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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부상 공백 메우지 못한 KT, EASL서 실감한 공격 부재

프로농구 수원 KT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공격력 부재를 실감했다. KT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마카오의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4~25 EASL A조 4차전에서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에 64-100으로 크게 졌다. KT는 A조 3위(2승2패)로 내려앉으며 파이널4(4강전) 진출에 적신호가 커졌다. 10개 팀이 출전한 EASL에선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팀당 6경기를 소화한다. 각 조 1·2위가 파이널4로 향해 단판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 팀을 결정한다.KT는 부상 중인 허훈, 하윤기를 제외한 채 마카오 코트를 밟았다. 외국인 선수 조던 모건도 부상으로 빠졌다. 그의 단기 대체 선수인 이스마엘 로메로도 한국에 남았다. 외국인 선수 2명 출전 가능한 EASL에서, KT는 차·포 떼고 타오위안에 맞섰다.마카오에서 보여준 KT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1쿼터에 17점을 뒤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알렉 브라운(22점)과 트레비온 그래햄(27점)을 막는 데 한계가 있었다. KT는 공격으로 맞불을 뒀지만,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그나마 한희원이 14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3쿼터 한때 30점까지 격차가 멀어지자, KT는 주전들을 빼며 패배를 인정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마음가짐이나 터프함이 부족했다. 주전 선수가 없어 누군가 구심점이 돼야 했는데, 부족했다”라고 평했다. 또 “허훈과 하윤기 선수가 없어 공격 루트를 찾기 힘들다. 상대가 우리 연구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KT는 지난달 맞대결에서도 21점 차로 크게 졌다.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허훈과 하윤기는 이달 내 복귀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다시 팀 합을 맞추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미 두 선수는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이들이 돌아오더라도, ‘EASL 후유증’을 이겨내는 것이 숙제다. 지난 시즌 EASL 파이널4에 오른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은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정규리그에서 크게 고전한 바 있다. 선수층이 두터운 KT조차도 부상 공백에 흔들린 만큼,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KT는 1월 홍콩 이스턴(원정), 2월 산 미구엘 비어맨(필리핀)과의 경기를 남겨뒀다.KT는 오는 1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마카오=김우중 기자 2024.12.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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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여자축구연맹 시상식 2관왕…'드래프트 1순위' 이은영 신인상 영예 [IS 현장]

국가대표 멀티 플레이어 장슬기(경주 한수원)가 한국여자축구연맹(KWFF) 시상식에서 2관왕 영예를 안았다. 신인상은 드래프트 1순위 출신 이은영(창녕 WFC)이 차지했다.장슬기는 12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KWFF 시상식에서 올해의 미드필더상과 올해의 도움상을 수상했다. 여자 A매치 104경기에 출전하는 등 오랫동안 국가대표 핵심 자원으로도 활약 중인 장슬기는 이번 시즌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정규리그 전 경기(28경기)에 출전, 무려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팀의 3위를 이끌었다.장슬기는 8개 구단 지도자와 선수 투표에서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올해의 미드필더상을 받았고, 최다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상 타이틀까지 품었다. 2022년 시작된 KWFF 시상식에서 장슬기가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장슬기는 단상에 올라 “지도자와 선수들이 뽑아주는 상이라 더 뜻깊고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유소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이어 “28경기 중 거의 대부분을 수비수로 뛰었는데도 어시스트를 많이 해서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된 거 같다. 저 혼자의 힘이 아닌 저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도움 덕분이다. 올해보다 내년에는 더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장슬기는 “여자축구가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 저희가 더 노력하고 좋은 길을 만들어야 오늘 와준 어린 선수들도 탄탄대로 잘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고 유소녀 친구들을 위해 노력하는 게 목표다. 다가오는 월드컵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주최한 2024 WK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던 쿄카와(경주 한수원)도 올해의 공격수상과 득점상 2관왕을 품었다. 쿄카와는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22골을 터뜨렸다.쿄카와는 직접 준비한 원고를 한국말로 읽어 내려가며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목표했던 25골은 못 넣었지만, 동료들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배번대로 28골을 달성해서 이 자리에 다시 서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올해의 수비수상은 김혜리(인천 현대제철)와 정지연(화천 KSPO)이 공동 수상했고, 올해의 골키퍼상은 김경희(수원FC 위민)가 받았다.김혜리는 “최고의 클럽에서 빛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현대제철 구성원들과 프런트, 선수들 덕분”이라며 “올해 정말 어울리지 않는 순위로 마무리했지만, 이제는 한발짝 물러서서 현대제철이 다시 챔피언에 오르길 간절하게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여자축구를 위해 한발 앞장서서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지연은 “예상도 못 했다. 이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며 “1년 동안 같이 노력하고 애써준 KSPO 선수들과 스태프를 대표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잘해서 받는 상이 아니라 잘하라는 의미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올해의 골키퍼상을 받은 김경희도 “이 상을 받음으로써 여기서 멈추는 게 아니라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선수가 되겠다”며 “조용하지만 빛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인상은 올해 드래프트 1순위로 창녕 WFC에 입단해 28경기에서 3골을 넣은 이은영이 수상했다. 이은영은 앞서 선수협 시상식에서도 신인상을 받았다.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직접 환호성을 지른 이은영은 “이 상만 바라보면서 달려왔기 때문에 소리를 질렀다”며 “올해 신인상을 받긴 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많이 쌓진 못했다. 내년에는 공격 포인트를 더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기록을 넘는 게 목표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올해의 감독상은 수원F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박길영 감독이 수상했다.박길영 감독은 “매년 우승이라는 꿈을 꿨다. 비로소 이룰 수 있었던 건 문미라를 비롯해 선수들과 스태프들 덕분”이라며 “뜻깊은 한해였다. 작년엔 1차전 이기고 2차전에 못 이겨서 우승에 실패해 멘털이 나갔었는데, 그걸 지켜준 게 선수들이었다. 오규성 연맹 회장님이 병상에 계신 걸로 안다. 쾌차하시고 돌아오셨으면 좋겠다”고 했다.▲2024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 결과- 올해의 GK상 : 김경희(수원FC 위민)- 올해의 DF상 : 김혜리(인천 현대제철), 정지연(화천 KSPO)- 올해의 MF상 : 장슬기(경주 한수원)- 올해의 FW상 : 쿄카와(경주 한수원)- 올해의 도움상 : 장슬기(경주 한수원)- 올해의 득점상 : 쿄카와(경주 한수원)- 올해의 심판상 : 임아현 심판- 올해의 신인상 : 이은영(창녕WFC)- 올해의 감독상 : 박길영 감독(수원FC 위민)올림픽파크텔=김명석 기자 2024.12.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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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김명진, 인천 현대제철 입단…WK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김명진(21·고려대)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천 현대제철에 입단했다.김명진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2025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의 영예를 안았다.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이번 시즌 성적과 무관하게 현장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1순위 행운을 얻은 현대제철은 가장 먼저 김명진의 이름을 호명했다.섀도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 자원인 김명진은 올해 고려대의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준우승,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우승 등을 이끌었던 핵심 선수다.지난 2022년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발탁돼 여자 월드컵 무대도 누볐다. 아직 A매치 발탁 경험은 없다.전체 2순위는 이번 시즌 최하위 창녕WFC의 지명을 받은 단국대 골키퍼 도윤지였다. 이어 서울시청이 위덕대 골키퍼 우서빈을, 경주한수원은 대덕대 미드필더 강은영을 각각 지명했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화천 KSPO는 울산과학대 공격수 천세화를 택했고,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수원FC 위민은 전체 6순위로 고려대 수비수 이수인을 지명했다. 이어 세종 스포츠토토는 대덕대 미드필더 김지현을 뽑았다.지난해 A대표팀에 발탁돼 3경기에 출전했던 배예빈은 2차 지명 마지막 순번에서야 현대제철의 지명을 받았다.50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선 24명이 WK리그 진출 영예를 안았다. 구단별로는 창녕 WFC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청과 경주 한수원, 화천 KSPO가 4명씩, 수원FC가 3명을 각각 선발했다. 현대제철과 세종 스포츠토토는 1·2차 지명에서 2명씩만 선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내년 3월 부사관을 모집하는 문경 상무에 지원할 수 있다. 대신 드래프트 지명을 받은 선수들은 상무 지원이 불가능하다.김명석 기자 2024.12.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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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에 달라진 KT 문정현 “심리적 압박, 내성 생겨” [IS 마카오]

“욕을 먹다 보니 내성이 생긴 것 같아요(웃음).”프로농구 수원 KT 포워드 문정현(23·1m94㎝)이 부쩍 성장한 2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문정현은 11일(한국시간) 마카오의 스튜티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나 “지난 시즌보다 코트를 보는 시야와 여유가 늘었다”라고 웃어 보였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8경기 평균 30분을 뛰며 12점 6.8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기대치에 못 미쳤던 데뷔 시즌과 비교해 전 부문 기록이 늘었다.문정현은 성장의 요인으로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냈다”라고 꼽았다. 지난 시즌에는 압박감을 이기지 못했는데, 욕을 먹다 보니 내성이 생겼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그는 “내가 득점 욕심을 내는 선수는 아니다. 수비하고 나오는 찬스에서 슛을 쏘다 보니 좋은 득점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비시즌 동생과의 훈련도 도움이 됐다. 문정현의 동생은 고려대 가드 문유현이다. 최근 국가대표로도 꼽힌 유망주다.문정현은 “(문)유현이가 나보다 드리블을 훨씬 잘 친다. 그리고 나는 ‘1번(포인트 가드)은 어떻게 해야 한다’라는 식의 시야를 알려줬다. 윈윈 아닌가. 수원에서 같이 운동했는데, 큰 힘이 됐다”라고 웃었다.지난해까지 문정현은 상대 팀의 새깅 대상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는 경기당 평균 1.4개의 3점슛을 터뜨리고 있다. 성공률도 39.3%로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압박감이 컸다. 그러다 보니 슛도 무너지더라. 감독님, 코치진도 답답해하셨을 것이다. 연습도 많이 했다. 들어가니까 시도도 많아졌다. 농구에 ‘떨어지면 쏘고, 붙으면 파라’라는 말이 있지 않나. 그런 기본을 지키고 있다. 그리고 나보다 작은 선수를 만나면 포스트업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문정현이 가장 경계하는 건 부상이다. 그는 지난달 경기 중 발목을 다쳐 한 달을 쉬었다. 문정현은 “통증은 없다. 하지만 아직 조심해야 한다. 보강 운동도 계속하고 있다. 대학 시절에도 한 번 다친 부위가 발목이었다. 이제 내 옆으로 발이 들어오면 안 봐주겠다. 부상을 멀리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끝으로 그는 “특별한 개인 목표는 없다. 그저 한 번 더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하고 싶다. 지난 시즌처럼 안 무너질 자신이 있다. 팀이 지난 시즌보다 단단해진 느낌이다. 이번에는 우승까지 자신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마카오=김우중 기자 2024.12.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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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거박 NO’ MIP·식스맨상 노리는 박준영 [IS 마카오]

프로농구 수원 KT 포워드 박준영(28·1m95㎝)이 ‘1순위’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그는 되찾은 ‘자신감’이 올 시즌 성장의 원동력이라 짚었다.박준영은 11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의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비행기 타고 농구하러 오니 성공한 것 같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박준영의 KT는 이날 오후 8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와 2024~25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A조 4차전을 벌인다. 경기 전 KT는 A조 2위(2승1패), 타오위안은 1위(2승0패)다. EASL은 동아시아 지역 농구 클럽대항전이다. 한국·일본·대만·필리핀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에 더해, 홍콩 이스턴과 마카오 블랙베어스까지 10팀이 경쟁한다.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팀당 6경기를 소화한다. 각 조 1·2위가 파이널4에 진출해 우승을 노리는 구조다. KT는 타오위안을 상대로 설욕에 도전한다. 타오위안은 지난 시즌 대만 P.리그 챔프전 준우승팀. 지난달 안방에서 열린 맞대결에선 KT가 70-91로 크게 졌다. 2m16㎝ 빅맨 알렉 브라운이 25점,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트레비온 그래햄이 32점을 넣었다. 하윤기가 빠졌던 KT는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숙제는 같다. 4차전에서도 하윤기에 더해, 대체 외국인 선수 이스마엘 로메로도 없다. 가드 허훈의 공백을 메우는 것도 관건이다.하지만 이날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난 박준영은 “당시엔 체력적인 아쉬움이 있었다. 팀 플레이로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다. 슛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리바운드를 열심히 하면 된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박준영은 그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당해 2순위 변준형(안양 정관장)과 비교 대상으로 꼽히며 ‘변거박(변준형 거르고 박준영)’이라는 수식어도 받았다. 하지만 박준영은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15경기 평균 10.5점 6.6리바운드 1.9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특히 경기 당 공격 리바운드가 3.5개에 달하는 것이 눈에 띈다. 3점슛 성공률도 41.2%로 빼어나다. KT는 센터 하윤기가 없어 높이가 낮아졌지만, 박준영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부산 KCC전에선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으로 커리어 첫 위닝 버저비터에도 성공했다. 박준영은 올 시즌 활약의 원동력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그는 “감독님, 코치진이 내가 실수를 해도 항상 격려해 주셨다. 원래 자신감이 떨어지면 경기력이 크게 하락하는 스타일이었다. 올 시즌은 ‘내가 잘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며 팀 플레이, 리바운드에 대한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짚었다.박준영 입장에선 오명과 같았던 ‘변거박’이라는 표현에 대해 묻자, 그는 “다들 내 이름을 ‘거박’으로 알고 계신다”라고 농담한 뒤 “팀에 부족한 부분을 찾아가고 있다. 이제는 팀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끝으로 박준영은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고 싶다. 식스맨상도 목표 중 하나다. 또 감독님께서 KT의 첫 기량발전상 수상자로 알고 있다. 내가 이번에 뽑혀서, 뜻깊은 그림을 만들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마카오=김우중 기자 2024.12.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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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기미 안 보이는 ‘김두현호’ 전북…쇠락 기조 만연→특단의 조치 있을까

급한 불은 껐지만, 극심한 쇠퇴기에 접어드는 건 아닐까. K리그1 전통 명가 전북 현대의 이야기다.전북은 지난 8일 서울 이랜드(2부)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2-1로 이기며 합산 스코어 4-2로 잔류를 확정했다. 2점의 점수 차만큼이나 안정적인 승리는 아니었다. 정규리그 내내 부진한 전북은 승강 PO에서도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잔류를 이끈 김두현 감독은 홈 팬들에게 퇴진 압박을 받았다. 승강 PO 2차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전북 서포터석에서는 ‘김두현 나가’라고 적힌 걸개가 등장했다. 하마터면 구단 역사상 최초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을 뻔했는데, 시즌 내내 반등 기미마저 보이지 않았던 탓이다.주제 모라이스(포르투갈) 감독이 팀을 이끈 2019~2020년부터 이상 징후가 포착된 전북은 서서히 내리막을 탔다. 지난해 6월 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경기력과 성적 모두 곤두박질쳤다. 올 시즌 초반까지 이어진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 K리그1 최하위까지 추락한 전북은 결국 결별한 뒤 오랜 검토 끝 김두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앞서 전북에서 수석 코치를 지낸 김 감독은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지난해 감독 대행으로 호성적을 거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하지만 김두현 감독 휘하에서도 전북은 이름값과 상반되는 길을 걸었다. 지난 5월 27일 지휘봉을 잡고 시간이 충분했지만, 상처만 남았다는 평가다.문제는 쇠퇴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변화도 바라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두현 감독과 전북의 계약은 내년 12월까지다. 다수 전북 팬의 믿음은 이미 사라진 분위기다. 김두현 감독은 “다시 우승 경쟁할 수 있고,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내년에는) 올해와 다른 모습으로 나설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서포터의 지지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반전을 노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구단으로서는 빠른 쇠퇴기 탈피를 위해 김두현 감독의 거취부터 신속하게 결정하는 게 과제로 꼽힌다. 2025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현시점은 잔류에 안주하기보다 재신임과 사령탑 교체 카드를 두고 고민해야 할 시기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12.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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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감독 “거취? 여기서 말할 수 없어…내년엔 우승하는 팀으로” [IS 승장]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거취에 관해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내년에는 ‘우승’하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1부)은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앞선 첫판에서 2-1로 이긴 전북은 합산 스코어 4-2로 최종 승리, 내년에도 1부에서 경쟁한다.경기 후 김두현 감독은 “2차전이 우리에게 독이 될 수도 있고,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전북은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10위로 정규리그를 마감,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PO로 향했다. 승강 PO에서도 힘겹게 잔류의 끈을 잡았다. 두 판 모두 2-1로 이겼지만, 경기력은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두현 감독은 팀의 잔류를 이끌었지만, 팬들은 승강 PO 2차전을 마친 뒤 ‘김두현 나가’라고 적힌 걸개를 들어 올렸다.김두현 감독은 거취에 관해 “여기서 뭐라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고 답했다.그러나 그는 “다시 우승 경쟁할 수 있고,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 거기에 걸맞게 모든 것이 충족돼야 한다. 올해 치른 시즌을 계기로 다각도로 검토해야 하고 반성해야 한다. 팀으로 싸워서 이기는, 힘을 내는 방법도 다시 새겨 나가야 한다. 팬분들이 원하시는 닥공이 다시 거듭나야 한다. 한 사람에 의해서 바뀌는 게 아니라 모든 이가 심도 있게 생각해서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두현 감독은 “분명한 건 올해와 다른 모습으로 나설 수 있다. 당연히 우승 경쟁을 해야 하고, 그런 팀으로 다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5월부터 전북을 이끈 김두현 감독은 반등을 이끌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지난해 감독 대행으로 호성적을 거둔 모습과는 상반됐다.그는 “깊은 이야기까지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때와 선수 구성도 다르고, 그 안에서 여러 힘든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도 힘들었고, 하나씩 틀을 잡고 변화를 주려고 했다. 축구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그 외적인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하나씩 만들어가려 했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한 번 분위기가 깨진 상황에서 바로잡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전반적으로 안에 있는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정립됐다”고 짚었다.힘겨웠던 한 해를 돌아본 김두현 감독은 “올 시즌은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시즌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전에 표현에 있어 미숙했던 것도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4.12.08 18:37
프로축구

‘0-1→2-1’ 전북, 힘겹게 K리그1 잔류 성공…이랜드에 합산 4-2 승 [IS 전주]

프로축구 K리그 전통의 명가 전북 현대가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가는 대굴욕 속 K리그1 잔류는 성공했다.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1부)은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PO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앞선 첫판에서 2-1로 이긴 전북은 합산 스코어 4-2로 최종 승리, 내년에도 1부에서 경쟁한다.썩 만족스러울 수만은 없는 결말이었다. K리그1 최다 우승(9회) 타이틀을 가진 전북은 울산 HD에 2022시즌 패권을 내준 뒤 서서히 추락했다. 지난해 4위로 시즌을 마친 데 이어 올해에는 12개 팀 중 10위까지 처지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PO를 경험했다.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승강 PO에서는 반등하리란 세간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전북은 승강 PO 1차전에서 어렵사리 1점 차 승리를 챙겼고, 안방에서는 먼저 한 골을 내줬다. 눈앞까지 온 강등의 그림자를 또 한 번 힘겹게 벗었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전북은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하지만 반등은커녕, 지난 5월 김두현 감독이 지휘봉을 쥔 이후에도 이어진 부진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계속됐다. 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2023년 기준 선수단 인건비 1위(약 200억원)에 오른 전북으로서는 1부 잔류가 만족스러울 리는 없다.승강 PO 1차전에서 이랜드 골문을 연 티아고가 이번에도 전북을 강등 위기에서 건져냈다. 전북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티아고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5분, 김진규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유니폼을 입은 티아고는 정규리그 32경기에서 7골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지만, 가장 중요한 때에 제값을 했다.후반 32분 투입된 전북 문선민도 경기 종료 직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을 불안한 리드에서 벗어나게 했다. 그는 특유의 세리머니인 ‘관제탑 댄스’로 홈팬들과 교감했다. 2014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승격에 도전한 이랜드는 아픔을 맛봤지만, 희망도 봤다. K리그2 정규리그 최다 득점(62득점)팀답게 몇 체급 높은 전북을 상대로 경쟁력을 뽐냈다. 앞선 두 차례 승강 PO를 경험한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매번 승자였지만, 이번에 승강 PO에서 첫 패를 기록했다.2차전 승리가 필요했던 이랜드는 전방 압박으로 전북의 실수를 유도하려 했다. 전북은 수비 시 단단한 두 줄 수비를 구축하며 조심스레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중반까지는 두 팀의 헛심 공방이 이어졌다. 전반 34분 전북이 밀리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홈 팬들은 “닥치고 공격”을 외쳤다. 1분 뒤 전북 송민규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토킥이 골대를 강타했다. 기세를 못 폈던 이랜드는 전반 47분 ‘한 방’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얼어붙게 했다. 이랜드 몬타뇨가 왼쪽 측면에서 전병관을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브루노 실바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2만 3772명 중 1300여 명 남짓의 이랜드 팬들은 방방 뛰며 환호했다. 전북 서포터는 역효과가 날까, 차마 야유하지 못하고 “닥치고 공격”을 내질렀다.후반 들어 희비가 엇갈렸다. 전북은 후반 5분 앞선 장면에서 이영재의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린 아쉬움을 털었다. 왼쪽 측면 깊숙한 지역에서 스로인을 받은 김진규가 크로스를 올렸고, 티아고가 헤더골을 터뜨렸다. 티아고는 스파이더맨 복면을 뒤집어쓰고 기쁨을 누렸다. 전북 팬들도 득점 이후에야 승전가 “오오렐레”를 불렀다.다시금 득점이 필요했던 이랜드는 공격수 변경준, 이준석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다. 그러나 끝내 전북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두 팀의 경기는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뜨거워졌고, 정규 시간 2분을 남기고 머리를 맞대며 시비한 전북 김태환과 이랜드 이준석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문선민까지 터지며 경기를 매조졌다.전주=김희웅 기자 2024.12.08 16:26
해외축구

로이스, LA 갤럭시서 커리어 첫 리그 우승…“미친 것 같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가 2024시즌 챔피언결정전(MLS컵)에서 우승했다. 마르코 로이스(35)는 미국 진출 첫해에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LA 갤럭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4 MLS 컵에서 뉴욕 레드 불스를 2-1로 제압했다. 서부콘퍼런스 2위(승점 64)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LA 갤럭시는 정규리그 4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2024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플레이오프에선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시애틀 사운더스를 차례로 제압했다.결승에서 뉴욕과 만난 LA 갤럭시는 전반 13분 만에 2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조셉 페인트실이 선제골을 넣었고, 데얀 조벨리치가 추가 골을 책임졌다. 뉴욕은 전반 28분 수비수 션 닐리스의 만회 골로 추격했는데, 경기 종료까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한편 이날 로이스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8월 도르트문트를 떠나 MLS 무대를 밟은 그는 공식전 11경기 나서 1골 3도움을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선 5경기를 모두 뛰며 1도움을 올렸고, 팀의 우승을 합작했다.미국은 물론, 독일 현지 매체는 로이스의 커리어 첫 리그 우승에 주목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만 429경기 170골 131도움을 올린 전설이다. 이 기간 컵대회 우승은 5차례나 거뒀는데, 유독 리그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하지만 미국 무대 진출 첫해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같은 날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로이스가 선수 커리어 최초로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며 “로이스는 이번 우승을 ‘조커’로서 경험했다. 로이스가 만약 이번에 패배했다면, 더욱 뼈아픈 순간이 됐을 것이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만 7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에는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놓치기도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MLS 사무국도 같은 소식을 조명했다. 로이스는 MLS와의 인터뷰에서 “미친 것 같다. 결국에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승의 기쁨을 드러냈다.한편 LA 갤럭시가 MLS컵에서 우승한 건 통산 6번째다.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이다. 김우중 기자 2024.12.08 14:30
프로농구

‘8147점’ 새 역사 쓴 김정은 “후배들이 책임감 갖고 뛰었으면” [IS 부천]

“저 역시 좋은 영향을 주는 선배였을까요.”여자프로농구(WKBL) 새 역사를 쓴 부천 하나은행 포워드 김정은(37·1m79cm)이 농구 인생을 돌아보며 코트를 떠날 때까지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게 그의 속내다.김정은은 지난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WKBL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시작 25초 만에 림을 가른 김정은은 통산 571번째 경기에서 정선민 전 여자 대표팀 감독의 기록(8140점)을 넘어 WKBL 역대 통산 득점 1위에 올랐다. 팀은 졌지만, 김정은은 이날 8점을 올리며 통산 득점을 8147점으로 늘렸다.2006년 신세계 쿨캣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정은은 “스스로에게 굉장히 엄격한 편이고, 별로 만족도 못 하는 스타일인데, 경기 뒤 씻으면서 ‘김정은, 참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단한 선수가 아닌데, 경기 전부터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지난 2020년 1월 19일 7000득점 고지를 밟았고, 4년 뒤인 지난 1월 28일 8000득점에 성공했다. 파란만장한 18년 프로 생활을 돌아본 김정은은 “7~8000점으로 올 때 모든 것을 걸고, 영혼까지 짜낸 느낌이었다”며 “나는 부상 이슈가 워낙 많은 선수고, 그 시기에 정말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기록을 세워서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며 웃었다.김정은은 과거 메모장에 3가지 목표를 적었다. 내용은 ‘MVP·챔프전 우승·1만 득점’이다. 앞선 두 목표를 달성한 김정은은 1만 득점에 도전할 것이냐는 물음에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메모는) 10년 전에 쓴 것 같다. 그때도 하나은행 소속이었는데, 매일 지면서 괴로워하던 고뇌가 적혀 있더라”라며 “여기까지 온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1만점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했다. 그저 코트를 떠나는 그날까지 앞만 보고 달리는 게 그의 목표다. 김정은은 “언니들이 정말 잘 닦아 놓은 덕분에 나도 좋은 환경에서 농구를 하고 좋은 대우를 받았다는 걸 나이가 드니 깨닫기 시작했다. 후배 선수들도 윗대에서 다져 놓은 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뛰었으면 좋겠다”며 “프로선수라면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한다. 나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코트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당분간 김정은의 통산 득점 기록은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김정은 뒤로 현역 중 이 부문 가장 높은 순위(4위)에 올라 있는 WKBL 간판스타 김단비(아산 우리은행)는 통산 7025점을 올렸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2.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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