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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를 더욱 건전하게!’ 소액과 다양한 유형으로 즐기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소액 및 소조합 구매가 가능한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게임 유형들을 통해 스포츠토토를 더욱 건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17일 전했다.프로토 승부식의 가장 큰 장점은 소액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조합형 게임은 최소 1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최소 단위인 두 경기만을 선택하면 소조합 예측도 가능하다.3경기 이상의 다수 경기 조합에 익숙하지 않거나 간편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단 한 경기만 예측하는 ‘한경기구매’ 유형도 출시돼 있다. 이 유형은 최소 1,0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스포츠토토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한편, 올해 3월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선보인 ‘야구 전반 상품’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야구 경기의 전반전(5회)까지의 결과만 예측하는 방식으로, 빠른 결과 확인이 가능해 시간 제약이 있는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7월부터는 ‘전반 핸디캡’과 ‘전반 언더오버’까지 도입을 마쳤다. ‘한경기구매’와 ‘야구 전반 상품’ 유형은 빠르게 결과 확인을 원하는 고객은 물론, 스포츠 관전 자체를 즐기는 일반 스포츠팬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스포츠토토의 다양한 게임 유형은 승부 예측의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스포츠 자체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건전한 이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은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전반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어, 스포츠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자유로운 승부 예측이 가능하다”며, “이 중 야구 전반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게임은 신속한 결과를 중요시 하는 스포츠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8.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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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정복 시작한 손흥민, 선발 데뷔전부터 ‘도움’+최고 평점까지…차원 달랐던 EPL 클래스

차원이 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처음 선발로 나선 손흥민(33)이 첫 도움을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LAFC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025 MLS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지난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두 번째 경기였던 뉴잉글랜드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그는 경기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하다가 정확하면서도 이타적인 패스로 동료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득점을 도우면서 미국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손흥민은 결승골에도 관여했다. 두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6분, LAFC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볼을 탈취했다. 이 볼이 손흥민에게 향했고, 상대 미드필더인 매트 폴스터가 달려들면서 건드린 볼이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흘렀다. 이때 달려들던 LAFC 마르코 델가도가 오른발로 마무리했고, 이 골이 양 팀의 희비를 갈랐다. 아직 동료들과 손발이 척척 맞는 형세는 아니었지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년 활약한 이유를 첫 선발 경기에서 여실히 증명했다. 그는 슈팅 4회, 드리블 성공률 100%(4회 성공), 패스 성공률 88%(33회 중 29회 성공) 등 빛나는 수치를 남겼다.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도 5개나 기록했다.손흥민은 경기 후 공식 최우수선수(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5를 매겼다. 피치를 밟은 29명 중 유일한 8점대였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전에 고립되는 모양새였다. 45분 내내 슈팅을 딱 한 차례 기록했을 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LAFC의 공격 작업이 상대 페널티 박스에 도달하기 전에 번번이 끊겼다. 결국 손흥민은 전반 막판부터 조금 낮은 위치에서 패스를 받고 직접 공격을 전개하며 영향력을 뽐냈다.후반에는 득점 찬스도 왔다. 손흥민은 후반 5분 티모시 틸만의 패스를 받아 아크 부근으로 드리블하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 장면 직후 델가도의 득점이 터졌고, 손흥민은 환한 얼굴로 동료들과 기쁨을 누렸다. 팀의 코너킥, 프리킥 키커로 나서며 공격포인트를 노린 손흥민은 후반 47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바운드 된 것을 헤더로 연결했는데, 상대 골키퍼 맷 터너에게 막혔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슈아니에르의 득점을 도우며 아쉬움을 털었다.MLS 정복을 시작한 손흥민은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 열리는 FC 댈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데뷔골을 노린다.김희웅 기자 2025.08.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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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美 첫 도움 올렸다…‘빅 찬스 미스’ 털고 환상 AS→LAFC서 첫 승 따낸 SON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뛰는 손흥민(33)이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LAFC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025 MLS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이 팀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어시스트를 적립했다.지난 7일 LAFC 입단 후 사흘 만에 MLS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단 2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뉴잉글랜드전이 LAFC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라 그에겐 더 값질 승리였다.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 등 기존 측면 자원들과 손발을 맞췄다. 아직 동료들과 호흡이 척척 맞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손흥민의 몸놀림은 여느 때처럼 가벼웠다.손흥민은 비록 후반 막판 오픈 상황에서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빅 찬스 미스’가 있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도움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후반 종료 직전, 아크 부근에서 볼을 쥔 손흥민이 왼쪽으로 뛰어 들어가는 마티외 슈아니에르에게 정확히 패스해 골을 도왔다. 첫 경기처럼 동료의 득점에도 관여했다. 두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6분, LAFC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볼을 탈취했다. 이 볼이 손흥민에게 향했고, 상대 미드필더인 매트 폴스터가 달려들면서 건드린 볼이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흘렀다. 이때 달려들던 LAFC 마르코 델가도가 오른발로 마무리했고, 이 골은 양 팀의 희비를 갈랐다.전반전에는 다소 외로웠다. 손흥민은 45분 내내 슈팅 딱 1번을 기록했을 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LAFC의 공격 작업이 번번이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도달하기 전에 끊겼다. 손흥민이 볼을 만지는 일 자체가 적었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 이후 때린 왼발 슈팅 후 얼굴을 감싸 쥐며 답답함을 표하기도 했다. 결국 손흥민은 전반 막판부터 조금 내려와서 패스를 받고 직접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44분 부앙가에게 슈팅 찬스를 만들어주는 등 고군분투했다.제 페이스를 찾은 손흥민은 후반 5분 티모시 틸만의 패스를 받아 아크 부근으로 드리블하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이 장면 직후 델가도의 득점이 터졌고, 손흥민은 환한 얼굴로 동료들과 기쁨을 누렸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왼쪽,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섰고, 후반 36분에는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으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후반 47분에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머리에 맞혔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슈아니에르의 득점을 도우며 아쉬움을 털었다.김희웅 기자 2025.08.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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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눈물 흘린 살라…리버풀은 본머스 4-2로 꺾고 EPL 첫 승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2025~26시즌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이 경기에 나선 선수와 관중들은 지난여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추모했다. 경기 후에는 리버풀 팬들이 조타의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다. 모하메드 살라는 이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삼켰다. 리버풀 신입생인 위고 에키티케는 전반 37분 첫 골을 넣고 조타의 등번호인 ‘20’을 양손으로 만들며 추모했다. 에키티케는 순식간에 중앙 지역을 비집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4분 코디 학포의 골까지 터지며 리버풀이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에키티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를 등지고 내준 볼을 학포가 왼쪽 측면에서 받아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본머스는 후반 19분 앙투안 세메뇨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세메뇨는 후반 31분 중앙선 밑에서부터 드리블을 하다가 리버풀 페널티 박스에 근접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투입된 페데리코 키에사가 승부를 갈랐다. 키에사는 후반 4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본머스 골문을 열었다.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된 키에사지만, 개막전부터 결승골을 꽂아넣으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살라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EPL 통산 187호골을 기록한 살라는 앤디 콜과 역대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EPL 역대 득점 1~3위는 앨런 시어러(은퇴·260골), 해리 케인(현 독일 바이에른 뮌헨·213골), 웨인 루니(은퇴·208골) 순이다.한편 이날 전반전에 리버풀 한 관중이 본머스 세메뇨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인종차별 발언을 한 관중은 즉시 퇴장당했다. 리버풀은 이번 사건 조사와 관련해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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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적인 추격골' PSG, 토트넘 꺾고 슈퍼컵 우승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선수 이강인이 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에서 잉글랜드의 토트넘을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UEFA 슈퍼컵은 그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6월 2024~25시즌 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물리치고 역대 첫 우승을 차지한 PSG는 UEFA 슈퍼컵에서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클럽 역사상 첫 UEFA 슈퍼컵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UCL,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석권해 4관왕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PSG는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반면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첫 슈퍼컵에서 웃지 못했다.전반전은 프리 시즌 여러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로 팀을 재정비해온 토트넘이 지난달 클럽월드컵 결승까지 치르고 한 달여 동안 휴식한 뒤 친선 경기 없이 곧바로 공식전에 나선 PSG를 압도하며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공 점유율은 35%에 불과했지만 슈팅(9-4)과 유효슈팅(4-0)에서 앞서며 효율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전반 39분 토트넘은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하프 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길게 올렸고, 문전에서 주앙 팔리냐의 오른발 슈팅은 슈발리에의 손에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문전에 자리 잡은 미키 판더펜이 오른발로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후반전 시작 직후에도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됐다. 2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 히샤를리송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1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토트넘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페드로 포로가 올린 프리킥에 맞춰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빠져 들어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후반 23분 PSG가 이브라힘 음바예와 이강인을 바르콜라와 워렌 자이르에메리 대신 투입해 변화를 주자 토트넘도 후반 27분 히샤를리송과 팔리냐를 빼고 도미닉 솔란케와 아치 그레이를 넣어 맞불을 놨다.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 선 이강인은 PSG 공격 작업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토트넘을 강하게 밀어 붙였고, 후반 40분엔 만회골을 터뜨려 PSG의 막힌 혈을 뚫었다. 그는 비티냐가 내준 공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잘 잡아놓은 이강인은 벼락같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반대쪽 골대 하단 구석에 찔러 넣었다.PSG는 후반 추가 시간 우스만 뎀벨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곤살루 하무스의 문전 헤더로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PSG 첫 번째 키커 비티냐가 실축했으나 하무스, 뎀벨레, 이강인, 누누 멘데스가 차례로 성공해 판더펜과 마티스 텔이 실축한 토트넘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안희수 기자 2025.08.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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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2-1→2-3 역전패…4연승 끊긴 김은중 감독 “결국엔 집중력 차이”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5연승에 실패한 뒤 ‘집중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김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서 2-3으로 역전패했다. 뼈 아픈 결과였다. 수원FC는 이날 K리그1 입성 후 첫 5연승에 도전했다. 전반전까지는 좋았다. 56초 만에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중반까지도 수원FC의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고, 5연승이 가까워 보였다.하지만 대전 주민규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김준범에게 추가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최근 4경기 연속 득점(5골)을 몰아친 싸박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것도 아쉬움이었다. 수원FC는 여전히 강등권인 10위(승점 28)를 지켰다.김은중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원에서 많은 팬이 왔다. 또 이재준 수원 시장님이 처음으로 원정 경기를 오기도 했다. 모두 구단에 힘을 실어주려고 오셨는데, 우리가 보답하지 못했다. 다음 홈 경기에서 승점을 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평했다.김은중 감독은 이날 승패의 요인으로 ‘집중력’을 꼽았다. 김 감독은 “결국 아쉬운 부분은 실수다. 선제 실점도 우리의 실수로 비롯됐다. 이후 두 골을 넣으며 뒤집은 건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이 어려운 상황을 지켜내야 했다. 어쨌든 집중력이나 간절함, 그 차이에서 승패가 갈렸다. 더 보완해야 할 거 같다”라고 짚었다.끝으로 “지난 울산 HD전에서 많은 걸 쏟아부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 차이가 있었다. 또 미세한 차이에서 우리는 득점 인정이 안 됐고, 상대는 득점을 했다. 우리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라고 과제를 언급했다.수원FC는 오는 16일 울산과의 26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대전=김우중 기자 2025.08.10 22:30
국가대표

U-19 여자축구, 라오스 꺾고 아시안컵 예선 2연승

19세 이하(U-19)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라오스를 1-0로 꺾었다.대표팀은 라오스전 승리로 조별리그 H조 2위(승점 6·골득실 +10)에 올랐다. 방글라데시(승점 6·골득실+10)와 승점은 물론 골득실까지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1골 차로 밀렸다.대표팀과 방글라데시는 오는 10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각 조 1위에 주는 본선행 직행 티켓을 노린다.이번 대회는 32개 팀이 4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3개 팀을 비롯해 본선 개최국 태국까지 총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내년 4월 태국에서 열리는 본선에선 4강 진출국이 내년 9월 폴란드에서 예정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대표팀은 라오스 대표팀의 역습에 애를 먹었다. 라오스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하는 건 과거 여자 U-20 대표팀을 이끈 정성천 감독이었다.대표팀은 전반전 골키퍼 위혜빈(고려대)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후반 38분 김예은(울산현대고)의 헤더 결승 골에 힘입어 승점 3을 가져왔다.앞서 동티모르와 1차전(9-0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김예은은 이번 대회에서 4골째를 신고했다.한편 정성천 라오스 대표팀 감독은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 매니지먼트를 통해 “승리보다 값진 것을 얻었다. 아시아 최정상급 팀과 맞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6:1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트라이’, 윤계상의 럭비판 ‘스토브리그’는 어떤 기적을 보여줄까

“날아오는 럭비공을 한 번이라도 받아 본 사람은 안다. 럭비공이 얼마나 예측할 수 없는 궤적을 가지는지. 그래서 럭비의 득점은 골이 아니라 트라이다. 어디로 튈지 예상할 수 없는 공을 붙잡기 위한 수많은 시도와 도전에 대한 찬사를 담아. 그러니까 럭비는 결과가 아니라 시도와 도전의 과정이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 주가람(윤계상)은 럭비라는 스포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건 앞으로 이 스포츠 드라마가 럭비라는 소재를 통해 보여줄 기적이 어떤 것인가를 가늠하게 한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건 럭비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6전 25패 1무. 만년 꼴찌로 단 한 차례도 이겨보지 못한 한양체고 럭비부에 부임한 괴짜 감독 주가람. 한때는 국민적 럭비 영웅이었지만 약물복용으로 불명예 은퇴 후 감독이 된 그는 럭비부의 환영을 받지 못한다. 특히 럭비부 주장 윤성준(김요한)은 자신의 영웅이었고 그래서 럭비를 하게 된 계기가 됐던 그에게 더더욱 큰 배신감을 느낀다. 그를 감독으로 세워 경기를 하느니 차라리 경기를 포기할 정도다. 여기에 차기 교장을 노리는 교감은 별 실적도 못내는 럭비부를 없애려 하고, 타 운동부 감독들도 럭비부에 들어가는 예산을 나눠 가지려고만 혈안이다. 이러니 럭비부 선수들도 흔들린다. 운동을 포기하고 경찰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거나, 진학을 위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고민하는 아이들이 생긴다. 과연 괴짜감독 주가람은 와해 직전의 럭비부를 되살리는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트라이’는 프로야구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기적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다뤘던 ‘스토브리그’처럼 다소 전형적인 시작을 보여준다. 위기의 팀과 그 팀을 살려낼 다소 괴짜 같은 리더의 등장이 그것이다. 하지만 야구와 럭비가 다른 스포츠인 것처럼, ‘트라이’는 ‘스토브리그’와는 다른 이야기를 꺼내놓으려 한다. 그건 앞서 주가람의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듯,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삶에 대한 이야기다. 그래서 때론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 주가람 앞에는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산적해 있다. 먼저 자신을 따르지 않는 럭비부 아이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대놓고 럭비부에 불이익을 주는 교감과 타 운동부 감독들에게 맞서야 한다. 물론 개인사도 빠지지 않는다. 약물복용 사실이 드러난 후 잠수 탄 자신을 찾겠다고 선발전도 포기해 선수 인생이 박살난 여자친구이자 사격부 플레잉 코치인 배이지(임세미)와 화해를 해야 한다. 또 비록 자신의 의도는 아니었을 테지만, 과거 약물복용 사건으로 망가진 자신의 삶을 감독이라는 새로운 길을 통해 되살려야 한다. 이를 위해 자신만이 아닌, 자신이 이끄는 럭비부 아이들의 삶까지 들여다보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난 내 선수 인생 다 셀프로 망쳤지만, 내가 해봤으니까 넌 나처럼 안 망치게 해줄게.” 주가람이 주장 윤성준을 설득하며 건네는 그 말은 자신의 망가진 삶을 인정하고 그걸 밑거름 삼아 선수들을 망치지 않는 길로 이끌겠다는 감독으로서의 출사표에 가깝다. 물론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럭비공이라는 은유는 인생에 대한 흔하고 상투적인 비유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를 상투적이지 않게 만드는 건 주가람이라는 독특한 인물이 이 은유를 구체적인 캐릭터로 구현해내고 있어서다. 국민 영웅에서 약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선수 인생이 망가진 인물이지만, 주가람은 어떤 불편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기보다는 능글맞게 웃으며 이를 받아들이거나 대처하는 캐릭터다. 그 모습에는 어떤 좌절의 상황이 와도 끝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럭비선수로서의 이른바 ‘트라이 정신’이 느껴진다. 그래서 만년 꼴찌팀이 거둘 수 있는 기적은 과연 어떤 것일까. 설마 전국대회 우승 같은 불가능해 보이는 결과를 내는 것일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애초 ‘트라이’라는 이 특별한 스포츠 종목의 의미를 제목으로 삼은 것처럼, 그 과정 하나하나가 기적이 아닐까 싶다. 전반전에는 0대35로 완벽하게 패배했지만, 후반전에는 단 1점도 주지 않는 방어에 성공하고, 끝내 트라이를 성공시켜 적어도 후반전은 5대0으로 이기는 이른바 ‘잘 지는 게임’을 통해 보여주는 기적. 윤계상이 그려낼 럭비판 ‘스토브리그’의 특별한 기적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는 이유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8.05 05:04
프로축구

‘압도적 경기력’ 바르셀로나, 대구에 5-0 완승

15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대구FC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승전고를 울렸다.한지 플리크 감독이 지휘하는 바르셀로나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2경기서 5-0으로 크게 이겼다.바르셀로나가 한국 땅을 밟은 건 이번에 세 번째다. 지난 2004년 수원 삼성, 2010년엔 K리그 올스타와 맞붙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31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만나 7-3으로 크게 이겼는데, 이날은 대구를 상대로도 한 수위 전력을 뽐냈다. 초신성 라민 야말은 이날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그는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화려한 드리블로 연거푸 대구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가비의 선제골을 돕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가비의 멀티 골을 포함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니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골 맛을 봤다.한편 대구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친선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대구는 최근 공식전 13경기 무승 늪에 빠지는 등 분위기가 처진 상태다. 친선전에서도 특별한 반전을 만들진 못했다. 대구는 전반 2분 만에 라마스의 패스를 받은 지오바니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그의 왼발 슈팅은 주안 가르시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동시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도 했다.전반 5분엔 야말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뒷공간을 침투한 뒤 골키퍼 오승훈까지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에 막혔다.야말은 전반 9분 화려한 드리블로 장성원을 뚫어낸 뒤 칩슛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아쉽게 골대 위로 향했다.바르셀로나의 공세는 이어졌다. 강한 압박으로 대구로부터 손쉽게 공을 탈취했다. 전반 18분에는 하피냐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힘을 보탰는데, 이번에도 골키퍼 오승훈의 세이브가 빛났다.대구는 직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20분 라마스와 정치인이 2대1 패스로 완전히 바르셀로나의 왼 측면을 뚫었다. 정치인의 크로스를 가르시아가 처리하려했으나, 공은 손에 닿지 않았다. 지오바니가 빈 골문을 향해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가 직후 공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야말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가비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땅볼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선제골이 터지자,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더 거세졌다. 전반 23분에도 야말의 크로스가 절묘하게 대구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하피냐가 침투한 뒤 추가 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골대를 오른쪽으로 벗어났다.전반 27분 땅볼 크로스가 정확하게 레반도프스키에게 향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추가 골을 터뜨렸다.36분 야말이 드리블로 수비 두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분 뒤엔 알레한드로 발데의 크로스가 박스로 향했는데, 드로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고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이후 야말이 연이은 드리블 뒤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다. 전반 42분에도 절묘한 드리블로 장성원을 무너뜨리고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대구의 육탄 방어에 저지당했다.야말 대신 가비의 발끝이 다시 빛났다. 전반 추가시간 쥘 쿤데의 패스를 받은 그는 박스 안에서 절묘한 칩슛으로 멀티 골을 신고했다. 플리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발 베스트11을 모두 교체했다. 김병수 감독도 지오바니, 장성원, 오승훈 등 일부 자원을 교체했다.후반에도 포문을 연 건 바르셀로나였다. 후반 9분 래시포드, 다니 올모의 패스를 받은 토니 페르난데스가 박스 안 침투 뒤 왼발로 차 넣으며 이날 경기 네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바르셀로나의 득점 세례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20분 래시포드가 에릭 가르시아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바르셀로나에서의 비공식 데뷔 골을 터뜨렸다.경기가 크게 기울자, 김병수 감독도 선발 선수를 하나둘 교체했다. 에이스 세징야도 후반 29분까지 소화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대구는 바르셀로나의 압박에 고전하며 후방 빌드업조차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골키퍼 한태희의 몇 차례 선방이 위안이었다. 김우중 기자 2025.08.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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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11’ 내세운 바르셀로나, 대구에 3-0 리드…가비·레반도프스키 득점 (전반 종료)

15년 만에 방한한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이번에도 베스트 전력을 꺼내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바르셀로나와 대구FC는 4일 오후 8시부터 대구스타디움에서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2경기를 벌이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가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을 앞세워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한지 플리크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가 한국 땅을 밟은 건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 지난달 31일 FC서울과 경기에선 베스트11을 꺼내 7-3으로 크게 이긴 바 있다. 이날 대구를 상대로도 라민 야말, 레반도프스키, 프렌키 데 용, 로날드 아라우호 등 주전을 대거 선발로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최근 공식전 13경기 무승 늪에 빠진 대구는 1.5군을 기용하면서도, 세징야, 지오바니, 라마스 등 외국인 선수를 두루 선발로 택했다. 대구는 전반 20분까지 0-0으로 잘 버텼다. 오히려 정치인과 라마스의 패스 플레이에 이은 크로스로 득점 기회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빈 골문을 향한 지오바니의 슈팅이 빗나간 뒤 경기가 요동쳤다. 직후 공격에서 야말의 패스를 받은 가비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7분 뒤엔 제라드 마르틴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2-0으로 앞섰다.계속 두드리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추가시간 다시 한번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쥘 쿤데의 패스를 받은 가비가 박스 안에서 절묘한 칩슛으로 골키퍼 오승훈을 속였다. 대구는 지오바니, 정치인 등 측면 자원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노렸지만, 상대의 능숙한 오프사이드 트랩에 고전 중이다. 대구는 전반전 동안 단 슈팅 1개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08.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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