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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엔씨, 연초부터 조직개편 단행…CBO 3인 국내, 윤송이·김택헌 해외

엔씨소프트가 연초부터 경영 쇄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엔씨는 8일 최고사업책임자(CBO) 3명을 중심으로 주요 개발·사업 조직을 개편하고, 기획조정·법무 등을 담당하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사내에 공지했다.엔씨는 개발·사업 분야의 신규 Chief 체제를 도입해 영 리더들을 발탁했다. '리니지' IP 전반을 담당하는 이성구 부사장,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욱 상무, '쓰론 앤 리버티'(TL)를 비롯한 신규 지식재산권(IP)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최문영 전무가 CBO(Chief Business Officer)를 맡아 엔씨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주도한다.김택진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사장과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국내 직책(각각 최고전략책임자, 최고퍼블리싱책임자)을 내려놓고 해외 경영과 글로벌 시장에서 엔씨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집중한다. 엔씨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TL 등 앞으로 글로벌 사업이 더욱 중요해졌다.윤송이 사장은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NC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며 해외 사업 및 사회공헌 업무에 집중하고, 김택헌 수석부사장도 해외 법인 관리 업무에 전념할 예정이다.엔씨는 지난해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전사적인 조직개편·비용구조 절감 방안을 고민해왔다.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법조계 출신 전문경영인인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엔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대응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1.08 17:10
산업

HD현대오일뱅크,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으로 변신

HD현대오일뱅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으로 변신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설비를 토대로 친환경 미래 사업으로 확대·전환하는 것이다.HD현대오일뱅크는 이를 위해 3대 친환경 미래사업인 블루수소,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과 더불어 자원 및 윤활유 재활용,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우선 블루수소의 생산, 저장 및 활용을 통한 수소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있으며, 블루수소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 청정 수소 제조를 위한 암모니아 크래킹 촉매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또한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제도(CHPS) 시작에 발맞춰, 2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HD현대오일뱅크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사업도 추진한다.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 건설,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 생산, 바이오 케미칼 사업 진출로 이어지는 3단계 바이오 사업 로드맵을 수립했다. 현재 바이오디젤 공장을 건설 중이며, 향후 바이오 연료 및 바이오 케미칼 제품을 생산해 친환경 제품 밸류 체인을 확대할 계획이다.또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전해질막 소재 연구를 진행 중이며, 향후 수전해 분야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저탄소 연료 내지는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도 검토 중이다.이 외에도 폐윤활유 재사용 정제 기술 개발 및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용기에 적용하고,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에도 속도를 내며 자원 순환 경제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HD현대오일뱅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도권 지역의 주유소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2023년 내 주유소와 전기차충전소의 결합 형태의 네트워크를 40개소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관련 사업부지 탐색 및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초소형 전기차 판매 중개 사업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HD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신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 수소, 순환 경제, 친환경 화학소재 관련 신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중앙기술연구원 역시 연구개발 과제 단위로 조직을 개편했다. 내수 영업조직은 PM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 기존 주력 판매제품인 경질유 외에도 바이오 제품, 수소·전기차 대상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6 10:43
자동차

쌍용차, 조직 확대 개편…새 출발 속도

쌍용자동차가 전사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섰다. 쌍용차는 지난달 28일 대표이사(곽재선, 정용원) 선임에 이어 전사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회생절차 종결을 앞두고 인수합병(M&A)에 따른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현행 7본부 26담당에서 2부문 8본부 28사업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본부를 통합 관장하는 '부문'과 생산과 판매,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지원본부'를 신설했다. 특히 해당 업무의 비즈니스 마인드 제고를 위해 국내 및 해외 영업본부를 '사업본부'로 변경했으며, 현행 '담당' 명칭 역시 '사업부'로 변경하는 등 전체적인 회사의 경영실적 제고 기능 강화에 역점을 뒀다. 또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축소된 기본 기능 복원과 함께 미래 성장과 발전의 토대 구축을 위해 현 조직 내 산재된 미래 첨단 전자기술을 통합 관리하는 조직 역시 신설했다.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와 M&A의 성공적인 추진에 따라 사기진작과 함께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내부 임원 승진인사도 단행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M&A에 따른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효율성과 전문성 을 살려 전체적인 회사의 경영실적을 제고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조기 경영 정상화는 물론 U100 등 신차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SUV 명가로서 쌍용자동차의 영광을 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05 17:05
산업

권영수 LG엔솔, 세계 최대 배터리 공장 점검 유럽 출장길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점검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권영수 부회장이 3박 5일 일정으로 폴란드 생산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유럽 출장길에 나섰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이 있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방문하고, 스마트팩토리 관련 주요 협력사인 지멘스 등을 찾을 예정이다. 권 부회장의 유럽 방문은 지난해 취임 후 처음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 5월 미국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등 주요 현지 배터리 생산공장을 방문해 스마트팩토리 현황 점검하고,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LG그룹은 총수가 아닌 실무자인 권 부회장이 직접 출장길에 오르며 현장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권 부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방문하는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연 70GWh)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생산 능력 확대와 효율성 증대를 위해 글로벌 사업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전사적인 스마트팩토리 운영과 북미 공장 안정화를 위해 지난 1일자로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 생산 안정화를 위해 자동차전지사업부 산하에 북미생산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북미생산총괄은 최석원 폴란드법인장(전무)이 맡았다. 여기에 자동차전지사업부 산하에 생산지원담당 조직을 신설해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더불어 가동률·품질·수율 조기 안정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권 부회장은 "글로벌 생산 현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전 세계 법인이 표준화된 생산 프로세스를 통해 하나의 공장처럼 운영되는 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03 15:40
경제

LGU+ ‘신규사업추진부문’ 신설…“황현식 신임 CEO 의중 반영”

LG유플러스는 2021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최근 선임된 황현식 신임 CEO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신규 사업 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기존 사업에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1개 사업총괄, 4개 부문을 6개 부문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트, 데이터 사업 등 산재된 사업 조직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한다. 회사 측은 “이는 기존 사업에서 별도 독립, 각 신사업 분야가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견실한 사업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Pain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개선하고 이를 사업에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품질조직, 홈 개통/AS 관련 조직, 고객센터 등을 통합한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를 신설해 CEO 직속으로 편제한다. LG유플러스 측은 “신설된 두 조직에 대해 최우선 과제로 신사업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 접점에서 서비스/품질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황현식 신임 CEO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하현회 부회장을 대신해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 출신 첫 CEO 취임 사례다. 황 사장은 내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컨슈머사업부문 산하 컨슈머사업 조직은 모바일과 홈의 조직 구분을 없애고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으로 재편해 미디어·콘텐트 중심으로 사업을 통합했다. 기업부문은 5G 보급 확산, 정부 주도의 뉴딜 사업 등 추가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기업신사업그룹' 산하에 두고 5G 기업간 거래(B2B) 신규 사업 성장을 이끌기로 했다. 서비스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FC부문은 '기술부문'으로 재편해 전사 상품·서비스의 기술 개발 기능을 강화한다. 서비스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FC부문은 ‘기술부문’으로 재편하여 전사 상품/서비스의 기술 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DX(AI, 빅데이터)를 포함한 미래 기술 탐색과 기술 기반의 사업 Seed 발굴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1.29 18:50
경제

[CEO 이모저모] 이재용 부회장, 디자인 회의 주재…부친 별세 후 첫 경영 행보

이재용 부회장, 디자인 회의 주재…부친 별세 후 첫 경영 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첫 공개 경영 행보에 나섰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서울R&D 캠퍼스를 방문해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2016년부터 디자인 전략회의를 사업부별로 진행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이 부회장이 직접 전사 통합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관했다. 이는 이건희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1996년 제품 성능만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디자인 혁명의 해'를 선언하는 등 과거 일찍부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 부회장은 회의에서 "디자인에 혼을 담아내자"며 "다시 한번 디자인 혁명을 이루자"고 했다. 이어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자"며 "도전은 위기 속에서 더 빛난다. 위기를 딛고 미래를 활짝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김현석 삼성전자 CE 부문 대표이사,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한종희 VD사업부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등 세트 부문 경영진과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이돈태 디자인경영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이 부회장과 경영진은 진 리드카 버지니아대학 다든 경영대 부학장, 래리 라이퍼 스탠포드대학 디스쿨 창립자 등 세계 석학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김승환 전무,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승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2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김승환 현 그룹인사조직실장(전무)을 승진 내정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경영전략팀장,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 디비전장, 그룹인사조직실장 등을 역임했다. 또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기존 마케팅 기능 위주였던 브랜드 조직에 국내외 모든 채널을 아우르는 영업 전략 기능을 통합한다. 브랜드별로 조직 구성과 운영 방식을 차별화하고 혁신 상품 개발을 연구·구현하는 조직과 기술 혁신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는 조직 등도 신설한다. GS칼텍스 허철홍 상무, 전무 승진 GS그룹이 허태수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임원 3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GS그룹은 12일 대표이사 선임 및 부사장 승진 4명, 외부 영입 3명(부사장 2명, 전무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7명 등 총 30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인수합병, e-커머스 등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두루 갖춘 외부 인재를 적극 영입한 점이 눈에 띈다. GS네오텍 허정수 회장의 장남인 GS칼텍스 허철홍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GS글로벌 자회사인 GS엔텍 운영총괄 도정해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GS엔텍의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GS칼텍스 재무실장 유재영 전무, GS리테일 전략부문장 오진석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GS 여은주 부사장은 GS 홍보 담당과 GS스포츠 대표를 겸임한다. 2020.11.13 07:01
생활/문화

KT, 차기 CEO 구현모 체제 인사 단행…젊은 인력 대거 발탁

KT가 차기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의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0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위한 미래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빠르고 유연한 고객 요구 수용, 5G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혁신가속화,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체계 완성에 초점을 맞춰 이번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민첩하고 유연하게 상품 및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 중심 조직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영업과 상품∙서비스 개발로 나눠져 있던 조직을 통합했다. 기존 커스터머&미디어부문과 마케팅부문을 합쳐 ‘커스터머(Customer)부문’을 신설하고, 소비자고객(B2C)을 전담한다. 신설된 커스터머부문은 5G, 기가인터넷을 중심으로 유무선 사업과 IPTV, VR 등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대한 상품·서비스 개발과 영업을 총괄한다. 이를 통해 고객 생활의 변화를 이끌고,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기업고객(B2B)과 글로벌고객(B2G)을 담당하던 부서도 통합했다. 기존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기업부문’으로 재편해 국내외 기업고객들의 요구를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했다. 기업부문은 기업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활성화하고,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한다. 영업과 네트워크로 나눠져 있던 각 지역본부를 통합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 전국 11개 지역고객본부와 6개 네트워크운용본부를 6개 광역본부로 합쳐 고객 서비스와 기술 지원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KT는 빠르게 진행 중인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AI/DX사업부문을 신설해 5G 통신 서비스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기술을 통합한다. 이미 KT는 현대중공업, 삼성의료원 등과 제휴해 조선소, 병원 등의 업무환경을 혁신하고 있으며, 이번에 신설된 AI/DX융합사업부문을 통해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보강했다. 그동안 비상설로 운영하던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이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를 이사회 동의를 얻어 선임할 예정이다. CCO는 경영 전반과 사업 추진에서 적법성과 제반 규정준수를 선도해 KT 준법경영의 수준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KT는 미래를 위한 3대 핵심과제로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핵심인재 육성, 고객발 자기혁신,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선정했다. 3대 핵심과제는 CEO가 직접 주도하는데 이를 지원할 CEO 직속조직으로 ‘미래가치TF’를 신설하고, TF장으로 김형욱 전무를 선임했다. 이번에 신설된 미래가치TF는 혁신의 컨트롤 타워로서 KT의 변화를 이끈다. 젊은 인력 대거 발탁…신규 상무 27% 1970년대생 KT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업무에 초점을 맞춰 전문가를 중용하고, 조직에 변화와 혁신을 주기 위해 젊은 인력을 대거 발탁했다. 이번에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5명이 승진했으며, 상무 21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이번 인사로 KT 임원의 평균 연령은 52.1세로, 전년 임원 평균 연령(52.9세)에 비해 한 살 가량 낮아졌다. 또 KT 임원의 수는 전년 대비 약 12% 줄어든 98명이 됐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임원 수가 두 자리 숫자로 축소됐다. 또한 전무 이상 고위직을 대폭 줄여 (33명→25명) 젊고 민첩한 실무형 조직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은 창의적이면서도 도전적인 사업 추진으로 사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윤영 사장은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통합한 기업부문장을 맡는다. KT는 차기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 이외에 박윤영 사장이 승진하면서 복수의 사장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로써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보다 민첩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철규 인프라운용혁신실장은 전사적으로 통신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기술 개발을 주도한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신현옥 경영관리부문장은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를 정착하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기업문화를 확산시킨 공로가 승진의 배경이 됐다. 이번에 신규 임원(상무)이 된 21명 중 27%가 1970년대생(50세 이하)이다. 이로써 KT 임원은 5명 중 1명 꼴(22.5%)로 50세 이하가 돼 조직의 활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비즈(Biz) 사업을 이끌고 있는 1972년생 김봉균 상무는 이번에 전무로 승진해 1970년대생이 고위 임원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을 쏘았다. KT는 “단순히 고연령 임원의 수를 줄이는 게 아니라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인재를 중용한다는 인사 원칙으로 구성원들의 성취동기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KT 전략기획실장 박종욱 부사장은 “KT는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이를 신속하게 만족시키기 위해 고객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또 “이번에 중용된 인재들은 차기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의 경영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KT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1.16 11:45
경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일류 신한카드' 달성 위해 노력해달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일류 신한카드'로 나아가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당부하고 나섰다. 신한카드는 임부서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상반기 사업전략회의 및 조직문화 리더십 연수를 10~11일 이틀에 걸쳐 경기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전략회의는 전사 사업 라인별 전략을 공유하고, ‘원(ONE)신한·넥스트 페이먼트·멀티 파이낸스·플랫폼 비즈니스’ 등 비전 달성을 위해 선정된 4개 주제에 대해 분임 토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금번 분임 토의 과제와 2020년 조직개편의 연관성을 밝히며 “지난 1일자 조직개편은 회사 비전의 3대 사업라인 중심으로 사업 그룹을 재편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2020년 한 해 동안 뉴비전 달성과 일류 디지털 금융기업으로 탈바꿈해 나가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특히 지난 2일 신한금융그룹내 그룹사 최고 경영진과 임원 등이 참석한 ‘2020년 신한경영포럼’의 개최 의의를 담아 ‘일류 신한’ 달성을 위한 전 조직장의 출사표 공유 등 그 의지를 결집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일류 신한’은 ‘신한만의 방식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으로 더 높은 일류의 시선을 통해 신뢰와 개방성, 혁신이라는 금융삼도의 실천이 강조되고 있다. 임 사장은 “빠른 실행으로 시장을 선제하고, 지속하는 힘으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변화와 도전으로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직원과 소통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전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12 15:28
생활/문화

LG전자, 신임 CEO에 권봉석 본부장 선임…조성진 부회장 은퇴

LG전자는 신임 CEO에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 2016년 말부터 LG전자를 이끌었던 조성진 부회장은 은퇴한다. LG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LG전자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빠른 의사결정과 안정적 변화·쇄신을 고려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져가는 상황에서 과거의 성공 체험을 기반으로 한 경영방식보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보다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구조가 양호할 때 리더를 교체하는 것이 변화와 쇄신에 긍정적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도 했다. LG전자는 4차 산업혁명의 큰 축인 디지털전환이 회사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 원동력이라 판단하고 디지털전환의 핵심요소들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젊은 사업가를 신임 CEO에 선임했다.새 CEO에 선임된 권봉석 사장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LG전자에 입사해 전략, 상품기획, 연구개발, 영업, 생산 등 사업전반의 밸류 체인을 두루 경험하며 사업가의 길을 밟아왔다.LG전자 측은 "권 사장은 모니터사업부장, MC상품기획그룹장, LG의 시너지팀장, MC/HE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는 등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겸비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융합형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30명 등 총 49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승진규모는 56명(부사장 5명, 전무 12명, 상무 39명)이다.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며 "미래준비를 위해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고졸 출신으로 대기업 CEO까지 오른 조성진 부회장은 은퇴한다. 1976년 9월 입사한 조 부회장은 한국의 가전을 세계 최정상에 올려 놓은 ‘가전신화’를 만든 인물로 43년 2개월 만에 LG전자를 떠난다. 디지털전환 가속화…사업본부 중심 의사결정 체제로 LG전자는 디지털전환을 강력하게 실행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본부 중심의 빠르고 책임있는 의사결정 체제로 전환한다.LG전자는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을 신설했다. CSO부문은 신사업 추진과 전략 기능을 통합해 전사 미래준비와 디지털전환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CSO부문은 북미지역대표를 역임한 조주완 부사장이 맡는다.CTO부문은 미래핵심기술과 공통기반기술에 집중하기 위해 ‘미래기술센터’를 신설하고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 로봇선행연구소, SW사업화PMO를 둔다. 미래기술센터장은 CTO 박일평 사장이 겸임한다. CTO부문은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위해 클라우드센터를 ‘DXT(Digital Transformation Technology)센터’로 재편한다. 또 생활가전 사업과 밀접한 기반기술연구소, 차세대공조연구소, 전력전자연구소 등을 H&A사업본부로 이관한다.소재/생산기술원은 공법·장비, 요소기술, 제조혁신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생산기술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소재기술원은 CTO부문으로 이관한다.H&A본부는 미래준비 역량을 강화하고 융복합 기술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H&A연구센터를 신설하고 산하에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제어연구소를 운영한다.융복합사업개발부문과 뉴비즈니스센터는 폐지된다. 산하의 신사업개발과 R&D 기능은 CSO부문, CTO부문 등으로 이관한다.LG전자는 5개 사업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사업본부와 밀접한 선행 R&D, 생산, 구매, 디자인, 경영지원 등의 기능을 사업본부로 이관해 사업본부 단위의 독자적 의사결정 권한을 강화한다.HE사업본부는 TV사업운영센터장을 역임하며 본부 사업구조 개선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박형세 부사장이 맡는다. LG전자는 TV사업운영센터를 폐지하고 TV해외영업그룹을 신설해 정체된 TV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또 미래사업과 관련한 콘텐트/서비스, 홈뷰티는 조직을 확대한다.MC사업본부장은 MC단말사업부장 이연모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맡는다. 이연모 전무는 MC북미영업담당, MC해외영업그룹장을 역임하며 단말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턴어라운드 기반을 구축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한국영업본부는 한국모바일그룹장을 역임한 이상규 부사장이 맡는다. 이상규 부사장은 한국영업본부에서 B2B, B2C 분야의 가전영업, 모바일 영업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통해 노하우가 풍부하고 유통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갖추고 있다. 한국영업본부가 맡아온 중국 내 판매, 영업, 마케팅은 중국법인으로 이관한다.LG전자는 B2B 영역에서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관련 사업조직을 확대 운영한다. HE사업본부 산하의 IT사업부, 소재/생산기술원 산하의 CEM사업부, 솔라연구소 등을 BS사업본부로 이관한다.LG전자는 CFO(최고재무책임자)에 세무통상그룹장 배두용 부사장을 선임했다. 신임 CHO(최고인사책임자)는 VS사업본부 HR담당 김원범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맡는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1.28 18:28
연예

SBS, 상반기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 시행

SBS가 신성장 동력 확보와 전사적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4월 1일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비즈니스센터를 전략기획실로 통합한다. 미디어 전략 수립과 실행 기능을 일원화해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전략기획실 산하에 미디어 전략·사업·유통을 총괄하는 디지털사업국을 신설하고 각 부문별 콘텐츠 생산 관련 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SBS 미래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SBS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미디어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디지털 부문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략기획실장 정승민 ▲ 드라마본부장 한정환 ▲ 특임이사 최상재 ▲ 자산개발담당이사 장현규 ▲ 채널사업추진단장 이창태 ▲ 전략기획실 디지털사업국장 박기홍 ▲ 〃 정책팀장 민성기 ▲ 〃 미디어전략팀장 황선복 ▲ 〃 미디어사업팀장 한광섭 ▲ 시사교양본부 교양2CP 겸 교양디지털스튜디오 팀장 박상욱 ▲ 예능본부 부본부장 겸 예능1CP 최영인 ▲ 〃 예능운영팀장 우규호 ▲ 〃 예능디지털스튜디오 팀장 안범진 ▲ 〃 예능디지털스튜디오 공연/사업담당 윤대중 ▲ 편성실 홍보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 안교진 2019.03.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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