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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밭인데, 이강인만 쏙 빠졌다…왜?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프랑스 리그1 몸값 차트를 장악했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리그1 선수들의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매체는 선수들의 기량, 나이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시장가치를 책정한다.새로 매겨진 몸값으로 뽑은 베스트11에 모두 PSG 선수들이 들어갔다. 리그1을 통틀어 포지션마다 몸값이 제일 비싼 선수가 PSG 소속인 것이다.이강인은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이 명단에 끼기엔 몸값이 높지 않다.지난해 12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강인의 시장가치를 3000만 유로(474억원)로 책정했다. 이번에도 이강인의 몸값은 변동이 없었다. 이강인은 전 세계 축구선수 중 260위, 리그1에서는 19위의 몸값을 자랑한다. PSG에서는 15번째로 높은 금액이며 한국 선수 중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은 두 번째다.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4500만 유로(711억원)로 평가된다. 최근 하락세인 손흥민(토트넘)은 이강인과 몸값이 같다.특히 현재 PSG 공격진 셋은 몸값이 모두 7000만 유로(1107억원) 이상이다. 이제 ‘네이마르(산투스)급’ 빅스타는 없지만, PSG 주전 공격수들 모두 세계 정상급 평가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이강인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린 분위기다. 주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고 있지만, 다른 공격수들의 폼이 매우 좋다. 이강인은 윙어를 비롯해 가짜 9번, 중앙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번갈아 가며 소화하고 있다.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스타들이 즐비한 PSG에서 주전을 꿰차야 시장가치도 오른다. 현재의 상황이 지속되면 다음 업데이트 뒤에는 몸값이 떨어져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빅클럽인 PSG도 팀원 전체의 몸값을 합한 수치에서는 6위에 올라 있다.이 부문 1~5위에는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FC바르셀로나, 리버풀이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다.PSG 뒤로는 첼시,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10위에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3.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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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이적설’ 케인 아니었네…맨유, 싼값에 ‘9골’ FW 영입하나 “이미 접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가 후보에 올랐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맨유는 블라호비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이며 이미 접촉했다”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2500만 파운드(469억원)에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블라호비치는 2022년 1월 피오렌티나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유벤투스는 그를 품기 위해 6700만 파운드(1257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다만 오는 6월이 되면, 블라호비치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딱 1년 남는다. 이적료가 이전만큼 그리 비싸지 않으리라 전망하는 배경이다.아울러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던 랑달 콜로 무아니가 유벤투스에 합류하면서 블라호비치의 입지가 줄었다. 블라호비치는 최근 리그 2경기에 교체로 나섰고, 무아니가 선발로 나섰다.맨유가 공격진 강화를 노리는 건 확실한 분위기다. 앞서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맨유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8000만 유로(1260억원)의 방출 조항을 발동해 케인을 품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케인과 비교해 블라호비치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블라호비치는 지난 세 시즌 연속 세리에 A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리그 22경기에 나서 9골을 넣었다.하지만 케인은 분데스리가 23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수확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올렸다. 32세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낸다. 다만 블라호비치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보인 기량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유지할 수 있다고 보장된다면, 현재 맨유 공격수들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가다.맨유 스트라이커인 라스무스 호일룬은 리그 23경기 2골, 조슈아 지르크지는 28경기 3골에 그치고 있다. 강등권(18~20위)을 제외하고 맨유(34득점)보다 골이 적은 팀은 에버턴(31득점)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32득점)뿐이다. 맨유는 공격수들의 저조한 활약 탓에 20개 팀 중 14위까지 처져있다.김희웅 기자 2025.03.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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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게도 난 32세, 매번 마지막이라 생각”…다가오는 토트넘과의 ‘결말’

“모든 경기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요.”‘주장’ 손흥민(토트넘)도 이제 마지막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다. 1992년생인 그는 늘 마지막인 것처럼 치열하게 뛴다고 고백했다.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슬프게도 나는 32살이다. 지나가는 모든 경기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아서 모든 경기를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3주 만에 피치에 복귀했다. 애초 그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몸 상태가 성치 않아 10월 A매치에 참가하지 못했다. 대신 런던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웨스트햄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1골을 넣었다. 현란한 스텝 오버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은 이외 두 골에 관여했다.하지만 인터뷰에서는 마냥 승리의 기쁨만 표출하지 않았다. 도리어 커리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슬픈 감정을 드러냈다.손흥민은 “매 경기 내 경력의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임하고 싶다”면서 “목요일(AZ 알크마르전)은 또 다른 기대되는 경기가 될 것이다.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만 32세인 손흥민은 아직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축구화를 벗을 날이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다. 2015년 8월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그는 팀과 계약 만료도 앞두고 있다. 2024~25시즌을 마치면 동행이 끝나는 상황인데,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함께하는 것에 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수들의 강한 압박을 중시하며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고 경기를 운영한다.그는 “때로는 재미있지만, 윙어와 스트라이커가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 마지막 3분의 1 지역에서 패스를 실수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놀라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위치에 선다”며 “기쁨도 크지만, 부담감도 큰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토트넘은 오는 25일 알크마르와 UE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이틀 뒤인 27일에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9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김희웅 기자 2024.10.2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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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전력 균형 1위' 현대건설 통합 2연패 도전...여제의 흥국생명은 탈환 도전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가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오프시즌 동안 에이스급 선수 이동이 많았고, 수준급 외국인 선수도 많이 가세했다. 새 사령탑 체제로 도약을 노리는 팀도 있다. 그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7개 팀 사령탑들과 대표 선수들은 개막을 사흘 앞둔 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각오를 전했다. '1강' 현대건설, 흥국생명은 정상 탈환 도전'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지난 6일 폐막한 KOVO컵에서도 정관장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V리그 통합 2연패 전망을 밝혔다.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육각형 지표(공격·수비·체력·체격·팀워크·전략)'가 가장 균형을 이루는 팀을 묻는 설문을 진행했는데, 현대건설이 14표 중 7표를 얻었다.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 전망 설문에서도 가장 많은 7표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이다현, 리그 정상급 미들블로커들로 '트윈 타워'를 구축하고 있다.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정지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위파이 시통 등 주축 공격수들과 모두 재계약하며 측면 화력을 유지하기도 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연습경기와 KOVO컵 결승을 통해 정관장의 높이(미들블로커 전력)를 상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모든 팀들이 강해져 그 어느 해보다 평준화된 것 같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지난 시즌 정상에 오른 경험을 바탕으로 잘 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소속된 것만으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흥국생명은 이제 도전자 입장이다.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약해졌다. 주전 미들블로커였던 이주아가 FA 자격을 얻은 뒤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고, '맏언니'였던 리베로 김해란은 은퇴했다. 2024 KOVO컵에서도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김연경이 건재하다. 챔프전 진출 예상 설문에서도 현대건설 다음으로 많은 4표를 받았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변화가 많은 만큼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김연경도 나도 100%를 다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전했다. 새 사령탑, 새 에이스, 새 출발2024년 스토브리그에선 유독 많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GS칼텍스 에이스였던 강소휘는 한국도로공사와 계약했고, 지난 시즌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끈 국가대표 레프트 이소영도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모두 지난 시즌 에이스급 국내 레프트 부재로 어려움을 겪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취약 포지션을 채우며 전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연평균 총보수 8억원을 받으며 김연경과 함께 '연봉퀸'에 오르기도 한 강소휘는 "새 팀 적응은 70~80% 마쳤다. 시즌을 치르며 나머지를 채우겠다. 올 시즌 봄배구 진출을 목표로 뛸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소영도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기여하겠다. 내년 미디어데이에서는 (상위 3팀이 앉는) 더 높은 단상에 앉아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새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치르는 팀도 새 출발에 나선다. GS칼텍스는 8년 동안 동행했던 차상현 전 감독과 결별하고 이영택 감독을 선임했다. 최근 3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한국 여자배구 레전드 미들블로커 장소연 전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해 재도약을 노린다. 이영택 감독은 "우리가 약체라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방심한 상대의 틈을 파고 들겠다. 팀 구성원 변화가 많은 만큼 성장하는 시즌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장소연 감독은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덤비는 몽구스라는 동물이 있다. 우리 팀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득점 1위 지젤 실바가 버티고 있는 측면 공격이 강점이다. 페퍼저축은행은 1m97㎝ 장신 미들블로커 장위(중국)을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 높이를 끌어올렸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양재=안희수 기자 2024.10.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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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이다영 지운 김다인, V리그 넘버원 세터 등극

현대건설 '코트 위 사령관' 김다인(26)이 전임 이다영(현 볼레로 르 카네)의 그림자를 지우고 V리그 넘버원 세터로 올라섰다. 김다인은 지난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출전, 안정감 있는 공 배급과 적극적인 수비 기여로 현대건설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챔프전 3연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고,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이자, 창단 2번째로 통합 우승을 해냈다. 3경기에서 109점을 올리며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모마 바소코, 목 통증은 안고 투혼을 보여준 팀 대들보 양효진이 현대건설 우승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공격수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낸 김다인의 공도 결코 저평가할 수 없었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악재가 많았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황민경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하며 측면 공격력이 떨어졌고,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선수가 많아 정규리그 개막 전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다인은 모마의 파워 있는 스파이크 구사 능력을 온전히 활용하면서도, 리그에서 가장 공격력이 좋은 미들블로커진(양효진·이다현)의 중앙 공격 빈도를 높여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었다. 강점에 의존하지 않는 경기 운영도 돋보였다. 5세트 막판 정지윤·고민지·위파위 시통이 동반으로 부진하며 왼쪽 공격력이 떨어졌지만, 이들이 공격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 배급을 줄이지 않았다. 정규리그 마지막 5경기에서 평균 12.4득점에 그쳤던 현대건설 왼쪽 공격수들은 챔프전 3경기에선 23.7점을 기록했다. 김다인도 챔프전에서 득점으로 이어진 연결(토스)을 의미하는 세트를 세트당 11.733개를 기록, 8.733개에 그친 상대 주전 세터 이원정을 압도했다. 2017년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김다인은 첫 3시즌 동안 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현대건설엔 국가대표 세터였던 이다영이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김다인은 이다영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됐을 때나 출전 기회를 얻었다. 2019년 KOVO컵에서 선발 세터로 5경기를 뛰며 현대건설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V리그가 시작하면 다시 벤치를 지켰다. 김다인이 주전으로 올라선 건 2020~21시즌부터다. 이다영이 오프시즌 흥국생명으로 이적하며 기회를 얻었다. 원래 현대건설은 트레이드로 10년 차 세터 이나연을 영입해 이다영의 공백을 메우려 했다.이도희 당시 감독은 V리그 개막 뒤 성장 잠재력이 큰 김다인을 주전으로 썼다. 현대건설은 2020~21시즌 1라운드에서 5연패를 당하는 등 고전했고, 결국 승점 34에 그치며 정규리그 최하위(6위)로 추락했다. 주전 세터 역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도희 감독은 "김다인이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라고 독려하며 거듭 성장을 유도했다. 풀타임 주전 첫 시즌 큰 실패를 경험한 김다인은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오픈 공격을 만들어주는 판단력과 토스 정확도는 리그 정상급으로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만 2번(2021~22, 2023~24) 이끌었다. 최근 2시즌 연속 리그 세트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챔프전 우승을 확정한 뒤 인터뷰에 나선 양효진도 "(김)다인이는 성장하는 속도가 되게 빠르다. 첫 시즌이 끝나고 '잘 맞겠다'는 느낌이 딱 왔다'면서 "세터는 대화가 잘 통해야 (전술) 변화를 많이 할 수 있는데 대화도 잘 통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세터는 코트를 장악해야 하는 위치인데 분위기가 넘어갈 것 같은 상황마다 계속 파이팅을 불어넣더라. 센스도 많이 좋아졌다"고 극찬했다. 학폭(학교폭력) 논란으로 V리그에서 퇴출된 이다영이지만, 자질만큼은 역대 최고로 평가받은 세터다. 김다인은 프랜차이즈 선수 자격을 유지하면서도, 이다영이 해내지 못한 현대건설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구단 역사를 대표하는 세터로 인정받으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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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극악의 결정력’…황의조 대체자 안 뽑은 게 ‘화’ 될까 [아시안컵]

조규성(미트윌란)도, 오현규(셀틱)도 답이 아니었다. 2명의 스트라이커가 부진하면서 공격수 셋을 뽑지 않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이 아쉬워지는 분위기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조 2위, 요르단은 선두를 유지했다. 결과와 경기력 모두 잡지 못한 한 판이었다.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미진해도 최전방 공격수의 ‘한 방’이 승부를 뒤집을 수 있지만,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조규성은 요르단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여럿 놓쳤다. 특히 팀이 1-2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이기제의 슈팅을 요르단 골키퍼가 쳐내며 문전으로 흘렀다. 조규성은 이를 골 지역 왼족에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볼이 바운드된 뒤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20분에는 사실상 빈 골문에 날린 슈팅이 빗나갔다. 결국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긴 했어도, 골을 넣었어야 할 장면이었다. 무엇보다 조규성의 강점으로 꼽히는 공중볼 경합도 저조했다. 승률은 0%. 상대와 네 차례 경합에서 모두 졌다. 문제는 그의 뒤를 받치는 오현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조규성 대신 교체 투입돼 30여 분간 피치를 누빈 오현규는 슈팅 2개를 때렸지만, 골문으로 향한 게 없었다. 역시 네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내리 패했다. 한국에는 손흥민, 황희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정상급 득점력을 뽐낸 공격수가 있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공격에 방점을 찍는 역할이라 토너먼트 돌입 후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앞으로 공격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문제 될 리 없지만, 현재까지는 스트라이커 한 명을 더 데려오지 않은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이 자충수가 되는 분위기다. 클린스만호는 조규성에 이어 두 번째 옵션으로 여겨지던 황의조를 아시안컵에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을 한 달 반여 전에 알았다.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가 국가대표 자격을 일시 박탈당했고, 아시안컵 전까지 무죄를 증명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던 탓이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지금껏 고집하던 스트라이커 3인 체제 대신 조규성과 오현규만 불렀다. 최종 명단 발표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오현규, 조규성가 9번(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손흥민도 ‘가짜 9번’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양 측면에도 충분히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며 “최종 명단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뼈대”라고 했다. 두 명의 최전방 공격수로도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돋보인 발언이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모양새다. 스트라이커를 추가 발탁하지 않은 게 ‘화’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주는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4.01.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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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예비 스타 떴다...신인왕 판도 이윤신이 흔든다

여자 프로배구 신인 세터 이윤신(18·GS칼텍스) 프로 무대 선발 데뷔전에서 야무진 경기 운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GS칼텍스는 지난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공격수 지젤 실바·강소휘·유서연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속공도 상대보다 6번 많은 10번 시도했다.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날 주전 세터 김지원 대신 신인 이윤신을 선발로 투입했다. 차 감독은 "김지원의 경기력이 흔들릴 때를 대비해 이윤신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1세트 초반, 토스 정확도가 떨어졌던 이윤신은 중반부터 측면 공격수들과 깔끔한 호흡을 보여줬다. 2세트부터는 미들블로커(센터)들을 활용한 중앙 공격도 자주 시도했다.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던 1세트와 달리 어느새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이윤신은 경기 뒤 "불안한 토스가 많았다. 서브 범실도 줄여야 한다. 경기력 점수는 60점"이라며 선발 데뷔전을 돌아봤다. 만족한 점에 대해서는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뒤에는 긴장감을 털어냈다. 속공 시도를 많이 시도한 점은 좋았던 것 같다"라고 했다. 초등학교 때 태권도를 했던 이윤신은 같은 한국 여자배구 레전드 장윤희 서울 중앙여고 배구부 감독의 권유로 배구를 시작했다. 태권도 도장에서 친했던 친구가 장 감독의 아들이었고, 그렇게 배구와 인연이 닿았다. 이후 이윤신은 고교 정상급 세터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열린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선 세터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 10월 열린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선 중앙여고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차상현 감독은 "이윤신은 세터로서 경기 운영 기본기가 탄탄하고, 손에서 공이 뻗어 나가는 속도가 빠른 선수"라며 "그가 선발 데뷔전에서 잘해줘 지도자로서 반갑다"라고 했다. 이윤신은 종종 "(취재진의) 질문이 어렵다"라며 당황했다. 그러면서도 신인상 수상에 욕심이 생기느냐는 물음에는 "난다"라며 당차게 말했다. 김연경(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여자 배구 '리빙 레전드'들과 함께 뛴 소감에 대해 "내가 프로 무대에 왔다는 걸 실감한다"고 말한 이윤신은 목표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라며 유명해지고 싶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현재 여자부 신인상 경쟁은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한국도로공사 센터 김세빈이 이끌고 있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며 100득점·세트당 블로킹 0.527개를 기록한 선수다. 차상현 감독은 "앞으로도 이윤신을 선발 세터로 기용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3위에 올라 있는 GS칼텍스는 6위 한국도로공사보다 팀 성적도 앞서 있다. 4라운드는 이제 시작됐고, 이윤신도 자신을 어필할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김세빈의 신인상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수 있다. 이윤신은 "다음 경기에선 선배들이 더 편하게 공을 때릴 수 있도록 토스하겠다. 서브 포인트와 블로킹도 잡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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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종합 1위 임동혁 "김지한·임성진과 경쟁은 자극제"

최근 2시즌 V리그 남자부 공격종합(성공률) 부문 1위는 외국인 선수가 차지했다. 국내 공격수가 타이틀을 차지한 건 2020~21시즌 정지석(대한항공)이 마지막이다. 올 시즌(2023~24) 또 한 명의 국내 공격수가 이 부문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한항공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임동혁(24)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18일 기준으로 공격성공률 58.16%를 기록, 53.85%를 기록한 아흐메드 이크바이리(현대캐피탈)에 크게 앞서 있다. 임동혁은 퀵오픈(62.91%) 시간차(72.73%) 후위(60.96%) 공격 부문도 2위에 올라 있다. 현재 가장 위력적인 공격수다. 임동혁은 지난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국가대표 일원으로 출전했다. 이미 정상급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라이트다. 다만 소속팀에서는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편이다. 라이트는 서브 리시브 가담하는 대신 공격에 집중하는 게 일반적인데, 통상적으로 구단들은 이 포지션에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기용한다.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와 3시즌째 동행하고 있다. 임동혁은 그동안 외국인 선수가 컨디션 난조나 부상으로 빠져 있을 때 존재감을 발휘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링컨이 허리 부상 탓에 2라운드부터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임동혁은 외국인 선수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지난 10일 KB손해보험전에선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42)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13일 한국전력전에서도 23득점을 기록하며 3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을 구했다. 임동혁은 "최근 팀이 나에게 공을 많이 보내는 전술을 쓰고 있다. 감독님과 (세터) 한선수 선배가 믿어주시다 보니 이에 부응하기 위해 더 힘을 내고 있다"라며 최근 맹활약하고 있는 배경을 전했다. 이어 임동혁은 "공격 기회가 많아지다 보니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만감이 아닌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링컨이 복귀하면 다시 자리 경쟁을 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임동혁은 백업 라이트. 어느덧 입단 7년 차가 된 임동혁은 멘털 관리 노하우도 생겼다. 그는 "예전에는 '과연 내가 외국인 선수처럼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대등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가 아닌 같은 포지션으로 보고 경쟁할 것"이라고 했다. 또래 공격수들의 선전은 임동혁에게 자극제다. 나경복이 이적한 뒤 에이스로 올라서 우리카드의 리그 1위를 이끌고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지한, 최근 한국전력 7연승을 이끈 레프트 임성진이 대표적이다. 이들 모두 1999년생이다. 최근 세 선수의 경쟁은 임성진이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더 치열해졌다. 김지한은 "밀리지 않고 싶은 사람이 한 명 더 늘었다"라고 했다. 임동혁은 "정말 좋은 현상 같다. 같은 나이의 친구들이 요즘 매체 기사를 통해 자주 언급되고 있는 것을 잘 안다. 그만큼 경기력이 좋아진 것이다. 그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더 잘해야겠다'라는 자극이 된다. 물론 배우는 것도 많다"라며 반겼다. 그러면서도 임동혁은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 달성에 기여해 마지막에 웃겠다는 의지도 감추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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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머리 깎고, 외국인은 쓴소리...한마음으로 만든 한국전력 반등

부진의 늪을 헤매던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올 시즌 처음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국전력은 지난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4연패를 당하는 등 시즌 전적 1승 6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7위)까지 떨어졌지만, 다승 공동 2위(5승)를 거두며 잘나가던 OK금융그룹에 일격을 가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승점 3을 추가해 6을 마크한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을 끌어내리고 6위까지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국내 선수 전력이 탄탄하다. 통산 최다 블로킹(1163개)에 빛나는 미들블로커(센터) 신영석이 코트 중앙을 지키고, 정상급 아웃사이더 히터(레프트) 서재덕과 임성진이 측면 공격을 맡고 있다.그러나 올 시즌 초반 한국전력은 국내 측면 공격수들의 부진이 이어져 단조로운 공격만 이어졌다. 지난달 흘러나온 배구단 매각설도 선수단을 흔들었다. 14일 OK금융그룹전에서는 타이스·서재덕·임성진 '삼각편대'가 모처럼 유기적인 공격을 보여줬다. 타이스는 17점, 서재덕와 임성진은 각각 13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반성하는 의미였다. 그동안 팀 문제점만 고민했는데,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강점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려는 각오를 다졌다"라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전한 당부도 선수단에 울림을 줬다. 그는 "1라운드에선 모두 내가 해결해 주길 바라는 것 같았다. 하지만 (14일) OK금융그룹전에선 도와주고, 밀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에서 졌어도 (살아난) 동료들 투지에 만족했을 것"이라고 했다. 타이스는 "V리그 선수들은 한두 경기 결과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다. '승패를 떠나 눈앞 경기만 생각하고 쿨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하자'라고 얘기했다"며 눈을 반짝였다. '차기 에이스' 임성진은 타이스의 말을 인정하며 "솔직히 타이스에게 의존했던 게 맞다. 때로는 그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잡생각을 버리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더니 원래 우리 팀 모습이 나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 주로 백업으로 뛰고 있는 주장 박철우는 OK금융그룹전을 앞두고 후배들을 향해 "오늘은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뛰자"라고 강조하며 투지를 끌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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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4연승 주역→47득점 폭격한 마테이, 성장형 외국인 선수 예고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창단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주포 나경복과 주전 세터 황승빈이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하며 전력이 약해졌고, 마치 재창단 수준으로 전력 구성에 변화를 줬기 때문에 초반 레이스가 험난해 보였다. 원래 ‘슬로 스타터’로 평가 받는 팀이다. 우리카드 순항 중심에 새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있다. 올 시즌 V리그에 입성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출전한 4경기에서 120득점·공격 성공률 55.05%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카드가 개막 4연승을 거두고,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V리그 통산 최다승(277승)을 거둔 25일 장충 대한항공전에서도 원맨쇼를 보여줬다. 올 시즌 리그 한 경기 최다인 47점을 폭격했다. 50%가 넘는 공격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성공률은 53.85%를 기록했다. 아직 4경기를 치른 팀은 우리카드뿐이지만, 평균 기록이나 세트당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는 공격 종합·퀵오픈·오픈·서브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영철 감독은 “블로킹 타이밍을 잡는 게 다소 아쉽지만, 오른쪽에서도 직선 공격을 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더 나아질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신 감독은 드래프트에서 마테이를 지명할 때도 “기본기와 배구 이해도 그리고 움직임을 두루 보고 선택했다. 신장(1m99㎝)보다 점프가 중요한데, 괜찮았다. 순발력도 좋았다”라고 했다. 청소년 슬로베니아 출신인 마테이는 청소년 대표팀 일원으로 한국에 방문한 추억을 전하며, V리그에 입성하게 된 걸 크게 반기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테이 배구 인생에서도 V리그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단 힘과 높이 모두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험치 높은 국내 공격수들이 적은 우리카드에서 공격 기회가 많이 주어질 수밖에 없다. 마테이는 25일 대한항공전이 끝난 뒤 “47득점이 개인 최고 득점인가”라는 물음에 “한 경기에 75~80개 정도의 공격을 시도한 경험이 없는 것 같다. 35득점 이상 하는 것도 드물다. 오늘이 최다 득점을 기록한 날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마테이는 “(용병으로서) 내 역할이 많은 공격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부담감을 갖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신영철 감독은 외국인 선수 특유의 고집을 잘 다스리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마테이는 이날 최다승을 거둔 신영철 감독에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다. 신 감독도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다른 외국인 선수들보다 마테이가 배우려는 자세가 있다고 반겼다. V리는 매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외국인 선수가 등장한다. 2020~21, 2021~22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뛰었던 노우모리 케이타가 대표적이다. 마테이가 신드롬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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