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건
연예

'결사곡2' 전수경, 카메라 뒤 촬영장 밝히는 햇살 미소

배우 전수경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25일 오전 전수경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는 TV조선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2' 촬영 비하인드 컷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전수경은 극 중 남편의 외도로 울분과 눈물을 토해내던 시은의 모습과 달리 햇살 같은 미소를 짓고 있다. 밝은 미소와 브이 포즈로 사진을 찍는가 하면, 귀여운 꽃받침 포즈로 촬영을 대기하는 등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헤어 수정 중에도 스태프와 담소를 나누며 해맑은 웃음을 장착하고 있어 보는 이들마저 훈훈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앞서 지난 24일 방송된 '결혼작사 이혼작곡2' 13회에는 전수경(시은)이 전노민(해륜)의 내연녀가 임혜영(가빈)이라는 사실을 박주미(피영)와 이가령(혜령)에게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까지 속으로만 끙끙 앓으며 혼자 마음 고생했던 전수경이 드디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터놓기 시작한 것. 앞으로 전수경이 상처를 극복하고 새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윌엔터테인먼트 2021.07.25 14:10
연예

'결사곡', 지루함으로 30여분을 채우는 게으름

지루하고 게으르기 짝이 없다. TV조선 토일극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매회 좋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지만 막 나가는 내용만큼 연출에 있어서도 무성의하다는 지적이 많다. 그 절정은 지난 7회였다. 아빠인 전노민(박해륜)이 다른 여자와 마트서 장을 보고 온 것을 알게 된 딸 전혜원(박향기)이 엄마 전수경(이시은)과 동생인 임한빈(박우람)에게 얘기를 한 뒤 전노민을 기다리는 장면. 온 가족이 집에 모였고 부모의 이혼에 대해 솔직한 얘기를 주고 받았다. 전노민은 순순히 불륜을 인정, 몸만 떠나겠다며 이혼 의지를 다시 피력했다. 전혜원은 평소 존경하고 사랑하던 아빠에 대한 배신감으로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 여자는 길이라고 생각되세요" 등 전수경을 대신해 속시원한 발언을 쏟아냈다. 전노민은 이런 딸의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홉 잘하다가 하나 잘못 했다고 세 사람이 날 공격한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도 석가모니 부처님도 아니고"라며 눈물까지 흘린다. 해당 장면은 불륜을 정당화하는 가장과 더이상 할 말이 없는 아내, 아버지의 배신으로 침묵하는 엄마를 대신해 쏘아붙이는 딸까지 우리 옆집에서 일어나는 흔한 가정을 그렸다. 그러나 그 흥미로운 과정을 그리기에 너무 지루했다. 27분이 넘게 한 장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심지어 8회 초반까지 이어져 40분여를 한 장면으로 채운 셈이다. 전노민이 더 뻔뻔하고 당당해 시청자들이 분노하게 만들거나 전수경이 너무 딱해 눈물흘리며 공감하는 감정선이 없었기에 더욱 늘어질 수 밖에 없었다. 전혜원의 연기력 하나가 그나마 살린 장면이다. 옛 방식의 카메라 워킹과 대본에 쓰여진 대사까지 어느 것하나 공들인 티가 나지 않았다. 요즘은 장면마다 대사마다 반응이 오기 마련인데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안 좋은 뜻으로 반응이 있다. 화면 전환이 빠른 요즘 드라마와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를 비교할 순 없다. 임성한 작가도 본인이 쌓아온 필모그라피가 있기 때문. 그러나 시대 흐름에 뒤쳐져도 너무 뒤쳐진다. 70분 남짓 한 회에 40% 가까이를 한 장면으로 채운다. 제작진은 자신감으로 여길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시청자는 게으르고 무모하게 느낀다. 앞선 2회에서도 박주미(사피영)와 이효춘(모서향)의 의미없는 대화가 10분 이상 계속되는 것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당시에도 지루하다는 평이 많았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16 08:00
연예

임성한 복귀작 '결혼작사 이혼작곡' 첫 방..필명까지 바꿨지만 스타일은 그대로

임성한 작가가 은퇴를 번복하고 필명까지 바꿔 다시 나타났지만 특유의 스타일을 버리진 못 했다. 23일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첫 방송됐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임성한 작가가 절필 선언 후 6년 만에 필명을 'Phoebe(피비)'로 바꾸고 복귀한 드라마다. 잘 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자주인공에게 생기는 상상도 못 한 불행,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의 불협화음을 그린다. 첫 회 1부 시청률은 5.708%, 2부 시청률은 6.865%를 기록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막장의 대모' 임성한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어김없이 임성한 특유의 스타일을 펼쳐냈다. 결혼과 불륜, 이혼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각 캐릭터 대사로 쏟아냈다. 여자 주인공 3인이 모여 사랑이 끝나면 부부는 정으로 살아야한다, 남편이 한 눈 팔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한다, 사랑을 받으려면 사랑 받게 행동해야한다 등의 이야기를 훈수하듯 서로 주고 받다가 다 감당할 자신이 없으면 아예 결혼을 하지 말아야한다고 대화를 이어갔다. 극을 이끌어가는 전개 방식은 전작에서 복사해서 붙여놓은 듯 유사했다. 1회에선 30대, 40대, 50대 부부의 결혼 생활을 그렸다. 딩크족인 30대 성훈(판사현)과 이가령(부혜령), 40대 부부인 이태곤(신유신)과 박주미(사피영), 50대 부부인 전노민(박해륜)과 전수경(이시은)의 이야기를 그렸다. 막장 요소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각 캐릭터의 알 수 없는 행동과 표정으로 의문을 던졌다. 꿈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암시하는 건 임성한이 자주 사용하는 방식. 이날 방송에서 성훈은 갑자기 일어나서 한밤 중에 해몽책을 뒤적였다. 이가령이 "우리가 피임 안하면 태몽인데"라고 말하자 성훈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성훈은 다음 날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나 어제 태몽 꿨다. 이따 얘기하겠다. 전화로 할 얘기가 아니다"며 기뻐해 성훈이 꾼 꿈이 이들 부부에게 어떤 '반전'을 던지는 요소로 작용할지 궁금증을 남겼다. 박주미는 엄마 이효춘(모서향)에게 '공항?'이냐고 문자를 보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자 화난 얼굴로 엄마를 찾아와 "무슨 권리로 내 남편한테 가정사 다 까발려, 무슨 권리로?"라며 화를 내 이들 모녀와 남편 이태곤 사이에 기묘한 스토리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노민은 아내 전수경과 기분 전환을 위해 근교로 드라이브를 가서 모텔까지 갔지만, 모텔 입구에서 아내가 교수가 몰래카메라라도 찍히면 어쩌냐는 채근에 결국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이들 부부는 이혼까지 이르게 된다는 걸 예고했다. 대사도 영락없는 임성한 스타일이었다.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않고, 단어 위주로 각 인물들이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이나, 누군가를 가르치려듯 한 톤의 대사, 장면 별로 대사양이 많은 것도 임성한 특유의 스타일이 묻어났다. 드라마에 대한 기본 정보를 모르고 본 시청자들이 각 인물들의 대사만으로도 임성한이 썼다는 짐작할 수 있을만큼 전작 유사했다. 개연성 없는 전개와 공감 할 수 없는 설정, 무리수 대사 등으로 비난을 산 적 있는 임성한이 이름까지 바꾸고 자신이 뱉은 은퇴까지 번복하고 6년 만에 드라마 판에 돌아와 대중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드라마도 어떤 시청률 성적표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1.25 08:00
연예

[리뷰IS] 임성한 특유의 스타일·대사 그대로..복귀작 '결혼작사 이혼작곡' 6.864%

은퇴를 번복한 임성한 작가가 복귀작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특유의 스타일을 고수했다. 캐릭터의 대사톤과 극을 이끌어가는 전개 방식은 전작에서 복사해서 붙여놓은 듯 유사했다. 23일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첫 방송됐다. 이날 1부 시청률은 5.708%, 2부 시청률은 6.865%를 기록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임성한이 이름을 'Phoebe(피비)'로 바꾸고 쓴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2015년 절필하겠다고 말하고 다시 말을 번복한 '막장의 대모' 임성한은 이번 드라마에서 어김없이 임성한 특유의 세계관을 펼쳐냈다.1회에선 30대, 40대, 50대 부부의 결혼 생활을 그렸다. 딩크족인 30대 성훈(판사현)과 이가령(부혜령), 40대 부부인 이태곤(신유신)과 박주미(사피영), 50대 부부인 전노민(박해륜)과 전수경(이시은)의 이야기를 그렸다. 막장 요소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각 캐릭터의 알 수 없는 행동과 표정으로 의문을 던졌다. 박주미는 엄마 이효춘(모서향)에게 '공항?'이냐고 문자를 보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자 화난 얼굴로 엄마를 찾아와 "무슨 권리로 내 남편한테 가정사 다 까발려, 무슨 권리로?"라며 화를 내 이들 모녀와 남편 이태곤 사이에 기묘한 스토리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노민은 아내 전수경과 기분 전환을 위해 근교로 드라이브를 가서 모텔까지 갔지만, 모텔 입구에서 아내가 교수가 몰래카메라라도 찍히면 어쩌냐는 채근에 결국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이들 부부는 이혼까지 이르게 된다는 걸 예고했다. 대사도 영락없는 임성한 스타일이었다.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않고, 단어 위주로 각 인물들이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이나, 장면 별로 대사양이 많은 것도 임성한 특유의 스타일이 묻어났다. 드라마에 대한 기본 정보를 모르고 본 시청자들이 각 인물들의 대사만으로도 임성한이 썼다는 짐작할 수 있을만큼 전작 유사했다. 개연성 없는 전개와 공감 할 수 없는 설정, 무리수 대사 등으로 비난을 산 적 있는 임성한이 이름까지 바꾸고 자신이 뱉은 은퇴까지 번복하고 6년 만에 드라마 판에 돌아와 대중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드라마도 어떤 시청률 성적표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1.24 09: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