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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곽선영 ‘크래시’서 터졌다

배우 곽선영이 ‘크래시’에서 처음 도전한 액션으로 존재감을 폭발시키고 있다.ENA 월화드라마 ‘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지난 13일 첫 방송했다. ‘크래시’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했던 박준우 PD가 드라마 ‘모범택시’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등이 등장한다. ENA 드라마는 ‘크래시’ 방영 전까지 침체기를 겪었다. 지난 2022년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 없었다. 하지만 ‘크래시’는 유의미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크래시’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2회 3.0%, 3회 3.8%, 4회 4.1%를 기록하며 계속된 상승세를 보였으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5회도 4.1%를 기록했다. ‘크래시’의 시청률 상승세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곽선영이다. 곽선영은 ‘크래시’에서 남강 경찰서 TCI 에이스 반장 민소희 역을 맡았다. 민소희는 순발력과 무술 실력, 집요함과 끈기로 자신이 맡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인물이다. 곽선영은 ‘크래시’의 초반 액션신을 대부분 책임지며 극을 이끌어 나간다. 특히 1회에서 곽선영이 직접 연기한 카체이싱 장면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곽선영은 해당 장면을 직접 촬영하다가 폐차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촬영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 드러나는 대목이다.곽선영은 처음이라도 최선을 다해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배우다. 곽선영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극 중 조정석의 동생 이익순 역할을 맡아 소화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곽선영이 정경호에게 발차기를 날리는 장면은 큰 화제가 됐다. 곽선영은 “해당 장면을 촬영할 때 실제로 무술 감독님이 액션 연기를 해볼 생각은 없느냐고 제안했다"며 "발차기 장면 하나를 위해 3개월 동안 무에타이를 배웠다"고 밝혔다.지난 13일 진행된 ‘크래시’ 제작발표회에서 곽선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고 밝히며 “촬영 전에 액션 스쿨에 들어가서 연습을 했다. 몸에 베일 때까지 노력했다”고 말했다. 곽선영은 ‘크래시’를 통해 처음 액션 연기에 도전한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처음처럼 보이지 않게 노력한 결과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러한 곽선영의 노력이 시청률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드라마에서 액션 장면이 완성도 있게 나오면 시청률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여자 배우들이 액션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걸크러시, 페미니즘 열풍을 거치면서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상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남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액션 장르도 여자 배우들이 소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배우가 어설프게 액션 연기를 시도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지만 곽선영의 경우 완성도 높은 액션을 선보이며 그것이 시청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드라마의 주시청층이 여자일 때가 많기 때문에 여자 배우가 액션 장면을 잘 소화한다면 여자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 후련함 등의 감정을 주고 화제성을 일으키기 쉽다”고 덧붙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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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선영 "행복한 기억만 남은 '구경이', 모두가 시즌2 소망"

배우 곽선영이 JTBC 주말극 '구경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곽선영은 1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구경이'의 마니아 시청층이 많이 생겼다고 들었다. 사실 배우들 모두 마지막 촬영 때 아쉬움을 많이 표현했다. 더 하고 싶다고 했다. 16부작만 됐어도 더 재밌게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시즌2를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김해숙 선배님을 포함한 모든 배우들이 그렇게 얘기할 정도로 행복하게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극 중 곽선영은 의문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보험조사관이자 이영애(구경이)의 조력자인 나제희 역을 소화했다. 보험조사관 팀장으로서 구경이 팀원들과 함께 연쇄살인범을 좇는 모습들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여기에 평소 냉철하고 똑 부러지는 듯 보이지만, 권력과 야망 앞에 흔들리는 현실적인 모습들을 차진 연기로 그려내며 입체감을 더했다. 전작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시리즈에서도 조정석(익준)의 여동생이자 정경호(준한)의 여자 친구 익순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곽선영은 "이렇게 많이 좋아해 주실 줄 몰랐다. '슬의생'에서 익준 오빠의 동생으로서, 준한이의 여자 친구로서 최선을 다하면 이 드라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는데 좋아해 주셔서 행복했다. '구경이'도 자극적인 캐릭터들 사이에서 저만 평범하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현실적인 무게를 잡아줘야 하는 게 나제희라고 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는데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 내가 복이 많은 배우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겸손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구경이' 시즌2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팀워크가 워낙 좋은 드라마였고 시즌2가 나오면 재밌을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 모든 배우가 바라고 있다. 시즌2를 하게 된다면 각 인물들의 역할을 싹 리셋한 다음 다른 역할을 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 무서운 악역 나제희 좋지 않나"라고 미소를 지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2021.1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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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신원호 PD “시즌2, 99즈와 내적 친밀감 쌓여 더 촘촘한 케미”(인터뷰?)

사람 냄새나는 작품에는 반드시 따뜻한 연출자가 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이 시즌 2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5월 종영한 시즌1이 큰 화제를 모은 후 1년여 뒤에 선보인 시즌2 또한 마지막 회 시청률 1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앞서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원호 PD가 ‘슬의생’의 두 시즌을 성공리에 완성시켰다. ‘슬의생’ 시리즈를 마친 신원호 PD가 ‘99즈’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슬의생’을 이끈 ‘99즈’의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는 극 중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신 PD는 “시즌1 이후 10개월 가까운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말같이 어제 찍다가 다시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스탭들, 배우들간의 내적 친밀감도 2년여의 시간 동안 어느새 두텁게 쌓이다 보니 시즌2는 훨씬 더 촘촘한 케미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비결을 밝혔다.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이 화제가 됐다. “특별 출연한 배우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 뿐이다. 특히 현정화 감독님의 경우 너무 감사했다. 탁구 대회 에피소드는 스토리 전개 상 마지막에 어마어마한 고수가 나와야 했고, 그래서 현정화 감독님께 연락했다. 복식이다 보니 선수 한 명이 더 필요했었는데, 직접 발벗고 나서 섭외를 해줬다. 올림픽이 코앞이라 섭외가 쉽지 않았는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셨고, 너무 감사하게도 주세혁 선수가 함께 나왔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연기를 하는 분들도 아닌데 모두 대사 연습도 많이 해와 연기도 흠 잡을 데 없었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뿐이다.” -탁구 대회 장면은 올림픽 시즌이 끝난 후 방송이 됐다. “올림픽 시즌을 염두 하고 만든 에피소드는 전혀 아니다. 처음 초반 기획 때부터 예정돼 있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그렇게 수많은 과들이 모여서 탁구 대회를 한다는 것, 지금까지 못 보여드렸던 여타 과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대진표에 적힌 수많은 과들의 이름만 봐도 ‘병원 안에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구나, 환자 한 명을 보기 위해 그저 한 두 개의 과만 움직이는 게 아니구나’라는 느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슬의생2’에서는 로맨스 반응도 뜨거웠다. “익준(조정석 분)이랑 송화(전미도 분)의 경우 지금껏 가장 잘 해왔던 색깔이었다. 오래된 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타이밍의 엇갈림, 여러 상황들의 엇갈림, 그 가운데서 애타는 마음과 결국엔 절절하게 이루어지는 스토리 축은 워낙 ‘응답’ 때부터 많이 보여줬던 색깔이다. 그 때보다는 더 연한 색깔로 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친구들간의 케미를 깨뜨리지 않으면서 은근하게 시즌1과 시즌2 전체의 축이 되어줘야 했던 러브라인이라서 그 적당한 밀도를 지켜가야 하는 점을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것 같다. 정원(유연석 분)과 겨울(신현빈 분)의 경우 시즌2에서 커플이 얼마나 더 단단해져 가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로맨스가 완성되는 과정만으로 봤을 때 시즌2의 큰 축은 석형(김대명 분)과 민하(안은진 분)였다. 얼개만 보면 무거울 수 있지만 둘의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럽길 바랐다. 또한 시즌 2에서 준완(정경호 분)과 익순(곽선영 분)은 둘만 있으면 정통 멜로가 뚝딱 만들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99즈의 로맨스 결말을 연출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로맨스만의 드라마가 아니어서 러브라인의 흐름이 빠르거나 밀도가 촘촘할 수가 없었다. 연출자의 입장에서 다른 장면들에 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조금 더 차근히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살짝 느릿하게 호흡을 더 가져가려 했던 정도 였던 것 같다. 실제 그 호흡, 그 분위기, 그 공간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연출하려 했던 장면들이 많았다.” -시즌 2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도 있나. “환자와 보호자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여전히 많이 남았다. 애초에 기획했던 것은 정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의사들의 이야기가 주된 축이었기 때문에 할 얘기, 에피소드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다만 시즌제를 처음 제작하면서 쌓인 이런저런 고민들과 피로감들이 많아 그 이야기를 다시금 이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인터뷰➂으로 이어집니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0.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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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정문성, '슬의생2' 종영소감 "따뜻한 위로와 힘 됐길"

배우 곽선영, 정문성이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종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곽선영은 조정석(이익준 역)의 동생이자 육군 소령인 이익순으로 분해 솔직하고 익살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정석과는 실제 남매를 방불케하는 티카타카 호흡으로 재미를 선사하는가 하면, 연인 사이인 정경호(김준완 역)와는 풋풋한 설렘부터 이별의 아픔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그려냈다. 곽선영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이 작품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됐다면 좋겠다. 시즌 1, 2를 하다보니 다른 작품에 비해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다.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함께 호흡했던 배우들, 그리고 현장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스태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리며 모두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또 좋은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정문성은 흉부외과 늦깎이 레지던트 도재학으로 분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공 교수인 정경호의 구박에도 능청스러움과 해맑음으로 받아치는가 하면, 곁에서 그를 알뜰살뜰 챙기는 모습으로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유쾌하게 살렸다. 여기에 환자의 말들에 귀를 기울이고 생각하는 모습에서 의사로서의 진지함은 물론, 정 많고 인간적인 면모로 잔잔한 울림을 안기기도 했다. 정문성은 "짧지 않은 시간을 도재학으로 살아서인지, 끝이라는 말이 많이 허전하고 아쉽게 느껴진다. 그만큼 저에게 친구 같고, 가족 같은 작품이 된 것 같다. 저희가 담은 사랑보다 훨씬 더 큰 사랑을 시청자 여러분들께 받았다. 그동안 우리 드라마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아름다운 드라마는 어떤 형태로든 따뜻하게 오래 기억될테니,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도재학을 걱정해주시고 아껴주신 여러분! 늘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곽선영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JTBC 새 주말극 '구경이'에 이어 UHB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보통의 재화'까지 출연을 확정했다. 정문성은 오늘(17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극 '검은 태양'에서 베일에 가려진 인물인 장천우 역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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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슬의생2' 종영, 해피엔딩의 끝 '다섯 커플의 행복 결말'

'슬의생2'가 한 커플도 빠짐없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가운데, 최고 시청률 14.08%를 기록하며 시청자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16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서는 구구즈의 다섯 멤버 조정석(이익준), 전미도(채송화), 정경호(김준완), 유연석(안정원), 김대명(양석형)의 사랑이 모두 결실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1회를 1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가입 가구 기준)로 시작하며 tvN 개국 이래 첫방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슬의생2'는 최종회에서 14.08%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업계에서는 '슬의생'이 시즌 2로 막을 내린다고 알려졌지만, 드라마 말미에 구구즈 멤버들이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부르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더했다. 이날 전미도는 구구즈 멤버들에게 조정석과의 열애 사실을 털어놨다. 친구들은 기가찬 듯 전미도의 말을 믿지 않았고, 유연석은 "내 성을 갈겠다", 김대명은 "손에 장을 지지겠다", 정경호는 "내 전재산을 걸겠다"고 호언장담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이에 전미도는 핸드폰을 켜더니 다시 말해보라고 했다. 사태를 파악한 친구들은 자리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조정석과 전미도의 데이트는 둘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어색하게 만들었다. 함께 밥을 먹다 조정석이 "우리도 다른 연인들처럼 서로 먹여줘 볼까"라고 묻자, 전미도는 알겠다더니 입을 벌렸다. 그러나 몇 차례 시도 끝에 결국 실패, 둘은 민망함을 견디지 못하고 웃으며 각자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 둘 사이에 미묘하게 흐르는 수줍음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김대명은 여자친구가 된 안은진(추민하)과 집 앞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눴다. 안은진은 집 앞에 데려다준 김대명과 헤어지기 싫은 마음을 표현하며 "사람들이 이래서 결혼하나 보다"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김대명은 "날 더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라며 특유의 신중함으로 처음부터 자신에게 깊게 빠진 안은진을 걱정했지만, 이에 안은진은 "오빠는 얼마 안된지 몰라도, 난 오랫동안 오빠를 지켜봤다"며 감동적인 멘트를 날렸다. 이에 김대명은 안은진과 입을 맞추며 마음을 확인했다. 유연석 역시 위기를 겪었던 신현빈(장겨울)과 해피엔딩을 맞았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데이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신현빈은 하루만 시간을 내달라며 유연석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달라고 부탁했다. 유연석이 당황해하자 신현빈은 "딸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하니까 엄마가 꼭 한번 보고 싶어한다"라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어쩔 줄 몰라하다가 이내 특유의 따뜻한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끄덕, 눈물을 글썽였다. 서로 간에 오해가 쌓여 오랜 시간 이별했던 정경호, 곽선영(이익순) 커플 역시 끝내 재결합했다. 조정석과 전미도의 데이트에 합류하게 된 둘은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예전처럼 친근하게 놀았고, 아직 남아 있는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확인했다. 이에 정경호는 곽선영이 복무하는 지방의 군부대로 덜컥 찾아갔다. 소식을 들은 곽선영은 전력질주로 정경호에게 달려갔고, 정경호는 "너 보러 온 거 아니다. 쟁반짜장을 먹으러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눈물을 흘리는 곽선영을 꼭 안아주며 정경호는 어느 때보다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한 커플도 빠짐없이 해피엔딩을 맞이한 가운데 구구즈 멤버는 유연석이 유학을 떠나기 전 마지막 합주를 가졌다. 유연석은 "1년만 공부하고 금방 돌아온다. 영원히 헤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정석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왠지 오늘이 우리 마지막 합주가 될 것 같다"며 짠한 멘트를 선사했다. 그렇게 다섯은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와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작별인사했다. '슬의생'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매 시즌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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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슬의생2' 조정석·전미도 입맞춤, '구구즈 1호' 커플 탄생

오랫동안 조정석(이익준)의 마음을 밀어냈던 전미도(채송화)가 드디어 그의 마음을 받아줬다. 9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서는 조정석과 전미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미도는 사고로 머리를 다친 조종석을 간호해 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고향 창원에 내려간다고 했던 조정석이 큰 수술을 앞둔 전미도가 걱정되는 마음에 수술이 끝날 때까지 방에서 기다려 뭉클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미도는 미워할 수 없는 조정석의 매력에 빠졌고,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 조정석은 망설임 없이 키스했다. 이날 퍽치기를 당한 조정석이 응급실로 실려 왔다. 소식을 들은 전미도는 안절부절못하며 한걸음에 달려왔다. 정경호(김준완), 유연석(안정원), 김대명(양석형)도 단숨에 달려와서는 크게 걱정했다. 친구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전미도는 특유의 침착한 표정으로 "방금 전까지 나랑 얘기했다"며 안심시켰다. 조정석이 다치자 전미도는 과거 회상에 잠겼다. 대학생 시절, 전미도는 조정석에게 먼저 마음을 드러냈다. 조정석의 생일에 용기내 저녁을 먹자며 호감을 표시했지만, 당시 조정석은 무뚝뚝한 얼굴로 "저녁에 소개팅한다"며 전미도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전미도는 미룰 수 없냐고 물었지만 조정석은 "내가 시켜달라고 해서 하는 소개팅이다"라며 지금과는 사뭇 다른 태도로 전미도에게 상처를 줬다. 전미도는 쿨한 척하며 자리를 떠났지만 결국 눈물을 쏟아냈고, 조정석 또한 깊은 생각에 빠진 듯 묘한 표정을 지었다. 몸 상태가 회복된 조정석은 전미도와 도란도란 장난치며 시간을 보냈다. 그 모습을 본 동생 곽선영(이익순)은 조용히 병실을 빠져나와 안으로 들어가려는 정경호를 막으며 "들어가지 말라"고 말렸다. 곽선영이 "둘이 지금 깨가 쏟아진다. 두 사람 언제부터 사귄 거냐"고 물을 만큼 조정석과 전미도는 친구보다는 연인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고, 정경호는 "안 사귄다. 둘이 원래 저런 사이다"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조정석은 당분간 고향 창원에서 요양하기로 했다며 병원을 떠났다. 그러나 큰 수술을 마치고 방으로 복귀한 전미도는 떠나지 않은 조정석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조정석은 "너무 큰 수술이라 네가 걱정 많이 하는 것 같더라. 네 얼굴 보고 내려고 기다렸다"며 평소 때와는 다르게 장난기 없는 얼굴로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전미도는 거부할 수 없는 조정석의 매력에 푹 빠졌다. 둘이 드라이브를 하는데 갑자기 비가 왔다. 오묘한 기류가 흐르자 조정석은 어색한 듯 난데없이 라디오를 만지고 히터를 건드렸다. 전미도는 웃음이 터졌지만 이내 진지하게 "익준아, 나 좀 민망해서 그런데 한 번만 쓱 얘기할 테니까 잘 들어야 한다"며 분위기를 잡았다. 조정석이 바라보자 "나 보지 말고 앞에 봐"라고 말해 조정석을 한 번 더 당황시켰다. 전미도는 "너 사고 났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뭔지 아냐. 고백할걸. 그때 너 좋아한다고 말할걸. 이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 그래서 말인데 네 마음이 그대로면 우리 사귈까?"라며 예상치 못한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조정석은 망설임 없이 "대답하겠다"며 전미도 입술에 키스를 했다. 조정석만큼이나 둘이 커플이 되길 오랫동안 바랐던 시청자들의 염원까지 이뤄지며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새로운 막을 올렸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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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전미도-안은진-곽선영, 러브라인 해피엔딩 찍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예측불가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측이 9일 11회 방송을 앞두고 전미도(송화)와 안은진(민하), 그리고 곽선영(익순)의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99즈의 러브라인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지난 방송에는 다양한 관계 변화의 순간을 맞닥뜨린 5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유연석(정원)과 신현빈(겨울)의 로맨스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단단해졌다. 어머니의 일로 근심이 늘었던 신현빈은 속상함에 유연석 앞에서 눈물을 흘렸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사실을 털어놨고,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이 더욱 단단해지게 됐다. 유연석의 로맨스는 핑크빛 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조정석(익준)과 전미도의 관계에도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것일까. 전미도가 제일 좋아하는 비 오는 날, 조정석과 나란히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여기에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냐는 전미도의 질문에 "아무거나. 네가 주는 거면 다 좋지 뭐"라는 조정석의 답은 설렘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정경호(준완) 역시 곽선영과 다시 마주했다. 일 년 전 거짓말하고 헤어지자고 한 것에 대한 사과와 함께 아직 좋아하고 있다며 진심을 전한 곽선영. 이에 정경호는 "앞으로 우리 우연으로 만날 일 꽤 있을 거야. 그럴 때마다 나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어? 난 못 그럴 것 같은데"라고 답했고 두 사람에게 어떠 변화가 생길 것인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로맨스의 행방이 궁금한 또 다른 커플은 바로 김대명(석형)과 안은진이다. 단 한 번의 고백 기회가 남은 안은진에게 주말 데이트를 신청한 김대명. 과연 이것이 긍정의 시그널인지 아니면 곧 미국으로 떠날 것을 앞둔 마지막 선물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전미도와 안은진, 그리고 곽선영의 표정은 11회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조정석의 생일 선물을 들고 있는 전미도와 한껏 꾸민 모습의 안은진, 그리고 복잡 미묘한 감정이 느껴지는 곽선영까지 이들 세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치닫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11회는 오늘(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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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김대명-안은진·정경호-곽선영, 관계 전환점 맞을까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행복해지기 위해 진심을 다해 마지막 용기를 낸 5인방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높이며 흥미를 배가시켰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10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4.6%, 최고 17.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2.7%, 최고 14.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8.7%, 최고 10.1%, 전국 평균 7.8%, 최고 9.2%를 기록, 변함없이 가구와 타깃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행복해지기 위한 조정석(익준), 유연석(정원), 정경호(준완), 김대명(석형), 전미도(송화)의 진심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공감을 더했다. 먼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공룡능선' 이름에 얽힌 비밀이 밝혀졌다. 최영준(광현)은 병원일을 하면서 밴드까지 하는 공룡능선 5인방의 열정을 칭찬했다. 이에 하윤경(선빈)이 모두가 궁금해했던 공룡능선 밴드 이름의 이유를 물었고, 그 시작이 등산 동아리였다는 뜻밖의 대답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원이가 등산 좋아하고 공룡능선 좋아해서 친구들하고 같이 가려고 이름을 공룡능선이라고 지었는데, 한 번도 안 갔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룡능선의 시작이었던 유연석은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을 에워싸고 진지한 표정으로 열변을 토했다. 절대 안 올라간다고 단언하는 정경호, 등산은 못 한다는 조정석에 산은 정복하는 게 아니라는 김대명까지, 유연석의 간절한 부탁에도 한결같이 모른 척하는 이들의 모습은 동아리 이름이 공룡능선이지만 한 번도 가지 않았다는 최영준의 말이 현재까지 진행 중임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어머니의 입원과 함께 근심이 늘었던 신현빈(겨울)이 그동안 유연석에게 말하지 않았던 진실을 고백했다. "교수님 왜 한 번도 안 물어보세요? 우리 집 일이요"라고 담담하게 묻는 신현빈. 가만히 듣고 있던 유연석은 "네가 얘기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기다렸어"라고 답했다. 유연석의 배려는 뭉클함을 안겨줬다. 신현빈은 "우리 아빠 가정폭력범이에요. 집이 아니라 지옥이었어요"라고 차분하게 가정사를 밝혔다. 지금은 엄마만 생각하고 싶다는 신현빈에게 유연석은 "자책하지 마. 죄책감 안 가져도 돼"라고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그런 가운데 설악산으로 떠난 5인방의 들뜬 모습은 이들의 공룡능선 정복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중간에 한 명도 콜 안 받을 확률이 있을까?"라는 말이 떨어지지가 무섭게 전미도, 유연석, 조정석에게 차례로 응급콜이 울렸고, 결국 도착지에는 정경호와 김대명만이 등장했다. 특히 도착한 펜션이 안은진(민하)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대명과 정경호. 서울에서 이 소식을 신현빈에게 전해 들은 안은진의 들뜬 모습은 김대명과 안은진의 관계에 긍정적인 바람이 불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마지막 남은 고백의 기회에 망설이고 있던 안은진에게 김대명이 먼저 같이 밥을 먹자고 제안해 설렘을 배가시켰다. 제대로 이야기하기 위해 다시 만난 곽선영(익순)과 정경호의 어색한 공기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호기심을 높였다. 곽선영은 "거짓말하고 헤어지자고 한 거 정말 미안해. 내가 이기적이었어. 그리고 나 아직 오빠 좋아해"라고 그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근데 이건 내 감정이고 내가 잘 정리할게"라고 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정경호는 "앞으로 우리 우연으로 만날 일 꽤 있을 거야. 그럴 때마다 나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어? 나 못 그럴 것 같은데?"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해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날 엔딩에는 40대 율제병원 의사가 누군가에게 뒷통수를 가격당해 쓰러졌다는 응급전화가 걸려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 11회는 9월 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계로 결방, 9월 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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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정경호·곽선영 재회 "잠깐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

조정석(이익준)이 이별했던 김준완(정경호)과 이익순(곽선영)을 재회시켰다. 19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정경호와 곽선영이 심야 버스 안에서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둘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지우지 못한 채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앞서 조정석은 동생 곽선영이 버스를 타고 서울에 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조정석은 정경호와 곽선영이 다시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정경호의 버스를 곽선영과 같은 시간으로 예약했다. 버스 안에서 재회한 둘은 서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후 말없이 서울에 도착, 정경호는 "잘 지냈어?"라며 말을 건넸다. 당황한 곽선영이 "잘 지냈다. 오빠는"이라고 묻자 정경호는 "난 뭐"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주말까지 서울에 있으면 잠깐 만나자. 부담되면 거절해도 된다.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며 마음을 전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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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조정석-정경호-전미도, 결전의 순간 어떤 선택할까

'슬기로운 의사생활2' 다섯 친구들이 결전의 시간을 마주한다. 오늘(19일) 오후 9시에 방송될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2' 9화에는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조정석(익준), 유연석(정원), 정경호(준완), 김대명(석형), 전미도(송화)의 따뜻한 모습이 뭉클함을 안겼다. 특히 심야 버스 안에서 1년여 만에 마주친 정경호와 곽선영(익순)의 모습으로 끝난 8화는 9화에 대한 궁금증을 끌었다. 앞서 공개된 9화 예고편을 통해 비범한 목소리로 "이기고 돌아올게"라고 말하는 조정석과 "만나서 잠깐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래"라는 정경호의 담담한 목소리는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다섯 친구의 각양각색 표정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지난 방송에서 엄마의 건강 상태를 몰랐던 자신을 자책하며 힘들어했던 유연석과 전미도의 한껏 밝아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수술복을 입은 채 어딘가로 다급하게 온 듯한 전미도와 밴드 연주 중 환한 미소를 짓는 유연석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청량하게 한다. 누군가를 바라보는 김대명의 시선 끝에 누가 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무언가 골똘히 고민하는 듯한 조정석의 진지한 모습과 어느 때보다 진중하게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는 정경호의 믿음직스러운 모습이 이날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예상치 못한 전개 속 각자에게 다가온 서로 다른 결전의 순간을 맞이할 다섯 친구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tvN 2021.08.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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