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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비연예인 커플 나오나…’공개연애’ 나서는 스타들

스타들의 연애가 더 이상 은밀한 사생활이 아니다. 대체로 비연예인이 출연하던 관찰 연애 예능에 스타들이 직접 등장하고 있다.지난 20일 첫 방송한 TV조선 ‘여배우의 사생활’은 ‘20년지기 찐친’인 세 여배우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배우가 아닌 여자로서 진짜 사랑을 찾아 나서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세 사람이 ‘썸 하우스’에 입성해 비연예인 남성과 만남을 갖고 공개 연애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여배우의 사생활’ 1회에서는 남성에게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고 만남에 나서는 세 배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대부분의 연애 예능이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 짝을 찾기 위해 동성 출연진과 경쟁하는 구도라면, ‘여배우의 사생활’은 세 배우 각자가 짝을 맺을 수 있도록 세 명의 남성이 등장하는 것이 차이다. 세 배우는 세 남성과 차를 마시거나 요리를 해 먹으며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시청 포인트는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에 설레거나 툭탁대는 세 배우의 리액션이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선 철저하고 완벽한 모습만을 보여주거나 짜인 각본대로 연기하는 것이라면, ‘여배우의 사생활’에선 배우가 아닌 개인의 모습으로 진지하게 만남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돌싱인 오윤아가 “제 또래들은 대부분 가족과 남편이 있는데, 저는 아들이 있지만 남편이 없어서 어느 순간부터 외로움이 크게 느껴졌다”고 공개 연애에 임하게 된 이유를 밝히거나, 마지막 연애가 10년 전이라고 밝힌 예지원이 “연애 세포가 죽은 건 아닌데 연애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게 그 예다. 배우 개인의 스토리가 연애 예능 포맷에 덧입혀지며 리얼리티가 배가되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높은 공감도를 얻고 있다. ‘여배우의 사생활’ 제작진은 “그동안 선보인 많은 연애 예능에 주로 비연예인들이 출연한 것과 달리 싱글인 여배우들을 섭외해 색다른 재미를 드리려는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MBN도 스타가 출연하는 연애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방영 예정인 MBN ‘혼전연애’는 한류 드라마 열풍으로 로맨틱한 한국 남자에 대한 로망을 갖게 된 일본 여성들이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한국 남자들과 만나 비슷한 듯 다른 한일 남녀의 연애 방식을 되짚어 보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배우 최다니엘이 MC를 맡는 동시에 공개 연애 나서는 출연자로도 참여한다. 최다니엘 외에도 배우 이현진이 ‘대한민국 40대 솔로 대표’로 나선다.‘혼전연애’는 일본 여성과 한국 남성의 연애를 다루는 점도 차별점이지만, ‘여배우의 사생활’과 마찬가지로 배우와의 연애를 다룬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혼전연애’ 제작진은 “‘아 나도 이런 연애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로망’이라는 두 글자에서 출발한 기획이다. 완벽한 ‘나만의 왕자님’과의 연애가 실현되는 모습이 흥미를 줄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 출연자 섭외에 대해 “아무래도 배우다보니, 여러 가지 현실적인 고민도 있었지만 삼고초려해 캐스팅했다”며 “생각보다 꽤 많은 연예인들이 연애 예능에 출연하고 싶어 했고, 수많은 연애 예능을 접하면서 ‘실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실제로 연애와 데이트를 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많은 스타들이 연애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공개적으로 밝히거나, 자신의 연애관을 과감하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배우 손석구, 이진욱 등이 ENA·SBS Plus의 ‘나는 솔로’ 출연을 희망하는가 하면, ‘나는 솔로’ 연예인 버전을 제작해달라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사회가 변하고 많은 연애 예능이 생겨나고 또 그런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스타들에게 연애라는 키워드가 더 이상 사적인 영역이 아닌 자신을 어필하는 소재가 된 것 같다”며 “특히 연예인들의 연애는 모든 대중이 관심을 갖는 주제이기 때문에 주목도가 높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8 05:52
연예일반

‘현무카세’ 11일(내일) 첫 방송… 제작진이 밝힌 관전 포인트

‘대한민국 대표 맛잘알’ 전현무와 ‘요섹남’ 김지석이 ‘무지 브라더스’로 뭉친 ENA 신규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가 11일(목) 밤 9시 첫 방송하는 가운데, 제작진이 10일 첫 방송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현무카세’는 전현무의 이름에 오마카세(셰프에게 온전히 맡기는 코스 요리)의 ‘카세’를 조합한 프로그램명에 걸맞게, 퇴근길에 생각나는 친한 지인을 아지트로 초대해 ‘맞춤형 풀코스 요리’를 대접하며 마음까지 요리해주는 리얼 토크쇼다. ◇ ‘방송쟁이’ 전현무의 ‘찐 사랑’=현무카세…직접 만든 로고로 애정 과시방송인 전현무가 ‘현무카세’의 주인장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는 평소 ‘요리’와 ‘수다’를 사랑하는 만큼 ‘현무카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제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힌 그는 직접 쓴 캘리그래피에 채색 작업까지 더한 ‘현무카세’ 로고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전현무는 대본이나 각본 하나 없이 펼쳐지는 ‘생 리얼 요리 토크쇼’를 통해 날 것 그대로의 ‘행복 웃음’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초대된 절친 지인들에게 사석에서 요리를 대접하며 수다를 떨 듯, 방송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리얼 사모임’에서 터져나오는 리얼 재미를 고스란히 전하겠다는 것. 실제로 전현무는 방송계 선배이자 오랜 찐친인 김용만과 지석진을 첫 손님으로 초대해 ‘찐친 바이브’를 발산할 예정이다.◇ 전현무, 김지석, 믿고 보는 궁합… 손님들과도 ‘케미 파티’ 예고!‘현무카세’에서는 모두가 힐링의 주인공이다.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됨 없이 모두가 웃고 떠들며 맛있는 요리를 먹는 행복을 누리는 곳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주도할 사람은 바로 ‘현무카세 주인장’ 전현무와 김지석. 두 사람은 앞서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때부터 케미를 발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며, ‘현무카세’에서도 ‘절친’들을 초대해 그들의 마음을 편안하면서도 유쾌하게 만들어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현무카세’ 문태주 PD는 “전현무와 김지석이 첫 게스트로 나선 김용만, 지석진에게 맞춤형 코스 요리를 대접하면서, 오랜 인연을 자연스럽게 술술 풀어냈다. 게스트들 역시 평소 영혼 없기로 유명한 전현무의 정신을 차리게 하는 본격 ‘앞담화’ 토크를 가동해 ‘현무카세’만의 재미를 느끼게 했다. 그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 없는 전현무의 과거까지 소환됐다”고 말했다.◇ “오늘은 내가 요리사!”…‘요알못’을 위한 전현무표 ‘쉬운 요리’전현무는 대한민국 ‘요알못’들의 희망으로도 유명하다. 맛에 대한 진정성 하나로 새로운 요리를 연구하고 선보이지만, 의외로 조리 과정은 간단하기 때문. 또한 전현무는 ‘트민남’답게 SNS나 유튜브에서 핫한 요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내놓는 요리마다 화제를 모았다.문태주 PD는 “전현무가 ‘현무카세’에서 선보일 요리 아이디어를 열심히 내고 있다. 또한 집에서 미리 요리해 볼 정도로 진정성과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첫 회에서는 김용만과 지석진을 이해 ‘짜글짜글 무글이’를 대접하는데, 과연 그 맛이 어떠할지, 이 요리에 담긴 사연은 무엇일지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현무카세’는 오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0 12:28
연예일반

전현무 “팜유 먹였던 방송 파급력? ‘현무카세’ 오겠다는 연예인 많아”

‘현무카세’ 전현무, 김지석이 아지트에서 펼쳐질 요리와 토크에 대한 기대감을 뿜어냈다.오는 11일 첫 방송하는 ENA 신규 예능 ‘현무카세’는 1일 2MC인 전현무와 김지석의 인터뷰를 공개했다.‘현무카세’는 전현무의 이름에 오마카세(셰프에게 온전히 맡기는 코스 요리)의 ‘카세’를 조합한 프로그램명에 걸맞게, 퇴근길에 생각나는 친한 지인을 아지트로 초대해 ‘맞춤형 풀코스 요리’를 대접하며 마음까지 요리해주는 리얼 토크쇼다. 이와 관련해 “제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며 말문을 연 전현무는 “제가 김수미 선생님, 이영자 씨는 아니지만 유독 제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연예인들이 꽤 있다. 그런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송이라 기대된다”고 인사했다. 실제로 전현무는 많은 연예인들의 러브콜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 요리만의 바이브가 있는 것 같고, 과정은 좀 허접해도 결과가 나쁘지 않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만만함’도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의 요리를 자평하는 한편, “박나래, 이장우 씨를 먹였던 방송이 파급력이 있었는지 ‘나도 먹고 싶다’는 반응이 있었다. ‘현무카세’를 오겠다는 연예인들이 많았다. 특히 정용화 씨는 ‘나도 스시 한 번 해줘’라고 다섯 번이나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든 것들이 아이디어가 되어 ‘현무카세’를 론칭했다. 유튜브처럼 음식 하면서 좌충우돌하고, 손님이 좋아하는 음식을 나름대로 만들어 주면서 대본, 각본 없이 편안한 ‘자유 토크’를 한다는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다”며 출연 결심 계기를 설명했다. 전현무와 함께할 김지석도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그는 “현무 형이 요리와 전체적인 진행을 맡는다면 나는 충실한 보조 역할을 하고 싶다. 음식에도, 이야기에도 꼭 필요한 조미료가 되고 싶다”며 “저는 어머니가 해주시는 집밥을 가장 좋아하는데 자주 먹을 수 없으니 백반을 배달해서 먹곤 한다. 그래서 현무 형의 손맛 음식들이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전현무는 “퇴근길에 ‘고독한 미식가’ 고로상처럼 한 식당에 딱 들어가서 이야기 나누고, ‘뭐 하나 좀 썰어줘’라고 요구할 수 있는 매력 있는 공간을 참 좋아한다. 미슐랭 쓰리스타 오마카세가 아니라 그냥 허름한 노포에 아저씨들이 계신 곳. 혼자 가도 잘해주고 맞춤형으로 음식을 해주는 그런 공간이 좋다”면서 “‘현무카세’는 무조건 손님 맞춤형이다. 제가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이다 보니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현무는 SNS를 강타한 핫한 레시피, 요리 고수들의 간단한 요리 비법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요즘 그런 것들이 제 알고리즘을 점령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석은 “저는 ‘현무카세’를 위해 멀티태스킹을 훈련 중이다. 요리를 하면서 대화도 진심으로 주고 받아야 하기 때문에 꽤 탄탄한 멀티태스킹이 필요할 것 같다”며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전현무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장 잘 알 수 있는게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초대 손님이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면서 솔직한 토크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손님의 매력과 진심, 인품, 속내, 본질 등이 가장 잘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무카세’는 오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1 09:08
예능

'뜨씽즈' 전현무, 각본 없는 드라마 주인공

방송인 전현무가 한 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를 선보였다. 지난 30일 종영된 JTBC '뜨거운 씽어즈'에서 MC가 아닌 합창단원으로 합류한 전현무는 자기소개무대부터 시상식 축하공연까지 4개월 동안 숨가쁘게 달려오며 뜨거운 노력, 열정, 진심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먼저 전현무는 탁월한 박자감과 리듬감으로 김문정 음악감독에게 칭찬을 받은 것은 물론, 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축하공연에서는 'This is me' 솔로 파트를 완성도 있게 불렀다. 부단한 노력으로 일궈낸 그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야외 버스킹 미션인 록그룹 'Queen' 메들리에는 도입부 솔로와 화음 파트를 소화해 목표를 위해 수없이 반복된 연습은 소중한 결실을 맺는다는 걸 몸소 증명해냈다. 게다가 베테랑 단원들 사이에서 전현무는 자신의 잠재적 재능을 발견해 눈길을 끌었다. 자기소개 무대로 이장희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선곡, 도입부터 청아한 음색과 진심이 돋보이는 가사 전달력으로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음악 예능 진행자답게 분위기를 환기해주는 입담과 재치, 무게감을 잡아주는 역할까지 프로그램의 중심축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어색한 기류가 엿보일 땐 특유의 친화력으로 연결고리를 잡는데 한 몫 했다. 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축하공연 최종 리허설과 생방송 당일엔 긴장한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든든한 존재로 활약하기도 했다. 유쾌한 에너지와 순도 100% 열정을 보여준 전현무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기회로 삼으며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울림을 전해줬다. 다채로운 끼와 예능인의 웃음을 고루 갖춘 그가 앞으로 펼칠 활약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31 16:40
연예일반

'국대는 국대다' 심권호, "이런 경기 보여주고 싶었다" 전 국민 울린 명승부

“이런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레슬링이란 이런 것이라고…” 세계 유일 두 체급 그랜드슬래머인 ‘레슬링 레전드’ 심권호가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후배인 ‘어나더 레전드’ 정지현과의 역대급 ‘명경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소름과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14일 방송한 ‘국대는 국대다’ 10회는 3.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레슬링 역사에 길이 남을 두 레전드들의 마지막 경기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계체량’을 맞추기로 약속한 심권호-정지현의 혹독했던 50일간의 훈련 과정을 비롯해,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쥐어짜낸 이들의 집념 가득한 복귀전이 몰아쳐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 먼저 심권호의 훈련 과정이 공개됐다. 야구 레전드 양준혁과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에게 복귀전 티켓을 건넨 심권호는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수비의 이점을 살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응원을 듣고 힘을 냈다. 이어 3kg 증량을 위해 보양식을 먹는 자리에서 그는 ‘육상 레전드’ 임춘애와 만나 든든한 조언을 들었다. 또한 임춘애는 운동의 기본인 러닝 1:1 코치를 자처하며 지원사격을 해줬다. 마지막으로 심권호는 ‘은사’ 박동우를 코치로 영입, 실전 훈련에서 100kg가 넘는 후배 레슬링 선수들을 손쉽게 넘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상을 지켜본 페이스메이커 겸 격투기 선수 김동현은 “심권호가 이길 것 같다”며 날카로운 촉을 세웠다. 한편 정지현은 46kg의 건강한 아들 우현 군을 업은 채 산을 오르는 ‘극한 훈련’을 가동했다. “이대로면 아빠가 못 이길 것 같다”는 아들의 솔직한 예측에 자존심을 구긴 정지현은 바로 아들을 업고 턱걸이와 팔굽혀펴기를 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경기 전까지 체중을 7.5kg를 감량해야 하는 ‘미션’ 때문에 정지현은 닭가슴살 샐러드로 겨우 식사를 해결했다. 이를 지켜본 홍현희는 “식단도 힘든데 운동을 병행해야 해서 더 스트레스일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드디어 찾아온 경기 당일, 심권호는 은퇴 22년 만에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장을 찾으며 “후회 없이 깔끔하게 시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90년대 댄스 음악을 들으며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한 심권호와는 달리, 정지현은 물 한 모금 못 마신 채 기운 없는 모습으로 경기장에 입성했다. 본 경기 두 시간 전 진행된 계체량에서 이들은 사전에 약속했던 63.5kg와 54.3kg 체중을 정확히 맞춰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본 경기에 앞서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인 뒤, 임오경-방수현의 영상 편지와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합에 돌입했다. 본 경기는 상반신만 공격 가능한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으로, 두 선수가 합의한 시드니 올림픽 룰에 따라 2분씩 총 3라운드로 진행됐다. 캐스터 배성재와 현역 시절 심권호의 경기를 중계했던 ‘빠떼루 아저씨’ 김영준이 해설위원으로 합을 맞춘 가운데, 1라운드 휘슬이 울렸다. 탐색전을 벌이던 중 정지현이 심권호의 등을 잡고 제압하며 선취점 2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격렬한 신경전 끝에 1라운드가 0:2로 마무리됐다. 심권호는 “1라운드에서 0:0으로 마무리한 뒤 2라운드에서 기회를 엿보려고 했는데, 생각대로 안 풀려 당황했다”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2라운드에서는 정지현이 무서운 기세로 엉치걸이-옆굴리기-들어 던지기 공격에 연이어 성공하며 순식간에 점수를 0:12로 벌려 놨다. 설상가상으로 심권호는 머리에 부상을 입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우여곡절 끝에 경기가 재개된 후, 연이은 공격에도 점수 획득에 어려움을 겪은 심권호는 2라운드 후반 정지현에게 파테르를 얻어내며 기회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심권호는 주특기인 앞목 감아 돌리기를 2회 연속 성공하며 4점을 획득했다. 올림픽 당시를 연상케 하는 기술에 “이게 심권호!”라는 배성재의 환호가 울려 퍼지며, 2라운드가 4:12로 종료됐다. 두 레전드의 인생 마지막 라운드인 3라운드에서 심권호는 업어 넘기기로 4점을 추가하며, 8:12로 정지현을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정지현 또한 심권호를 메어 넘기며 또 다시 점수를 벌렸다. 심권호는 승리에 대한 집념으로 정지현을 장외로 넘기며 1점을 추가했다. 30초를 남겨놓고 체력이 소진된 심권호는 마지막 힘을 쥐어 짜내며 끊임없는 공격을 시도했지만, 양 선수 모두 추가 득점 없이 9:16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후회 없는 경기를 마친 두 선수에게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심권호는 “마음이 안 좋다”며 울먹이는 ‘승자’ 정지현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괜찮아~”라고 격려해, 레전드다운 품격과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 심권호는 “(정)지현이가 아니었으면 이런 게임이 안 나왔다, 그걸로 만족한다”며 정지현에게 두 번째 금메달을 걸어줬다. 마지막으로 심권호는 50일간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인터뷰에서 “이런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레슬링이란 이런 것이라고. 레슬링 인생에서 오늘이 가장 즐거웠다”고 웃어, 가슴 찡한 여운을 남겼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감동적인 경기, 감사했습니다”, “은퇴한 지 22년이 됐지만 여전한 기량을 드러낸 ‘레슬링 천재’ 심권호와, 7kg가 넘는 감량에 이어 현역 시절과 똑같은 폼을 보여준 정지현! 두 사람의 존재 자체가 자랑스럽고 감동입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이자, 인생 다큐를 만난 듯한 90분이었네요. 역사에 길이 남을 승부였습니다”, “전현무의 눈물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경기에 진심인 페이스메이커들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포츠계 ‘레전드’와 ‘최강 현역’의 빅매치를 성사시켜 역대급 명승부를 벌이는 MBN ‘국대는 국대다’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되며, 다음 레전드로는 ‘한국 태권도의 전설’ 문대성이 복귀전을 선언해 21일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5.15 08:51
연예

'국대는 국대다' 현정화, "나한테 지고 울지 마라" 서효원에게 경고?

“나한테 지고 울지 마라” vs “제 서브 못 받으실 것 같은데?” MBN ‘국대는 국대다’의 첫 번째 ‘레전드’ 현정화가 현역 국가대표이자 ‘애제자’ 서효원을 상대로 27년만의 복귀전 초읽기에 들어가, 전 국민의 심장을 다시 한번 뛰게 만들 예정이다. 5일(오늘) 밤 9시 20분 첫 방송하는 MBN의 새 스포츠 예능 ‘국대는 국대다’에서는 현정화가 첫 번째 ‘레전드’ 주인공으로 나서, 무려 27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소감과 훈련 전 과정을 공개한다. 현정화의 복귀전 상대는 세계랭킹 8위까지 올랐던 현역 국가대표이자 현정화의 ‘애제자’이기도 한 서효원이다. 대한민국의 전무후무한 ‘공격형 레전드’ 현정화와 자타공인 ‘공격하는 수비수’인 서효원의 역대급 빅매치인 만큼 본 방송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이 몰린 상황. 이와 관련, 서효원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현정화) 감독님과 15년을 함께 했다. 나의 롤 모델이자 이 자리까지 있게 해주신 분”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낸 뒤, “누구에게 물어봐도 내가 이긴다고 하지 않을까? 감독님이 제 서브 못 받으실 것 같은데…”라고 도발해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명승부를 예고했다. 서효원의 당찬 각오를 접한 현정화는 짐짓 당황하면서도, “내가 현역 국가대표를 이기면, 내가 국대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여유 있게 받아쳐 ‘레전드’다운 내공을 느끼게 했다. 이어 현정화는 “현역 시절에도 수비형 선수에게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나한테 지고 울지 마라”는 강력한 명대사(?)를 날려 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현정화의 전대미문 복귀전을 위해 ‘레전드’급 동료 선후배들도 총출동한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박상준 현 코치가 현정화의 첫 연습에 함께하는가 하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미다스의 손’ 김택수 감독도 특별 코치로 나선다. 이외에도 유남규-양영자-윤길중 등 ‘탁구 전설’들이 현정화의 과거를 함께 되돌아보는 인터뷰를 진행해 그 시절 비하인드는 물론, ‘세기의 빅매치’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들려줄 예정. 제작진은 “첫번째 레전드 현정화가 무려 27년 만에 라켓을 잡는 어색함도 잠시, 페이스메이커로 나서는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 등 5MC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실력을 끌어올린다. 비장한 각오로 임한 60일 간의 훈련 과정과, 사제 간의 운명적 빅매치가 각본 없는 드라마 같은 생생한 재미와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대는 국대다’는 현정화, 이만기 등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초유의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으로, 5일(오늘) 밤 9시 20분 첫 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국대는 국대다’ 2022.02.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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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전현무, 이번 주부터 'K팝스타5' 진행 합류 '삼촌 역할'

전현무가 이번 주부터 SBS 'K팝스타5'의 진행자로 무대에 오른다.28일부터 SBS 'K팝스타5'의 무대에는 특급MC 전현무가 합류한다. 'K팝스타5'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TOP10의 무대인 TOP8 결정전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내레이션으로 함께했던 전현무가, 무대 현장에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재 방송계를 종횡무진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이지만, 다른 오디션과는 좀 다른 'K팝스타'만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MC로 이번 주부터 현장에서 함께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K팝스타5' 촬영장에서 만난 전현무는 녹화 내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녹화가 지연될 즈음이면, 현장에 방문한 100명의 일반인 심사위원들을 다독이기도 하고, 떨고 있는 지원자에게는 다정한 말을 건네며 따뜻한 삼촌 역할을 자처해, 자칫 냉랭해질 수 있는 오디션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전현무는 “'K팝스타'는 참가자들이 어리고 순수한 친구들이 많다. 그래서 누굴 이기고 탈락하고 합격만 하는 오디션 무대로 보긴 힘들다. 세 명의 심사위원이 선생님 때로는 학부모 같은 역할을 해줘 사관학교 같은 느낌도 든다.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며 'K팝스타'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전했다.특히 100명의 일반인 심사위원의 투표를 통해2명의 탈락자가 발생하는 'TOP8 결정전'을 마치고 난 뒤, 전현무는 “세 번의 시즌을 함께해 왔지만, 이번 시즌이 가장 알 수가 없는 것 같다. 미궁 속에 빠진 듯 알쏭달쏭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각본으로 써도 이렇게 극적일 수 없다. 또 참가자들이 심사위원들의 세심한 심사평을 굉장히 잘 받아들이기 때문에, 다음 무대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 질 것 같다. 'K팝스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특급 MC전현무의 합류와 TOP10 출연자들의 확 바뀐 스타일링, 그리고 한층 더 빛나는 감동 무대를 보여 줄 SBS 는 오는 28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박현택 기자 2016.02.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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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힐튼과 GD의 인연은? 작년 시상-수상자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지드래곤을 좋아한다고 밝혔다.패리스 힐튼은 오는 25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스토리온 ‘트루 라이브쇼’에서 음악에 대한 자신의 취향을 설명하던 중 “대한민국 뮤지션 중에서는 GD를 좋아한다”고 말했다.패리스 힐튼과 지드래곤은 지난 2013년 MAMA(Mnet Asian Music Award) 무대에서 시상자와 수상자로 만났다. 당시 패리스 힐튼이 지드래곤에게 남자가수상 트로피를 전달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드래곤을 ‘멋지고 재능 있는 사람’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루 라이브쇼’ 초대로 7년만에 방한한 패리스 힐튼과 함께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할리우드 샐러브리티의 삶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패리스 힐튼은 MC 염정아, 전현무 등과 함께 자신의 저택을 촬영한 영상을 함께 보며 대화를 나누고,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자신만의 뷰티 시크릿도 공개한다. 제작진은 "이번 패리스 힐튼과의 대화에서는 독특하고 화려한 라이프스타일 뿐만 아니라 부지런히 노력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진지한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넘치는 에너지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패리스 힐튼은 가수, 영화배우, 방송인, 각본가,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자, 기업가, 저술가, 패션 디자이너, 모델, DJ로 재능을 발휘해 왔다. 억만장자의 자리에 머물지 않고 수많은 일을 하는 에너지의 근원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 등 진심 어린 이야기들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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