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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오타니 3K+프리먼 부상' 다저스 어쩌나←어쩌긴 뭘 어째! '홈런 2방', 개막 6연승 질주

오타니 쇼헤이(31)가 침묵했고, 프레디 프리먼(36·이상 LA 다저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다저스는 또 대승을 거두고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다저스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6-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지난달 도쿄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시작으로 첫 6경기를 내리 이기며 1위를 질주했다. 전력이 완전하진 않았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전 주전 1루수 프리먼이 결장했다. 2020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였던 프리먼은 다저스가 자랑하는 'MVP 트리오'의 한 축이었다. 지난해에도 발목 부상으로 고전했던 그는 이날 경기 전 샤워하다 같은 부위를 다치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설상가상 팀 간판스타 오타니도 부진했다.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 2024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컵스 시리즈 2차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본토 개막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이후 조금씩 침묵했고, 이날 경기에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을 2개 얻긴 했으나 나머지 세 타석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가운데 공을 지켜볼 정도로 타격감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활약에도 다저스의 진격은 이어졌다. 우선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 1선발로 시작한 글래스노우는 올해는 개막 3연전에 나서지 않고 4번째로 등판했다. 그래도 충분히 강력했다. 이날 그는 최고 시속 98.3마일(158.2㎞) 강속구를 뿌려 애틀랜타 타선을 침묵시켰다. 4회까지 안타를 단 1개도 내주지 않은 그는 최종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타선에선 두 명의 에르난데스가 폭발했다. 다저스는 1회 볼넷으로 오타니가 출루한 가운데 3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대포를 터뜨렸다. 그는 애틀랜타 선발 그랜트 홈즈가 던진 2구째 시속 95.5마일(153.7㎞) 한가운데 직구 실투를 통타해 중월 투런포로 연결했다.다저스의 타선은 MVP 트리오 없이도 쉬지 않고 터졌다. 3회 말엔 다저스가 1년 계약으로 데려온 마이클 콘포토가 1사 1·2루 상황에서 중견수 방향 2루타를, 토미 에드먼은 희생 플라이를 쳐 각각 1타점을 추가했다. 5회 말엔 윌 스미스도 중전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이어 6회 말엔 키케 에르난데스가 대포를 더했다. 에르난데스는 제시 차베즈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몰린 커터를 공략해 솔로포로 연결했다. 6-0. 다저스의 승기가 확실히 굳혀졌다.특정 스타뿐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약점이 없는 다저스의 강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고도 올해 각 부분에 전력 보강을 쉬지 않고 추진했다. 기존 4번 타자이자 외야수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외에도 반대편 외야에 주축 타자가 될 수 있는 콘포토를 영입했다. 또 선발진에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를, 불펜진엔 태너 스콧과 커비 예이츠를 추가해 빈틈없는 로스터를 완성한 바 있다.다저스의 개막 6연승은 1981년 이후 구단 최고 기록이다. LA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최고 기록이다. MLB닷컴은 "1981년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해"라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축제 분위기인 다저스와 달리 애틀랜타 분위기는 침체될 만큼 침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8회 초 마이클 해리스가 솔로홈런을 기록, 29이닝 연속 무득점은 깼으나 벌써 개막 5연패에 빠졌다. 애틀랜타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주전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가 부정 약물 사용이 적발돼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또 선발 투수 레이날도 로페즈도 어깨 염증 증세가 확인돼 15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개막 7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2일 애틀랜타와 시리즈 2차전에 5선발 더스틴 메이가 나선다. 애틀랜타는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4연패를 끊기 위해 출격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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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구 4개에 발목' 제구 난조 올러, 사구→사구→적시타...승패 없이 2실점 마무리 [IS 대전]

애덤 올러(31·KIA 타이거즈)가 팀 4연패 탈출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제구 난조에 스스로 발목이 잡혔다.올러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2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58구) 최고 구속은 154㎞/h를 찍었고, 슬러브와 커터를 총 24구, 체인지업을 14구 섞어 던졌다.이날 올러의 어깨는 무거웠다. KIA는 앞서 26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최근 4연패에 빠져있던 상황.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루고 올해도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으나 연패에 휘청였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키움에 루징 시리즈를 내준 KIA는 주말 한화와 3연전에 원투스리 펀치가 모두 출격했으나 먼저 2패를 떠안았다. 주말 3연전 스윕패와 5연패 모두 당할 수 있는 위기일 때 올러가 등판했다.구위는 충분했다. 올러는 1회부터 최고 151㎞ 강속구를 뿌린 올러는 직구와 슬러브만으로 삼자범퇴를 끌어냈다. 이어 2회 때도 4번 노시환에게 153㎞/h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6번 타자 김태연에게도 강속구와 슬러브만으로 3구 삼진을 끌어냈다. 문제는 제구였다. 순항하던 올러는 3회부터 흔들렸다. 3회 1사 상황에서 최재훈과 만난 그는 8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구위는 여전했지만 3볼을 먼저 내줬고, 최재훈은 끈질기게 버틴 끝에 8구째 슬러브를 밀어서 안타로 만들었다. 이어 2사 후 황영묵에게 높은 코스 직구를 던졌지만, 밀어친 2루타를 맞았다. 위기에 몰린 그는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어 에스테반 플로리얼과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사사구는 4회에도 올러에게 실점을 안겼다. 이번엔 볼넷이 아닌 몸에 맞는 공이었다. 4회 초 팀의 득점 지원을 받아 1-1에 마운드에 오른 올러는 1사 후 김태연과 승부하다 사구를 허용했다. 주 무기 슬러브가 제구 되지 않으면서 김태연의 상반신을 강타했다. 그는 후속 임종찬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지만, 다시 최재훈과 승부 때 몸쪽 직구를 구사하다 몸에 맞는 공을 추가했다. 다시 실점 위기에 몰린 그는 심우준을 잡고 위기에서 탈출하려 했으나 2루수 위를 넘어가는 우중간 적시타로 2점째를 내줬다. 총 투구 수는 99구. 결국 사사구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등판을 마무리했다.5회 위기는 껐고 패전 위기도 벗어났다. KIA는 6회 초 2번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균형을 맞추는 솔로포를 터뜨려 동점을 되찾았다. 다만 더 이상 투구는 어려웠다. KIA는 6회 마운드를 위즈덤에서 황동하로 교체하며 불펜을 가동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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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창단 첫 10위, 오히려 감독은 "자신감이 생겼다"

NC 다이노스가 창단 후 처음으로 시범경기 최하위에 머물렀다. 오히려 이호준 NC 신임 감독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LG 트윈스의 시범경기 최종전은 강설 취소됐다. NC는 2승 6패로 시범경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NC가 2013년 1군 무대 진입 후 시범경기를 단독 10위로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공동 9위가 종전까지 가장 좋지 않은 성적표였다. NC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팀 타율(0.229)과 평균자책점(4.96) 모두 9위에 그쳤다.NC 지휘봉을 잡고 처음 시범경기를 마친 이호준 감독은 "최근 5연패로 창단 첫 시범경기 꼴찌인가"라고 반문한 뒤 "아쉽게도 시범경기를 최하위로 마쳤지만, 공부와 경험을 많이 했다"라고 웃었다. 특히 이 감독은 "써보고 싶은 선수를 다 기용했다.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해 만족한다"라며 "본 경기(정규시즌)는 좀 더 자신 있다. 선발 투수가 이닝을 끌어주고, 주전 선수도 9회까지 뛰면 (경기를 어떻게 운영할지) 답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선발진도 조금씩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신민혁과 김태경의 선발진 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태경은 정규시즌과 시범경기를 통해 LG전 17이닝 무실점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감독은 "김태경이 (LG전에 계속) 통하려나 싶어서 어제 선발로 내봤는데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성영과 목지훈도 시범경기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 백업 선수들의 성장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이 감독은 "도태훈이 (함께 경쟁하던) 김한별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펼쳐 먼저 기회를 주려 한다. 한재환도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줘 데려갈 생각"이라며 "박시원은 수비와 주루가 뛰어나지만 좀 더 타격을 끌어올려야 한다. 경험을 더 쌓으면 분명 더 무서운 타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선다"고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5.03.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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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 최초 500경기 출장' 한선수 "은퇴 시즌에 우승하고 떠나고 싶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40)가 "은퇴 시즌에 우승을 달성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선수는 V리그 역대 최고의 세터 중 한 명이다. 최근 4시즌 연속 남자부 연봉 1위(2024~25시즌 10억 8000만원)에 오른 몸값이 그의 영향력을 입증한다. 특유의 낮고 빠른 토스가 강점인 그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1회, 챔피언 결정전 MVP를 2회 수상했다. 대한항공이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를 이룬 것도 '베테랑 조종사' 한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해 KOVO컵 결승전부터 시작된 현대캐피탈전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더불어 현대캐피탈이 홈에서 V리그 역대 최단기간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터뜨리는 것을 저지했다. 한선수는 "이겨서 좋다. 그런데 아쉽기도 하다. (오늘처럼) 잘할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시즌 전 대한항공의 목표였던 통합 5연패 달성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정규시즌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대한항공은 승점 55를 기록,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73)에 크게 뒤져 있다. 한선수는 "시즌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배들과 '으쌰으쌰' 하자고 다짐해도 혼자서 바꿀 순 없더라"며 "지금은 동료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도록 돕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다"고 설명했다.어느덧 은퇴를 바라보는 시점이 다가왔다. 한선수는 "예전에는 (비시즌에도) 대표팀과 컵 대회 준비로 바빴다. 요즘은 대표팀 생활을 하지 않지만 이전보다 몸을 만드는 데 시간이 더 걸리더라"며 어려움을 설명했다. 한선수는 지난 11일 삼성화재전에서 역대 4번째로 개인 통산 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한 팀에서 이 기록을 세운 선수는 V리그에서 그가 유일하다. 2007~08시즌 입단 후 줄곧 대한항공에서만 뛴 그는 "한 팀에서 500경기를 뛰었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한항공 구단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한선수는 남은 목표에 대해 "2만 세트(현재 1만 9598개 역대 1위, 대한항공 유광우 1만4842개 역대 2위)를 채우자고 팬들과 약속했다. 은퇴 시즌에 우승하고 물러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한선수는 18일 경기 2세트 17-8에서 무릎 통증으로 교체 아웃됐다. 그는 "수술했던 왼쪽 무릎에 통증이 있었다. 근육 또는 연골의 문제인지 검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천안=이형석 기자 2025.02.19 15:03
배구

"우리 팀에 매우 중요" 대한항공이 지킨 자존심과 다시 얻은 자신감 [IS 천안]

대한항공에는 1승 이상의 값진 승리였다. 대한항공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13, 22-25, 25-19)로 이겼다. 2연패를 탈출한 2위 대한항공은 승점 55(18승 11패)를 기록, 3위 KB손해보험(승점 50·18승 10패)의 추격에서 한 발 달아났다. 대한항공의 이날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날 현대캐피탈이 이겼더라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최단기간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경기였다. V리그 최초 통합 4연속 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주춤하면서도 현대캐피탈이 홈 우승 축포를 터뜨리는 것을 막았다. 특히 이 경기 전까지 현대캐피탈과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 중이었다. KOVO컵 결승까지 포함하면 5연패. 그러나 봄 배구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긴 연패의 수모에서 벗어났다. 직전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2득점에 그친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34득점을 올린 것도 소득이었다. 현대캐피탈의 강점인 강한 서브와 높이를 봉쇄하며 자신감을 되찾을 수도 있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 경기는 우리 팀에 매우 중요했다"라며 "올 시즌 현대캐피탈에 계속 졌는데, 첫 승을 거둔 만큼 포스트시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각오를 갖고 경기에 나선 건 아니었다"라면서도 "올 시즌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다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게 돼 기쁘다"라고 답했다.천안=이형석 기자 2025.02.19 08:53
프로야구

"공정하지 않다"면서 NC는 왜 강인권 감독 경질했나

NC 다이노스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강인권 감독(52)을 전격 경질했다. NC는 "강인권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19일 한화 이글스전 6-7 패배로 5강 탈락이 확정되자마자 정규시즌 8경기를 남겨두고 칼을 빼 든 것이다. 이동욱 전 NC 감독이 2022년 5월 경질되자 임시 지휘봉을 잡은 강인권 감독은 그해 말 3년 총액 10억원의 조건으로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감독 대행 시절을 포함해 총 401경기에서 197승 197패 7무 승률 0.500을 기록했다.2022년 초 최하위(승률 0.273)였던 NC는 강인권 감독이 임시 사령탑에 부임한 후 승률 0.537(5위)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정규시즌 4위에 오른 지난해엔 포스트시즌(PS)에서 6연승을 내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올 시즌엔 5월 중순까지 선두 경쟁을 펼치다가 결국 9위까지 추락했다. 다만 올 시즌 개막 전 본지가 6명의 해설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NC를 5강 후보로 꼽은 이는 한 명도 없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에 대해 "외부 평가보다 우리의 기대치는 더 높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NC의 추락에는 손아섭과 박건우, 카일 하트 등 주축 선수의 줄부상도 이유로 작용했다. 임선남 단장도 "(강인권) 감독님에게 아쉬운 성적에 대한 (책임 등을) 씌우는 건 공정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NC는 강인권 감독과 작별을 선택했다. 임선남 단장은 "전반기 8연패(5월 23~31일), 후반기 11연패(8월 6일~20일)를 당했다. 또한 중요했던 KT 위즈와 3연전을 포함해 5연패(9월 8~14일)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NC는 5월 말 8연패를 당하면서 2위에서 5위까지 떨어졌다. 이어 8월에는 창단 최다 11연패의 불명예 기록을 남기면서 7위에서 최하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가던 이달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팀인 KT에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사실상 가을 야구에서 멀어졌다.이 과정에서 NC 구단은 강인권 감독의 경기 운영과 지도력이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임선남 단장은 "부상만이 (경질) 요인은 아니다. 같은 패턴으로 연패가 길었고, 또 선수 기용의 변화가 없던 점이 아쉬웠다"라고 설명했다. NC는 김경문(3년 총 20억원)-이동욱(3년 총 21억원) 전 감독에 이어 강인권 감독과도 계약 기간 중 결별했다. 이와 관련한 연봉 부담만 18억원이 훌쩍 넘는다. 임선남 단장은 "사령탑을 교체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습관화되는 조직 문화를 지양한다"라면서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감독과 또 계약을 해지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분위기 쇄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NC의 잔여 경기는 공필성 2군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4.09.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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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11연패→5연패가 결정타, NC 강인권 감독과 계약 해지 배경

NC 다이노스가 강인권(52)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두 차례 길었던 연패와 승부처에서 부진이 경질 배경이다. NC는 20일 오후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5강 탈락이 확정됨과 함께 강인권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임선남 NC 단장은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8경기 남은 시점에서 (계약 해지와 관련해) 고민이 많았다"라며 "다만 어제오늘 갑자기 결정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했다. 강인권 감독은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이끌었다. 포스트시즌(PS)에서 6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시즌 초반 깜짝 선두에 올랐다. 5월 중순까지 선두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긴 연패에 빠지면서 점점 추락했다. 임 단장은 "전반기 8연패(5월 23~31일), 후반기 11연패(8월 6일~20일)를 당했다. 또한 중요했던 KT 위즈와 3연전을 포함해 5연패(9월 8~14일)를 기록했다"라며 "어제(19일) 5강 탈락이 확정되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NC는 5월 말 8연패를 당하면서 2위에서 5위까지 떨어졌다. 이어 8월에 창단 최다 11연패의 불명예 기록을 남기면서 7위에서 최하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실날 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가던 이달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팀인 KT에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사실상 가을 야구에서 멀어졌다. NC는 7월부터 손아섭, 박건우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8월에는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1위를 달리던 카일 하트가 컨디션 난조로 3주 동안 빠졌다. 이 외에도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잇따랐다. 임 단장은 "올해 부상 선수가 많았다. 지금의 아쉬운 성적을 다 감독님 탓으로 돌리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다만 NC는 부상 선수 발생을 떠나 연패 과정에서 벤치의 선수 기용이나 비슷한 패턴의 역전패가 반복됨에 따라 아쉬움을 가졌다. 이런 과정에서 더 나은 미래를 내다보기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강인권 감독과 내년 시즌까지인 계약을 중도 해지했다. 강인권 감독은 대행 기간을 포함해 401경기에서 197승 197패 7무 승률 0.500을 기록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NC 구단은 "사령탑을 교체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습관화되는 조직 문화를 지양하고자 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강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이나 리더십의 계속성, 연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해 현장을 꾸준히 믿고 지원했으나 5강 탈락이 확정됨에 따라 분위기 쇄신을 통해 2025시즌 준비에 중점을 둘 시기라고 판단해 강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라며 "사령탑의 변화를 시작으로 조직 전체를 점검해, 팬들에게 다시 설렘과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야구를 준비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밝혔다. 잔여 시즌은 공필성 2군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아 마무리한다. 이형석 기자 2024.09.20 19:04
프로야구

"모르겠다" 문동주의 복귀일도, 한화의 가을도...

5위를 향해 달리던 한화 이글스가 예상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해 신인왕이자 현 시점 한화의 3선발이던 문동주(22)가 승부처에서 전열을 이탈했다.한화는 지난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3-14로 졌다. 원래대로라면 대패하지 않아야 할 경기였다. 당초 예고된 대로 문동주가 나섰다면 해볼 만한 경기였다.지난해 신인왕을 수상,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도 출전했던 문동주는 올 시즌 후반기 한화의 주축 선발 중 한 명이었다. 전반기엔 3승 6패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했으나 후반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최고 160㎞/h 직구 구위가 살아났다. 연타를 맞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던진 덕에 피안타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크게 줄었다.당초 한화로서는 LG와 주말 3연전에 대한 기대가 있을 법 했다. 첫 경기에서 에이스 류현진이 나섰고, 2차전을 대체 선발과 불펜 투수로 막은 후 역시 LG에 강한 문동주가 3차전을 맡으면 위닝 시리즈가 가능했다. 올 시즌 문동주는 LG전 3경기 성적이 2승 무패 평균자책점이 1.06으로 빼어났다.시점으로도 한화에게 1승이 간절할 때였다. 4위 두산 베어스가 최근 5연패로 내려앉으면서 4위부터 9위까지 촘촘하게 맞붙은 상황이다. 1승에 따라 가을야구가 결정될 수 있고 1패에 따라 하위권으로 내려갈 수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3위인 LG전에서 승리한다면 팀도 순위 싸움에서 동력을 얻는 게 가능했다.하지만 문동주가 이탈하면서 주말 3연전에 기대했던 계획들이 물거품이 됐다. 7일 잠실 LG전 역시 불펜 데이로 막았기에 마운드 부담은 더 컸다. 필승조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메이저리그(MLB) 불펜 데이의 핵심인 '벌크 가이(오프너가 나선 경기에서 선발 대신 이닝을 책임지는 롱 릴리프)'를 맡을 선수도 마땅치 않았다. 선발 경험이 적은 대체 선발 이상규, 조동욱이 차례로 나섰고 이후 7일 6명, 8일 4명의 불펜 투수들이 추가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기중이 2경기 5실점, 김규연이 2경기 6실점, 한승주가 2경기 5실점을 기록하는 등 투수 대부분이 이닝은 소화했으나 실점이 많았다. 지나간 경기는 어쩔 수 없다. 중요한 건 문동주의 복귀 여부인데, 8일 기준으로는 아직 물음표에 가깝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나는 잘 모르겠다. 몸 상태 때문에 투수 본인이 (등판 취소를) 결정한 것이다. (다음 등판인) 10일 인천 SSG 랜더스전 등판도 지금 내가 이야기하긴 어렵다"고 답했다.김경문 감독은 한화 부임 이후 3연투를 하지 않겠다며 필승조 소모를 가급적 최소화하고 순위 싸움에 임하고 있다. 물론 LG전에 필승조를 총동원했어도 승패가 달라졌을 가능성은 작다. 다만 연패의 타격 역시 작지 않다. LG전 2연패로 한화와 5위의 승차는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순위도 SSG 랜더스에 밀려 7위가 됐다. 16경기로 5위 경쟁 팀들 중 잔여 경기가 가장 많지만, 그만큼 뒤집는 것 역시 쉽진 않다.오는 한 주간 일정도 만만치 않다. 10일 인천에서 6위를 두고 경쟁하는 SSG 랜더스와 1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어 11일과 12일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다. 올 시즌 2위를 내달리는 삼성은 한화에 8승 6패를 거둔 강적이다. 현재 한화 선발 로테이션에서 문동주가 빠진다면 한 경기는 류현진으로 상대하더라도 남은 한 경기를 이길 방법이 마땅치 않아진다. 설상가상 13일~15일엔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까지 기다린다. 8위 롯데도 한화의 바로 뒤에서 한화를 쫓고 있다. 선발진만 따지면 애런 윌커슨, 찰리 반즈 등이 있어 한화보다 탄탄하다. 문동주 없는 한화 선발진이 버티기엔 지독히 어려운 일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9 08:50
배구

역시 한선수...伊명문 몬차 사령탑도 감탄한 V리그 넘버원 세터

이탈리아 명문 배구 클럽 베로 발리 몬차를 이끌고 있는 마씨모 에켈리(58)이 V리그 대표 세터 한선수(38·대한항공)를 주목했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방송사 KBS N 스포츠가 수원특례시와 협업해 개최한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날 V리그 남자부 통합 4연패 팀 대한항공과 베로 발리 몬차의 경기가 있었고, 이날은 가수들의 특별 공연에 이어 V리그 남자부 올스타 격인 '팀 KOVO'가 경기를 했다. 대한항공과 팀 KOVO가 각각 세트 스코어 3-1, 3-0으로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두 경기 연속 뛴 베로 발리 몬차 선수들은 체력 문제 속에서도 투지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한국배구 최초로 고교 졸업 뒤 유럽 무대로 직행한 이우진도 두 경기에서 각각 8점과 9점을 올리며 국내 배구팬의 환영을 받았다. 팀 KOVO와의 경기 뒤 에켈리 베로 발리 몬차 감독은 "한국배구에 대해서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상대한 두 팀 모두 훌륭했다. 특히 오는 상대한 팀 KOVO는 수비도 훌륭하고 서브 전략도 좋았다. 블로킹은 완벽했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인상적인 한국 선수를 꼽아달라는 말에 "이름은 잘 모르지만 대한항공의 세터와 아웃사이드 히터, 팀 KOVO의 리베로였다"라고 답했다. 대한항공 세터는 국내 넘버원 세터 한선수다.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는 주전 정지석이 아닌 13득점을 기록한 이준으로 보인다. 한선수는 V리그 남자부 역대 최초 4연패를 이끈 주역이자,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모두 석권한 '리빙 레전드'다. 40대 진입을 앞뒀지만, 다가올 시즌 대한한공의 5연패를 향해 뛰고 있는 선수다. 관록과 기술을 모두 갖춘 한국배구 대표 세터의 모습에 이탈리아 명문 클럽 사령탑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 에켈리 감독은 소속 한국 선수 이우진에 대해 "그는 확실히 강한 잠재력을 가졌다. 유럽 진출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을 텐데, 나이에 비해 정말 잘 적응한 것 같다. 이번 두 경기(대한항공·팀KOVO전)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8 21:02
프로야구

'홈런 치는 포수' 확보...최하위 키움, 포수진 뎁스 강화는 위안

키움 히어로즈 2년 차 포수 김건희(20)가 장타력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젊은 포수들의 경쟁 시너지가 키움 안방을 더 단단하게 만들 전망이다. 키움은 7일 기준으로 54승 75패를 기록했다. 한때 5위와 승차가 6경기에 불과해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을 이어갔지만, 이젠 9경기로 벌어지며 사실상 어려워졌다. 최하위도 확정적이다. 키움은 젊은 선수 성장세로 위안을 삼고 있다. 올 시즌 내내 신인 선수에게 출전 경험을 부여했고, 5년 차 이내 선수들의 성장을 유도했다. 3년 차 우완 주승우는 마무리 투수로 올라섰고, 타선에서도 내·외야 모두 새 얼굴이 많이 등장했다. 포수진도 마찬가지다. '투·타 겸업' 고민을 완전히 접고 포수와 타자의 길을 선택한 김건희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특히 그는 후반기 출전한 40경기에서 타율 0.244(131타수 30안타) 6홈런 15타점, 장타율 0.455를 기록했다. 홈런과 2루타(8개) 모두 송성문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지난 4·5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연속 경기 홈런을 쳤다. 특히 키움이 창원 원정 15연패 탈출을 노린 5일 경기에선 2루타 2개까지 포함해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홍원기 감독은 5월 이후 꾸준히 김건희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어느덧 대타 1옵션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타석 경험은 더 쌓여야겠지만, 어쨌든 인플레이 타구가 멀리 뻗는 선수"라며 김건희의 파워를 강조했다. 현재 김건희는 '홈런 치는 포수' 성장할 자질을 증명했다. 홍 감독은 "투수로 키울 고민을 하지 않고, 진작 타자로 노선을 잡지 않았던 게 아쉽다"라고도 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6순위)에서 키움 지명을 받은 '될성 부른 떡잎'이다. 실제로 키움은 '포수 김건희'를 염두에 두고 1라운드 지명권을 썼다. 본격적으로 포수의 길을 걷는 김건희가 '입단 동기' 김동헌(20)과 어떤 경쟁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동헌은 지난 시즌(2023) 신인 선수로 1군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정규시즌 522이닝을 소화하며 키움 안방의 미래로 기대받은 선수다. 다부지고 배포 있는 투수 리드가 돋보이는 포수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엔 유망주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국제대회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하기도 했다. 김동헌은 올 시즌 초반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이탈했다. 키움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김재현을 주전, 김건희를 백업으로 두고 올 시즌을 치렀다. 키움은 김재현을 연결고리로 두고 새로운 주전을 만들려고 한다. 김동헌과 김건희는 당장은 백업 1옵션, 멀리는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어느 쪽에도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김)동헌이가 아무래도 조금 긴장될 것"이라며 올 시즌 자신의 강점을 보여준 김건희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키움은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안방은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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