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59건
IT

LG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2기 선정…분사 후 사업화 지원

LG전자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의 두 번째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선발된 팀의 아이디어는 인공지능(AI), 클린테크, 모빌리티, 로봇 등에 집중됐다. AI 기반 지식재산권(IP) 유통 플랫폼, 전기차·ESS 대용량 배터리 열 제어 소재 및 솔루션, 순환 의류 플랫폼, 배달 포장 자동화 솔루션 등이다.LG전자는 이런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육성하고, 오는 10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 최대 5곳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최종 선발된 팀에게 사외 별도의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현업에서 분리하는 등 사업 구체화를 돕는다. 내년 초 투자자 대상 심사(데모데이)를 거쳐 스핀오프(분사)에 성공하는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팀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공동 지원한다.분사 후에도 사업 안정화 지원을 위한 후속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AI홈,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모빌리티, 미디어 콘텐츠, 웰니스 등 LG전자가 추진 중인 신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강성진 LG전자 CSO부문 사업기획담당은 "'스튜디오341' 플랫폼으로 LG전자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계승하고, 벤처형 신사업 방식을 활용해 사내 벤처를 육성하며 외부 스타트업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7 10:00
e스포츠(게임)

e스포츠협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파트너사 모집

한국e스포츠협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지원하기 위해 분야별 공식 파트너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출전 전 종목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모집 대상은 F&B, 항공, 통신, 제약(헬스케어), 뷰티(생활용품), 전자장비, 경기기록계측 및 과학화 훈련 장비, 물류, 모빌리티, 이벤트 매니지먼트 등 10여 개 업종이다. 키보드·마우스·헤드셋 등 주변기기와 게이밍 체어, 금융, 의류 분야의 기업은 제외된다.공식 파트너로 선정되면 e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IP 활용권, 국가대표 의류 광고권, 국가대표 출정식·평가전·미디어데이 등 주요 행사 브랜딩 권리, 디지털 채널과 연계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및 CSR 권리가 주어진다.한국e스포츠협회는 대한체육회와 팀코리아 공동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타 종목과 달리 아시안게임 앰부시 마케팅 제한 기간과 관계없이 협회와 대한체육회의 사전 승인으로 대회 기간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IP를 활용한 광고 및 캠페인이 가능하다.공식 파트너사 모집은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다. 협회 홈페이지 공고문의 참가의향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4 14:46
산업

글로벌 거물 모임 참석 후 귀국 이재용 "열심히 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의 ‘억만장자들의 모임’에 참석한 뒤 14일 귀국했다. 이재용 회장은 14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고, ‘선 밸리 콘퍼런스’의 출장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여러 일정을 하느라 피곤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올해 2분기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55.9% 급락한 4조6000억원에 그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하락과 미국의 대중 제재에 따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라인 가동률 하락 등 반도체 사업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런 가운데 이 회장은 지난 9~1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 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글로벌 재계 거물들의 사교 모임인 '선 밸리 콘퍼런스'에 참석차 미국을 다녀왔다.해당 행사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코 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7월초 주최해온 국제 비즈니스 회의로, 정식 명칭은 '앨런&코 콘퍼런스'다.비공개 행사지만 글로벌 미디어와 IT 업계 거물들이 주요 초청 대상자여서 '억만장자 사교클럽'으로도 불리며 주목받는다.올해 행사에는 아마존의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도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이 회장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등 주력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경영 행보 구상을 다듬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매년 이 행사에 꾸준히 참석했다.특히 2014년에는 선 밸리에서 애플의 쿡 CEO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스마트폰 특허 소송을 철회했다.이 회장은 구속수감 중이던 2017년 법정에서 "선 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나 그는 2017년부터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 수감 등으로 선 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회장은 오는 17일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의 출석 의무가 없는 재판이다. 김두용 기자 2025.07.14 09:25
산업

이재용, '억만장자 사교클럽' 참석 위해 미국행 '재계 거물들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억만장자 사교클럽’으로 불리는 ‘선 밸리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9~1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 밸리 리조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재계 거물들의 사교 모임 참석을 위해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행사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7월 초 주최해온 국제 비즈니스 회의로 정식 명칭은 '앨런&코 콘퍼런스'다.비공개 행사지만 글로벌 미디어와 IT 업계 거물들이 주요 초청 대상자여서 주목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아마존의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한다.삼성전자가 반도체 등 주력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이 선 밸리에서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쏠린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매년 이 행사에 꾸준히 참석했다.특히 2014년에는 선 밸리에서 애플의 쿡 CEO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스마트폰 특허 소송을 철회했다.이 회장은 구속수감 중이던 2017년 법정에서 "선 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나 그는 2017년부터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 수감 등으로 선 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회장은 오는 17일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있다.이달 말 열리는 또 다른 글로벌 CEO 사교 모임인 '구글 캠프'에도 올해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총수들이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구글 캠프는 구글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매년 여름 개최하는 행사로,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부 로코 포르테 베르두라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다. 모임 참석자와 행사 내용 등은 모두 비공개다.김두용 기자 2025.07.10 06:59
산업

고 이건희 회장 소유했던 이태원 단독주택 매각...145억 시세차익 추정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최근 228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에서 소유하고 있던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지난달 228억원에 거래됐다.1976년에 지어진 이 주택은 연면적 496.92㎡, 대지면적 1073.1㎡에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다. 2010년 9월 이 선대회장이 새한미디어 주식회사로부터 82억8470만원에 사들였다. 새한미디어는 이 선대회장의 둘째 형인 고 이창희 회장이 운영한 회사다.2020년 10월 이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해당 주택은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에 상속됐다.지분은 홍 명예관장이 9분의 3을, 이 회장을 포함한 세 자녀가 각각 9분의 2를 소유했다. 이번에 15년 만에 228억원에 매각되면서 생긴 시세 차익은 약 145억원으로 추정된다.다만 아직 등기가 완료되지 않아 매수자가 개인이라는 점과 거래 중개를 강남과 송파에 있는 중개사가 했다는 점 외에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김두용 기자 2025.07.08 18:11
연예일반

아일릿, 신곡 ‘빌려온 고양이’로 숏폼 정조준... 제2의 ‘슈퍼 이끌림’ [IS포커스]

‘제2의 슈퍼 이끌림’이 탄생했다. 그룹 아일릿이 지난달 16일 발매한 ‘빌려온 고양이’가 국내외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곡 하이라이트를 활용한 ‘챌린지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숏폼 미디어의 경우 10대 사용률이 높은 만큼, 아일릿이 Z세대의 공감과 친밀감을 형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빌려온 고양이’는 프렌치 하우스 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 팝이다. 프렌치 하우스는 1990년대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행했던 전자 음악 장르다. 디스코 샘플을 잘라 계속 반복해서 리듬을 만드는 등 구조가 단순한 편이다. 이 때문에 드라마틱한 전개를 선호하는 K팝에서는 자주 사용되지 않았다. 그런데 아일릿은 ‘프렌치 하우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과감한 음악적 시도를 했다. 대신 따뜻하고 아날로그적인 프렌치 하우스 톤을 살려 몽환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과거 에프엑스 ‘포 월즈’, 샤이니 ‘뷰’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아일릿은 ‘둠칫냐옹’, ‘꿍실나용’처럼 귀여운 의성어·의태어와 ‘근데 왜 뚝딱대’, ‘심장아 나대지마’ 등 신조어를 활용해 유쾌한 정서를 덧입혔다. 아일릿은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숏폼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5월 기준, 틱톡에서 ‘마그네틱’ 댄스 챌린지 숏폼 영상 수만 100만 건이 넘었으며 ‘마그네틱’을 태그하거나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숏폼 영상 수는 수억 건에 달한다. 이번 ‘빌려온 고양이’ 역시 숏폼에서 먼저 반응이 왔다. 인스타그램 릴스 평균 조회수 200만 회 이상, 가장 높게 나온 영상의 경우 6696만 회다. 틱톡에서도 지난달 17일 공개된 ‘빌려온 고양이’ 챌린지 영상은 1일 기준 61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독특한 가사와 어울리는 안무들도 챌린지 열풍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일명 ‘고양이 기지개 댄스’, ‘냥냥 댄스’인데, 고양이에서 영감을 얻은 손동작이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일간스포츠에 “트렌디한 비트와 독특한 가사는 한 번 들으면 계속 생각나게 만든다. 프렌치 하우스 장르를 기반으로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 통했다”면서 “특히 아일릿의 퍼포먼스와 비주얼, 표정 연기 등이 노래의 매력을 배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빌려온 고양이’의 인기 요인을 밝혔다. 대중성의 지표, 국내음원차트에서도 ‘빌려온 고양이’는 상승세다. 1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톱100’ 차트 37위, ‘핫100’에서는 이보다 높은 11위다. 유튜브 주간 인기곡에서도 9위, 스포티파이 한국 위클리 톱송 차트(6월 20~26일 기준)에서는 6위에 올랐다. 특히 스포티파이에서는 전주보다 34계단 상승하며 BTS 지민·진·정국의 솔로곡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빌려온 고양이’는 아일릿의 팀 서사와도 맞물린다. 아일릿은 좋아하는 상대와 첫 데이트에서 긴장된 상태를 ‘빌려온 고양이같이’라는 속담을 활용했다. 이들은 위축된 자신을 ‘빌려온 고양이’에 빗대면서도, 동시에 ‘투 더 댄스’라는 영문 부제로 당당하게 무대를 누비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는 아일릿이 데뷔 초 불거졌던 표절 논란을 넘어, 자신만의 음악으로 대중에게 인정받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마그네틱’만큼의 선풍적인 인기는 아니지만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제2의 슈퍼 이끌림’을 만들어냈다. 해당 음악이 담긴 미니 3집 ‘밤’ 앨범도, 발매 첫 일주일동안 40만 1674장 팔리며 아일릿은 전작 미니 2집 ‘아일 라이크 유’의 초동을 넘어섰다.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빌려온 고양이’는 1~2년전 유행했던 스피드업 버전의 음악을 잘 사용했다. 또 단순히 같은 음의 반복이 아닌, 멜로디의 곡선을 빠르게 만들어냈다. 숏폼에 최적화된 재미있는 요소가 있으면서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며 “‘빌려온 고양이’로 아일릿이 추구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3 05:45
금융·보험·재테크

업비트, 판교 현대백화점서 23일까지 팝업스토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첫 팝업스토어를 연다.17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오는 6월 23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 열린광장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어렵다고 느껴지는 가상자산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가상자산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업비트의 노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팝업스토어는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방문객은 투자 성향 테스트 및 가상자산 키워드 타자 게임(업비트가 제공하는 가상자산 관련 정보 타자 게임), 업비트 관련 숫자 퀴즈, 소셜미디어(SNS) 공유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참가자는 이벤트에 참여해 모은 ‘비트코인(BTC) 모형’을 현장에서 실물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기념품은 순금 1돈으로 만든 ‘비트코인 기념주화’,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업비트 익스클루시브’, ‘업비트 비트코인 교환권’, ‘업비트 브랜드 굿즈’, ‘현대백화점 카페에이치(H) 음료 교환권’ 등으로 구성됐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업비트 이용자라면 누구나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 신규 가입하는 방문객도 참여 가능하다.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던 업비트를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가상자산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업비트의 노력을 담았다”라며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굿즈(제품)를 통해 업비트를 한 층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두나무는 팝업스토어 개최를 기념하며 업비트에 가입하지 않은 현대백화점 이용자 10만명을 대상으로 ‘업비트 비트코인 교환권’을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에이치 포인트(H.Point)’ 앱에서 23일까지 진행된다.이벤트에 참여하고 받은 비트코인 교환권을 업비트 앱에서 사용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이벤트도 열린다.업비트는 현대백화점 온라인 앱 이벤트를 통해 받은 비트코인 교환권을 사용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총 6명에게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업비트 익스클루시브(3명), 순금 1돈 비트코인 기념주화(3명) 등을 선물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7 09:52
산업

'한국은 좁다' 글로벌 영토 확장하는 무신사의 야심

“지금은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한 적기입니다.”국내 1위 패션 플랫폼 기업 무신사가 해외 진출을 향한 야심을 드러냈다. K컬쳐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K패션의 역량을 글로벌에 선보이는데 무신사가 중심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까지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에서 “K패션 브랜드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무신사가 장을 마련하겠다”며 “2030년까지 해외에서 거래액 3조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선포했다. 영토 확장하는 무신사 11일까지 진행되는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K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무신사가 세일즈와 물류, 테크, 마케팅 등 분야별 전략과 향후 계획과 지원 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패션 브랜드와 마케팅 및 물류업계, 투자사 등 1000여개 기업에 종사하는 1500여명이 무신사의 해외진출 청사진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무신사가 2022년 론칭한 글로벌 스토어는 거래액이 연평균 260% 성장 중이다. 4월 말 기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입점 브랜드는 2000여개에 달하고, 4월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도 300만명에 이른다.무신사는 2021년 첫 해외 자회사 무신사 재팬을 설립한 바 있다. 일본 시장에서의 브랜드 사업 실적은 지난해 기준 2021년 대비 17배 성장했다. 무신사는 올해 말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고, 내년 초까지 일본에도 무신사 편집숍인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오픈할 계획이다. 2022년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총 13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무신사는 오랜 시간 중국과 일본의 오프라인 진출을 위해 준비해 왔다. 박 대표는 “그동안 복수의 나라를 테스트한 결과 일본과 중국, 미국의 반응이 가장 좋았다”면서 “현재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매장을 찾는 고객 70~80%가 외국인 관광객인데, 그중 절반이 중국인으로 K패션에 관심이 크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단기적으로 일본과 중국 시장에 집중하고 향후 13개 국가로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패션의 해외 진출을 위한 모든 과정을 무신사가 모두 책임진다. 특히 K패션 브랜드가 해외에 진출할 때 가장 큰 어려움으로 거론하는 ‘배송’까지 무신사가 약속하면서, 파트너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무신사는 풀필먼트 서비스 외에도 국내·글로벌 스토어 입점 연동과 애플리케이션 통합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박 대표는 “브랜드는 제품 준비만 하면 된다. 파트너사가 상품만 등록하면 나머지 물류와 배송, 마케팅까지 모두 무신사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기업공개로 자금조달"무신사는 이날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첫 IPO에 대한 구상도 발표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요구된다. 더군다나 무신사는 글로벌 전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고, 파트너사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30년까지 3조원에 수준의 거래액을 글로벌에서 달성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금 마련이 필요하다. 무신사는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을 IPO를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현재 상장 준비는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하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에는 여러 인프라 마련이 요구된다. IPO를 통해 자금 마련을 하겠다.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해 무신사가 원하는 수준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시점은 물론 국·내외 거래소 선정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지난 2023년 글로벌 사모펀드 KKR과 웰링턴 매니지먼트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3조원 중반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시장에서는 무신사의 기업가치를 최대 5조원 수준까지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해외 진출을 향한 야심을 숨기지 않고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무신사에 투자업계의 눈길이 쏠리는 배경이다. 무신사는 올해 들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4일에는 200여개의 인기 브랜드를 대상으로 주 7일 배송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이른바 ‘무배당발’(무신사는 무료배송 당일발송)이다. 유통업계에 주 7일 배송이 빼놓을 수 없는 서비스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무신사도 뛰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7월에는 패션 플랫폼 최초로 선불 충전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무신사머니’를 출시한다. 회원들끼리 충전금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무신사머니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도 도입하면서 현금 확보와 매출액을 키우기 위한 고삐를 쥐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2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02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연간 거래액은 4조원을 웃돈다. 박 대표는 “전 세계 패션 시장은 3000조 규모로 무한히 넓다”며 “무신사만의 브랜드 이큐베이션 노하우와 유통 역량을 발판으로 해외에서도 K패션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6.11 07:19
스포츠일반

드발리쉬빌리, 오말리 상대 UFC 2차 방어전…“이번엔 키스 없이 폭행”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지난해 자신이 폐위시킨 전 챔피언 ‘슈가’ 션 오말리(30∙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드발리쉬빌리(19승 4패)는 8일(한국시간) 열린 ‘UFC 316: 드발리쉬빌리 vs 오말리 2’ 계체량에서 60.8kg으로 밴텀급 체중을 맞췄다. 도전자인 랭킹 1위 오말리(18승 2패 1무효)는 61.2kg으로 체중계에서 내려왔다. 두 선수는 오는 8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6: 드발리쉬빌리 vs 오말리 2’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이번엔 다르다. 오말리는 챔피언 벨트를 탈환하기 위해 모든 욕망을 끊어냈다. 그는지난해부터 대마초, 게임, 소셜미디어를 끊어내고 오직 훈련과 가족에만 집중하고 있다. 심지어 자위행위까지 중단했다고 밝혔다. 오말리는 최근 득남으로 두 아이의 아빠가 돼 가족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집중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제한하고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며 “삶이 좋은 의미에서 느려졌고, 더 나은 파이터가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차전에 고생했던 레슬링도 보완했다. 오말리는 1차전에서 6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고 10분 3초를 불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 당했다. 드발리쉬빌리에게 컨트롤 당한 포지션에서 뒷목 부분에 키스까지 당하는 굴욕까지 겪었다. 그는 1차전에선 엉덩이 부상으로 제대로 된 훈련 캠프를 치러낼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제 엉덩이 수술을 받고 완치해 지난번과 달리 고강도의 그래플링 훈련을 소화해냈다. 그는 “이번엔 육체적으로 완전히 다르다”며 “메랍을 KO시킬 거고, 이제 그 누구도 그에 대해 신경 쓰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이번에도 똑같다. 드발리쉬빌리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1차전과 별로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오말리의 도발에 “어디 계속 떠들어 보라”며 “이번에는 더욱더 널 겸손하게 만들어주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오말리는 복수를 원하고, 강력한 타격을 자랑한다. 이번 경기는 내게 또 한 번의 도전”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드발리쉬빌리의 지배력은 더욱 더 강해졌다. 그는 지난 1월 18승 무패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를 꺾고 12연승을 달렸다. 드발리쉬빌리는 누르마고메도프와의 경기에서 챔피언임에도 언더독으로 평가받았지만 실력으로 증명해냈다. 그는 “지난 승리 이후로 이제 모두가 나를 존중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체중계를 내려온 두 선수는 강렬한 눈싸움을 벌였다. 도전자 오말리는 “나는 너무나 날카롭고, 빠르며, 집중한 상태”라며 “앤드 뉴(새 챔피언 탄생)”이라고 외쳤다. 챔피언은 “내일은 이 녀석한테 키스하지 않고, 두들겨 패버리겠다”며 “앤드 스틸(타이틀 방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올림픽 유도 2회 금메달리스트 케일라 해리슨(34∙미국)이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5∙미국)에게 도전한다. 챔피언 페냐(12승 5패)와 도전자인 랭킹 2위 해리슨(18승 1패)은 정확히 61.2kg으로 한계 체중을 맞췄다. 역사상 최고의 여성 격투 스포츠 선수를 꿈꾼다. 해리슨은 올림픽 2회, 세계선수권 1회 금메달에 빛나는 정상급 유도가다. 2018년에는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해 두 차례 PFL 라이트급(70.3kg) 토너먼트 챔피언에 등극했다. MMA 최고 무대인 UFC에서도 챔피언에 오른다면 여성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과 UFC 챔피언 벨트를 석권하며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도박사들은 해리슨의 UFC 정상 등극 가능성을 85%로 평가하고 있다. 챔피언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페냐는 “난 언제나 언더독”이라며 “난 다른 사람이 주인공인 파티를 망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페냐는 2021년 UFC 269에서 승리 확률 10%란 평가를 받았지만 끝내 아만다 누네스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피니시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해리슨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 넘친다. 그는 “아무도 페냐가 이길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난 준비됐고, 그 무엇도 날 막을 수 었다. 이건 내 운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모든 영역에서 더 낫다”며 “페냐는 용기 있는 선수라 결코 쉽게 포기하지 않겠지만 영리하게 싸워 내 의지를 관철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계체를 마친 두 선수는 무대 중앙에서 마주섰다. 페냐는 주먹을 쥐고, 해리슨은 뒷짐을 지고 서로를 노려봤다. 진행자가 페이스오프 종료 신호를 주었음에도 두 선수가 계속 서로를 노려보자 진행 요원들이 두 선수를 떼어냈다. 해리슨은 “페냐는 훌륭한 선수지만 내일 죽을 것”이라며 “하나님, 우리 나라, 내 가족과 나를 위해 승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페냐는 “지난번에도 사람들은 나를 무시했지만 결국 내가 옳았다”며 “나는 그라운드 하위 포지션에서, 케이지 레슬링에서, 타격전에서 그를 이길 수 있다. 내일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 UFC 여성 밴텀급-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37∙브라질)이 복귀를 예고하며 여성 밴텀급 전선은 더욱 더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2023년 은퇴한 누네스(23승 5패)는 이견 없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MMA 파이터로 꼽힌다. 이번 경기에서 누가 이기든 흥미로운 대진이 연출된다. 줄리아나 페냐와는 1승 1패를 주고 받아 3차전으로 확실한 결판을 낼 수 있고, 케일라 해리슨과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격투 스포츠 선수 타이틀을 걸고 싸울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08 08:08
뮤직

韓 대표 전자음악가 가재발, ISEA 2025 오프닝서 전통음악 재해석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음악가 가재발이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에서 한국 전통음악의 현대적 해석을 선보인다.가재발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 2025)’의 오프닝 행사에서 전통 궁중음악 ‘수제천(壽齊天)’을 아날로그 모듈러 신디사이저로 재해석한 공연을 펼친다.이번 공연은 특별히 한강을 배경으로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그룹 사일로랩(CYLO LAB)의 작품 ‘윤슬’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전통 음악의 현대적 해석과 미디어아트의 융합을 통해, ‘ISEA 2025’의 주제인 ‘동동(Dong-Dong)’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그는 “수제천의 정적인 흐름과 음의 여백, 미묘한 농현, 반복성을 전자음악의 질감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제천’이라는 제목은 듣는 모든 이에게 하늘처럼 맑고 영원한 생명이 머물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이번 작업에 대해 “전통의 정신을 현대 테크놀로지로 확장하는 실험적 시도”라고 덧붙였다.‘ISEA 2025’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1,000여 명의 미디어아트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로, 한국은 2019년 광주 이후 6년 만에 다시 개최국이 됐다. ‘동동(Dong-Dong): 크리에이터스 유니버스(Creators' Universe)’를 주제로 서울 예술의전당, 서울대학교, 서강대학교, 한강 등지에서 펼쳐지며, 포스트휴먼과 예술과 과학, 기술과 인간성의 경계를 탐구한다.아트센터 나비,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의 의장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이번 ISEA는 어렵고 딱딱한 학술제가 아니라, 대중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층적이고 신선한 잔칫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ISEA 2025’의 오프닝 행사는 오는 24일 오후 8시 무드서울에서 열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2 17:5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