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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뮤지컬 ‘루쓰’가 뭐길래? 선예가 한국행 짐싼 결심

지금이야 국내 음원 차트처럼 미국 빌보드에서 K팝 노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미국 진출은 가수에게 있어 그야말로 꿈 그 자체였다. K팝의 미국 진출 역사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 프로듀서와 원더걸스는 무척 용감한 이들이었다. 미국에서 K팝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기에 미국 대중음악시장의 문을 연 개척자였다. 어찌 보면 무모한 도전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K팝의 초석을 다지는데 분명한 역할을 했다. 2009년 10월 ‘노바디’로 빌보드 차트 ‘핫 100’ 진입에 성공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 아티스트의 진가를 발휘했다.K팝 선구자나 다름없던 원더걸스를 이끌던 리더 선예가 결혼으로 한동안 활동을 쉬다 2년 전부터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선예는 2021년 ‘엄마는 아이돌’이라는 예능을 시작으로 솔로 앨범 발표 등 커리어의 공란을 한줄한줄 채워왔다. 2023년 새해에는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이력을 추가한다.선예는 오는 3월 5일 막을 올리는 창작 뮤지컬 ‘루쓰’(4월 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의 타이틀롤을 맡아 무대를 밟는다. ‘루쓰’는 구약성서의 한 편인 룻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는 뮤지컬 공연이다. 루쓰라는 이방인 여성이 보아스와 사랑을 하며 삶의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서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남녀간, 고부간, 이웃간의 보편적 사랑을 연기와 노래, 춤으로 경쾌하게 풀어낸다.“오래 알고 지낸 선생님을 통해 제안을 받았어요. 대본을 받아보고 욕심이 나더라고요. 주인공 루쓰를 보면서 내가 지나온 삶의 우여곡절과 조금 비슷한 부분이 있어 공감대를 느꼈죠.”선예는 가슴에서 용기를 한 주먹 꺼내 ‘루쓰’ 오디션에 지원하는데 썼다. 제작사도 선예가 공감했던 캐릭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에 무릎을 치며 과감히 기용했다. 무엇이 선예와 제작진을 서로 통하게 했을까. 선예는 “용기있는 선택들이 의미가 있더라. 극 중에 루쓰가 보아스를 만나 사랑을 알게 되고, 훗날 시어머니가 되는 나오미로부터 경험해보지 못한 사랑을 받는다. 나 역시 돌아보면 어릴 때 할머니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나오미로부터 루쓰에게, 내 할머니로부터 받은 사랑을 아이들에게 전하는데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루쓰는) 꼭 한번 표현해내고 싶은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선예는 캐스팅이 결정되자 주저 없이 한국행 짐을 쌌다. 지난해 11월 중순 남편, 아이들과 함께 입국, 서울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워킹맘으로 변신한 것. 다행히 남편의 전폭적인 지지로 ‘루쓰’의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성격인봐요. 뭔가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은 많이 하는데 하자고 마음 먹으면 바로 추진하는 스타일이에요. 한 번 들은 노래가 좋으면 100번, 1000번이고 하루 종일 듣거든요. 일도 그래요. 루쓰를 하자고 결정하니 어느새 서울에 와있어요.”지난해 12월 돌입한 뮤지컬 연습은 2023년의 새해가 밝자 80% 이상 완성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선예는 첫 연습 당시를 떠올리며 좋아하는 것을 일로 삼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달았다. 달달 떠는 선예에게 파이팅으로 힘을 준 이는 극 중 파트너이자 연출자 김다현이었다. 알지 못하는 길을 가는 두려움에 ‘할 수 있다’는 밝은 불빛을 비췄다.선예는 “제작진이 할 수 있다고 날 믿어줬다”며 “계속된 믿음의 서포트에 용기를 내 감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차의 베테랑 김다현 선배가 연기적으로 도움을 많이 준다”며 “가수로서, 뮤지컬 선배로서 경험담을 무한대로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왜 지금일까. 지나온 시간 동안 뮤지컬 등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있었을 텐데. 무엇이 결혼 10년의 공백을 끊을 수 있게 한 것일까. “그 전에도 하려면 할 수 있었다”는 선예는 “그런데 오히려 지금이 적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는 살아온 인생의 경험이 바탕이 된다. 노래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흐르니 내 삶에서 흘러나오는 것들이 연기가 되고 노래가 된다”며 “아이돌 때는 내가 아닌 표현된 작업으로 보여져야한다. 아이돌의 경험만 갖고서는 연기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내 변화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연기로 표현할 수 있기에 자연스럽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예는 ‘루쓰’의 춤과 노래, 연기에서 무엇보다 멜로 연기가 아직 어렵다. 춤과 노래는 원더걸스 시절 몸에 익힌 기본기로 금방 따라 잡았다. 하지만 보아스와 형성하는 남녀의 케미스트리를 바깥으로 내보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고 했다. 선예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설레는 감정은 예전의 기억에서 끄집어내려고 한다. 또 설레는 멜로 드라마를 많이 보고 있다”면서 “최근에 ‘도깨비’를 정주행했다. 김신 캐릭터 너무 멋있지 않냐. 말하고 나니 우리 남편한테 미안하다”며 크게 웃었다.뮤지컬은 선예도 즐기는 문화 생활 중 하나다. 관객으로서 즐기고, 연예인으로 참여해보고 싶은 장르다. “열 세살 때 뮤지컬을 처음 봤거든요. 무슨 장르인지도 몰랐는데 노래와 춤, 연기가 하나로 어우러진 장르가 주는 매력이 엄청났어요. 나도 언젠가 꼭 한 번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렌트’라는 작품인데 김호영 오빠, 정선아 씨 등 황금배역이 나왔어요. 이 때 (김)호영 오빠의 팬이 되어 학을 접어주기도 했죠. 오빠가 방송에서 내 얘기를 하는데 맞아요. 제가 팬입니다. 호호호. 오빠가 요즘 너무 바쁘게 지내던데 보기가 너무 좋아요.”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엄마를 따라 한국에 온 아이들은 애니메이션 ‘시크릿 쥬쥬’를 실컷 보는데 신나한다. 엄마가 뮤지컬의 넘버를 연습하거나 화려한 K팝 걸그룹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보다 ‘시크릿 쥬쥬’에 더 만족스러워 한다. “애들이 아직은 관심이 없나 봐요. 그래도 딸이 좋은 게 팔이 안으로 굽는 소리를 해요. 내가 나온 무대를 보고는 엄마가 제일 예쁘다고 해줘요. 고맙고 기특하죠.”선예는 새해 계획이 없는 게 계획이다. 바로 눈앞에 닥친 일들에 최선을 다할 각오다. 선예는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시작을 하지 않나. 열심히 연습해 초연을 무대에 잘 올리고 싶다. 그렇게 3개월 동안 루쓰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소박한 소원을 내보였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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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전율·감동" 김준수X정선아 '웨스트사이드스토리' 강력 추천

김준수와 정선아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적극 추천했다.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측은 6일 국내 커버송 아티스트 김준수와 정선아의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레이첼 지글러)와 토니(안셀 엘고트)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준수와 정선아는 앞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OST ‘Tonight’의 국내 커버송 아티스트로 낙점돼 주목도를 높인 바 있다. 이번 추천 영상에서 정선아는 “시대를 초월한 황홀한 스토리, 매력적인 음악,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물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라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대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김준수 역시 “2022년 1월, 놓쳐서는 안 될 영화”라는 강력한 추천을 전해 뜨거운 전율과 감동을 선사할 뮤지컬 영화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두 사람은 “여러분의 2022년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로 새해 극장가를 찾을 관객들에게 특별한 인사도 남겼다. 이와 함께 김준수와 정선아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레전드 OST ‘Tonight’의 국내 커버송 아티스트로 참여한 것에 대한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가 “첫눈에 사랑에 빠진 두 연인의 감정을 담은 곡”이라 설명한 OST ‘Tonight’은 웅장한 선율과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세기의 명곡으로 손꼽힌다. 정선아는 “이 아름다운 곡을 직접 들려드리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레전드 OST와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만나 선보일 감성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김준수와 정선아의 하모니로 완성된 OST ‘Tonight’의 국내 버전은 곧 뮤직비디오로 공개되며, 영화는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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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사이드스토리' 스필버그 뮤지컬에 韓가수도 환호 '김준수·정선아'

거장의 OST를 국내 최고 뮤지컬 배우들이 부른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첫번째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국내 커버송 아티스트 김준수와 정선아의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레이첼 지글러)와 토니(안셀 엘고트)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배우 김준수와 정선아가 OST 'Tonight'의 국내 커버송 아티스트로 확정된 데 이어, 이들이 전한 강력 추천 영상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정선아는 "시대를 초월한 황홀한 스토리, 매력적인 음악,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물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김준수 역시 "2022년 1월, 놓쳐서는 안 될 영화"라는 강력한 추천을 전해 올겨울 뜨거운 전율과 감동을 선사할 뮤지컬 영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특히 두 사람은 "여러분의 2022년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로 새해 극장가를 찾을 관객들에게 특별한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첫눈에 사랑에 빠진 두 연인의 감정을 담은 곡"이라 설명한 OST 'Tonight'은 웅장한 선율과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세기의 명곡으로 손꼽힌다. 이에 정선아는 "이 아름다운 곡을 직접 들려드리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레전드 OST와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만나 선보일 감성에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김준수와 정선아의 하모니로 완성된 OST 'Tonight'의 국내 버전은 곧 뮤직비디오로 공개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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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새해에 찾아온 좋은 소식 "임신 6개월차"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새해를 맞아 기쁜 소식을 전했다. 정선아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1일 '정선아에게 찾아온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 현재 정선아는 임신 6개월 차에 접어들었으며 5월 출산 예정이다. 정선아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며, 온 가족이 기쁨 속에 소중한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이 보내주는 따뜻한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선아를 비롯해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도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선아는 지난해 31일 진행된 '섬머 라이크 유(SUMMER LIKE YOU)' 단독 콘서트 중 관객들에게 임신 소식을 깜짝 고백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안녕하세요. 팜트리아일랜드입니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에게 찾아온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정선아는 임신 6개월 차에 접어들었으며, 5월 출산 예정입니다. 현재 정선아와 뱃속에 있는 아이 모두가 건강한 상태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는 소식에 가족 모두가 기쁨 속에 새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교와 함께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따뜻한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정선아를 비롯해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도 많은 축복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01.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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