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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돌아온 자밀 워니, 숨통 트인 SK

서울 SK의 자밀 워니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SK는 워니가 빠진 3경기 동안 1승2패로 고전했지만, 워니 복귀전에서 부산 KCC를 잡으면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SK는 지난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76-68로 이겼다. 워니는 이날 경기에서 26분을 소화하며 17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도중 종아리를 다쳤다. 검사 결과 심각한 근육 파열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분간 휴식이 불가피했다. 예상보다 빨리 복귀한 워니는 KCC전 전반에는 다소 몸놀림이 무거워보였다. 그러나 해결사 답게 후반 승부처에서 SK의 안정적인 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워니는 KCC전 3쿼터 접전 상황에서 팀이 6점 차로 뒤지자 5점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4쿼터에서도 초반부터 연속 득점을 올리며 SK가 점수 차를 안정적으로 벌리도록 했다. 워니는 KCC전에서 2점 슛 11개를 시도해 8개를 성공시키며 슛 성공률 72.7%를 기록했다.워니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상당히 좋아졌다"며 "빨리 농구를 하고 싶었다"고 활짝 웃었다.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였던 안영준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국내 포워드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 영입한 가드 김낙현에게 공격적인 부분을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 다소 기복 있는 공격력을 보여주는 것도 과제다. 이처럼 SK의 상황이 좋지 않은 때, 워니가 안정감 있는 공격력으로 팀의 중심을 확실히 잡아주는 게 중요하다. SK는 워니 복귀와 함께 KCC에 승리하면서 5승 6패를 기록, 최하위권에서 공동 7위까지 올라섰다. 중위권 경쟁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워니는 "다시 코트에 설 수 있어 기쁘다. 남은 시즌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5.11.05 14:04
스포츠일반

완벽한 인빠지기, 김완석 제23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우승

10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미사경정장에서 제23회 쿠리하라 특별경정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올해 1회차부터 42회차까지 성적 상위자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로, 누가 그 주인공이 될지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특히 선수들에게는 한국 경정의 영원한 스승 쿠리하라 코이치로의 이름이 걸린 이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는 대회였다. 예선전, 박원규의 반전과 무서웠던 김완석의 기세29일, 첫날 13경주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김민준은 안타깝게도 김종민에게 밀리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김종민의 압박을 뚫고 나간 박원규는 예상외로 선두로 나서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 뒤를 이어, 김종민과 박종덕이 치열한 추격전을 펼쳤고, 결국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또 다른 예선전 14경주, 김완석은 초반부터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주’를 시작했다. 인코스의 유리함을 제대로 살린 김완석은 신속하고 정확한 인빠지기로 경주를 이끌었다. 후속으로 조성인과 심상철이 뒤늦게 결승권을 두고 격돌을 벌였다. 결국, 김완석은 흔들림 없이 우승을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조성인과 심상철은 각각 2위와 3위로 뒤따라 결승전 탑승권을 손에 쥐었다. 김완석 쿠리하라배 우승 감격30일 대망의 제23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결승전이 열렸다. 김완석, 박원규는 예선전 1위로 각각 1코스와 2코스를 배정받았고, 김종민과 조성인은 3코스와 4코스 박종덕과 심상철은 5코스와 6코스를 배정받았다. 그간 ‘1코스의 지배자’로 불렸던 김완석이 과연 이번에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모든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대기 행동을 마친 선수들이 일제히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스타트 이후 김완석은 예상을 깨지 않고 1턴 마크에서 이번에도 인빠지기의 정석을 선보이며 선두를 점령,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위와 3위 싸움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김종민과 박원규가 2위 자리에서 경합을 벌였고, 박종덕과 조성인 역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3위를 향해 달려갔다. 한편 심상철은 박종덕과 조성인이 경합을 벌인 틈을 파고들려 하였으나, 무리한 탓인지 조타 불량으로 인해 타고 있던 보트가 전복되며 그대로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결국 김완석은 예선부터 보여준 압도적인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당당히 제23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의 주인공이 되었고, 2위는 최근 통산 600승 고지를 점령한 김종민, 3위는 박종덕이 차지했다.경주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김완석은 “선수라면 한 번쯤은 우승하고 싶은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1코스를 배정받았기 때문에, 스타트에 집중하고 실수하지 않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마음을 비운 것이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하며, “올해 6월 왕중왕전과 이번 쿠리하라배에서 우승했다. 남은 목표는 그랑프리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에서의 승리로 김완석은 우승 상금 1000만원, 김종민과 박종덕은 700만원,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동안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김완석,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경정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오는 12월 10일과 11일 펼쳐질 그랑프리 경정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안희수 기자 2025.10.31 07:53
메이저리그

"감독님 준비할 수 있습니다" WS 105구 완투승, 하루 휴식 후 불펜에서 몸을 푼 야마모토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에서 보여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 다저스)의 투혼이 화제다.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3차전을 연장 18회 접전 끝에 6-5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두 팀 합쳐 19명(토론토 9명·다저스 10명)의 투수가 마운드를 밟는 총력전 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시간만 무려 6시간 39분이 걸렸다. 초장기전으로 진행된 경기인 만큼 여러 뒷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야마모토의 '불펜 피칭'이었다. 이날 야마모토는 연장 18회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지난 26일 열린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9이닝 4피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뒀는데 당시 투구 수가 105개. 하루 휴식 후 불펜에서 등판을 준비하는 게 비현실에 가까웠다.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연장 16회 통역사를 데리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가서 이야기를 나누는 야마모토의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이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컨디션도 괜찮고 (남은 투수가) 아무도 없으니까, 준비할 수 있다"라고 출격을 자청했다. 로버츠 감독이 전적으로 동의한 건 아니지만 남은 투수가 없는 팀 사정상 "준비하면서 생각해 보자"라고 여지를 남겼다. 결과적으로 야마모토의 불펜 등판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연장 18회 말 터진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도쿄스포츠는 '만약 연장 19회까지 갔다면 야마모토의 등판 가능성은 매우 높았다'라고 예상했다. 야마모토는 "이런 경기에서 던질 수 있게 준비해 왔다. WS에서 완투하고 이틀 뒤에 던질 수 있는 몸이 된 부분에 대해 성장을 느꼈다"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필요할 때까지 던지게 할 생각이었다. 그가 마지막 카드였다"라고 말했다. 연장 18회 접전 끝에 승리한 야마모토는 일본인 동료 오타니 쇼헤이·사사키 로키를 껴안고 기쁨을 만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9 00:38
스타

시청량 폭발 ‘저스트 메이크업’, 극한의 팀전 시작…24일 7·8회 동시 공개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오늘 24일 오후 8시 7회와 함께 8회까지 동시 공개 편성을 확정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남은 두 팀, ‘팀 맥티스트’와 ‘팀 퍼스트맨’이 스테이씨(STAYC) 무대 메이크업 미션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단 8명만의 생존이 예고된 가운데, 극한의 팀전 속에서 누가 살아남을지, 최종 파이널에 누가 진출할지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지난 6회에서는 K팝 그룹 투어스(TWS)의 무대 메이크업을 주제로 팀 손테일과 팀 파리 금손이 2:2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모두가 기다린 결과는 오늘 7화에서 공개되며, 이어지는 다음 매치에서는 남자 아티스트들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팀 맥티스트’와 ‘팀 퍼스트맨’은 스테이씨 무대 메이크업 미션을 주제로 각자의 감각과 철학을 정면으로 충돌시킨다. 공개된 예고 스틸에는 초집중한 눈빛으로 각자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두 아티스트의 모습이 포착돼 이들이 만들어낼 압도적인 긴장감을 예고한다. 감성, 디테일, 자존심까지 모두 맞붙은 이번 대결을 담은 스테이씨의 무대 스틸은 각 팀이 어떤 감각과 해석을 선보였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결국 눈물로 끝난 잔인한 팀전의 결과, 단 8명만이 살아남으며 심사위원마저 역대급 난관에 빠졌다. 공개된 스틸 속, 깊은 고민이 서린 심사위원들의 표정이 담겨 있어 팽팽한 긴장감을 전하는 가운데, 대규모 테이블이 세팅된 세트장이 공개되며, 다음 라운드에 오를 주인공이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어지는 8회에서는 대망의 파이널 진출자를 가려내는 극강의 고난이도 미션이 예고됐다. 초대형 서바이벌다운 상상 초월의 ‘New Face(뉴 페이스)’ 미션과 예상을 뒤집는 스케일의 세트장이 공개될 예정으로, 세미 파이널 진출자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공개된 예고 스틸에는 ‘New Face’ 미션의 첫 번째 키워드 ‘하이 패션’에 맞춰, 마치 해외 패션쇼 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런웨이의 열기가 포착됐다. 참가자들은 메이크업의 한계를 넘어, 예술의 정점을 향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공개 3주차까지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첫 주 대비 시청량 748% 증가, 예능 콘텐츠 시청 만족도 1위(컨슈머인사이트) 등 각종 인기 지표를 갈아치우며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여성은 물론 남성 시청자층까지 폭넓게 사로잡았다. 쿠팡플레이는 이러한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낮 12시 ‘저스트 메이크업’ 정주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팡 와우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라이브 채팅을 통해 다함께 정주행하며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저스트 메이크업’은 쿠팡 와우회원은 물론 일반회원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4 08:22
프로야구

‘원태인 VS 정우주’ 프로토 승부식 125회차, PO 4차전 게임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22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홈)-한화 이글스(원정)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25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는 ▲일반(11번) ▲승1패(12번) ▲핸디캡(13번) ▲언더오버(14번) ▲SUM(15번) ▲전반일반(16번) ▲전반핸디캡(17번) ▲전반언더오버(18번)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해당 게임들은 게임 시작 시간인 22일 오후 6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같은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야구토토 매치 12회차’ 게임도 함께 발매 중이다. 한화, 19년 만의 KS 진출 눈앞…삼성은 벼랑 끝 생존 승부한화가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10월 21일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한화는 삼성을 5-4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5전 3승제 플레이오프에서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고, 삼성은 벼랑 끝에 몰렸다.3차전 경기는 리드와 역전이 반복된 접전이었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4회까지 4실점하며 흔들렸지만, 타선의 응집력과 불펜의 호투로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6회 무사 1루에 등판한 문동주는 4이닝을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안타 8개와 홈런 2개를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이 아쉬웠다. 플레이오프 4차전은 10월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화는 신예 정우주를 선발로 예고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리즈를 마무리하겠다는 각오고, 삼성은 홈에서 생존을 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기 때문에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양 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포스트시즌이 본격적인 승부처에 접어들면서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라며, “프로토 승부식 125회차와 야구 토토 매치 등 스포츠토토의 다양한 게임을 통해 스포츠팬들이 더욱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홈)-한화 이글스(원정)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25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10.22 12:51
스포츠일반

흔들린 글로벌히트 누가 잡을까…국산마 왕좌 가릴 제21회 대통령배 19일 개막

국산 최강 명마 타이틀을 놓고 접전이 예상되는 제21회 대통령배(G1)가 오는 1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막을 올린다. 대통령배는 당해 최고의 경주마를 선발하는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다섯 번째 관문이다. 대통령배 이후에는 국제신문배(10월 26일)와 그랑프리(11월 30일)가 기다리고 있다.지난해 10월 은퇴한 '위너스맨'은 2023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최우수 국내산마와 연도대표마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는 곧 대통령배 우승이 가지는 상징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연도대표마로 향하는 중요한 관문이자 그랑프리 우승마까지 예측해 볼 수 있는 '대통령배'를 통해 국산마 왕좌에 오를 쟁쟁한 후보들을 만나보자. 글로벌히트(20전 12/4/1, 레이팅 115,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투아너앤드서브, 모마:태미즈빅트리스, 마주:김준현, 조교사:방동석)2023년 6월 코리안더비 우승을 계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글로벌히트. 누군가에게는 일생에 한 번도 허락되지 않는 대상경주 우승을 현재까지 아홉 차례나 휩쓸었다. 2024년 한 해 동안만 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는데, 가히 글로벌히트와 김혜선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다만 지난 8월 개최된 KRA컵 클래식에서도 역시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결승선 직선주로 들어서며 탄력을 잃었다. 결국 석세스백파에 밀려 2위를 기록,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왼쪽 다리 인대염 등으로 인해 치료와 휴식 기간이 길어지며 결국 대망의 코리아컵에 출전하지 못해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석세스백파(18전 7/1/4, 레이팅 116, 한국 수 4세 회색, 부마:퍼지, 모마:백파, 마주:이종훈, 조교사:민장기)현재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승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석세스백파는 글로벌히트, 스피드영과 함께 장거리 최강자 삼파전을 주도하고 있다. 석세스백파는 잠재력에 비해 좀처럼 '우승복'은 약한 편이었지만, 지난 8월 KRA컵 클래식에서 결승선을 100m 남겨두고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글로벌히트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이후 출전했던 코리아컵에서 비록 순위권에 들지 못하고 6위에 그쳤지만, '딕테이언', '챈쳉글로리', '두라에레데' 등 유명 경주마들이 대거 포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그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스피드영(26전 6/5/7, 레이팅 114,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메니피, 모마:태피스트리, 마주:(주)디알엠씨티, 조교사:방동석)2022년 10월 데뷔 직후 그해 연말 '브리더스컵'에서 '판타스틱킹덤'을 꺾고 바로 우승을 차지한 스피드영은 이후 좀처럼 대상경주 우승과는 연을 잇지 못한 채 대부분 2~3위에 머물러왔다.올해 '오너스컵'에서는 전년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주목받으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충격의 9위를 기록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장거리 경주에서 강점을 보여 왔던 만큼 2000m 경주인 이번 대통령배에서 그간의 아쉬움을 설욕하고 영원한 2인자에서 벗어날지 기대의 시선이 모인다. 현재 스피드영은 석세스백파에 이어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승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너트플레이(24전 7/2/3, 레이팅 104, 한국 수 5세 흑갈색, 부마:컬러즈플라잉, 모마:스페이스셔틀, 마주:조현영, 조교사:최영주)부산경남 소속 경주마들의 삼파전 양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꾸준한 선전으로 조용히 주목받고 있는 존재가 있다. 바로 2023년 일간스포츠배 우승마인 '너트플레이'다. 역시 대상경주 우승과는 인연이 적었고, 경주 성적에 부침도 있었으나 꾸준한 출전과 순위권 진입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다.또한 승리욕과 뒷심으로 경쟁마를 위협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지난해 헤럴드경제배가 대표적이다. 마지막 순간 글로벌히트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선두권을 지켜내려는 뚝심과 파워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5.10.17 11:47
스포츠일반

‘예측 불가’ 신예 국산마들의 뜨거운 대결 열린다

오는 1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제21회 농협중앙회장배(L, 1200m, 국OPEN, 2세 이상, 총상금 2억원)' 대상경주가 개최된다.농협중앙회장배는 경주마 생산지원을 목적으로 2004년 농협중앙회의 후원 아래 특별경주로 처음 시행된 이후, 2007년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2019년부터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렛츠런파크 부경의 김해시장배(L)와 동일한 조건으로 운영되고 있다.2015년부터는 1200m 단거리 경주로 치러지고 있으며, 역대 최고 기록은 2018년 '왕벚꽃'이 세운 1분 11초 4다. 최근 4년간은 대체로 1분 13초대 기록으로 우승이 확정되는 추세를 보인다. 한때 암말 한정 경주였으나 2017년부터 성별 제한이 폐지됐고, 2018년부터 6년간 수말이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올해는 출전 경험이 많지 않은 2세마들이 대거 출전해 예측 불가한 접전 양상이 예상된다.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주요 출전마 세 두를 소개한다.치프스타(2전 2/0/0, 레이팅 44, 한국 암 2세 밤색, 부마: 섀클포드, 모마: 한라축제, 마주: 김길리, 조교사: 문병기)지난 8월 Rookie Stakes@서울에서 7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루키'라는 별명을 얻은 '치프스타'가 출전한다. 데뷔전에서는 무려 16마신 차 대승을 거두며 국6등급 1200m 신기록(1분 12초 4)을 달성, 1등급 말들의 평균 기록(1분 12초 3)과 맞먹는 성적을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 '치프스타'는 중위권에서 안정적 레이스 운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초반 빠른 페이스에도 휘둘리지 않고 힘을 비축해 직선 주로에서 폭발력을 발휘하는 타입인 만큼 종반 스피드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원평스킷(3전 1/1/0, 레이팅 31, 한국, 암, 2세, 갈색, 부마: 머스킷맨, 모마: 킬라리드, 마주: 김용재, 조교사: 정호익)쥬버나일 시리즈 1차 관문인 문화일보배(L)에서 '무제한급'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원평스킷'은 빠른 스피드와 스타트 능력을 바탕으로 선행에 강점을 보이는 경주마다. 데뷔전에서는 1000m를 1분 1초 3의 준수한 기록으로 우승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위너스맨', '라온퍼스트' 등을 배출한 '머스킷맨'의 자마이며 최근 신예 강자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는 정호익 조교사의 관리 아래 출전한다. 더선불사조(1전 1/0/0, 레이팅 30, 한국 암 2세, 밤색, 부마: 킹삭스, 모마: 스톰커밍, 마주: 한명로, 조교사: 정하백)데뷔전에서 강력한 추입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쥔 '더선불사조'는 혈통적으로도 잠재력이 돋보이는 기대주다. 부마 '킹삭스'는 과거 쥬버나일 시리즈인 강서구청장배와 브리더스컵을 모두 제패한 명마로, '더선불사조' 역시 그 우수한 혈통을 이어받은 기대주로 평가된다. '더선불사조'는 어린 2세마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단거리 경주에서 강점을 보여온 정하백 조교사의 노련한 지도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정 조교사는 승률 8.7%, 복승률 21.7%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10.17 06:03
스타

박보검·안재욱·이지은 트로피 품을까…’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오늘(11일) 개최

'1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트로피의 주인공이 공개된다.'1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11일 오후 5시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1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2025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2025 KOREA DRAMA FESTIVAL')의 메인 행사로, 한 해 동안 공중파 3사와 케이블, 종편채널, OTT 등 국내에서 방영된 92편(플렉스온에서 원천 데이터 제공)의 드라마 작품과 배우, 제작진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한다.'1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조직위원회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참여형 팬덤 앱 '셀럽챔프'와 케이팝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에서 ▲작품상 ▲신인상(남/여) ▲우수상(남/여) ▲최우수상(남/여) 등 본상 7개 부문과 ▲핫스타상(남/여) ▲인기커플상 ▲글로벌스타상 ▲멀티테이너상 ▲BEST OST상 등 인기상 6개 부문의 투표를 진행했다.본상 중 신인상에는 올해 드라마를 통해 주목받은 신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고, 작품상과 우우상, 최우수상에는 방송사 대표작과 주연 배우들이 경합을 벌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특히 인기상 부문은 접전이 이어졌다. '인기커플상'에는 이혜리·정수빈('선의의 경쟁'), 유연석·채수빈('지금 거신 전화는'), 추영우·조이현('견우와 선녀'), 정해인·정소민('엄마친구아들'), 이준혁·한지민('나의 완벽한 비서') 등이 후보에 올라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최우수상' 남녀 부문 역시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화제성 높은 후보들이 올라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남자 부문에서는 박보검('폭싹 속았수다', '굿보이'), 육성재('귀궁'), 박형식('보물섬'), 유연석('지금 거신 전화는'), 강하늘('오징어 게임 시즌2', '오징어 게임 시즌3', '당신의 맛'), 안재욱('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순위권에 올랐다.가장 큰 관심은 단연 대상이다. 안방 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작과 주연 배우들이 주요 후보로 꼽히며, 업계 관계자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대상의 영예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본상은 심사위원단과 조직위원회가 공정하게 후보를 선정했으며, 최종 결과는 팬 투표 10%와 심사 90%를 합산해 결정된다. 인기상 부문은 팬덤의 참여로 정해진다. 핫스타상(남·여), 인기커플상, 멀티테이너상, 글로벌스타상, BEST OST상 등 6개 부문에서 팬들의 선택이 반영된다. '핫스타상' 남성 부문에서는 변우석이 현재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준혁·황인엽 등이 뒤를 쫓고 있다. 여성 부문은 이지은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박보영·이세영·채수빈 등이 맹추격 중이다.'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2006년 시작해 16회를 맞이한 전통 있는 시상식이다. 한국 드라마 산업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올해 역시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수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한편 '제1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이날 오후 5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09:39
스포츠일반

대통령배‧그랑프리…2025년 챔피언 결정되는 빅매치, 미리보는 4분기 대상경주

한국마사회가 추석 연휴를 지나며 가을 경마 시즌의 분위기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초가을의 청명한 날씨 속 렛츠런파크는 남은 4분기에도 경마라는 스포츠가 가진 감동을 선사할 준비가 한창이다.한국마사회는 매년 40여 회의 '대상경주'를 개최하고 있는데, 연간 약 1700회 시행되는 일반 경주와 달리 대상경주는 수득 상금과 승점이 높아 연도대표마 선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은퇴 후 씨수말 데뷔 시 '몸값'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최고의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올해 최우수 국산 3세마와 스테이어, 스프린터 시리즈의 승자는 정해진 가운데, 이제 남은 4분기엔 연도 대표마를 결정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의 무대와 차세대 스타 발굴 무대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10월 19일 열리는 '대통령배(G1)'와 11월 30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그랑프리(G1)', 그리고 최우수 2세마를 발굴하는 쥬버나일 시리즈가 그 주인공이다.과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대통령배' 정상에 오른 '트리플나인'은 전설로 남았으며, 한국 경마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는 1980년대 '포경선'을 시작으로 '동반의강자', '감동의바다', '위너스맨' 등 수많은 명마를 탄생시켰다. '그랑프리'는 최장거리 2300m를 달리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극적인 반전이 펼쳐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작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2관왕에 오른 '글로벌히트'의 연속 우승 도전과 그를 저지할 강력한 도전자들의 흥미진진한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또한 미래의 챔피언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쥬버나일' 시리즈 2관문 '농협중앙회장배‧강서구청장배'와 3관문 '브리더스컵 루키'도 주목할 만하다. 장차 주요 대상경주를 제패할 유망주를 발굴하는 재미가 쏠쏠한 경주다.대통령배(G1) - 10월 19일대통령배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의 핵심 경주다. 2024년에는 '글로벌히트'가 이 대회를 제패하며 대미를 장식한 바 있다. 그간 컨디션 난조로 코리아컵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올해도 여전히 '글로벌히트'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다. 'KRA컵 클래식'에서 '글로벌히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석세스백파' 역시 정상 등극 가능성을 품은 강력한 전력이다.현재 '글로벌히트', '석세스백파', '마이드림데이', '용암세상', '스피드영' 등이 출전등록을 한 상태로, 이미 실적이 입증된 '글로벌히트'의 선전 여부와 상대 마필들의 변수 개입 가능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그랑프리(G1) – 11월 30일한국 경마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그랑프리는 2300m 장거리 레이스로, 강한 지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승부를 가른다. 역대 우승자 명단에는 '포경선', '동반의강자', '위너스맨' 등이 이름을 올리며 전설로 남았다. 그랑프리 역시 대통령배와 마찬가지로 '글로벌히트'가 우승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경마 팬들은 2025년 마지막 챔피언의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KRA스프린트(L) – 11월 30일올해 신설된 1200m 단거리 대상경주 'KRA스프린트'는 지난해까지 4분기 단거리 경주가 2세마 경주뿐이었으나 올해부로 3세 이상 경주마를 위한 단거리 경주가 추가됐다. 'KRA스프린트@서울'과 'KRA스프린트@영남'이 그랑프리와 같은 날 각각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된다. 레이팅 80 이하(2등급 이하) 경주마만 출전할 수 있어 올해 단거리 시리즈를 석권한 '빈체로카발로'의 뒤를 이을 뉴페이스 단거리 강자의 등장이 기대된다.'쥬버나일 시리즈' 농협중앙회장배‧김해시장배(L)·브리더스컵 루키(G2) – 10월 19일·11월 23일우수한 2세 유망주를 가려내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인 농협중앙회장배‧김해시장배와 세 번째 관문인 브리더스컵 루키도 가을 시즌의 또 다른 볼거리다. 농협중앙회장배와 김해시장배는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에서 각각 치러지지만, 브리더스컵 루키는 두 경마장의 경주마들이 부경에서 한데 모여 승부를 펼친다.'무제한급'과 '와일드파크'가 각각 1관문인 문화일보배(서울)와 강서구청장배(부경)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2관문과 3관문에서도 큰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은 내년 트리플크라운을 꿈꾸는 2세 유망주들의 접전을 기대하고 있다.2025년 4분기를 수놓을 대상경주 일정과 상세 정보는 한국마사회 경마 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특히 10월 19일과 11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하루에 2개의 대상경주가 개최돼 평소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0.1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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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김재중 걸그룹 세이마이네임 금메달 “대표님 차 사주세요”

명절 대표 예능 프로그램 MBC ‘2025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가 시청률 3%대를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MBC ‘아육대’ 1부는 전국 가구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5년만에 돌아온 ‘승부차기’ 종목 중 ‘LUCY(루시)’의 ‘삼각발’ 조원상의 슈팅을 ‘아홉(AHOF)’의 박주원이 무릎으로 막아내고, 별명이 ‘외계감자 슛돌이’라는 ‘아홉(AHOF)’ 서정우의 슈팅을 ‘LUCY(루시)’ 최상엽이 몸을 던져 선방해 박문성 해설위원이 “골키퍼에 재능이 있다”고 극찬하는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 5.7%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한 방 슈팅을 날렸다.어느덧 15주년을 맞은 ‘아육대’는 4인의 MC 전현무, 이창섭, 이은지, 조나단의 노련한 중계로 개막식부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아육대 터줏대감' 전현무는 안정적인 진행력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았으며, ‘아육대 출전 경험자’ 이창섭은 직접 경험한 생생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K-POP 고인물’ 이은지는 특유의 예능감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아이돌 박사' 조나단 또한 아이돌에 대한 폭넓은 지식으로 중계에 활력을 더했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선서나 축하 공연을 대신해 K-POP 아이돌을 위한 맞춤형 몸풀기 체조 시간이 마련됐으며, ‘CRAVITY(크래비티)’ 형준이 즉흥적으로 무대에 올라 제니의 ‘like JENNIE' 안무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먼저 진행된 여자 60m 경기에서는 ‘tripleS(트리플에스)’ 니엔과 린, ‘X:IN(엑신)’ 아리아,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하늘, ‘이프아이(ifeye)’ 태린과 라희가 치열한 예선을 뚫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두 팀에서 각각 두 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팀 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집안싸움’ 양상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결승에서는 ‘tripleS(트리플에스)’ 니엔이 압도적인 스피드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난해 은메달의 아쉬움을 완벽히 씻어냈다.남자 60m 경기에서는 ‘TEMPEST(템페스트)’ 은찬, ‘루네이트(LUN8)’ 카엘, ‘NEXZ(넥스지)’ 소 건, ‘ARrC(아크)’ 최한, ‘뉴비트(NEWBEAT)’ 홍민성, ‘CLOSE YOUR EYES(클로즈 유어 아이즈)’ 송승호가 결승에 진출했다. 박빙의 레이스가 펼쳐진 결승전, 이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띈 건 카엘과 홍민성이었다. 숨 막히는 질주 끝에 단 0.07초 차이로 승부가 갈렸고, 카엘이 7.79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엘도 역시 지난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딛고 올해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해 육상 60m 경기에서는 ‘은메달리스트의 반란’이라는 짜릿한 드라마를 완성했다.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진 여자 씨름 단체전 경기에서는 ‘Hearts2Hearts(하츠투하츠)’, ‘FIFTY FIFTY(피프티 피프티)’, ‘tripleS(트리플에스)’, ‘SAY MY NAME(세이마이네임)’ 등 총 8팀이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여돌들의 눈빛과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며, 승부의 열기가 더해졌다. 수비에 집중하라는 코칭을 받았던 ‘SAY MY NAME(세이마이네임)’은 예상을 뒤엎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반전을 선사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경기 전,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인 김재중에게 “금메달을 따게 되면 차 한 대 사주세요”라고 깜짝 요청을 던진 멤버들의 발언이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명중률로 승부가 갈리는 권총 사격 남자 단체전에는 ‘RIIZE(라이즈)’와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 ‘NCT WISH(엔시티 위시)’와 ‘P1Harmony(피원하모니)’ 등 총 4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고도의 집중력과 차분함이 요구되는 경기인 만큼, 선수들의 몰입한 모습과 전광판에 비친 훈훈한 비주얼이 큰 화제를 모았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마지막 순간의 접전 끝에, ‘RIIZE(라이즈)’가 금메달을 거머쥐며 ‘남자 사격의 제왕’으로 우뚝 섰다. 올해 아육대에 첫 출전한 ‘RIIZE(라이즈)’는 실력과 비주얼을 동시에 입증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마지막으로 5년 만에 돌아온 승부차기 종목에서는 실력이 검증된 선수 출신 아이돌들부터 숨겨진 실력의 신흥 강자까지 축구에 진심인 아이돌들이 총출동했다. 키커의 거침없는 슈팅과 골키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슈퍼세이브로 지켜보는 팬들은 물론 캐스터와 해설위원까지 기립하게 만든 명승부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RIIZE(라이즈)’는 ‘송’흥민 은석부터 네‘희’마르 소희, 킬리안 ‘윤’바페 라는 ‘NOWZ(나우즈)’ 윤 등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들의 이름을 별명으로 내세우며 축부심을 드러낸 아이돌들이 대거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과연 월드클래스급 별명에 걸맞은 실력을 자랑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승부차기 4강과 결승 결과는 2부에서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한편 공개된 ‘아육대 2부’ 예고 영상에서는 남자 씨름 단체전부터 권총 사격 여자 단체전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몰입도 높은 경기와 아이돌들의 반전 활약이 어우러진 현장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인다. ‘아육대’ 2부는 이날 화요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될 예정이며, 방송시간은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중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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