에는 경쟁 모델 대비 가장 큰 용량의 1.83kWh 배터리를 탑재해 안정적인 전류 공급으로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에 더해 130kw의 대용량 모터를 적용해 전기차다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며, 12V LFP 저전압 배터리를 적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이와 함께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최고 수준의 정숙성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흡음형 20인치 타이어를 적용하여 로드 노이즈 및 타이어 공명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으며, 엔진룸, 엔진커버, 휠하우스 등에 흡차음재 적용으로 정숙성을 실현했다. 더불어 쇽업소버 업그레이드를 통해 승차감 및 주행 안정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편의 사양도 대폭 개선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주야간 통합 GUI(Graphical User Interface)를 적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아테나 2.0’을 적용해 각종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내비게이션 맵 클러스터 듀얼맵 확장 기능 추가, 2열 히팅시트 제어 메뉴 추가 등 운전자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 했다.특히, KGM의 새로운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KGM 링크’는 개선된 UI·UX로 보다 직관적인 이용 환경을 제공, 차량 관리 효율성을 증대한다.이 밖에도 스마트키 디자인 변경으로 고급감을 더하고 디지털키 사용성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새롭게 추가된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가격은 개소세(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으면 T5 3140만원, T7 3635만원으로 가솔린 모델 대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KGM은 신차 출시 기념으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잔가보장 및 스마트 할부를 통해 고객의 구매 부담은 줄이고 차량 가치 제고를 도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잔가보장 프로그램은 토레스 HEV를 구입 후 3년(4만5000km) 운행한 뒤 구매자가 중고차로 판매하고 KGM 차량 재구매 시 차량 가격의 최대 64%를 보장해 주며, 선수율 30%의 60개월 4.5% 저금리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오는 4월 온라인 전용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페셜 에디션(SE)’도 선보인다. 블랙 엣지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고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스마트테일게이트, 딥컨트롤 패키지2 등을 기본 적용해 높은 상품성을 갖춘 온라인 전용 모델로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KGM 관계자는 “가솔린 모델 및 바이퓨얼,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더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등 니즈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별 풀 라인업을 갖췄다”며 “KGM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대중화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11 13:33
자동차

로터스 엘레트라, ‘2025 올해의 퍼포먼스’ 자동차 선정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엘레트라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 주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지난해 출시된 신차 70대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진행한 뒤, 35대를 부문별 후보로 선정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트랙 테스트 및 2차 심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심사 당일, 엘레트라는 4.346km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매섭게 질주하며 심사에 참석한 자동차전문기자단 33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로터스 엘레트라는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서 포드 머스탱, 포르쉐 타이칸 터보 S 등 쟁쟁한 경쟁 차종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순수 전기차가 가장 강력한 고성능 자동차를 의미하는 ‘올해의 퍼포먼스’를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올해의 퍼포먼스에 등극한 로터스 엘레트라는 모던함과 혁신성의 조화가 이루어진 고성능 럭셔리 SUV다. 막강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해 동시대 가장 강력한 SUV로 불러도 손색없는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엘레트라는 ‘엘레트라’, ‘엘레트라 S’, 최상위 트림인 ‘엘레트라 R’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뽐내는 엘레트라 R은 듀얼 모터 시스템을 얹고 최고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4kg·m를 내뿜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에 단 2.95초면 충분하다. 특히 리어 모터에 2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빠른 가속 성능 뿐 아니라 시속 260km에 달하는 초고속 주행 능력까지 확보했다.엘레트라와 엘레트라 S는 듀얼 모터를 탑재해 612마력, 최대 토크 72.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5초면 도달한다. 넉넉한 용량의 112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갖추고 있어 환경부 인증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는 463km에 달한다.엘레트라는 5.1m가 넘는 차체 길이와 3m가 넘는 휠베이스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면서도, 대형 SUV 세그먼트에선 이례적인 ‘0.26 Cd’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했다. 때문에 큰 덩치에서 경험하기 힘든 경쾌한 핸들링과 압도적인 트랙 주행성능을 확보했다.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엘레트라는 로터스가 77년 동안 스포츠카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얻은 핵심 원칙과 DNA를 집약한 궁극의 순수 전기 하이퍼 SUV”라며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앞으로 고객에게 로터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퍼포먼스와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2.19 18:10
자동차

기아, 창사 연매출 첫 100조 돌파 역대 최대 실적

기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첫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24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7조4488억원, 영업이익 12조66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3년 매출(99조8084억원)과 영업이익(11조6079억원)보다 각각 7.7%, 9.1% 증가한 것이다.당기순이익은 9조7천913억원으로 11.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역대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보다 0.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판매량(도매 기준)도 0.1% 증가한 308만9300대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1482억원, 2조7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0.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0%를 기록하며 2022년 4분기 이래 9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조7577억원 8.5% 늘었다.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6만9985대였다.기아는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대수가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차 등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모델 출시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지난 4분기 환율 급등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및 인센티브 증가에도 본원적 경쟁력으로 최대 실적을 일궜다는 설명이다.지난해 기아의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63만8000대로 전년 대비 10.9% 증가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세부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차(HEV) 36만7000대(전년 대비 20%↑)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7만1000대(19.5%↓) ▲전기차(EV) 20만1000대(10.2%↑)를 나타냈다.친환경차 비중도 21.4%로 뛰어올랐다. 기아는 투자자 가이던스 차원에서 올해 전망 및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기아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4.1% 증가한 321만6000대로 설정했다.연간 매출(112조5000억원)은 같은 기간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조4천억원, 연간 영업이익율은 11%로 목표를 제시했다.기아는 올해 주주 배당금으로 주당 6500원씩 지급한다. 지난해(5600원)와 비교하면 900원 증가했다.자사주 매입·소각분(7천억 원)은 전년 대비 2000억원 확대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한 자사주는 올해부터 조건 없이 100% 소각한다.김두용 기자 2025.01.24 16:00
자동차

기아 EV3,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선정

기아의 소형 전 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가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올랐다.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기아 EV3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기아 EV3는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해 7월 판매를 시작한 소형 전기 SUV다. 81.4kWh 대용량 배터리, 최대 350kW급 초급속 충전 출력, 실내⋅외 V2L 기능 등 기아 전기차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한 채 판매 가격을 낮춰, 전기차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 EV3는 총점 7351점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7112.5점)’과 접전을 벌였다. G80 전동화 모델은 의전용 자동차로 쓰기에 손색없는 뒷좌석 공간과 고급스러운 실내, 진보한 전기 파워트레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폴스타 4( 7107점)’가 대담한 스타일과 탄탄한 주행 질감을 바탕으로 3위에 올랐다.부문별 수상은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해의 내연기관 SUV ‘르노 그랑 콜레오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토요타 캠리’,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르노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 올해의 전기 세단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올해의 전기 SUV ‘기아 EV3’가 각각 차지했다.또한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올해의 유틸리티 ‘현대 ST1’, 올해의 MPV ‘렉서스 LM’, 올해의 럭셔리카 ‘렉서스 LM’, 올해의 퍼포먼스 ‘로터스 엘레트라’, 올해의 디자인 ‘폴스타 4’ 등 수상했다.특히 올해의 인물은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수상했다. 아키오 회장은 판매량은 많지만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던 토요타에 대한 인식을 뒤집어 놓은 인물이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에서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강희수 AWAK 회장은 “지난해 자동차 업계는 세계적인 불경기와 전기차 캐즘(Chasm)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심사도 이 같은 현실이 반영돼 예년보다 출품작이 줄었다. 하지만 대상인 ‘올해의 차’는 물론,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등 핵심 부문을 모두 전기차가 차지하며 전기차는 결국 캐즘을 극복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가 강하게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월 18일 서울 중구에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2025.01.20 15:56
자동차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시…4383만원부터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현대차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이하 팰리세이드)’의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15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팰리세이드는 6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독창적인 캐릭터가 돋보이는 웅장하고 대담한 외장 디자인, 5m가 넘는 전장의 장점을 활용해 탑승객을 배려하는 넉넉한 실내 공간성, 3열 공간을 기반으로 한 7인승 및 9인승 모델 구성,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 적용 등 플래그십 대형 SUV에 걸맞은 고급감을 갖추고 돌아왔다.특히 지난달 시작된 사전계약은 첫 날에만 3.3만대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팰리세이드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진행된 론칭 행사에서 현대차 대표이사 이동석 사장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무대에 올라 팰리세이드를 함께 소개했다. 현대차 노사 대표가 신차 행사에 공동으로 참석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이동석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완벽한 품질과 적기 양산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용문 현대차지부장은 “완벽품질의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생산하여 고객의 소중한 자동차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현대차 노사는 기존 팰리세이드 모델의 유연 생산을 위해 울산 2·4·5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협의한 바 있으며, 신형 팰리세이드 역시 최대 생산, 적기 공급, 완벽 품질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팰리세이드는 2.5 터보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2.5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 복합연비 9.7km/ℓ이며,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334 마력을 갖추고 1회 주유 시 10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E-라이드, E-핸들링, E-EHA, e-DTVC 등 구동모터를 활용한 주행특화 기술을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또한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로 구성해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9인승 4383만~5586만원이며, 7인승 4447만~5706만원이다.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4982만~6186만원이며, 7인승 5068만~6326만원으로 책정됐다.현대차는 이날부터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우선적으로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2025.01.15 10:27
IT

LG마그나,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과 한국안전인증원이 국민과 기업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자율적인 안전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2002년 제정했다.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으로 LG전자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LG마그나는 임직원의 안전 의식이 높고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 활동을 생활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중요 소방 시설과 화기 작업장 등 전반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LG마그나는 회사를 설립할 때 '안전·보건·환경·에너지 경영 방침'을 제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발굴해 개선하고 사전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안전 장치 임의 해제 금지, 컨베이어 등 가동 설비 임의 접근 금지, 사다리 작업 3대 원칙 준수 등 중대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LG마그나 안전보건 철칙'을 마련했다.또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안전환경실을 두고, 중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다양한 재난·재해 상황을 가정해 비상매뉴얼을 만들어 위기 대응 모의 훈련도 실시한다.이런 노력 덕분에 LG마그나는 출범 이후 단 1건의 중대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화기·전기·중장비·밀폐·유해화학물질 취급 등 사업장 안에서 진행한 5000여 건의 공사도 안전사고 없이 진행했다.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기본을 새기며 앞으로도 모두가 준수하는 안전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5 10:00
산업

LG전자, 3분기 영업익 7511억...전년 대비 20.9% 감소

LG전자가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LG전자는 8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5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와 마케팅비 증가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2조1769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LG전자는 앞서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올해 1∼3분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은 64조9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조2836억원으로 1.7% 감소했다.LG전자는 "수요 회복 지연, 원재료비 인상, 해상운임 변동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사 매출 규모를 꾸준히 늘려 나가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차원의 노력이 근원적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며 성장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가전 구독과 소비자직접판매(D2C), 볼륨존(소비 수요가 가장 큰 영역) 확대 등 다양한 사업 방식의 변화는 가전 등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던 주력사업 분야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이날 LG전자가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해상 운임 인상과 주요 시장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판가 하락 요인이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끼쳤지만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전장(VS) 사업의 경우 860억∼118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다소 영향을 받고 있으나 100조원 수준 수주 물량의 차질 없는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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