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I KT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총 1만2천여 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채널을 다각화해 직무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먼저 스펙이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에 중점을 두고 인재를 선발하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채용'을 신설한다.
서류전형과 적성시험을 우선 시행하는 타 채용과 달리 코딩 테스트가 첫 관문이다. 코딩 역량이 우수한 지원자는 별도 서류전형 없이 인성검사와 면접만 통과하면 입사하게 된다.
KT는 지난 2월 1차 SW 개발자 채용의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2차 채용은 8월 중에 한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 모집 기간은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다. SW 개발·IT 보안·ICT 인프라 기술·유통 채널 관리·비즈니스 영업 5개 직무 분야에서 뽑는다.
이중 ICT 인프라 기술과 유통 채널 관리, 비즈니스 영업 3개 직무 분야는 인턴십을 거쳐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경력직과 석·박사 채용 전형은 R&D(연구·개발)·IT·로봇·바이오헬스 등 신사업 분야 중심으로 역량 있는 인재들을 연중 상시 채용한다.
KT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퇴직 직원들을 위한 일자리 재창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퇴직 이후 제2 인생 설계를 지원하는 내일설계휴직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2022년 상반기에만 100여 명 이상의 지원자를 확보하며 호응을 얻었다. 자격증 취득 및 창업 교육 등을 뒷받침한다.
이외에도 만 60세의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력의 사내 재고용도 시행 중이다.
KT는 2018년부터 시행한 이 제도로 현재까지 400여 명의 정년퇴직자를 다시 고용했다. 올해부터는 60세 이상의 퇴직자 중 약 800여 명을 그룹사의 안전보조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