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9건
자동차

KGM, '가솔린+LPG' 바이퓨얼 라인업 늘린다

KG모빌리티(이하 KGM)가 LPG의 높은 경제성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바이퓨얼(Bi-Fuel)’ 모델의 라인업을 총 5개 차종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바이퓨얼’ 모델은 현재 토레스에 적용 중이다. 이번 라인업 확대로 액티언, 토레스 밴, 코란도, 티볼리 등 4개 모델을 새롭게 추가해 선보인다.바이퓨얼은 경제성 높은 LPG와 가솔린의 엔진 성능을 동시에 사용해 각각의 연료가 갖는 장점을 결합한 방식이다. 가솔린 모델 대비 30~40%의 연료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어 경제적이다.도넛형 LPG 봄베(58L)와 가솔린 연료탱크(50L)를 완충하면 한 번의 충전(주유)으로 최대 1000km 주행 가능하며, 주연료인 LPG가 모두 소진되면 가솔린으로 자동 전환되기 때문에 충전소를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덜해 장거리 운행 시 편리하다.또한 운행 상황에 따라 운전자가 연료 전환 버튼을 눌러 필요에 맞는 연료 타입을 선택하고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어 연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기존 LPG 차량의 약점으로 꼽혔던 저출력∙저연비∙겨울철 시동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1.5 GD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동급 LPG 차량 대비 약 20% 높은 최고출력(165ps)과 최대토크(27.3kg·m)를 발휘하며, 가솔린 차량과 거의 동일한 95%의 주행 성능을 지닌다. 복합 연비는 8.9km/L로 가솔린의 85% 수준이다. 가솔린으로 시동을 걸기 때문에 추운 겨울철 날씨에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적용되는 LPG 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LPG 전문기업인 로턴(ROTURN)의 뛰어난 기술력과 KGM의 품질보증으로 3년/10만km 무상 서비스 기간을 제공하며, KGM 정비사업소에 방문하여 서비스 받을 수 있다.바이퓨얼은 커스터마이징 옵션으로 운영한다. KGM 판매 대리점에서 차량 구매 시 LPG 사양을 추가하면 LPG 시스템 장착 및 구조변경 신고 후 고객에게 인도된다.모델 별 판매 가격은 토레스 바이퓨얼 3170만~3561만원, 토레스 밴 바이퓨얼 2996만~3372만원, 액티언 바이퓨얼 3725만~3979만원, 코란도 바이퓨얼 2777만~3209만원, 티볼리 바이퓨얼 2559만~2950만원이다.KGM 관계자는 “바이퓨얼은 긴 거리를 충전과 주유의 불편함 없이 주행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경제성이 높다”며 “LPG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사 브랜드의 여러 모델로 라인업을 확장해 선보인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4.12.03 09:38
자동차

추위에 약하고, 타이어 수명 짧아...악재 쏟아지는 전기차

전기자동차에 대한 약점이 속속 드러나면서 올해 판매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의 대표적인 약점은 '턱 없이 부족한 충전 인프라' '겨울철 줄어드는 주행거리' '내연기관 대비 짧은 타이어 교체주기' 등이 꼽힌다.이중 전기차 충전소 등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 부족은 전기차 성장을 맞는 '고질병'으로 꼽힌다. 당장 오는 9일 시작하는 설 연휴를 맞은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걱정이 크다. 여전히 내연 기관차의 1회 주유 시 주행 가능 거리와 비교해 한 번 충전 때 달릴 수 있는 거리가 짧은데 전기차 보급 속도 대비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는 더뎌 때마다 '충전 전쟁'이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국내에 나와 있는 전기차들은 대부분 1회 충전 시 약 300~400㎞대를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부산까지(각 지역의 시청 기준 약 439㎞) 이동한다면 최소 한 번 이상 충전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특히 차량이 멈추면 난감한 고속도로에서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때가 가장 큰 걱정이다. 많게는 10대 이상의 급속충전 시설을 갖춘 곳도 속속 생겨나고 있지만 완충까지 한 시간가량 걸리는 전기차 특성상 원하는 시간 동안 충전 시설을 점유하기란 쉽지 않다.여기에 요즘처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 전기차의 평균 주행거리는 크게 감소한다.지난 2020∼2023년 환경부 신규 인증을 받은 승용차 42개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분석한 결과 상온(영상 25도)과 저온(영하 6.7도) 간 완충 시 평균 주행거리 차이는 82.1km로 확인됐다.이 격차는 서울 광화문역에서 출발해 경기 평택역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는 거리(약 82km)와 맞먹는다. 저온일 때 줄어드는 주행거리를 상온 대비 비율로 나타내면 평균 21%로 나타났다.추운 날 전비가 악화하는 건 배터리 내 리튬 이온의 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액체 전해질이 추위에 고체로 변하면서 저항이 커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기차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교체주기가 짧아 차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실제 전기차 타이어 교체주기는 약 1만㎞다. 이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타이어 권장 교체 시기(약 4만㎞)보다 훨씬 짧다.이는 전기차의 무거운 중량과 가속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중량은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230~360㎏가량 더 무겁다. 더욱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트럭의 경우 중량 차이는 1000㎏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기차에 적용되는 배터리 중량의 영향이다.약점이 쏟아지면서 전기차 판매도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모두 15만9693대로 전년에 비해 1756대 줄었다. 정부 목표치에 5만5000대 이상 부족한 것으로 전기차 출시 이후 첫 역성장이다.여기에 오는 4월 총선이 끝나면 곧바로 전기료가 오를 거라는 전망도 나와 전기차 판매는 한동안 역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08 07:00
생활문화

쾌적한 겨울나기 ‘LG 트롬 건조기’ 주목

올 겨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독감·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청결한 실내 환경을 조성해주는 위생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집안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공기청정기부터 강력한 살균·건조 기능을 탑재한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 등 집안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다양한 가전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최근 빈대 사태로 인해 일상 속 청결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의류건조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국내 최대 용량의 22kg 건조기를 출시하며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LG 트롬 런칭 22주년 기념 고객 감사제를 통해 제품 할인, 카드 혜택 및 멤버십 포인트 증정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많은 양의 빨래와 이불을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22kg 용량의 LG 트롬 건조기를 23일 출시했다. 트롬 건조기 신제품과 함께 22kg 용량 건조기를 탑재한 트롬 워시타워, 25kg 용량의 트롬 세탁기도 함께 선보였다. 트롬 건조기 신제품은 건조통 내부에서 세탁물을 회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리프터를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꿔 위생을 보다 강화했다. 또한 딥러닝 AI를 통해 옷감의 재질, 무게, 습도를 분석해 옷감별로 건조 모션을 최적화하는 ‘인공지능 건조코스’, 섬세한 6모션을 통해 낙차로 인한 옷감의 자극을 줄여주는 ‘수축완화코스’로 맞춤 건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옷감 손상 걱정을 줄여 건조하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와 DD(Direct Drive) 모터 ▲살균·탈취로 위생 케어 가능한 트루스팀(True Steam) 등의 기술이 적용되어 LG전자 건조기만의 차원이 다른 편리함을 선사한다.건조기 사용 시 아끼는 옷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 히터 건조 방식을 사용하는 건조기들은 제품 사용 시 고온의 열풍으로 인해 옷감이 손상될 수 있는 우려가 있지만, LG 트롬 건조기는 저온제습 방식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과 ‘인버터 DD 모터’를 적용하여, 의류를 수축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물리적 자극과 온도문제를 개선해 의류 수축을 줄이고 보다 완성도 높은 건조 기술을 선보인다.트롬 건조기 신제품은 국내 가정용 건조기 중 최초로 22kg 용량을 구현했다. 1kg당 소비 전력량은 기존 LG전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 20kg 용량 제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에너지 효율과 비용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히트펌프 건조 방식은 국내에서 건조기를 필수가전 반열에 올려 대중화에 공헌을 한 혁신 기술이기도 하다. 히트펌프 방식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동작해 옷감보호에 유리하다. 뛰어난 건조 성능과 우수한 에너지 효율로 겨울철 이불 및 두꺼운 의류와 같은 대용량 건조에 적합하다. LG 트롬 건조기에 탑재된 트루스팀 기술은 탈취와 살균은 물론 구김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트루스팀 기술은 물이나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을 그대로 끊여 만든 스팀을 사용, 단순히 공기에 열을 가해 살균하는 것이 아닌 물을 100℃로 끓여서 물 입자의 1600분의 1만큼 미세한 스팀을 의류에 직접 닿게 하여 살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유해 세균 3종과 바이러스 7종, 집먼지 진드기, 일부 알레르기 유발 물질까지 99.99% 제거가 가능하다. 최근 KATRI시험연구원의 검증을 받은 산학 시험결과,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의 ‘스팀살균 코스’, LG 트롬 건조기의 ‘살균코스’ 이용 시 빈대 성충·약충부터 빈대알까지 100% 살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정광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LG 트롬 건조기는 대용량 건조, 에너지 절감 등 고객의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으며, 특히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방식과 트루스팀 기술이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LG전자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용량 및 성능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최상의 의류 케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2.02 13:52
경제일반

'최대 매출'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절반으로 '뚝'

대한항공이 지난해 매출은 14조5751억원, 영업이익은 1조586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매출은 종전 최대 기록이던 2022년(13조4127억원) 대비 8.7% 증가해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5.0%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이어진 반사이익의 기저 효과에 따른 것이라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실제 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여객 수요와 공급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거리 여행 수요가 이어지고, 겨울철 성수기 관광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과 맞물려 있다.화물 실적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전통적인 항공화물 수요의 반등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작년 말부터 이어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수요 강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관광 노선과 일본 지선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국제정세 위기에 따른 공급망 불안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30 17:51
IT

매서운 한파에 세탁기·건조기도 '꽁꽁', 결빙 예방하려면

철모르던 겨울이 지나고 한파가 전국을 제대로 휩쓸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창문 가까이에 놓인 가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퇴근 후 곧장 보일러를 켜 몸을 녹이는 사이 세탁기·건조기는 덜덜 떨고 있다.21일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결빙 수리 문의가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늘었다"며 "세탁기·건조기는 주로 실내에 있어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다 보니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 현재는 고객이 도움을 요청하면 바로바로 출동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번 주말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서울의 최저 기온은 22일 영하 15도, 23일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성탄절을 앞둔 24일이 돼서야 최고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이에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는 추운 날씨에 내부의 물이 얼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세탁기·건조기의 결빙 예방과 해결법을 홈페이지 메인에 안내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세탁기·건조기는 베란다나 옥외에 두기 때문에 온도에 예민하다. 영하 5도 이하가 지속되면 결빙이 생길 수 있다.세탁기의 경우 물이 타고 내려가는 급수부와 배수부, 잔수부 3곳의 결빙 예방 조치가 필수다.세탁 후 남은 물이 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번거롭지만 전원 플러그를 뺀 뒤 수도를 잠그고, 급수 호스를 분리해 끝부분을 바닥으로 향하게 한다. 물을 모두 빼내기 위한 것이다.배수 호스는 꼬인 부분을 곧게 핀다. 세탁물이 없는 상태로 5분가량 탈수 기능을 작동하면 세탁조 내부와 배수부의 물을 제거할 수 있다.드럼세탁기는 잔수 제거 호스로 내부의 물을 완전히 없앤다. 이후 마개로 호스를 막아 물이 바닥으로 흐르지 않도록 한다.겨울철에는 물을 받아 놓는 불림 세탁을 피하는 것이 좋다. 결빙으로 세탁기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수도와 급수 호스부터 확인하자.수도 밸브 부분이 얼었으면 50~60도의 온수에 적신 수건을 반복해서 감싼다. 급수 호스나 배수 호스 문제라면 분리 후 따뜻한 물에 담근다.세탁조 내부가 얼었다면 마찬가지로 50~60도의 온수를 3분의 1 정도 넣어 약 1시간 동안 놔둔다.건조기 결빙 조치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배수 호스를 눌러 언 부분을 확인하고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20분 정도 감싼다. 물통이 얼었다면 미지근한 물에 담가 녹인다.건조기 자체를 해동하려면 전원을 끄고 세탁물을 모두 꺼내야 한다.물통을 분리해 안쪽 공간에 약 60도의 물을 2~3컵 넣는다. 1시간 뒤 동작시켜 물이 잘 빠지는지 살펴본다. 펌프 모터 소음은 잔 얼음이 깨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거라 안심해도 된다.일부 모델은 결빙을 막는 기능을 지원한다. 주기적으로 내부에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거나 물을 흘려보내는 방식이다.삼성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사용자라면 '부가 기능' 버튼을 길게 누른 뒤 다이얼을 돌려 '결빙 방지'를 선택하면 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2 07:00
산업

삼성, 23곳 11만 임직원 참여 2주간 '나눔위크' 펼쳐

삼성의 임직원 11만명이 ‘일상 속 나눔’에 동참했다. 삼성은 14일 전 관계사 임직원들이 최근 2주간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 '나눔위크'에 11만명 가까운 그룹 임직원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경기도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는 삼성 임직원과 나눔위크 수혜자 가족, 정부 및 정치권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처음 열린 '나눔의 날'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일부터 2주간 삼성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삼성 임직원들은 지난 2주간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를 이용한 일상 속 기부,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중복 인원을 제외하면 삼성전자 등 관계사 23곳 임직원 10만7000명이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나눔위크 기간 삼성 임직원들은 수백개 봉사팀을 자유롭게 꾸려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에서의 대면 봉사활동, 공원, 하천 등에서의 환경 개선활동 등에 참여했다.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소속 임직원들은 수백명 단위로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코딩 교육,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 등의 활동을 펼쳤다.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은 지역 내 시각장애인협회를 방문해 시각장애인들의 건강 걷기 도우미로 활동했다.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조선소 소재지인 경남 거제에서 사내 잠수동호회 주도로 해양 쓰레기 수거 작업을 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임직원들은 주요 의류 브랜드 샘플을 제작하고 남은 섬유 원단을 활용해 반려견 장난감을 손수 만들어 반려견이나 도우미견을 키우는 장애인에게 기증했다. 각사 최고경영자(CEO)들도 힘을 보탰다.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기관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 대상 배식과 식당 청소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9일 경기 용인시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임직원, 장애인들과 쿠키 굽기 활동을 함께했다.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7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한 복지관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안내와 부축, 안과 진료 등을 도왔다.사원증을 태그해 일상생활 중 1회 1000원의 소액을 손쉽게 기부하는 플랫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도 나눔위크 기간 평소보다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에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사연을 전 관계사 나눔키오스크에 매일 1명씩 동일하게 노출해 임직원들이 집중 기부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사내 메신저 챗봇을 활용한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도 개설돼 한층 더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나눔키오스크를 통해 나눔위크 2주간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이 기부한 총액은 약 2억원으로 평시 2주 평균 모금액(8600만원)의 2배를 웃돌았다.겨울철 혈액 부족난 해소에 기여하는 헌혈 캠페인에도 임직원 4000여명이 참여했다. 삼성은 나눔위크 기간 전국 44개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69대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도왔다. 삼성은 이날 임원들의 특별격려금 중 일부를 기부받아 제작한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기도 했다.삼성은 나눔위크에 이어 이달 15일부터 연말까지 5주간 내년에 기부할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미리 약정하는 '기부 페어'도 시작한다. 임직원들은 이 기간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를 희망하는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기부액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되고, 회사가 임직원 약정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하는 방식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14 15:41
IT

꿉꿉한 장마철 '인기 폭발' 제습기, 에어컨과 뭐가 다르길래

본격적인 무더위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제습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습도만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에어컨이 있는 집에서도 필수 가전으로 들이고 있다. 18일 빅데이터 콘텐츠 구독 플랫폼 KPR 인사이트 트리가 지난 6월 온라인 데이터 64만건을 분석한 결과 제습기의 언급량은 1주 차 3847건에서 4주 차 1만910건으로 1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어컨 언급량은 9만2274건에서 13만6884건으로 약 48% 늘었다.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평년보다 이른 장마가 예보돼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했다"고 말했다.이런 추세에 맞춰 가전 투톱도 제습기 신제품으로 여름 수요를 공략하고 나섰다.LG전자가 지난달 1일 출시한 2023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는 핵심 부품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강력한 제습 성능을 자랑한다.매일 평균 5.7시간씩 '스마트 제습 모드'를 사용하면 한국에너지공단 월간 에너지 비용 기준 월 전기료는 약 8000원(20L), 약 6000원(16L)에 불과하다.간편한 위생 기능도 갖췄다. 'UV나노 기능'은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자외선) LED로 살균한다.LG전자 관계자는 "에어컨의 제습 기능과 함께 제습기를 작동시키면 효과가 배가 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도 지난 4월 2023년형 '인버터 제습기'를 내놨다.신제품은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으로 하루 종일 틀어도 전기료 부담이 적다. '저소음 모드'로 쓰면 '맥스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최대 65% 아낄 수 있다. 스마트홈 솔루션 '스마트싱스' 앱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최대 20% 더 절약할 수 있다.넓은 토출구와 블레이드로 구석구석 빠르게 습기를 제거하며, 대용량 6L 물통은 자주 비울 필요가 없어 편하다. 에어컨의 제습 기능도 제습기의 작동 원리와 동일하다. 하지만 제습기는 에어컨이 없는 옷방 등 원하는 곳에 두고 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에어컨은 온도, 제습기는 습도를 기준으로 작동하는 것도 차이다. 겨울철 실내 곰팡이 관리나 영유아 온도 관리가 필요할 때 제습기가 제격이다.다만 제습기는 열이 발생하는 응축기가 안에 있어 더운 바람이 나오는 것이 여름철에는 단점이 될 수 있다. 에어컨 실외기가 내부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27도 사용 조건에서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온도는 38~41도 수준이다.제습기는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제습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 물통은 자주 비워야 한다. 습한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입구가 일반적으로 뒷면에 있어 제습기를 구석이 아닌 중앙에 둬야 한다.또 외부에서 습기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해야 제습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빨래를 빠르게 말리기 위해 제습기를 쓰는 경우도 많은데, 되도록 세탁물과 거리를 둬야 한다. 젖은 빨래에서 물이 떨어져 제습기 내부로 들어가면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9 07:00
IT

"소주냉장고 필요 없네" LG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출시

LG전자는 오는 11일 김치 외에도 다양한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스탠드식 53종, 뚜껑식 12종 등 총 65종을 선보인다.LG전자는 잎채소·복숭아·수박·주류 등 11가지 식재료 및 식품을 맞춤 보관하는 '다목적 보관 모드'를 491L 용량의 스탠드식 신제품에 처음 적용해 김치냉장고의 활용도를 높였다.회사는 김장철인 겨울철을 제외하고 많은 고객이 김치냉장고의 각 칸을 김치 보관이 아닌 야채·과일·쌀·잡곡 보관이나 냉동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이에 다목적 보관 모드를 개발했다.맥주와 소주를 보관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젊은 직원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객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에 김치냉장고를 등록하고 좌·우칸, 중칸, 하칸을 보관하려는 식재료에 맞춰 맞춤형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좌·우칸은 음료나 주류를 보관하는 칸으로, 중·하칸은 잎채소·복숭아·수박과 같은 야채나 과일을 보관하는 칸으로 활용할 수 있다.신제품은 위쪽칸의 좌우 공간을 분리해 공간 활용성을 높인 '다용도 분리벽'과 시원한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 '류코노스톡'을 최대 57배까지 늘려주는 '뉴 유산균김치+' 등 기존 LG 디오스 김치톡톡의 장점을 계승했다. 신제품 중 491L 8종, 324L 5종 등 13종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기준 1등급을 만족한다. 출하가는 용량에 따라 스탠드식 190만~425만원, 뚜껑식 62만원~124만원이다.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은 "김치냉장고의 역할을 다양하게 확장시킨 것처럼 기존에 없던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09 10:17
경제일반

치솟는 전기 요금, 에너지 효율 1등급 쓰면 월 8280원 아낀다

난방비뿐 아니라 전기료 부담까지 커지면서 전기료를 아끼는 방법에도 관심이 쏠린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가장 큰 방법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사용하기'다.도시지역 4인 가구(월 사용전력량 304kWh)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월평균 전력 절감량은 32.9kWh(킬로와트시)로 조사됐다. 가구에서 매달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전체 전력량의 10.8% 수준으로, 전기료 월 절감액은 8280원에 달한다.작년 말 대비 올해 1분기(1∼3월) 전기료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4000원(부가세·전력기반기금 미포함)가량 올랐다. 지난해 말 정부가 전기료를 kWh당 13.1원 인상한 영향이다.그러나 가구에서 사용하는 전기·전자 기기를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바꾸면 올해 전기료 인상분의 2배 넘게 아낄 수 있는 셈이다.이와 함께 겨울철 적정 수준의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전기료 절감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4인 가구 기준으로 실내온도를 기존보다 2도 낮추면 전기료 월 절감액(월절감량)은 7270원(28.6kWh)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실내온도를 18∼20도 유지하면 전기료 월 6530원(26.2kWh)을 아낄 수 있다.사용하지 않는 방의 조명을 끄면 월 2670원(10.8kWh), 전력피크 시간대(오전 9∼10시·오후 4∼5시)에 전기 사용을 자제하면 월 2010원(7.7kWh)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본다.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려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전기 사용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03 09:42
IT

[정길준의 IT프리뷰] 갤S23의 '눈'은 달 너머 은하수로…별의 흔적까지 선명하게

지난 2020년 1억 화소의 벽을 깨며 등장한 '갤럭시S20' 울트라는 스마트폰으로 달을 찍는 시대를 열었다. 달토끼를 훔쳐보는 황홀한 경험도 잠시, 3년 만에 역대급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갤럭시S23'(이하 갤S23) 시리즈는 거리조차 가늠할 수 없는 은하수까지 담았다. 억지로 손을 뻗지 않아도 별로 수놓은 밤하늘을 간직할 수 있다.2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플래그십 신제품 갤S23 시리즈의 '엑스퍼트 로' 앱은 평소 어렵게 느껴져 손이 잘 가지 않았지만 이번에 새로운 능력을 뽐냈다. DSLR이 익숙한 전문가는 물론,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은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이다.처음으로 선보이는 '천체 촬영'은 사진 앱 상단 은하수 아이콘을 누르면 진입할 수 있다. 천체 가이드도 표시할 수 있다.울트라는 물론 일반·플러스 모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줌을 가깝게 당기는 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똑같은 사진을 여러 장 찍은 뒤 합쳐 세밀하게 별빛만 골라내 하나의 선명한 사진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빛을 오래 노출하는 효과다.촬영 시간은 최대 10분까지 선택할 수 있다. 여행이나 캠핑하러 갔을 때 어두운 곳에 삼각대만 설치하면 천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미국 LA에서 찍은 사진을 봤더니 눈으로 보기 힘든 성운·성단·은하까지 잡았다. 겨울철 별자리인 오리온자리가 선명하게 나타났다.천체 촬영은 갤S23 시리즈만 지원한다.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베타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었지만 확대 적용 계획은 아직 없다.편집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어도비와 손잡고 제공하는 '라이트룸'을 실행해 색감을 바꾸자 차가웠던 사진 분위기가 아늑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하이퍼랩스'로 별의 이동 흔적도 포착할 수 있다.하이퍼랩스는 지나가는 사람이나 자동차의 움직임과 같은 장면을 실제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역동적인 영상으로 찍는 기능이다. 쥐불놀이하는 사람을 찍으면 불빛의 잔상이 남아 밝은 원으로 남는다.하이퍼랩스는 프레임 속도 300배 옵션을 추가했다. 장시간 거치해서 찍는 특성을 반영했다.하이퍼랩스는 굉장히 빨리 돌리는 영상의 개념이다. 별의 궤적은 원하는 만큼 찍을 수 있지만, 1시간 정도 촬영하면 약 12초 길이의 결과물이 나온다.사진작가들이 예술사진을 연출할 때 쓰는 '다중 노출'도 인상적이다. 여러 장의 사진을 서로 겹치는 방식이다.예를 들어 특정 패턴의 문양을 찍은 뒤 사람의 얼굴과 합성하면 자연스럽게 문신을 한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필름카메라나 DSLR을 쓰는 전문가들에게 익숙한 경험인데 스마트폰에 녹였다. 이 밖에도 갤S23 울트라는 시리즈 처음으로 2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달았다.사진 촬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어댑티브 픽셀'이 강점이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2억개의 픽셀을 16개씩 묶어 1200만 화소로 전환한다. 밝은 환경에서는 2억 화소를 그대로 사용해 고해상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손 떨림 보정(OIS) 각도는 2배 높였다. 손의 흔들림을 안정화하고 움직임 속에서도 피사체 본연의 모습을 깨끗하게 담을 수 있다.8K 동영상은 더욱 커진 픽셀 사이즈와 초당 30프레임의 촬영을 지원해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촬영이 가능하다.또 진화한 광각 앵글은 보다 넓은 각도의 영화 같은 8K 영상 촬영을 돕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03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