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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미래차 갈 길 바쁜 현대차...'정년 연장' 복병 만나

현대자동차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전기차 등 미래차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정년 연장 요구'라는 복병을 만났기 때문이다.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교섭에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앞서 지난 18일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제17차 교섭에서 임단협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사 측이 조합원 요구를 외면하고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이제부터 갈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6월 1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7차례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같은 날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 노조는 올해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전년도 순이익의 30%(주식 포함)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상여금 900%와 각종 수당 현실화 등도 주장하고 있다. 가장 첨예한 사안은 ‘고용’ 문제다. 노조는 별도 요구안에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조는 아직 일할 능력이 있는 고령 조합원이 많아 정년 연장이 필수라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사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전기차 전환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도리어 생산 인력을 확대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실제 한국자동차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전기차 1만대를 만들 때 투입되는 생산 인력은 내연기관차의 38% 수준이다. 100% 전기차 전환이 완료되면 지금 보다 생산 인력을 절반 이상 감축해야 한다는 뜻이다.이에 글로벌 완성차들은 전기차 전환을 위해 대대적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미국 포드는 최소 1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3월 생산직 직원 5000명을 해고했고, 메르세데스 벤츠가 속한 다임러그룹은 2021년 직원 2만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현대차는 연착륙을 위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고, 대안으로 생산직 정년퇴직자를 충원하지 않는 자연 감소 형태로 인력 구조를 재편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노조가 올해 임단협에서 정년 연장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이런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정년을 1, 2년만 연장해도 퇴직금부터 세제까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크다"며 "친환경차 전환을 당초보다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 입장에서는 정년 연장이 회사 경영 차원에서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일부에서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노사가 자율적으로 합의하도록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완성차 5개사 중 올해 임단협 교섭을 타결한 곳은 KG모빌리티가 유일하다. 한국GM 노조는 파업을 위한 사전 단계에 돌입했고,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돼 교섭을 다시 시작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24 07:00
자동차

돌아온 현대차·기아 임단협, 쟁점은 '정년 연장'

현대차·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나선다. 정년 연장과 상여금 지급 규모 등이 주요 쟁점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13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단협 교섭 상견례를 진행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노사 간의 간극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노조는 지난달 24~25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인상 및 현실화 요구, 정년 연장 등을 주 내용으로 올해 요구안을 확정했다.특히 올해 교섭에서 현재 만 60세의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직전 해인 만 65세까지 늘리는 정년 연장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노조는 최근 노조지를 통해 "2015년 정년은 60세로 개정한 이후 8년의 세월이 지났다"며 "올해 교섭에서는 악으로 깡으로 관철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으로 반드시 정년 연장을 쟁취하겠다"고 밝혔다.노조는 이와 함께 25년 이상 장기근속한 정년퇴직자에게만 제공하는 '2년마다 신차 25% 할인' 혜택을 모든 정년퇴직자에게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회사에 요구했다. 현대차에서는 매년 2500명가량이 정년퇴직하는데, 이들의 근속연수에 상관없이 25% 할인 혜택을 부여하라는 것이다.기아 노조는 우선 전국금속노동조합 방침에 따라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을 사측에 제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인상액인 9만8000원보다 88.6%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기아의 실적 호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 노조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성과급도 영업이익의 30%를 요구할 방침이다. 기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조2331억원으로 이중 30%에 해당하는 금액은 2조1699억원에 달한다. 노조는 또 물가인상과 고용안정을 이유로 현재 60세인 정년을 62세까지 늘려달라는 요구도 사측에 제시할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 4월 조합원 설문조사에서 정년 연장(43.4%)을 올해 최우선으로 쟁취해야 할 사업으로 꼽았다. 고용안정을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업에도 노조 측 응답자의 50.5%가 정년 연장을 꼽았다.업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체제전환과 인구 고령화 등과 맞물리면서 올해 현대차·기아 임단협은 정년 연장이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22 07:00
생활/문화

KT그룹, 3년간 1만2000명 채용…정년 퇴직자도 재고용

KT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총 1만2천여 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채널을 다각화해 직무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먼저 스펙이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에 중점을 두고 인재를 선발하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채용'을 신설한다. 서류전형과 적성시험을 우선 시행하는 타 채용과 달리 코딩 테스트가 첫 관문이다. 코딩 역량이 우수한 지원자는 별도 서류전형 없이 인성검사와 면접만 통과하면 입사하게 된다. KT는 지난 2월 1차 SW 개발자 채용의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2차 채용은 8월 중에 한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 모집 기간은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다. SW 개발·IT 보안·ICT 인프라 기술·유통 채널 관리·비즈니스 영업 5개 직무 분야에서 뽑는다. 이중 ICT 인프라 기술과 유통 채널 관리, 비즈니스 영업 3개 직무 분야는 인턴십을 거쳐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경력직과 석·박사 채용 전형은 R&D(연구·개발)·IT·로봇·바이오헬스 등 신사업 분야 중심으로 역량 있는 인재들을 연중 상시 채용한다. KT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퇴직 직원들을 위한 일자리 재창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퇴직 이후 제2 인생 설계를 지원하는 내일설계휴직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2022년 상반기에만 100여 명 이상의 지원자를 확보하며 호응을 얻었다. 자격증 취득 및 창업 교육 등을 뒷받침한다. 이외에도 만 60세의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력의 사내 재고용도 시행 중이다. KT는 2018년부터 시행한 이 제도로 현재까지 400여 명의 정년퇴직자를 다시 고용했다. 올해부터는 60세 이상의 퇴직자 중 약 800여 명을 그룹사의 안전보조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29 17:26
경제

기아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11년 만에 기본급 동결

기아자동차가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차 노사는 22일 최준영 대표이사(부사장)와 최종태 노조 지부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밤샘교섭 끝에 기본급 동결, 성과금 150%,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노사가 임금동결 합의에 동참하면서 아직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은 타 기업 교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미래차 준비와 자동차산업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교섭타결이 필요하다는 데 노사가 공감한 결과다. 기아차 노사는 잔업 복원과 정년 연장 등 쟁점에 대한 입장차로 인해 교섭 마무리에 난항을 겪었다. 잔업시간 복원은 생산능력 만회를 통한 임금 보전이라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실잔업과 생산성 향상, 작업시간 추가 확보, 생산 안정화 방안을 비롯한 구체적 실행 방안에 합의했다. 또한 기존의 베테랑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정년퇴직자가 퇴직 후에도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외에도 ‘미래변화 대응 및 고용안정을 위한 합의’를 통해 미래 친환경차 계획과 고용안정에 대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 합의에는 현재 재직 중인 종업원의 고용 안정 노력, 미래차 계획 제시,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지속 확대, 전기차 전용 및 혼용 생산체계 전환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자동차산업의 위기극복과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를 위한 협력사 네트워크 강화, 상생결제 시스템, 투명구매 실천 센터 등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그룹 차원에서 1조5천억원 규모의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또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확산 방지에 공동 대응하고, 예방 및 방역 활동 강화를 통해 종업원 건강권 확보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위기극복 및 자동차산업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노사가 교섭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교섭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사 상호 간 이해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회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9일 진행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22 14:23
경제

현대차 노사, 11년 만에 임금동결 확정

현대자동차 노사가 11년 만에 임금(기본급)을 동결했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전체 조합원(4만9598명)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한 결과, 4만4460명(투표율 89.6%)이 투표해 2만3479명(52.8%)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가결로 노사는 11년 만에 임금을 동결하게 됐고, 2년 연속 무파업으로 완전 타결을 끌어냈다. 현대차 임금 동결은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세계 금융위기에 이어 이번이 역대 세 번째다. 노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늦은 지난달 13일 교섭을 시작했으나 역대 두 번째로 짧은 40일 만에 잠정합의안이 나왔다. 조합원들 반발이 컸던 '시니어 촉탁제' 변경에도 노사가 합의했다. 시니어 촉탁제는 정년퇴직자 중 희망자만 회사가 신입사원에 준하게 임금을 지급하고 1년 단기 계약직으로 고용하는 것인데, 대다수가 기존 재직 기간에서 일했던 근무 조가 아닌 다른 근무 조에 배치된 탓에 불만이 있었다. 올해 교섭에서 회사가 이를 반영해 시니어 촉탁을 기존 근무 조에 배치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 협력사 지원을 위해 울산시와 울산 북구가 추진 중인 500억원 규모 고용유지 특별지원금 조성 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잠정합의안 가결을 토대로 노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협력사와 동반 생존을 일궈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국내외 여러 상황을 고려해 조합원들이 다소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일자리를 지킨 것에 찬성표를 준 것 같다"며 "부족했던 부분은 내년 교섭에서 채우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26 08:34
스포츠일반

'창립 98주년' 대한체육회, 9일 기념식 개최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창립 98주년을 맞았다.1920년 7월 13일 창립한 대한체육회는 98주년을 맞이해 지난 9일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한체육회 창립 98주년 기념식에는 김병욱 국회위원 , 김정행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김성조 대한체육회 부회장, 유승민 IOC 위원 등을 비롯해 회원종목단체장, 시도체육회 부회장 등 체육인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이번 기념식은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양궁 국가대표 장혜진의 사회로 진행됐고 전충렬 사무총장 의 경과 보고, 박종길 전 선수촌장의 조선체육회 창립취지서 낭독에 이어 이기흥 회장의 기념사와 김병욱 국회의원의 축사로 진행됐다.이번 기념식에서 체육 선구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체육 유공자 18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대한체육회 모범 직원 10명과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시도체육회 정년퇴직자 10명에게 각각 표창장과 재직 기념패를 전달했다. 또한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 2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선정된 슬로건은 추후 대한체육회 100주년 기념 슬로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기념사에서 “체육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오신 선배 체육인을 비롯한 체육 가족 여러분과 정부의 지원, 우리나라 스포츠에 대한 국민 모두의 성원이 있었기에 스포츠 강국의 위상 정립이 가능했다. 그간 노고와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도 우수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김희선 기자 2018.07.11 06:00
생활/문화

훌랄라 숯불 바비큐치킨, 정년퇴직자·골드미스도 노크

숯불 바비큐치킨 ‘훌랄라’(www.hoolralra.co.kr)는 폐점이 거의 없는 프랜차이즈로 유명하다. 1999년 창업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연초에 450호 점을 넘었다. 김병갑 대표는 “치킨은 맛이 좌우한다. 아무리 광고해도 맛이 없으면 소비자가 외면한다. 훌랄라의 맛은 검증됐다. 이런 증가 추세면 늦어도 3~4년 뒤 1000호를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성공요건은 맛·인테리어·브랜드 삼박자다. 참숯 향과 허브 향, 살살 녹는 졸깃한 육질은 훌랄라 치킨의 특징이다. 1차로 270도 오븐에서 초벌구이를 한 다음 숙성시킨다.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 숯불바비큐 조리기인 ‘매직 바이어’로 2차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5분마다 8마리가 쏟아진다. 고추장을 주원료를 하고 천연 허브 향을 첨가해 만든 독창적인 허브소스를 마지막으로 입힌다. 향과 육즙이 살아있다. 중독이 된다. 진공 텀블러방식으로 소금에 절이기에 양념이 골고루 배고 육질이 한결 부드럽다. 트랜스지방과는 관계가 없다.치즈·스모그 등 다양한 참숯불 비비큐와 레드핫·간장 등 후라이드 메뉴가 있지만 최고 인기는 매콤한 참숯 핫 바비큐다. 최근 참숯 고구마·해물·치즈· 떡 바비큐를 론칭 했다. 신선한 고기 공급을 위해 통합물류시스템(CVO)을 도입했다. 위성을 통해 전 체인점의 냉장냉동상가 실시간으로 이동차량의 내비게이션에 뜬다.1차 고객인 예비창업자도 맛에 반해야 계약이 쉽게 성사된다는 것이 김 대표 지론이다. 그래서 CF의 훌랄라 송은 “한번 먹어봐요 훌랄라…”으로 시작된다. ‘한번 만나줘요…’라는 유행가 가사를 떠올리게 된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통하는 맛이라는 자부심에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부지 선정을 위해 중국에 살다시피 했다. 곧 중국·일본에 직영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훌랄라는 객장 중심영업, 맥주와 잘 어울리는 ‘치킨 호프’를 지향한다. 특수 코팅한 석쇠에 굽기 때문에 그을음이 안나 쾌적한 레스토랑 분위기가 난다. 본사에서 통일적으로 인테리어를 한다. 점주 중에는 정년 퇴직자나 골드미스가 많다. 임대료 싼 외곽 상권에 입점하여 초기 창업비용을 줄이고, 고객이 찾아와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제대로 수익을 올릴 때까지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이 김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가맹점주의 이익을 위해 지사 없는 직거래 방식을 고수한다.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인기드라마 협찬광고(PPL)나 신문광고를 통해 꾸준히 하고 있다.훌랄라는 4월말 용인시 양지 IC에 있는 5000평 규모의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김천구 기자 2008.03.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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