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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수지 ‘대치맘’ 화제… 전혜진 ‘라이딩 인생’ 대치 워킹맘으로 복귀 [종합]

“최근 이슈가 되는 ‘7세 고시’라는 말이 있어요. 이수지 씨 동영상도 어마어마한 조회수를 기록했죠. 명문대학교 강의실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을 강남 유치원, 학원에서도 볼 수 있어요.”‘라이딩 인생’의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은 작품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같이 설명했다. 오는 3월 3일 첫 방송되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워킹맘 정은(전혜진)이 자신의 엄마 지아(조민수)에게 대치동 학원가에 아이들을 데려다 주는 것을 의미하는 일명 ‘학원 라이딩’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3대 모녀의 라이프를 그린다.25일 ‘라이딩 인생’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배우 전혜진, 조민수, 정진영, 전석호와 김철규 감독이 참석했다. 김철규 감독은 “사교육 문제를 다룬 드라마들은 많았는데, ‘라이딩 인생’의 차별점은 대상이 유치원생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철규 감독은 “최근 엄청나게 이슈가 되고 있는 ‘7세 고시’라는 말이 있다. 이수지 씨의 (대치동 엄마 관련) 동영상도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유치원생들이 토익 문제를 풀고, 니체 철학에 대해 원어민 강사랑 영어로 토론하는 것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라이딩 인생’의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라이딩 인생’은 지난 2023년 12월 27일 남편인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 전혜진의 복귀작이다. 전혜진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23년 7월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남남’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전혜진이 ‘라이딩 인생’에서 연기하는 이정은은 7살 딸을 두고 직장 생활과 육아를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워킹맘’이다. 전혜진은 ‘라이딩 인생’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저 또한 실제로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다. 대한민국의 엄마라면 어쩔 수가 없다”며 “가슴 아프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이런 부분에 끌려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은이라는 인물과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70%”라고 답하며 “저도 일을 하고 아이가 있다. 육아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정은만큼 열혈적이지는 않다”고 이유를 덧붙였다.전혜진은 ‘라이딩 인생’을 통해 자신과 같은 ‘워킹맘’을 응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혜진은 “이정은은 딸의 육아 때문에 온 힘을 다하고 있지만 커리어도 있는 여성이다. 둘 다 잘하고 싶은데 험난한 현실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라며 “저도 정은도 엄마다. 엄마들을 응원하고 격려해주고 싶었다. 뭐가 됐든 당신들은 최선 다하고 있다고. 길이 어긋날 수도 있고 후회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로 응원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라이딩 인생’은 3월 3일 오후 10시 지니TV,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5 15:42
드라마

‘라이딩 인생’ 전혜진 “지금도 자녀 라이딩… 요즘에는 생색 내”

배우 전혜진이 라이딩 경험에 대해 설명했다.25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전혜진, 조민수, 정진영, 전석호와 김철규 감독이 참석했다.오는 3월 3일 첫 방송되는 ‘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워킹맘 정은(전혜진)이 자신의 엄마 지아(조민수)에게 대치동 학원가에 아이들을 데려다 주는 것을 의미하는 일명 ‘학원 라이딩’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3대 모녀의 라이프를 그린다. 전혜진이 연기하는 이정은은 7살 딸을 두고 직장 생활과 육아를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워킹맘’이다. 이날 전혜진은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쭉 라이딩을 했다. 조금 크고 나서는 날씨가 갑자기 안 좋아졌다거나 할 때는 지금도 라이딩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고마워 하는 것도 없었다. 요즘에는 (라이딩을 하면) 생색을 낸다”고 덧붙였다.‘라이딩 인생’은 지난 2023년 12월 27일 남편인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 전혜진의 복귀작이다. 전혜진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23년 7월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남남’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한편 ‘라이딩 인생’은 3월 3일 오후 10시 지니TV,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5 15:16
드라마

전혜진, 故이선균 사별 후 ‘라이딩 인생’으로 복귀… “실제로 교육에 관심”

배우 전혜진이 복귀작으로 ‘라이딩 인생’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25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전혜진, 조민수, 정진영, 전석호와 김철규 감독이 참석했다.오는 3월 3일 첫 방송되는 ‘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워킹맘 정은(전혜진)이 자신의 엄마 지아(조민수)에게 대치동 학원가에 아이들을 데려다 주는 것을 의미하는 일명 ‘학원 라이딩’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3대 모녀의 라이프를 그린다. 전혜진이 연기하는 이정은은 7살 딸을 두고 직장 생활과 육아를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워킹맘’이다. 이날 전혜진은 “저와 아주 친한 친구 이름이 이정은이다. 소속사 대표다. 그게 (작품을 선택하는데) 굉장히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전혜진은 “‘라이딩 인생’은 대치동 학원가에 대한 이야기다. 실제로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다. 대한민국의 엄마라면 어쩔 수가 없다”며 “가슴 아프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이런 부분에 끌려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라이딩 인생’은 지난 2023년 12월 27일 남편인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 전혜진의 복귀작이다. 전혜진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23년 7월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남남’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한편 ‘라이딩 인생’은 3월 3일 오후 10시 지니TV,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5 14:38
영화

‘범죄도시3’ 마동석이 또 한국영화를 구할 것이다, 확실히 [IS리뷰] ⓛ

비슷한 스토리, 비슷한 전개, 같은 캐릭터가 세 번째다. 그래도 꽉 차게 재밌다. 관객이 기대하던 그 액션과 통쾌함, 그리고 유머까지 담았다.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3’ 이야기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영화는 어두운 인천항 비밀스러운 창고에서 범죄조직이 마약 유통을 위해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깔끔한 정장을 차려입고 나타난 빌런 주성철은 ‘범죄도시’ 시리즈 중에서도 업그레이드된 비주얼로 묘한 매력을 풍긴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조직원들에게 잡힌 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섬뜩함을 드러낸다. 이어 우리의 ‘마요미’ 마석도 형사는 숨 쉬듯 범인을 때려잡으며 등장한다. 처음부터 ‘원 샷 원 킬’ 주먹 액션을 선사하며 길거리 깡패들을 처리한다. 경찰은 “민중의 몽둥이”라는 마석도에게 또 다른 사건이 들어온다. 한 호텔방에서 떨어져 숨진 여성이 실은 신종 마약 중독으로 사망한 것. 진한 범죄의 냄새를 맡은 마석도는 거침없이 사건을 파헤쳐 들어간다.‘범죄도시3’은 시리즈 최초로 빌런 두 명이 등장해 극 중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주성철은 신종 마약 유통을 휘어잡고, 그와 손을 잡은 일본 야쿠자는 조직의 마약을 몰래 빼돌려왔다. 이를 알아차린 야쿠자 조직에서 ‘해결사’ 리키를 한국으로 파견한다. 신종 마약 20kg을 두고 두 세력 간의 전쟁이 벌어지지만 마석도는 “둘 다 잡으면 된다”고 쿨하게 말한다.기존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시원한 전개가 돋보인다. 카체이싱? 폭발? 난사하는 총알? 그런 ‘할리우드 액션’ 없이도 마동석은 맨주먹 하나로 통쾌한 타격으로 시원하게 해결한다. 영장 청구? 경찰 상사와의 갈등? 인간적 고뇌? 그런 세세한 이야기보단 마동석은 그냥 현장에 쳐들어가 줄줄이 고구마를 캐듯 범죄자들을 잡아낸다. 그 속에서 보이는 실마리 하나로 사건을 풀어나간다.‘범죄도시’ 시리즈 전매특허 같은 애드리브 같은 대사, 대사 같은 애드리브는 이번에도 웃음을 준다. 세상 무서운 빌런들이 살벌한 표정으로 눈을 떠도 마석도는 꿈쩍도 않고 “너 좀 맞자”고 말한다. 범죄자 검거 과정에서 조력자로 활동하는 초롱이(고규필)와 양호(전석호)는 등장하는 내내 웃음을 유발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두 명의 빌런이 등장하면서 이야기 전개에 약간의 트릭도 섞였다. 이준혁은 머리를 잘 쓰면서도 광기 어린 행동력을 보여주는 주성철 캐릭터의 이중적인 모습을 잘 담았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일본도를 휘두르는 잔혹한 야쿠자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그럼에도 어렵지 않은 이야기 흐름이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보는 맛이 있다. 시원하게 영화가 마무리되면 ‘범죄도시4’를 예고하는 쿠키 영상이 등장한다.‘범죄도시’ 시리즈는 항상 어려움 속에서 성공을 거뒀다. 1편은 추석 극장가에서 개봉 전까지는 잘 알려지지도 않은 청소년불가 액션물인데도 입소문으로 흥행했다. ‘범죄도시2’는 팬데믹 상황에서 천만 관객을 들이며 성공했고, 이후 한국 영화들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해 해냈다. 올해 처참한 성적을 낸 한국 영화계에 ‘범죄도시3’가 다시 한 번 견인차 역할을 할 지 기대된다.오는 31일 개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05분.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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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전석호 사망신고 누락…똑같이 생긴 쌍둥이 동생 등장

'365' 전석호가 사망신고에서 누락됐다. 똑같이 생긴 쌍둥이 동생이 등장해 화들짝 놀라게 했다. 7일 방송된 MBC 월화극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는 김하경(소혜인)이 폭발 사고로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준혁(지형주)과 남지현(신가현)은 김지수(이신)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녀의 거짓 증거가 나와 그녀의 정체에 대해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때마침 꽃바구니를 사망할 사람들에게 보내던 김지수의 곁에 있던 안민영(송실장)이 사라졌다. 또 김지수가 리셋 전 지안원을 사들였던 것과 딸이 있다는 사실이 더욱 의심스러웠다. 안민영은 "왜 사람들이 지안원에 모이는지 사라지는지 모르겠다. 내가 아는 건 이신이라는 여자가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걸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 살고 싶다면 맞서지 마라"라고 말하곤 자취를 감췄다. 남지현은 지금까지 모든 증거들을 리셋터들에게 공유했다. 그리곤 "우리가 만난 게 우연인 것 같지 않다"는 윤주상(황노섭)에게 "인연이든 악연이든 이유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혁과 남지현은 처음부터 다시 놓치고 간 증거들이 있는지 체크했다. 그러던 중 리셋터 첫 번째 사망자 전석호(박영길)가 떠올랐다. 그의 죽음만 김지수에게 전해 듣기만 하고 목격하지 못했기 때문. 전석호가 사망한 1월 11일 교통사고 사망자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빚 때문에 사망 신고를 하지 못했떤 것. 휴무였던 날 동료의 배송을 대신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의 유품인 차 유리엔 'PYG'라고 적혀져 있었다. 안승균(고재영)은 양동근(배정태)을 찾아왔다. 그리고 죽음과 얽힌 비밀을 알고 있는지 캐물었다. 이에 양동근은 "선량한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죽었을까? 다음번엔 네 차례일까 봐 겁이 나냐"면서 비열하게 웃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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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365' 첫방, 이준혁X남지현 데스노트 시작…빠른 전개로 시선압도

'365'가 첫 방송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터리함과 빠른 전개로 쫄깃함을 살렸다. 김지수의 정체, 1년 전으로 돌아간 리셋터들을 둘러싼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며 긴장감을 높였다. 23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극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는 이준혁(지형주)과 남지현(신가현)의 현재가 그려졌다. 이준혁은 사랑하는 선배 이성욱(박선호)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 수감생활을 마치고 나온 백수장(오명철)이 이성욱을 살해하고 이준혁을 다치게 한 것. 남지현은 인기 웹툰 '히든킬러'의 작가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남자친구와 절친을 향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괴로운 인생을 살아가던 두 사람에게 김지수(이신)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녀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언하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 이후 이들에게 1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곳엔 리세터 11명이 모였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과거로 돌아가는 당일, 임산부는 뱃속에 있는 아기를 생각해 1년 전으로 돌아갈 기회를 포기했다. 그렇게 10명만 1년 전으로 리셋했다. 리셋엔 규칙이 있었다. 정확하게 1년 전으로만 돌아갈 수 있고 현재의 기억만 가지고 과거의 몸으로 투입되는 것. 즉 현재의 메모가 가지고 있는 그 어떠한 것도 가지고 갈 수 없었다. 1년 전 리셋에 성공했다. 이준혁은 선배 이성욱이 건강하게 살아있는 모습에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를 위협할 존재 백수장부터 만나 그를 체포했다. 남지현은 건강한 두 다리를 확인하고 큰 행복을 느꼈다. 그러나 남지친구 임현수(한우진)와 민도희(민주영)의 비밀스런 관계를 알고 큰 슬픔에 빠졌다. 과거로 잘 돌아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김지수와 리세터들이 모였다. 그런데 택배 기사 전석호(박영길)가 보이지 않았다. 김지수는 "리셋하자마자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면서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1년 전 과거로 리셋 후 모두가 행복할 줄만 알았던 이들에게 '데스노트'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365'는 첫 방송부터 김지수의 미스터리함에 눈과 귀를 기울이게 했다. 누군가 다가와 1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달콤한 제안을 했을 때, 그것에 대한 대가가 반드시 따른다는 것. 그 대가가 '데스노트'라는 것을 암시하며 한층 긴장감을 높였다. 쫄깃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더해지며 '365' 출발의 청신호를 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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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사과한 최시원, 얼어붙은 '국민 여러분!' 마음 녹일까(종합)

작품은 기대작이다. 한정훈 작가의 대본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력에도 구멍이 없다. 다만 가장 큰 장벽이 있다. 바로 주연배우 최시원이다.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KBS 2TV 새 월화극 '국민 여러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시원·이유영·김민정·태인호·김의성·김정현 PD가 참석했다.최시원은 지난 2017년 10월 키우던 반려견이 이웃 주민을 물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 때문에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앨범 발매와 콘서트 등 슈퍼주니어로서 가수 활동은 했지만 드라마는 '국민 여러분!'이 처음이다. 최시원은 "저와 관련된 모든 일, 관계된 모든 일에 대해서 더욱더 주의하고 신중하고 조심해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년 전 일이지만 많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사건인 만큼 작품성이나 연기력보다도 얼어붙은 대중의 마음을 녹이는 게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 최시원(양정국)은 사기꾼 집안에서 나고 자란 베테랑 사기꾼으로 단 한 번도 경찰에게 잡혀본 적 없다. 그런데 첫눈에 반해 결혼한 이유영(김미영)이 알고 보니 열혈 경찰이다. 게다가 최시원에게 사기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앞세워 등장한 사채업자 김민정(박후자)은 "살고 싶다면 국회의원에 출마하라"며 최시원을 인생 최대 위기로 몰아넣는다.최시원·이유영·김민정·태인호를 비롯해 김의성·유재명·양동근·전석호등이 베테랑 사기꾼·열혈 경찰·미스터리한 사채업자·스마트한 정치 신인·노련한 3선 국회의원·각양각색 사기꾼으로 분하며 작품에 개성을 불어넣는다. 여러 직업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모두 입체적이라 캐릭터 플레이를 보는 재미도 기대된다. 무엇보다 OCN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를 쓴 한정훈 작가가 집필했다는 점이 신뢰도를 높인다.김정현 PD는 "현실이 더 드라마 같다. 그래서 최근에 더 이런 드라마가 성에 안 찼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은 사실 거짓말 같은 이야기다. 사기꾼이 국회의원이 된다는 게 만화 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부와 권력을 지닌 사람들이 잘못된 일을 할 때 정당한 처벌이나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흔히들 '내가 해도 저거보다 잘하겠다'라는 말을 쉽게 하는데 그런 의미의 드라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 드라마에선 한발짝 멀어져서 관찰하는 느낌이거나 주인공들이 그런 부조리한 현실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사기꾼이라는 설정에서 할 수 있는 범위나 영역이 커진 것 같다. 조금 더 자유롭게 현실을, 정치 세태를 풍자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너무 판타지를 보여주고 싶진 않고 어떻게 하면 현실을 같이 인식하면서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을지 중간을 잡으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정현 PD는 최시원·이유영에 대해 "캐스팅할 때 배우와 캐릭터에 의외성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다"며 "최시원 같은 경우 유연한 면이 있다. 사기꾼이 다양한 직업,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야 하는데 얘기를 나누고 디렉션을 주면 눈치가 빠르고 정확히 의도를 알고 연기에 반영을 바로 해준다. 이유영은 찍으면서 놀랄 때가 많다. 앞으로 어떻게 연기를 할지 더 기대될 정도로 엉뚱함이 있고 귀엽다. 경찰, 형사라고 하면 흔히 생각하는 굳어진 이미지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확실히 깨질 것 같다고 확신한다"고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유영은 코믹한 장르에 도전하는 소감으로 "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봤다. 김미영이라는 인물이 엄청 코믹한 캐릭터는 아니다. 상황이나 행동이 웃긴 거지 제가 나서서 코믹한 연기를 해야하는 건 아니라서 큰 부담은 없었다. 또 단막극으로 밝은 작품을 했을 때 스스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미니 시리즈로 밝은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촬영하면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캐릭터여서 스트레스도 안 받고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시원은 '그녀는 예뻤다' '변혁의 사랑' 등에서 코믹한 역할을 잘 소화했지만, 비슷한 캐릭터가 반복되는 것 같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에 관해 최시원은 "이번에는 많은 분이 생각하는 국회의원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는 데 중점을 뒀다. 코믹한 부분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았다. 폭 넓게 상황에 맞게 집중을 했기 때문에 다른 느낌일 거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고 밝혔다. "한정훈 작가님의 대본에 많은 것이 잘 표현되어 있다. 대본대로만 열심히 연기하면 괜찮겠다 싶을 정도다. 특별한 노력보다는 대본 위주로 작품에 임했다"고 했다.1일 오후 10시 첫 방송.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9.04.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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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DAY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 강력 3반과 재회할까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가 강력 3반과 재회할 수 있을까. 4일 방송된 OCN 주말극 '라이프 온 마스' 15회에는 2018년에서 눈을 뜬 정경호(한태주)가 2018년과 1988년의 연결고리인 매니큐어 연쇄살인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경호의 눈앞에는 주치의 박일(장원재) 선생과 수술을 집도한 최진호(안민식) 과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납치됐던 전혜빈(정서현)은 무사했지만, 연쇄살인의 유력한 용의자 최승윤(김민석)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도주 중이었다. 꿈속에서 만난 1988년의 기억을 확인하러 인성시 서부 경찰서를 찾아간 정경호는 기록을 살피던 중 전석호(한충호) 사망 현장 사진과 살인범 사살로 상을 수상한 김영필(김경세)의 사진을 확인했다. 혼수상태였을 때 겪은 1988년은 현실과 맞닿아 있었다.연쇄살인 희생자가 또 발생하면서 정경호와 전혜빈은 다시 공조했다. 경찰 내부에 공범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심 속에 정경호는 괴한이 자신에게 겨눴던 총이 지금은 쓰지 않는 구형 권총임을 기억해냈다. 은신처를 찾아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누군가 차를 끌고 정경호에게 돌진하며 또다시 최승윤을 놓치고 말았다. 앞선 사건과 달리 점점 거칠고 난폭해지는 최승윤은 중금속 중독에 시달리고 있었다. 상태가 심해지면 정신 분열 증세가 일어날 수도 있어 빠른 검거가 필요했다.최승윤이 또 다른 범행 대상을 찾고 있었음을 알아낸 정경호는 피해자의 집에 들이닥쳤다. 다행히 피해자는 살아있었고 도주한 최승윤 검거에도 성공했다. 최승윤은 "그 사람은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거든"이라는 말로 공범을 숨기려 했다. 그러나 정경호는 행복복지원 박근영 원장이 결국 살해당했고, 자신에게 돌진했던 차 안에서 테오필린이 검출된 사실을 근거로 꿈속에서 봤던 김현석이 살아있음을 직감했다. 수사팀과 함께 폐차장으로 간 정경호는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김현석을 검거했다. 2018년과 1988년 사이에서 끈질기게 이어졌던 매니큐어 연쇄살인의 종결이었다.'라이프 온 마스'의 시작이었던 매니큐어 연쇄살인의 거대한 진실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시공간을 초월해 거대한 사건을 설계한 치밀함은 반전을 거듭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높였다. 2018년과 1988년의 연결고리 속에서 정경호는 아버지 전석호에 대한 기억을 찾고 진실을 밝혔으며, 1988년에서 김현석, 김민석 형제의 사연과 관계를 알고 있었기에 매니큐어 연쇄살인에 얽힌 실타래를 풀 수 있었다. 서로에게 꼭 필요한 두 시점의 유기적 관계가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선사했다.2018년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복고 수사팀과 함께 하는 정경호의 수사는 안쓰럽고 절절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몰입감을 높였다. 곁에 생생하게 존재하는 듯한 박성웅(강동철), 고아성(윤나영)의 조언은 수사에 결정적 도움이 됐다. 곁에 있어야 할 강력 3반의 부재는 공허하게 느껴졌다. 정경호는 사건 자료에서 강력 3반의 마지막을 확인했다.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이용기), 노종현(조남식)은 모두 조직폭력배에게 피습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경호가 2018년으로 돌아온 그 날이었다. 강력 3반에게 가장 필요한 순간 함께 할 수 없는 정경호의 안타까움이 고조된 상황. 과연 그와 강력 3반이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라이프 온 마스' 최종회는 오늘(5일)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8.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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