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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中 전인대 참석한 각국 인사… “중국 역할 커질 것”

지난 6일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태국 전 부총리를 포함한 5명의 국제인사가 중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보킨 발라쿨라(Bhokin Bhalakula) 태국 전 부총리는 “신품질 생산력은 중국발전의 새로운 힘”이라고 평가했고, 아리프란토 소피얀토(Arifianto Sofiyanto) 인도네시아 외교부 담당자는 “중국 경제성장은 세계 경제에 적극 이바지했다”면서 “앞으로 중국의 역할이 지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또 무샤히드 후세인(Mushahid Hussain) 파키스탄 상원 의원은 “민생분야의 의제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면서 “각국은 인간을 근본으로 하는 발전 이념을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압둘 마지드 칸(Abdul Majid Khan) 말레이시아 전 주중 대사는 “외국인 투자에 편의를 제공하는 비자 조치와 우호 정책이 확대됐다”면서 “이는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실현하려는 중국의 의지”라고 평가했다.자말 알 자르완(H.E. Jamal Al Jarwan) 아랍에미리트 경제부 비서는 “지난 25년간 중국의 발전에 감탄했다”면서 “중국의 경험은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자료제공=CMG 2024.03.07 10:12
세계

중국 신임 총리로 선임된 시진핑의 '복심' 리창은 누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복심’ 리창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 행정부 수반인 국무원 총리가 됐다.중국의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4기 1차 회의 제4차 전체회의에서 진행한 국무원 총리 인선 결과, 리창 정치국 상무위원을 총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리창 총리는 저우언라이(1949∼1976년), 화궈펑(1976∼1980년), 자오쯔양(1980∼1987년), 리펑(1988∼1998년), 주룽지(1998∼2003년), 원자바오(2003∼2013년), 리커창(2013∼2023년)에 이은 신중국 건국(1949년) 이후 8번째 총리가 됐다.리 총리는 중국의 행정부인 국무원을 최소 5년, 연임시 10년간 이끌며 시진핑 주석의 국정 운영 방향과 방침을 관철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저장성 출신인 리 총리는 시 주석이 2002∼2007년 저장성 성장과 당 서기를 지낼 당시 비서실장 역할을 한 핵심 측근이다. 저장성 성장, 장쑤성 당 서기, 상하이 시 당 서기를 거쳐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서열 2위로 최고 지도부인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입성했다.중국 최대 경제권인 장강 삼각주로 불리는 상하이시·저장성·장쑤성에서 리더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시 주석 측근 그룹 중에서 허리펑 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더불어 경제통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번 총리 근무 이전까지 중앙 정부 근무 경력이 없다는 점은 일각에서 우려 요인으로 꼽고 있다.리 총리는 오는 13일 전인대 폐막식 직후 열리는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취임 일성을 밝히게 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1 12:32
경제일반

중국 관영 매체 "올해 5.0% 이상의 성장률 목표 제시 전망"

중국이 5일 발표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는 5% 또는 그 이상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인용하는 형태로 보도했다.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4일 "글로벌 경제가 하강 추세에 있는 가운데 고품질 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입안자들이 5% 혹은 그보다 높은 성장률 목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중국의 경제학자들과 기관들 견해"라고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즈신투자연구소 롄핑 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해소됨에 따라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서서히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5%를 약간 넘는 수준 또는 5.5%의 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롄 소장은 "팬데믹 영향이 점차 제거되면서 중국의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고 있어, 경제 성장률이 5% 이상일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경제학자 천펑잉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안정적인 경기 반등 요인과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중국의 GDP 성장률은 6%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중앙정부는 외부의 도전 속에서 약 5%의 합리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 목표는 5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발표하는 정부 업무보고에 적시된다.중국은 작년 '5.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제시했으나 고강도 코로나19 봉쇄 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 속에 3.0%에 그친 바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04 09:48
스포츠일반

‘홍콩보안법 1년’ 식을 수 없는 뜨거운 외침, “위얼홍콩(We Are Hong Kong)”

홍콩이 25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역사상으론 첫 메달이기도 하다. 역사적인 순간, 홍콩 시민들은 “위 얼 홍콩(We Are Hong Kong)”이라고 울부짖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홍콩의 에드가 청카룽(24)은 지난 대회 챔피언인 이탈리아의 다니엘레 가로조를 15-1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메달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5년 만에 나온 금메달이자, 홍콩 펜싱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선 리라이산이 여자 윈드서핑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값진 승리의 순간, 홍콩 시민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기쁨의 환호보단 뜨거운 절규의 외침에 가까웠다. 메달 시상 때 홍콩 국가가 아닌 중국 국가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올해는 홍콩보안법(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지 일 년이 되는 해다. 지난해 6월 30일 발효된 홍콩보안법은 같은 해 7월 1일부터 시행됐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통과된 홍콩보안법은 오직 홍콩 내 반중국 활동을 처벌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렇기에 홍콩보안법의 철두철미한 감시 아래서, 홍콩은 빠르게 ‘홍콩’이라는 이름을 잃어갔다. 우산혁명을 이끌었던 조슈와 웡(黃之鋒)을 비롯한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들이 사라졌고, 홍콩의 야권이 와해됐다. 특히 올해 홍콩 공무원들에게 충성서약이 강요되면서 범야권의 구의원들이 대거 사퇴했다. 보안법은 홍콩에서의 집회·결사의 자유와 언론·표현의 자유를 소멸시켰다. 홍콩보안법에 따르면 반중 활동이 검거될 시, 심하게는 무기징역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 이에 1990년부터 이어져 왔던 6·4 톈안먼(天安門) 시위가 열리지 못했다. 대표적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도 지난 6월 24일 폐간됐다. 어떠한 자유도 없는 나라에서 홍콩 선수가 오직 자신의 힘으로 홍콩 국기를 드높였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선 당시의 홍콩 상황이 크게 화제가 됐다. 홍콩 시민들은 홍콩 최대 쇼핑몰인 APM몰에서 단체로 경기를 관람했는데, 홍콩 선수가 금메달을 따자 환호했다. 시상식에선 홍콩특별행정구의 깃발이 올라갔다. 하지만 벅찬 감동의 순간, 울려 퍼진 노래는 홍콩의 것이 아니었다. 중국 국가였다. 중계방송에서 중국 국가가 나오자, 홍콩 시민들의 환호는 울부짖는 것에 가까운 외침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박자, 같은 크기로 “우리는 홍콩이다(We are Hong Kong)”라고 외쳤다. 뜨거운 외침에 네티즌들도 응답했다. 지난해까지 광장에서 홍콩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외치던 홍콩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집결했다. 시민들은 “우리는 중국인이 아니다. 우리는 홍콩인이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홍콩인일 것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콩 시민들의 ‘위얼홍콩’은 홍콩을 넘어 세계로 퍼졌다. 한국 네티즌들도 ‘프리홍콩(Free Hong Kong)’을 외쳤다. 아시아 전역의 소식을 전하는 ‘라디오 프리 아시아(RFA)’도 홍콩의 목소리를 전했다. 수많은 외신과 온라인 매체들이 홍콩의 물결에 동참했다. 청카룽의 금메달이 쏘아 올린 ‘위얼홍콩’은 계속되고 있다.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 확산된 홍콩 시민들의 자유를 향한 외침은 홍콩보안법이 막을 수 있는 정도를 이미 넘어섰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28 11:30
연예

홍콩 배우 성룡 "나도 공산당원 되고 싶다"

유명 액션 영화배우인 청룽(성룡·成龍·재키 찬)이 중국 공산당에 입당 의사를 밝혔다고 1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청룽은 홍콩 태생이지만 자신을 스스로 ‘오성홍기(중국 국기)의 수호자’로 부르는 등 대표적 친중파 배우다. 이에 따르면 중국영화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청룽은 지난 1일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맞아 열린 영화인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청룽은 “공산당은 불과 몇십 년 안에 약속한 것을 이룰 것”이라며 “공산당의 위대함이 보인다. 나 또한 공산당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청룽이 공산당 입당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지만 입당 의사를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청룽이 심포지엄 현장에서 중국인으로서 느끼는 자부심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톈진 난카이대의 리샤오빙 교수는 “청룽의 발언은 최근 홍콩 엘리트들의 중국 공산당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근 홍콩‧마카오‧대만 지역 개발계획 발표, 코로나19 대유행 대처, 공산당 100주년 기념행사 등은 홍콩 시민에게 공산당이 어떤 역할을 새롭게 하고 있는지 보여줬다”고 평했다. 청룽은 지난해 5월 홍콩 보안법 지지 선언에도 동참한 대표적 친중파 배우다. 당시 청룽은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 2605명과 함께 “국가안보 수호가 홍콩에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홍콩 보안법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9년 8월엔 홍콩 시위와 관련한 중국중앙방송(CCTV) 인터뷰에서 “시위 상황이 마음이 아프고 걱정스럽다”면서도 “나는 국기(오성홍기)의 수호자다. 한 명의 홍콩인이자 중국인으로서 기본적인 애국심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청룽은 공산당 창립 100주년 기념극인 ‘에픽 저니’에도 참여하고 있다. 중일전쟁을 다룬 이 연극에 대해 청룽은 “항일 전선에서 공산당 주도로 침략군에 맞서 싸운 팔로군(국민혁명군 제8로군‧중일전쟁 당시 중국공산당의 주력부대 가운데 하나)의 불굴의 정신과 군인들의 용맹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2021.07.12 11:22
경제

홍콩 시위대 경찰 충돌, "우리는 쇼핑을 원한다" 당국자들 향한 뼈 있는 조롱

홍콩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30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은 이날 홍콩 민주화 시위대가 홍콩섬 애드미럴티(金鐘) 정부청사 건물을 봉쇄하려 한 것을 계기로 경찰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香港專上學生聯會, 학련)와 중·고등학생 단체 학민사조(學民思潮)는 이날 저녁 애드미럴티에서 시위대 4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홍콩 시위대 경찰 충돌에 대해 “최근 까우룽(九龍)반도 몽콕(旺角)의 시위캠프를 철거한 것 등에 대한 항의 표시로 정부청사 출입문 봉쇄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행정장관(행정수반) 판공실 부근에서는 출입문을 봉쇄하려는 시위대와 후추 스프레이 등으로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체포되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약 3000명의 경찰관을 애드미럴티에 배치했고 시위대가 재점거를 시도하는 몽콕에도 약 4000명을 배치했다. 앞서 수백명의 시위대는 자정부터 오전 5시께까지 몽콕에서 거리행진을 했다. 이 과정에서 15세 소년 등 9명이 무기 소지 및 운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시위대는 몽콕 아가일(亞皆老) 스트리트 부근에서 출발해 네이선(彌敦) 로드를 따라 침사추이(尖沙咀) 해변까지 행진했다. 대부분 차로 대신 인도로 행진했고 정치적 구호 대신 “쇼핑을 원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쇼핑’ 구호는 경찰과의 충돌을 피하고 “시위캠프 철거 후 더 많은 시민이 몽콕 지역에 쇼핑하러 가야한다”는 한 당국자들의 발언을 조롱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의 도심 점거 시위는 지난 9월말 시작됐다. 이후 경찰과 시위대간, 시위 찬반 세력간 충돌로 470명 정도가 부상 당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SBS 뉴스 캡처] 2014.12.01 12:15
경제

[홍콩시위속보①] 무력진압시작... 우산들고 맞서는 엄브렐라 혁명

중국정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최고 지도자) 직선제 개입에 반대하며 금융 중심가 일부를 점거한 시민들에 대해 홍콩당국이 무력진압을 단행했다. 홍콩 경찰이 28일 오후 행정장관 완전 직선제를 요구하며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를 벌인 시민들을 상대로 최루가스를 살포하고 곤봉을 휘두르며 진압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 뉴스1이 29일 보도했다. 시위대는 이번 시위의 상징이 된 우산을 펴고 전경들의 공격을 막아내며 홍콩의 완전 선거 독립을 요구하며 맞섰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우산혁명'(Umbrella Revolution)으로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전인대)는 지난달 말 행정장관 출마자를 중국 정부에 친화적인 사람들로만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22일 홍콩 24개 대학 학생들은 전인대의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해 동맹휴업에 나섰다. 중·고교 학생들과 시민들도 이에 동참하면서 홍콩 전체의 민주화 시위로 발전됐다.29일 절정에 이른 시위로 인해 도시 기능은 마비되고, 홍콩 시내 17개 은행의 지점 29곳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으며,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경찰은 현재까지 78명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38명이 부상을 입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9.30 09:12
경제

[홍콩시위 속보] 시위대-경찰 충돌로 금융도시 홍콩이 마비됐다

중국 중앙정부가 내놓은 새로운 선거 방식에 반대하는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경찰이 강경진압하면서 홍콩이 1997년 중국으로의 반환 이후 최악의 혼란을 겪고 있다.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마련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 시위대가 29일 도심 점거 시위에 본격 나서면서 경찰과 충돌, 41명이 다쳐 병원에 실려갔다고 CNN 등 언론이 전했다고 뉴시스가 인용보도했다.BBC 등 주요 외신들은 홍콩 경찰이 이례적으로 최루탄, 곤봉 등을 사용해 시위대 강제 해산에 나선 사실에 주목했다. 홍콩 경찰이 최루탄을 사용한 것은 지난 2005년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당시 벌어진 한국농민들의 항의 시위 이후 처음이다.CNN은 이번 시위 관련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아시아의 금융허브 도시 홍콩이 마비됐다'고 전했다.언론은 시위대가 홍콩 금융 중심가인 센트럴(中環) 지역 점거에 나서면서 이 지역으로 향하는 차량 운행이 차단되고 정부 청사 지하철역도 봉쇄됐다고 밝혔다.아울러 홍콩 경찰은 일부 시위 지도자를 포함해 78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가운데 미국의 외교전문매체인 포린폴리시(FP)는 "이번 홍콩 민주화 시위가 홍콩 역사에 역사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틀 전까지도 비폭력적 시위를 벌인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은 거의 없었고 체포된 시민들도 몇 시간 지나면 풀려나면서 누구도 사태이 이같이 악화될 줄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아울러 점거 시위를 둘러싸고 대다수 홍콩시민들은 이 같은 시위가 홍콩의 친(親)비지니스 평판에 오점을 남기고 시장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언론은 전하고있다. 실제로 9월 전에 실시된 많은 여론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홍콩 시민들은 이런 시위를 지지하지 않았고, 지난 8월에 실시된 2개의 여론조사에선 절반 이상이 중국 정부가 마련한 행정장관 직선제 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홍콩 지방정부는 점거 시위에 강경 대응 입장을 시사했다.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센트럴 점령에 의한 불법적 점거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면서 "홍콩 경찰이 법에 따라 상황을 적절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밖에 홍콩 사태를 처리하면서 중앙정부 내에서도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매체인 보쉰은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마카오 영도소조' 조장을 맡고 있는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렁 장관, 홍콩 주재 중국연락판공실 장샤오밍(張曉明) 주임이 28일 중앙정부에 무력진압할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고 긴급 요구했지만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이런 요구를 거부하면서 이번 사태를 협의를 거쳐 해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보쉰은 렁 장관, 장 주임이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퇴진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 중앙정부의 입장에서 이는 홍콩 사태를 해결하면서 대가를 가장 적게 지불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홍콩 점거 시위대 리더 중 한 명인 천젠민(陳建民)은 문제의 열쇠를 쥔 사람이 직접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태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그 관건은 중앙정부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한편 사태가 격화된 것은 대학생에 이어 중·고등 학생이 시위대에 동참하면서 시작됐다.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 약 1000명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 정부청사 밖에서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우리는 가짜가 아닌 진짜 선거를 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FP는 "중앙정부가 시위대의 요구에 굴복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진짜 전투는 지금부터 시작일 것이며 비정치적 도시로 유명한 홍콩에서 이날이 정치적 날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9.29 16:45
연예

현대차, 중국 전인대·정협에 쏘나타 제공

현대차는 베이징현대가 중국 양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쏘나타를 업무 차량으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전인대와 정협은 매년 1회 열리는 중국의 최고 정치 행사다. 올해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의 국가 주석 선출 등 지도부 인사와 정부 조직 개편이 예정돼 있어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현대차는 이번 전인대 및 정협 기간 중 베이징현대가 제공하는 쏘나타는 각 성의 주요 인민대표 등 최고위층 인사들이 이용할 예정이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높은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13.03.06 17:48
야구

김경문 감독 “한국시리즈 우승 소원 풀겠다”

"김성근 감독과 저 중 한 사람은 한국시리즈 우승 소원을 풀겠네요."김경문 두산 감독(49)이 두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김 감독은 3차전 승리 후 "플레이오프가 3차전으로 끝나 우리에게 행운의 시리즈였다. SK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 좋은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년 전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가 삼성에 4연패로 실패한 경험을 상기하며 승리의 흥분보다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행운의 시리즈였다. 우리 선수들도 잘했지만 한화가 약한 것이 아니라 준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힘들게 치른 것이 승운이 따랐다. 류현진이 준PO 3차전에 던져 1~2차전에 못 나온 것도 컸다."-3차전에서 끝낼 자신이 있었는가."이기려고 욕심낸다고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류현진이 불펜에서 몸 풀 때 전력 피칭을 안해 &#39안 좋구나&#39 느꼈다. 김명제가 5회까지 몇 점으로 막을까 고심이었는데 잘해줬다. 4차전까지 안가고 리오스를 아낀 것이 큰 도움이 됐다."-SK와의 어떤 승부를 예상하나."70승 이상을 한 강팀으로 빈틈이 없다. 한화와는 다른 특징, 팀 컬러, 장점이 많다. 투수 교체도 한템포 빠른 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운드의 주도권을 누가 끌고 가느냐가 관건이다. 우리는 경기감각이 좋고, SK는 체력을 비축했지만 기다리는 처지다.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 -SK도 두산처럼 기동력도 좋은데."채상병에게 주의를 시키고 벤치도 준비하겠다. 저쪽 포수 박경완은 좋은 포수다. 쉽게 뛰거나 파고들 수 없을 것 같다."-플레이오프를 치르며 팀의 아쉬운 부분은."불펜이 아쉽다. 오늘도 점수를 안주고 끝났지만 이승학이 쉬면서 컨디션을 되찾길 바란다. 경험 없는 선수들을 우려했으나 전체적으로 잘 풀어줬다."-4일간 쉬는 동안 한국시리즈 대비는."코치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일정을 짤 것이다. 이대수 부상이 걱정되고 김동주도 목이 아프다. 부상 선수들의 몸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SK 좌타자들을 대비해 좌완 이혜천을 엔트리에 보강시켰다." -한국시리즈 재도전인데."모든 감독의 마지막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2년전에는 4패로 지고 나서 초라하게 느껴졌다. 두 번째 도전인대 800승을 달성한 김성근 감독도 우승을 한 번도 못했다. 두 명 중 1명은 소원을 풀 것이라 재미있겠다." 대전=한용섭 기자▷두산 김명제, ‘미운 오리’에서 ‘가을 사나이’로 부활▷두산 이종욱, 플레이오프 MVP 영예▷김경문 감독 “한국시리즈 우승 소원 풀겠다”▷ 김동주의 과감한 홈 대시…한화엔 KO펀치▷2007년 플레이오프는 2005년 플레이오프 데쟈뷰 2007.10.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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