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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재현 딸’ 조혜정, 미스터리 호러 영화로 컴백…‘포커스’ 크랭크인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새 영화 ‘포커스’로 돌아온다.20일 제작사 이오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포커스’(FOCUS)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크랭크인 했다고 밝혔다. ‘포커스’’는 중고 카메라를 산 후 기이한 일에 사로잡히게 된 포토그래퍼 은호(안동구)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호러 영화다.주인공 은호 역의 안동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정의로운 군인 이수영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라이징 스타다. 이후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는 최우식의 매니저이자 친구 같은 동생 구은호 역으로 밝고 유쾌한 매력을,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는 안보현의 절친이자 비서 하도윤역을 맡으며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섬세한 연기를 통해 팬들과 방송업계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성공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포토그래퍼로 그의 분신과도 같은 카메라에 깃든 기이한 공포와의 사투를 보여줄 예정이다.주인공 은호의 조력자 우정 역할에는 조혜정이 캐스팅 됐다. 우정은 모든 일에 있어 강단 있게 상황을 헤쳐나가는 인물로, 기이한 일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이에 걸맞는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양달이 역으로 안정적인 연기와 털털한 매력을 선보여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사건의 비밀을 손에 쥔 미스터리한 인물 정석은 이석형이 연기한다. 그는 최근 드라마 ‘수사반장 1958’, ‘반짝이는 워터멜론’, ‘무빙’, ‘소년심판’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소울메이트’ 등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톡톡히 쌓으며 매 작품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영화 ‘부산행’의 KTX 승무원 역할로 공포심 가득한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큰 임팩트를 남긴 우도임은 극 중 주희 역에 캐스팅 됐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주며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주인공들과 함께 사투를 벌이며 사건을 해결해 가는 광명 역할은 이규회가 맡았다. 그는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최종 빌런으로서 소름 끼치는 연기를, 드라마 ‘괴물’에서 어리숙하지만 섬뜩한 위선자의 모습을 보이며 선 굵은 악역과 선역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다.한편 제작을 맡은 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 U+tv와 넷플릭스 코리아뿐만 아니라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밤이 되었습니다’를 제작해 명품 스릴러 장르물에 특화된 강점을 보였다.이오엔터테인먼트 오은영 대표는 “영화 ‘포커스’는 화면 속에 화면, 이야기 속에 이야기, 기억 속 기억을 통해 시선을 뗄 수 없는 새로운 영상 화법과 영상 기법으로 극강의 공포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이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신진 창작자를 산업으로 데뷔시키는 의미 있는 작품이고 업계 베테랑 스탭들이 이러한 의미를 공감하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만드는 귀한 작품으로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이 대한민국 콘텐츠 시장을 새롭게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0 19:17
프로야구

8연패→11연패→5연패가 결정타, NC 강인권 감독과 계약 해지 배경

NC 다이노스가 강인권(52)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두 차례 길었던 연패와 승부처에서 부진이 경질 배경이다. NC는 20일 오후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5강 탈락이 확정됨과 함께 강인권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임선남 NC 단장은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8경기 남은 시점에서 (계약 해지와 관련해) 고민이 많았다"라며 "다만 어제오늘 갑자기 결정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했다. 강인권 감독은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이끌었다. 포스트시즌(PS)에서 6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시즌 초반 깜짝 선두에 올랐다. 5월 중순까지 선두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긴 연패에 빠지면서 점점 추락했다. 임 단장은 "전반기 8연패(5월 23~31일), 후반기 11연패(8월 6일~20일)를 당했다. 또한 중요했던 KT 위즈와 3연전을 포함해 5연패(9월 8~14일)를 기록했다"라며 "어제(19일) 5강 탈락이 확정되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NC는 5월 말 8연패를 당하면서 2위에서 5위까지 떨어졌다. 이어 8월에 창단 최다 11연패의 불명예 기록을 남기면서 7위에서 최하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실날 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가던 이달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팀인 KT에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사실상 가을 야구에서 멀어졌다. NC는 7월부터 손아섭, 박건우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8월에는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1위를 달리던 카일 하트가 컨디션 난조로 3주 동안 빠졌다. 이 외에도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잇따랐다. 임 단장은 "올해 부상 선수가 많았다. 지금의 아쉬운 성적을 다 감독님 탓으로 돌리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다만 NC는 부상 선수 발생을 떠나 연패 과정에서 벤치의 선수 기용이나 비슷한 패턴의 역전패가 반복됨에 따라 아쉬움을 가졌다. 이런 과정에서 더 나은 미래를 내다보기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강인권 감독과 내년 시즌까지인 계약을 중도 해지했다. 강인권 감독은 대행 기간을 포함해 401경기에서 197승 197패 7무 승률 0.500을 기록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NC 구단은 "사령탑을 교체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습관화되는 조직 문화를 지양하고자 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강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이나 리더십의 계속성, 연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해 현장을 꾸준히 믿고 지원했으나 5강 탈락이 확정됨에 따라 분위기 쇄신을 통해 2025시즌 준비에 중점을 둘 시기라고 판단해 강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라며 "사령탑의 변화를 시작으로 조직 전체를 점검해, 팬들에게 다시 설렘과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야구를 준비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밝혔다. 잔여 시즌은 공필성 2군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아 마무리한다. 이형석 기자 2024.09.20 19:04
프로야구

의외로 광주 홈런이 더 적네...김도영,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 가능할까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KBO리그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를 노리는 김도영(21·KIA 타이거즈)에게도 시선이 모인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경기 전까지 48홈런-49도루를 기록했는데, 1·2회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첫 번째 조건을 채웠고, 6·7회 연타석 홈런을 치며 결국 대기록을 달성했다. 9회 홈런 1개를 더 추가한 오타니는 역대 최초로 한 경기에 3홈런·2도루를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에서는 김도영이 40-40클럽 가입을 노리고 있다. 20일 기준으로 37홈런-39도루를 기록했다. 9월 첫 경기(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8경기 연속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16일 KT 위즈전에서 2개를 추가하며 가시권에 다가섰다. 도루는 충분히 40개를 채울 전망이다. KIA는 17일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이범호 감독은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40홈런-40도루에) 도전할 기회를 줘야 한다"라며 김도영을 1번 타자로 배치할 계획을 전했고, 실제로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이를 실현했다. 김도영은 이날 1회 초 첫 타석부터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쳤다. 잠실구장이 아닌 다른 구장이었으면 담장을 넘겼을 타구를 2개나 생산했다. KIA는 6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21일 NC 다이노스전, 23·24일 삼성 라이온즈전, 25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르고, 27일과 28일은 각각 대전과 부산에서 한화 이글스와 롯데를 상대로 원정을 치른다. 오타니도 한 경기에 홈런 2개, 도루 2개를 채우며 50-50클럽에 가입했다. '몰아치기'가 나오면, 김도영도 2015년 에릭 테임즈 이후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가 가능하다. 올 시즌 김도영은 두 경기에서 2홈런을 쳤다. 4할 대 상대 타율을 기록 중인 한화·NC를 만나는 것도 호재다. 하지만 상대 타율이 가장 낮았던 삼성(0.250)전이 연속으로 잡혀 있는 점, 의외로 원정(22개)보다 홈(15개)에서 홈런이 적었던 점은 '숫자적' 의미로 악재가 될 수 있다. 전진 배치된 게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장담할 순 없다. 1번 타자로 나섰을 때는 한 타석이라도 더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3번 타자로 나서면, 후속 타자 최형우의 우산 효과(후속 강타자로 인해 앞 타자가 반사이익을 얻는 현상)로 더 유리한 상황에서 상대 투수를 공략할 수도 있다. MLB에선 대기록이 나왔다. 열도도 들끓었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스타, 이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이름 두 글자를 쓴 김도영이 40홈런-40도루를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18:54
프로야구

‘만원 관중 200G’ 2024 KBO리그...매진율 29.2% 대흥행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전 매진되며 2024 KBO리그가 1000만 관중에 역대 최초 200경기 매진도 달성했다.2024 KBO리그는 5월 21일 69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기존 10구단 체재 최다 매진 기록이었던 68경기를 넘어섰고, 이후 매진 신기록을 써내려 갔다. 이후 계속해서 매진 경기를 만들어내며 200경기까지 기록을 늘렸다.구단 별로는 한화 이글스가 전체 홈 경기의 65.2%인 43경기를 가득 채우며 가장 많은 매진 경기를 만들어냈다. 200번의 매진 경기 중 약 20%를 한화가 책임졌다.뒤이어 삼성 라이온즈가 27번의 매진을 기록했고, KIA와 두산이 26번을 기록했다. LG 트윈스는 22번의 매진을 기록하며 총 5개 구단이 20번 이상의 매진 경기를 만들어냈다.키움 히어로즈는 14번, 롯데 자이언츠는 13번, KT 위즈 11번, NC 다이노스는 10번, SSG 랜더스는 8번의 매진 경기를 만들어내 10개 구단 모두 홈 경기의 10% 이상을 매진시켰다.2024 KBO리그는 19일까지 치른 686경기에서 200경기 매진을 기록해 약 29.2% 매진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총 관중은 1026만 7514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평균 관중 1만 4967명으로 평균 1만 5000명에 근접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4.09.20 11:09
IT

'첫 1차 출시국 환영' 이통 3사, 아이폰16 개통 행사…프로·화이트 티타늄 인기

이동통신 3사가 한국을 처음 1차 출시국에 포함한 아이폰 신제품을 앞세워 올 하반기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선다.이통 3사는 20일 정식 출시한 '아이폰16' 시리즈의 개통 행사를 앞다퉈 열었다.SK텔레콤은 이날 오전 고객 초청 행사 '아이폰16 얼리픽 파티 위드 팀 SK'를 서울 홍대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개최했다.프랑스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과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이 현장을 찾았다. 팀 SK 선수들은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의 아이폰16 개통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 사인회, 토크쇼, 퀴즈 등을 함께 즐겼다.또 참여 고객 전원에게 넷플릭스와 협력해 제작한 한정판 굿즈 '넷플릭스 워치 키트'와 애플스토어 기프트카드 10만원권, 벨킨 충전기 등 선물을 증정했다.KT도 같은 날 서울 강남 안다즈 호텔에서 아이폰16 출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공식 온라인몰 KT닷컴 사전예약한 고객 중 응모한 200명을 안다즈 호텔에 초청했다. 개통 카운트다운으로 행사의 막을 올렸으며, 고객들은 아이폰16을 현장에서 즉시 받았다. 개통 1호 고객에게는 안다즈 호텔 숙박권을 선물했다.또 참여 고객 전원에게 안다즈 호텔 케이터링 다과, 강화유리 필름 부착 서비스 등 컨시어지 경험을 제공했으며, 애플 정품 케이블 등 경품이 걸린 '100% 당첨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펼쳤다. LG유플러스 역시 강남역 MZ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인플루언서 '가전주부', '허자매'(카라 허영지, 허송연 아나운서), '배혜지'(기상캐스터 겸 LCK 아나운서), '이가은'(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진이'(가수), '불레따리'(인스타그래머)와 손잡고 개통 행사를 선보였다.인플루언서들은 '캡처 더 모먼트'라는 공간 콘셉트에 맞춰 아이폰16으로 촬영하고 아이폰 전용 AI(인공지능) 서비스 '익시오'를 리뷰했다.이번 아이폰16 시리즈는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높았으며 밝은 색상이 인기를 끌었다.SK텔레콤의 사전예약 데이터 조사 결과 20~30대 고객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20대 고객이 전체 예약의 약 35%를 차지했다.모델별로는 아이폰16 프로의 비중이 약 65% 수준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이폰16 프로 맥스, 아이폰16 기본형, 아이폰16 플러스가 뒤를 이었다.색상의 선호도는 아이폰16 기본형, 아이폰16 플러스 모델에서 화이트 티타늄 색상이 약 50%를 기록했고, 아이폰16 프로 모델에서는 신규 출시 색상인 데저트 티타늄이 약 25%의 비중을 나타냈다.LG유플러스에서 가장 호응을 얻은 모델은 아이폰16 프로 256GB(55%)였다. 색상은 화이트 티타늄(34%)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0 10:49
프로야구

이대호 아우라 풍기는 육성선수, 대학 동기들 꿈 품고 1군 무대로 [IS 인터뷰]

포지션은 선발 투수. 하지만 이름에서 풍기는 아우라와 1m85㎝, 100kg 덩치에서 나오는 기운은 이대호를 똑 닮았다. 육중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속 146㎞/h의 묵직한 구위가 장점이라는 그는 2024년 신인이다. 육성선수인 그는 오는 22일(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정규시즌 2위가 확정적인 삼성 라이온즈는 남은 시즌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부상 관리에 주력한다. 1선발 코너 시볼드가 가벼운 부상(견갑골)으로 정규시즌을 조기 마감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좌완 이승현마저 포스트시즌 출전을 염두하고 회복 훈련 중이라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백정현도 불펜으로 빠졌다. 이에 삼성은 퓨처스(2군) 리그에서 활약한 투수를 올려 가능성을 시험하려고 한다. 그 첫 번째 주자로 발탁된 것이 김대호다. "덩치를 보고 깜짝 놀랐다"는 박진만 삼성 감독은 "2군에서 꾸준히 선발 경기를 치렀고, 볼이 묵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대현 수석코치가 퓨처스 감독할 때부터 꾸준히 봐왔던 선수로, 시즌 막판 기회를 줘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2024시즌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김대호는 올해 퓨처스리그 17경기에 선발 등판, 3승 6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1군 선발 등판 소식을 듣고 김대호는 "꿈만 같았다. 잠을 못잤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19일 본지와 만나기 전, 정대현, 강영식 투수코치 앞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는 그는 "첫 등판이라 많이 떨리겠지만, 퓨처스에서 한 것처럼 편하게 던지라는 조언을 들었다"라며 웃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의 변화구를 던진다는 그는 슬라이더와 스플리터가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중학교까지 제주에서 자라 고등학교를 군산에서 다녔다. 덩치도 야구도 고등학교 때부터 잘 풀리기 시작했다고. 공교롭게도 이름의 한자를 바꾸면서부터다. 그는 "원래 '호'의 한자를 '호경 호(鎬)'를 썼는데, 아버지가 바꾸자고 해서 '호수 호(湖)'로 바꿨다. 신기하게 그때부터 야구가 잘되기 시작했다"라며 웃었다. 이제 막 프로 첫 발을 내딛는 그는 "원태인 선배처럼 뛰어난, 오승환 선배처럼 든든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원태인 선배의 커맨드(공을 원하는 곳으로 던지는 능력)와 경기 운영 능력을 많이 보고 배우고 싶다"며 "나중엔 오승환 선배처럼 '삼성 하면 김대호'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1군 등판을 위해 김대호는 22일 당일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전환될 예정이다. 세 자릿수 등번호도 비어있는 두 자릿수 등번호로 바뀐다. 김대호는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면서도 현재 달고 있는 '120번'의 숫자를 어루만졌다. 그는 "대학(고려대) 동기들 중에 나만 프로에 입단했다. 20학번 동기들의 꿈을 안고 뛴다는 의미로 '20'이 있는 '120번'을 달았다"며 "번호는 바뀌겠지만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던지겠다"라고 다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20 10:04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50-50 오타니와 40-40 김도영의 도전 그리고 'MVP'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한국 KBO리그가 정규시즌 막바지 일정을 소화 중이다. 가을 야구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데 팀 성적과 별개로 유독 눈길을 끄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다.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 두 번이나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MLB 슈퍼스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9324억원)라는 엄청난 대형 계약을 성사했다.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지명부터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의 1차 지명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의 전유물이지만, KIA의 선택은 달랐다. 지역 연고 출신 파이어볼러 문동주(현 한화 이글스)가 아닌 김도영에게 유니폼을 입혀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의 '동반 MVP' 수상은 가능할까. 오타니의 경우 14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MLB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시즌 50(홈런)-50(도루)에 근접해 있다. 19일(한국시간) 기준 성적은 48홈런-49도루. LA 다저스가 10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50-50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예상하는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51홈런-52도루. 김도영 역시 37홈런-39도루를 기록, 40-40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KIA의 잔여 경기(6경기)를 고려하면 홈런 몰아치기가 필요하다.오타니는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MVP 수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가장 큰 이유는 오타니의 역할이 타격에만 전념하는 지명타자이기 때문이다. 과거 두 번의 MVP 수상(2021·2023)은 투수와 타자를 겸하며 모두 좋은 성적을 낸 시즌이었다. 하지만 팔꿈치 수술 탓에 투수를 휴업하고 수비하지 않는 야수로만 뛴다는 게 불리한 요소로 꼽힌다. 그런데도 오타니의 개인 통산 세 번째 MVP 수상은 유력한 분위기다. 특히 50-50을 해낸다면 MVP 수상 문턱을 넘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수상 여부를 떠나 오타니가 누구도 가지 못한 길을 만들고 있다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 누구도 접근하지 못한 기록인 50-50에 다가선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김도영도 마찬가지다. 2003년생, 프로 3년 차인 그는 리그 사상 첫 월간 10-10,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역대 최연소 선점·최소 경기 100득점 등 숱한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1994년 MVP) 이후 최고의 야수라고 불러도 손색없다. 리그를 불문하고 20-20만 달성해도 '호타준족'이라 부른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는 30-30이 역대 13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40-40은 아예 없다. MLB에서도 40-40은 오타니 포함, 역대 여섯 명만 해낸 대기록이다. KBO리그에선 40-40 달성자가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뿐이다. 만약 김도영이 이 기록을 해내지 못하더라도 그의 젊은 나이를 고려하면 충분히 재도전할 수 있다. 그만큼 엄청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대형 스타들의 활약은 리그에 활력을 더하고 볼거리와 얘깃거리를 더 많이 생산해 낸다. 이는 리그의 인기와 관심으로 이어지고, 더 큰 사랑을 받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두 선수가 어떤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할지 흥미롭다.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4.09.20 00:02
프로야구

"장성우 6타점, 돋보였다" [IS 승장]

"6타점을 기록한 장성우의 활약이 돋보였다."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역전승을 일군 선수들을 칭찬했다. KT 위즈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2-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은 2위 매직넘버(2)를 지우지 못하면서 2위 확정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T 포수 장성우가 홀로 3안타 6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혁이 3안타, 로하스와 황재균, 심우준, 오윤석도 2안타 씩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때려냈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4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아쉬움을 타선에서 만회했다.승리 투수는 소형준의 몫이었다. 이날 소형준은 선발 쿠에바스의 뒤를 이어 5회 등판,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 사이 팀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소형준은 2022년 9월 2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 이후 722일만에 승리를 올렸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오늘 중간 투수들이 피로한 상황에서 짧게 이닝을 책임져 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소형준의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라며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줬다. 6타점을 기록한 장성우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총평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선수들 수고 많았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9 22:48
프로야구

'나왔다 하면 점수 뽑네' 장성우 9년 만의 6타점, '삼성전 타율 0.163'의 대반전 [IS 스타]

올 시즌 KT 위즈 포수 장성우는 유독 삼성 라이온즈만 만나면 작아졌다. 이전 15경기에서 타율 0.163(49타수 8안타)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홀로 3안타 6타점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의 승리까지 책임졌다. 장성우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1볼넷 1득점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12-5 승리를 이끌었다. 장성우는 1회 첫 타석부터 빛났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주자를 불러 들였다. 장성우의 이날 경기 첫 타점이자 KT의 선취점이었다. 1-3으로 끌려가던 3회엔 홈런으로 중심타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냈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장성우는 상대 선발 이호성의 7구 141km/h 직구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장성우의 시즌 17호포. 초반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장성우가 동점 2점포를 때려내며 다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3-4로 다시 리드를 뺏긴 4회에도 장성우는 타점을 생산해냈다. 심우준의 안타와 김민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5회, 장성우가 쐐기를 박았다. 앞서 심우준의 2타점 적시타와 로하스의 적시타로 3점 차 리드를 가져온 KT는 장성우의 2타점 쐐기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바뀐 투수 이재익의 한가운데 커브를 받아친 장성우는 2사 1, 2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안타로 연결, 이날 경기 5, 6번째 타점을 만들어냈다. 매 타석 타점을 만들어낸 장성우의 활약 덕분에 KT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위로 떨어지고 연패 위기까지 몰린 상황에서 장성우가 팀을 구해냈다. 한편, 이날 장성우의 6타점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2015년 8월 1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 6타점이 마지막이었다. 9년 만에 진기록을 재생산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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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6타점' KT, '장군멍군' 삼성 꺾고 4위 추격 마법 '재가동' [IS 수원]

KT 위즈가 장성우의 6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의 발목을 잡았다. KT 위즈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2-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은 2위 매직넘버(2)를 지우지 못하면서 2위 확정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T 포수 장성우가 홀로 3안타 6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혁이 3안타, 로하스와 황재균, 심우준, 오윤석도 2안타 씩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때려냈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4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아쉬움을 타선에서 만회했다. 삼성은 선발 이호성이 2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한 가운데, 백정현을 조기 강판한 5회 2사 상황에서 5실점으로 무너지며 승리를 내줬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4타수 4안타, 디아즈와 이재현, 류지혁, 이병헌이 2안타 씩 때려내며 분전했으나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초 1사 2, 3루 위기를 넘긴 KT는 1회 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안타와 김민혁의 땅볼,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이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2회 초 2사 후 류지혁의 볼넷과 이병헌의 안타 및 폭투로 2, 3루를 만든 삼성은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한 뒤 구자욱의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2회 말 2사 만루 기회는 살리지 못했지만, 3회 말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와 장성우의 2점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4회 장군멍군이 이어졌다. 4회 초 삼성이 윤정빈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지만, 4회 말 KT가 심우준의 안타와 장성우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다시 만들었다. 5회 분위기가 묘해졌다. 삼성이 5회 초 1사 후 김현준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로 1, 2루를 만든 뒤 이병헌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드는 듯 했으나, 류지혁의 본헤드플레이로 3루에서 잡히며 흐름이 끊겼다. 이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달아날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KT는 분위기를 살려 5회 말 빅이닝에 성공했다.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오윤석이 바뀐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고, 심우준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KT는 바뀐 투수 이재익을 상대로 로하스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5득점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6회 1사 후 구자욱의 내야 안타와 디아즈의 안타로 1, 2루 추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강민호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고, 7회 2사 후엔 류지혁의 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삼성은 8회 초 만루 기회에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2루타와 구자욱의 몸에 맞는 볼과 디아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대타 김지찬의 땅볼로 1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김영웅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더 만들어내지 못했다.KT는 8회 말 배정대의 적시타와 오윤석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더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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