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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2022년 5월" 디즈니 4년치 야심작 개봉 계획표(종합)
2019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촘촘한 개봉 스케줄을 채웠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디즈니 팬 행사 '2019 D23 엑스포'를 통해 2019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약 4년간 공개될 12편의 영화 개봉일(북미기준)을 공식 발표했다. 2021년과 2022년은 각 한 편으로 그 해를 대표할만한 작품의 개봉일만 공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이미 하반기에 돌입한 올해 개봉을 준비 중인 작품도 아직 세 편이나 남아있다. 10월 18일 '말레피센트2(요아킴 뢰닝 감독)'와 11월 22일 '겨울왕국2(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 12월 20일 '스타워즈: 라이즈 오버 스카이 워커(J.J. 에이브람스 감독)'가 그 주인공이다. ‘말레피센트2'는 디즈니 최초 악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탄생한 '말레피센트(로버트 스트롬버그 감독·2014)'의 후속작이다. '말레피센트'는 디즈니의 고전 명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치명적인 저주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뤘다. 감독은 교체됐지만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은 속편까지 그대로 출연한다. '겨울왕국2'는 국내에서만 누적관객수 1029만6101명을 기록하며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반열에 오른 '겨울왕국(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의 속편이다. '겨울왕국'의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과 음악감독 등 오리지널 제작진이 모두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9번째 작품으로 레이 부모 이야기를 다룬다. 디즈니는 이 영화를 끝으로 스카이 워커 가족 서사를 마무리하고, 2022년부터 새로운 '스타워즈' 3부작 시리즈를 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즈니는 2020년 3월 6일 '온워드(댄 스캔론 감독)', 3월 27일 '뮬란(니키 카로 감독)', 5월 1일 '블랙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 6월 19일 '소울(피트 닥터 감독)', 7월 14일 '정글크루즈(자움 콜렛 세라 감독)', 11월 6일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 11월 25일 '라야 앤드 더 라스트 드래곤(폴 브릭스·딘 웰린스 감독)'를 차례로 선보인다. '온워드'는 세상에 여전히 마법이 남아있는지 찾아 나서는 엘프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현대풍 판타지 픽사 애니메이션으로, '어벤져스'를 통해 하나로 뭉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크리스 프랫,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목소리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인다. 유역비의 중국 정부와 홍콩 경찰 지지 발언으로 전 세계적 보이콧 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뮬란'은 1998년 개봉한 동명의 디즈니 36번째 클래식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를 실사화 한 영화다. 개봉 전과 후 이슈가 사그라들지 관심이 쏠린다. '어벤져스' 블랙위도우 솔로무비 '블랙위도우'는 블랙위도우 팬들은 물론, 어벤져스를 애정하는 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다. 원톱 주연으로 온전히 영화를 이끌 스칼렛 요한슨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인다.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해답을 찾기 위해 뉴욕 한복판에서 우주 영역으로 가지를 뻗어 나가는 여정을 담고, 모험 영화 '정글크루즈'는 디즈니 파크의 동명 놀이기구를 토대로 제작된 영화다.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가 호흡 맞췄다. 한국 배우 마동석의 합류로 역대급 화제성을 자랑하는 '이터널스'는 1976년에 발표된 코믹북을 원작으로 하는 마블의 새 히어로물이다. 셀레스트리얼이라 불리는 우주적 존재에 의해 100만년 전 탄생한 고대 인류 이터널스의 이야기를 다루며, 빌런 데비안츠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 그려질 전망이다. 마동석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등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라야 앤드 더 라스트 드래곤'은 라야 공주가 신비의 섬 쿠만드라로 세상에 마지막 남은 용을 찾으러 떠나는 여정을 그리는 애니메이션이다. 인도네시아 섬 지역을 배경으로 동남아시아 신화를 다룬다. 특히 주인공 라야는 새로운 아시아 프린세스이자 디즈니 최초 아시아계 공주로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2021년 5월 28일에는 디즈니 대표 애니메이션 '101 달마시안'에서 악당으로 등장하는 크루엘라 실사 영화 '크루엘라(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가 개봉을 준비한다. 크루엘라는 엠마 스톤이 맡아 파격 변신을 꾀한다. 사전 공개된 스틸만 봐도 기존의 엠마 스톤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22년 5월 6일에는 향후 마블을 이끌어나갈 새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블랙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 속편 '블랙팬서2(라이언 쿠글러 감독)'가 출격한다. 출연진 90% 이상을 흑인으로 구성해 '흑인 어벤져스'라고 불린 '블랙팬서'는 글로벌 수익 13억4691만달러(1조6311억원)를 벌어 들이는 것은 물론, 아카데미시상식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입증시켰다. 라리언 쿠글러 감독은 최근 트리트먼트를 완성, 마블 측에 악당과 부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마블 스튜디오 공식 트위터
2019.08.26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