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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줌인] 숏드라마에 뛰어든 K콘텐츠, 아직은 ‘태동기’ ①

전세계적으로 숏폼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OTT와 제작사도 짧고 강렬한 숏드라마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다만 국내의 산업적 기반은 아직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티빙은 지난 8월 자체 기획·제작한 ‘티빙 숏 오리지널’을 발표하며 숏드라마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외부 제작사와 협업한 다양한 작품들도 공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MBC 역시 공포 예능 ‘심야괴담회’를 지난 9월 숏폼 드라마로 재탄생시키며 포맷 다변화에 나섰다. OTT뿐 아니라 방송사와 제작사들도 잇따라 숏드라마 제작에 발을 들이며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업계가 숏폼에 주목하는 이유는 콘텐츠 소비 구조의 변화 때문이다. 짧은 시간 안에 감정의 몰입과 자극을 선호하는 Z세대의 시청 패턴, 알고리즘 중심의 플랫폼 환경에 최적화된 포맷이라는 점이 맞물렸다. 경제성도 주요 요인이다. 대부분 숏드라마는 1~3분짜리 에피소드 50~120회로 구성되며, 회당 제작비는 기존 드라마의 최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반응 속도가 빠르고 리스크가 낮아 OTT 및 제작사가 파일럿형 콘텐츠로 접근하기 용이하다.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은 이미 중국이 쥐고 있다. 중국에서는 숏드라마 시장이 영화 박스오피스 규모를 넘어섰다. 더우인, 콰이서우, 릴숏, 드라마박스 등 거대 플랫폼이 경쟁하며 단건 결제뿐 아니라 구독형 멤버십, 브랜드 협찬, 커머스 연계 등으로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시장 자체가 이미 자생 가능한 구조를 갖춘 셈이다. 반면 국내는 여전히 태동기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 시각이다. 숏드라마 플랫폼의 점유율이 낮고, 수익성도 뚜렷하지 않은 탓이다. 대부분 조회 수 기반 광고 모델에 의존하고, OTT들도 트렌드 대응이나 이용자 유지(MAU) 전략 차원에서 숏폼을 활용하는 수준에 그친다. 한 OTT 관계자는 “아직 국내 시청자들이 기존 드라마 러닝타임에 익숙하다”며 “숏폼은 구독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보조적 시도에 가깝다”고 말했다.제작 여건도 만만치 않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 완결된 서사와 캐릭터를 구축하기 어렵고, 이를 소화할 전문 작가나 PD 인력도 부족하다. 대부분 기존 제작진이 실험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그럼에도 업계는 국내 시장의 성장 여력과 더불어, K콘텐츠의 서사 완성도, 제작 노하우, 글로벌 시장 감각이 숏폼 경쟁의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숏드라마 ‘폭풍 같은 결혼생활’ 등의 흥행작을 선보인 이창우 감독은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특히 로맨스 장르에 강점이 있다”며 “숏드라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작품이 등장한다면, 국내에서도 투자와 산업 성장의 선순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2 05:40
해외축구

세계 최고 공격수 홀란, 충격적인 사복 패션 [AI스포츠]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껏 멋을 낸 사진을 업로드했다. 홀란은 카키색 헌팅캡을 쓰고 자신의 금발을 늘어뜨려 분위기를 냈다. 여기에 안경과 넥타이, 가방으로 포멀한 느낌을 줬다. 그는 비슷한 룩으로 맞춰 입은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전세계 축구팬들은 홀란의 이 사진을 보고 '뷰티풀 걸'이라고 놀리는가 하면 '엘링 홀란 교수님', '내가 분명 저렇게 생긴 사람에게 지리를 배웠는데' 같은 댓글을 연이어 달고 있다. 2025.10.20 16:01
산업

"화장품 업계 아카데미 작품상과 마찬가지" 성공한 '코덕' 경서연 코스맥스 연구원 스토리

“상장은 가보로 남겨야죠. 저는 정말 성공한 ‘코덕’이에요.”경서연 코스맥스 책임연구원이 상장을 품에 안고 환하게 웃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과 꿈’을 향해 걸어 나가는 젊은 과학자와 그 뒤를 지키는 기업의 묵묵한 지원을 품은 나라. 아시아 변방을 넘어 세계의 주류가 된 ‘K뷰티’ 신화가 난데없이 탄생한 것은 아닌 듯했다.올해 대한민국 K뷰티 업계에 경사가 났다. 지난달 18일 프랑스 칸에서 막 내린 세계화장품학회(IFSCC) 학술대회에서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의 경서연 R&I 센터 책임연구원이 본상을 받았다. ‘화장품 올림픽’으로 불리는 IFSCC 학술대회에서 한국이 본상을 받기는 이번이 최초다.코스맥스의 R&I센터를 이끄는 강승현 부원장은 “영화로 따지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자축했다. 강 원장에 따르면 수십 년의 전통을 가진 학술대회에서 기초 연구로 본상을 받는 것은 연간 1건 뿐이다. 세계 유수의 내로라하는 과학자들이 모인 곳에서 철저하게 블라인드 테스트로 선정된 결과라 더 의미가 깊다.경 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모낭 오가노이드(인체 모사체)를 활용해 스트레스에 의한 백발 형성 메커니즘을 구현한 연구로 주목받았다. 동물에 적용됐던 스트레스 유도 새치 현상을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메커니즘과 동일하게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는 모발 발생 과정을 인체 유래 줄기세포로 재현하면서 맞춤형 항노화 제품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쥐에게 스트레스 호르몬을 주면 털은 하얗게 변하고 피부는 까매지는 현상을 연구한 논문이 네이처를 통해 발표됐어요. ‘만약 인체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 새치를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가노이드 플랫폼과 접목했습니다.”경 연구원은 학창 시절부터 화장품을 유독 좋아한 ‘코덕’(코스메틱 덕후)이었다. 얼굴에 바르지 않더라도 ‘화장품 그 자체가 너무 예뻐서’ 부지런히 수집했다. 해외 직구가 활발하지 않던 시절에는 배대지(배송 대행지)까지 이용해 소장했다. “대학 시절 SK2라는 스킨케어 브랜드가 인기였어요. ‘피테라’라는 성분을 장인이 우연히 발견하고, 그걸 화장품으로 발전시켰다는 브랜드 스토리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화장품마다 담겨 있는 저마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신이 나는 진성 코덕이었죠.”급기야 진로도 화장품 연구원으로 선택했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했으나 ‘화장품 기업에 들어가려면 학위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대학원에 진학했다. “대학원에서 생화학, 생물 메커니즘을 연구했어요. 어떻게든 화장품 연구 쪽으로 기회를 열고 만들었습니다. 코스맥스에서 원하던 화장품을 연구하고 IFSCC 학술대회에서 본상도 받았으니 저는 ‘성덕’일지도 모르겠어요.”경 연구원은 K뷰티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던 2017년 코스맥스에 입사했다. 그사이 코스맥스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화장품 ODM으로 올라섰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글로벌 뷰티 대기업의 브랜드가 코스맥스와 협업하기 위해 줄을 선다. 저절로 얻은 성과가 아니다. 지난해 첫 연매출 2조 원 시대를 연 코스맥스는 기초 연구 투자에 연매출 5%를 투입하며 젊은 과학자들의 뒤를 받치고 있다. 글로벌 톱클래스 기업으로 뷰티 업계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R&D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의 뜻이기도 하다.경 연구원에게 코스맥스의 화장품 연구원을 꿈꾸는 ‘코덕’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부탁했다. “어떤 연구든 화장품과 연결 지으면 다채롭게 빛을 낼 수 있습니다. 생화학이든 당뇨든 무엇이라도 심도 있게 연구하던 분들도 코스맥스에서는 새로운 화장품으로 탄생시킬 수 있어요. 화장품을 사랑한다면 언제든 두드리세요.”서지영 기자 2025.10.17 06:00
산업

어뮤즈(AMUSE), K비건 뷰티로 글로벌 영토 확장 시작

K-뷰티를 대표하는 비건&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뮤즈(AMUSE)가 글로벌 신시장 유통망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해외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는 일본 외 유럽과 동남아시아의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K-뷰티를 넘어 K-비건 메이크업의 대표 주자로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클린 비건 뷰티’, ‘탄탄한 브랜드 정체성’, ‘글로벌 팬덤’을 앞세워 전세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어뮤즈는 호주의 ‘올리브영’이라고 불리는 유명 뷰티 플랫폼 W코스메틱(W cosmetics)에 입점하고 다음달 18일 브랜드 단독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W코스메틱은 호주에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뷰티 제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화장품 유통 브랜드로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약 4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어뮤즈는 W코스메틱 입점을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판매망을 넓혀갈 계획이다.호주 진출을 확정하면서 어뮤즈가 진출한 국가는 18개국까지 늘어났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터키, 러시아 등 9개국, 유럽 지역은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5개국, 북미(미국, 캐나다) 지역은 현지 리테일샵과 아마존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으며, 중동지역에서는 올해 UAE 내 골드 애플(Gold Apple) 매장에 입점을 시작했다.글로벌 사세를 확장하며 어뮤즈의 매출 또한 상승세다. 올해 상반기 어뮤즈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으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유럽과 동남아시아다. 특히 유럽 지역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비 1392% 증가하며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어뮤즈는 유럽 내 K컬쳐 바람이 거센 영국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입점을 확대 중이다. 영국은 K뷰티 유통 전문기업 퓨어서울(Pure Seoul) 9개 매장에 입점했고, 이탈리아의 리테일 체인 OVS 50개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유럽지역의 K뷰티 플랫폼에 입점을 완료했다.동남아시아 지역은 올해 입점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에 약 260개 매장에 입점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어뮤즈는 올해 4분기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보다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기존에 확보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입점 매장을 늘리고, 현지 인기 뷰티 플랫폼의 추가 입점을 추진한다. K컬처의 인기가 높은 태국의 경우 현지 주요 리테일과의 총판 계약을 통해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며, 내년부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도 강화한다. 국가별로 철저한 시장 기반의 소비자를 분석해 현지 특화 상품 개발, 팝업스토어 오픈, 소셜 미디어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과 글로벌 컨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승민 어뮤즈 대표는 “어뮤즈는 Z세대 소비자가 선호하는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트렌디한 감각의 제품으로 글로벌 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철저한 시장과 소비자 분석을 해왔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가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15 08:44
영화

전쟁부터 내란까지 불의 맞선 기록들…제2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24일 개최

국가·조직의 불의에 맞서 저항하고 고발하는 영화, 개인 내면의 갈등과 고민을 털어놓는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축제인 ‘2025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올해 전 세계 37개 나라에서 장·단편 영화 151편을 접수 받았고, 심사를 거쳐 26편의 영화를 선정,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 선정된 영화는 한국 영화 8편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국가들과 미국, 중국, 호주, 이란, 이집트, 요르단, 튀르키에, 세르비아, 칠레, 싱가포르 등 17개 나라에서 제작된 장편·단편의 극영화·다큐영화들이다.개막작으로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봉쇄를 돌파하려는 활동가 22명의 모습을 담은 장편 다큐 ‘알 아우다’이다. 싱가포르 국적의 제이슨 수 감독이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비폭력을 통해 불의에 저항하겠다는 결의,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단결하고 연대를 실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군사공격과 억압을 목도한 오늘, 감독은 관객에게 ‘행동과 연대’를 촉구한다.특히 올해 영화제에는 ‘내란(內亂) 영화 특별 섹션’이 마련됐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같은 정치적 격변이 가져온 민주주의 그리고 일상에 닥친 위기를 되돌아보는 국내외 영화를 통해 민주주의와 정의, 인권, 평화의 의미를 떠올릴 수 있는 기회로 기획됐다.‘내란 영화 특별 섹션’에서는 ▲전두환 쿠데타 정권 시기인 1987년 홀연히 나타난 가출소년이 고려대 운동권 학생들과 군사정권에 맞서 싸우게 된 이야기를 담은 ‘정돌이’(김대현 감독), ▲80년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지금까지 한번도 알려지지 않은 5월 광주항쟁의 모습을 담은 다큐 ‘5.18 힌츠페터 스토리’(장영주 감독), ▲칠레 군부독재에 의해 실종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동화 작가가 한국의 광주에서 또 다른 국가폭력이라는 비극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군락’(모현신 감독), ▲칠레의 대통령 선거를 배경으로 두 여성의 관계에서 권력과 학대의 본질을 찾아내는 ‘단카, 프리실라 단카’(이나키 벨라스케즈 감독) 등 총 4편이 초청, 상영된다.그 외에도 ▲조기 축구팀에서 낙오자 의식을 지닌 청년의 내면을 그린 ‘내일을 향해 차라’(안윤빈 감독), ▲신(神)에게 부탁해 첫 영화의 존재를 지우고자 영화 파일을 찾으려는 영화 ‘디오니소스를 줍다’(안동호, 유지환 감독), ▲80년대에 3명의 이주 학생이 락밴드를 결성해 인종차별과 자본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The Most Australian Band Ever’(조나단 세케이라 감독) 등의 영화가 상영돼 국내 영화 애호가들이 세계 각국의 ‘휘슬블로어’ 영화들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영화제 기간 중에는 ‘세상의 모든 곳에 감춰진 불의와 비리에 맞서 정의, 인권, 평화, 생명, 환경과 민주주의의 지속가능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영화제’라는 취지에 맞는 특별 포럼도 진행된다. 올해 포럼은 ▲국가 폭력의 뿌리 ▲자본 권력과 노동의 삶 ▲다큐멘터리와 영화의 현실 재현 ▲한국영화의 위기 해법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시민과 만나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지방자치단체 주최 또는 지원으로 열리는 다른 영화제와 달리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 그리고 영화제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 민간기관, 기업의 협찬으로 준비되고 있다. 시민들의 후원은 사회운동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소셜펀치’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윤정모 전(前)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합류했으며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시민사회·정계·관계·언론계·종교계·노동계·학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영화제의 상임고문으로 지지와 지원에 나서고 있다. 조직위원·집행위원·심사위원 역시 영화계 인사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으로 구성되어 영화제의 취지를 살렸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한국·미국·영국·호주·이란·시리아·중국·독일·스웨덴 등 전세계 20여개 나라에서 장·단편 영화 총 101편이 지원, 심사를 거쳐 사흘간 22편이 상영됐다. 서울 홍대 부근 독립영화상영관인 KT&G 상상마당 극장에서 총 2천여명의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해 성황을 이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4 15:32
예능

전현무, 국제결혼 제안받았다…“이라크서 먹히는 얼굴” (사당귀)

방송인 전현무가 이라크인에게 파격 결혼을 제안받는다.12일 방송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27회는 전현무, 엄지인, 정호영, 허유원이 한국어 교육을 펼치는 이스탄불 ‘세종학당’을 찾는 모습이 공개된다. ‘세종학당’은 전세계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으로 87개 나라 252개소가 존재. 이에 튀르키예의 가정을 방문해 8살 손자에서 할머니까지 영향을 미친 K문화의 파급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이 가운데 전현무가 ‘세종학당’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인기남으로 꼽혀 탄성을 내지른다. 모든 수업이 끝난 후 ‘세종학당’ 학생들이 남긴 편지에서 압도적인 양을 과시한 것. 실제로 전현무를 처음 만난 ‘세종학당’ 학생들은 “전현무 아나운서 보고 싶었다”, “나혼산을 좋아한다” 등 적극적으로 전현무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던 바 국내를 넘어 글로벌까지 통하는 전현무의 매력에 모두 혀를 내두른다는 후문.특히 전현무를 향해 튀르키예 뿐만 아니라 이라크인까지 애정을 드러내는 뜻하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 전현무, 엄지인, 허유원이 배를 타고 튀르키예의 전경을 바라보던 찰나에 한 이라크인이 전현무와 엄지인을 향해 부부냐고 물어본 것. 이에 전현무는 빛의 속도로 손을 엑스자로 만들며 “네버 네버”를 외치고 절대 아니라고 부정한다.결국 엄지인은 결혼을 했고, 전현무는 솔로라는 사실을 공개하자 이라크인이 전현무를 향해 “이라크로 와라”라고 파격 제안을 하며 “결혼을 시켜주겠다”라고 밝혀 전현무를 박장대소하게 한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해당 영상을 보던 전현무는 “내가 이라크에서 먹히는 얼굴이라고 하더라”라며 못말리는 글로벌 인기를 증명한다.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2 08:46
산업

막바지 연휴 스벅에서 커피 한잔 어때?… 가을 정취 만끽할 수 있는 6곳 매장 추천

스타벅스 코리아가 긴 추석 연휴의 마무리를 위해 커피 한 잔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전국 매장 6곳을 추천했다.지난달 28일 리뉴얼 오픈한 ‘석촌호수점’은 석촌호수 카페거리에 위치해 접근성과 지상 1~3층에 이르는 쾌적한 공간을 자랑한다. 씨앗에서 한 잔의 커피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석촌호수의 사계절 변화와 함께 즐긴다는 콘셉트다. 발아부터 수확까지 각 단계의 생애주기별 콘셉트 컬러가 매장 전반에 걸쳐 디자인됐다.매장을 들어서면 토양을 나타내는 흙빛 타일 인테리어가 적용된 1층 공간이 고객을 차분하게 맞이하고, 아이보리와 화이트 톤 두 개의 구역으로 나뉜 2층의 각 공간은 씨뿌리기와 꽃피우는 순간을 표현했다. 한 층을 올라가면 꽃이 무르익어가는 여정을 그린 아트웍과 커피 수확의 순간을 연상시키는 모자이크 타일 아트웍이 수확의 기쁨을 나타내며 커피 여정을 마무리 짓는다.강원도 춘천의 대표 매장으로 자리매김한 ‘더춘천의암호R점’은 매장 내외부에 마련된 좌석에서 탁 트인 의암호와 삼악산의 절경을 다채로운 풍미의 스페셜티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상 1~4층으로 구성된 대형 매장이다.여느 매장과 달리 해당 매장에서는 해가 저물면 음악과 어우러진 커피를 표현한 미디어 아트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는데, 스타벅스는 지난 2일부터 NHN벅스가 운영하는 음악 큐레이션 브랜드 에센셜(essential;)과 손잡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새로운 미디어 아트 프로그램은 ▲커피 농장 ▲커피 열매 ▲로스팅 ▲추출 ▲탐구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열매부터 커피 한 잔이 탄생하고, 그 커피를 즐기는 소중한 순간을 아름다운 영상과 에센셜만의 감각이 담긴 감성적인 피아노와 뉴에이지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달 미디어아트는 18시부터 진행된다.국내 최초의 패밀리 프렌들리 콘셉트의 ‘세종예술의전당점’은 유아 동반 방문 고객을 위해 수유 공간, 고정형 기저귀 교환대, 유아 전용 식기 등이 마련된 가족 휴게실을 갖췄다. 컬러링을 통해 직접 텀블러를 꾸밀 수 있는 어린이 대상 체험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이 매장에서는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망고 패션 프루트 블렌디드 ▲초콜릿 크림 칩 프라푸치노 ▲카라멜 크림 프라푸치노 등 4종의 논커피 음료를 톨 사이즈 보다 작은 265ml 용량으로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사이즈 특화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에게는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의 펫 프렌들리 매장인 ‘더북한강R점’을 추천한다.이 매장은 1층 고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놀이를 즐길 수 있는 28평 규모의 실내 펫 전용 공간이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방문할 수 있고, 자유롭게 뛰노는 야외 펫 파크도 마련돼 있다. 2만 원 이상 구매 시 반려동물용 음료인 ‘퍼푸치노’도 제공한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견생샷’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은 물론 루프톱에서 북한강 뷰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더여수돌산DT점’은 지상 1~2층, 루프탑까지 마련된 전라지역의 대형 매장이다. 동백꽃, 밤바다, 만성리검은모래해변 등 여수의 다양한 상징물을 인테리어에 반영해 매장 내부에서 여수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다.특히 더여수돌산DT점 1층에는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투명 LED패널을 활용한 8미터 길이의 초대형 투명 디스플레이 테이블이 설치됐다. 해당 디스플레이 테이블은 테이블 중앙 센서가 화면 위에 올려진 커피잔을 감지해 마치 바닷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듯한 간접경험을 제공한다.‘대구종로고택점’은 1919년에 지어진 고택 한옥을 커피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해석한 곳이다. 지붕 서까래, 대들보, 기둥, 마루 등 한옥 본래의 모습을 최대한 보존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늑하면서도 현대적인 경험을 선사한다.매장 한 켠에 커피와 함께 고품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별도의 음악감상 공간이 마련돼 있고, 매장의 중앙에는 야외 정원도 있어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색다른 커피 경험을 찾는 고객에게 인기다.김무현 스타벅스 김무현 운영담당은 “전국 각지 다양한 형태의 매장들이 있는 만큼 귀경길 경로에 위치한 스타벅스에 방문해 해당 매장만의 매력을 느껴보길 권유한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09 16:24
스타

‘케데헌’ 이재, 유재석 만난다…’유퀴즈’ 출연 [공식]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OST ‘골든’의 작곡가이자 가수 이재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9일 ‘유퀴즈’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이재가 출연 예정”이라며 “방송일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퀴즈’ 출연은 내한 일정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는 오는 15일 국내 취재진과 만나 ‘케데헌’ 신드롬 등에 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다. ‘케데헌’은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귀마가 조종하는 악령들을 사냥하는 데몬 헌터스로 활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전세계 열풍을 불러 모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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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韓 아름다움 알린다…한글날 맞아 폰트 출시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가 전통의 미감과 현대적 감각을 담아낸 새로운 한글 폰트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린다.9일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사용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신규 폰트 ‘ZEN SERIF’(젠 세리프) 출시 소식을 알렸다.또한 OA엔터테인먼트는 메타(Meta)와의 협업을 통해 인스타그램 숏폼 영상 편집 앱 ‘Edits’(에디트)에 한글 폰트를 최초로 등록, 이날부터 전세계 모든 앱 사용자가 해당 신규 폰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ZEN SERIF’ 폰트는 전통의 미감과 현대적 감각을 제니와 OA엔터테인먼트의 정체성으로 담아 전 세계에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출시된 것으로, 한글날을 맞이해 폰트가 출시돼 더욱 의미가 뜻깊다.앞서 제니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의 수록곡 ‘ZEN’(젠)과 ‘Seoul City’(서울 시티)로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렸고, 서울관광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에 대한 특별한 사랑과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ZEN SERIF’는 고정된 이미지를 벗어나 오늘의 시각에서 새롭게 창작된 폰트다. 장식을 최소화해 본질을 살리고, 딱딱한 인상을 덜어내면서 유연한 곡선을 더해 OA엔터테인먼트 특유의 섬세한 예술성을 담았다. 서양의 전통 서체인 블랙레터와 한글을 결합해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낯선 조합을 완성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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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란제리 무드 화보 공개… 파격 매력에 전세계 시선 집중 [AI 포토컷]

블랙핑크 제니가 과감한 패션 화보로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제니는 2일 개인 SNS를 통해 “Very Very happy to share this”라는 글과 함께 화보 이미지를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니는 레오파드 패턴 브라톱에 바디슈트와 타이즈를 매치, 란제리 무드를 연상케 하는 스타일링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드러냈다. 특유의 도회적인 눈빛과 내추럴한 포즈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글로벌 패션 아이콘다운 존재감을 입증했다.제니의 화보 소식에 팬들은 “역시 제니는 제니”, “화보 장인”, “매거진이 아니라 전시회급”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한편, 제니는 블랙핑크 활동과 더불어 개인 레이블을 통해 솔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5.10.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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