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8건
IT

카카오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 2024' 성료…3일간 3000명 방문

카카오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한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 2024'가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AI다. 총 94개 세션에서 AI 기술을 비롯해 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 관련 지식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3일간 약 3000명이 현장을 찾았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세션은 누적 조회수 약 5만회를 기록했다.개막일 기조세션에서는 정신아 대표가 오프닝 스피치 연사로 나서 카카오그룹의 AI 비전을 공유했다. 이상호 카카오엑스 성과리더는 AI 메이트를 지향하는 신규 AI 서비스 '카나나'를 처음 공개했다.이튿날에는 정규돈 CTO(최고기술책임자)와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가 기조세션의 연사로 나서 각각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는 카카오의 변화와 미래 비전, 카카오의 자체 AI 모델 라인업을 발표했다.마지막 날에는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카카오헬스케어 등 계열사 CTO들이 세션을 이끌었다.패널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AI 기술 경험을 소개한 뒤 주요 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대담을 두 차례로 나눠 진행했다.카카오 관계자는 "기술의 가속화가 이어지는 AI 시대를 맞아 카카오도 끊임없는 AI 기술과 서비스의 혁신을 이어가고, AI 산업과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5 15:07
스포츠일반

[실무프로젝트] 고등학생이지만, 은퇴했습니다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한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스포츠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한국 체육인들은 대부분 엘리트 체육의 제도 아래 양성된다. 엘리트 체육이란 재능 있는 선수를 전문적인 체육 지도자 아래서 집중적인 교육을 받도록 하는 정책으로, 대부분의 일과를 훈련에 쏟다 보니 상대적으로 정규과정의 학습에 전념할 시간이 부족하다.유도의 경우, 입시 지원 자격에서부터 큰 대회에서의 입상을 전제로 한다. 대다수 대학의 규정상 학생부의 성적 반영 비율은 30% 이하이며, 모두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도 않는다. 상당수 고등학교에서는 기량이 뛰어난 저학년 선수가 있음에도 입시를 앞둔 3학년 선수를 무조건 경기에 참여시켜야 하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입상 실적이야말로 필수 지원 자격이며 동시에 가장 큰 비중을 가진 입시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는 것이다.대표적인 팀 스포츠 종목인 야구·축구·농구 입시 첫 관문도 어김없이 경기 실적이다. 전국대회 성적과 출전 시간은 기본, 한 연도의 경기 실적으로 한정해 평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팀 스포츠 특성상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포지션별 인원이 매년 달라지므로 선수 실적이 제시된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학교가 해당 포지션을 선발하지 않는다면 지원조차 어렵다. 이처럼 입상 실적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시제도는 예전과 그대로인 셈이다. 그렇다면 학생 선수 당사자들의 상황은 어떠할까.고등학교 3학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던 기승범 씨를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 씨는 “학생들은 대부분 학습권보다 운동을 중요시하는 분위기로, 고등학교의 경우 훈련이나 경기를 위해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체했다”며 “그러다 보니 운동을 그만두자 마땅히 할 일을 찾기 어려워 막막했다”라는 고민을 털어놓았다.과거에 비해 현 입시제도는 학기 중 주중 대회 참가와 개최 전면 금지, 상시 합숙 금지, 전국 단위 규모 대회 출전을 3회로 제한하는 방안, 주요 과목의 기말고사 성적이 평균 대비 일정 기준에 미달하면 시도 및 전국 단위 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최저학력제, 전학 시 전국대회 출전 제한 제도 도입 등 상당 부분 변경되었다. 또한 현재 교육부는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플랫폼 e-스쿨을 실시 중이다.또한 경기 실적으로만 대입 당락이 결정되지 않도록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을 결정하는 지침을 반영하도록 했으며 대회와 훈련 참가로 인한 결석일 수를 평균 10일씩, 총경기 중 주중 대회 비율은 51%에서 43%로 축소했다. 전국 종합 체육대회는 지방 체육의 균형발전과 지역 간 무분별한 스카우트 방지 목적으로 별도 예외 사유를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인권위원회 조사 결과 성별을 고려한 전문 운동부로의 전학, 거주지 이전, 지도자와의 갈등으로 이적 동의를 받는 등의 사례가 예외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고려한 예외 사유 정비 및 구제 절차 마련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e-스쿨의도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82.1%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기 씨는 이에 대해 “강의를 틀어놓기만 하고 보지 않는 학생이 많아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기승범씨는 “많은 엘리트 체육인이 운동을 그만두고서도 비슷한 분야를 지망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는 학생 선수가 은퇴를 하더라도 정규과정의 교육과정이 일종의 구제책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혹자는 노력을 통해 운동과 학습 모두를 통달할 수 있을 것이라 할 것이다.원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현실의 벽 앞에선 이는 그리 쉬운 말이 아니다. 결국 학생 선수가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현 상황의 타파를 위해선 기존 제도의 구조적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실무프로젝트 엘리트체육 조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2 11:53
뮤직

지코→프로미스나인,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합류

힙합씬을 이끌고 있는 프로듀서 겸 뮤지션부터 신개념 글로벌 K팝 그룹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라인업에 합류했다.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조직위원회는 13일 그룹 블락비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ZICO)와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조PD가 이끄는 그룹 초코(ChoCo)를 비롯해 그룹 프로미스나인과 시크릿넘버 등이 포함된 출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코는 개인 음악 활동과 프로듀서로서의 활동을 병행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 온 K팝 대표 아티스트다. 지난 2011년 블락비로 데뷔했고, 2018년 전 소속사를 나와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후 자신의 색깔을 담은 다양한 음악으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다양한 협업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지난해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미션곡으로 사용된 ‘새삥’을 작업해 큰 인기를 끌었다.후배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를 직접 프로듀싱해 론칭했고, 최근 KOZ의 이름을 내건 첫 글로벌 오프라인 오디션 개최 소식도 전했다.래퍼이자 연예기획자인 조PD가 총괄 프로듀싱한 초코는 알파 세대의 꿈과 삶, 고민, 정체성에 대해 노래하는 ‘K팝 5.0 아티콘’을 목표로 삼고 있는 그룹이다. 솔로와 그룹의 경계 없이 다양한 형태로 활동을 펼친다는 새로운 개념을 장착하고 있다.초코 아티스트들은 보이그룹 초코1, 걸그룹 초코2를 큰 주축으로 해 곡과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유닛을 결성해 활동 중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초코1의 제이크와 티제이(TJ), 초코2의 안판이 함께 등장해 합동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프로미스나인은 지난 2018년 정식 데뷔해 건강한 매력을 담은 음악을 해왔다. 지난 2021년 플레디스엔터로 이적, 하이브레이블즈에 합류한 후에는 기존에 보여줬던 색깔에 다양한 색깔을 더해가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이들의 성장은 수치로도 드러나고 있다. 이적 후 첫 앨범인 스페셜 싱글 ‘톡앤톡(Talk & Talk)’으로 음악방송 첫 1위에 올랐고, 이어 낸 미니 4집 ‘미드나이트 게스트’(Midnight Guest), 미니 5집 ‘프롬 아우어 메멘토 박스’(from our Memento Box)로 두 앨범 연속 초동(발매 첫주) 판매량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에는 데뷔 첫 정규앨범 ‘언락 마이 월드’(Unlock My World)를 내고 국내외 팬들을 만났다.지난 2020년 데뷔한 시크릿넘버는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멤버들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이다. 당찬 매력을 담은 ‘후 디스?’(Who Dis?),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갓 댓 붐’(Got That Boom), 레트로 콘셉트의 ‘파이어 새러데이’(Fire Saturday), 카리스마 넘치는 ‘둠치타’(DOOMCHITA), 다채로운 컬러를 담은 ‘탭’(TAP), 치명적 변신이 동반된 ‘독사’(DOXA)까지 매번 차별화된 콘셉트를 보여줘 ‘글로벌 콘셉트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둠치타’와 ‘탭’으로 국내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유의미한 기록을 낸 이들은 최근 일본 첫 싱글 ‘라이크 잇 라이크 잇’(LIKE IT LIKE IT)을 발매하고 활동 반경을 넓혔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함된 라인업 발표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는 오는 8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케이스포돔(KSPO DOME, 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앞서 조직위는 K팝 한류 최전선에 있는 그룹 스트레이키즈, NCT 태용, 레드벨벳 슬기, 있지(ITZY), 스테이씨, 에이티즈, 더보이즈, 트레저(T5), 이펙스, 에이티비오(ATBO),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과 밴드 하이파이유니콘(Hi-Fi unicorn), ‘음원 강자’로 통하는 가수 윤하와 글로벌로 활동 폭을 넓힌 가수 알렉사의 출연 소식을 전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시상식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코미디언 장도연이 맡는다.이번 시상식은 OTT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3 13:12
뮤직

BTS 슈가·르세라핌·뉴진스, 美 LA타임스 ‘2023 상반기 베스트 송’ 선정

방탄소년단의 슈가, 르세라핌, 뉴진스 등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아티스트 3팀이 미국 ‘LA 타임스’가 꼽은 ‘2023년 상반기 베스트 송’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LA 타임스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베스트 송 40’에 방탄소년단 슈가의 ‘해금’,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뉴진스의 ‘OMG’가 포함됐다. K팝은 이 세 곡뿐이며, 순서는 아티스트 영문 알파벳 순으로 표기됐다.‘해금’은 슈가가 어거스트디라는 활동명으로 발표한 솔로 앨범 ‘디 데이’의 타이틀곡이다. 이 노래는 발매 직후 전 세계 86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LA 타임스는 “슈가가 오랜만에 하드코어 힙합 예명으로 돌아왔다”며 “‘해금’은 여러 제약에 얽매여 살아가는 청년세대와 인터넷 문화를 향해 중의적인 화두를 던지는 곡”이라고 설명했다.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는 정규 1집 ‘언포기븐’ 수록곡이다. LA 타임스는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의 저지 클럽 스타일 리듬을 두고 “인기 팝스타 배드 버니보다 저지 클럽 파티에 먼저 도착해 그를 이겼다”고 호평했다.또 LA 타임스는 뉴진스의 첫 싱글앨범 타이틀곡 ‘OMG’에 대해서는 “(뉴진스는)블랙핑크 이후 최고의 걸그룹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LA 타임스는 “뉴진스는 Y2K 시대 팝/R&B를 마스터하고 그것을 K팝의 현재로 가져왔다”면서 “아직 멤버들이 10대이고, 데뷔한 지 1년도 안 됐지만 그들은 이미 하이브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평가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2 10:28
축구일반

호날두 도움 2개 기록,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적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사우디 프로리그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므르술 파크에서 열린 알타아원과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도움 2개를 올렸다. 2-1로 승리한 알나스르는 2연승으로 리그 선두(승점 40·12승 4무 1패)를 유지했다. 2위 알샤바브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다. 지난해 12월 알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데뷔전이던 지난달 23일 알이티파크전(1-0 승)과 나흘 뒤 열린 알이티하드와 2022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1-3 패)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4일 알파테흐와 정규리그 경기(2-2 무)에서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어 사우디 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어 10일 알웨흐다전에서는 홀로 4골을 넣어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18일 경기에선 골을 넣진 못했지만 도움 2개를 올렸다. 전반 17분 하프라인 뒤에서 긴 침투 패스를 건네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선제골을 도왔다. 1-1로 맞선 후반 33분 행운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루이스 구스타부가 페널티 지역에서 시도한 슛이 문전에 위치한 호날두의 발에 걸렸는데, 흘러나온 공을 압둘라 마두가 결승골로 연결했다.호날두는 리그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2.18 13:29
연예일반

“사랑 따윈 진부해”… ‘나’에 주목하는 Z세대 노래의 가치관

‘너 말고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사랑 대신 자아 찾기에 초점을 맞추는 Z세대 아티스트들의 노래가 호응을 얻고 있다. AKMU의 이찬혁은 지난달 17일 발매한 솔로 정규 1집 ‘에러’(ERROR)에서 은유적인 죽음을 겪은 후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수록곡 ‘내 꿈의 성’은 자신의 음악 세계를 견고하고 거대한 성으로 비유하며 본인만의 음악적 세계관을 구축하고 싶은 욕망을 드러냈다. 이찬혁은 이 욕망을 음악 외적인 퍼포먼스로도 표출했다. 지난달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객석을 등지고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SBS ‘인기가요’에서는 노래를 부르다 말고 삭발 퍼포먼스를 감행했다. 이런 모습은 ‘기행’으로 다가왔지만 이찬혁의 음악과 더불어 다른 가수들과 차별화된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도 있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 자신을 찾자는 메시지는 특히 걸그룹의 노래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그룹 (여자)아이들과 르세라핌의 신보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자)아이들은 다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러브’(I love)에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그냥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마땅하며 내가 원하지 않는 겉치레는 벗어 던지고 꾸밈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타이틀곡 ‘누드’(Nxde)는 제목부터 ‘너’를 의미하는 알파벳 ‘u’ 대신 ‘x’를 사용해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Z세대를 표현했다. 르세라핌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과 동명의 타이틀곡에 ‘잊지 마 내가 두고 온 toe shoes 무슨 말이 더 필요해’, ‘무시 마 내가 걸어온 커리어’ 등의 가사로 자아실현을 완성했다. 멤버들이 겪었던 일들을 담아내 시련을 마주할수록 오히려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요즘 젊은 세대는 자아실현이나 꿈, 내면의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Z세대 아티스트들 역시 사랑보다는 자신의 솔직하고 다양한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 것”이라고 짚었다. 대부분 사랑 소재에 한정된 K팝에 지친 팬들은 가수들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곡들에 환호하고 있다. (여자)아이들의 ‘아이 러브’는 초동 판매량 67만8000장을 돌파했으며, 타이틀곡 ‘누드’는 현재까지 국내 음원사이트 차트 최상위권을 굳게 지키고 있다. 르세라핌의 ‘안티프래자일’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4위를 기록하며 역대 K팝 걸그룹 역사상 데뷔 후 가장 짧은 시간 만에 차트인했다. '남'이 아닌 '나'를 주목하는 K팝계의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직접 창작하는 아이돌이 있는 한 이런 경향은 당연히 지속될 것”이라며 “K팝이 비판받는 지점 중 하나가 아티스트의 이야기가 작품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자아찾기가 제작 문화에 일종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9 11:02
메이저리그

MLB서 만난 고교 선후배.... 김하성 '1안타'-박효준 '주루 실수'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고교 후배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보는 앞에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시즌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와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3으로 조금 올랐다.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던 그는 이날도 초반 부진했다. 1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는 유격수 병살타로 기회를 지워버렸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지만 삼진만 기록하고 물러났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바깥쪽 높은 곳으로 시속 156㎞ 직구가 꽂혔다. 존 바깥이었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면서 삼진 처리됐다.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결과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에서야 안타를 신고했다. 2-2로 맞서던 8회 말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 타자 에릭 호스머가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김하성은 상대 팀 선수로 야탑고 1년 후배 박효준을 마주했다. 지난달 23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던 박효준은 37일 만에 빅리그로 돌아왔다. MLB로 돌아왔지만 타석에 서지는 못했다. 연장 10회 초에야 무사 2루 승부치기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겨우 밟았다. 대주자로서 짧은 역할이었지만,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그는 2사 후 득점 기회를 맞았다. 키브라이언헤이즈 타석 때 샌디에이고 구원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싱커를 던지다가 폭투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홈으로 뛰어들어 결승 득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공이 포수 후면 펜스를 맞고 곧바로 튕겨왔고, 포수 호르헤 알파로가 이를 빠르게 포구해 박효준에 태그하면서 세 번째 아웃 카운트가 처리됐다. 경기는 10회 말 트렌트그리샴의 끝내기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났다. 차승윤 기자 2022.05.30 09:43
e스포츠(게임)

‘오버워치 리그 2022’ 6일 6개월 대장전 시작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리그’가 6일 개막한다. 블리자드의 인기 FPS게임 ‘오버워치’로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는 이날 새벽 4시(한국시간) 뉴욕 엑셀시어와 LA 글래디에이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2 시즌의 막을 올린다. 총 상금 420만 달러(약 53억 원)가 걸린 2022 시즌은 11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각 팀은 지역 내에서 총 24개의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한다. 시즌 중간에는 킥오프 클래시(5주차), 카운트다운 컵(19주차) 등 두 차례의 지역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여기에 동-서부가 서로 맞붙는 글로벌 토너먼트인 ‘미드시즌 매드니스’가 신설됐다. 그랜드 파이널을 포함한 포스트시즌은 10~11월쯤 열린다. 이번 시즌은 오버워치2 초기 빌드로 진행되는 최초의 시즌이다. 새로운 공격 영웅 소전이 합류했으며, 전장 로테이션에는 점령을 대체하는 새로운 모드인 밀기와 함께 신규 호위 전장인 서킷 로얄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새로운 5대 5 환경에서 치러지는 만큼 끊임없이 진화하는 메타와 빠른 경기 템포에 대한 적응력과 유연성이 요구된다”며 “리그 팀들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버워치2 PvP 알파 버전 및 이어서 테스트에 돌입한 베타 버전을 통해 전열을 다듬어 왔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작년부터 이어온 동부 및 서부 소속 팀들간의 실력과 자존심 대결, 올 시즌 리그에 새롭게 합류한 40여 명의 루키들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개막전에 나서는 뉴욕 엑셀시어는 작년과 달리 올해는 서부 지역으로 무대를 옮겨 정규시즌에 나선다. 개막전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파리 이터널, 플로리다 메이헴과 애틀란타 레인 간의 경기가 치러진다. 서울 다이너스티, 필라델피아 퓨전 등 7개 팀이 경합하는 동부 지역 정규시즌은 오는 20일 개막한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상하이 드래곤즈의 타이틀 수성 여부가 관심사다. 동부 지역 정규시즌 편성안은 오후 7시 생중계 시작으로 개편됐다. 모든 경기는 오버워치 리그 한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5.05 17:44
연예

태연 “연습 영상 나오는 안무 인생네컷 찍을 때 추천”

소녀시대 태연이 정규 3집 ‘아이앤비유’(INVU)로 팬들의 곁에 돌아온다. 태연은 14일 정규 3집 ‘아이앤비유’ 발매 기념 온라인 간담회에서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아이앤비유’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보니 보컬도 깊이감 있게 표현하려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태연의 곡에는 고음이 빠질 수 없지 않냐. 고음이 매력적이고 감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게 준비했다. 스토리텔링을 드라마틱하게 들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태연은 “댄스 연습도 했고 연습 영상도 나온다. 기대할 만하다”며 “심혈을 기울였으니 많이 따라 해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인생네컷 사진을 찍을 때 알파벳을 하나씩 해서 찍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며 손가락으로 알파벳을 만들어 보였다. 태연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아이앤비유’를 발매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14 14:56
스포츠일반

스포츠로 풍성한 2022년, 호랑이 기운이여 솟아나라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스포츠의 해다. 정초부터 연말까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쉼 없이 이어진다.첫 테이프는 다음달 4일 개막을 앞둔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끊는다. 한국은 전통적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 기대를 건다. 에이스 최민정(24ㆍ성남시청)을 중심으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4년 전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배추보이’ 이상호(27ㆍ하이원)도 금빛 기대주다.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빛낸 샛별들이 주인공으로 성장해 출전하는 무대다. 수영 황선우(19ㆍ서울체고), 양궁 안산(21ㆍ광주여대)과 김제덕(18ㆍ경북일고),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25ㆍ국군체육부대), 탁구 신유빈(18ㆍ대한항공), 체조 여서정(20ㆍ수원시청) 등이 한국 선수단 메달 획득 선봉에 선다. 사상 최초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참여하는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글로벌 최고수 ‘페이커’ 이상혁(26ㆍT1)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11월 카타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10회 연속 본선행이 유력한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2010년 남아공 대회의 성과를 뛰어넘는다는 각오다. 간판스타 손흥민(30ㆍ토트넘)은 새해를 맞아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2일 왓퍼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팀 동료 다빈손 산체스(26)의 헤딩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SNS 계정에 “2022년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 모두 해피 뉴이어”라는 글을 올려 새해 첫 공격 포인트를 자축했다.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총액 1000억원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4월2일 개막해 새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도 정규리그를 멈추지 않기로 했다. 프로축구 K리그는 11월 FIFA 월드컵 본선을 감안해 평소보다 한달 가까이 앞당긴 다음달 19일에 킥오프한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2.01.02 12:3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