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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1위 행진"…투모로우바이투게더, 2019 신인 중의 기린아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독보적인 신인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신곡만 내면 음악방송 1위에 등극하고, 음반 판매량은 놀라운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입증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지난 9일 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 지 8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꿈의 장: 매직'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로 트로피를 안은 멤버들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컴백 8일 만에 1위를 하게 되어 더욱 감사드린다. 기다려주시고 변함없는 사랑 보내주시는 팬클럽 모아(MOA)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 앞으로 건강하게 활동하면서 항상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 앨범은 발매 일주일(10월 21일~27일, 초동기간) 동안 총 12만 4252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가 발매 첫 주 세운 기록인 7만 7000여 장 보다 4만 6000 장 높은 수치다. 또 공개 직후 미국,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인도 등 전 세계 25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향한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확인하게 했다. 빌보드 차트도 휩쓸었다. ‘월드 앨범’ 3위, ‘톱 커런트 앨범’ 53위, ‘톱 앨범 세일즈’ 64위를 기록했으며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Make It Right (feat. Lauv)’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수록곡 ‘New Rules’와 ‘20cm’, ‘Angel Or Devil’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각각 16위, 18위, 21위를 차지하며 앨범 전반적인 인기를 확인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머징 아티스트’ 4위, ‘소셜 50’ 5위에도 이름을 올려 ‘믿고 덕질하는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제대로 입증했다.오디션 출신 멤버가 없음에도 이러한 놀라운 성과들을 낸 배경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음악 안에서 이들이 펼친 스토리텔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데뷔부터 '꿈을 좇는 소년들'이라는 컨셉트 아래 트레일러, 포토, 뮤직비디오 등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더불어 유튜브 등을 통해 리얼한 일상 속 모습들을 공개하고 팬들에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고퀄리티 컨텐트로 소문난 빅히트만의 자체 컨텐트 승부수가 통한 셈이다.반전 매력이 가득한 멤버들도 '입덕'을 부르고 있다. 춤, 랩, 보컬 평가 1위를 차지하고 '빅히트 전설의 연습생'으로 불리는 연준은 팀내 맏형이자 4년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 미국 캘리포니아 이민 경험으로 영어까지 잘해, 애교 많은 능력부자 막내인 휴닝카이와 함께 글로벌 팬층을 확장 중이다. 휴닝카이는 빅히트 최초 해외국적 아이돌로 국내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태현은 학창시절 수학영재로 불리며 1등까지도 해본 경험이 있는 우수한 두뇌의 소유자. 지성과 재능을 겸비한 팔방미인이다. 리더 수빈은 방탄소년단, 특히 진을 굉장히 좋아해 빅히트 오디션에 지원했다가 한 번에 붙었다. 순한 얼굴에 꾸밈없는 솔직함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범규는 팀내 작곡 능력을 갖춘 멤버로 알려져 있다. 1년 이상 작곡을 배우고 있는데 점차 자신들의 노래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앨범을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0.30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