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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맞대결 8연승 신바람' 조상현 감독 "오늘 같은 게임이 또 나올까" [IS 승장]

선두 창원 LG가 '삼성전 맞대결 8연승' 신바람을 냈다.LG는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원정 경기를 107-79 대승으로 장식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27승 11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원주 DB(24승 13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또한 LG는 지난 2025년 1월 15일부터 이어온 삼성전 연승 행진을 '8'로 늘렸다.전반전을 61-33으로 크게 앞선 LG는 후반전에서도 넉넉한 점수 차를 유지하며 완승했다. 부상으로 결장한 상대 1옵선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의 빈자리를 효과적으로 공략해 아셈 마레이가 22점 13리바운드, 마이클 에릭이 15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베테랑 장민국은 3점 슛 5개 포함해 15점, 허잉영도 3점 슛 3개로 9점을 책임졌다. 4쿼터에는 백업 선수들을 두루 기용할 정도로 여유가 넘쳤다. 조상현 LG 감독은 "오늘 같은 게임이 또 나올까 싶을 정도로 선수들이 공격에서 너무 잘해줬다"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수비에서 가고자 하는 방향이 잘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마레이가 골밑에서 압도적으로 해주면서 파생된 공격 옵션이 잘 됐다. (우리는) 공격 지표가 높은 팀이 아니지만 (오늘은) 템포 푸시하는 과정 등이 잘되지 않았나. 힘든 게임일 수 있다고 했는데 의외로 잘 된 거 같다"고 흡족해했다.이어 장민국와 허일영의 활약을 두고 조 감독은 "나도 나이 들어 선수 생활했지만 쉽지 않았을 텐데 두 선수가 고참으로서 너무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120% 만족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부상 중인) 칼 타마요나 양홍석이 돌아오면 팀 사정상 못 뛸 수 있겠지만 고참의 역할이나, 팀을 건강하게 만들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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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79-107 대패, LG전 맞대결 8연패 굴욕…김효범 감독 "너무 죄송하다" [IS 패장]

서울 삼성이 홈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삼성은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SK와의 홈 경기를 79-107로 대패했다. 전반전을 33-61로 마친 삼성은 후반 들어서도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별다른 반격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시즌 전적 12승 25패. LG전 8연패에 늪에 빠지며 이날 경기가 없던 10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1승 26패)와의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외국인 에이스 앤드류 니콜슨이 오른 손목 관절염과 굴곡근 힘줄염으로 결장한 삼성은,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케렘 칸터가 36분 동안 분투했지만, 공수 양면에서 모두 밀리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리바운드(삼성 27개, LG 42개) 어시스트(삼성 17개, LG 27개) 3점 슛(삼성 10개, LG 15개) 등 각종 세부 지표에서 열세였다. 지난달 31일 부산 KCC전(103-90 패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100점을 내준 김효범 감독은 경기 뒤 "홈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큰 점수 차이로 패했다"며 "다음 경기 재정비해서 준비하겠다. 이 정도 에너지 레벨로 시작하면 어떤 팀도 이길 수 없다"고 짧게 말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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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22점 조기 퇴근+팀 3점 15개 폭발' LG, '니콜슨 결장' 삼성전 8연승 질주 [IS 잠실]

프로농구 1위 창원 LG가 '삼성전 8연승'을 질주했다.LG는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원정 경기를 107-79 대승으로 장식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27승 11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원주 DB(24승 13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또한 LG는 지난 2025년 1월 15일부터 이어온 삼성전 연승 행진을 ‘8’로 늘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9위 삼성(12승 25패)은 10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1승 16패)와의 승차가 1경기로 좁혀지며 하위권 경쟁에 부담을 안게 됐다.이날 경기의 변수는 삼성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의 결장이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에 앞서 니콜슨에 대해 "관절염이 온 거 같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좀 많이 아파하더라"며 "병원에 갔을 때 나아지는 부분이 있으면 '데이 투 데이(경기 출전 여부를 매일 결정하는)'를 하기로 했는데 어제 슛 쏘는 거 자체가 힘들어서 어려워하더라. 일단 LG전은 결장한다"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니콜슨의 정확한 병명은 오른 손목 관절염 및 굴곡근 힘줄염. 니콜슨이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삼성은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케렘 칸터가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LG는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가 노련하게 켄테의 골밑을 파고들어 1쿼터에만 12점 7리바운드를 책임졌다. 2쿼터에서는 장민국(2/2)과 허일영(3/3)의 3점 슛이 연달아 터지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전반전을 61-33으로 크게 앞선 LG는 3쿼터 첫 공격부터 흐름을 이어갔다. 공격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유기상이 던진 3점 슛이 림을 가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66-40으로 앞선 3쿼터 종료 6분 59초 전에는 장민국이 3점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상대 파울로 다시 공격권을 얻었고 유기상이 2점을 보태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4쿼터에는 백업 선수들을 두루 기용하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굳혔다. 이날 LG는 마레이가 2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가 코트를 밟았을 때 팀의 득점 마진은 무려 +35였다. 장민국은 3점 슛 5개 포함 15점, 허일영도 3점 슛 3개로 9점을 책임졌다. 팀 3점 15개(성공률 52%). 삼성은 칸터가 20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니콜슨의 공백이 뼈아팠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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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쏘는 거 자체가 힘들다" 삼성 니콜슨, 5일 LG전 결장…손목 관절염 및 굴곡근 힘줄염 [IS 잠실]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37·서울 삼성)이 부상으로 한 경기 쉬어간다.김효범 삼성 감독은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 앞서 니콜슨에 대해 "관절염이 온 거 같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좀 많이 아파하더라"며 "병원에 갔을 때 나아지는 부분이 있으면 '데이 투 데이(경기 출전 여부를 매일 결정하는)'를 하기로 했는데 어제 슛 쏘는 거 자체가 힘들어서 어려워하더라. 일단 LG전은 결장한다"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니콜슨의 정확한 병명은 오른 손목 관절염 및 굴곡근 힘줄염이다.니콜슨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7.9점 6.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그의 부상으로 또 다른 왹구인 선수 케렘 칸터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칸터의 올 시즌 기록은 경기당 평균 15.6점 7.7리바운드. 19분가량 코트를 밟아 놀라운 효율성을 보여줬다. LG전에서는 사실상 혼자서 40분을 책임져야 한다. 김효범 감독은 "케렘은 40분 충분히 뛸 수 있는 체력은 되는데 파울 트러블이 걱정"이라며 "(LG 외국인 선수인) 아셈 마레이가 워낙 영리한 친구라서 (뛸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한 명밖에 없다는 걸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일대일 할 거 같다. 거기에 대한 대비를 좀 하긴 했다. '첫 리바운드를 뺏기면 그냥 2점을 줘야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얘길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한호빈, 최현민, 아시아쿼터 저스틴 구탕, 신동혁, 칸터가 선발 출전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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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구’ 희망 살린 손창환 감독 “우리 농구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IS 승장]

손창환 감독이 고양 소노만의 농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완성도만 높아지면 ‘봄 농구’는 따라온다는 생각이다.소노는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5-89로 이겼다.경기 후 손창환 감독은 “3쿼터에 턴오버도 엄청 많이 하고 숨어 다니고 피해 다녔다. 선수들이 그걸 이겨내고 승리를 가져온 것을 칭찬하고 싶다. 우리가 준비한 것이 잘 안됐다. 그럼에도 이겨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7위 소노(16승 22패)는 공동 5위인 수원 KT와 KCC(이상 19승 19패)와 격차를 3경기로 좁히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값진 승리였지만, ‘허씨 형제’ 허웅과 허훈의 화력을 막는 데는 애를 먹었다. 손창환 감독은 “강지훈과 네이던 나이트에게 (수비를) 시켰고, 위치를 정해놨는데 정신없이 막 들어가든가 들어갈 때 안 들어가서 고전했다. 조금 더 다듬어서 (오늘의 전술을) 나중에 써볼까 생각 중이다.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날 18점을 올린 케빈 켐바오는 턴오버 6개를 범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손창환 감독은 “켐바오 선수의 잘못이라기보다 이정현과 이재도가 받아줘야 하는데, 그쪽에 맡기고 도망가는 플레이를 했다. 3쿼터에 역전당하는 큰 이유였던 것 같다. 세 선수가 극복해 줘서 희망적으로 본다”고 했다.손창환 감독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역전한 비결에 관해 “마지막에 숨지 않고 적극적으로 밀어준 것 등이 (잘된) 이유”라고 밝혔다.봄 농구 희망은 진행형이다. 그러나 들뜰 시기는 아니다. 손창환 감독은 “지금 당장 그 팀들과의 승차를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 농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고양=김희웅 기자 2026.02.0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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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 “소노 공격력이 너무 좋았다…운도 많이 안 따른 것 같다” [IS 패장]

이상민 부산 KCC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KCC는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9-95로 졌다.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소노의 공격력이 워낙 좋았고, 제어를 끝까지 못 한 게 아쉬웠다. 후반 초반에 5반칙으로 한 축이 없어진 것에 아쉬웠다. 최근 경기 공격력은 좋은데, 오늘은 수비에서 준비했던 게 부족했다. 투맨 게임 대처를 잘 못 한 것 같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연패에 안 빠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도 허웅, 허훈 등 핵심 선수들은 공격에서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소노의 외곽포를 막는 데 애먹었다. 소노 이정현은 이날 3점 5개를 포함해 30점을 몰아쳤다.이상민 감독은 “초반에 소노의 슛이 좋았다. 5명 다 3점을 넣을 정도로 감각이 뜨거웠다. 초반에 압박해 주고 몸싸움을 해줬으면 했다. 후반에 역전까지 갔지만, 마지막에 턴오버가 나오면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했다.여러모로 아쉬운 한 판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체력적으로 떨어졌고, 코트에서 두 번 미끄러지는 바람에 3점슛을 두 번 주기도 했다. 운도 많이 안 따른 것 같다. 마지막에 결정적으로 수비에서 무너진 것 같다”고 짚었다.고양=김희웅 기자 2026.02.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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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대표팀 탈락? 희망이 컸으면 모르겠는데…” 이상민 감독이 본 명단 제외 [IS 고양]

니콜라이스 마줄스 농구대표팀 신임 감독의 선택이 화제다. 대표팀 명단 발표날 경기를 치르는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소노와 KCC는 4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경기 전 두 팀 사령탑은 같은 날 발표된 마줄스호 1기 명단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허웅이 제외된 것이 단연 화제였다.이상민 감독은 허웅의 대표팀 명단 제외가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것 같냐는 물음에 “대표팀을 꾸준히 해왔고, 본인의 희망이 컸으면 모르겠는데 2022년인가 2021년이 마지막이라고 하더라”라며 “우리 때와 지금 선수들의 마음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묻지는 않았다”고말했다.허웅은 최근 서울 SK와 경기에서 3점 14개를 포함해 51점을 뽑아내며 프로농구 역대 한 경기 득점 3위 대기록을 썼는데, 고배를 들었다.다만 이상민 감독은 허웅이 뜨거운 기세를 이어가길 바란다. 이 감독은 “개인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토요일까지 경기가 있으니, 계속 좋은 리듬을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KCC는 최근 득점이 살아났다. 앞선 2경기에서 100점 이상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은 “실점을 많이 하면서 다운됐는데 득점이 살아나면서 수비도 좋아지는 것 같다”며 흡족해 했다.그러면서 “대부분 1쿼터에서 분위기를 끌고 왔을 때 좋았다.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타이트하게 수비해 달라고 했다. 소노는 3점슛을 가장 많이 쏜다. 선수들에게 외곽 수비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소노는 ‘신인’ 강지훈이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축하할 일이다. 아직 이야기를 못 했다. 경기에 집중하라고 했다. 심리 변동이 있으면 안 된다”며 웃었다.이어 “마줄스 감독이 경기 관전 왔을 때 (강지훈이) 3점을 많이 터뜨린 것 같다”면서 “큰물에 가면 스케일이 달라진다. (대표팀에서) 큰 역할을 못 받더라도 많은 걸 배워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현재 7위인 소노는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KCC를 잡아야 한다. 허웅을 막는 게 큰 과제다.손창환 감독은 “어떻게 막아야 하나 생각했다. 준비한 게 먹히면 비슷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몇 점으로 제어한다기보다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그 선수에게 나오는 득점을 최대한 막으려 한다”고 설명했다.화력이 물오른 KCC와 마주한 손창환 감독은 “디펜스 준비를 많이 했다. 체력을 4쿼터까지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끝까지 밀어붙여야 한다. 토요일 KT전이 없다고 하고 오늘 쏟아붓자고 했다”고 말했다.고양=김희웅 기자 2026.02.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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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 5연전 전승…KB ‘허강박’의 박지수가 있기에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가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농구여제’ 박지수(28·1m93㎝)의 부활이 핵심이다.김완수 감독이 지휘하는 KB는 3일 기준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2위(14승7패)다. 선두 부천 하나은행(15승5패)과 격차는 1.5경기다. KB는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우승 후보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팬(45.8%)·선수(60.2%)·미디어(75.5%)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박지수의 존재 덕분이다. 그는 KB에서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3회를 차지한 선수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WKBL 역사상 최초의 정규리그 시상식 8관왕에 올랐다. 그는 2024~25시즌 유럽 리그(튀르키예)에서 1시즌 활약한 뒤 올 시즌 KB에 복귀했다.KB는 1라운드를 하나은행과 함께 공동 1위(4승1패)로 마쳤다. 하지만 이후 경기력이 하락했다. 개막 전부터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박지수가 고열 등 증세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박지수는 지난해 12월 경기가 풀리지 않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벌금을 받는 등 흔들린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박지수는 이후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다. 특히 최근 11일 동안 5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 있었으나,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든든히 골밑을 지켰다. 지난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전이 대표적이다. 박지수는 BNK전서 23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몰아치며 팀의 73-65 승리를 이끌었다. 골밑에서 상대 선수의 등을 지고 공을 받은 그는 현란한 공격 기술로 BNK 수비를 공략했다.BNK가 박지수를 막기 위해 수비수를 늘리자, 박지수는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동료에게 건네 외곽슛을 지원했다. ‘박지수 효과’를 본 가드 허예은과 포워드 강이슬이 나란히 15점을 몰아쳐 승리를 합작했다. 5연승 기간 ‘허강박’ 트리오는 모두 개인 시즌 평균을 웃도는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 기간 KB의 평균 득점은 79.2점(1위)에 달한다. KB는 시즌 평균 득점 부문(71.29점)에서도 유일하게 경기당 70점 이상을 넣은 팀이다. KB는 지난 2023~24시즌 이후 2년 만의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하고 있다. 박지수가 자리를 비운 지난 시즌에는 4위에 그쳤다. 박지수는 BNK전 뒤 “시즌 초반 내 몸이 안 좋을 땐 스스로를 챙기느라 바빴다”고 고백하며 “코치진과 얘기하며 주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동료들을 다독여주고, 집중력을 끌어올리도록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잘 뭉쳐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1위 탈환에 대한 욕심도 여전하다. 박지수는 “아직 2위지만, 끝까지 가봐야 하지 않나. 선수도, 상대도 알고 있다. 중요한 건 집중력”이라며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그래도 팬들이 좋아한다면, 이런 경기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지수는 WKBL이 3일 발표한 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김우중 기자 2026.0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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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51점 대폭발' KCC, SK에 대승...허웅은 신기록 잔치 [IS잠실]

부산 KCC 허웅이 KBL의 새 역사를 썼다. 역대 KBL 한국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 최다 3점슛 기록 등 공격 신기록을 줄줄이 경신했다. KCC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정에서 120-77로 크게 이겼다. KCC의 허웅은 이날 51점을 터뜨렸다. 3점슛은 14개를 성공시켰다. 허웅은 종전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39점 2021년 12월 1일 창원 LG전)을 훌쩍 뛰어 넘는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단순한 개인 최고 기록이 아니었다. 51득점은 역대 KBL 역사상 한국 선수의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종전 김선형, 김영만 49점)이다. 3점슛 14개는 역대 KBL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문경은, 우지원 12개)이다. 허웅은 SK의 수비가 약한 틈을 제대로 파고들어 1쿼터에만 20점(3점슛 6개), 전반까지 34점(3점슛 10개)을 몰아 넣었다. 신들린 슛감이었다. SK는 슈터 수비에 능한 신인 에디 다니엘을 경기 초반에는 허훈의 마크맨으로 붙였다가 허웅이 폭발하자 후반전에는 허웅 수비를 맡겼다. 허웅은 다니엘의 끈질긴 수비에 잠시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한 번 불타오른 슛감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이날 그는 3점슛 23개를 던져 14개를 꽂았다. SK가 '허웅을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날'이라는 느낌이 들게 했다. KCC 허훈은 슛에 불 붙은 허웅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이날 9도움을 올렸다. SK전 4쿼터에 경기가 크게 기울자 허웅은 벤치로 물러났다가 KBL 역대 최고기록에 근접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 나왔다. 허웅은 "3점슛 신기록을 세웠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사무국에서 국내 선수 최다득점 기록에 근접했다고 알려주셨다. 이상민 감독님은 '몸이 식었으니 이제는 쉬어라'고 이야기하셨는데, 내가 '농구 인생에서 언제 이런 기회를 또 맞겠나'라며 뛰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돌아봤다. 결국 허웅은 다시 코트로 나와 5점을 추가했고, 또 하나의 의미있는 신기록을 세웠다. 덧붙임) KBL은 이날 기록 안내로 허웅의 51득점은 국내선수 한 경기 최다득점 3위(1위 우지원 70점, 2위 문경은 66점)라고 공지했다. 또 한 경기 최다 3점슛 부문 역시 3위로, 1위는 문경은(22개) 2위는 우지원(21개)이라고 전했다. 1,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은 2004년 3월 7일 2003~04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가 모두 결정된 후 '기록 몰아주기'를 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KBL은 이를 공식기록에서 삭제하기로 했다가 그대로 남겨두기로 결정했다. 본 기사에서는 KBL 공식 기록에서 2004년 3월 7일 경기 기록을 제외하고 허웅의 기록을 1위로 서술했다. 이날 경기 현장에서도 KCC와 SK 관계자들까지 허웅의 기록을 신기록이라고 인지했다. 기사 본문에는 공식 기록과는 다른 틀린 기록이 들어가 있지만, 농구인들과 농구팬 거의 대다수에게 이날 허웅의 기록은 신기록으로 인정받는 분위기였다. 잠실=이은경 기자 2026.02.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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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역대급 신인 풍년' 속 바람 일으키는 2순위 '얼리' 이유진 [IS 피플]

또 한 명의 '라이징 신인'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이유진(21·원주 DB)이다.이유진은 지난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전에서 3점 슛 5개 포함 17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12경기 만에 한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연세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유진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5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됐다. 가드와 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얼리 엔트리' 자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그러나 이유진은 지난달 6일 D리그(2군) 경기 도중 발목을 접질렸다. 재활 치료에 전념한 사이 문유현(안양 정관장·전체 1순위) 강지훈(고양 소노·전체 4순위) 양우혁(대구 가스공사·전체 6순위) 강성욱(수원 KT·전체 8순위) 등 1라운드 동기들이 잇따라 두각을 나타내며 '역대급 신인 풍년'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KT전을 마친 뒤 이유진은 "초조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정)효근이 형이 원정 룸메이트인데 '남들 잘할 때 신경 쓰지 말고 마음 편하게 먹으라'는 얘길 해주시더라. 그래서 멘털을 잡을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뒤 이유진의 2경기 평균 득점은 13점으로 시즌 평균 3.8점을 크게 웃돈다. 베테랑 포워드 강상재가 이탈한 DB로선 이유진의 활약이 더욱 반갑다. 강상재는 지난달 30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손목 골절 부상을 입었는데 그의 이탈과 이유진의 복귀가 맞물리면서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이유진은 "부상으로 빠졌을 때 감독님께서 '급하게 하지 말라'고 하셔서 (부담 없이) 몸을 잘 만들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언제든 모든 포지션에 들어가서도 잘할 수 있는 준비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주성 DB 감독은 "3번 자리에서 강상재의 자리를 조금씩 메꿔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상 때문에) 조금 늦었지만 (KT전 결과는) 신인 선수를 키울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나 싶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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