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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피라미드 게임’ 감독 “학폭 모방 현상 놀라…정당화 안돼” [IS인터뷰]

“‘피라미드 게임’ 소재를 모방한다는 소식에 놀랐고 마음이 안 좋았어요.”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의 박소연 감독이 드라마 설정을 모방한 학폭 현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2월 29일부터 매주 2화씩 공개돼 3월 21일 최종 9, 10화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드라마가 인기를 얻자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를 모방해 왕따를 시키는 사회 현상이 일어난 것. 최근 전북교육청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피라미드 게임’으로 놀이를 가장한 집단따돌림 현상이 학교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에게 관심과 지도를 당부해 우려를 샀다. 박소연 감독은 “학폭이 정당화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겠다는 원칙 하에 드라마를 만들었다”며 “캐릭터들의 심리 변화, 학폭에 대한 어른들의 무관심을 전달해 학폭의 심각성을 보여주려 했다”고 강조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공개 후 실제 현실을 적나라하게 반영해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BBC가 ‘제2의 오징어게임’이라고 칭할 만큼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올해 유럽 최대 시리즈물 행사인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에 한국 작품으로 유일하게 초청되기도 했다. 박소연 감독은 이러한 호평에 영광스럽다고 전하며 “우리 드라마와 ‘오징어 게임’ 모두 폭력 등을 소재로 전세계의 공통된 생각과 감정을 건드리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피라미드 게임’의 학생들 서열화, 더 교묘해진 수법 등은 학폭 소재를 다룬 작품들과 차별점으로 꼽힌다. 박소연 감독은 “폭력 수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는 것 역시 학폭이지만 우리 작품은 감정선에 중점을 뒀다. 게임을 통해 서열화 하지만 물리적인 상처를 내지 않는 게 원칙이었다”며 “여학교 안에서 여성의 수치심에 대한 한계를 건드리면서 가급적 감정적인 폭력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박소연 감독은 웹툰을 영상화하면서 캐릭터들의 싱크로율에 무척 신경썼다. 신인들이 대거 등장하는 학원물인 터라, 높은 싱크로율뿐 아니라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실제 ‘피라미드 게임’의 출연 배우들은 그룹 우주소녀 출신 김지연(보나) 외에는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 대부분이었다.박소연 감독은 “제작진 모두 같이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배우들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티빙에서 신예들로 구성된 큰 작품을 믿고 맡겨준 것에 너무 감사하다”며 “캐스팅 후 배우들과 무척 소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특히 작품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은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친언니 장다아에 대해선 “성장이 계속 보이는 배우다. 어느 순간 득음을 한 것처럼 연기하더라. 너무 고마웠다”고 뭉클해 했다. 장다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박소연 감독은 학폭 소재를 다루다 보니 배우들과 함께 괴로워 했고, 때로는 현장이 눈물로 가득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실제 학폭 찍는 신을 촬영할 때 피해자 역의 친구, 가해자 역의 친구 모두 힘들어 했어요. 수지가 전학을 와서 물리적 폭력을 당하는 신을 촬영할 때 갑자기 무전기에서 ‘(수지 역의)지연 씨가 울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놀라서 갔더니 가해자 역의 배우도 울고 있더라고요. 저도 울었어요. 결국 다른 학생들도 울고 촬영 감독님도 눈물을 흘리셨죠. 감정 소모가 큰 연기들이다 보니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면서 만든 작품이에요. 현실을 반영해서 촬영했지만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죠.”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5 05:55
사회

학교폭력 '교육적 해결' 토론회 개최...경기도민 '관계회복 초점'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과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가 오는 14일 오전 9시30분 국회 의원회관 내 11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교육적 해결’이란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중심에 학생의 치유와 성장이라는 가치를 두는 것을 의미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현행 학교폭력예방법은 학교폭력 발생 시 절차와 규정에 따른 사안 처리를 강조하다 보니 교육적 해결을 위한 절차와 지원 방안이 미흡하다”며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19년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2020년 3월 1일부터 일선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심의위원회)를 설치해 학교폭력 사안을 심의하고 있다. 심의위원회 운영 이후 학교폭력 심의 전반에 대한 신뢰도 제고 등 긍정적 효과가 큰 반면 교육적 해결을 위한 중재 노력에는 다소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에 사소한 갈등·다툼, 초등학교 저학년 사안 등의 경우 처벌보다는 가해·피해 학생 모두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학생들이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과 힘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0월 경기도민 약 12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미한 학교폭력의 경우 학교장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이 지금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응답이 74.2%, 초등학생 저학년의 경우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처리하기보다 교육적 목적에 따라 관계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응답이 75.3%로 나타났다. 이날 토론회는 한유경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장이 좌장을, 손정락 경기도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 장학관이 사회를 맡고, 박정행 경기도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주제: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 현장지원 체계 및 교육적 해결 정책)과 박주형 경인교대 교수(부제: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 필요성 및 방안)가 발제자로 나선다. 패널로는 이지은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 김승혜 유스메이트 아동 청소년 문제연구소 대표, 정재욱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주무관, 장권수(변호사)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심의위원, 박현진 광명초 교사 등이 선정됐다. 김병욱 의원은 “화해·관계회복 중심의 교육적 해결을 통해 학생·학부모 등 학교 공동체의 신뢰를 높여나가야 한다”며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 나아가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국회·교육청·교육 현장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정복 의원은 “기존 학교폭력 대책은 사전예방과 교육적 해결 측면에서 미비한 점이 없지 않았다”며 “학교폭력으로 학생·학부모·교원 모두가 상처받지 않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 및 정책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TV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김병욱·문정복 의원, 임태희 교육감, 교사,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09 10:44
스포츠일반

스승의 불륜, 유부남-미혼 여교사 초등교실서 애정행각 드러나

지난해 12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장수 모 초등학교 유부남 교사와 미혼여교사의 불륜행각' 글이 교육청 감사결과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부남 교사와 미혼 여교사가 교내에서 부적절한 애정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전북교육청은 최근 장수교육지원청에 감사내용과 함께 징계위를 구성하라고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해당 글이 올라오자 지난해 12월 직접 감사를 진행해왔다. 교육지원청이 아닌 도교육청이 직접 나선 것은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감사 결과 해당 교사들에게 제기된 의혹 중 상당수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유부남교사 A씨와 미혼여교사 B씨는 교내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고, 이 모습을 사진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업시간에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았으며, 애정행각 때문에 현장 체험학습 인솔교사로서 학생들의 안전지도 등 수업에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들이 품위유지 및 성실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장수교육지원청에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통보했다. 해당 교사들을 즉각 분리조치하라고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장수교육지원청은 징계위를 구성해 조만간 이들 교사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한 청원인은 지난해 12월2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에서 "장수 모 초등학교 근무하는 유부남 A 교사와 미혼인 B 교사는 수업시간과 현장체험학습 중 애정행각을 수차례 벌였다"면서 이들에 대한 파면을 요구했다. 또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실 안에서 50장 가량의 사진을 찍는 등 교실을 연애 장소로 이용했다"면서 "학생들이 두 교사가 부적절한 관계임을 감지할 수 있었을 정도였다"고도 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2021.02.22 08:29
연예

롯데월드, 놀 권리 보장하는 ‘롯데월드 놀이교실’ 오픈

롯데월드가 전라북도 남원시에 위치한 남원중앙초등학교에 신체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 ‘롯데월드 놀이교실’을 선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놀이교실 오픈은 롯데월드가 개원 30주년을 맞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한 놀 권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사회공헌활동 ‘PLAY YOUR WORLD 놀 권리 캠페인’의 메인 프로젝트다. 롯데월드는 지난 4월 놀 권리 선포식을 시작으로 영상 공모전, 웹툰 연재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온 국민의 ‘놀 권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학교 선정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놀이 중심 교육활동 활성화 교육’, ‘놀이방 60+’ 등 지역 내 놀 권리 향상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전북교육청이 함께 진행했다. 놀이교실이 설치된 남원중앙초는 병설유치원도 운영하고 있어 보다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특히 놀이교실은 남원중앙초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만들어져 더욱 의미있다. 신체와 오감을 모두 활용하는 흔들그네다리, 월클라이밍, 외나무다리, 트위스트그물, 그물정글짐, 볼풀놀이터 등 6종의 놀이시설이 들어서 아이들의 모험심, 활동성을 증진시킬 예정이다. 바닥과 벽에 안전매트를 설치하고 놀이시설은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이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공기청정기도 구비돼 미세먼지에도 걱정없다.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는 오픈식에서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놀 권리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여러분께 안전하고 깨끗해 안심하고 신체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선물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인 ‘Play your world 놀이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처럼 이 여러분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꽃피울 수 있는 자양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0.17 14:41
연예

충북 상당구청 인접 아파트, 우미건설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 분양

공공기관 건립 및 이전 여부가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유동인구를 다량 발생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우수한 분양성적을 보이고 있다.실제 새롭게 신설된 충북 청주시 상당구청 인근의 주택 가격은 대폭 상승했다. 2016년 6월 상당구청 신청사의 건립이 시작된 이후 2016년 8월 신고된 효자마을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는 1억2800만원은 2017년 12월 1억6000만원으로 25%나 상승했다. 또한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청이 이전된 바 있는 완산구에서는 지난해 3월 효자동2가에서 분양한 ‘전주효천지구우미린(A1)’이 총 8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620명이 몰려 20.2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경북도청이 빠져나간 대구시 북구의 경우는 집값 낙폭이 컸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 평균 아파트 매매시세는 2억3330만원였다. 2016년 2월에 경북도청이 안동시로 이전하고 2년 가까이 지난 2017년 12월 2억2138만원이었다. 5.39%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대구시 전체 아파트 매매시세 평균은 오히려 3.75% 상승했다.이러한 가운데 우미건설은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B7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 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69 ~ 84㎡이며, 총 1016가구 규모다.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는 ‘모든 걸 다 갖춘 Full House’라는 뜻으로, 인근에 쇼핑•편의•교육•공원 등 생활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 하나로클럽∙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청주시립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운동초•중, 상당고 등 학교가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에 월운천•무심천 수변공원 등이 위치해 주변 환경이 쾌적하며 지난달 이전을 완료한 상당구청도 반경 2km 이내에 위치한다. 구청 인근에 주변 상권이 형성되면 생활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GS건설은 오는 5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585-2번지에서 소곡지구를 재개발하는 ‘안양 씨엘포레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100㎡, 총 13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79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신성중•고가 가깝고 수리산이 인접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인근에 공공편익 시설과 첨단지식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안양시는 해당지구 일대에 만안구청 신 청사 및 복합체육센터•노인복지관•주민센터•공원•어린이 복합문화시설•생태체험관 등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5월 서울 동작구 상도동 159-250번지 일원에서 ‘상도역세권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885가구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4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가깝고 강북∙강남∙여의도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반경 1km 이내에 동작구청이 들어선다. 노량진에 몰려있던 구청•구의회•경찰서 등이 인근지역으로 2021년까지 이전해 주변 상권도 발달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은 세종 연기면 해밀리 6-4생활권 L1•M1블록에서 ‘세종 마스터힐스’를 분양 중이다. 중대형을 포함한 전용면적 59~120㎡, 3100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오가낭뜰 근린공원, 기쁨뜰 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이 있어 세종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세종시는 내년 중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전할 예정이다. 이소영 기자 2019.06.27 11:54
경제

'신유용 성폭행 의혹' 코치 팔뚝 문신에 학부모 항의했지만…

"죄를 지었으면 책임을 져야죠."유도 선수 출신 신유용(24)씨를 5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북 고창 영선고 전 유도부 코치 A씨(35). 그의 스승 B씨(59)는 14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2015년부터 B씨가 감독으로 있는 전북의 한 고등학교 유도부 코치를 맡다 이 사건이 불거지기 직전인 지난해 3월 학교에 사직서를 냈다. B씨는 중학교 때 A씨에게 유도를 가르쳐 준 스승이기도 하다. 앞서 A씨는 2009년 2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영선고와 같은 재단인 영선중에서 유도부를 지도했다. A씨는 지난해 이 사건 때문에 부인 D씨(35)와 이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D씨도 현재 유도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결혼한 A씨 부부는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이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A씨 부부의 금실은 좋았다고 한다. A씨는 현역 코치 시절 팔뚝과 목 등에 문신을 새겨 선수 부모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는 잘 가르쳤다"는 게 B씨의 설명이다. 다음은 B씨와의 일문일답. -A씨가 지난해 3월 유도부 코치직을 그만둔 이유가 뭔가. "그 사건을 모르고 있다가 본인(A씨)이 그만둔다고 하길래 '무엇 때문에 그만두냐'고 물었더니 그때서야 얘기했다. 사건화할 것 같다고…. 구체적으로는 얘기를 안 하고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올 것 같다'고만 했다." -A씨와 인연이 있나."A가 중학교에 다닐 때 내가 유도부 지도자였다. A는 내 제자 겸 고등학교 후배다." -학창 시절 A씨는 유도를 잘했나. "잘했다. 고 3 전국체전 때 (남고부) 66㎏ 이하 체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A씨는 부인과 언제 헤어졌나."그 일이 불거진 후로 헤어진 것으로 안다. (부인) D씨도 전북 ○○ 출신으로 현역 지도자다." -A씨 부부 결혼식에도 갔나."갔다. 결혼식은 A의 고향인 △△에서 했다. 부부 금실도 좋았다. 그 일 불거지고 나서 삐그덕거렸다. 그런 얘기를 듣고 어떤 여자가 좋다고 함께 살겠나." -A씨 페이스북을 보니 팔뚝과 목 등에 문신을 했던데."A가 학교 다닐 때는 문신이 없었다. 코치를 하면서 문신을 몇 개 새겼다. 학부모 일부가 '지도자가 문신을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학부모들에게는 '요즘 시대에 문신이 나무랄 일은 아니다'고 했지만, A한테는 '조심하라'고 주의를 줬다. 그 뒤로는 문신을 안 새겼다. 건달처럼 군대에 안 가려고 새긴 크고 혐오스러운 문신이 아니다. A는 군대를 다녀왔다." -스승으로서 A씨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스승과 제자 사이를 떠나 누구든 죄를 지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 회피하면 안 된다." 앞서 신씨는 지난해 3월 13일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유도부 코치 A씨에게 20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에서 "신씨와 연인 관계였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A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1.15 10:36
연예

공공기관의 신설과 이전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 긍정적 영향

공공기관의 신설과 이전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지는데 일반적으로 공공기관 종사자를 비롯한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 이로 인해 공공기관 신설 지역은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 지난해 3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에서 분양한 ‘전주효천지구우미린(A1)’은 총 8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620명이 몰려 20.2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완산구는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청이 이전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기관은 주변에 인구가 많고,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며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시점 전후로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 위치한 지역은 주택가격도 상승하게 된다. 실제로 지난 3월 개청한 충북 청주시 상당구청 인근의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2016년 6월 상당구청 신청사의 건립이 시작된 이후 부지 일대인 청주 남일면 효촌리의 주택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월 신고된 효자마을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는 1억2800만원이었다. 2017년 12월에는 1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25%나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지역에 아파트 분양소식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미건설은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B7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9 ~ 84㎡의 총 1016가구로 구성된다.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는 ‘모든 걸 다 갖춘 Full House’라는 뜻으로, 인근에 쇼핑 · 편의 · 교육 · 공원 등 생활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 하나로클럽 ∙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청주시립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운동초 · 중, 상당고 등 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주변에 월운천 · 무심천 수변공원 등이 위치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지난달 이전을 완료한 상당구청도 반경 2km 이내에 위치한다. 구청 인근에 주변상권이 형성되면 생활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585-2번지에서 소곡지구를 재개발하는 ‘안양 씨엘포레자이’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39 ~ 100㎡, 총 13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79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신성중 · 고가 가깝고 수리산이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인근에 공공편익 시설과 첨단지식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안양시는 해당지구 일대에 만안구청 신 청사 및 복합체육센터 · 노인복지관 · 주민센터 · 공원 ·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 생태체험관 등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159-250번지 일원에서 ‘상도역세권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총 885가구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4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가깝고 강북 ∙ 강남 ∙ 여의도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반경 1km 이내에 동작구청이 들어선다. 노량진에 몰려있던 구청 · 구의회 · 경찰서 등이 인근지역으로 2021년까지 이전해 주변 상권도 발달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은 세종 연기면 해밀리 6-4생활권 L1 · M1블록에서 ‘세종 마스터힐스’를 분양 중이다. 중대형을 포함한 전용면적 59 ~ 120㎡, 3100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오가낭뜰 근린공원, 기쁨뜰 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이 있어 세종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세종시는 내년 중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전할 예정이다. 이승한기자 2018.06.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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