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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홍보기획팀 정지연·김서현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청년들을 기다립니다"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각종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는 홍보기획팀 정지연 팀장과 김서현 부팀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정지연 팀장(이하 정): 안녕하세요,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홍보기획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정지연입니다. 홍보기획팀이 하는 일은 디데이에 맞춰 카드 뉴스의 디자인 의뢰서를 작성하는 것, 홍보 및 협찬 물품으로 사전, 온라인, 현장 이벤트 등의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이 있습니다.김서현 부팀장(이하 김): 안녕하세요.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홍보기획팀의 부팀장을 맡고 있는 김서현입니다. 저는 그 중 홍보 협찬 물품에 따라 온라인 이벤트와 현장 이벤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대한민국 청년의 날 홍보기획팀 임원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정: 전공이 기획과 관련이 있어 비슷한 대외 활동을 해 본 주변 친구들에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활동이 재밌다는 추천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에 임원진을 맡아서 제대로 경험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아쉽게도 작년에는 다른 일정이 겹쳐서 지원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꼭 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김: 저는 기숙사 문화부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좀 더 큰 곳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주도하는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지원하고 활동하게 되었습니다.홍보 및 협찬 물품 이벤트를 기획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정: 브랜드에서 협찬을 해줬을 때 “괜히 협찬했다”가 아니라 “협찬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전 혹은 현장 이벤트의 목표는 축제 당일에 청년들이 최대한 많이 오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태그 이벤트나 공유 이벤트 등을 위주로 진행하여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자체 홍보에 좀 더 중점을 두었습니다.홍보기획팀 특성상 많은 아이디어가 나올 텐데, 어떻게 조율하고 확정하는지?김: 홍보기획팀 내에서는 팀원들이 화장품, 연극 등 각기 다른 물품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각 팀 내에서 의견을 내고 하나로 취합하는 과정을 진행하는데 팀원들 간에 원만하게 조율되었습니다. 그러나 홍보기획팀 내부의 아이디어에서 나아가 상위 임원진과의 조율에 있어서는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있었고 알게 되는 것들도 있어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서 좋습니다.활동하며 가장 뿌듯한 순간을 말해줄 수 있는지?정: 사실 이건 현장에서 이벤트를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온라인으로 하면 댓글 같은 것들이 달리긴 하지만 그 반응이 피부에 직접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진행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물론 이벤트에 참여하며 느끼는 즐거움을 저희가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은 이벤트를 진행했을 때의 참여도와 추첨 인원 등을 통해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다들 많은 관심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의 뿌듯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청년의 날을 맞이하여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정: 사실 청년의 날이 있다는 걸 기획홍보단에 참여하며 처음 알았어요. 법정기념일인 청년의 날 뿐만 아니라 법정공휴일로 지정되도록 노력한 축제 ‘대한민국 청년의 날’도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날만큼은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기획한 청년들과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청년이 고민은 잊고 재밌게 즐기다가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9월 셋째 주쯤이면 대학교 축제 시즌이잖아요. 학교 축제 즐기는 김에 청년의 날도 와서 한번 즐기고 가시면 좋겠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구영주, 김아영, 김민진 2024.09.19 16:20
산업

경제사절단 제외 신동빈·정용진, 추석 연휴 위기 타개 경영 구상 초점

유통·식품 분야 대기업 총수들이 올해 추석 연휴에 쉼 없이 하반기 경영 구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연휴 중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선영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그동안 연초와 명절 등 매년 두세 차례 어김 없이 신 명예회장의 선영을 찾았다. 올해 추석에도 이런 관례를 지켜 신 명예회장에 대한 참배로 추석 연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이후에는 특별한 일정 없이 국내에 머물며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으로 오가며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는 등의 현장 경영도 이어갈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경기 침체의 그늘이 짙어지면서 주요 계열사의 경영 환경이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포함한 투자의 방향성 등에 초점을 두고 현안을 두루 살필 것으로 보인다.신 회장의 최근 화두는 한일 롯데를 결합한 '원팀'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양국 롯데 식품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벨기에와 폴란드의 글로벌 식품 생산거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원롯데'의 첫 전략 상품으로 빼빼로를 선정하고 오는 2035년까지 매출 1조원의 글로벌 10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추석 연휴 별다른 일정 없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경영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은 지난 3월 그룹 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몰입 경영' 행보를 보여왔다. 대외 활동을 자제한 채 매일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8∼9시에 퇴근하는 일과를 유지하고 있다. 평소 즐기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과 골프도 끊었다.정 회장의 하반기 경영 전략 역시 수익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 회장은 어떻게든 올해 안에 이마트를 비롯한 핵심 계열사의 실적 반등의 계기(모멘텀)를 찾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힘입어 이마트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어느 정도 성과가 드러나고 있어 올해 남은 기간에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추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다음 달 말이나 11월 초께로 예상되는 그룹 정기 임원 인사도 현안 가운데 하나다.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특별한 일정 없이 조용하게 추석 연휴를 보내며 경영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9∼22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함께할 경제사절단에 신 회장과 정 회장을 비롯한 유통 대기업 총수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3 10:02
산업

1970년 이후 출생 '젊은 회장님' 30명이나 된다

1970년 이후 태생인 오너가 임원 중 30명 이상이 회장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4일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60개 중견·중소기업에서 1970년대생 및 1980년대생 오너가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임원으로 활동하는 오너가 인사는 318명이고, 이 중 공식적으로 명함에 '회장'을 기재한 경영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회장 직함을 쓰지는 않으나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 집단의 동일인(총수)에 해당하는 경영자(1973년생 장병규 크래프톤그룹 의장)까지 합치면 모두 31명이다.1970년대생 회장 중 총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970년생),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1972년생),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1972년생),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1973년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1976년생), 구광모 LG그룹 회장(1978년생) 등이다.총수는 아니지만 회장 직함을 쓰는 김남호 DB 회장(1975년생),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1975년생), 송치형 두나무 회장(1979년생),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1980년생) 등도 있다.1980년대생 회장은 서준혁 회장을 비롯해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1981년생), 박주환 티케이지휴켐스 회장(1983년생) 등 3명이었다. 박주환 회장이 최연소 회장 직함을 가진 오너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기준 부회장 타이틀을 단 1970년 이후 출생 오너가 임원은 52명이었다. 작년의 39명보다 30% 이상 증가했다.이들 중에는 1974년생이 7명으로 가장 많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서태원 디아이동일 부회장,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부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등이다.1980년대생 부회장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1982년생), 홍정국 BGF 부회장(1982년생),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1983년생),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1984년생), 서준석 셀트리온 수석부회장(1987년생) 등 12명이 이름을 올렸다.여성 부회장도 7명 있다. 임주현 부회장을 비롯해 정혜승 인지컨트롤스, 김주원 DB, 임세령 대상홀딩스,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조연주 한솔케미칼. 경주선 동문건설 부회장이 1970년 이후 태어난 여성 오너가 부회장 그룹군에 속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젊은 오너들은 경영 수업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해 10년도 안 되는 기간에 사장과 부회장까지 오르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처럼 초스피드 승진이 이뤄지는 배경에는 나이가 젊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핸디캡을 높은 직위를 통해서라도 조직을 빠르게 장악하고, 사업을 스피드하게 이끌어감과 동시에 대외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인 다른 기업 오너와 인사의 격을 어느 정도 맞추려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4 17:35
스포츠일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밤', "우리는 하나의 가족" [패럴림픽]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의 밤' 행사가 열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30일(현지시간) 2024 파리 패럴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18구에 위치한 르 데르니에 에타쥬(Le Dernier Etage)에서 ‘대한민국의 밤’ 행사를 열었다. ‘대한민국의 밤’ 행사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대륙별 패럴림픽위원회(RO), 각국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임원 등 국제 장애인스포츠인사를 초청해 한국의 문화를 전하는 스포츠외교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 최재철 대사, 배동현 선수단장과 IPC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 IPC 정재준 집행위원, APC 마지드 라시드 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대한민국은 1988 서울 패럴림픽,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등 최대의 장애인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통해 국내 장애인스포츠발전을 넘어 전 세계 패럴림픽 무브먼트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2025년 서울에서 열리는 IPC 정기총회에 여러분 모두를 다시 뵙기를 고대한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은 “전 세계 패럴림픽 무브먼트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도움 없이는 발전할 수 없었다”며 “우리는 모두 하나의 가족으로 의미 있는 공간에서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준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인촌 장관은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이후 16년 만에 찾은 파리 패럴림픽을 와보니 전 세계 장애인스포츠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파리 패럴림픽 기간 동안 장애인스포츠와 함께 K-컬쳐와 K-팝 등 한국 문화의 진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7년 전 IPC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계가 없는 듯이 매번 자신을 뛰어 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큰 용기와 감동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미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의 공연이 세계 각국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장애인, 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뷰티플마인드 앙상블은 아리랑판타지, 아름다운 세상, 신노래가락 등의 공연을 선보이며 음악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파리=공동취재단 2024.08.31 11:12
국가대표

정몽규 회장, 독보적 단체징계·미미한 재정 기여도에도 연임 승인? 천하람 의원 “체육협회 비리 뿌리 뽑아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과거 독보적인 단체징계 건수와 미미한 재정 기여에도 불구하고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협회장 연임을 승인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22일 개혁신당 천하람 국회의원은 “대한체육회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대한체육회는 정몽규 회장 임기 도중 축구협회가 232건에 달하는 단체징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축구협회의 ‘단체운영 건정성 평가’에 만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몽규 회장은 이를 통해 대한체육회의 ‘2연심 심사(임원 연임제한 예외인정 심의)’를 통과해 연임을 승인받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천 의원은 “같은 심사를 받은 대한핸드볼협회 최태원 SK 회장, 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의 경우 각각 17건과 2건의 단체징계건만 있었음에도, 단체운영 건정성 평가에서 만점을 받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대한체육회의 ‘정몽규 편애’를 지적한 천 의원은 재정기여도 항목에도 주목했다. 정몽규 회장은 축구협회장 임기인 2017~20년 중 협회에 연평균 12억원의 기부금을 냈다. 이는 연평균 65억원인 최태원 회장, 36억원인 정의선 회장에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세 회장은 대한체육회 재정기여도 평가에서 같은 점수(25점)를 받았다.천 의원은 “이는 체육회의 심사기준상 협회장이 연평균 8천만원 이상을 협회에 기여할 경우 만점인 15점을 부여하고, 연평균 2억 3천만원 이상을 기여하면 만점 15점에 더해 가산점 10점까지 일괄 부여하기 때문이”이라면서도 “2024년 기준 한 해 예산이 각각 150억원(대한핸드볼협회)과 120억원(대한양궁협회)에 불과한 협회에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각각 연평균 65억원과 36억원을 기여한 것에 비하면, 한 해 예산이 1,876억원에 달하는 축구협회에 정몽규 회장이 12억원을 기여한 것은 예산 대비 눈에 띄게 미진한 기여임에도 세 협회장이 동일한 재정기여도 평가를 받은 것은 부적절하다는 평”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몽규 회장이 높은 점수로 연임을 승인받은 배경에는 대한체육회의 심의가 진행되던 2020년 10월 당시 정 회장이 대한체육회 부회장직을 겸직 중이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즉, 정몽규 회장이 대한체육회의 부회장으로서 불공정하게 스스로의 연임을 셀프 승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라고 짚었다.천하람 의원은 “오직 징계의 증가율만 평가지표로 삼아 4년간 징계 2건에 불과한 양궁협회는 6점을 받고 232건에 달하는 징계를 받은 축구협회는 만점을 받는 납득 불가능한 평가 기준을 수정해야 한다”며 “재정기여도 역시 각 협회의 예산 규모에 따라 달리 평가하는 등, 다음 심의부터는 보다 합리적인 평가 기준을 도입하여 더욱 엄격한 심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천하람 의원은 “현재 여러 체육협회의 비리, 방만 운영, 협회장들의 조직 사유화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정부로부터 감사까지 받고 있다”며, “향후 국정감사를 통해 축구협회의 보조금 집행과 법인세 납부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4.08.22 13:54
국가대표

5개월 쩔쩔맨 대한축구협회, 일주일도 안 걸린 홍명보 ‘정식 선임’

대한축구협회가 결국 홍명보 감독을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정식 선임했다. 마지막 남은 절차였던 이사회에서 무려 91.3%의 찬성을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후 무려 5개월 동안 새 감독을 선임하지 못해 쩔쩔매던 축구협회지만, 홍명보 감독을 정식 선임하는 데까진 내정 이후 불과 일주일이 채 안 걸렸다.축구협회는 13일 홍명보 감독의 선임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고, 23명 중 무려 21명이 찬성하면서 승인됐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이제 대표팀 감독으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이 첫걸음이다.그야말로 속전속결로 정식 선임이 이뤄졌다.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공식 발표된 건 지난 7일이었다. 이튿날 곧바로 이임생 기술 총괄이사가 브리핑을 통해 홍 감독의 선임 과정 등을 설명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직접 이사회를 소집하는 대신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을 안건으로 10일부터 사흘간 서면 결의를 거쳤다. 차기 정기이사회 개최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있거나 인사에 관한 사안, 긴급을 요하는 특별 사안의 경우 서면결의를 실시할 수 있다는 게 축구협회 설명. 그리고 13일 홍 감독의 정식 선임이 발표됐다.클린스만 경질 후 그야말로 쩔쩔매던 축구협회의 행정을 돌아보면 더욱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속도’다.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원회는 제대로 된 감독 선임에 번번이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두 차례나 임시 감독 체제로 A대표팀이 운영되는 촌극까지 빚었다. 이후에도 좀처럼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던 축구협회는 정해성 위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는 등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스스로 정몽규 회장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주장한 이임생 기술이사가 세 명의 최종 후보들을 넘겨받아 상황을 정리했다. 다만 공평한 절차, 치열한 논의는 없었다. 유럽 출장을 통해 두 외국인 감독과 면접하고 돌아온 이임생 이사는, 늦은 밤 홍명보 감독을 찾아가 면접도 아닌 설득과 부탁을 통해 대표팀 감독 부임을 요청했다. 그간 대표팀 감독직에 선을 그었던 홍 감독도 이임생 이사와의 단 한 차례의 만남을 통해 “내 안의 뭔가가 꿈틀거렸다”며 감독직을 수락했다. 감독직 내정 발표 직후부터 여론은 들끓었다. 비단 외국인 감독이 아닌 한국인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았다는 사실만이 아니었다.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비판 여론이 핵심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직접 대표팀 감독 수락을 번복하든, 축구협회가 선임을 취소하고 다시 제대로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박주호를 시작으로 이영표, 이천수, 박지성 등 축구선수 출신들은 물론 한국축구지도자협회 등이 축구협회를 직격했다.그런데도 축구협회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들끓는 여론 속 다양한 의견들에 귀를 기울이면서 정식 선임 절차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지만, 오히려 홍명보 감독과 울산의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던 10일부터 물밑에서 이사회 서면 결의를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저를 버렸다. 남은 건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며 번복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이사회에서는 91.3%가 홍명보 감독 선임을 찬성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결국 홍 감독은 이사회 승인까지 받아 정식 대표팀 사령탑이 됐다.전력강화위원으로서 지난 5개월 동안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 직접 참여했던 박주호 위원은 “국내 감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위원들이 많았고, 외국인 감독을 제안하면 무조건 흠을 잡았다”며 “사실 (전력강화위 내부) 흐름이 계속 홍명보 감독님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있었다. 어쨌든 계속 언급하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 선임은) 정확한 절차, 회의 내용에서의 절차를 거친 건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홍명보 감독의 내정과 동시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축구협회의 정식 선임 과정 역시 박 위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모양새가 됐다.김명석 기자 2024.07.13 16:08
국가대표

여론 무시, 정면 돌파 택한 축구협회…‘서면 결의’ 거쳐 홍명보 정식 선임 [오피셜]

대한축구협회가 결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정식 선임했다. 울산 HD와 홍명보 감독 간 계약이 해지되기도 전에 서면 결의를 시작해 23명 중 21명의 찬성 절차를 거쳐 선임을 공식화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된 들끓는 여론을 무시하고 정면 돌파를 택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고, 홍명보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이사회 서면 결의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진행됐고, 이사 23명 중 21명의 찬성으로 승인됐다. 정관에 따르면 축구협회 이사회는 회장, 부회장, 전무이사 및 이사로 구성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사회를 직접 소집하는 대신 서면 결의를 통해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공식화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사회 23명 중 21명이 찬성해 승인됐다. 서면결의는 차기 정기이사회 개최까지 시일이 많이 남았을 때, 인사에 관한 사안이나 긴급을 요하는 특별 사안에 대해 실시한다는 게 축구협회 설명이다.이로써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된 여론과 각계각층의 비판 목소리에 ‘보란 듯이’ 속전속결로 홍명보 감독의 선임을 마무리했다.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의 축구 대표팀 감독 내정이 발표되고, 8일 이임생 기술 총괄이사의 브리핑을 거쳐 이사회를 거쳐 홍 감독의 선임이 공식화될 때까지 불과 일주일도 채 안 걸렸다. 실제 홍명보 감독의 선임이 확정되자 여론은 그야말로 폭발했다. 5개월 간 거듭된 감독 선임 실패 끝에 홍명보 감독의 선임으로 확정된 결과뿐만이 아니었다. 프레젠테이션 등 치열한 준비와 면접을 거친 외국인 감독들과 달리, 홍명보 감독은 이임생 기술이사가 직접 찾아가 읍소하는 것만으로 선임이 확정돼 절차적 정당성 논란까지 일었다. 일각에선 ‘채용 비리’라는 지적까지 나올 정도였다.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 위원의 내부 폭로를 시작으로 이영표, 이천수, 박지성 등 축구인 출신들의 비판 목소리도 잇따라 나왔다. 앞서 국내 감독 선임을 주장했던 한국축구지도자협회조차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과 절차를 두고는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을 정도로 축구계 안팎의 비판 목소리도 거셌다.축구협회는 그러나 이같은 여론에 조금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과 울산의 계약이 해지되기도 전인 지난 10일부터 이미 서면 결의를 시작, 홍 감독 선임을 위한 마지막 절차에 돌입했다. 결국 23명 중 21명, 91.3%에 달하는 축구협회 이사회 찬성표와 함께 축구대표팀 감독 정식 선임이 마무리됐다.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이제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첫 행보는 코칭스태프 구성인데, 앞서 이임생 기술이사는 유럽 출신 코치 2명을 코치진에 포함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직접 외국인 코치 후보를 면담하기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설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7.13 14:45
금융·보험·재테크

이복현, '가계대출 증가'에 은행들 무리한 대출 확대 경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들의 무리한 대출 확대에 대해 경계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2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연 임원회의에서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와 국지적 주택가격 반등에 편승한 무리한 대출 확대는 안정화되던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금융시장 여건은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의 복합적 위험요인이 산재해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기 촉발된 미국 대선 리스크와 우경화된 유럽의회 등은 자국 우선주의 강화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연초의 기대와 달리 미국의 금리인하가 지연되고 달러 강세도 심화해 원화뿐 아니라 엔, 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의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수출 성장의 온기가 내수 회복으로 확산되는 것이 지연되는 가운데 고금리·고물가도 지속되어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하반기 시장의 기대감이 금리인하, 주택가격 회복 등 한쪽으로 쏠려있는 상황에서 예상과 다른 조그만 이벤트에도 큰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큰 만큼 전체 부서가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이어 이번 달 부서장 인사는 인사 폭을 최소화했지만 향후 인사는 성과 중심 기조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인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올해 말 예정된 정기인사는 연공 서열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성과에 따라 승진 등 보직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부서장, 팀장 등 중간관리자 인사는 조직 및 위기관리 능력, 대내외 소통·협력 역량 등에 대한 면밀한 평가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주택 거래 회복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를 앞둔 선수요까지 겹쳐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5조3415억원 늘어 약 3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2 17:55
산업

신유열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한일 롯데 경영승계 가시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이변 없이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 승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6일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신 전무가 2020년 부장으로 입사한 지 4년 만이다. 또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지주사에서 모두 임원직을 맡게 됐다.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신유열 신임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다"며 "롯데파이낸셜 대표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하며 역량을 발휘해 이사 후보로 추천됐고, 이번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이자 한일 롯데의 핵심 기업으로 현지에 롯데시티호텔, 롯데벤처스재팬, 롯데서비스, 지바롯데마린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리고 광윤사 → 롯데홀딩스 → 호텔롯데 → 롯데지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주요 주주로는 1대 주주인 일본 광윤사(28.14%)와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10.65%), 임원지주회(5.96%), 신동주 회장(1.77%) 등이다.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의 연결고리인 호텔롯데 지분을 19.07% 보유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한국에서 2017년 출범한 롯데지주 지분을 11.1% 보유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등 주요 한국 계열사를 거느리고 그룹 지휘 본부로 주요 결정을 담당하고 있다.이번 주총에선 광윤사와 신동주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이 신동빈 회장 부자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은 광윤사와 롯데홀딩스 모두에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신동빈 회장은 작년에 이어 이번 롯데홀딩스 주총도 온라인으로 참석했다.이날 주총에선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안한 자신의 이사직 복귀와 신동빈 이사 해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에 지난 2016년부터 열 차례에 걸친 그의 경영 복귀 시도는 모두 무산됐다ㅈ. 신동주 회장은 조카인 신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행사하고서 주총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 측은 사전 질문에 그룹의 현재 상황 타개를 기대할 만한 실질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한일 롯데 경영체제 쇄신 요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신 전무는 또 이달 초 롯데지주 지분 0.01%를 확보해 주주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당시 롯데는 "신 전무가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신 전무는 한일 롯데 계열사에서 대표에 오르거나 주요 보직을 맡으며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에 선임된 데 이어 지난해 롯데파이낸셜 대표를 맡았다.한국 롯데에서는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26 18:38
산업

내달 상장 시프트업 김형태의 지속 성장 전략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중견 게임사 시프트업은 기존 IP 확장과 신작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시프트업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개발자 중심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여 시장에 고품질의 게임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며 “상장 이후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시프트업은 주력작인 ‘승리의 여신: 니케’(2022년)와 ‘스텔라 블레이드’(2024년) IP를 확장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회사 측은 “니케의 경우 신규유저 유입과 유지율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 확장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또 “스텔라 블레이드는 PC 버전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시퀄(후속편) 출시를 통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IP로서의 밸류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니케는 3인칭 슈팅(TPS) 게임 요소와 수집형 RPG의 요소를 서브컬처 장르와 통합한 게임으로, 높은 품질의 그래픽과 스토리라인, 정기적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역동적인 플레이와 고품질 3D 그래픽에 중점을 둔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5(PS5)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또 상장 후 확보한 자금을 신규 프로젝트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 투입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기작 개발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제작 과정을 신속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콘셉트화 단계에서부터 프로토타입 게임 플레이를 제작하는 사전제작 단계를 거쳐 방대한 코드를 활용해 작업을 자동화한 제작 단계와 포스트-프로덕션 단계에 이르기까지 각 개발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어 고품질의 게임을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평균적인 AAA급 게임과 비교했을 때 개발 기간은 3분의 2로, 투입 인력 및 개발비는 3분의 1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은 탄탄한 재무 구조를 경쟁력으로 뽑기도 했다. 회사는 2022년 매출액 약 661억원에서 2023년 약 1,686억원으로 1년 만에 약 155%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대표작인 ‘니케’의 월간 이용자수, 과금 이용자수 비율, 과금사용자당 평균 매출 등 성장 지표도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IP 경쟁력과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우호적인 퍼블리싱(유통) 계약을 통해 유리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도 했다. 마케팅 비용도 퍼블리셔가 모두 부담하고 있어 개발사와 퍼블리셔간 수익 배분율에 있어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달 상장을 추진하는 시프트업의 총 공모주식수는 725만주로 전량 신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6만원, 공모 규모는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4350억원이다. 이달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7월 2일과 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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