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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주장 반납, 부상에 또 부상까지' LG 오지환 안 풀리네

LG 트윈스 오지환이 힘겨운 2024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지환은 지난달 말 오른 손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빠르면 열흘, 늦어도 열흘에서 조금만 더 지나면 복귀가 점쳐졌다. 그런데 또다시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오지화은 2군에서 몸을 추스른 뒤 다시 수비 훈련을 진행하다가 왼쪽 햄스트링까지 다쳤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지환의 복귀까지 한 달 이상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기 내 복귀는 물 건너간 상황이다. 지난해 우승팀 주장이었던 오지환에게 2024년은 힘겹기만 하다. 오지환은 올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238 2홈런 16타점으로 부진하다. 프로 데뷔 초창기를 제외하면 중간 성적표로는 가장 나쁜 편이다. 홈런(25개)과 타점(87개) 커리어하이였던 2022년과 차이가 크다. 개인적으로도 지난해보다 훨씬 가벼운 몸 상태로 출발해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시즌 초반 개인 성적은 물론 팀 역시 예상이 빗나간 채 중위권으로 처지자 주장 완장을 반납했다. 정신적 부담감이 컸기 때문이다. 오지환은 한 달 전 본지와 인터뷰에서 "타격이 마음대로 터지지 않고 수비에서 실책까지 나왔다. 내가 왜 '정상적인 플레이를 못하지'라며 답답해하며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개막 한 달 동안 우리가 놓친 경기만 8번 정도 된다. 팀도 패배가 쌓이면서 안 좋은 일이 겹쳐서 한 번에 왔다"고 힘들어했다. 오지환은 코치진과 상의 끝에 개막 3주 만에 주장의 무게감을 내려놓기로 했다. 오지환은 "팀이 시즌 초반 더 분위기가 처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아무래도 표정이나 분위기에서 팀원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주장을 맡으면서 내가 팀에 악영향을 끼치면 안 되지 않나"라고 했다. 오지환은 이후에도 공격과 수비에서 원하던대로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하루에 2~3안타를 치면 좋은 감각이 유지돼야 하는데 자꾸 끊긴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부상이 찾아왔고, 또 다른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결국 전력 이탈이 장기화했다. LG는 군 전역한 구본혁이 주전 오지환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다. 원래부터 수비력을 인정받았지만, 올 시즌엔 타율 0.282 2홈런 27타점으로 타격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이다. 덕분에 오지환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래도 LG는 오지환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주전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라고 한다. 오지환은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316 3홈런 8타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지환이 돌아오면 벤치의 대타, 대수비든 선수 기용폭은 물론 다양한 작전 구사도 가능하다. 이형석 기자 2024.06.13 15:16
스포츠일반

'112승 4패·차세대 신성' 세계최강 흙신 듀오가 올림픽에 뜬다, 나달·알카라스 스페인 대표 발탁

세계최강 '흙신듀오'가 파리 올림픽에 뜬다.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64위)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가 스페인 대표로 파리 올림픽에 나선다. 스페인테니스협회는 13일(한국시간) 등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올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된다. 롤랑가로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거둔 선수가 바로 나달이다. 나달은 이곳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14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나달은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 통산 112승 3패를 거두며 '흙신'으로 불렸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선 부상 여파로 1차전에서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지난 10일 끝난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흙신'으로 떠오른 선수. 알카라스는 우승 후 "40일 뒤 올림픽 무대를 통해 돌아오면 오늘 우승을 떠올릴 것"이라면서 "조국에 메달을 안겨주고, 내 우상인 나달과 복식조로 출전하고 싶다"라며 나달과의 복식 호흡을 원한 바 있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식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복식에서 그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최근 잦은 부상으로 은퇴 기로에 서있는 나달은 자신에게 '흙신'이라는 별명을 지어준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자 한다. 세계랭킹은 200위지만, 부상에 따른 보호 랭킹을 사용해 파리 대회 출전 자격을 유지했다. 한편, 스페인은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32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876위) 마르셀 그라노예르스(복식 2위)로 남자 대표팀을 구성했다.윤승재 기자 2024.06.13 14:23
스포츠일반

'클레이코트 황제' 나달, 17살 차 알카라스와 복식 호흡...파리 올림픽 금메달 겨냥

전·현직 클레이코트의 황제가 올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호흡을 맞춘다.스페인테니스협회는 13일(한국시간) 라파엘 나달(264위)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 등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된다.나달은 그동안 롤랑가로스, 클레이코트의 제왕으로 군림했다. 프랑스오픈에서만 14번 정상에 오른 선수다. 적지 않은 나이에 부상까지 당하며 세계 랭킹이 200위 밖으로 떨어졌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다. 알카라스는 현재 랭킹 2위, 가장 주가가 높은 테니스 선수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차세대 클레이코트 황제를 노리는 선수다. 나달과 알카라스는 파리 올림픽 단식에도 출전하고, 남자 복식에서는 한 조로 호흡을 맞춘다. 1986년생 나달과 2003년생 알카라스의 나이 차는 열일곱 살이다. 나달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단식,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잔디코트 대회인 7월 초 윔블던도 건너뛸 것으로 알려졌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3 11:00
스포츠일반

프로당구 9번째 구단 '우리WON위비스' 창단…우리금융그룹 4번째 스포츠팀

프로당구 9번째 팀으로 합류한 우리금융캐피탈이 팀 창단식을 진행했다.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23층 회의실에서 우리금융캐피탈 프로당구팀 ‘우리WON위비스’ 창단식을 진행했다.창단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정연기 구단주, 장광익 부사장을 비롯해 우리WON위비스 선수단, 프로당구협회(PBA) 장상진 부총재, 김영진 전무이사, 배상봉 와우매니지먼트그룹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WON위비스의 창단을 우리금융그룹 직원 모두가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시즌 우리WON위비스가 서로 합심해 항상 멋진 경기를 선보이고, 나아가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스포츠단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상진 PBA 부총재는 “우리WON 위비스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리그 정상을 밟은 명실상부 팀리그의 강호”라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캐피탈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또 한 번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선수단을 독려했다.우리WON위비스 주장 엄상필은 “우리 선수단 전원을 팀으로 받아주신 우리금융그룹 회장님 이하 우리금융캐피탈 구단주님과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선수단이 합심해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리WON위비스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개인 투어 우승 1회, 월드챔피언십 우승 1회), 강민구(개인 투어 우승 1회) 등의 남자 선수들과 함께 LPBA 최고 스타인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개인 투어 우승 7회) 등 개인투어 우승자를 3명이나 보유해 언제든 팀리그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 금융과 개인 금융, 기업 금융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포츠 마케팅에도 높은 관심으로 프로당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이번 PBA팀 창단 및 투어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 또 이번 PBA 팀 창단으로 우리금융그룹은 프로배구, 프로농구, 여자 사격단에 이어 네 번째 스포츠 팀을 보유하게 됐다.이로써 팀리그 출격 준비를 모두 마친 우리WON위비스는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25시즌 PBA 팀리그 1라운드서 첫 경기를 치른다. PBA는 오는 16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한다.김명석 기자 2024.06.13 09:23
PGA

'골프계 우영우'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세계 1위가 목표"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세계 장애인 골프랭킹 1위를 목표로 내걸었다.이승민은 11일 매니지먼트 회사인 볼미디어를 통해 "올해 US어댑티브오픈에서 다시 우승해 세계 장애인 골프랭킹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이승민은 세계 장애인 골프랭킹 13위에 올라있다. 자폐성 발달장애 골프 선수인 이승민은 지난 2022년 US어댑티드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듬해 2회 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이승민은 올해 4월 유럽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글리코 패러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8일 일본 미에현에서 끝난 제2회 일본 그랑프리 장애인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이승민은 "일본 장애인 골프 역사가 오래돼 잘 치는 선수들도 많았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기쁘다"며 "한국에서도 이런 대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민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도 올해 4월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49위에 오른 뒤 투어에서 총 5차례 컷을 통과하는 등 선전을 거듭했다. 지난해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선 공동 37위에 오르며 최고 성적을 내기도 했다. 이승민은 13일 강원도 남춘천에서 개막하는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0일 막을 올리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도 출전한다. 이후 이승민은 7월 초 미국 캔자스주 뉴턴에서 열리는 제3회 US어댑티브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승민은 "메인 스폰서인 하나은행 대회 예선 통과가 목표"라며 "US어댑티브오픈에서 다시 우승해 세계 장애인 골프랭킹 1위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남춘천=윤승재 기자 2024.06.12 18:04
해외축구

‘벨링엄보다 높다’ 2007년생 초신성, 올 시즌 몸값 상승 폭 1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몸값이 올 시즌에만 무려 9000만 유로(약 1340억원)나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콜 팔머(첼시) 등을 가뿐히 넘은 수치여서 이목을 끌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10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중 몸값 상승 폭이 가장 큰 상위 10명을 공개했다.최상단에 위치한 게 2007년생 윙어 야말이었다. 지난해 데뷔 후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그는 공식전 50경기 7골 10도움이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4년 뒤에야 20대가 되는 그는 일찌감치 A대표팀까지 승선해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본선 무대도 누빈다. 직전 북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선 장기인 드리블과 패스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매체에 따르면 야말의 올 시즌 몸값 상승 폭은 9000만 유로에 달한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그의 첫 가치는 지난해 8월에야 처음으로 책정됐다. 단 1시즌 만에 최정상급 유망주로 발돋움한 모양새다.야말의 뒤를 이은 건 팔머였다. 팔머는 올 시즌 개막 후 이적시장 막바지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공식전 48경기 27골 15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쳤다. 팀 내 올 시즌 최다 득점, 어시스트 모두 팔머의 몫이었다. 맨시티 시절 팔머의 가치는 1500만 유로(약 220억원)였는데, 시즌이 종료된 후엔 8000만 유로(약 1190억원)까지 상승했다. 상승 폭만 6500만 유로(약 960억원)에 달한다. 이어 팀의 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벨링엄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90억원)나 올랐다. 그는 레알 합류 첫해 42경기 23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전 몸값은 1억 2000만 유로(약 1780억원)였는데, 이제는 1억 8000만 유로(약 2670억원)까지 치솟았다.이밖에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리스본)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네베스(벤피카)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등이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06.11 12:55
PGA

'골프 황제' 우즈, US오픈 23번째 출전···아들과 연습 라운드도 함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4년 만이자 개인 통산 23번째 US오픈에 출전한다. 이번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은 현지시간으로 13일 파인허스트에서 개막한다. 우즈는 이번이 US오픈 통산 23번째 출전이다. 앞서 2000년과 2002년, 2008년 세 차례 US 오픈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최근 부상과 부진으로 올해 US 오픈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했으나,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특별 초청 자격으로 나서게 됐다. 이로써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23번째 출전이 성사됐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2번 코스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연습 라운드에 나서기도 했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찰리는 교내 골프팀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가을 플로리다주 챔피언 반지를 꼈다.찰리는 올해 초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예선에 출전해 86타를 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4월 말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의 레거시 골프 앤드 테니스 클럽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9오버파 81타에 그쳤다.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아버지 우즈와 함께 대회 동반 출전이 성사되지 못했다. 우즈는 올 시즌 세 차례 대회에 나섰으나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지난 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독감 때문에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마스터스에서는 24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웠으나 나흘 동안 16오버파 304타로 부진했다. 결국 최하위로 처졌다. 또한 304타는 우즈가 프로 선수가 된 이후 써낸 최악의 스코어다. "마스터스 1, 2라운드 때 보였던 경기력을 나흘 내내 유지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힌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을 기록했다.한편 우즈는 12일 USGA가 주는 최고 영예의 상인 '밥 존스' 상을 받을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06.11 10:01
해외축구

‘개최국’ 독일 대표팀 뤼디거-퓔크루크, 팬 4000명 앞에서 거친 신경전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맞대결한 독일 대표팀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와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가 4000명의 팬들 앞에서 거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두 선수의 충돌인 만큼, 현지 매체에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독일 매체 빌트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중, 퓔크루크와 뤼디거가 태클을 반복하며 맞대결을 벌였다. 뤼디거가 퓔크루크를 계속 붙잡았고, 거친 태클을 당한 퓔크루크는 바닥에 쓰러진 뒤 욕설을 내뱉었다”라고 전했다.이어 “둘은 여전히 충돌을 이어갔고, 산드로 바그너 수석코치가 개입해 두 선수를 분리했다. 하지만 스타들은 여전히 화가 난 상태였다. 뤼디거는 조롱 섞인 박수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매체에 따르면 해당 훈련은 40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진행됐다. 공교롭게도 팬들은 대표팀 공수를 책임지는 두 선수의 신경전을 지켜봐야만 했다.한편 매체가 이번 사건에 대해 놀란 부분은 평소 두 선수가 절친한 사이였기 때문이다. 매체는 “퓔크루크와 뤼디거는 연령별 대표팀부터 서로를 잘 알고 있던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퓔크루크는 팀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뤼디거를 꼽았다. 하지만 이날은 조금 달랐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두 선수는 이달 초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CL 결승전에서 맞대결하기도 했다. 뤼디거의 레알이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퓔크루크는 결승전에서 침묵하며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이후 퓔크루크와 뤼디거는 나란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승선, 이달 독일에서 열리는 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나선다. 평가전에서는 우크라이나, 그리스와 만나 1승 1무를 거뒀다. 뤼디거와 퓔크루크는 그리스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팀은 승리했으나 경기 영향력은 적었다.개최국인 독일은 오는 15일 조별리그 A조 스코틀랜드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6.11 09:39
LPGA

‘8년 만의 우승 도전’ 신지은, LPGA 숍라이트 클래식 첫날 단독 2위…안나린도 3위

신지은(32·한화큐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신지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이로써 신지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아르피차야 유볼(태국)에 2타 뒤진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유볼은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언더파 61타를 쳤다.신지은에 이어 안나린도 7언더파 64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예고했고, 이정은도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2016년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정상에 올랐던 신지은은 이번 대회를 통해 8년 만의 투어 우승(2승)에 도전한다.10번 홀에서 시작한 신지은은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 이어 17번 홀(파3) 18번 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았다.3번 홀(파5)부터 4번 홀, 5번 홀(이상 파4)에서 3연속 버디까지 낚으며 기세를 이어간 그는 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 한국 선수들은 2000년 이후 무려 24년 만에 시즌 개막 후 최다 대회 무승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긴다. 올해 열린 13개 대회에서 아직 한국 선수는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06.08 09:31
골프일반

불운 떨친 '골프 신동' 김민규, 다음 목표는 건강·대상·해외 진출

정상을 앞두고 번번이 고개를 떨군 김민규가 2년 만에 우승하며 지독한 불운을 떨쳐냈다. 다음 목표는 건강을 회복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고, 해외 무대에 재도전하는 것이다. 김민규는 지난 2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에서 조우영을 꺾고 우승했다. 2022년 6월 한국오픈에 이어 통산 2승째를 수확,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차지했다.15세 때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골프 신동'으로 불린 김민규는 고교 진학 대신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유러피언프로골프 3부 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고, 2부 투어에서도 최연소 우승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가 운영을 멈춰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민규는 2022년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상금왕까지 바라봤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동안 대회 출전을 할 수 없었다. 결국 상금랭킹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몇 차례 우승 기회를 맞았지만,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그는 "2022년 한국오픈 이후 한동안 우승하지 못해 속상하고 힘들었다. 2승째를 거둬 아쉬움이 해소됐다"라며 웃었다. 김민규는 더 큰 무대를 향한 꿈을 잃지 않았다. 그는 "어렸을 때 무작정 (해외로) 나갔다. KPGA 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기회가 생기면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건강을 회복하고, 대상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대상(포인트 2위)과 상금왕(3위, 2억4794만원) 경쟁에 뛰어든 김민규는 "다승이 목표다. 코오롱 한국오픈(6월 20~23일)에서 우승해 (PGA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오픈 챔피언십에 또 한 차례 출전하고 싶다. 또한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응시 자격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라는 특전이 주어지는 '제네시스 대상'을 꼭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사고의 영향으로 인해 아직도 손목이 불편할 때도 있다. 건강을 되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규는 오는 6일 개막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 상금은 총 16억원으로,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다.그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연장 두 번째 승부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사흘 간의 회복 기간이 있다. 퍼트만 잘 받쳐준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 선두에 256.62포인트 뒤진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1300포인트)하면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기회"라며 의욕을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4.06.0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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