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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정] 서휘·문안나·최인원, 경정 최고등급 수직 상승

지난 9일부터 2025 경정 하반기 경주가 시작됐다. 시작에 앞서 하반기 경정 선수 등급 심사 결과가 먼저 나왔다. 총 142명의 경정 선수 가운데 A1 등급 21명, A2 등급 35명, B1 등급 42명, B2 등급은 44명으로 나뉘었다.선수들은 등급 심사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경정 선수는 등급에 따라 출전할 수 있는 경주 수가 다르다. A1 선수는 B2 등급 선수보다 반기에 약 10경주 정도 더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 최하위권 선수들은 주선 보류 3회가 누적되면 아예 선수 등록이 취소된다.이번 등급 심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가장 낮은 B2에서 가장 높은 A1으로 등급이 껑충 뛰어 올라간 김창규(1기), 서휘(11기), 문안나(3기), 김효년(2기), 안지민(6기), 최인원(16기)이다. 특히 16기 유망주로 손꼽히는 최인원의 A1 승급이 눈에 띈다. 16기 중에서는 유일한 A1 등급이다. 매년 B2 등급에서 전전하다가 지난 상반기 깜짝 활약을 펼쳤다. 상반기 총 39회 출전해 1착 9회, 2착 12회, 3착 5회로 승률 23.1%, 연대율 53.8%, 삼연대율 66.7%를 기록했다. 인코스에 상당히 강점이 있는 선수로 1∼2번 인코스 입상률은 92.3%에 달한다. 큰 변수가 없다면 하반기에도 좋은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종덕(5기), 이지수(3기), 이태희(1기), 전동욱(16기), 이미나(3기), 조규태(14기), 고정환(14기), 민영건(4기), 박정아(3기)는 B2에서 A2로 승급했다. 여기에 배혜민(7기), 이승일(5기), 구현구(4기)는 A2에서 A1으로 한 단계 승급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했다. 특히 배혜민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그랑프리 우승할 정도로 저력이 있는 선수다. 이번 승급을 발판 삼아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반대로 강급의 쓴맛을 본 선수들도 있다. 특히나 어선규(4기)를 비롯해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김종민(2기), 심상철(7기)이 B2로 강급됐다. 이들이 B2로 수직 낙하한 이유는 바로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 때문이다. 어선규는 지난달 26일, 김종민과 심상철은 4월 16일 사전 출발 위반을 기록했다. 사전 출발 위반을 한 선수는 6개월간 대상경주 출전 자격도 잃게 되는데, 다승 선두 어선규가 치명타를 입었다. 어선규는 올해 초반부터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 올해 열린 큰 대회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4월 스피드온배 대상경정과 6월 KBOAT 경정 왕중왕전에서 번번이 우승을 놓쳤다. 또 사전 출발 위반으로 앞으로 남은 세 차례의 대회 출전 자격마저 모두 잃었다.류석현(12기), 이진우(13기), 김인혜(12기), 박진서(11기), 이재학(2기), 김지현(11기), 최광성(2기), 정민수(1기)은 A1에서 A2로 한 단계 떨어졌다. 다만 저력이 있는 이들은 특별 승급이나 연말 등급 심사를 통해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강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이번 등급 심사에서는 기존 강자들이 상당수 강급되거나 하위 등급으로 많이 내려온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후반기가 시작되는 만큼 절치부심의 자세를 앞세운 실력자들의 분전과 하위권 선수들의 약진으로 미사경정장은 더 열기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5 14:35
배구

'충격 보상선수 이적' 정민수 "빨간색으로 염색할 거에요" [IS 인터뷰]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선수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지 두 달, V리그 최고 리베로 정민수(34)가 '깜짝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머리카락을 빨간색으로 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으로 FA 이적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의 보상 선수로 정민수를 지명했다. V리그가 술렁였던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KB손해보험이 정민수를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건 한국전력의 선수 구성상 리베로를 뽑지 않을 거라고 전략적인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고민 없이 V리그 정상급 리베로 정민수를 선택했다. 프로 13년 차 정민수는 2018~19시즌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하자마자 베스트7에 처음으로 뽑혔다. 또한 2024~25시즌에도 베스트7에 선정된 정상급 수비수다. 개인 통산 디그(3288개)와 수비 성공(7402개) 5위에 올라 있다. 정민수는 "처음에는 KB손해보험의 (보호선수 제외) 결정에 실망감이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정민수는 현재 머리 색이 노랗게 물들어있다. 그는 "지난 4월 시상식 참석을 위해 팀(KB손해보험)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표현하고자 탈색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란색은 KB손해보험을 상징하는 컬러다. 한국전력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정민수는 "지금 고민 중인데 빨간색으로 염색을 생각하고 있다. 가족과 상의도 마쳤다"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도 오산시에 새롭게 문을 연 전용훈련장을 찾은 팬들에게도 이를 약속했다. 한국전력은 홈 경기 때 상·하의 모두 빨간 유니폼을 입는다. 정민수는 "KOVO컵이나 정규리그 첫 시즌 때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는 나의 투지와 의지를 반영한다. 나 혼자 열심히 한다고 팀이 바뀌진 않겠지만, 팬과 선수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 솔선수범해서 한 번 해보겠다"라고 의욕을 다졌다. 그는 "KB손해보험을 떠나서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렇게 성장하게끔 해준 구단이다. 선수 한 명 한 명 잊을 수 없다"라면서 "이제는 그런 마음을 접으려고 하고 있다. 지금은 KB손해보험에 대한 그런 것(나쁜 감정)도 없다. 지금은 한국전력에 집중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권영민 감독님께서 고참 선수에게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라고 주문한다. 나도 동의한다"라며 "아직 (다른 리베로에) 뒤처진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체력적인 움직임도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따라야 한다. 무엇보다 팀 성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국전력은 3년 만의 봄 배구에 도전한다. 정민수에 이어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를 FA 영입했다. 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사실상 전체 1순위인 쉐론 베논 에반스(2m2㎝)를 지명했다. 시즌 초반에 세터 하승우가 전역하고, 윤하준-김주영 등 유망한 젊은 선수들도 있다. 정민수는 "지난해 한국전력이 한자리에서 2~3점씩 내주더라. 새로운 선수가 많이 합류했다. 조직력을 잘 다진다면 최소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지 않을까 싶다. 주장 (서)재덕이 형을 필두로 신영석(미들블로커) 형도 건재하다. 나와 (김)정호를 포함한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내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오산=이형석 기자 2025.07.03 10:11
스포츠일반

[경정] 뜨거웠던 3일 경정, 인코스 강세 속 눈길 끈 이변의 레이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미사경정장에서는 '특별 3일' 경정이 열렸다. 선수들은 지정훈련부터 평소보다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여전히 인코스에 나선 선수나 베테랑들이 강세였지만, 12∼16기 선수들이 깜짝 이변을 일으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모터의 기력, 선수의 경기력과 함께 경정에서 레이스 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코스다. 특히 1번과 2번, 인코스는 턴마크 가장 가까이에서 선회하기 때문에 회전반경이 적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이번 3일 경정에서도 치러진 총 51번 경주 중 28번이나 1·2번 선수가 1착을 차지했다. 반면에 5·6번 아웃코스를 배정받은 선수가 1착을 한 경우는 5번에 불과했다.5코스를 배정받고 1착을 차지한 선수는 최광성(2기·A2) 어선규(4기·A1) 최인원(16기·B2) 등 3명이다. 6코스를 배정받고 1위를 차지한 선수는 김인혜(12기·A1)와 한종석(8기·A2) 2명뿐이었다. 선배 기수 강세도 여전했다. 1~10기 베테랑들이 이번 특별 3일 경정에서 총 33번 1위에 올랐다. 이태희(1기·B2) 최광성(2기·A2)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입상에 성공했다. 이번 특별 3일 경정에서는 예상 밖 결과도 많이 나왔다. 가장 큰 이변은 8일 열린 13경주였다. 코스 순으로 1번 이지수(3기·B2) 2번 정민수(1기·A1) 3번 정승호(15기·B2) 4번 최영재(5기·B2) 5번 이수빈(16기·B1) 6번 김민준(13기·A1)이 출전했다. 인코스에 있는 정민수와 이지수가 경주 전 인기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최정상급 강자인 6번 김민준이 3위였다. 경주는 예상과 달랐다. 이지수가 1턴 마크를 선회하면서 정민수의 선회를 방해했고, 두 선수는 턴마크 가장자리로 밀려났다. 이때 약체로 평가받은 정승호, 최영재, 이수빈이 그 틈을 파고들며 차례로 입상에 성공했다. 그 결과 쌍승식은 159.6배, 삼쌍승식은 1287.8배를 기록했다. 이 경주에서 이지수는 반칙 경고를 받았고, 그 결과 메이퀸 특별경정 출전 자격을 읽게 되었다.두 번째 이변은 7일 11경주에서 나왔다. 1코스 정주현(8기·B2)과 3코스 정용진(1기·B1)이 경기 전 인기 순위에서 1위와 2위에 올랐다. 하지만 1턴 마크에서 정주현이 정용진의 선회를 방해해 정용진이 전복됐고, 정주현은 실격 판정을 받았다. 그 결과 뒤를 따르던 김영민(11기·A2) 김민준(13기·A1) 황이태(7기·B1)가 1∼3위를 기록, 쌍승식 42.1배, 삼쌍승식은 831.4배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2025.05.14 16:28
스포츠일반

[경정] 어선규·김완석 '다승 공동 1위' 분전...1·2기 베테랑 고전

지난해 한국 경정은 김민천(2기·A1) 정민수(1기·A1) 등 베테랑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올해는 4~10기 선수들이 유독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표 선수는 4기 어선규(A1)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김민처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어선규는 올해도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29회 출전, 전체 선수 중 다승 공동 1위(14회)에 올라 있다. 2착도 10회를 해내며 연대율 82.9%를 해냈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바깥쪽 코스(5·6번)에서도 선전했다. 5번을 배정받은 5차례 경주에서는 1착 2회, 2착 3회를 기록하며 연대률 100%를 남겼다. 6번을 배정받은 4차례 경주에서도 3번 입상에 성공했다. 어선규는 지난 16~17일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에서 1코스를 배정받고도 5착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1승만 더하면 역대 3번째로 개인 통산 500승 돌파를 앞두고 있어 항상 주시해야 할 선수다. 어선규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14회)를 달리고 있는 김완석(10기·A1)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평균 출발 시간 0.18초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출발이 강점이다. 특히 1코스에서 삼연대율 80%, 2코스와 3코스에서는 각각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세 차례 실격을 기록한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출발 반응 감각이 워낙 탁월하기 때문에 선회 능력만 조금 더 보강한다면 더욱 좋은 레이스를 펼칠 선수로 평가받는다. 8기 이동준(A1)도 선전하고 있다. 그는 17일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에서 3위에 올랐다. 2009년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대상 경정에서 처음으로 입상했다. 1번 또는 2번에서 출발한 출발한 7차례 경주에서 1착을 차지할 정도로 안쪽 코스에 확실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 반면 1·2기 선수들을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2019년 그랑프리 경정에서 우승하며 그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이태희(1기·B1)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하다. 출전한 20경기 중에서 1착은 2번뿐이다. 승률은 10%. 2착 5회, 3착 5회를 기록하며 입상권 진입을 곧잘 해내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경기력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최광성(2기·B2)도 마찬가지다. 그는 2023년 그랑프리에서 3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23승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단 2승뿐이다. 평균 출발 시간은 0.25초로 나쁘지는 않은 편인데, 1턴 경합 이후 순위권에서 자주 밀려나고 있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전문위원은 "지난해 1·2기 노장 선수들이 초강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4∼10기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선수들의 치열한 다승 경쟁과 함께 점차 수온이 오르며 모터의 기력도 전반적으로 올라가고 있어, 5월에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4.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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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연쇄 이적 데이'…정민수, FA 최대어 임성진의 보상선수로 한전행

남자 프로배구 정상급 리베로 정민수(34)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임성진(26)의 보상선수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는다. 또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로 이적한 FA 송명근(32)의 보상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몬(32),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으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김정호(28)의 보상선수로 미들블로커 박찬웅(28·국군체육부대)을 선택했다.25일 남자 프로배구에는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연쇄 이적이 벌어졌다. 가장 큰 관심이었던 임성진의 영입 대가는 정민수였다. 정민수는 2024~25 V리그 남자부 베스트 7에 선정된 리베로로 수비와 디그, 리시브 효율 등 각종 지표가 리그 상위권이었다. 한국전력은 간판 임성진을 잃었지만, 수준급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를 잡은 데 이어 정민수까지 보강,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정민수를 영입하면서 수비 한층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카드는 고심 끝에 이시몬을 지명했다. 2015-16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성한 이시몬은 OK저축은행, 한국전력,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다. 우리카드 구단은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을 보유한 이시몬을 보상선수로 지명하며 수비 보강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좋은 선수가 합류한 만큼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삼성화재는 FA로 이적한 김정호의 대가로 상무에서 뛰는 박찬웅을 새 가족으로 맞이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20:31
배구

임성진, 황택의, 정민수 붙잡았다...KB손보 창단 첫 우승 향한 과감한 투자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창단 첫 우승을 향해 엄청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6일 "자유계약선수(FA)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과 계약으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내부 FA 황택의(세터)와 정민수(리베로)를 잔류시켰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2025~26시즌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우승에 목마르다. 전신 LIG손해보험 시절을 포함해 V리그 출범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상에 등극한 적이 없다. 챔피언 결정전 진출도 노우모리 케이타가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 2021~22시즌 한 차례에 불과하다. 2024~25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챔프전 진출을 노렸으나, 대한항공에 1승 2패로 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KB손해보험은 우승 도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임성진은 최소 4개 팀이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몸값이 크게 올랐다. 계약 기간과 연봉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배구계에선 KB손해보험이 임성진에게 연간 10억원 안팎의 연봉을 보장했을 거로 내다본다. 또한 2년 전엔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을 3년 총 24억원에 영입했다. 황택의도 V리그 대표 고액 연봉자다. 정민수도 2024~25시즌 베스트7에 뽑힌 만큼 몸값이 상당하다. KB손해보험은 2024~25시즌 도중 황택의와 나경복이 전역 후 팀에 합류하자 펄펄 날기 시작했다. 3라운드~6라운드 20승 4패를 기록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이 입대를 앞뒀지만, 임성진의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임성진은 2024~25시즌 득점 7위(484점) 공격 성공률 10위(45.99%) 서브 8위(세트당 0.273개)에 올랐다.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 8위(37.75%) 수비 3위(세트당 4.308개) 디그 4위(세트당 0.839개) 등 수비력도 갖췄다. 구단 관계자는 "임성진의 실력과 국제대회 경험은 팀 전력 보강 및 명문 구단으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기존의 전력은 큰 변화가 없다. KB손해보험은 2024~25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과 재계약을 결정했다. 2024~25시즌 득점 1위 안드레스 비예나와 재계약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임성진의 가세로 단숨에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2024~25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현대캐피탈, 대한항공과 함께 다가오는 시즌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KB손해보험은 "임성진의 합류를 통해 공격과 수비를 한층 더 강화하고, 다가오는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라며 "황택의, 나경복, 차영석 등 팀 주전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에 발탁돼 5월부터 AVC 챌린지컵, 세계선수권대회 등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성진도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손해보험에 합류해 기쁘다. 앞으로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임성진으로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4.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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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왕자' 임성진 의정부행...KB손보, 나경복-임성진 '토종 쌍포' 구축

'수원 왕자' 임성진(26)이 의정부로 향한다.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16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과 계약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임성진은 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해 데뷔 첫 시즌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현재 국내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한국 배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득점 7위(484점), 수비 3위(세트당 4.13개), 디그 4위(세트당 1.84개)를 기록하며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KB손해보험은 임성진의 합류를 통해 공격과 수비를 한층 더 강화하고, 다가오는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황택의, 나경복, 차영석 등 팀 주전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5월부터 AVC 챌린지컵, 세계선수권대회 등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임성진 선수의 실력과 국제대회 경험은 팀 전력 보강 및 명문구단으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영입을 결정했다”며, “다가오는 시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영입 소감을 전했다.임성진은 “먼저 한국전력 배구단을 떠나게 되어 아쉽고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과 선수단, 그리고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배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는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임성진으로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KB손해보험은 내부 FA 세터 황택의, 리베로 정민수와도 계약을 완료했으며, 계약 기간과 연봉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4.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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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아, 내년엔 네가 상 받아라", "30주년 상은 내가" 입담도 남달랐던 베스트7 [KOVO 시상식]

프로배구 포지션별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수상 소감 역시 남달랐다. 2024~25시즌 베스트7 14명이 14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최종 선정됐다. 시즌 베스트7은 언론사(40%)+전문위원회(10%)+감독 및 주장(10%) 투표 60%에 기록 40%를 합산해 선정했다. 남자부에선 정민수(리베로) 황택의(세터) 김준우, 최민호(이상 미들블로커) 레오, 허수봉(이상 아웃사이드히터) 비예나(아포짓스파이커)가 베스트7에 선정됐다. 여자부에선 임명옥(리베로) 염혜선(세터) 피치, 이다현(이상 미들블로커) 김연경, 부키리치(이상 아웃사이드히터) 실바(아포짓스파이커)가 배구인의 선택을 받았다. 남자부 우승팀 현대캐피탈에서 3명의 선수(최민호, 허수봉, 레오)가 수상했고, 정규시즌 2위 팀 KB손해보험에서도 3명의 선수(정민수, 황택의, 비예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에선 우승팀 흥국생명에서 피치와 김연경 두 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고,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정관장에서도 부키치리, 염혜선 2명이 수상했다. 시상대에 오른 정민수는 "시상식에 오랜만에 왔는데 기분이 좋다. 조금 전 20주년 역대 베스트7에서 리베로 부문에서 여오현 코치(IBK기업은행)님이 상을 받았는데 코치님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 20주년은 여 코치님이 받으셨지만, 30주년엔 내가 받아보겠다"라며 웃었다. 비예나는 "더 열심히 하겠다는 동기로 삼겠다. 다음 시즌에도 한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택의는 "지난해 11월에 전역을 했는데, 전역 시즌에 세터 상을 받아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데뷔 첫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린 김준우는 "처음 받는 상이라 기쁘다. 더 자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민호도 "트레블과 함께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고, 허수봉도 "현대캐피탈의 모든 분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자부 리베로 임명옥은 "6년 연속 이 자리에 섰다. 처음엔 서른 중반이었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증명했다는 게 기쁘다. 앞으로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앞으로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터 염혜선은 "세터상을 11년 만에 받게 돼 기쁘다. 내년 2년 연속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다현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떨어져지만,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어 이 상을 받았다"며 "아직 발전하고 성장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절친 양효진에게 "올해는 할(상을 받는) 일이 없어서 내게 꽃다발을 준 것 같다. 내년엔 꼭 받아라"고 덕담을 건넨 뒤, "마지막을 베스트7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같이 고생한 선수들 고맙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홍은동=윤승재 기자 2025.04.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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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베스트7 선정 리베로 정민수

2024-2025 V리그 시상식이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시즌 남자부 베스트7에 선정된 리베로 KB손해보험 정민수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4.14/ 2025.04.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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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신영석 제치고 데뷔 첫 베스트7 오른 김준우 "더 자주 받겠다" [KOVO 시상식]

삼성화재 김준우(25)가 데뷔 처음으로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김준우는 14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미들 블로커 포지션 베스트7 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민호(현대캐피탈)과 함께 올 시즌 포지션 최고의 선수가 됐다. 자신이 우상으로 꼽고, 넘길 바랐던 신영석(한국전력)을 밀어냈다. 김준우는 올 시즌 세트당 블로킹 0.818개를 기록, 최민호(0.718개)와 신영석(0.691개)를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2023~24) 2위에 오르며 아쉽게 타이틀 홀더를 놓쳤지만, 비로소 V리그 최고의 '거미손'으로 인정받았다. 김준우는 속공 성공률 부문에서도 58.72%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단상에 선 김준우는 "영광스럽다. 항상 고생이 많으신 사무국, 항상 믿어주시는 김상우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베스트7에 더 자주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우는 신영석에 대해 "신인 시절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는 그저 '정말 잘 하신다'라는 생각만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신영석 선배에게 '지고 싶지 않다'라는 마음이 든다. 그래서 동료들에게 공도 더 달라고 하고, 신영석 선배 (공격을) 잡으려고 더 따라다닌다"라고 다부지게 말한 바 있다. 한편 신영석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역대 남자부 베스트7에 이선규와 함께 미들 블로커 포지션 2명 중 1명으로 선정됐다. 홍은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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