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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서른다섯에 커리어하이? '두목곰' 넘보는 정수빈, 2000안타도 꿈꾼다 [IS 피플]

"정말 쉽지 않은 기록이지만, 2000안타까지는 꼭 치고 싶다."정수빈(35)은 지난 19일 KIA 타이거즈와 잠실 홈경기에서 1회 말 아담 올러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으론 시즌 1호지만, 안타로는 통산 1500번째 기록이었다.프로야구 통산 1500안타는 정수빈이 50번째다. 두산에서 1500안타를 기록한 타자는 정수빈 이전까지 단 한 명, '두목곰' 김동주(1710개)뿐이다. 홍성흔(2046개) 김현수(2411개) 양의지(1837개) 등 정수빈에 앞서 두산에서 데뷔했던 대형 타자들이 대부분 자유계약선수(FA)로 두산을 떠났던 탓이다. 정수빈과 절친했던 동기 허경민은 지난해까지 1483안타를 쳤으나 올해 KT 위즈로 FA 이적했다.화려했던 선배, 동기들과 달리 정수빈은 타격으로 빛나진 않았지만 오랫동안 꾸준했다. 19살이던 2009년 데뷔한 그는 경찰청 복무 시기(2017년)를 제외하면 꾸준히 1군을 지켰다. 150안타를 기록한 적은 없어도 매년 꾸준히 타석에 섰다. 꾸준함만으로 만든 성적은 아니다. 2020시즌 후 두산과 6년 56억원에 계약한 정수빈은 이후 2시즌 동안 부진했지만, 이승엽 감독이 선임된 2023년부턴 팀을 대표하는 1번 타자가 됐다. 2023년 타율 0.287 143안타 39도루(1위)로 개인 첫 타이틀을 땄다. 이어 지난해 타율 0.284 145안타 52도루로 커리어하이를 새로 썼다. 올해는 21일 기준 타율 0.321 6도루로 2024년 이상 성적을 노린다. 특히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0.823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0.8을 넘겼다.정수빈은 "난 나이를 먹었다고 그라운드 안에서 해이해지는 성격이 아니다. 내가 은퇴하는 그날까지 야구장 안에서만큼은 항상 최선을 다하려 한다. 그래서 야구를 오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꾸준함으로 기록을 쌓은 만큼 정수빈은 '롱런'을 꿈꾼다. 정수빈은 "(김동주 선배의 기록은) 아프지 않고 경기만 계속 뛴다면 넘어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2000안타 기록이 쉽진 않을 것이다. 그래도 2000개까진 꼭 치고 싶다"고 했다.안타뿐 아니라 최다 3루타 기록도 가시권이다. 정수빈은 통산 3루타 87개를 때렸는데, 1위(전준호 100개)까지는 13개가 남았다. "안타 말고 다른 기록도 세우고 싶다. 3루타도 통산 100개를 넘겨서 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며 "팀 최다 출장, 최다 안타, 최다 도루, 득점 등 많은 기록을 세워보고 싶다"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2 15:28
프로야구

‘몬스터월’ 버티고 섰다…정규시즌 첫 홈런은 누가 때릴까

17일 시범경기에서 첫선을 보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명물'은 단연 오른쪽 담장이다. 한화와 대전시가 '몬스터월'이라 이름 붙인 이 구조물은 높이가 8m에 달한다. 2.4m인 대전구장 외야 펜스의 3배 이상이다. 좌타자들이 신구장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려면 높은 타구 각도가 필요하다.현장에서 느끼는 몬스터월의 존재감도 그만큼 크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신구장을 처음 찾은 소감을 묻자 "역시 몬스터월"이라며 "쉽지 않을 것 같다. 펜스까지 거리는 짧지만(95m) 높이가 높아 총 비거리가 120m 이상 나오는 홈런이어야 넘어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신구장 '1호포'의 주인공은 역시 몬스터월을 피한 우타자의 몫이었다. 한화 김태연은 17일 경기 1회 말 1번 타자로 나와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앞서 구단 청백전에서 권광민이 치긴 했지만, KBO리그 공식전 홈런은 김태연이 처음이다. 어느 구장이든 첫 홈런은 팬들의 기억 속에 남는다. 신구장은 보통 시범경기 때 문을 연다. 2002년 문을 연 SSG랜더스필드는 그해 3월 16일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 4회 초에 타이론 우즈가 제춘모를 상대로 때렸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선 개장 경기(2014년 3월 15일)에서 두산 김재환이 7회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2016년 이택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2016년 박해민, 창원 NC파크는 2019년 김민하가 첫 홈런을 날렸다. 김태연도 "역사에 한 페이지를 남기게 됐다. 팬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어 기분 좋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규시즌 기준으로도 구장마다 인상 싶은 첫 홈런들이 많다. 당연히 원년 기록이 많다. 동대문야구장의 첫 홈런은 1982년 3월 27일 이만수(삼성)였는데, 그는 하루 뒤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다시 구장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청주는 같은해 4월 4일 OB 베어스 김우열이, 춘천야구장에서도 같은날 김용희의 구장 1호포가 나왔다. 해태 타이거즈의 첫 안방 무등구장의 1호는 김성한(해태)이 또 그다음날(4월 5일) 기록했다. 김성한은 부산 구덕야구장에서도 4월 8일 1호포를 때렸다. 물론 스타 선수의 기록이 뇌리에 더 강렬히 남는 법이다. 류중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름을 알린 것도 '잠실 1호포'였다. 류 감독은 경북고 재학 시절인 1982년 7월 17일 우수 고교 초청 경기 대회에서 6회 말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실제 프로 1호 홈런을 때린 건 그해 8월 1일 MBC 청룡과 경기에서 홈런을 친 롯데 자이언츠 김정수였다. 다만 개장 기념 대회였던 만큼 류 감독의 홈런이 잠실구장을 상징하는 기록으로 남았다. 챔피언스필드 '1호' 기록도 광주 출신 슈퍼스타 나성범의 정규시즌 홈런이었고, 고척 1호로 유명한 건 서울고 재학 시절 강백호의 홈런이었다.2025 정규시즌 대전 외야를 먼저 넘기는 건 누구일까. 한화는 오는 28일 KIA를 불러 홈 개막 3연전을 치른다. 몬스터월을 고려하면 김태연 같은 우타자가 때릴 확률이 높다. 지난해 팀 홈런 163개(3위)를 때린 KIA는 김도영, 패트릭 위즈덤 등 거포 우타자를 보유했다. 한화의 주포인 노시환과 채은성도 오른손 타자다. '몬스터월 홈런' 1호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11년 전 광주의 '1호'였던 나성범도 유력한 후보다. 한화 좌타 라인의 핵심인 에스테반 플로리얼도 타격감이 좋다(시범경기 타율 0.400).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9 07:29
생활문화

하이원 스키장 2024~25 시즌 공식 개장…크리스마스 이벤트도

강원랜드는 하이원 스키장이 아테나 2·3 슬로프와 눈썰매장를 열고 본격적인 스키 시즌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하이원 스키장은 내달 중순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슬로프 15개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초보 스키어들도 정상에서 출발해 겨울산을 감상하며 넓고 완만한 4㎞ 슬로프를 내려올 수 있다.오는 23일부터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스키를 타지 않아도 설원을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터 '스노우월드'가 문을 연다.하이원탑에서부터 마운틴 허브까지 내려오는 구간에 대규모로 조성된 스노우월드는 래프팅썰매, 얼음 미끄럼틀, 튜브썰매 등 눈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기상 악화 등으로 곤돌라 운행이 어려울 때는 마운틴콘도 눈썰매장에서 튜브썰매를 타며 시간을 보내면 된다.하이원 스키장은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크리스마스 시즌에는 DJ 티즈와 스클비가 출연하는 '윈터 원더랜드 DJ 파티'가 준비돼 있다. 고객 감사 이벤트로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캠프파이어'도 펼쳐친다.이번 시즌 하이원 스키장 운영 시간은 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야간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전준호 강원랜드 레저영업실장은 "겨울을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어들을 위해 하이원 스키장은 우수한 설질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하이원에서 이번 스키 시즌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6 11:08
생활문화

하이원리조트, 동계시즌 스키장 개장 준비 한창…프리미엄 시즌 패스권 신규 출시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12월 6일 2024~25 동계시즌 스키장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하이원리조트는 지난 10월부터 안전펜스 설치를 시작해 현재까지 전체 슬로프 약 28㎞ 구간 중 24㎞ 구간을 마무리했다. 오는 29일까지 전 구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또 최상의 설질을 위해 제설기 90여 대 전체를 점검했으며, 지난 18일 전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동계시즌 첫 인공눈 제설작업을 했다.지난달 25일에는 비상상황 발생 시 고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케이블카 비상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하이원리조트는 동계시즌 스키장을 찾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프리미엄 시즌 패스권을 신규 출시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프리미엄 스키스쿨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프리미엄 시즌 패스권은 케이블카, 리프트 이용 패스와 함께 전용 라운지, 전용 주차, 전용 로커, 눈놀이 테마파크 '스노우월드' 이용권, 하계 장비 보관 등 혜택을 포함한다.전준호 강원랜드 레저영업실장은 "고객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올겨울 하이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9 14:57
생활문화

하이원리조트, 스키 시즌 앞두고 고객 케이블카 구조 훈련 실시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12월 6일 동계 스키 시즌을 앞두고 케이블카 비상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4일 마운틴 스키하우스 일대에서 진행된 훈련은 급격한 기상 변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 상황 유형을 두 가지로 예상해 고객을 안전하게 구출할 목적으로 이뤄졌다.먼저 정전 등으로 인한 케이블카 비상 정지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고 보조 원동기를 가동해 고객을 구출하는 훈련을 했다.직원들은 행동 요령에 따라 긴급 상황 멘트를 방송으로 내보내 고객을 안심시키고 케이블카를 가까운 하차장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켰다.다음 훈련에서는 보조 원동기를 가동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멈춰선 케이블카 아래 에어매트를 설치한 뒤 구조대원들이 케이블카·리프트 전용 구조 장비로 케이블카 출입문을 열고 고객을 구조했다.전준호 강원랜드 레저영업실장은 "훈련 결과를 분석해 유사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한 리조트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5 14:02
프로야구

KIA 최형우, KS 통산 12번째 2루타…전준호 제치고 부문 단독 선두 우뚝 [KS2]

베테랑 최형우(41·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KS)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세웠다.최형우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KS(7전 4승제) 2차전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KS 개인 통산 12번째 2루타를 뽑아낸 최형우는 부문 공동 선두 전준호(히어로즈)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최형우는 앞서 2010년 KS에서 2개, 2011년 2개, 2013년 1개, 2014년 4개, 2015년 1개, 2017년 1개로 만만치 않은 장타력을 과시했다. 최형우는 정규시즌 2루타도 513개로 역대 1위이다.한편 이날 경기는 5회 현재 KIA가 7-1로 앞서 있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3 20:20
프로야구

KBO, 공식 굿즈 판매점 KBO STORE 정식 오픈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굿즈 공식 판매점 'KBO STORE' 1호점을 정식 오픈했다.KBO는 기존 굿즈 공식 판매 브랜드였던 오피스디포의 기존 신사논현점을 새단장한 KBO STORE 1호점을 9일 정식 오픈했다.KBO STORE에서는 오피스디포가 직접 제작하는 다양한 KBO 로고 활용 굿즈뿐 아니라, KBO리그 각 구단의 유니폼과 굿즈까지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KBO는 굿즈 판매 외에도 체험 공간도 새로 마련했다. KBO는 "팬들이 쉽게 경험해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라커룸을 포토존으로 재현하여 구성했다. 20일부터는 직접 피칭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피칭존' 등 야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KBO STORE를 찾은 야구팬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KBO STORE는 지난 8월 23일 가오픈돼 미리 팬들을 만난 바 있다. 가오픈 이후 약 보름간 2만여 명의 방문객이 KBO STORE를 찾는 등 흥행을 기록했다. KBO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욱 다양한 KBO 및 구단 상품을 이번 정식 개장에 맞춰 준비했다.한편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오늘(9일) 허구연 KBO 총재,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전준호 해설위원, 이대형 해설위원이 현장에 참석해 사인식, 마킹 체험 및 팬들과 함께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했다.KBO는 "KBO와 오피스디포는 이후에도 KBO리그가 스포츠 종목을 뛰어넘는 문화 콘텐츠로서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9 17:10
프로야구

2000G 출전 기념 시상식 날, 발가락에 투구 맞은 이용규 "CT 촬영 예정" [IS 고척]

베테랑 이용규(39)가 2000경기 출전 기념 시상식이 열린 날 몸에 맞는 공으로 교체됐다.이용규는 7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 앞서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전 기념 시상식을 가졌다. 고형욱 키움 단장이 상금 200만원과 기념 액자, 임채섭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이 기념 트로피를 전달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과 주장 송성문도 축하 꽃다발을 건넸고 이용규의 아내와 두 아들도 시상자로 나서 자리를 빛냈다.이용규는 "뜻깊은 기록을 달성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꾸준히 경기에 출장할 수 있도록 믿음과 기회 준 팀과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준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규는 지난 6월 2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22번째 기록이자 구단 소속 선수로는 전준호(2008년) 김동수(2008년) 이숭용(2011년)에 이어 네 번째. 한편 이날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용규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빠졌다. 구단 관계자는 "오른쪽 세 번째 발가락 사구로 교체됐다. 병원으로 이동해 CT(컴퓨터단층촬영) 촬영 예정"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7 19:53
프로야구

'유니폼에 핏빛+흙투성이' 박해민 "내가 할 수 있는 야구"···전환점은 1시간 면담

LG 트윈스 박해민(34)은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전에서 도루 3개를 기록했다. 이날 KBO리그 역대 5번째 개인 통산 400도루를 달성한 그의 유니폼 상의는 흙투성이였다. 하의 오른 무릎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야구가 이런 거다"라고 했다. 박해민이 말한 건 바로 '뛰는 야구'다. 빠른 발과 주루 센스, 그리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최대 강점이다. 박해민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도루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엔 도루 32개로 이 부문 4위에 올라있다. 박해민이 한 시즌 30도루를 넘긴 건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전준호-이종범-정수근-이대형에 이어 역대 5번째로 400도루 고지를 밟은 박해민은 이제 500도루를 향해 달린다. 그는 "기록 달성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2026년쯤 달성하면 가장 좋을 것"이라고 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 도루는 전준호의 549개다.관건은 타격이다. 박해민은 "점점 나이가 들고 있다. 결국 타석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또 자주 출루해야 도루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다치지 않고 타격 숙제를 해결해야 (500도루) 달성 기간이 단축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박해민은 통산 6시즌 동안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장했다. 올 시즌 역시 LG가 치른 95경기에 모두 나섰을 정도로 튼튼한 몸과 체력을 갖고 있다. 올해 4월까지는 20도루를 올릴 만큼 페이스가 빨랐다. 그러나 5월 5도루, 6월 1도루에 그쳤는데 이는 타격 슬럼프와 무관치 않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현수와 박해민이 타격폼을 바꾸고 고전하고 있다. 그렇게 폼을 바꾸지 말라고 얘기를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터닝 포인트는 염경엽 감독과의 면담이었다. 박해민은 지난 12~14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에서 1시간 동안 타격에 대해 대화했다. 염 감독은 좌타자 박해민의 타구 방향이 1루 쪽으로 향하는 것을 지적했고, 박해민은 히팅포인트를 조금 더 뒤에 두고 치는 훈련에 집중했다. 그러자 잡아당기는 타구가 줄어들고, 밀어치는 타구가 늘어남에 따라 타격감도 회복하고 있다. 최근 열흘 동안 박해민의 타율은 0.389에 이른다.박해민은 "주춤하던 시기가 있었다. 감독님과 면담 후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흔들리지 않고 계속 밀어붙이겠다"며 "덕분에 (타격감이 올라와) 다시 뛸 수 있는 시간이 왔다. 다시 내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웃었다. 이형석 기자 2024.07.23 11:38
생활문화

하이원워터월드, 야외 파도풀 조기 오픈…패들보트, 물대포 새로 선봬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워터월드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야외 파도풀을 조기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하이원워터월드의 야외 파도풀 '포세이돈 웨이브'는 국내 최대 파고 3m의 인공 파도를 자랑한다. 백두대간 1급 청정 계곡수를 사용한다. 올해는 패들보트, 물대포, VR(가상현실) 스노클링 등 새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물대포는 시원한 물줄기로 여름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야외 파도풀에서는 해양 스포츠인 패들보트를 즐길 수 있다.VR 스노클링은 바닥과 벽면이 투명한 아크릴로 만든 '글래스풀'에서 체험할 수 있다. 구조본부와 교신하며 바다 속 동물들과 함께 미션을 완수하는 '고래구조대', 스카이다이빙을 물속에서 경험하는 '스카이다이버' 등 총 5개 테마를 준비했다.VR 스노클링은 장비 착용 및 사전 안전교육을 마친 뒤 안전요원의 관리 하에 진행된다. 내달 25일까지는 기존 가격에서 25% 할인된 가격인 6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하이원리조트 내 마운틴 광장에서는 무더위를 날리기 위한 '미니워터밤' 이벤트가 펼쳐진다.전준호 강원랜드 레저영업실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신규 콘텐츠 마련, 안전 점검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고원지대에 위치해 여름에도 시원한 날씨의 하이원워터월드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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