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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피겨 서민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 5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서민규(경신고)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 프로그램에서 5위를 기록했다. 여자 싱글 김유성은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쳤다.서민규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4.85점 예술점수(PCS) 35.83점 감점 1.00점을 묶어 총점 69.68점을 획득, 전체 5위를 기록했다.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 시즌 그랑프리 7개 대회 종합 성적이 높은 상위 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왕중왕전격 대회다. 서민규는 2차 대회 1위, 5차 대회 3위에 올라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일본의 나카타 리오(79.39점)가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제이컵 샌체즈(79.24점), 슬로바키아의 루카스 바츨라비크(72.72점)가 뒤를 이었다.이날 서민규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수행점수(GOE) 0.91점을 챙기며 산뜻하게 첫발을 뗐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중 선행 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으로 점수를 잃었다. 세 번째 과제인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고 레벨인 레벨 4로 처리했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구간에서는 트리플 플립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가 지적돼 GOE 2.12점을 손해봤다.서민규는 같은 날 저녁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시상대 진입을 노린다. 여자 싱글 김유성(평촌중)은 최종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4.56점 PCS 56.25점 감점 1.00점을 묶어 총점 119.81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4.42점을 합쳐 최종 184.23점을 기록했다.김유성은 첫 과제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으나 이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트리플 러츠(롱에지), 트리플 살코(다운그레이드·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에서 감점돼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여자 싱글에서는 1위 시마다 마오(199.46점)를 비롯해 일본 선수들이 시상대를 점령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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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간판 차준환, 5차 그랑프리 쇼트 7위…파이널 진출 '빨간불'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의 그랑프리 파이널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차준환은 15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에 그쳤다. 기술 점수(TES) 38.48점, 예술점수(PCS) 39.85점, 감점 1점을 합쳐 총점 77.33점을 받은 그는 1위 가기야마 유마(일본·103.97점)와 26점 이상, 2위 도모노 가즈키(90.78점)와 13점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차준환은 지난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 랭킹포인트 11점을 기록 중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최소한 입상에 성공한 뒤 경쟁 선수들의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차준환은 16일 오후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반전을 노린다.한편, 이날 록그룹 이매진 드래건스의 내추럴에 맞춰 연기를 한 차준환은 첫 연기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뛰다 크게 넘어졌다. 차준환은 이 점프에서만 수행점수(GOE) 4.85점이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다시 GOE 1.01점이 감점됐다.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뒤,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이자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뛰며 만회를 노렸다. 그러나 비점프 요소인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모두 레벨 3가 나오면서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윤승재 기자 2024.11.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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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그랑프리 2차 대회서 최종 동메달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시즌 첫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7.98점 예술점수(PCS) 83.95점을 묶어 총점 171.93점을 받았다.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88.38점(4위)을 더한 최종 총점 260.31점으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301.82점), 이어 일본의 사토 슌(261.16점)이 차준환에 0.85점 앞서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으로 연기하며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EO) 3.05점을 받았다.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도 깔끔하게 연결했다.하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다 루프 점프를 처리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로 됐고, 점프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이 더해졌다.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에서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했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퀸스 점프에선 언더로테이티드(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그는 트리플 플립으로 점프 과제를 마무리한 뒤, 코레오 시퀸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한 임해나-취안예 조(이상 경기일반)는 TES 59.69점 PCS 46.76점을 묶어 총점 106.45점을 받았다.이들은 리듬댄스 점수(70.64점)를 합한 최종 총점 177.09점으로 10개 팀 중 7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10.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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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시즌 첫 GP 쇼트 4위…프리스케이팅으로 역전 도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이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랐다.차준환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7.42점 예술점수(PCS) 40.96점을 묶어 총점 88.38점을 받았다.차준환은 일리야 말리닌(106.22점·미국) 사토 순(96.52점) 야마모토 소타(92.16점·이상 일본)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을 노린다.차준환은 첫 연기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수행해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OE) 2.77점을 챙겼다.하지만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GOE 0.59점이 감점됐다.이후엔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수행했다.후반부에는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을 뛰다 착지에서 살짝 흔들렸지만, 감점을 받지 않았다.모든 점프 과제를 마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스핀,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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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예림, GP 2차 대회 쇼트 8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예림(단국대)이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쇼트프로그램에서 8위를 차지했다.김예림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7.38점 예술점수(PCS) 28.74점을 묶어 56.12점을 기록, 12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8위에 올랐다.김예림은 첫 점프 과제로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고, 이어진 더블 악셀도 안전하게 소화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으로 초반 연기를 이어갔다.이후 가산점 구간에서 마지막 점프 과제로 트리플 플립을 뛰었지만, 두 발로 착지하며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과 회전수 부족 판정까지 받고 수행점수(GOE)에서 2.12점을 깎였다.같은 대회 나선 위서영(고려대)은 쇼트프로그램에서 TES 23.68점과 PCS 25.18점에 감점 1을 합쳐 47.86점에 그쳐 11위로 밀렸다.위서영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는 착지 과정에서 넘어져 감점 1까지 받았다.한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74.97점을 받고 선두를 차지했다. 알리사 리우(미국·67.68점)와 키미 리퐁드(스위스·66.94점)가 뒤를 이었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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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재근,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서 개인 최고점으로 2위…고나연은 첫 시상대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이재근(수리고)이 2024~25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 고나연(별가람중)은 데뷔 후 처음으로 대회 시상대에 올랐다.이재근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의 볼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29점 예술점수(PCS) 70.19점, 감점 1.00점으로 합계 146.48점을 기록했다.앞서 쇼트프로그램 점수 73.78점을 포함한 최종 점수에서 220.26을 기록한 이재근은 대회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일본의 다카하시 세나(229.66점)였다.이재근은 프리스케이팅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을 완벽히 수행해 수행 점수(GOE) 1.71점을 획득했다. 이어 트리블 악셀 단독 점프, 트리플 살코도 착지하는 데 성공했다.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아 2.12점을 잃었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해 만회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구간에선 연속 세 점프 과제를 실수 없이 수행했다. 그 결과 이재근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 합계 점수 부문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앞서 같은 날 끝난 여자 싱글에선 고나연이 시상대에 올랐다.고나연은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59.15점, 예술점수 53.67점을 더해 112.8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64.04점) 점수를 더한 최종 점수에선 176.86점을 기록, 시마다 마오(일본·204.86점) 고이디나 엘리나(에스토니아·182.23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지난 시즌 아르메니아서 열린 7차 대회서 국제무대에 데뷔한 고나연은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 그가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은 ISU 공인 최고점이었다.고나연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토루프 점프의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를 0.93점 잃었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도 착지 불안으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을 지적받아 GOE를 2.24점이나 손해 봤다.하지만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속 소화하며 가산점을 받고, 플라잉 카멜 스핀도 레벨4로 처리했다. 트리플 플립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았는데,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는 가산점을 챙겼고,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레벨4를 받아 점수를 높였다. 그는 코레어 시퀸스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으로 연기를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4.09.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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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차준환, 세계선수권 10위로 마무리…“미래의 양분 되길”

남자 피겨 차준환(고려대)이 2년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했으나, 10위라는 성적표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동안 문제가 된 오른 발목 부상 여파가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기로 결정했기에 후회는 없다”라고 돌아봤다.차준환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49점, 예술점수(PCS) 81.95점, 감점 1점을 합쳐 161.44점을 기록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88.21점을 합한 총점 249.65점으로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차준환은 지난해 이 대회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개인 최고 성적을 이뤘지만, 이번 대회에선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 금메달은 총점 333.76점을 얻은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다. 가기야마 유마(309.65점·일본) 아담 샤오 힘파(284.39점·프랑스)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우노 쇼마(일본)는 총점 280.8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18위(222.79점), 이시형(고려대)은 207.59점으로 24위에 올랐다.차준환은 이날 24명 중 16번째로 은반 위에 섰다. ‘더 배트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2.49점을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점프 과제에서 쿼드러플 토루프를 싱글(1회전)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했다. GOE도 0.05점 깎였다.세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으로 GOE 2.77점 손해봤다.뒤이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난도(레벨4)로 처리한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스텝시퀀스(레벨4)를 처리하며 전반부를 마쳤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도 결정적인 점프 실수가 나왔다.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더블 악셀-시퀀스 점프를 성공시킨 차준환은 다음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뛰다가 넘어졌다.하지만 차준환은 포기하지 않고 트리플 플립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코레오 시퀀스-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뒤 차준환은 “너무 아쉬운 건 사실”이라고 운을 뗀 뒤 “포기하지 않고 시합에 참여하기로 결정했기에 후회는 없다. 비로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발목 부상 정도에 대해선 “통증이 많든 적은 충분한 휴식을 하며 치료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 4대륙 선수권 이후 회복하려고 했지만 100%는 아니었다”라며 “이번 대회에선 함께한 동료들이 있기에 선후배들을 믿으며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차준환은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웃은 뒤 “경험할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왕 경험한 만큼 미래의 좋은 양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시즌이 끝났으니 잠시 내려두고 충분히 회복해서 100% 컨디션을 낼 수 있을 만큼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한편 남자 피겨는 차준환과 김현겸의 활약으로 다음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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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세계선수권서 나란히 상위권 입성…쇼트 3위 이해인 “연습 같았다”

2년 연속 국제경기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노리는 여자 피겨 대표팀이 쇼트프로그램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다.이해인(고려대)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30점, 예술점수(PCS) 33.25점을 기록해 총점 73.55점을 올렸다. 이는 전체 35명 중 3위의 기록이다. 1위는 루나 헨드릭스(76.98점·벨기에) 2위는 이사보 레비토(73.73점·미국)가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유영(경희대)은 67.37점으로 5위, 김채연(수리고)은 66.91점으로 6위에 올랐다.쇼트프로그램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대회 출전권은 국가별 성적에 따라 배분되는데, 상위 두 명의 선수 순위 합이 13 이하일 경우 3장, 28 이하면 2장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은메달에 이어, 다시 한번 시상대를 정조준한 이해인은 이날 35명 중 30번째로 은반에 섰다. ‘세이렌’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수행했다. 이어 두 번째 점프 과제에서 더블 악셀, 플라잉 카멜스핀과 트리플 플립을 이어갔다. 후반부에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퀸스를 모두 최고난도(레벨4)로 마무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해인은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노메달에 그치며 부진했다는 시선이 있었는데, 이를 단숨에 만회했다. 그의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이 66.30점에 불과했으나, 이날 73.55점을 올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해인은 경기 뒤 “생각보다는 떨리지 않았다. ‘재밌게 하자’라고 생각하니 오늘 연습 같았고, 점수가 잘 나와 기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굉장히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쇼트프로그램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캐나다에서 받은 작품을 이곳(몬트리올)에서 잘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남은 프리스케이팅도 연습 때처럼 재밌게 하고, 남자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를 밟은 유영은 “굉장히 만족스럽고, 관증·심판에게 연기를 잘 전달한 것 같아서 기쁘다. 처음에 너무 겁을 먹었는데, 팬분들과 같이 있다고 생각하며 했기 때문에 잘할 수 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상상하지 못한 클린 연기를 하게 돼 너무 기뻐 실감이 잘 안 났다”라고 덧붙였다. 유영도 이번 시즌 자신의 쇼트 최고 점수를 세우며 입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구나’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에게 ‘오늘 하루 정말 수고했다’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김채연은 “큰 실수는 안 했지만, 회전수가 부족해 점수가 조금 안 나온 것 같아 아쉽다. 프리에서 보완해, 시즌 베스트를 세우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쇼트프로그램을 마친 여자 피겨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23일 오전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을 노린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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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예림 6위, 파이널 진출 사실상 무산

김예림(20·단국대)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그랑프리 대회에서 6위를 기록했다. 김예림은 11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55.41점, 예술점수(PCS) 61.71, 합계 117.12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59.56점을 합친 최종 총점 176.68점으로 11명의 출전 선수 중 6위에 머물렀다. 일본의 요시다 하나(203.97)와 와타나베 린카(203.22점)가 1~2위를 차지했다. 김예림은 그랑프리 포인트 5점 획득에 그쳐 왕중왕전인 그랑프리 파이널 2년 연속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김예림은 지난 시즌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6위에 올랐다.김예림은 이날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아 수행 점수(GOE) 1.43점이 깎였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에선 모두 점프 회전수가 부족으로 감점됐다. 트리플 러츠 점프에선 착지가 흔들려 땅을 손으로 짚는 등 잦은 실수를 범했다.이형석 기자 2023.11.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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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 ISU 그랑프리 입상 또 실패...아쉬운 4위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이해인(세화여고)이 시즌 첫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4위에 머물렀다. 이해인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92점, 예술점수(PCS) 62.74점, 총점 124.66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66.30점)을 합한 최종 총점 190.96점으로 4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우승은 203.22점을 받은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가 차지했다.이해인은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에이스다. 올해 2월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3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유독 시니어 그랑프리와 인연이 없었다. 2021~22시즌부터 출전한 모든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선 점프가 아쉬웠다. 이해인은 첫 과제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했지만 다음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가 착지에서 흔들려 수행점수(GOE) 2.61점이 깎였다.이해인은 이어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연이어 성공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우아한 코레오 시퀀스로 만회에 나섰다.후반부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려고 했으나 러츠 점프에서 회전수가 부족했다. 이어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까지 받았다.이해인은 오는 24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6차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재도전한다.이형석 기자 2023.11.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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