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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입지 좁아진 전자랜드·하이마트…위기 극복 안간힘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가전 양판점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각종 고객 서비스와 유료 회원제 등을 선보이고, 이커머스를 겨냥한 빠른 배송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고물가·경기침체 직격탄...이커머스도 악영향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3년간 외형 축소와 순적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실제 롯데하이마트의 별도기준 2020년 매출액은 4조517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2조6100억원에 그치며 3년 동안 35.5% 감소했다.순이익 또한 2020년 287억원의 흑자를 끝으로 2021년 -573억원, 2022년 -5278억원, 2023년 -353억원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올해 1분기 역시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은 5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6261억원 대비 16.1% 쪼그라들었다. 당기순손실액도 같은 기간 14억원 늘어난 196억원에 그쳤다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SYS리테일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매출이 지난 2021년 8784억원에서 지난해 5998억원으로 2년 새 31.7% 줄었다. 전자랜드는 2021년 17억8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한 뒤 2022년 109억원, 지난해 22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두 회사의 부진은 고물가와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크다. 아울러 최근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고 있는 부분도 직격탄이 됐다. 점포 재단장·빠른 배송 승부수가전 양판점들은 실적이 부진한 매장을 구조조정하는 대신 대형 매장을 늘려 위기를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월 서울 청량리롯데마트 내 점포를 시작으로 총 56개 점포를 재단장했다. 연말까지 108개점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점포 재단장은 즉각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재단장한 점포의 매출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전자랜드는 지난해부터 기존 점포를 유료 멤버십 매장인 '랜드500'으로 바꾸고 있다. 유료 회원 멤버십 ‘랜드500’에 가입하면 500가지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살 수 있다. 전자랜드는 올해 1분기에만 8개 매장을 ‘랜드500’으로 바꿨으며 현재 32개인 랜드500을 연내 4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랜드500으로 재단장한 점포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대형 가전 수요 자체가 줄어든 데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설치 등 각종 편의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가전 양판점만의 장점이 퇴색됐다"며 "적자 매장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은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배송 강화 카드도 꺼내들었다.롯데하이마트는 최근 냉장고‧김치냉장고‧TV를 대상으로 '오늘 설치' 서비스를 론칭했다. 오후 1시까지 결제‧주문한 건에 대해 결제 당일 설치까지 완료해주는 서비스다.서비스는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우선 시행한다.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해당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의 ‘오늘설치 전문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용료는 7만원이다.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당일 배송 수요는 이미 확인됐다. 롯데하이마트는 당일 설치 시행에 앞서 일정 기간 시범 운영을 시행했다. 지난해 8월까지 대형 및 중‧소형 가전 19개 품목이 대상이다. 그 결과 냉장고‧김치냉장고‧TV의 긴급 설치 수요가 전체에서 약 80%를 차지했다. 또 지역적으로는 서울 수도권 지역 수요가 전체의 약 60%를 기록한 바 있다. 전자랜드는 빠른 배송을 위해 작년 5월 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와 손을 잡았다.배민스토어는 배달의민족이 일상 속 다양한 상품을 배송하는 신규 서비스다. 입점 업체 제품을 당일 즉시 배송할 수 있으며 택배 송장 처리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주문진행이 빠르고 간편하다.전자랜드는 현재 89개 매장이 배민스토어에 입점했다. 연내 전국 100여 개 직영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전자랜드 관계자는 "전자랜드는 올해 유료 멤버십 매장 '랜드500'을 공격적으로 열어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배민스토어를 통해 비대면 매출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0 08:42
자동차

롯데렌탈, 1분기 영업이익 569억원…전년 대비 33.3% 감소

롯데렌탈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69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9%, 영업이익은 33.3% 감소했다.1분기 실적 감소는 지난해 6월 새로운 중장기 성장 전략 발표 후 렌탈 본업 이익의 극대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실제 롯데렌탈은 지난해 상반기 국내외 금리 불확실성 대응 및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가대수가 소폭 줄어 매출이 감소했다. 또 지난해 3분기부터는 중고차 매각 규모를 축소해 이를 마이카 세이브(중고차 렌탈) 상품으로 전환했다. 중고차 렌탈은 장기적으로 고객의 차량 이용 기간을 확대해 본업의 실적을 극대화할 것으로 분석되나, 전환 과정 중 중고차 매각 감소가 실적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준다. 실제 올해 1분기 중고차 매각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3% 줄었다.영업이익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 및 IT투자 비용, 중고차 렌탈 상품화 비용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선투자로 감소했다.롯데렌탈은 올해 2분기부터는 본업 경쟁력 강화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핵심 선행 지표의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매출의 57%를 차지하는 장기렌터카에서 계약∙순증∙리텐션 지표가 반등했다. 실적의 선행지표인 장기렌터카 신규 계약 대수가 올해 1월부터 2022년 수준인 월 5000대 이상으로 회복됐다. 새로운 전략의 핵심인 마이카 세이브도 순항 중이다. 올해 1월부터 월간 계약 대수 1000대를 돌파했으며, 계약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B2C리텐션(재계약·연장) 비율도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약 11.3% 수준이었던 리텐션 비율은 24년 2월 45.8%까지 늘었다. 상승 흐름 지속으로 연내 무리 없이 50%를 달성할 전망이다. 리텐션 비율 증가는 만기 반납 대수 감소로 이어지며 순증 전환에 기여하게 된다.이 같은 핵심 선행지표 개선으로 올해 1월부터 장기렌터카 대수가 순증으로 전환됐다. 장기렌터카는 3년 이상 계약을 하는 만큼 순증 영향은 2027년까지 안정적인 실적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마이카 세이브 계약 만기도 올해 하반기부터 도래해 중고차 매각 대수 역시 순차적인 회복 및 증가가 예상된다.차량 사고 관련 비용도 절감 중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언더라이팅(Underwriting) 모형 개발과 ‘사고 예방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매년 매출액 대비 사고 비용 비율 1%p 감소를 목표로 추진한 결과 그 비율이 22년 11.6%에서 24년 1분기 10.4%로 약 1.2%p 줄었다.최진환 롯데렌탈 사장은 “롯데렌탈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맞춘 체질 개선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작년 2분기부터 진행한 새로운 사업 전략의 한 사이클이 도래하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8 16:35
연예일반

지니뮤직, 융합콘텐츠 사업확장에 1분기 흑자경영

지니뮤직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니뮤직(대표 서인욱)은 융합콘텐츠영역 사업확장과 신규사업 성장동력 확보로 24년 1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 738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9%, 8.0% 늘어났다.지니뮤직은 국내외 치열한 음악플랫폼시장 경쟁 속에도 연결기준 플러스 실적을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지니뮤직은 음악고객유치를 위한 B2B제휴상품 발굴 및 음악상품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 사업협력으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 MD상품 판매로 1분기 매출을 전년동기대비 4.9% 성장시켰다.또 2021년 인수한 밀리의서재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자회사 밀리의서재는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 그룹 계열로 B2B 제휴채널 확대를 통해 24년 1분기 전자책 정기구독상품 판매증가, 수익성 증대 등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기록했다.지니뮤직은 올해 ▲AI음악창작플랫폼 생태계 구축 ▲공연사업 확대 ▲융합콘텐츠사업 투자, 유통사업 확대 ▲B2B 신규제휴상품 출시 및 커넥티드카 음악서비스 확대 등으로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 증대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지니뮤직 측은 “당사는 1분기 콘텐츠사업영역 확장과 음악상품 판매채널 다양화를 통해 매출을 증대했고 자회사 밀리의서재는 전자책 구독자 증가 등으로 실적이 향상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 1분기 연결실적이 전년 1분기보다 성장했고 이를 바탕으로 2분기에는 AI음악창작 플랫폼 생태계 구축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8 13:26
연예일반

제2의 블랙핑크는 아직?…베이비몬스터 데뷔에도 YG 주가는 ‘제자리 걸음’ ①

베이비몬스터는 YG엔터테인먼트(YG)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지난 27일 0시 드디어 베이비몬스터가 신곡 ‘배러 업’(BATTER UP)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K팝 역사의 한 획을 그은 2NE1, 블랙핑크 다음으로 YG에서 탄생한 세 번째 걸그룹이자 2016년 이후 7년 만에 만들어진 신인 그룹인 만큼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소식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또 YG에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준 선배 그룹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가 아직도 안갯속이기에 YG의 미래를 책임질 구원투수로서 이번 베이비몬스터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했다.하지만 그토록 기다렸던 베이비몬스터의 데뷔에도 대중의 반응은 아직 조용하다. 데뷔일에 맞춰 상승세를 탈 거라 예상했던 YG 주식은 5만3800원(29일 종가 기준)으로 전영업일(24일) 종가 5만5300원 대비 2.71% 하락했다. 국내 음악팬 사이에서 ‘배러 업’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발매와 동시에 각종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독주했던 2NE1 ‘파이어’(Fire), 블랙핑크 ‘휘파람’과 달리 ‘배러 업’은 27일 멜론, 지니, 벅스 등에서 톱100 차트에 진입도 못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여러 평가가 나온다. ‘배러 업’에는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여러 내부 프로듀서진이 참여했지만, 결과적으로 YG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프로듀서 테디가 참여하지 않아 정통 YG 스타일의 음악을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겼다. 또 4명으로만 구성됐던 2NE1, 블랙핑크와 달리 베이비몬스터는 6명으로 구성됐기에 눈길을 확 끄는 멤버를 포착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단편적인 스타일만 고수한 ‘배러 업’ 앨범 콘셉트와 뮤직비디오에 실망감을 드러낸 팬들도 있었다. 무엇보다 인기 멤버였던 아현이 최종적으로 데뷔가 불발되면서 기대가 꺾였다는 말도 나온다.YG에서 사활을 걸고 준비한 그룹이지만, 블랙핑크의 존재감이 워낙 큰 만큼 비교대상이 뚜렷하다는 단점도 있다. 2023년 YG 영업이익에서 블랙핑크의 기여도는 무려 85% 이상이다. 올해 3분기 실적에서 YG는 매출 1440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5.6%, 36.5% 상승했지만, 호실적에도 증권가는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내년도 YG 주가의 전망을 어둡게 봤다. 결국 베이비몬스터는 블랙핑크의 벽을 넘어야 한다는 어려운 과제를 떠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베이비몬스터는 이제 겨우 데뷔 1일 차인 신인일 뿐,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베이비몬스터가 2명의 한국인, 4명의 다국적 멤버로 결성된 팀인 만큼 벌써 해외에서는 베이비몬스터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베러 업’은 총 14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발매된 데뷔곡 중 최초다. 미국 아이튠즈 톱 50에 진입하면서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다. ‘베러 업’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시간 만(27일 오전 10시 기준)에 조회수 920만 뷰를 기록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또한 빠르게 증가해 342만 명을 기록했다. ‘배러 업’이 피지컬 앨범이 아닌 디지털 싱글이기에 구체적인 팬덤 규모나 수익을 알 수 있는 지표가 제시되지 않았기에 향후 성장세를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기존 YG 프로듀서들이 대중에게 인지도를 더 높일 멜로디를 캐치해왔다면, ‘배러 업’은 YG 스타일이 묻어남과 동시에 지금의 팝 트렌드에 더 가까운 결과물이 탄생했다. 베이비몬스터에 포스트 2NE1, 포스트 블랙핑크를 바랐던 팬들에게는 불만족스러운 결과물일 수 있다”며 “지금 대중의 반응은 그동안 베이비몬스터의 프로젝트에도 난항이 있었고 데뷔 시기도 미뤄지며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탓도 있다. 그럼에도 YG의 새 걸그룹으로서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베이비몬스터를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8 06:00
연예일반

[왓IS] 블랙핑크, 로제만 남고 YG와 결별? “아직 확정無”에도 주가는 폭락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과의 재계약 불발이란 보도가 나오자 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주가가 급락했다.21일 한 매체는 블랙핑크가 로제만 YG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지수, 리사, 제니는 모두 YG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이 3명의 멤버들은 수백억의 계약금을 받고 다른 소속사로 이적하며, 1년 중 6개월은 블랙핑크 팀 활동을 하는 전략으로 협의 중이라는 내용이 전해졌다. 하지만 YG는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YG의 이 같은 반박에도 주가는 폭락하고 말았다. 이날 YG의 주가는 전일대비 13.28% 하락한 6만 9200원으로 장이 마감됐다.현재 YG 수익에 가장 직결되는 아티스트는 단연 블랙핑크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1년여 간 34개 도시, 66회차에 걸쳐 전개된 ‘본 핑크’ 투어로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인 18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YG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57% 상승, 매출액은 118% 증가했다. 블랙핑크의 공이 크다. 때문에 YG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블랙핑크와의 재계약이 종료되는 8월 초부터 재계약 관련 기사가 나올 때까지 촉각을 곤두세웠던 터다. 이는 지난 20일 하이브가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것과 비교돼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블랙핑크 로제는 지난 17일 ‘본 핑크’ 앙코르 콘서트에서 “항상 블링크(팬덤명)와 연결된 느낌이었다. 마지막이지만 영원히 이렇게 이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다”는 소감을, 제니는 “앞으로도 멋있는 블랙핑크가 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과연 블랙핑크가 YG와 계속 같은 길을 걷게 될지, 관심이 뜨겁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21 16:24
산업

티몬, 매월 17일 '리퍼임박마켓데이' 개최

최근 리퍼 상품이 인기다. 리퍼(리퍼비시)란 구매자가 단순 변심으로 반품한 정상품, 고장 또는 흠집 등으로 회수한 제품을 수리해 신제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다.티몬은 올해 상반기 상시 리퍼 상품 전문관 '리퍼임박마켓'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70%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매 건수 104%, 구매 고객도 78% 늘었다. 고객 만족도도 높다. 상반기 상위 매출 35%를 차지하는 가전·디지털 상품 40여종의 고객 리뷰 평균 평점은 별 4.6개 이상, 판매자 품질만족지수 평균도 상품면에서 91점, 배송면에서 94점을 기록했다.티몬은 매월 17일마다 ‘리퍼임박마켓데이’를 개최하고, 사후관리(A/S)가 무상으로 가능한 가전·디지털 상품들을 엄선해 특가 판매한다. 리퍼 전문몰 ‘뉴퍼마켓’과 함께 TV와 에어컨 등 대형가전부터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까지 특가 판매하는 동시에 5% 즉시 할인까지 선착순 지원한다.전구경 티몬 마케팅본부장은 "고객들에게 보다 큰 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리퍼임박마켓을 확장해 갈 계획"이라며 "고물가와 맞물려 리퍼나 유통기한 임박, 전시상품 등 합리적 쇼핑상품을 선호하는 수요에 맞춰 상품을 더욱 다각화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17 08:47
연예일반

하이브, 1년 앨범 판매량 반년 만에 다 팔았다…매출 ‘1조’ 시대 개막 [공식]

하이브가 반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앨범과 콘서트에서의 연이은 신기록이 실적을 견인했다.8일 하이브는 2023년 상반기에 매출 1조316억원, 영업이익 133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4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4% 늘어났다. 반기 매출액 1조원 돌파는 창사 이래 최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현금창출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조정 EBITDA 또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사상 최대 반기 실적에는 앨범 부문의 성장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상반기 앨범 판매량은 2270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판매한 앨범 수(2220만장)를 50만장이나 초과한 수치다. 상반기 판매만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실적을 초과한 셈이다.깜짝 실적은 세븐틴이 이끌었다. 세븐틴 미니 10집 ‘FML’은 발매 첫 날에만 399만장이 팔렸다. 발매 당일 기준 K팝 역사상 최고의 판매 기록이다. 세븐틴은 그 기세를 몰아 6월까지 누적 887만장의 앨범을 판매했다.르세라핌도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5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언포기븐’은 초동 판매량 126만 장을 달성, 전작의 2배를 뛰어 넘는 판매고를 달성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6210억원 매출액에 8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조정 EBITDA는 1064억원, 순이익은 1174억원이었다.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앨범 부문이 2459억원, 공연 부문이 1575억원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2분기에는 공연 부문의 성장세가 특히 돋보였다. 공연 매출액은 엔데믹의 본격화로 전년 동기보다 85.4%나 증가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세븐틴 팬미팅이 2분기에 개최된 데 힘입었다. 공연 매출의 증가는 간접참여형으로 분류되는 투어 MD 매출 증가 효과도 낳았다.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FESTA 관련 비용과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의 손실이 일부 반영된 까닭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8 10:06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군백기 우려? 하이브, 더 잘나간다

방탄소년단의 군백기로 주춤할 거란 예상과 달리, 하이브는 9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며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지난 2일 하이브에 따르면 하이브는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4106억원의 매출액에 5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1%, 영업이익은 41.7% 늘어난 수치다.실질적인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조정 에비타는 전년 동기보다 12.1% 늘어난 71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조정 에비타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 높은 앨범 판매량1분기에는 하이브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활동 성과가 돋보였다. 1분기에 판매된 앨범은 총 911만장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났다.3월 발매된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앨범은 초동 판매량 145만장을 기록했다. 4세대 보이그룹을 대표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분기에만 총 314만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1월 발매한 뉴진스의 싱글앨범 ‘OMG’는 1분기 13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MZ세대 아이콘’ 뉴진스는 1월 발매한 싱글앨범 ‘OMG’로 1분기 13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븐틴은 1분기에 구보 앨범만 127만장을 판매했다.2분기에도 하이브 아티스트의 높은 앨범 판매량을 기대해볼만 하다. 4월 발매된 방탄소년단 슈가의 솔로 앨범 ‘디-데이’는 발매 첫날 107만 장을 판매했으며, 세븐틴은 같은 달 발매한 미니 10집 ‘FML’로 앨범의 선주문량만 464만장, 발매 첫날 판매량 399만장, 초동 판매량 455만장을 기록했다. 르세라핌은 지난 1일 발매한 첫 정규앨범 ‘언포기븐’이 선주문 138만장을 기록했다. ◇ 위버스 확장 계획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또한 1분기 활성 이용자 수가 937만명에 달해 3분기 연속 10% 이상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질적 지표에 해당하는 유저당 평균 이용 시간 등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또 하이브는 사업적 협업을 약속한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를 위버스에 새로 입점하겠다는 뜻을 밝혀 기대감을 안겼다. 전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는 올해 9월까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12팀이 위버스에 새로 입점하는 것에 더해 미국 가수의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 가수와 메시지를 주고 받는 ‘위버스 DM’, 가수의 사진과 손 글씨를 이용해 직접 상품을 디자인해 주문하는 ‘바이팬스(byFans)’ 등의 서비스로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 신인 그룹 론칭도 준비 중하이브에서 새롭게 선보일 신인그룹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지코의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가 함께 제작하는 보이넥스트도어가 오는 30일 데뷔한다.보이넥스트도어는 또래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를 솔직한 음악으로 표현하는 6인조 신인이다. 하이브가 쌓아 온 K팝 인프라와 KOZ엔터테인먼트의 개성 넘치는 음악색을 그대로 이어받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방시혁 의장이 지난달 빌보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신인 그룹도 있다. 방 의장은 유니버설뮤직그룹 게펜 레코드와 협업해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하고, 글로벌 아티스트 데뷔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3 14:36
산업

강원랜드, 코로나19 딛고 2년 만에 흑자전환

강원랜드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딛고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2월 카지노․리조트 부문 매출과 방문객 모두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이러한 추이에 맞춰 전자테이블 멀티게임 운영, 카지노 영업장 면적 확장 공사 등 고객 편의 및 서비스 증대에 나서는 등 매출 증대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156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강원랜드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카지노의 경우 동계 성수기 기간인 1월과 2월 방문객 수가 일평균 73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2%, 직전 4분기 평균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매출 역시 전년 전기 대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1, 2월 리조트 매출은 2019년 동기대비 10% 상승해 팬데믹 이전을 뛰어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리조트 투숙률 및 방문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특히 올해 1~2월 누적 객실 투숙률은 77.3%를 기록해 19년 동기 투숙률 71.5%를 상회하며 강한 리조트 매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는 오는 4월부터 전자테이블 멀티게임 운영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자테이블의 경우 기본적으로 1단말기(좌석)에서 1게임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나, 멀티게임이 도입됨에 따라 1단말기에서 고객이 바카라, 블랙잭, 룰렛, 다이사이 중 선호하는 게임에 따라 2~3가지를 선택해 참여가 가능하다.이에 따라 게임 회전수가 증가해 매출 증대가 기대되며, 게임종목 변경 시 자리를 이탈하지 않아도 돼 고객 편의성도 확대될 전망이다.중장기적으로는 향후 카지노 영업장 규모 증설도 예정돼 있다. 강원랜드는 현재 카지노 영업장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 설계가 끝나면 입찰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중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이번 확장공사가 완료 되면 레스토랑으로 사용되던 공간이 카지노 영업장으로 바뀌면서 강원랜드의 카지노 영업장 면적은 현재 1만4053㎡에서 1만5486㎡로 약 10%(1433㎡)늘어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20 15:50
연예일반

블랙핑크 전용기 타고 4.2만km, 지구 한바퀴 돌았네

걸그룹 블랙핑크가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절반 가량 소화하는 동안 전용기를 타고 지구 한바퀴가 넘는 거리를 이동했다.블랙핑크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본 핑크’ 일정을 위해 이동한 거리는 그 동안 4만2086km에 이른다. 지구의 둘레가 약 4만km인 것을 고려하면, 예정된 투어를 절반 가량만 소화했음에도 지구 한바퀴 이상을 돈 셈이다.블랙핑크의 전용기는 ‘엠브라에르 리니지 1000’으로 독일 국적의 에어함부르크 항공이 운행한다. 엠브라에르 리니지 1000은 브라질의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의 최고급 비즈니스용 제트기다. 최대 18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항공기 내 VIP를 위한 퀸사이즈 침대와 개인 욕실도 딸려 있다.지난해에만 282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우며 2022년 영국 오피셜 차트와 미국 빌보드 정상을 차지한 블랙핑크의 위상을 생각하면 초호화 전용기의 등장이 어색하지만은 않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부터 대한민국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동남아, 중동 등 전세계 주요 도시 30곳을 돌아다니며 월드투어 ‘본 핑크’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블랙핑크가 본격적으로 전용기를 투어에 이용한 것은 유럽투어 이후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데이터를 살펴보면, 블랙핑크의 전용기는 유럽투어가 마무리된 지난해 12월 2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대한민국 서울로 이동했다.이후 지난 1월 순차적으로 진행한 태국,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콘서트에서 블랙핑크 전용기의 항로가 잡혔다. 전용기 항로는 모두 ‘최단거리’를 가깝게 그리며 이동했다. 1월 한달동안 블랙핑크가 전용기에서 보낸 시간만 35시간 34분으로 추정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관계자는 ‘블랙핑크 전세기에 협찬이 있었느냐’는 일간스포츠 질문에 “자사 비용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엠브라에르 리니지 1000의 시간당 대여비가 1만 3500달러(약 1758만원)로 추청되는 것을 감안하면, 전용기에 최소 6억 2409만원을 쓴 것으로 보인다. 연료비 및 기타 수수료를 제외한 가격이다.투어 중 가장 오랫동안 이동한 거리는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로, 중간 경유지를 합쳐 1만1364km를 이동했다. 엠브라에르 리니지 1000은 소형 항공기로 약 7000km까지만 운행할 수 있다. 더 먼 거리는 중간 급유를 위해 멈춰서야 한다. YG 관계자도 “사우디아라비아 투어 당시 중간급유를 위해 경유지에 들렀다”고 밝혔다.YG가 블랙핑크에 전세기까지 동원해가며 극진하게 모시는 이유는 그만큼 월드투어로 인한 수익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공연 등 스케줄 소화를 합리적으로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적으로 전용기 사용을 남발해 환경 문제가 지적된 것과는 결이 다르다.실제로 지난해 4분기 YG엔터의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41% 늘어난 1250억원, 영업이익은 688% 증가한 2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성적이 2023년 1분기로 일부 이연된 것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한 블랙핑크 월드투어가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단계에 진입하며 공연과 콘텐츠·굿즈상품(MD) 관련 마진이 예상치를 상회한 덕택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는 블랙핑크의 이번 투어 매출이 발생된 첫 분기였다”며 “이연 인식될 투어 매출액까지 감안시, 이번 투어에서 해당 IP의 공연당 미니멈개런티(MG)가 약 20% 상승했을 것으로로 추측한다. 국내 IP 중 최정상급”이라고 평가했다.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6월까지 월드투어 ‘본 핑크’를 이어간다. 말레이시아부터 싱가포르, 브라질, 호주, 일본, 필리핀, 중국 등 10개 이상 나라가 남았다. 블랙핑크는 이달부터 다시 시작하는 월드투어에 또다시 초호와 전세기를 이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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