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0건
프로야구

'이도윤 결승타+채은성 쐐기포' 한화, 키움에 역전패 설욕...바리아도 '3승' 수확 [IS 고척]

전날 역전패로 무너졌던 한화 이글스가 타선이 폭발하며 후반기 두 번째 경기에서 영봉승을 수확했다.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7-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7승 2무 44패를 기록한 한화는 전날 반 경기까지 좁혀졌던 키움과 승차를 다시 1.5경기로 벌려 9위를 지켜냈다.전날 백투백 홈런을 치고도 8회 역전을 내줬던 한화는 이날은 달랐다. 마운드 대결부터 팽팽했다. 한화는 3경기 연속 부진(평균자책점 8.10)했던 하이메 바리아가 모처럼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최고 153㎞/h 직구에 최고 144㎞/h 고속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 바리아는 이날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6과 3분의 2이닝 동안 단 80구만 던지는 효율적인 투구로 키움 타자들에게 범타를 양산했다. 직구와 슬라이더의 상하 제구가 완벽에 가까웠다. 바리아가 키움의 전광판을 0으로 채우는 동안 타선도 분전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평균자책점 4위(3.14)와 전반기 10승을 이룬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5회 1사 후 김태연과 이재원이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다. 후속 하주석이 무사 1·3루 기회에서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지만, 키움의 수비에 막혔다. 내야로 달려들어 온 키움 3루수 송성문이 타구를 재빨리 포구했고, 홈으로 던져 쇄도하던 김태연을 잡아냈다.하지만 결국 웃은 건 한화였다. 한화는 2사 위기에 몰렸으나 9번 타자 이도윤이 일격을 날렸다. 이도윤은 헤이수스의 148㎞/h 직구를 통타, 우중간으로 장타를 날려 보냈다. 키움 우익수 이형종이 포구를 시도했지만 뒤로 빠뜨리면서 한화는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와 선취 2득점을 기록했다.전날 불펜 제구 난조로 역전을 내줬던 한화는 이날 키움 붚펜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한화는 7회 구원 등판한 키움 주승우에게 1사 후 김태연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주승우가 몸쪽 직구를 던지다 최재훈에게 사구를 내줬다. 선취점을 낸 이도윤이 다시 방망이를 돌렸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도윤은 깔끔한 우전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후속 이도윤이 안타로 만루 기회를 연결했다.주승우는 결국 안정을 찾지 못했고, 베테랑 김강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내줬다. 4-0. 키움은 뒤늦게 불펜을 올렸으나 조영건 역시 요나단 페라자에게 밀어내기 볼넷 실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8회 쐐기타를 날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채은성이 키움 문성현이 던진 3구 140㎞/h 하이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힘껏 돌렸다. 좌월 솔로 홈런. 이 타석 전까지 올 시즌 키움전 30타수 무안타를 이어가던 채은성의 첫 키움전 안타였다. 승기를 굳힌 한화는 후속 장진혁의 안타, 하주석과 이도윤의 볼넷, 이원ㅅ헉의 땅볼을 묶어 한 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한화는 결승타 이도윤이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하위 타선의 복병 역할을 해냈다. 빠른 발을 살려 1번 타자 중책을 맡은 이원석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6번 김태연도 3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남겼다. 이도윤과 이원석은 각각 유격수와 좌익수로 호수비도 펼쳤다. 3회 말 이주형의 좌전 안타성 타구를 전력질주해 포구해 낸 이원석은 5회 때도 로니 도슨의 2루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아웃을 확인한 투수 바리아가 두 팔을 들어 환호할 정도의 수비였다. 이도윤 역시 6회 2-유 간을 가를 만한 타구를 포구, 안치홍에게 연결해 병살타로 만들어냈다. 이들이야말로 이날 영봉승의 일등공신들이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0 21:23
프로야구

깔끔하게 QS 헤이수스, 스퀴즈 막고도 일격에 2실점 '5패 위기' [IS 고척]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키움 히어로즈)가 깔끔한 투구에도 패전 위기에 놓였다. 상대 스퀴즈 작전을 막고도 하위 타선에 일격을 허용한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헤이수스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94구를 기록한 가운데 직구(35구) 최고 151㎞/h, 평균 148㎞/h를 기록했고 체인지업(19구)과 평균 148㎞/h 투심(19구) 그리고 커브(12구) 슬라이더(9구)를 고루 던졌다.헤이수스는 이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14로 유지했다. 하지만 호투에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고, 5회 2점을 내줘 시즌 5패(10승) 위기에 놓였다.이날 경기 전까지 헤이수스는 리그 평균자책점 4위를 기록하고 있던 특급 원투 펀치였다. 선발진 고민이 깊은 홍원기 키움 감독도 아리엘 후라도와 헤이수스의 경기는 믿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매 경기 안정감을 이어갔다. 전반기 리그 최하위였던 키움에서 일찌감치 10승을 달성할 정도로 투구 내용이 뛰어났다.전날 역전패를 당했던 한화도 이날 헤이수스를 상대로 독하게 덤볐다. 김경문 감독은 타선에 우타자를 늘렸다. 전날 주전 2루수였던 황영묵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후 이원석(좌익수)-김강민(중견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우익수) 이재원(포수) 하주석(좌익수) 이도윤(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원석, 김강민, 페라자(양타) 안치홍, 채은성, 김태연, 이재원까지 우타자가 대거 배치됐다.하지만 헤이수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우타자 상대여도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이패스트볼로 테이블세터에게 연속 삼진을 뽑아내고 출발한 헤이수스는 2회 안치홍(안타) 채은성(스트레이트 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줬지만, 김태연에게 다시 한 번 빠른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후 이재원에겐 2루수 병살타로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3회와 4회는 삼자 범퇴로 완벽했다. 끊김없던 흐름이 5회 무너졌다. 헤이수스는 5회 초 1사 후 김태연과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회에 이어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무사 1·3루 위기에서 한화는 하주석의 스퀴즈 번트로 헤이수스를 흔들고자 했는데, 키움이 쉽사리 넘어가질 않았다. 키움은 3루수 송성문이 신속한 수비로 홈으로 송구해 쇄도하던 김태연을 잡아냈다.한화의 기세가 꺾이던 상황이었는데 바로 이때 헤이수스가 무너졌다. 그것도 한화의 노림수였던 우타자가 아닌 좌타자에게 당했다. 헤이수스는 5회 초 2사 1·2루 타석 때 이도윤에게 초구 148㎞/h 직구를 뿌렸는데, 이도윤이 기다렸다는 듯 타구를 통타해 우중간으로 날려 보냈다. 우익수 이형종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를 담아내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다. 2사에서 일찌감치 스타트를 끊었던 주자들이 모두 득점하면서 한화는 2-0 귀중한 리드를 잡았다.헤이수스는 실점 후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6회에도 등판한 그는 단타 후 땅볼 1개, 뜬공 2개를 잡으며 6이닝을 소화했다. 그의 역할은 이때까지였다. 헤이수스는 7회 마운드를 주승우에게 넘기며 후반기 첫 등판을 패전 위기 속에 마무리했다.헤이수스는 두 점 차를 지켜내 전날 0-3에서 5-3으로 역전한 키움에 희망을 남겨놨지만, 이는 오래 가지 않았다. 7회 등판한 주승우는 1사 후 2루타와 사구로 위기를 맞았고, 이어 2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2점을 내준 후 강판당했다. 헤이수스의 5패 가능성이 더 커진 가운데 경기는 7회 한화의 0-4 리드로 진행 중이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0 20:36
프로야구

7회 대주자 도루자, 8회 스퀴즈 주루사까지···화났던 염경엽 감독의 재구성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전날 두 차례 아쉬운 주루 플레이를 곱씹었다. LG는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2-1로 앞선 8회 말 3점을 뺏긴 탓이다. LG에 찬스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7회 초 1사 후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1군에 등록된 문성주를 대타로 투입했다. 문성주는 안타를 뽑고 임무를 마쳤다. 대주자 김대원이 투입됐는데, 구본혁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김대원은 구본혁이 4개 연속 파울을 쳐낸 뒤 5구째 시속 146km 직구가 들어올 때 스타트를 끊었다. 염경엽 감독은 "투스트라이크였고,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던 상대 포수가 바깥쪽에 앉아 뛰는 것에 대비했다. 게다가 (김대원이) 뛰려고 제스처를 취하니까 앞서 2개의 변화구를 던졌던 배터리가 5구째 피치아웃처럼 빠져 앉아 직구 승부를 했다"며 도루 시도 상황을 지적했다. 더 아쉬웠던 장면은 8회였다. LG가 2-1로 앞선 8회초 1사 3루에서 신민재가 초구에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다. 3루 주자 박해민의 빠른 발과 타자 신민재의 작전 수행능력을 계산해 나온 작전. 여기서 한 점만 더 달아나면 쐐기를 박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박해민은 신민재의 번트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하자 3루에서 홈으로 뛰어오다 잠깐 멈칫했다. 키움 투수 주승우가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주춤하자 다시 홈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홈플레이트를 터치도 하지 못한 채 아웃됐다. 염경엽 감독은 잔뜩 화난 표정을 지었다. 분위기를 잃은 LG는 8회 말 불펜이 3점을 뺏겨 졌다. 염 감독은 "스퀴즈 사인이 났으면 죽더라도 3루 주자는 홈에 들어가는 게 맞다"며 "전지훈련에서 그렇게 연습했는데, 그게 안 된 것에 대해 어제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아웃 타이밍이더라도) 투수가 글러브 토스를 하거나 악송구할 가능성이 있다. 제대로 송구해서 잡힐 확률은 30% 미만"이라며 "박해민이 런다운에 걸려 타자 주자라도 2루에 보내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보다 코치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염 감독은 "7회 도루 상황 때도 내가 손짓하면 상대에게 다 들통나지 않나. 주루 코치가 일러줘야 한다"면서 "스퀴즈 사인이 나온 순간 3루 베이스 코치가 '무조건 홈에서 죽어라' 한마디만 했어도 그런 일은 없었다. 선수 잘못이 아니라 나하고 코치의 잘못"이라고 짚었다.마지막으로 "이런 부분이 디테일"이라고 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7.03 18:17
프로야구

[IS 잠실] 그라운드를 흔든 스퀴즈 대작전, 알고보니 임기응변 "첫 스윙 보고 아니다 싶더라"

"처음에 스윙하는 걸 보니 (강공으로 가는 건) 아니다 싶었다."잠실구장의 그라운드를 흔들어놨던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의 스퀴즈 번트 작전이 알고 보니 순간적인 판단의 결과물이었다.한화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4-3으로 승리했다. 7회 동점을 허용하며 역전패 위기에 놓였으나 9회 두산 필승조 이병헌에게 한 점을 뽑아내며 이겼다.대타 작전이 통했다. 그런데 강공이 아닌 스퀴즈 번트였다. 대타 문현빈이 이병헌의 3구에 방망이를 댔고, 절묘한 위치에 떨어뜨리며 번트 안타로 3루 주자 하주석을 불러들였다. 알고 보니 처음부터 스퀴즈를 염두에 둔 대타는 아니었다. 타자 문현빈 역시 전날 인터뷰에서 "2구까진 타격 사인이 왔는데 3구 때 스퀴즈 사인이 왔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13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처음에 스윙하는 걸 보고 아니다 싶었다"고 떠올렸다. 당시 이병헌의 1구를 지켜본 문현빈은 2구째 149㎞/h 직구를 공략했으나 파울에 그쳤다. 올 시즌 두산의 필승조인 이병헌의 직구 구위를 넘기가 쉽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지체 없이 작전을 바꿨고, 성공했다. 작전을 낸 이유도 상당히 과감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9일 대전 NC 다이노스전 때도 12회까지 연장전을 했다. 개인적으로 연장을 싫어한다. 9회에 경기를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9회 말 끝내기를 맞더라도 9회 기회 때 '올 인'을 해보고 싶었단 이야기다.번트를 적게 대기로 유명한 김경문 감독에게 스퀴즈는 더 어려운 지시였다. 상대였던 이승엽 두산 감독도 "1점 승부라서 여러 가지 대비는 했다. 세이프티 스퀴즈도 대비했다. 그런데도 김경문 감독님의 성향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김경문 감독은 "물론 어려운 작전이다. 지금까지 스퀴즈를 지시한 적도 많이 없었다. 하지만 응원해주시는 한화 팬들을 보니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했다.한화가 비상하면서 올 시즌 KBO리그의 흥행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3일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한화는 김 감독 부임 이후 8경기에서 5승 1무 2패로 순항 중이다. 순위는 7위지만 5위와 승차가 3경기로 크지 않다. 한화뿐 아니라 오랜 기간 최하위에 빠졌던 롯데 자이언츠 역시 최근 6승 4패를 기록, 8위로 중위권 탈환을 노리는 중이다.김경문 감독은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롯데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밑에 있는 팀들이 그렇다. 롯데도 잘하고 있지 않나. 아직 경기가 70경기 이상 남았다. 더 분발하면 끝날 때까지 재밌게 흘러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3 17:59
프로야구

[IS 승장] 김경문 감독 "선수들 작전 수행 덕에 연승...모든 투수, 모든 야수들이 힘 합쳐 승리"

통산 900승 '숙제'를 끝낸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이틀 연속 승리하며 주중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한화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6-1로 크게 이긴 한화는 이틀 연속 승리로 13일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원정 3연전을 우세로 마치게 됐다. 감독의 존재감이 드러난 한 판 승리였다. 한화는 이날 선발 류현진이 6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7회 실책이 빌미가 돼 동점을 허용했다. 불펜 대결이 이어졌지만, 김경문 감독은 연장까지 가는 혈투가 나오기 전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봤다. 9회 1사 1·3루 기회에서 대타 문현빈을 올린 김 감독은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스퀴즈 번트 작전을 지시, 귀중한 한 점을 두산에 뽑아내 승리를 가져왔다.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9회에 지든 이기든 끝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찬스에서 작전을 잘 수행해 준 우리 선수들 덕에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고 승부처를 살려준 선수들을 칭찬했다.비록 승패는 9회에 갈렸지만 9회까지 팽팽한 승부를 끌고 가 준 선수들의 활약도 칭찬했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 류현진부터 마무리 주현상까지 우리 모든 불펜투수들, 그리고 모든 야수들이 힘을 합쳐 승리를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올 시즌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화다.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한 이날 잠실구장에는 2만 1630명의 관중이 모여 한화의 승리를 지켜봤고, 경기 후 한화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연승에 기뻐했다. 김 감독은 "관중석에서 큰 목소리로 응원해 주신 우리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멋진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2 22:24
프로야구

[IS 잠실] 9회 '결승 대타 스퀴즈' 이게 900승 감독의 힘...한화, 작전으로 두산 잡았다

한화 이글스가 이틀 연속 곰을 잡았다. 전날 타격으로 대승을 만든 데 이어 이번엔 의표를 찌르는 작전으로 값진 1승을 가져왔다.한화는 12일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4-3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11일) 6-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화는 일찌감치 주중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6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는 1.5경기로 줄었다.에이스 매치가 기대됐던 경기의 승패는 투수 대결이 아닌 작전으로 결정됐다. 전날(11일) 6-1로 승리한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을 내 연승을 노렸다.류현진은 한화의 기대대로 던졌다. 6이닝 동안 9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단 83구. 탈삼진은 적었으나 매 이닝 산발 안타만 내주며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전날 국내 에이스 곽빈이 6실점으로 무너졌던 두산은 외국인 에이스 브랜든 와델을 출격시켜 2연패 탈출을 노렸다. 브랜든 역시 분전했지만, 선취점을 내주며 먼저 흔들렸다. 2회까지 0-0으로 팽팽했던 흐름에서 한화가 3회 먼저 점수를 뽑았다.한화는 1사 후 유로결, 이원석, 황영묵이 3연속 안타를 때리며 한 점을 뽑았다. 세 명 모두 김경문 한화 감독 부임 후 중용되던 발 빠르고 젊은 야수들이었다. 이어 베테랑 안치홍의 내야안타가 더해져 한화가 2-0으로 먼저 앞서갔다.두산도 반격했다. 한화의 빈틈을 노렸다. 두산은 5회 말 선두 타자 김기연이 유격수 땅볼을 때렸지만, 이도윤의 송구가 1루에서 빗나가면서 2루까지 살아 갔다. 이어 전민재가 조금 높이 들어간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통타, 점수를 뽑았다.두산은 김재호의 안타와 조수행의 기습 번트안타로 무사 만루까지 만들어 류현진을 압박했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헨리 라모스에게 병살타로 추가점은 내줬지만, 더 이상은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닫았다. 브랜든과 류현진이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은 가운데 팽팽했던 한 점 차가 7회 지워졌다. 이번에도 한화 내야진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구원 등판한 김규연이 1사 2루 상황에서 라모스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안치홍이 다리 사이로 공을 빠뜨리면서 동점 주자 이유찬이 득점에 성공했다.두산 김택연, 한화 한승혁이 8회를 지운 가운데 9회 결국 승부가 갈렸다. 9회도 결정적일 때 수비가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이번엔 한화가 아닌 두산에서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한화는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상대로 이재원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도윤의 희생 번트로 차근차근 한 점 뽑기에 들어갔다. 득점권 기회에서 9번 타자 장진혁이 5구 연속 들어온 홍건희의 강속구를 노렸으나 타구는 내야에 갇혔다. 하지만 2루수 이유찬이 이를 포구하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3루. 결승타도 내야 안에서 나왔다. 한화는 구원 등판한 왼손 이병헌을 상대로 이날 전까지 올 시즌 대타로 9타수 4안타를 기록하던 문현빈를 대타로 냈다. 그런데 강공이 아니었다. 문현빈은 이병헌에게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다. 절묘한 곳에 타구를 떨어뜨린 문현빈은 본인도 살았고, 기어이 3루 주자 하주석을 불러들여 리드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의 존재감이 드러난 장면이기도 했다.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6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비자책) 호투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75까지 낮췄다. 8회를 막은 한승혁이 구원승을 챙겼다.타선에서는 주전 최재훈 대신 나선 백업 포수 이재원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3번 타자 안치홍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두산은 4번 타자 김재환이 4타수 3안타로 류현진을 완벽 공략했고, 베테랑 김재호와 도루 1위 조수행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필승조가 모두 나선 9회 동점을 지켜내지 못하면서 패배, 최근 3연패에 빠졌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2 21:45
메이저리그

모처럼 장타, 멀티 히트는 실패...이정후, 쿠어스에서 5타수 1안타 '타율 0.262'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 달 처음으로 2루타를 때려냈다. 지난달 21일 이후 첫 장타다.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를 비롯해 타선이 골고루 터진 샌프란시스코는 8-6으로 콜로라도를 누르고 승리했다.MLB 진출 첫 시즌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최근 타석에서 좀처럼 손맛을 보지 못했다. 안타는 그나마 꾸준하다. 지난 2일 무안타 경기를 빼면 5월 전 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대신 장타가 좀처럼 나오질 않았다. 마지막 장타가 지난달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었다. 당시만 해도 2루타 1개, 홈런 1개를 몰아쳐 MLB 적응을 마치는 듯 했으나 이후 장타 가뭄이 이어졌다.'타자 천국' 쿠어스필드에 오른 이정후는 모처럼 환경에 힘입어 장타를 생산했다. 전날엔 3안타로 2경기 연속 멀티 히트에 성공했던 이정후는 이날도 방망이를 돌렸다.첫 타석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2회 초 타선의 빅 이닝 때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보다 먼저 마이클 콘포토가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깬 후 맷 채프먼과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헬리오 라모스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닉 아메드가 스퀴즈 번트로 한 점을 추가, 3-0으로 리드를 벌렸다.이정후도 쐐기를 박는데 힘을 보탰다. 1사 2·3루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투수 피터 램버트가 던진 4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려 들어오자 이를 당겨서 오른쪽 담장 앞까지 날아가게 만들었다. 타구가 담장에 직격한 사이 이정후도 2루에 안착했다. 약 18일 만에 나온 소중한 장타였다. 2루타로 라모스를 불러들인 이정후는 후속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더했다. 다만 멀티 히트까지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3회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램버트의 초구, 2구가 모두 몸쪽 크게 벗어난 공으로 들어오자 거른 후 존으로 들어오는 3구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 초 때는 바뀐 투수 앤서니 몰리나를 상대로 타구를 띄웠으나 좌익수 조던 벡에게 잡혔다. 8회 초 2사 때는 제이크 버득 던진 5구 낮은 커브볼을 걷어 올렸지만, 다시 한 번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이정후의 멀티 히트는 실패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타선 폭발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결승포를 친 콘포토를 비롯해 채프먼, 야스트렘스키, 블레이크 세이볼(3안타)가 멀티 히트를 쳤다. 지난겨울 이적한 투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던 힉스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30으로 올랐으나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9회 마무리 카밀로 도발이 등판했다가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리드는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9 12:27
프로야구

1할대 백업 내야수의 화려한 변신 '끝내주는 사나이'로···벌써 개인 최다 타점 경신

프로 데뷔 첫 끝내기 안타에도 '아쉽다"고 한 통산 타율 1할대 백업 내야수가 이틀 만에 끝내기 홈런으로 "내 야구 인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웃었다. LG 트윈스 예비역 구본혁(27)의 이야기다. 구본혁은 지난 6일 잠실 KT 위즈전 9회 초 대수비로 나와 9회 말 1사 만루서 이날 첫 타석을 맞았다. 구본혁은 전날 2이닝 무실점을 한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타구가 날아가는 순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동료들은 믿기지 않는 듯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 구본혁의 이틀 만에 끝내기 안타 기록을 추가한 것이다.구본혁은 지난 4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7-7로 맞선 연장 11회 말 1사 2, 3루에서 데뷔 첫 끝내기 안타의 순간을 경험했다. 그는 "끝내기 안타는 늘 꿈에 그리던 장면이었다. 그런데 기분이 별로 좋진 않다"고 했다. 구본혁이 친 타구는 1루수 키를 넘어 우선상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구본혁도, 벤치도, 관중도 모두 안타나 파울, 뜬공 아웃을 짐작할 수 없는 타구였다. 그는 "내가 상상해 온 끝내기 타구는 아니었다. 이왕이면 멋있는 타구를 날리고 싶었는데, 단지 결과만 좋았던 거 같다"고 쑥스러워했다. 그랬던 구본혁이 이틀 만에 최고의 짜릿한 순간을 만들었다. 통산 2홈런이 전부였던 그가 데뷔 첫 만루 홈런을 끝내기 순간에 터뜨렸다. 구본혁은 2019년(2차 6라운드) 입단한 백업 내야수다. 신인 시절부터 류중일 전 LG 감독에게 수비력을 인정받아 1군에서 활약했다. 다만 그의 발목을 잡은 건 타격이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305경기에서 기록한 타율인 0.163로 낮았다. 경기 출장 대비 타석 소화(238타석)력이 떨어진 이유다. 구본혁은 상무 야구단에서 복무한 뒤 지난해 11월 전역했고, 염경엽 감독은 구본혁을 내야 백업 1순위로 점찍었다. 최근 백업 내야수 손호영을 롯데 자이언츠로 보내고 투수 우강훈을 받는 트레이드가 가능한 이유였다. 염경엽 감독은 "구본혁이 올 시즌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전 내야수의 체력 보강 및 컨디션 조절 차원이 필요할 때 구본혁을 내보낼 심산이다. 또한 오지환-문보경-신민재 등 주전 내야수가 모두 왼손 타자여서 오른손 타자 구본혁의 활용폭을 전략적으로 넓히려고 한다. 상대 왼손 선발일 때 '구본혁 카드'를 만지작거린다. 구본혁은 올해 타율 0.429(14타수 8안타)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 13경기 만에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2020년 7타점)을 경신했다. 구본혁은 "예전에는 이런 찬스에서 스퀴즈 번트 작전이 나오거나 대타로 교체됐을 것"이라며 "상무에서 하체를 이용한 타격 기술을 습득했다. 무엇보다 타석에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07 09:01
메이저리그

4타수 1안타, 하지만 스퀴즈 작전 실패...김하성, 팀 연패 막지 못했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28)이 작전 상황에서 아쉬운 결과물을 남기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연패를 막지 못했다.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3-1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7회부터 불펜이 말을 듣지 않으며 결국 또 다시 패했다.이날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종전과 같은 0.250(216타수 54안타)으로 유지했다.한 개를 쳐낸 안타가 나온 건 4회 초였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인 4회 때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안타로 3루를 밟아 득점을 노릴 기회를 얻었다.샌디에이고의 타자는 오스틴 놀라.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부진한 놀라의 방망이를 믿는 대신 작전을 꺼냈다. 김하성이 홈으로 쇄도했고, 놀라는 스퀴즈 번트로 타점 생산을 시도했다.하지만 작전은 생각처럼 이뤄지지 못했다. 놀라는 번트를 대는 데 실패했고, 이미 출발한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수비진의 먹잇감이 됐다. 결국 3루와 홈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 득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낼 점수를 내는 데 실패한 샌디에이고는 뒷문 대결에서 또 다시 무너졌다. 팀 힐이 3연속 안타를 맞아 먼저 한 점을 내줬고, 8회 샌디에이고 중간 투수 중 유일한 '믿을맨' 닉 마르티네스가 등판했으나 작 피더슨에게 동점포를 허용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게 했다.불펜진이 얇은 샌디에이고는 9회에도 다시 마르티네스를 선택했지만, 이는 패배를 자처한 꼴이 됐다. 시즌 피로도가 높아진 그는 9회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끝내기 위기가 찾아온 후에야 마무리 조쉬 헤이더를 등판시켰지만,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탓일까, 결국 헤이더가 볼넷 2개를 연속으로 내주면서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끝내기 밀어내기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날 경기에서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10회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승리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틀 연속 샌디에이고에 짜릿한 승리를 가져오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차승윤 기자 chasdy99@edaily.co.kr 2023.06.21 16:47
메이저리그

김하성 발에 MIN 배터리·내야진 혼비백산...SD 2연패 탈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재치 있는 타격과 주루로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주 타켓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전날(9일) LA 다저스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미네소타전 기록은 다소 평범하지만, 경기력은 비범했다. 김하성은 2회 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서, 상대 선발 투수 루이 발랜드를 상대했다.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코스 슬라이더가 들어왔지만, 몸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로도 어퍼컷 스윙을 시도,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들었다. 타격 집중력이 돋보였다. 1-1로 맞선 7회 타석에서도 상대 투수 그리핀 잭스의 낮은 스위퍼를 간신히 타격했다. 내야 우측으로 공이 흐른 사이 김하성은 전력 질주했다. 느린 타구를 포구한 미네소타 1루수 알렉스 키릴로프가 불안정한 자세로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투수에게 송구했고, 김하성이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공식 기록은 1루수 키리로프의 송구 실책. 김하성은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볼넷을 얻어내며 2루까지 출루했다. 다시 한 번 쇼타임. 잭스와 오스틴 놀라의 승부 때 3루 기습 도루에 성공한 것.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미네소타 내야진이 어수선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타자 놀라에게 스퀴즈 번트를 지시한 것. 타구는 우측으로 흘렀고, 주루 능력이 좋은 김하성은 잭스가 포구한 시점에 이미 홈에 도달했다. 완벽한 작전 수행. 샌디에이고는 2-1로 앞섰고, 이어진 공격에서 1점을 더 추가했다. 9회 초 추가 3득점하며 승기를 굳혔다. 샌디에이고는 6-1로 승리, 2연패를 끊었다. 김하성은 종전 타율(0.229)을 유지했다. 5월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0.304를 기록하며 1할(0.177) 대 타율을 남기며 부진했던 4월을 지우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10 13:0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