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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6인 로테이션' 수시 가동 예고한 휴스턴...美 매체 "한국에서 온 와이스, 4·5선발 경쟁 선두 주자"

KBO리그 '역수출' 투수 라이언 와이스(30)가 2026시즌 메이저리그(MLB)에 연착륙할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MLB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는 2026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정규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 운영을 예측했다. 휴스턴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에이스급 투수 프램버 발데스를 잃었지만,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 주축 투수였던 이마이 타츠야를 영입했고, 유망주 2명을 내주고 마이크 2025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19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마이크 버로우스를 품었다. 여기에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2시즌 동안 뛴 라이언 와이스와 1+1년 최대 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이마이의 입단 기자회견에서 2026시즌 '6인 로테이션'을 자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26일 개막전부터 4월 22일까지 휴식일이 이틀 밖에 없을 만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천 순연이 없다면 28일 동안 26일 경기를 치른다. 휴스턴 1선발은 헌터 브라운이다. 트레이드 루머스는 기존 선발 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와 이마이가 2·3선발로 나서고 남은 자리를 와이스, 네이트 피어슨,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미켈 울로라, 제이슨 알렉산더가 경쟁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리그에서 평균자책점 2.87, 삼진율 28.6%를 기록한 와이스가 이 그룹의 선두 주자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브라운을 제외한 다른 투수들은 풀타임 선발 투수를 소화하기에 변수가 많다고 했다. 하비에르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유증이 있고 이마이와 와이스 그리고 버로우스는 MLB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시즌이 없다고 설명했다. 맥컬러스는 지난해 부상으로 고전했고, 건강했을 때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거의 모든 투수들이 이닝 소화에 의문이 제기되는 만큼 초반 투구 수 조절은 필수"라고 했다. 와이스는 2024시즌 대체 선수로 KBO리그 한화에 합류, 2025 정규시즌 한화가 2위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하고 MLB까지 진출했다. 이전까지 미국 무대 이력이 초라했던 점을 고려하면 진정한 '역수출' 외국인 선수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았다. 휴스턴은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강팀이고, 최근 2시즌 선발진 무게감이 다소 떨어졌지만, 260만 달러(2026시즌 기준) 밖에 투자하지 않은 투수에게 길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 같았다. 이런 상황에서 팀 상황은 와이스의 MLB 적응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4·5선발이 확실하지 않고, 경쟁자들은 2025시즌 와이스처럼 많은 이닝(178과 3분의 2)을 소화하지 않았다. 와이스 개인적으로는 2026시즌 경쟁력을 증명해야 팀 옵션을 끌어내고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트레이드 루머스는 휴스턴 선발진 하위 순번 진입 선두 주자로 와이스를 꼽았다. 와이스가 그리 유리하지 않은 계약을 해 KBO리그 '유턴' 가능성도 점쳐졌다. 미국 현지 기류는 그의 MLB 적응에 긍정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6 16:50
프로농구

'독수리 5형제' 변소정, 다시 뛴다 [IS 피플]

포워드 변소정(22·부산 BNK)에게 2023년 11월 8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당시 인천 신한은행 소속이었던 그는 홈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3쿼터 도중 코트에 쓰러졌다. 수비 전환 과정에서 허예은의 발을 밟는 불운한 사고로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 변소정은 "다쳤던 자리와 시간, 어떤 순간이었는지 다 기억난다"라고 곱씹었다.분당경영고 시절 박소희(부천 하나은행)와 함께 팀을 전국 최강으로 이끈 변소정은 여자농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2021년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됐다. 그러나 무릎 부상은 농구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 긴 재활 치료의 터널을 지나던 그는 지난해 4월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 BNK 유니폼을 입으며 정들었던 신한은행과 이별했다. 변소정은 "(부상 없이)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부러웠다. 우울하고 답답한 날도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2024~25시즌 코트에 복귀한 변소정은 경기당 평균 2.8점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28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변소정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박정은 BNK 감독이 꼽은 주목해야 할 선수이기도 하다. 박 감독은 지난해 10월 일본 전지훈련 당시 변소정·김정은·박성진·김민아·심수현을 '독수리 5형제'로 묶으며 "이 선수들이 얼마나 본인 포지션에서 해주느냐에 따라 팀의 경기력이 유지될 거 같다"라고 강조했다.변소정은 감독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2025~26시즌 경기당 평균 4.2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다. 출전 시간 역시 처음으로 평균 20분을 넘기며 팀 내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4일 열린 올스타전에선 무려 25점을 폭발시키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 13경기 동안 단 두 차례 시도해 모두 실패했던 3점슛을 이날은 10차례 던져 4개를 성공하는 과감한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처음으로 출전한 '별들의 잔치'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며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것이다. 변소정은 "큰 부상을 당하면서 '나를 잊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었다"며 "중요한 건 정규시즌이다. 올스타전을 계기로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BNK는 오는 10일 신한은행 원정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부산=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5 14:22
프로농구

무릎 부상 극복하고 첫 올스타전에서 MVP까지…"중요한 건 정규시즌, 오늘을 토대로 더 열심히" [IS 부산]

"오늘을 토대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여자프로농구(WKBL) 포워드 변소정(23·부산 BNK)이 생애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경기 뒤 "올스타전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했다. 자신 있게 던졌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변소정은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WKBL 올스타전에서 무려 25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100% 팬 투표로 선정된 20명의 올스타 선수가 팀 유니블과 팀 포니블로 나눠 자웅을 겨뤘는데 변소정은 팀 포니블 소속으로 100-89 승리를 이끈 주역이 됐다. 25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팬 투표 14위로 '별들의 무대'에 초청받은 변소정은 MVP 유효표 62표 가운데 43표를 획득해 박소희(11표)와 진안(8표·이상 부천 하나은행)을 따돌렸다. 팀 유니블이 90-85까지 추격한 4쿼터 막판에는 팀 선배 김소니아를 앞에 두고 과감한 골밑 돌파를 시도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변소정은 "상금(300만원)은 함께 뛴 언니들과 나누고 싶다. 처음이라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변소정은 인천 신한은행 소속이던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긴 재활 치료 끝에 2024~25시즌 복귀전을 소화한 그는 올해로 2년째 BNK 소속으로 코트를 밟고 있다. 변소정은 "프로에 처음 와서 기대를 많이 받았는데 큰 부상을 당하면서 '잊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복귀하면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많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 언니들이 잘 챙겨주고 시간을 많이 주셔서 이렇게 좋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공을 돌렸다.부상은 또 다른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변소정은 "다쳤을 때는 가장 준비를 잘하고, 열심히 했던 시즌이었다. 첫 경기부터 몸이 너무 좋았는데 (그럴 때일수록) 자제하고 가라앉혀야 한다는 걸 어린 나이여서 몰랐다. 몸이 너무 좋았던 게 문제가 됐던 거 같다"며 "다쳤던 자리와 시간, 순간이 다 기억난다. 경기를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많이 부럽기도 했다. 우울하고 답답한 날도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올스타전 MVP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함께 경기를 뛴 베테랑 김단비(아산 우리은행)은 '수상을 계기로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는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변소정은 "단비 언니와는 신인 때 같이 뛰었다. 많이 알려주시고 챙겨주셨는데 좋게 봐주시는 거 같다"며 "오늘을 계기로 좀 더 자신감 갖고 후반기 준비 잘해야겠다. 이런 모습을 올스타전에서만 보여주면 안 된다. 중요한 건 정규시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부산=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4 17:16
메이저리그

MLB '최악의 먹튀' 랜던, 결국 에이절스와 작별...2026년 연봉 550억원 꿀꺽

'최악의 먹튀' 앤서니 렌던(35)이 LA 에인절스와 작별했다. 디애슬레틱과 ESPN은 미국 현지 언론은 31일(한국시간) "에인절스와 렌던이 잔여 계약 바이아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렌던은 2019년 종료 후 에인절스와 7년 2억4500만 달러(3545억원)에 계약했다. 2026시즌 잔여 1년 계약을 남겨두고 작별하기로 했다. 에인절스는 렌던의 2026년 연봉 3800만 달러(550억원)를 3~5년에 걸쳐 분할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렌던이 부상으로 2026시즌도 제대로 뛰기 어렵자, 차라리 분할 지급을 통해 재정 부담을 줄이는 쪽을 선택했다. 렌던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악의 먹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렌던은 에이절스 유니폼을 입고 규정타석을 채운 시즌이 60경기 단축 체제로 열린 2020년이 유일하다. 그해 52경기에서 타율 0.286 9홈런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5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사타구니, 무릎, 햄스트링, 옆구리, 허리, 손목, 고관절 등 각종 부상에 시달렸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58경기-47경기-43경기-57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해엔 고관절 수술 여파로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않았다. 에인절스에서 총 3545억원을 받는 동안 타율 0.242 22홈런 125타점 OPS 0.717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렌던은 2023년 애슬레틱스와 개막전 종료 후 관중과 몸싸움을 벌여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받기도 했다. 이에 항소 후 4경기 출장 정지로 감경됐다. 또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선 "정규시즌 162경기는 너무 많다. 시즌을 단축해야 한다"라는 발언으로 비난을 샀다. 이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렌돈과 2년 간 함께 뛴 통산 368세이브의 조너선 파벨본은 SNS에 "그는 야구를 싫어한다. 팀에 얘기해서 시즌 절반만 뛸 테니까, 연봉도 절반만 달라고 하라"고 일침을 날렸다.이형석 기자 2026.01.01 09:26
프로야구

2026 프로야구 개막 3월 28일…올스타전은 7월 11일

KBO는 12월 19일(금) 2026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2026 KBO 정규시즌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며, 3월 28일(토)에 개막한다.개막전은 2025 시즌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돼 잠실 (KT-LG), 대전 (키움-한화), 문학 (KIA-SSG), 대구 (롯데-삼성), 창원 (두산-NC) 구장에서 2연전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 (두산-LG), 문학 (NC-SSG), 수원 (롯데-KT), 광주 (한화-KIA), 대구 (키움-삼성) 구장에서 열린다.KBO 올스타전은 7월 11일(토) 개최 예정이다. 올스타전 휴식 기간은 7월 10일(금)부터 15일(수)까지 6일간이며, 정규시즌 후반기는 7월 16일(목)부터 4연전으로 시작된다.또한, 개막 2연전과 올스타전 휴식기 직후의 4연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3연전으로 편성돼, 9월 6일(일)까지 팀당 135경기가 우선 편성됐다. 미편성된 45경기(팀당 9경기)는 우천 등으로 취소되는 경기와 함께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한편, 팀간 이동거리 및 마케팅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편성하는 원칙에 따라 LG, 삼성, NC, KIA, 키움이 홈 73경기-원정 71경기로 편성됐다.김희웅 기자 2025.12.19 20:21
프로야구

43세에 FA 이적이라니, 또 최초·최고령 얼마나 대단한가...방출생이 쓴 새 역사

'현역 최고령 타자' 최형우(42)가 자유계약선수(FA) 새 역사를 썼다. 삼성은 3일 "최형우와 2년 최대 26억원에 FA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2016년 종료 후 KIA 타이거즈와 4년 총 100억원의 FA 계약으로 삼성을 떠났던 그가 9년 만에 친정팀에 돌아왔다. 비공식이지만, 최형우는 역대 최고령 FA 계약자가 됐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40대 FA 계약자는 지난해까지 총 7명이었다. 2006년 한화 이글스 송진우(2년 14억원)를 시작으로 LG 트윈스 이병규(2014년·3년 25억5000만원) 삼성 이승엽(2016년·2년 36억원) 한화 이글스 조인성(2016년·2년 10억원) 한화 박정진(2018년·2년 7억5000만원) LG 박용택(2019년·2년 25억원) 삼성 오승환(2024년·2년 22억원) 등이다. 만43세 시즌를 앞두고 FA 계약을 한 선수는 최형우가 처음이다. 최형우는 2024년 초에는 KIA와 1+1년 22억원에 계약, 역대 최고령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그가 2년 전보다 훨씬 더 좋은 대우 속에 이적한 것이다. 또한 40대 FA 이적생은 최형우가 최초다. 앞서 40대에 FA 계약한 7명은 모두 원소속팀과 계약했다. FA C등급 최형우는 지난해 연봉이 10억원. 삼성은 보상금으로만 15억원(C등급 전년도 연봉 150%)을 KIA에 지급해야 한다. 그만큼 최형우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최형우는 KBO리그 타자 최고령 기록 경신도 예약했다. 현재 KBO 타자 최고령 주요 기록은 모두 추신수 SSG 랜더스 보좌역이 보유하고 있다. 추신수는 KBO리그 타자 최고령 출장(42세 2개월 17일) 안타(42세 1개월 26일) 홈런(42세 22일) 기록을 작성하고 은퇴했다.2025시즌에 'KBO 현역 최고령 타자' 타이틀을 달았던 그는 내년 개막전을 밟을 경우 최고령 출장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후 안타나 홈런을 추가하면, 역시 '최고령' 타이틀을 추가하게 된다. 2002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48순위 포수로 삼성에 지명된 최형우는 방출 통보받고 경찰 야구단에 입대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맹활약을 선보였던 그는 삼성에 재입단했고 2008년 신인상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삼성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 4회, 정규시즌 우승 5회를 견인했다. KBO리그 최초 100억원대 FA 계약한 그는 2017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어 두 차례 통합 우승(2017년, 2024년)을 이끈 바 있다. 올 시즌 타율 0.307(11위), 24홈런(공동 7위), 86타점(13위), 출루율 0.399(5위), 장타율 0.529(7위), OPS 0.928(5위)을 기록했다.한편 최형우는 손 편지를 통해 KIA와 삼성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04 07:33
배구

'정지석 27득점 원맨쇼'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1위 탈환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국내 에이스' 정지석(30)을 앞세워 1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6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6-24, 22-25, 22-25, 25-21, 15-7)로 승리했다. 정지석이 양 팀 합계 최다인 27점(성공률 62.86%)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정규시즌 6승(1패)째를 거두며 승점 17을 쌓은 대한항공은 15일까지 1위를 지키고 있었던 KB손해보험(5승 2패 승점 16)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두 팀은 원래 지난달 18일 남자부 개막전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세계선수권 종료 뒤 최소 3주 동안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제재로 1라운드 경기가 내년 3월 19일로 연기됐다. 개막 한 달 만에 성사된 우승 후보 격돌. 대한항공은 듀스 승부 끝에 1세트를 잡았다. 1점 차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이어진 상황에서 '주포' 정지석과 러셀이 차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정지석은 20-20에서 절묘한 푸시 공격으로 득점했고, 21-20에서는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뒤 바로 공격에 가담해 백어택으로 득점을 올렸다. 러셀은 24-24에서 현대캐피탈 주포 레오와의 일 대 일 승부에서 터치아웃을 끌어내며 대한항공의 어드벤티지를 만들었고, 25-24에서도 혼전 상황에서 쳐내기를 시도해 1세트 마침표를 찍는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박빙 승부가 이어진 2세트는 먼저 25점을 내줬다. 21-23에서 정지석이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역전 발판을 만들었지만, 이후 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 신호진에게 퀵오픈과 서브 득점을 내주며 패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도 공격수들이 현대캐피탈 베테랑 미들 블로커 최민호에게 번번이 블로킹을 당하며 패했다. 대한항공 해결사는 정지석이었다. 패전 위기에서 치른 4세트, 정지석은 19-19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20-19에서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온 공을 바로 때려 넣어 득점했다. 23-20에서는 신호진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4세트 승부 쐐기를 박았다. 운명의 5세트. 정지석은 신들린 공격을 보여줬다. 0-0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0을 만들었고, 4-1과 5-2 상황에서도 퀵오픈으로 득점을 올렸다. 6-1에서는 김민재와 2인 블로커 벽을 구축해 레오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고 블로킹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활약 속에 8점 차로 5세트를 이겼다. 정지석은 이 경기 전까지 공격 성공률 57.79%를 기록하며 이 부문 전체 1위를 지켰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2회 수상자인 정지석은 이전 2시즌은 부상 여파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6 16:57
프로야구

다시 뛰는 KIA 김도영 "욕이라도 좋다, 내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꼭..."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22)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도영은 11일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올 시즌은 제게 짧고도 긴 시즌이었던 거 같습니다. 부상으로 몸보다도 마음이 정말 힘들었지만,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또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지난 8월 부상 이탈 후 개인 SNS를 닫았던 김도영이 모처럼 팬들과 소통에 나선 것이다. 김도영은 2024년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장타율 0.647 출루율 0.420을 기록하며 리그를 휩쓸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등 연말 시상식서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러나 큰 관심 속에 출발한 2025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만 세 차례나 쓰러졌다.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5월 말 왼쪽 햄스트링에 이어 8월 초 복귀 후 3경기 만에 다시 오른 햄스트링을 다쳐 시즌 아웃됐다. 올 시즌 성적은 30경기에서 타율 0.309 7홈런 27타점이다. 지난해 통합 챔피언에 오른 KIA는 압도적인 1강 전력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8위로 추락했다. 김도영은 "비시즌 동안 영리하게 몸 만들어서 올해 팀 승리에 기여하지 못한 만큼 내년,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라며 "내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꼭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테니 걱정이나 위로보다는 욕이라도 좋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그 관심이 저를 뛰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항상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12 07:56
메이저리그

'타율 0.381→0.050' 배지환, 결국 피츠버그서 방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뛴 배지환이 결국 팀에서 방출됐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5일(한국시간) 배지환의 양도지명(DFA) 처리 소식을 전했다. DFA가 된 배지환은 7일 간의 웨이버 공시 기간 내에 클레임을 거는 구단이 나와야 한다. 배지환은 올해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050(20타수 1안타) 4도루 OPS 0.290을 기록했다. 매체는 "배지환이 2025시즌 피츠버그에서 끔찍한 시즌을 보냈다"라고 언급했다.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시범경기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1, 16안타 1홈런 3도루 OPS 1.017을 기록하며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정규시즌 활약이 아쉬웠다. 배지환은 3월 30일 마이애미 멀린스와의 3차전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튿날 경기에선 대주자로 출전해 도루 시도를 하며 활발하게 뛰었지만, 3루 도루 실패 후 팀이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배지환은 4월 4일 트리플 A로 내려갔다. 배지환은 5월 다시 빅리그에 승격했지만, 일주일 만에 다시 강등됐다. 확장 로스터를 시행한 9월에도 1군 부름을 받았으나, 6경기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주루 플레이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인 끝에 다시 강등, 이후 방출 수순을 밟았다. 윤승재 기자 2025.11.05 11:12
프로야구

"9회까지 보게 되는 가을야구, 내년엔 우리가" 명가 재건 선언한 김원형 감독 [IS 잠실]

김원형(53) 감독이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두산 베어스 제12대 사령탑에 올랐다. 지난 20일 2+1년 최대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각 5억원)에 계약한 뒤 사흘 만이다. 취임식에는 선수단 대표로 주장 양의지와 곽빈이 참석해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했다.김원형 감독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최고 명문 구단인 두산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 더 큰 책임감을 안고 열심히 해보겠다"며 "두산은 야구 잘하고, 많은 걸 이뤄낸 팀이라고 생각한다. 끈끈하고 포기하지 않는, 뚝심 있는 야구를 했기에 '미러클 두산'이라는 수식어가 있지 않나. 선수들과 열심히 훈련하고 호흡해서 우승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일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했다. 잔여 시즌을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마무리한 뒤 새판짜기에 돌입했고, 지휘봉을 김원형 감독에게 안겼다. 2021년부터 3년 동안 SSG 랜더스 사령탑을 역임한 김 감독은 2021시즌 KBO리그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정규시즌 개막일부터 1위를 한 번도 뺏기지 않은)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2024년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코치 연수를 거쳐 올해는 국가대표 투수 코치로 몸담았다. 김원형 감독은 "국가대표 코치로 야구장을 돌아다녔기에 두산만 면밀하게 본 게 아니다"라는 걸 전제로 "올 시즌 보이는 투타 수치는 중위권 정도, 5등에서 살짝 밑이더라. 팀 평균자책점(4.30)과 팀 타율(0.262)이 6위 정도 했더라. 수비적인 부분도 안 좋다 보니까 순위(9위)가 밑에 있었던 거 같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칭스태프 인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홍원기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수석 코치, 손시헌 전 SSG 랜더스 수비 코치가 퀄리티 컨트롤(QC) 코치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원형 감독은 "(1군 코칭스태프 구성은) 70% 정도 됐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감독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코치의 능력도 중요해 유능한 코치님들을 모셔 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선수단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 하는 것도 있지만, 때로는 코칭스태프에서 끌고 가야 할 부분을 많이 느꼈다"며 "특정 선수를 두고 이 선수를 무조건 주전으로 내보내야겠다는 것보다 스프링캠프부터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범경기까지 가장 좋은 선수가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지 않을까 한다"라고 강조했다. 관심 있게 지켜본 두산 선수로 투수 곽빈·김택연, 포수 양의지 등을 거론한 김 감독은 "양의지는 감독하면서 가장 껄끄러운 타자였는데 같은 팀에서 한다는 게 안심되고 좋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목표는 명가 재건이다. 오는 29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을 떠나는 김원형 감독은 "거창하게 '내년에 무조건 우승하겠다'는 생각은 마음에 있다"며 "TV로 보면 야구가 재미없는데, (KBO리그) 가을야구는 1회부터 9회까지 다 보게 만들더라. 내년에 우리가 저기에 있어야 하지 않나, 재밌는 야구를 보여드려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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