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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기안84 울린 김대호의 고백…“프리선언 후 3개월간 욕심·조급함 느껴” (나혼산)

김대호가 은사님과 재회한 후 오열했다.지난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8년 차 ‘블랙 광인’ 육성재의 ‘동굴하우스’와 30여 년 전 살았던 옛 동네를 찾아간 김대호의 모습이 공개됐다.혼자 산 지 8년 차인 육성재의 집은 바닥부터 소파, 식탁, 의자는 물론 블랙 톤으로 주문 제작한 가구들과 냉장고, 쓰레기통까지 온통 블랙으로 꾸며져 눈길을 모았다. 그는 “밤늦게 일이 끝나고 아침에 잠을 자는 경우가 많아서 예전부터 어둡게 하고 사는 걸 좋아했다”라며 “이럴 바엔 집 자체를 어둡게 꾸며 보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힌다.블랙으로 가득한 ‘동굴하우스’에서 보내는 육성재의 모닝 루틴도 공개됐다. 그는 스스로 “동굴에 사는 곰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한동안 TV를 켜고 소파에서 멍때리기를 하고, 꿀 한 숟가락으로 건강을 챙겼다. 이어 “점심은 무조건 돈가스”라며 소울 푸드인 돈가스로 첫 끼를 야무지게 먹었다.또한 육성재는 집의 하얀 벽과 하얀 에어컨을 ‘블랙’으로 만들기 위한 셀프 인테리어에도 도전했다. 블랙의 시계를 걸기 위해 전동드릴까지 사와 벽을 뚫는가 하면, ‘손재주 DNA’를 자랑하며 에어컨에 블랙 시트지를 붙이기에 나섰다.블랙 시트지를 통째로 붙인 후 모양에 맞춰 오려낼 생각이었던 육성재는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냅다 시트지를 들고 점프를 해 보는 이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완벽하진 않아도 ‘블랙’으로 만들고 말겠다는 그의 무한 집념에 무지개 회원들도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에어컨 리모컨이 작동되지 않은 문제가 생겨 폭소를 자아냈다.육성재는 “저라는 사람의 다채로운 모습이 있다. ‘빨주노초파남보’가 다 섞이면 블랙(?)이다. 저의 모든 모습들이 곧 블랙이다”라며 자신의 취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에 기안84가 “다 합치면 회색”이라고 정정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취향이 확고하고 완벽하진 않아도 본인이 하고 싶은 걸 다 하는 육성재의 모습에 박나래는 “비범한 사람인 거 같다”라며 호기심을 보였고, 시청자도 그의 반전 매력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김대호는 30여 년 만에 어릴 적 살았던 동네를 찾았다. 기억을 따라 어린 시절 살았던 곳들을 찾아간 김대호는 자연스레 가족의 발자취를 따랐다. 그는 부모님이 고생해 처음 청약에 당첨됐던 아파트를 마주하고는 눈물을 글썽였는데, “아버지께서 섬유회사를 다니시다가 사고를 당하셔서 몸이 많이 아프셨다”라며 “일보다 건강을 위해 가족 모두가 양평으로 이사를 갔다”라고 아파트에 얽힌 사연을 공개해 공감을 자아냈다.또한 김대호는 30여 년 만에 은사님을 만나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사실 4개월밖에 못 뵀던 선생님이다. 아버지의 일을 겪고 양평에 내려가게 됐는데, 전학 간 양평의 학교 담임 선생님께 자필 편지를 써서 보내셨더라. 편지에 대해 그 당시엔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전해 들었다. ‘이런 선생님 없다. 나중에 꼭 찾아뵈어라’라는 말을 듣고 그 마음을 가지고 30년을 살았다”라고 인연을 밝혔다.김대호는 “선생님이 걸어오시는데, 귓전에 어릴 때 내 목소리가 들렸다. 그 짧은 시간 안에 내가 아기가 되어버린 거다. 눈물을 참을 수가 없더라”라며 감동의 재회 순간을 떠올렸다. 김대호는 선생님께 식사를 대접했고, 두 사람은 간직했던 사진을 꺼내 그동안 잊고 있던 추억을 나눴다.김대호는 “제 인생의 빛나는 한 조각이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선생님 인생의 빛나는 한 조각이 되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저의 선생님이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했다. 김대호의 편지에 선생님은 깊은 포옹으로 고마움과 답신을 대신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도 눈물을 보였는데, 특히 기안84는 얼굴을 가린 채 김대호보다 더 오열해 눈길을 모았다.이어 김대호는 “최근 3개월, 욕심도 많았고 조급함도 있었다. 내 모습이 아닌 모습도 있었다. 선생님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며 고생했다고 해 주는 것 같았다”라며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전현무는 “네가 프리 선언하고 3개월간이 전학 갔을 때의 뻘쭘함이랑 비슷했을 것”이라고 김대호의 마음을 다독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31 10:38
산업

나라시·보르반까지 '자이보이스'로 척척...스마트해진 허윤홍표 GS건설

‘막노동’으로 낮잡아 불리던 건설현장이 달라지고 있다. 대형 건설사를 주축으로 인공지능(AI)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다양한 인종이 함께 일하는 현장을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곳은 GS건설이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AI 기술 도입이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 건설현장 은어를 120개국 언어로 바꿔주는 ‘자이보이스’와 방대한 분량의 시방서를 하나의 태블릿에 담은 ‘자이북’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 처리·저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데이터센터 건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나라시·보르반…건설현장 은어 번역 “여기 110동에서 112동으로 올라가는 비상차로에 램프가 있습니다. 자, 화면 한번 봐주세요.” 2분기 준공을 앞둔 GS건설의 경기도 광명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현장의 아침 조회는 사뭇 잔잔하다. 수십여 명에 달하는 작업자들이 확성기를 들고, 저마다 다른 언어로 소리를 지르는 광경은 없다. 작업자들은 건설소장의 차분한 브리핑에 맞춰 실시간으로 번역돼 텍스트로 변환되는 화면만 주시하면 된다.번역 범위가 넓다. 영어나 중국어 외에도 크메르어, 베트남어 등 120개 국가의 언어로 소장이 전하는 주요 작업 내용과 안전에 관한 당부까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GS건설이 현장 외국인 근로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도입한 AI번역 프로그램 자이보이스 덕이다. 심지어 건설업계 광범위하게 통용되는 은어도 번역이 된다. 그동안 ‘백호’(특수굴착기), ‘보르반’(전동드릴), ‘공구리’(콘트리트), ‘나라시’(고르기) 등의 현장 은어는 외국인 노동자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인명사고나 부실시공으로 연결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자이보이스가 도입되면서 이런 은어도 깔끔하게 전달할 수 있게됐다는 평가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업에서 일한 외국인 근로자는 전체 건설 근로자의 14.7%에 해당하는 22만9541명에 달했다.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사망 비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건설 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의 사망자는 2021년 42명에서 2022년 47명으로 11.9% 증가했고, 이듬해에는 55명으로 17.0% 늘어났다.외국인 노동자와 의사소통이 안전 문제로 직결되자 정부부처도 팔을 걷어 붙였다. 국토안전관리원은 2022년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몽골어·크메르어·태국어 등 총 6개 외국어로 제작된 건설안전 슬로건 현수막을 현장에 배포했다. 업계 관계자는 “2~3년 사이 인건비가 크게 오르면서 건설 현장의 외국인 노동자 비율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생성형 AI 기반 실시간 번역 프로그램이 도입될 경우 안전은 물론 생산성과 효율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이북·데이터센터로 확대 자이보이스만이 아니다. GS건설이 AI를 활용해 공사에 필요한 지침이나 표준 등을 검색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 ‘자이’'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5000페이지가 넘는 최신 주택 공사 시공기준 표준 시방서나 LH 시방서 등을 AI를 활용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동안 품질 점검 시 일일이 서류나 파일을 통해 찾아봐야 했던 자료들을 AI로 학습된 ‘자이북’에 검색하면, 몇 초 만에 원하는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질문을 하면 관련 유튜브 영상 링크까지 제공해서 저연차 엔지니어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GS건설 현장 관계자는 “그동안 시공 핸드북은 책이나 파일 형태로 돼 있어서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에서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하기 어려웠다”면서 “AI기술로 시방서 기준에 맞춰 손쉽게 시공품질을 점검하고, 외부에서도 동료들과 같이 공유할 수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GS건설은 향후 인터넷 환경이 원활하지 않은 현장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GS건설은 2023년 10월 허윤홍 대표 취임 이후, 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위해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허 대표는 강원 춘천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 인천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그룹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을 시공하면서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 안양시에 에포크 안양센터에 대해 시공과 개발, 운영에 나섰다.1979년생으로 젊은 리더인 허 대표는 AI를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보고 있다. 더 이상 건설현장을 주먹구구식 막노동이 아닌, 디지털 혁신을 통한 합리적 공간으로 만들 때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이 오너 경영을 본격화하면서 더 멀리 내다보고 있다”며 “허 대표가 과거 부실시공으로 인한 문제를 근본부터 분석하고,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7 06:59
연예일반

‘허섬세월’ 웅X훈, 허재 목덜미 잡게 만든 ‘야밤 파김치 담구기’

허가네 삼부자가 살림에 뛰어든다. 오는 29일 방송될 JTBC ‘허삼부자섬집일기-허섬세월’(‘허섬세월’) 3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녹도 섬집살이에 나선 살림 똥손 삼부자의 고난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섬 생활 이틀 차에 접어든 삼부자는 허가네 하우스를 재정비하기로 한다. 먼저 꿀잠을 위한 창문 커튼 설치에 도전한 이들은 난관에 부딪힌다. 벽에 못 하나를 박지 못해 세 남자가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두 아들은 편한 전동 드릴을 두고도 나사를 억지로 벽에 박으며 허술한 수동 망치질을 한다. 보다 못한 허버지가 전동 드릴을 들고 왔지만, 작동법을 아는 사람이 없어 우왕좌왕한다. 못이 박히기는커녕 겉돌기만 하다 힘없이 바닥으로 추락해 없어진 못만 수십 개라는 후문. 삼부자는 “이 바보들아”라며 서로에게 답답함을 토로한다. 이어 섬 생활 이틀 만에 어느새 요리에 맛 들인 허웅, 허훈 형제는 야밤에 요리가 하고 싶다며 파김치 김장을 벌인다. 때아닌 김장에 허버지는 “왜 굳이 일을 키워! 너희가 덜 피곤하구나?”라며 극구 만류하지만, 형제는 굴하지 않고 파김치를 완성한다. 허 형제는 잠자리에 들려는 허버지에게 또다시 요리가 하고 싶다며 간단한 야식 메뉴 만들기에도 돌입한다. JTBC ‘허섬부자섬집일기-허섬세월’ 3회는 29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8 17:30
연예

'독립만세' 악뮤 찬혁 로망 인테리어에 수현 비웃음 작렬

‘독립만세’에 찬혁의 범상치 않은 감성이 휘몰아친다. 3월 1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에서는 각자의 집이 생긴 AKMU 찬혁과 수현의 극과 극 라이프 스타일이 공개된다. 특히 찬혁은 오롯한 자신만의 공간에 ‘이찬혁스러움’을 더해가는 것은 물론 감성에 흠뻑 취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독립 첫 날 마트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한 AKMU는 찬혁의 집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배달음식을 주문한다. 그러나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배달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저세트는 하나뿐이며 음료수는 있지만 컵이 없는 웃픈 상황을 마주하는 초보 독리버 남매의 좌충우돌 저녁식사가 펼쳐진다. 수현이 집으로 돌아간 이후 하루를 마무리하는 찬혁은 야경과 분위기에 매료돼 창문에 하트를 그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이튿날 아침에도 ‘이찬혁스러운’ 하루를 여는 그는 남다른 양치질에 느낌 있는 팔 각도로 동네와 인사를 나눴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수현은 친남매의 리얼한 반응으로 깨알 웃음을 더한다. 또한 AKMU 두 사람은 각자의 취향이 묻어나는 셀프인테리어에 도전, 뜻밖의 인내심 테스트에 돌입해 빅재미를 선사한다. 먼저 찬혁은 옷 방보다 큰 사이즈의 카펫을 직접 가위로 자르며 재단을 시작한다. 문에 걸리는 부분부터 벽의 모서리, 창가 라인까지 쉼 없이 가위질 하던 그는 손이 아픈 상황에서 해병대 정신을 발동, 폭풍 재단을 이어간다. 더불어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만든 공포의 싱크대 시트지 셀프시공기가 펼쳐질 예정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현은 조립식 가구 만들기에 열중한다. 처음이라 전동드릴 조립부터 헤매던 수현은 어설프지만 드릴에 망치, 육각렌치까지 각종 도구를 사용하며 포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복상태로 두 시간 째 화를 억누르며 조립하던 중 자꾸만 손에서 떨어지는 육각렌치에 분노, “이것만 끝나면 창밖으로 던져버린다”고 경고를 날려 과연 무사히 가구를 완성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28 10:07
연예

'서울메이트' 김숙, 전동드릴 쓰는 여인 "여자는 공구빨"

올리브 ‘서울메이트’에 김숙이 외국인 친구들에게 ‘쑥크러시’ 면모를 뽐내 눈길을 끈다. 오늘(25일) 방송되는 ‘서울메이트’에서는 프랑스에서 온 게스트 파비엔, 엘레나와 유쾌한 하루를 보내는 김숙의 홈셰어 라이프가 펼쳐진다. 남다른 친화력으로 언어 장벽을 극복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 특히 이날 김숙은 메이트와의 어색한 분위기에서 벗어나고자 과감한 인테리어 변신을 결심한다. 한국에서의 첫날 밤을 보내는 두 게스트들에게 깜짝 홈파티를 열어주기 위해 알록달록 화려한 조명 설치에 나선 것. “여자는 공구빨”이라며 전동 드릴을 손에 든 채 집안 곳곳을 누비는 김숙의 걸크러시 매력이 큰 웃음을 안긴다. 조명 덕분에 한껏 고조된 파티 분위기 속, 파비엔과 엘레나의 취향을 저격한 케이팝 선곡이 이어진다. 이를 지켜 본 장서희, 김준호, 이기호는 김숙의 센스에 부러움을 금치 못했고, 이에 김숙은 “케이팝을 들으면 금방 친해질 것 같았다”고 우쭐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뿐만 아니라 분식 4종 세트를 뚝딱 선보이는가 하면,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한국식 솜이불을 준비하는 등 김숙의 세심한 배려도 훈훈함을 안긴다는 후문이다. 박정선 기자 2017.11.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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