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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물러서지 않은 정몽규·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절차상 문제·특혜 없었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 여부 등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축구 현안을 두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현안 질의가 열렸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현안 질의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지난 7월 선임된 홍명보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거스 포옛, 다비드 바그너 감독과 함께 최종 후보 3명에 올랐다. 세부 면접을 치른 다른 후보들과 달리 홍 감독은 이임생 이사와의 2시간 면담만으로 선임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이임생 이사가 홍 감독에 대해 형식적인 면접을 했다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라고 질타했다.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이번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보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홍명보 감독은 “공분을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불공정하지는 않았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정몽규 회장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위법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입장문을 발표하며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려 했던 건 아니었다. 불공정한 과정을 통해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퇴 이후 이임생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를 겸임하고, 위임 절차에 대한 이사회 의결 절차가 없었던 점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위원은 “(이임생 이사의 전력강화위 겸임은) 정관 위반”이라며 “이후 협회 이사회 안건 어디에도 이임생 이사에게 전력강화위 업무를 위임한다는 내용이 없다. (축구협회가) 동네 계 모임이나 동아리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천안에 짓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가상 디자인에 삽입된 'HDC아레나' 문구를 지적했다. 축구종합센터 건립 업무에 정몽규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HDC그룹 계열사 HDC현대산업개발의 직원이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을 함께 지적하면서 가상 디자인에 HDC의 이름이 있는 점 등은 정몽규 회장이 축구협회를 사유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정 회장은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구장 명명권)를 팔기 위한 가칭"이라고 해명했다.또 정몽규 회장은 4선 연임 의사를 묻는 말에는 “신중하게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며 연임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회장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를 감사한 결과를 10월 2일 중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문체위에서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한체육회 관련 질문도 이어졌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안세영의 폭로로 알려진 국가대표 후원사 물품 사용 제한 규정에 대해 “바꾸겠다”라고 약속했다. 지금까지 배드민턴 대표 선수들은 협회의 공식 스폰서 용품만 사용할 수 있었다.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대한체육회가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후원사 및 관계사 14개 업체와 불법 수의 계약 162건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기흥 체육회장이 전날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에서 "내가 볼 때는 문체부가 괴물이고 정치 집단"이라고 비판한 녹취가 공개돼 이 회장이 결국 사과했다.김명석 기자 2024.09.24 17:16
국가대표

'홍명보·클린스만 오해와 논란에 답하다' 정몽규 KFA 회장, 에세이 발간

"정몽규 회장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에 답하는 최초의 공식 코멘트일 수도 있겠다."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에세이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출간했다.브레인스토어 출판사는 25일 "정몽규 회장이 자신의 축구 인생 30년을 되짚으며 작년 여름부터 1년간 집필한 에세이 '축구의 시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이 책에는 정 회장이 스포츠를 좋아한 어린시절 소회,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축구와 맺은 인연, 경영자와 축구인으로서의 고민 등을 담았다. 또 현대자동차, HDC그룹을 경영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어떻게 축구에 접목했는지, 반대로 축구를 통해 얻은 이해와 통찰을 어떻게 기업 경영에 적용했는지도 기술했다.특히 K리그 승부조작 사태, 승강제 출범을 비롯한 사면 파동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 감독을 둘러싼 논란 등 축구사에 중요한 순간과 최근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한 정 회장의 견해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 '정몽규의 어제: 구단주-K리그 총재 시절을 말하다' ▲2부 '정몽규의 오늘: 대한축구협회 회장 시절을 말하다' ▲3부 '정몽규의 비전: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말하다'로 구성됐다. 지난 14년 동안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서 직간접적으로 겪은 주요한 일들을 정리했다.브레인스토어는 "어쩌면 이 책은 그동안 정몽규 회장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에 대해 답하는 최초의 '오피셜 코멘트'일 수도 있겠다. 물론 이 책은 이런저런 물음에 답변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라며 "축구인으로 살아온 30년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집필 작업에 몰두했다"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4.07.25 13:44
부동산일반

"시공사 책임" 고개 숙인 HDC현산개발...10억원 세금 부과에 불복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참석해 2021년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재개발 현장 붕괴사고의 원인이 회사에 있다면서 고개 숙였다. 이런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현산개발)은 국세청으로부터 10억원의 세금을 부과받고도 불복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16일 국정감사에서 학동 사고의 주된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시공관리를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잘못을 인정했다.시종 낮은 자세였다. 정 회장은 유독 현산개발이 복잡한 하도급 구조를 갖고 있다는 지적에도 "건설관리법에 따라서 그렇게 이뤄지면 안 되고, 우리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나 사고당하신 분들에 상당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의도적으로 국감 증인 출석을 회피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해외 일정을 이유로 들면서 국민 앞에 서기를 거부한다는 것이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작년에는 아시안컵 축구대회 유치하신다고 정무위와 국토위 국감 둘 다 안 나오셨다"며 "10월 17일 (AFC총회에서) 우리가 유치를 못했고, 국토위 종감은 10월 21일이었는데 참석했어야죠"라고 꼬집었다.이에 정 회장은 "국감에 일부러 안 나오려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해명했다.정 회장이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국세청은 현산개발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 끝에 계열사와의 부당 거래를 통해 세금을 회피했다고 결론짓고 법인세 10억원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HDC그룹 계열사이자 그룹 내 공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사업체인 HDC랩스와 거래하면서 시장 가격 보다 비싸게 대금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과다 처리함으로써 세금을 줄였다는 것이 추징 이유다. 그러나 현산개발은 2017년에도 비슷한 건으로 세금을 추징당했다가 소송을 통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며 불복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17 15:39
산업

HDC 정몽규, DB 김준기 국감 증인 채택...금융지주 수장 모두 빠져

정몽규 HDC그룹 회장 등이 올해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하지만 횡령과 비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금융지주사의 수장들은 모두 명단에서 빠졌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4일 증인 19명 및 참고인 11명의 명단을 채택했다. 정무위는 정 회장에게 오는 16일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감에 출석해 시공사 하도급 업체 갑질 의혹과 관련해 증언할 것을 요구했다.최정민 천재교육그룹 회장도 대리점·중소서점 등을 상대로 '도서 밀어내기', '미판매 책값 부담' 등을 요구한 의혹으로 공정위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마창민 DL이앤씨 대표·유동호 관수이앤씨 대표 역시 튀르키예 차낙칼레 현수교 케이블 설치 공사 하도급 추가 공사비 미지급과 관련해 공정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받았다.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와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 이동형 비케이알 대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와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 김준기 DB그룹 전 회장 및 DB하이텍 회장 등도 공정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오는 11일 금융위원회 대상 국감에는 애플페이 도입과 관련해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 및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등도 금융위 국감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한국경제인협회 가입과 관련해 삼성·SK·LG·현대차 등 4대 그룹 총수를 증인으로 채택하고,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및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호반건설 대주주 등도 부르자고 주장했으나 최종 증인 명단에서는 빠졌다.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계열사 부당 지원 및 시장지배력 남용 등으로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증인으로 요구했으나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민주당 소속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금융권의 내부통제 문제가 가장 큰 이슈고 관심 있는 부분인데 이번에 금융위에서 그런 부분들과 관련된 증인들은 현재 지금 다 빠져 있는 상태"라며 "종합국감에서 다시 간사들이 그 부분과 관련된 증인도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04 17:50
산업

"75만원이면 검소하네? 솔드아웃!" 삼성가 '재벌룩'에 열광, 왜?

최근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이른바 검소한 '재벌룩'이 화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 오너 일가가 40만~80만원대 옷을 입거나 가방을 들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곧바로 완판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업계는 재벌가 등 VIP가 대중 앞에 나설 때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은 대부분 철저한 계산 아래 선택된다고 입을 모은다. 재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분위기 탓에 고가 명품을 꺼린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중이 재벌룩의 이면은 보지 않고, 선망하던 재벌의 아이템을 따라 구매하면서 동질감과 만족감을 얻으려고 한다고 분석한다.'재벌룩' 파워 인플루언서 삼성가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열린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의 결혼식에 참석했다.이부진 사장은 이날 옅은 회색 톤의 케이프 코트와 함께 독특한 공예 디테일이 매력적인 검은색 미니 토트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토트백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데스트리'의 대표 제품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550유로(약 75만원)에 판매 중이다. 2016년 론칭한 신생 브랜드로 국내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던 데스트리는 이부진 사장이 든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곧바로 입소문을 탔고, 해당 가방은 솔드아웃됐다. 이부진 사장의 가방은 지난 8일 아들의 중학교 졸업식에서도 화제가 됐다. 크롭 기장의 '샤넬' 트위드재킷과 부츠컷 데님 팬츠를 입은 그는 미국 패션 브랜드 '더 로우'의 200만원대 가방을 들었다. 각종 패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더 로우가 화제가 된 건 당연한 일이었다. 대중은 이부진 사장이 든 가방이 단종돼 구매할 수 없자, 같은 브랜드의 비슷한 디자인의 가방을 사들이며 또 한 번 완판 신화를 썼다. 삼성 오너 일가의 패션 아이템은 늘 초미의 관심사다. 실제로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삼성 새 연구개발센터 개소식 참석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을 때 '빈폴골프'의 43만9000원짜리 패딩 조끼를 입었다. 이 조끼는 이재용 회장이 입은 지 만 하루 만에 완판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곧바로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패션가에서 "요즘은 톱스타를 모델로 쓰는 것 보다 삼성 오너 일가가 입었을 때 더 큰 반향과 효과가 있다. 삼성 오너가가 슈퍼 인플루언서"라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검소하네…완판 행렬, 왜? 공식 석상 또는 여론의 시선이 모이는 자리에 입고 나오는 재벌룩은 보통 철저한 계산 아래 노출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대기업 A 사 관계자는 "재벌가 외에도 영부인 등 VIP의 공식 석상 옷은 어느 정도 계획한 뒤 결정하는 경우가 잦은 편"이라며 "옷을 입었을 때 대중의 반응이나 영향,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이 전개하는 브랜드 여부 등도 고루 따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VIP와 재벌가가 패션을 선택할 때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고려하는 추세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과거에는 자신이 가진 부와 명예를 자랑하기 위해서 초고가 명품을 휘두르고 나왔지만, 이제는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그런 모습을 지양한다는 것이다. A 사 관계자는 "최근 재벌가는 대중의 이목이 쏠린 자리에서는 초고가 명품보다는 중저가의 디자이너 브랜드, 천편일률적인 제품보다는 환경 등을 고려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래야 더 주목받고 뜻밖의 질타나 부정적 여론을 피할 수 있다. 이부진 사장이나 이재용 회장 역시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40만~80만원대의 비교적 검소한 차림새로 찬사를 받았다. 소탈하고 친서민적인 모습을 보여줄수록 박수갈채를 받는다는 걸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대중은 이면에 담긴 철저한 계획은 보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재벌룩만 모방하려는 심리를 갖고 있다. 재벌룩이 뜨면 완판되는 이유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일부 재벌에게는 '서민코스프레'일 수도 있으나, 대중은 선망하던 대상이 '나도 접근할 수 있는 선'의 옷을 입었다고 생각하고 따라 사는 경향이 있다"며 "비교적 낮은 가격에 자신도 VIP와 같은 걸 누릴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액수를 떠나 갖고 싶은 건 사는 소비 경향이 있다는 점도 재벌룩 인기를 뒷받침한다. 정 문화평론가는 “MZ세대는 명품을 '비싸서 사지 않아야 할 것'이 아니라 '나를 얼마나 만족시키는가'를 본다”며 “가치에 더 방점을 찍기 때문에 재벌룩으로 화제가 되면 산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14 14:37
산업

정몽규 HDC 회장 장남 정준선 교수 내달 결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31) 카이스트 교수가 다음 달 화촉을 밝힌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정준선 교수는 다음 달 11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결혼한다.정 교수는 정몽규 회장의 장남이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장손이다. 지난 2021년 만 29세의 나이로 카이스트 교수로 임용됐다. 정 교수는 영국 이튼스쿨에서 수학하고 옥스포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연구 분야는 머신러닝(기계학습)·음성신호처리·컴퓨터비전 등이다. 옥스포드대 박사 과정 중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한 경력이 있다.2018년에는 AI 기반 검색 기술을 개발하는 네이버의 CIC(사내독립회사) '서치앤클로바'에서 병역 특례 요원으로 복무하기도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22 14:21
부동산

'잘 나가는' 현산개발, 내달 영업정지 소송도 순조로울까

HDC현대산업개발이 위기를 순조롭게 넘기고 있다. 9명이 사망한 광주 학동 참사의 HDC현대산업개발(현산개발) 측 관계자들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고, 입주 지원금 규모로 갈등을 빚던 화정아이파크 입주민들에게 620억원을 증액하면서 배상금 논란도 마무리 지었다. 업계는 다음 달로 다가온 현산개발의 영업정지 취소 소송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지 지켜보고 있다. 현산개발은 지난주 유독 분주했다. 먼저 지난 18일 10개월간 평행선을 달리던 화정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과 주거 지원안에 최종 합의에 성공했다. 화정아이파크는 건설 중이던 아파트 외벽이 붕괴하면서 노동자 6명이 사망하고, 8개 동 약 800세대에 걸진 입주 예정자들이 갈 곳을 잃게 된 대형 사고다. 현산개발은 이번 합의를 위해 약 627억원을 증액했다. 먼저 입주 지연배상금 지급 범위를 계약금(10%)만 주는 것에서 중도금(40%)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또 대위변제할 중도금 이자도 면제하는 등 입주 전까지 주거 지원금 1억10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사실상 예비 입주자들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한 결과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어 20일에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재시공 기술 자문을 위해 미국 구조 엔지니어링 회사 레라(LERA)와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공교롭게도 일련의 발표는 정몽규 전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21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직전에 이뤄졌다. 정 전 회장은 오세아니아 축구연맹 총회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가야 한다며 불출석했다. 정 회장은 지난 7일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활동을 위한 해외 출장을 떠난다며 정무위원회 국감장에 증인으로 서지 않았다.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정 회장의 해외 일정이 국감 증인 회피성 출장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유감을 표했으나 묻혔다. 일각에서 현산개발이 정 전 회장 출석에 앞서 화정아이파크 합의 및 MOU 등을 한 것이 대중의 질타를 피한 방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현산개발은 분양 시장 침제 속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인 올해만 1조3357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할 정도로 잘 나간다. 이제 시선은 다음 달로 다가온 소송에 쏠려있다. 현산개발은 지난 3월 서울시가 학동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리자, 이에 반발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내달 25일은 1차 변론 기일이다. 현산개발은 지난달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학동 4구역 재판에서도 현장소장·공무부장·안전부장 등이 징역 2년·금고 1~2년에 집행유예 2~3년으로 양형을 받은 바 있다. 정비사업 분야의 한 관계자는 "현산개발이 부지런히 수주하고 있긴 하지만,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회사 및 전국의 공사 일정, 고용 전반에 미치는 타격이 크다"며 "현산개발로서는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하기 위해 집중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25 07:00
부동산

[랜드IS] 3700억 들여 전면 철거 초강수…HDC현산의 동앗줄 될까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개발)이 붕괴 사고가 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의 전면 철거를 선택했다. 업계는 이 같은 선택이 HDC현산개발의 노림수라고 보고 있다. 하반기 등록말소 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전면 철거를 선택해 국면전환을 노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HDC현산개발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쏟아부어야 할 돈은 많은데, 시공계약은 줄줄이 해지되고 있다. 회사 이미지도 추락했다. 초강수 둔 HDC현산개발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월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 붕괴한 동을 포함해 8개 동 847채를 전면 철거한 뒤 다시 짓는다고 밝혔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이날 "무너진 동뿐만 아니라 나머지 동의 안전 우려도 많았다"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됐다"고 말했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될 전망이다. HDC현산개발에 따르면 철거부터 재시공까지 총 370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향후 지체보상금 등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될 경우 손실은 더 커질 수 있다. 화정아이파크의 지체보상금은 연 6.5% 금리를 적용할 때 전용 면적 84㎡ 기준 가구당 1억 원 수준에 달한다. 기간도 만만치 않다. 회사 측은 철거 및 재시공, 입주까지 약 70개월(5년 10개월)을 잡았다. 보통 아파트 재건축 때 철거 후 준공까지 3년 안팎이 걸리는데, 이보다 2배에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HDC현산개발은 철거 과정 중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공기를 길게 잡은 것으로 알려진다. 대규모 비용에도 전면 철거를 결정한 이유는 논란이 계속될수록 기업 가치와 이미지 하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HDC현산개발이 이례적인 선택에도 반응은 엇갈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개인 SNS에서 화정아이파크의 전면 철거와 관련한 언론 보도를 공유한 뒤 "전면 철거 재시공이라는 고뇌에 찬 결단이 우리나라의 안전문화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은 사뭇 다르다. 현대산업개발 퇴출 및 학동·화정동참사시민대책위는 4일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존폐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업전략 차원에서 내려진 것이다. 이를 두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로 포장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면 철거 및 재시공을 빌미로 마치 HDC현산개발이 면죄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업계는 HDC현산개발의 이번 결정이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 A 건설사 관계자는 "전면 철거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방법이다. 원래 붕괴하지 않은 건물은 정밀안전진단을 한 뒤 문제가 나오면 철거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다른 사업장의 공사를 원만하게 진행하고 향후 수주를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첩첩산중 건설업계의 시선은 HDC현산개발의 등록말소 여부가 결정되는 올 하반기에 모여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HDC현산개발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건산법) 83조 최고 수위인 등록말소 처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건산법은 고의나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해 시설물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일으켜 공중의 위험을 발생하게 한 경우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 처분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건설업계는 화정아이파크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6명에 달해 법으로 등록 말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HDC현산개발은 이미 지난해 발생한 광주 학동 사고로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영업정지 위기는 가까스로 넘겼다. 그러나 아직 행정처분이 마무리되지 않아 앞날이 불투명하다. 들어갈 돈은 많은데 들어 올 길은 꽉 막혔다. 지난달 한국신용평가가 HDC현산개발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고, 한국기업평가도 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두 번에 걸친 붕괴 사고로 사업경쟁력과 영업수익성이 떨어진 탓이다. 이 가운데 시공계약 해지 사례는 늘어만 간다. 경기 광주 곤지암 역세권, 경기 안양 뉴타운맨션삼호 외에도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 2차 신축공사 계약이 해지됐다. 이미 수주한 정비사업 조합 측으로부터 시공사 참여 배제 요구를 받는 등 사업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김승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광주 화정사고로 인해 전반적으로 공사 진행이 더뎌지고 있고, 올해 분양이 원활히 나타나기 어려워 내년과 내후년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영구적 사업가치 훼손으로 인해 사업 규모가 작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HDC현산개발은 등록말소를 피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개발 관계자는 "등록말소는 재기와 신뢰 회복 기회를 완전히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것만은 방지하고 싶은 것이 기본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5.09 07:00
경제

정몽규 HDC 회장, 23년 만에 회장직 전격 사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광주 서구 아파트 공사현장 붕괴 사고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사옥 대회의실에서 대국민 사과와 거취를 표명했다. 정 회장은 먼저 "광주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사죄"한다면서 고개를 숙였다.이로써 정 회장은 1999년 회장 취임 이후 23년 만에 회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정 회장은 광주서 잇단 대형사고로 책임론의 중심에 섰다. 일각에서는 정 회장의 퇴진 가능성도 제기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정 회장이 그룹 전반 경영에서 손을 떼고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퇴진 뜻을 확실히 했다. 그러나 정 회장은 "현산 회장 물러나지만 대주주 책무는 다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사고를 냈다. 이어 7개월 만인 지난 11일 화정 아이파크 주상복합 아파트의 외벽 붕괴 사고를 일으키며 부실 건설사라는 오명을 얻었다. 정 회장은 유병규 대표이사 등과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후속 대책 등을 논의하다 거취 문제 등에 대해 숙고에 들어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1.17 10:24
경제

밑바닥 찍고 도약의 임인년 준비하는 범띠 박정원

두산그룹과 HDC현대산업그룹(이하 HDC현산)이 처절했던 경영 위기를 딛고 도약을 벼르고 있다. 수장인 박정원 두산 회장과 정몽규 HDC현산 회장이 나란히 1962년생 호랑이띠여서 비범한 기운을 발판 삼아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얼굴 바꾸고 수소 비즈니스 전환 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2020년 재무구조 악화로 채권단의 관리를 받은 뒤 혹독한 자구안을 이행하며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1896년 설립된 최장수 기업인 두산은 지난 2년간 창립 이후 최대 위기를 겪었다. 밑바닥을 찍은 두산은 박정원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리빌딩에 나서고 있다. 두산은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고 산업은행과 채권단으로부터 긴급자금 3조원을 수혈받았다. 이후 2년간 클럽모우CC를 시작으로 네오플럭스·두산타워·두산모트롤BG·두산솔루스·두산인프라코어 등을 차례로 매각하며 자구안을 이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자회사 매각을 통해 3조600억원을 마련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에는 재무구조 개선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박정원 회장도 사재 출연하는 등 회사 살리기에 나섰다. 박 회장 등 두산 오너가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두산퓨얼셀 지분 23%를 두산중공업에 무상으로 증여했다. 그룹의 허리인 두산중공업을 살리기 위한 책임 경영의 일환이었고, 사재 출연 규모는 5740억원에 달했다. 체질 개선을 위해 먼저 기업아이덴티티(CI)부터 26년 만에 바꿨다. 지난 3일 두산은 '인데버 블루(Endeavour Blue)'라고 이름을 붙인 파란색의 새 CI를 공개했다. 인데버는 노력, 분투라는 뜻이다. 그룹 창립 100주년을 맞아 CI를 바꾼 바 있는 두산은 올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다시 한 번 변화를 준 셈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과거의 틀을 벗어나 미래를 향해 역동적이고 민첩하게 움직이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새로운 두산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산업군부터 달라졌다. 과거에는 정보유통, 기술 소재 등에 집중했지만 현재 두산의 주력 사업은 중공업, 중장비, 에너지 부문이다. 이제 두산은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미래의 성장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다. 석탄에너지에서 벗어나 수소 사업에 힘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박정원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이제 한층 단단해지고 달라진 모습으로 전열을 갖췄다. 더 큰 도약을 향해 자신감을 갖고 새롭게 시작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올해 주요 실행 목표 4가지도 제시했다. 신사업군의 본격적 성장과 수소 비즈니스 선도,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발, 기존 사업의 경쟁우위 통한 시장 선도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및 트라이젠 시스템 개발 등 앞서가는 수소 비즈니스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박정원 회장은 “풍력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기존 수전해 방식보다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 전기분해 기술 개발, 수소액화플랜트, 수소터빈, 수소모빌리티 등 생산에서 유통·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 사업 전반에 걸쳐 우리가 보유한 독보적 제품과 기술에 자신감을 갖고 수소 산업을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모빌리티 대신 종합금융 라이프스타일그룹 도약 정몽규 회장은 야심차게 추진했던 모빌리티그룹 전환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을 통해 ‘육해공 모빌리티’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악재로 항공업이 거의 셧다운 되자 인수합병을 포기했다. 이에 재계 10위권 진입이라는 꿈도 사라졌다. 현재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계약금 2500억원 반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HDC현산은 새해부터 불공정 행위 시정명령을 받았다. 지난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대금 지연이자를 주지 않는 등 하도급법을 위반한 HDC현산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3개 수급사업자에게 건설·제조 등 86건을 위탁하면서 계약 내용을 적은 서면을 최대 413일 지연해 하도급업체에 발급했다. 최근 HDC현산의 이미지는 썩 좋지 않다. 지난해 6월 ‘광주 재개발 참사’로 비난받았다. HDC현산의 하도급업체가 철거 중이던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나면서 9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은 참사였다. 이로 인해 올해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다.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 발굴 등으로 종합금융 라이프스타일그룹으로의 도약을 벼르고 있다. 건설사업에서 벗어나 유통·면세·자산관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HDC현산은 지난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2조원대의 잠실 스포츠·MICE 민간 투자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당장 1월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시작된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5 잠실운동장 일대 약 36만㎡를 개발하는 것으로 2029년까지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3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 1만1000석 규모의 스포츠 다목적시설, 수영장, 900실 규모의 호텔과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HDC현산은 이 사업을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HDC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등 민간제안형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HDC의 철학으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 대규모 복합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그룹 내 40대 젊은 CEO를 3명이나 발탁하며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유병규 신임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온리원 최강 디벨로퍼가 돼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삶의 가치와 행복을 높여주는 칭찬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0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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