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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 우완 전설' 윤석민, KPGA 준회원 자격 획득 "프로야구 첫 승 때보다 더 기뻐"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했던 ‘우완 에이스’ 윤석민(전 KIA 타이거즈)이 일곱 번째 도전만에 ‘2024 제1차 KPGA 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2024 제1차 KPGA 프로 선발전’ 본선은 지역 예선 통과자 및 예선 면제자 총 242명이 출전한다. A조(121명)와 B조(121명)로 나뉘어 진행되고 A, B조에서 각각 상위 25명씩 총 50명이 KPGA 프로로 선발된다. A조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렸고 B조는 25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진다.A조로 나선 윤석민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1. 7178야드)에서 열린 선발전 본선 A조에서 6오버파 148타로 공동 20위에 올라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획득했다.윤석민은 “프로야구에서 첫 승을 거뒀을 때 보다 더 기쁘다”라며 “당시보다 더 많은 응원과 축하 전화를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프로 선발전이 ‘마지막 도전’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꿈 같은 결과를 얻었다. 행복하다”라며 “오히려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부담감 없이 편하게 임했다. 그러다 보니 긴장도 덜하게 됐다. ‘후회없이 플레이하자’고 각오를 다진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윤석민의 KPGA 프로 도전은 이번이 7번쨰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6차례 ‘프로 선발전’에 도전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윤석민은 “4년전 프로야구 선수에서 은퇴하고 난 뒤 골프를 통해 인생의 활력소와 KPGA 프로라는 목표를 얻었다”라며 “최근 야구 중계 해설도 하면서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KPGA를 알리는 데 있어서도 열심히 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윤석민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투어에 총 두 차례 나섰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2022년 ‘SK텔레콤 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윤석민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투수였다. 2005년 데뷔해 2018년까지 398경기에 나와 77승 75패 18홀드 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2011년엔 최우수선수(MVP)에도 오른 바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승 금메달의 주역이자,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도 견인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4.25 06:04
골프일반

전 KIA 우완 투수 윤석민, 6전 7기 끝에 프로 선발전 통과 "첫 승보다 기뻐"

전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6전 7기 끝에 '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윤석민은 23~24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1. 7,178야드)에서 열린 '2024 제1차 KPGA 프로 선발전' 본선 A조에서 이틀 합계 6오버파 148타로 공동 20위에 올라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획득했다.'2024 제1차 KPGA 프로 선발전' 본선은 지역 예선 통과자 및 예선 면제자 총 242명이 출전한다. A조(121명)와 B조(121명)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상위 상위 25명씩 총 50명이 KPGA 프로로 선발된다. 윤석민은 "당연히 KPGA 프로에 입회하겠다. 프로야구에 데뷔한 후 투수로서 첫 승을 거뒀을 때 보다 더 기쁘다"라며 "당시보다 더 많은 응원과 축하 전화를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석민의 KPGA 프로 도전은 이번이 7번째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6차례 ‘프로 선발전’에 도전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윤석민은 "사실 이번 프로 선발전이 마지막 도전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꿈 같은 결과를 얻었다. 행복하다"라며 "오히려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부담감 없이 편하게 임했다. 그러다 보니 긴장도 덜하게 됐다. ‘후회없이 플레이하자’고 각오를 다진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2005년 KIA 2차 1라운드 6순위로 입단한 윤석민은 KBO리그 통산 77승 75패 8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타이틀을 거머쥐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윤석민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미국 무대 도전을 마치고 KIA로 복귀 후 뚜렷한 활약을 남기지 못한 그는 2019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윤석민은 "4년 전 프로야구 선수에서 은퇴하고 난 뒤 골프를 통해 인생의 활력소와 KPGA 프로라는 목표를 얻었다"라며 "최근 야구 중계 해설도 하면서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KPGA를 알리는 데 있어서도 열심히 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한편 윤석민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투어에 총 두 차례 나섰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2022년 ‘SK텔레콤 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이형석 기자 2024.04.24 18:45
산업

최태원 회장 차녀, 미국서 의료 스타트업 창업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 씨가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민정 씨는 최근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SK도 이와 같은 사실을 비즈니스 플랫폼 등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SK하이닉스에도 퇴직 처리가 됐다. 최 씨는 2022년 SK하이닉스를 휴직한 지 약 2년 만에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그는 "심리 건강은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세계적인 고령화 사회에서 대규모로 심리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해결책은 미래 세대에게 꼭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씨는 베이징대 경영대 출신이다. 그는 현재 휴직 이후 미국 원격의료 스타트업의 자문 역할을 한 바 있다.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그는 창업과 인수합병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2년 전인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는 SK하이닉스를 대표해 연설도 하고 투자자들을 두루 만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교육 봉사를 하는 모습이 알려지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8 16:45
자동차

케이팝모터스, 중국 5대 도시에 대규모 전기차 전시판매장 개설 추진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난 21일 개최된 한중수교 31주년 기념 ‘한중혁신산업협력교류회’의 혁신기업 주제발표에서 중국 5대 도시(상하이, 베이징, 심천, 광저우, 충칭)에 대규모 전기차전시판매장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케이팝모터스는 전기자동차의 원조인 중국시장에서 미국 특허 등을 획득한 자사의 이동형 충전발전기를 모든 전기자동차에 장착해 전세계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국운전자 고객 14억 2,700 만명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이다.황요섭 회장은 “중국 5대 도시 전기차전시판매장 개설을 계기로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한 탄소배출권사업을 적극 육성해 글로벌 탄소배출권 사업에도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중국 측 참석자로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와 중국 난징시 강닝구의 황성문 구청장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이번 행사의 주최자인 사단법인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신경숙 이사장)와 한무경 국회 중소기업위원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기업발표에서 황요섭 회장은 “케이팝모터스는 이미 19곳의 중국전기차 하도급업체에 OEM/ODM/OBM을 실행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며 승용차 보급률 중국인구 5%를 향후 5년 내로 전기승용차 보급률 50%로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100개월 무이자 판매방침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탄소배출순위 2위인 중국의 탄소배출을 억제해 지구온난화의 문제인 탄소배출제로 노력을 다해 전기차판매와 함께 탄소배출권 거래를 위해 중국관계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황요섭 회장은 이날 케이팝모터스의 중국현지 직영공장 설치를 위해 남경시 강녕구 인민정부의 황성문 구청장에게 LG에너지솔루션, 포드자동차, 폭스바겐, 타타, 마즈다 자동차의 공장 인근 지역에 대규모의 케이팝모터스 중국현지 공장 설치 타진을 제안했다. 2023.08.23 17:35
산업

잘 나가는 현대차, 중국 매출 15조 급감 울상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국내 기업 중 가장 잘 나가고 있는 현대차가 중국 매출 감소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중국 생산법인 매출은 6년새 15조원 넘게 급감했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중국 생산법인 실적을 공시한 113곳을 대상으로 6년간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총 111조424억원으로, 2016년(127조7292억원) 대비 1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중국 생산법인 매출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현대차였다. 현대차 중국 법인인 '북경현대기차'의 매출액은 2016년 20조1287억원에서 지난해 4조9003억원으로 무려 75.7%(15조2284억원) 급감했다. 국내 기업 중 10조원 이상 매출이 감소한 업체는 현대차 중국 법인이 유일하다.이는 지난 1분기 최대 실적을 썼던 행보와 대비된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에 매출 37조7787억원·영업이익 3조5927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2분기에도 1분기 매출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같은 기간 기아의 중국 법인 '강소열달기아기차' 매출도 9조7996억원에서 1조8835억원으로 80.8%(7조9161억원) 급락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중국 생산법인 매출은 6년 새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이는 국내 부품 업체들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중국 생산법인 매출은 1조7051억원으로, 2016년(8조8746억원)과 비교해 80.8% 급감했다. 현대트랜시스(-55.1%), 현대위아(-62.7%), 성우하이텍(-71.4%), 현대케피코(-74.3%) 등도 중국 생산법인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삼성전자의 경우 중국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의 위축으로 2016년 17조1236억원이던 중국 생산법인 매출이 지난해 9조6798억원으로 43.5% 줄었다. 2021년 후이저우 공장을 청산한 것이 매출 감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디스플레이 중국 법인 매출도 2016년 10조7831억원에서 지난해 5조4035억원으로 49.9% 급감했다.반면 배터리와 반도체 등은 중국 내 시장 확산으로 성장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K배터리 3사는 중국에서 역대급의 실적을 터트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중국 법인 매출액은 12조8458억원으로, 2016년(2조4천167억원) 대비 431.6% 급증했다.같은 기간 삼성SDI 중국 법인 매출도 9298억원에서 5조4250억원으로 6년 새 483.5% 확대됐다. 이차전지를 생산하는 삼성SDI의 톈진 생산법인은 2558.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9년 중국에 신규 법인을 설립한 SK온 역시 지난해 2조9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착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05 09:54
IT

미중 관계 개선 모색에 반도체 전쟁 휴전?…숨죽인 삼성·SK

미국과 중국의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국제 정세가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양국의 기술 패권 경쟁에 발만 동동 굴렀던 우리나라 반도체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두 강국이 서로를 겨냥한 제재를 풀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가로막았던 먹구름도 걷힐 전망이다. 올 하반기 반도체 수요 반등 예측과 맞물려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중 관계의 점진적 회복이 곧바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온다.20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만남에 대한 질문에 입을 꾹 닫았다. 회사의 발언이 양국 의사결정에 작게나마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시진핑 주석과 블링컨 장관은 극적으로 성사된 면담에서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이슈를 두고 입장 차를 분명히 했지만 고위급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최근까지도 미국과 중국은 미래 선도 기술인 반도체 리더십을 지키기 위해 견제 장치를 잇달아 내놨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에 분주했다.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자국 기업이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통제를 발표했다.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국내 기업들에게는 아찔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시안에서 낸드플래시 공장을, SK하이닉스는 우시와 다롄에서 각각 D램, 낸드플래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삼성전자는 낸드의 40%,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의 40%, 20%를 중국에서 만들고 있어 장비를 들여오지 못하면 생산 효율화 작업 등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다행히 오는 10월까지였던 한시적 유예 조치를 미국이 연장하겠다고 밝혀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생산라인 다변화가 단기간 내 이뤄지긴 힘들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이어 지난달에는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제품에 대해 안보 결함을 이유로 구매 금지 결정을 내리며 반격에 나섰다.대체 물량이 일부 넘어올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우리나라의 외교 전략에 따라 중국의 다음 감시 타깃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이렇듯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투톱은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은 43.2%로 2위 마이크론(28.2%)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SK하이닉스는 23.9%로 3위에 안착했다.낸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34.0%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일본 키옥시아는 21.5%, SK하이닉스는 15.3%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모처럼 미국과 중국이 얼굴을 맞댔지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갈등을 미국과 중국이 봉합하면 좋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근본적인 스탠스(입장)가 바뀌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성 교수는 또 "기술과 안보 문제를 담고 있기 때문에 완화될 여지가 아예 없지는 않지만 근본적인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이런 신중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0.28%, 1.13% 오르는 데 그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1 07:00
IT

"하반기에 살아난다" 삼성·LG, TV 마케팅 총력전

장기간 침체에 허덕였던 TV 시장에 모처럼 꽃바람이 불고 있다. 2분기를 시작으로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가전 투톱이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TV 시장은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LCD TV 출하량은 4320만대로 관측된다. 지난해 4분기 5800만대에서 지난 1분기 4290만대로 급감했다가 다시 상승세에 접어드는 것이다. 이어 3분기 5030만대, 4분기 6240만대로 가파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TV 세트업체들의 유통 재고 건전화가 5개월 이상 지속하는 가운데 신제품 중심의 수요 회복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프리미엄 라인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출하량도 올해 1분기 120만대에서 2분기 140만대, 3분기 160만대, 4분기 24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런 분위기는 가전 투톱의 실적에서 미리 감지됐다.삼성전자의 VD(영상디스플레이)·가전 사업은 지난해 4분기의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1분기 1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전과 달리 고가 제품의 판매에 주력한 성과다. 같은 시기 LG전자 HE(홈엔터)사업본부도 3개 분기 연속 적자 터널을 지나 영업이익률 6.0%를 찍으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하반기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대형 이벤트가 부재한 것이 아쉽지만 두 회사는 화질 경쟁력과 라이프스타일 신제품을 앞세워 코로나19 이전으로 시장을 되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삼성전자는 최대 시장인 중국과 인도를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이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테크 세미나를 열어 TV 신기술을 과시했다. 현지 주요 미디어와 거래선 등 150여 명을 초청해 2023년형 '네오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8K'와 98형 QLED, OLED, 게이밍 모니터 등을 소개했다. 지난달에는 인도 방갈로르의 삼성 오페라 하우스에서 신제품 행사를 열기도 했다.LG전자는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했다. 미국·영국·네덜란드·스웨덴 등에 위치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모오이 매장에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진열을 확대하고 있다.연내 40여 개국 출시를 목표로 하는 포제는 OLED의 선명한 화질을 보장하면서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TV 후면이 U자 형태로, 책을 꽂거나 엽서·사진 등 소품을 배치할 수 있다.최근 캠핑장 등에 들고 다니면서 케이블 없이 최장 3시간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를 내놓으며 라이프스타일 라인업을 확장했다.김동원 연구원은 "글로벌 대형 LCD 패널 생산라인 가동률은 올해 1분기 69%, 2분기 77%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8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 하반기부터 TV 세트업체와 LCD 패널업체들은 LCD 패널 가격 상승과 유통 재고 건전화로 점진적 수익성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13 07:00
IT

삼성전자, 중국 베이징서 TV·생활가전 신기술 선봬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2023 중국 테크 세미나'를 열고 TV와 생활가전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회사는 2012년부터 전 세계 주요 지역 테크·라이프스타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어 TV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해왔다.이번에는 냉장고·세탁기·건조기 등 비스포크 생활가전 기술도 공개했다. 현지 주요 미디어와 거래선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2023년형 네오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8K·98형 QLED·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개선된 화질과 강력한 게이밍 경험, 더 프레임의 매트 디스플레이, 스마트 캘리브레이션 등 TV 신기술을 뽐냈다.또 비스포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독자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비스포크 세탁기와 건조기는 세탁물의 양과 오염도 등을 알아서 판단해 세탁·건조하는 'AI 맞춤 세탁'과 'AI 맞춤 건조', 소비자의 사용 패턴에 맞춰 코스를 추천하는 'AI 맞춤 추천' 기술을 앞세웠다.여러 모드로 온도를 설정해 맞춤형으로 보관하는 기술과 냉장실·냉동실의 온도 편차를 0.5도로 최소화한 미세 정온 기술 등 냉장고 기술들도 관심을 받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09 09:52
세계

첨단 기술의 성지 ‘중관춘포럼’, 내달 25일 베이징서 개막

‘2023 중관춘(中關村)포럼’이 내달 25일부터 30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다. 주제는 ‘개방·협력으로 미래를 함께 하자’로 중국 과학기술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베이징시정부 등이 공동 주최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포럼은 국제화, 첨단화, 전문화를 중심으로 ▷분과 포럼 ▷기술 거래 ▷전시 전람 ▷성과 발표 ▷프런티어 대회 ▷부대 행사 등 6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첨단 기술과 미래 산업에 초점을 맞춰 메타버스, 인공지능, 양자정보, 뇌과학, 세포 및 유전자 치료 등 분야의 글로벌 최신 기술 진전과 주요 성과를 집중 전시할 전망이다. 이번 포럼에선 프런티어 과학 기술과 이슈에 대해 교류심화·이해증진·호혜협력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관촌(中關村)은 중국 최초의 국가 자주 혁신 시범구다. 지난 2007년 창립된 ‘중관춘 포럼’은 현재 중국 국가급 개발 혁신 플랫폼이자 국제 포럼으로 자리 잡았다. 자료 제공:CMG 2023.05.16 13:58
산업

SK 오너가 3세들 해외 실무경험 쌓기 한창...경영 수업 본격화

SK그룹 오너가 3세들의 경영 승계 수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해외 실무경험 쌓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 SK E&S 매니저가 올해부터 북미 사업 총괄 조직인 패스키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패스키는 미국 뉴욕에 거점을 둔 SK E&S의 북미 법인이다. 최 매니저는 패스키에서 글로벌 에너지 사업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장남은 2020년 SK E&S 서울 본사 전략기획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바 있다. SK E&S는 에너지 계열사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장발전소 등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최 매니저는 신재생 등 SK그룹이 힘을 주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키는 SK E&S의 미국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투자회사다. SK그룹 북미 법인의 핵심 중 하나다.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패스키의 이사회 의장 겸 최고투자책임자여서 조카 최 매니저를 챙기는 등 실무경험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의 세 자녀는 나란히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공부를 하며 경영 승계를 준비하고 있다. 최 매니저는 2014년 미국 브라운대를 졸업했고, 보스턴컨설팅그룹 인턴십을 거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 팀장도 유학파다. 베이징국제고를 졸업한 그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 학사를 마쳤다. 2019년 휴직 후 미국 스탠포드대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지난해 복직했다. SK바이오팜의 핵심인 전략투자팀장을 맡은 그는 실질적인 신약 개발 태스크포스(TF)에도 합류했다. SK바이오팜은 지주사 SK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겨냥하며 신약개발 TF를 만들었다. 장동현 SK 부회장이 TF장을 맡았다. 아직 초기 단계라 신약개발의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생물학과 생명정보학 등을 전공하며 관련 지식이 풍부한 최 팀장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차녀 차민정 SK하이닉스 팀장은 베이징대 경영대 출신이다. 그는 현재 휴직을 하면서 미국 원격의료 스타트업의 자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그는 창업과 인수합병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는 SK하이닉스를 대표해 연설도 하고 투자자들도 두루 만났다. 3세들이 경영 승계 수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태원 회장도 세 자녀에게 승계 기회를 주고 있다. 그는 BBC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후계자 문제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건 없다. 경영 승계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며 “결국 자녀의 선택”이라며 기회를 줄 것임을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3세 승계와 관련해 “최태원 회장은 자식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기는 유형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3세 경영 여부는 본인들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1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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