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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오정세 “과거 ‘놈놈놈’ 오디션 떨어져… ‘거미집’ 신나서 작업”

배우 오정세가 영화 ‘거미집’을 통해 김지운 감독과 작업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오정세는 최근 ‘거미집’ 개봉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실 전에 김지운 감독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진 일이 있다”고 털어놨다.“김지운 감독님이 제안을 주셔서 신났죠. 사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때는 연출부 오디션에서 떨어졌거든요. 김지운 감독님 앞에서는 오디션도 못 본 거예요. 어떠한 여정 끝에 ‘거미집’까지 오게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신나게 작업했어요.” ‘거미집’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송강호) 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오정세는 이 영화에서 1970년대 스타 강호세를 연기했다.오정세는 앞서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와 ‘스위치’ 등에서 톱스타 연기를 했던 바. ‘거미집’에서는 이때에 비해 한층 자연스럽게 스타 연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남자사용설명서’ 때까지만 해도 나 스스로도 물음표가 많았다”고 털어놨다.“조연을 하던 친구가 갑자기 메인으로 등장했는데 그것도 톱스타 역이잖아요. 확신이 없었어요. 그때 제가 해변가를 걸어가면 보조 출연자 분들이 ‘멋있어요’라고 하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보조 출연자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은 거예요. (웃음) 지금은 여러 작품을 통해서 나름대로의 확신과 믿음이 생겼고, 그걸 바탕으로 연기를 하고 있어요.”오정세는 ‘거미집’을 “부담감이 많이 없는 작품”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지운 감독을 필두로 송강호, 임수정, 박정수, 전여빈, 정수정 등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칸영화제 초청을 받아 다녀왔을 때도 긴장감이 거의 없었던 이유가 이것이다. 오정세는 동료들을 ‘천군만마’라 표현했다. ‘거미집’은 영화 속 영화의 구조를 하고 있다. 김열 감독이 영화 속에서 찍는 동명의 영화 ‘거미집’이 러닝타임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1970년대 스타인 강호세는 김열 감독의 영화 ‘거미집’에서 그 시절 스타일대로 연기를 해야 했다. 오정세로선 배우 강호세, 김열 감독의 영화 속 등장인물이라는 두 가지 연기를 해야 했던 셈이다.오정세는 1970년대 자료들을 찾아보며 연기를 주문했다. 1970년대 특유의 톤과 호흡을 체화하려 애썼다. 그는 “그 당시의 연기 자료를 보면 호흡이 지금보다 반템포씩 더 붙는 느낌이 있더라. 또 ‘아이쿠’, ‘저런저런’ 등 그때 자주 쓰이던 표현이 있었다”며 “그런 방법들을 조금 더 잘 살려서 작품 속에서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악귀’에 이어 ‘거미집’으로 다시 한 번 주연 배우로서 존재감을 세운 오정세. 그는 “주연에 대한 부담감이 없진 않지만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주연이기 때문에 가져야 할 책임감은 갖되 다른 생각은 안 하려고 한다. 매 작품 그냥 내가 해야되는 것들과 작품 자체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30 10:13
연예일반

임수정·정수정 레드카펫 여신→김지운 연호→송강호에 경의..칸 사로잡은 ‘거미집’ [76th 칸]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등 영화 ‘거미집’ 주역들이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수 놓았다. ‘거미집’ 상영 직후에는 폭포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25일 오후10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거미집’ 갈라 상영회가 열렸다. 상영회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네는 ‘거미집’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이 참석해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통산 8번째로 칸에 초청된 송강호는 칸 레드카펫이 처음인 임수정과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을 리드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패션으로 룩의 앙상블을 완성한 ‘거미집’ 팀은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즐겁게 인사하는 등 영화 현장에서 팀워크 그대로 레드카펫을 즐겼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이 검열로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 이날 뤼미에르 극장 2300여석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영화 상영이 시작되자 1970년대 대본 검열이라는 서구에서는 잘 모르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설정과 악조건 속 영화 현장에서 감독의 강박, 그리고 각기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하면서도 빈틈없이 러닝타임 곳곳을 메운 배우들의 앙상블 등 김지운 감독 특유의 독특한 코미디와 스타일이 뤼미에르 대극장을 공감과 웃음으로 물들였다. 영화 상영 중 관객석에서 끊이지 않았던 웃음과 이례적인 상영 중 박수는 가장 한국적일 수 있는 ‘거미집’의 이야기와 인물들이 세계 관객들에게도 여지없이 통했음을 보여줬다는 후문.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함께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뤼미에르 대극장을 채운 관객 전원이 기립해 보내는 박수가 12분이 넘는 시간 동안 펼쳐졌다. 상영 직후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에 김지운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관객석을 향해 감사 인사를 하는 등 칸 영화제의 관객들과 첫 상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날 처음으로 영화를 관람한 배우들 역시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환호에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김지운의 이름을 연호하며 333박수가 펼쳐지는 등 감독에게 특별한 박수 세례가 쏟아지자, 그는 “뜨겁게 영화를 봐주시고 즐겁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칸 올 때마다 항상 영화를 정말 사랑하는 마음을 더 많이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또 이 자리에서 다시 확인하고, 받고 갑니다. 송강호씨, 임수정씨를 비롯한 ‘거미집’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한테 제가 갖고 있는, 느끼고 있는 모든 감정과 느낌을 다시 나눠주고 싶습니다. 수고하셨고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티에리 프리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거미집’의 상영은 어메이징하고 위대한 프리미어였다. 관객들은 영화를 즐겼고 반응은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를 향해 “칸 영화제의 품격을 높여줬다. 중요한 건, 송강호가 여기 칸에 와 있다는 것이고, 칸은 당신의 집이다”라고 경의를 담은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해외 언론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패트릭 버제스키는 “’거미집’은 영화 만들기의 본질에 관한 정당하고 감동적인 고찰이다. 오직 김지운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다”라고 평했다. 일본 ‘에이가 닷컴’의 타카노 유코는 “예상했던 것보다 코미디의 강도가 더 세서 놀라웠다. 정말 독특한, 유일무이한 작품이다” 라고 밝혔다. ‘거미집’의 프랑스 배급을 맡은 더 조커스 필름의 마누엘 쉬샤 대표는 “’거미집’은 70년대 한국 시네마의 시간으로 간 영화. 거장 김지운 감독은 창조의 본질에 대해 깊숙히 파고 들고 송강호는 스크린을 장악한다. 영화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호평을 전했다.‘거미집’은 올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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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러브’ 임원희·이시언→고규필, 미친 조연 라인업…빅재미 예고

‘크레이지 러브’가 미친 연기로 시청자들을 홀릭할 조연 라인업을 완성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비주얼 커플 김재욱과 정수정이 미친者들로 만나면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방송된 ‘크레이지 러브: 대환장의 프롤로그’를 통해 임원희, 이시언, 정성호, 백주희, 김기남, 고규필, 이지민이 각자의 미친 개성을 드러내면서 빅재미를 예고했다. 먼저 임원희가 연기하는 일품에듀 대표 박양태 역은 고탑(GOTOP)교육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주고 노고진(김재욱 분)이 망하길 바라는 인물이다. 김재욱과의 앙숙 티키타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시언은 고탑교육의 전 영어 강사 강민 역을 맡았다. 잘 나가는 강사였지만, 점점 순위에서 떨어지다 결국 퇴출당한다고. 노고진의 집무실을 엉망으로 뒤엎을 정도로 그를 향한 분노가 가득하다. 고탑교육의 자랑인 강사 3인방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은다. 국어 일타 강사 김차배 역을 연기하는 정성호는 특유의 개인기로 상대 배우의 NG를 유발, 벌써 안방극장에 웃음을 예고한다. 구수한 사투리가 매력적인 사회탐구 영역 일타 강사 공희철 역의 김기남은 촬영을 통해 사회탐구 용어들을 처음 알게 되었다는 아이러니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100억 매출을 자랑하는 영어 일타 강사 미쉘리 역의 이지민은 공주풍 스타일과 하이톤으로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백주희는 고탑교육에서 피하고 싶은 상사 마은정 실장으로 분한다. 그는 슈퍼을 비서 이신아(정수정 분)에게 독설을 날리는 등 얄미운 연기로 시선을 끈다고. 첫 등장부터 노고진을 깜짝 놀라게 한 해결사 주준팔 역은 고규필이 연기한다. 그는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웃음 욕심으로 예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적재적소에서 극에 활력을 더할 완벽한 조연군단 라인업은 흥미를 자극한다. 하지만 이들 중 누군가 노고진에게 살인을 예고한 용의자라는 점은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과연 노고진의 목숨을 위협하는 인물이 누구일지 첫 방송을 향한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크레이지 러브’는 오는 7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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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업' 서예화, 쫄깃한 긴장감 불어넣는 신스틸러

배우 서예화가 신스틸러의 활약을 톡톡히 했다.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극 '경찰수업'에서 서예화가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하고 있다. 극 중 경찰 대학 내에서 깐깐한 지도실장 백희로 변신한 서예화는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 중이다. 지난 5-6회에는 서예화의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완성된 백희가 경찰 대학 내 쫄깃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회식으로 밤늦게 생활관에 들어온 진영(강선호)과 정수정(강희)은 방범을 돌고 있는 서예화를 피해 잠시 여자동 창고에 몸을 숨겼다. 하지만 눈치 백 단의 원리원칙주의자 서예화의 레이더는 피할 수 없었다. 뭔가 이상함을 눈치챈 그가 두 사람이 숨어있는 창고를 찾으며 아슬아슬한 대치전이 시작된 것. 결국 서예화는 홍수현(최희수) 교수의 연막작전으로 두 사람의 검거에 실패했지만, 하마터면 교칙 위반으로 즉각 퇴학시킬 뻔했다. 서예화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백희라는 인물을 '경찰수업' 속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그려내고 있다. 지도실장이라는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특유의 발성과 눈빛으로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전작 '인간수업', '편의점 샛별이', '빈센조' 등에서 색다른 임팩트로 얼굴을 알린 서예화. 이번 '경찰수업'에서도 첫 등장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연기 변신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경찰수업'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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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정수정 "자꾸 새로운 것을 갈망해"

배우 정수정이 매거진 빅이슈의 커버 화보를 장식했다. 15일 공개된 매거진 빅이슈 255호 커버 화보에서 정수정은 스타일리시하고 신비로운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여름날 집에서 일상을 보내는 콘셉트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정수정 특유의 우아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수정은 오는 8월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극 '경찰수업' 오강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오강희는 대학 신입생이다. 청춘물의 풋풋하고 밝은 면에 끌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스크린 데뷔작 '애비규환'과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새콤달콤'에서 연기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차기작 선택에 부담이 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어떤 작품을 선택하든 다음 작품에 부담을 느끼는 편은 아니다. 이미 했던 캐릭터와 다른 것을 선택하려고 노력하고 자꾸 새로운 것을 갈망하기 때문인지 다음 작품 선택에 부담은 없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상반기를 보내는 소감에 대해서는 "열심히 살아서 아쉽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 하고 싶은 것으로는 테니스를 꼽으며 "지난해에 드라마를 끝내고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다시 촬영에 들어가면서 못 하게 됐다"며 "시간이 나면 다시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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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업' 차태현→진영, 첫 대본 리딩부터 케미 폭발

'경찰수업'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대본 리딩 현장에는 유관모 감독, 민정 작가를 비롯해 차태현(유동만 역), 진영(강선호 역), 이종혁(권혁필 역), 홍수현(최희수 역) 등 '경찰수업'을 이끌어 갈 주역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급 제작진부터 신구 세대를 넘나드는 배우까지 총출동, 전에 없던 시너지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대본 리딩에 앞서 유관모 감독은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여정 동안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건강하길 바라고, 무엇보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번 작품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영혼을 불태우겠다"는 포부를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본격적으로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금세 극에 녹아들어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나갔다. 잔뼈 굵은 베테랑 형사 유동만 역을 맡은 차태현은 유쾌하면서도 노련하게 극을 쥐락펴락했다. 그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 내공은 물론, 특유의 능청스러운 면모까지 뽐내며 현장 분위기를 환하게 밝혔다. '천재 해커'이자 경찰대학교 신입생 강선호 역을 맡은 진영은 순수한 소년미과 지적인 '뇌섹남'을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눈빛, 말투, 목소리까지 조절하며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한 강선호 캐릭터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였다. 차태현과 진영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운명적 만남을 예고, 세대를 넘나드는 '경찰 케미스트리'의 시작을 알렸다. 이종혁은 경찰대학교 법학 교수이자 '정통 엘리트'인 권혁필의 깊이 있는 카리스마를, 홍수현은 유도부 교수 최희수 역의 쾌활하고 통통 튀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행정학 교수 서상학으로 분한 강신일은 묵직한 호흡으로 든든한 '리더'의 면모를 발휘, '믿고 보는 배우'의 연기 향연이 펼쳐져 한층 더 풍성한 극을 기대하게 했다. 정수정(크리스탈)은 '경찰수업'에서 단단한 심지와 정의로운 사명감을 지닌 신입생 오강희로 분한다. 그녀는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력을 바탕으로 차태현, 진영과 함께 '경찰대학교'의 중심에서 '꿀잼' 가득한 전개를 이끌어간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 또한 형사팀 경위 박철진으로 분해 차태현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펼친 송진우와, 극 중 오강희(정수정 분)의 엄마 오여사로 변신해 푼수 같은 면모를 완벽 소화한 김영선이 리얼한 연기력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대한민국 엘리트 집단 '경찰대학교'의 신입생으로, 청춘들의 눈부신 성장 스토리를 이끌어갈 배우들의 조합 역시 눈길을 끈다. 활발한 에너지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 이달(노범태 역),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감 없이 뽐낸 유영재(조준욱 역), 진중한 톤으로 흡입력을 더한 추영우(박민규 역)는 캐릭터에 착 붙은 싱크로율로 저마다의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해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는 배우들의 향연으로 안방극장에 시원한 한 방을 선사할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의 후속작으로, 올 하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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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박, H&엔터 전속계약...주지훈X곽동연 한솥밥 [공식]

배우 윤박이 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7일 H&엔터테인먼트 홍민기 대표는 "윤박이 H&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식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박은 어느 작품에서나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드는 훌륭한 캐릭터 소화력과 상대 배우와의 케미, 극의 전개와 완벽히 융화되는 모습까지 타고난 배우다. 다채로운 색깔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윤박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전폭적인 지원으로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연기를 전공한 윤박은 2012년 MBC every1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로 데뷔, KBS2 '굿 닥터'에서 주원을 곤경에 빠뜨리는 악역 우일규 역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KBS2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서민 집안에서 태어난 엘리트 아들 차강재 역을 맡아 배우로서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박의 다작 행보는 드라마 '여왕의 꽃', '청춘시대', '라디오 로맨스', '써치', '산후조리원', 연극 '관객모독', '망원동 브라더스', '3일간의 비', 영화 '식구', '광대들:풍문 조작단' 등으로 이어졌다. 유쾌 발랄한 캐릭터는 물론 따뜻하고 순정적인 모습, 때로는 차가운 냉혈한과 얄미운 악역까지 캐릭터 맞춤형 연기를 펼치며 배우로서 진가를 증명해온 윤박. 그는 작품 활동 이외에도 '집밥 백선생', '정글의 법칙', '온앤오프'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유쾌하고 인간적인 모습, 특유의 순수한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윤박은 오는 7월 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채준 역으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펼칠 예정이다. 따스함부터 서늘함까지 다양한 매력을 표현하며 인생 캐릭터 경신에 도전한다. 한편, 윤박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H&엔터테인먼트에는 주지훈, 인교진, 정려원, 손담비, 소이현, 안창환, 한보름, 정인선, 정수정, 곽동연, 강민아, 윤종석, 박혜은, 이서 등이 소속되어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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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개 '새콤달콤', #노필터연애담 #청춘찐현실 #리얼연기

넷플릭스(Netflix)가 영화 '새콤달콤'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4일 공개했다. #연애의 환상은 깨어지기 마련! 공감 200% 리얼 연애담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 하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제대로 빠져버린 달콤한 연인 장혁(장기용)과 다은(채수빈), 그리고 새콤한 매력의 보영(정수정)까지 세 남녀가 그리는 현실 로맨스 '새콤달콤'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변해가는 사랑의 씁쓸함까지 담아낸 현실적인 연애담이다. 뜨거웠던 사랑의 환상이 지나간 후 어느새 다가온 이별의 얼굴을 그려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연애의 온도', '500일의 썸머'와 같이 설렘으로 가득한 연애의 첫 인상부터 사랑의 종말 앞에서 멋지고 쿨하게 이별할 수 없는 현실 남녀의 모습을 필터 없이 그려낸 '새콤달콤' 속 연애는 영화를 보는 모든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자아낸다. 이계벽 감독은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떤 부분은 이해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분노하기도 하면서 영화를 보고 난 뒤 할 이야기가 굉장히 많은 영화”라며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새콤달콤'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이계벽 감독은 이어 “사랑을 하고 계시다면 그 사랑을 잘 이어가셨으면 좋겠고, 헤어지셨다면 분명히 좋은 사람이 다시 나타날 거라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영원히 아름답지만은 않지만 그 자체로 소중한 '새콤달콤'의 현실 연애담에 담아낸 의도를 밝혔다. #먹고 살기 힘든데 연애는 더 어려운 청춘들의 진짜 현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지금의 청춘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점이다. '새콤달콤'은 대기업에 파견된 비정규직 장혁과 3교대 업무를 하는 간호사 다은, 장혁의 파견직 동기 보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만큼 일도 중요한 이 시대에 일과 사랑의 밸런스를 찾기 위해 쳇바퀴 위를 달리는 남녀의 모습이 시청자의 삶과 너무나 닮아 강한 몰입을 이끌어낸다. 다은 역을 맡은 채수빈은 “다은이 처한 힘든 상황을 많은 분들이 공감하면서 조금이나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배우들의 연기 열전 & 이계벽 감독의 귀환 '새콤달콤'의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달콤 쌉쌀한 연애의 맛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배우들의 열연이다.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은 이계벽 감독과의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기존 로맨스 작품의 캐릭터들을 뛰어넘는 ‘현실 남친', ‘현실 여친' 연기를 만들어 갔다. '야수와 미녀'로 장편 영화 데뷔를 한 후 오랜만에 로맨스 코미디로 돌아온 이계백 감독, '럭키', '힘을 내요, 미스터리' 등 착각과 오해로 벌어지는 해프닝 이면에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특유의 스토리텔링 방식은 '새콤달콤'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실 청춘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세 남녀의 시각을 따라 자신의 입장에서 오해와 착각이 뒤섞인 이들의 연애를 따라가다 보면 달고 짜고 맵고 신 연애의 다양한 맛이 시시각각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하게 될 것이다. '새콤달콤'은 오늘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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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 한 편의 영화 같은 비주얼..새 프로필 공개

배우 정수정이 한 편의 영화 같은 비주얼을 담은 새 프로필을 공개했다. 28일 H&엔터테인먼트는 SNS를 통해 정수정의 새로운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 정수정은 특유의 당당하고 시크한 눈빛부터 청순하고 우아한 매력까지 압도적인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트라이프 셔츠와 화이트 팬츠, 기본 패션 아이템만으로도 세련미를 자랑한 정수정은 자연스러운 포즈와 시선으로 도도한 아우라를 뿜어냈다. 더욱이 클로즈업 컷에서는 강렬하고도 깊은 눈빛으로 당당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기도. 또 다른 컷에서는 우아한 몸의 선이 돋보이는 니트와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와이드 진을 매치해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더욱이 우수에 찬 눈빛으로 감성을 자극한다. 한편, 정수정은 지난해 영화 ‘애비규환’으로 ‘정수정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알렸고, 오는 6월에는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7월에는 KBS 2TV 새 월화극 ‘경찰수업’으로 대중과 만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힐 계획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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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치' 통해 군인 역할 도전장…한층 성장한 정수정

정수정이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15일 종영된 OCN 주말극 '써치'는 비무장지대에서 등장하는 괴생물체의 실체와 살인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밀리터리 스릴러다. 독특한 소재와 흥미로운 서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정수정은 극 중 전설적인 스펙을 가진 특임대 브레인 손예림 중위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군인 역할에 도전했다. 촬영 전부터 실제 여군을 만나 캐릭터 연구를 했다는 정수정은 군인 그 자체였다. 단정한 헤어 스타일과 각 잡힌 자세, 감정을 최소화한 건조한 말투, 날카로운 눈빛 등 절도있는 군인으로 변신해 첫 회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정수정 특유의 도회적인 이미지는 냉철한 이성과 두뇌를 지닌 엘리트 장교 손예림을 구축하는데 설득력을 더했다. 정수정은 외형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손예림 캐릭터에 촘촘하게 스며들어 '써치'를 이끌었다. 괴생물체를 쫓아 총격전을 펼치고, 괴생물체에게 공격당하는 장면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정수정의 액션 연기는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숨막히는 몰입도를 선사했다. 이 같은 극도의 긴장감과 긴박함으로 가득한 이야기의 전개에서도 정수정은 손예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렸다. 친부모에 관한 진실을 깨닫고도 묵묵히 버텨내는 손예림의 심정은 물론 장동윤(용동진) 병장과 설렘 가득했던 과거 로맨스부터 헤어진 연인과 재회한 묘한 감정까지 군인이면서도 평범한 20대인 손예림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정수정은 캐릭터와 꼭 맞는 연기로 배우로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볼수록 애교만점',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통통튀는 여고생을 찰떡같이 연기해 배우로서 눈도장을 찍었고, '상속자들'에서는 부유하지만 철없는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하백의 신부 2017',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을 통해서는 도도한 여신, 가수 지망생 등으로 분해 로맨스 연기를 가뿐히 소화했다. 꾼들의 범죄 사기를 다룬 '플레이어'로 액션이 가미된 장르물까지 섭렵하며 연기력을 쌓은 정수정은 '써치'에서 엘리트 중위 손예림 캐릭터로 매력 포텐을 제대로 터트렸다. 필모그래피를 추가한 정수정은 연기자로서의 상승세를 스크린으로 이어간다.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애비규환'에서 22살 5개월 차 임산부 토일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나섰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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