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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여자)아이들 측 “악의적 영상 무분별 확산... 법적 책임 물을 것” [공식]

그룹 (여자)아이들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8일 “(여자)아이들 멤버들을 대상으로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 및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유포되고 있다”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여자)아이들에 대한 성적 모욕, 인신공격, 악의적 추측성 댓글 또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 소속사는 “이는 형사 처벌 대상일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의 초상권, 명예권, 인격권을 심하게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현재 관련 불법 게시물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라며 “해당 영상을 악의적으로 유포·확산하거나 모욕적인 댓글을 작성한 자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여자)아이들은 지난해 12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을 맺었다. 오는 5월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8 09:26
뮤직

[단독] ‘대상 가수’ (여자)아이들, 5월 올해 첫 완전체 컴백…가요계 뒤흔든다 (종합)

그룹 (여자)아이들이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 올 봄 가요계를 흔든다. 9일 가요계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은 오는 5월 중순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여자)아이들이 5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확인해주며 이들의 컴백을 공식화했다.(여자)아이들의 완전체 컴백은 지난해 7월 8일 발표한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이 스웨이’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국내외를 오가는 바쁜 일정 중에도 틈틈이 녹음 등 작업을 이어왔다. 현재 막바지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컴백은 (여자)아이들이 지난해 말 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뒤 처음 완전체로 출격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들은 재계약 체결 후엔 지난 1월 21일 멤버 민니가 첫 솔로 앨범 ‘허’를 발표하고, 지난 3월 17일 우기가 디지털 싱글 ‘라디오(덤-덤)’를 선보이며 주로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최근엔 일본의 페스티벌 및 방송 무대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현지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열린 ‘마이나비 프레젠츠 더 퍼포먼스 2025’(더 퍼포먼스)에 헤드라이너로 참석해 특급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지난달 31일 일본 TBS 아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라빗토!’에 출연, 현지 시청자들과 만났다. 5월 컴백 활동을 마친 뒤엔 본격적으로 글로벌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여자)아이들은 오는 8월 16, 17일 일본 도쿄 조조마린 스타디움, 마쿠하리 멧세와 오사카 엑스포 70 기념 공원에서 개최되는 ‘서머소닉 2025’ 라인업에 합류했다. ‘서머소닉’은 지난 2000년 첫 공연 후 아시아권 음악 팬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일본의 대표 음악 페스티벌로, (여자)아이들이 ‘서머소닉’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아이들은 K팝 대표 자체 프로듀싱 걸그룹으로 모든 앨범 작업을 진두지휘하는 프로듀서 겸 리더 전소연을 필두로 미연, 우기, 민니, 슈화 등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음악으로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 2018년 데뷔곡 ‘라타타’를 시작으로 ‘한’, ‘화’, ‘라이언’, ‘덤디덤디’, ‘세뇨리따’, ‘톰보이’, ‘누드’, ‘퀸카’, ‘슈퍼레이디’,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클락션’ 등 다수의 음원을 히트시킨 ‘음원 퀸’이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넓은 음악 스펙트럼에 빼어난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 주체적인 여성상 등 음악에 담긴 메시지로 대중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았다. 지난해 정규 2집 ‘2’(Two)와 미니 7집 ‘아이 스웨이’ 두 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슈퍼 레이디’,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클락션’까지 모든 대표곡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지난해 11월 16일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에서 최고 영예 상 중 하나인 그랜드 레코드 수상을 시작으로 같은 달 30일 ‘2024 멜론뮤직어워즈(MMA 2024)’에서 올해의 레코드상, 지난 2월 개최된 ‘32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4’에서 대상인 베스트 송 등 총 4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들은 ‘MMA 2024’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던 전소연이 전원 재계약 소식을 깜짝 발표해 화제가 됐다. 당시 전소연은 “오늘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다섯 멤버가 함께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 내년, 내후년, 평생 동안 저희 다섯명이서 함께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또 전소연은 대상 수상 다음 날 자신의 SNS를 통해 “7년 동안 기쁜 일 슬픈 일 좌절 희망 여러 가지 감정의 희로애락을 함께 겪었고 저희 다섯 명은 더욱 단단해진 거 같다”면서 “앞으로 더 오래 아이들이라는 팀의 리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밝히기도 했다.재계약 후 처음이자 2025년 들어 처음 완전체로 돌아오는 (여자)아이들이 신곡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가요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9 13:35
프로야구

류현진도 양현종도 없다,KBO 개막전 10인 모두 '외국인 일색' [KBO 미디어데이]

오는 22일 2025시즌 KBO리그가 문을 연다. 10개 구단 모두가 '에이스' 1선발을 개막전 선발로 내보내는 가운데, 선발 10인 전원 외국인 선수가 중책을 맡는다. 외국인 선수가 개막전 선발 자리를 모두 차지한 건 2017년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공식 개막전인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엔 제임스 네일(KIA)과 로건 앨런(NC)이 맞붙는다. 네일은 지난해 KIA에서 26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한 에이스 투수. 스위퍼가 장점이다. 올 시즌 새로 합류한 로건은 140km/h 중후반의 직구에 스플리터와 커브, 스위퍼 등 다양한 변화구가 장점으로 평가되는 외국인 선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준우승 팀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아리엘 후라도(삼성)와 케니 로젠버그(키움)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년간 키움에서 뛰며 통산 21승 16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지난겨울 팀을 옮겨 친정팀을 상대한다. 로젠버그는 키움의 새 외인으로, 팀 내 유일한 외국인 투수다. 140km/h대 중후반의 공에 슬라이더, 커브 등의 변화구, 좋은 투구 밸런스가 장점이라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3위 LG 트윈스는 잠실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LG는 요니 치리노스에게 선발 중책을 맡겼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LG의 새 외국인 투수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20승을 거둔 외국인이다. 낮은 코스의 제구력과 땅볼 유도형 투수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롯데는 '구관' 찰리 반즈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022년부터 롯데에서 뛰며 4년 차 시즌을 맞는 반즈는 지난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한 바 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맞이하는 KT 위즈는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선발로 내보낸다. 헤이수스도 지난해 키움에서 뛰었던 '구관'이다. 30경기에 나서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새 외국인 코디 폰세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폰세는 시속 150㎞가 넘는 평균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등 7개의 구종을 섞어 던지는 까다로운 투수로 알려져 있다. 두산 베어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로 원정을 떠난다. 원정팀 두산은 콜 어빈에게 선발 임무를 맡겼다. 새 외국인 투수 어빈은 MLB에서 통산 93회 선발로 등판한 굵직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최고 154km의 강속구에 투심 패스트볼과 슬러브를 섞은 팔색조 투구가 매력적이다. SSG는 지난해 24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재계약까지 성공한 드류 앤더슨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3.20 14:30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우수한 코치 확보, 처우 개선이 우선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0년까지 KBO리그 소속 코치의 연봉을 공개했다. 하지만 2021년부터 이를 비공개에 부친다. 가장 큰 이유는 구단과 코치 모두 연봉이 드러나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구단은 연봉이 비교되는 게 부담스럽고 일부 코치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 탓에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2020년 이전에는 실제 연봉보다 '발표 연봉'을 좀 더 올려달라고 하는 코치도 왕왕 있었다.과거엔 프로야구 코치가 선망의 대상이었다. 은퇴하는 선수들이 원하는 첫 번째 코스나 다름없었다. 아마추어 야구의 열악한 환경이 맞물려 프로야구 코치에 대한 수요가 꾸준했다. 그런데 최근엔 다르다. 야구 유튜브가 크게 활성화하면서 은퇴 선수들이 여러 채널에 출연하거나, 직접 운영까지 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KBO 유무선 중계권을 보유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티빙이 자체 중계를 하는 등 해설위원으로 새출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기에 사설 아카데미도 은퇴 후 직업으로 인기가 높다. 프로야구 코치가 아니더라도 선택지가 다양해진 셈이다.대안은 늘어나는데 프로야구 코치의 처우는 제자리걸음이다. KBO리그 코치 연봉이 공개된 마지막 해인 2020년 코치진 평균 연봉은 9096만원이었다.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과 수석 코치, 퓨처스(2군) 감독을 제외하면 평균 연봉은 8000만원 중반 정도로 추정된다. 코치 연봉이 가파르게 상승하지 않는다는 걸 고려하면 현재 KBO리그 코치 평균 연봉(감독·수석 코치·2군 감독 제외)은 어림잡아 9000만원 안팎으로 점쳐진다. 사설 아카데미에는 코치 경력이 2~3년에 불과해도 연 수입 1억원을 넘어가는 이가 있다고 하니 온도 차이가 느껴진다. 프로야구 코치가 억대 연봉을 받으려면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춰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코치가 1년 계약이니 매년 9~10월이면 재계약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한다.필자가 프로야구 프런트로 재직할 때 동기부여 차원에서 1군 코치에게 해당연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2군 코치에게는 육성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괄적으로 2년 계약을 진행한 적이 있다. 이런 방법을 통해 코치들이 구단의 소속감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에 오른 KIA 타이거즈는 코치들의 처우 개선에 힘썼다. 1군 코치의 연봉을 전원 2000만원씩 인상했고, 수당도 올려줬다. 그뿐만 아니라 2군 코치까지 세세하게 챙겨 눈길을 끌었다. 코치의 처우 개선 효과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팀을 운영하는 입장에선 잠재적인 원동력이 될 수 있다.구단들은 하나같이 우수한 코치 자원을 확보하고 싶어 한다. 매년 현장을 떠나 방송이나 사설 아카데미로 빠지는 '예비 코치'의 마음을 잡으려면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 최저 연봉은 물론이고 다년 계약도 활성화해 지도의 연속성을 확보해 줄 필요가 있다. 코치 이동이 잦으면 팀의 안정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2025시즌 KBO리그 개막이 코앞이다. 음지에서 묵묵히 고생하는 코치들이 프로야구의 일원으로 존중받길 원한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3.11 09:12
뮤직

백호, 플레디스 전속계약 종료…13년 동행 마침표 [공식]

그룹 뉴이스트 출신 백호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는 “백호의 전속 계약이 오는 3월 14일부로 종료된다”고 6일 밝혔다.플레디스는 “백호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당사는 백호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오랜 시간 함께 고민해 왔으며, 신중한 논의 끝에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플레디스는 “백호는 플레디스에서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한 이후로 싱어송라이터로서뿐만 아니라 뮤지컬,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을 확립해 왔다.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남다른 열정과 에너지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내왔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동안 함께해 준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3월14일 디지털 싱글을 공개하는 것으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끝으로 플레디스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해온 백호에게 깊은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백호의 새로운 도전이 더욱 찬란한 길로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빛날 백호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백호는 2012년 그룹 뉴이스트 멤버로 데뷔,‘페이스’, ‘여보세요’, ‘잠꼬대’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주목 받은 데 이어 2019년엔 멤버 전원이 플레디스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백호는 이후에도 플레디스에서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6 19:18
연예일반

러블리즈 이수정도 울림 떠났다…“전속계약 종료” [전문]

걸그룹 러블리즈 이수정(베이비소울)이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8일 “이수정과 신중한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수정은 당사와 함께하는 동안 뛰어난 재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빛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수정의 계약 종료로 러블리즈 멤버 전원이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 앞선 2021년 이수정을 제외한 러블리즈 멤버 7명은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택했다.한편 지난 2011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이수정은 2014년 러블리즈 베이비소울로 재데뷔, ‘아츄’(Ah-Choo), ‘데스티니’(Destiny)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2021년 재계약 이후에는 본명인 이수정으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이하 울림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울림엔터테인먼트입니다.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당사는 아티스트 이수정 님과 신중한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이수정 님은 2014년 러블리즈 베이비소울로 데뷔 이후 다양한 음악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당사와 함께하는 동안 뛰어난 재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그동안 이수정 님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8 19:51
스포츠일반

[IS 시선] 웃음 되찾은 안세영, 이제 어른들이 보여줄 때

한국 배드민턴 간판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 오픈에서 우승을 확정한 직후인 지난 19일 오후 7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 협회장 후보는 협회 직원을 통해 취재진에 입장문을 전했다. 협회 선거운영위원회(선거위)가 불법적으로 자신의 후보 자격을 박탈해 법적 대응을 했고, 이를 인용한 법원 판결에도 선거 날짜만 연기된 채 관련 의결사항이 유지된 점에 유감을 표하는 내용이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끝까지 이의를 제기하고 싶지만, 선거가 파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선거위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했다. 사정을 조금이라도 아는 이들이 보면 꽤 황당한 입장문이다. 김택규 후보는 현 회장이다. 안세영이 협회의 운영과 규정을 비판해 이어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조사위원회의 조사에서 횡령·배임 혐의가 드러나 해임 권고를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김택규 후보는 이런 상황에서 연임을 위해 나섰다. 지난 8일 선거위 후보자 심사에서 결격자로 판단돼 후보 등록이 무효화됐지만 자격 규정에 위배되는 선거위원 3명이 있었던 게 밝혀지자, 법원은 '후보 등록 무효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그의 후보 자격을 회복시켜줬다. 아직 관련 혐의에 대한 수사 기관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배드민턴계가 난국에 빠진 작금의 상황에 김택규 후보의 책임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 당연히 그가 다시 후보 자격을 회복한 것에 반발하는 배드민턴인도 적지 않다. 그런데 오히려 그 당사자가 '내가 양보하겠다'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택규 후보의 이날 입장문은 협회가 연기됐던 선거를 23일로 재결정했다는 공식 보도를 낸 직후 나왔다.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안세영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쾌거를 올린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 읍소했다. 배드민턴은 생활체육 동호인이 가장 많은 스포츠다. 안세영이 월드클래스 선수로 올라서며 최근 몇 년 사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협회의 운영 실태는 처참한 수준이다. 이미 문체부를 통해 시정·폐지 권고가 이뤄진 규정이 많다. 기존 집행부는 보조금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가대표팀 운영도 난맥상이다. 선수들은 현재 총감독 없이 국제대회를 치르고 있다. 전임 김학균 감독은 재임용 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재계약 불가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협회 수뇌부가 '안세영 사태'를 두고 책임을 전가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진흙탕 싸움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0일 다른 협회장 후보인 김동문 원광대 교수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협회가 특정 후보 눈치를 보며 불공정하게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라고 했다. 같은 날 열린 협회 대의원총회에선 현 선거위 전원이 해촉되기도 했다. 선거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자신의 발언이 체육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뒤 안세영은 마음고생이 컸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20일 귀국 현장에선 지난해 파리 올림픽 이후 기피하던 취재진과의 인터뷰도 소화했다. 밝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20대 초반 안세영도 '선수 인생' 가장 큰 위기를 극복했다. 이제 어른들이 응답할 시간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은 부흥 호기에 있는 배드민턴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를 리더로 선출하는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3 07:00
프로야구

"1루수랑 좌익수 자리가 고민" 소크라테스 떠난 KIA, 이범호 감독의 시선은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시선이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으로 향한다.이범호 감독은 22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하기 전 '고민 포지션'에 대해 "아무래도 투수 쪽에선 (역할을) 정하는 것만 남았으니까 크게 우려할 부분은 없지 않을까 싶다"며 "외국인 타자가 바뀌었고 포지션도 외야에서 내야로 바뀌었다. 수비 위치나 그런 걸 (스프링캠프지로) 넘어가 중점적으로 시켜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KIA는 올겨울 2022시즌부터 함께한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대신 그의 대체 선수로 현역 빅리거 위즈덤을 영입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홈런이 88개인 슬러거로 3루가 주 포지션. 주전 3루수 김도영과의 조화를 위해 위즈덤의 포지션은 1루가 유력하다. 소크라테스가 빠지면서 외야의 세 포지션은 전원 국내 선수로 채우고, 이우성·변우혁 등 국내 선수가 주로 책임진 1루는 외국인 선수가 자리할 전망. 수비 포지션은 타순과도 직결하는 만큼 중요하다.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이 1루를 보는데 어느 정도의 능력을 지녔는지 점검해야 할 상황"이라며 "위즈덤이 잘해주면 최고지만 만약 초반에 조금 안 좋을 때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거 같다. 1루랑 좌익수 자리를 어떻게 준비시켜야 할지 고민을 좀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소크라테스가 빠진 좌익수 포지션은 국내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위즈덤의 타순도 중요하다. 이범호 감독은 "(3번으로 구상 중인) 김도영 뒤에 클러치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가 (배치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위즈덤의 커리어를 보면) 홈런은 당연히 많이 칠 수 있는 선수겠지만 야구가 홈런 말고 다른 쪽으로 점수를 내야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면서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베테랑 최형우는 "검증이 되지 않으면 용병(외국인 선수)을 그렇게 잘 믿지 않는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MLB 경력이 KBO리그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은 "한 달 정도면 적응하지 않을까 한다. 구속 자체가 MLB와 7~10㎞/h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 정도의 변화구는 금방 감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며 "위즈덤은 아직 30대 초반이기 때문에 가장 타격을 잘할 수 있는 나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잘 칠 거로 생각한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친하다고 들어서 잘 적응 시켜줄 거"라며 기대를 내비쳤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3 00:02
스타

(여자)아이들 우기 “돈만 봤으면 이미 中갔다”…재계약 이유는

그룹 (여자)아이들 우기가 재계약 이유를 직접 밝혔다.우기는 9일 유튜브 채널 티티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우기 재계약 비하인드 썰?! 드디어 모신 아이돌 관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이날 우기를 만난 역술가는 “우기는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껴야 하고 계속 안정된 곳에서 확장해 나가는 것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며 “만나던 사람을 만나는 게 편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크다”라고 짚었다.그러자 우기는 “그래서 내가 재계약했구나”며 정확성에 놀랐다. 지난해 11월 (여자)아이들은 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을 직접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엄지윤은 “이미 인기도 너무 많아서 재계약 시즌이 되면 분명히 중국에서 오퍼가 왔을 거다. 중국은 또 시장 규모가 크니까 옮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물었다. 이와 관련 우기는 “솔직히 돈만 벌고 싶으면 이미 갔다”라면서도 “이제 ‘좋아하는 것만 하자’가 재계약한 이유 중 하나”라고 답했다.사실 우기는 학업도 출중했기에 부모님과 갈등 후 한국에서 아이돌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엄청 싸우고 한국에 왔는데 이걸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역술가는 우기를 ‘비구니상’이라며 “명예욕이 강해 주지스님도 될 수 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남자 연예인중에서는 유재석과 사주가 비슷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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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 강승곤 대표, 코인 투자 권유 의혹 부인…“심각한 왜곡”

코인(암호화폐) 투자 권유 의혹에 휩싸인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 공동대표 강승곤 측이 의혹을 부인했다.10일 한국경제는 강 대표가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엔터)를 활용해 실체 불분명한 암호화폐의 가치를 부풀리고 주변인들에게 원금 보장을 약속하며 매수를 권유했다고 보도했다.강 대표가 최대주주를 맡고 있는 큐브엔터는 2022년 3월 네스트리미디어그룹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1억 원을 투입해 이 회사 지분 40%를 확보했다. 네스트리미디어그룹은 정보기술(IT) 기반 블록체인기술 전문기업으로, 암호화폐 네스트리는 큐브엔터가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한 달 만에 가격이 10배 이상 뛰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매체는 또 “네스트리는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에 특화한 메신저 서비스를 내세우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빗썸에 각각 2019년 8월, 2020년 4월 상장했다. 하지만 현재 주력 사업인 메신저는 사실상 운영을 중단했다. 네스트리 보유량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네스트리몰'은 아직 문을 닫진 않았지만 등록 상품이 모두 품절되거나 판매가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이와 관련 네스트리 측은 1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반박 입장을 냈다. 네스트리 측은 “네스트리몰은 네스트리의 주력 사업이 아니라, 커뮤니티 및 홀더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부가적인 서비스다. 따라서 이를 근거로 네스트리를 스캠 코인과 연관 지어 언급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심각한 왜곡”이라고 했다.강 대표는 코인 투자 권유 의혹에 대해서도 해당 매체에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큐브엔터는 걸그룹 (여자)아이들, 나우어데이즈 등이 소속돼 있는 연예기획사다. 최근 (여자)아이들과 전원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여자)아이들 멤버 5인 전원 재계약을 성사시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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