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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복면가왕’ 9연승 가왕 정준일 “음악·뮤지션에 진 빚 갚는 마음으로…늘 절박했죠” [IS인터뷰]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라 사실 저도 많이 놀랐어요.”감성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이 ‘복면가왕’ 9연승 가왕으로 우뚝 선 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수 ‘꽃보다 향수’의 주인공인 정준일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최종 가왕전에서 송필근, 간미연을 꺾고 올라온 ‘앤틱거울’과 치열한 경합 끝에 다섯 표 차이로 패배, 아쉽게 10연승에 실패하며 복면을 벗었다. 하지만 정준일은 무려 9연승에 성공하며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약 5개월 동안 시청자와 음악으로 뜨겁게 호흡했다. 9연승은 ‘복면가왕’ 역대 랭킹 1위에 해당하는 최장기 기록으로 앞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 하현우, ‘희로애락도 락이다’ 터치드 윤민에 이은 세 번째이자 타이 기록이다. 가왕 9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소감을 묻자 정준일은 “10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음악을 하면서 음악적으로도 또 음악 외적으로도 고민이 가장 많았던 시기에 출연을 결심했던 터라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매주 코인노래방에서 노래 연습을 하고 데모곡을 녹음했는데, 그마저도 아쉬울 만큼 ‘복면가왕’에 푹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정준일은 지난해 12월 가왕으로 첫 등극해 시린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까지 자신만의 음악적 향기를 깊이 각인시켰다. 온몸으로 뿜어내는 애절한 감성과 클래스가 다른 가창력으로 현장 관객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도 움직였다. 그의 시그니처 보이스를 비롯해 뒷짐을 지는 자세나 특유의 제스처 덕분(?)에 일찌감치 정체가 탄로나긴 했지만, 많은 이들이 마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의 심정으로 정준일의 무대를 지켜보고 즐겼다.정준일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커뮤니티 글도 찾아보고, 검색은 하루에도 몇 번씩 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내 걸음걸이만 보고도 맞힌 것 같고, 시청자들도 첫곡이었던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듣고 바로 알아맞힌 것 같다”면서 “방송에서 노래를 했던 기록이 별로 없어서 시청자들은 모를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나를 너무 간과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후엔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대놓고 내 맘대로 불러야겠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뒷짐을 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이소라 ‘바람이 분다’, 김동률 ‘답장’, 패닉 ‘정류장’, 넬 ‘멀어지다’, 자우림 ‘팬이야’, 태연 ‘아이’ 등 그야말로 장르 파괴, 한계 없는 무대를 선보인 정준일. 그는 “곡 선정을 할 때마다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곡가나 가수에 대한 헌사의 의미로 선곡을 했다. 나도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헤비리스너로서 그들의 음악에 맡긴 혹은 빚진 어느 시절이 있었을 것”이라며 “유희열, 김동률, 이적, 이소라 같은 분들의 음악을 통해 지금의 내가 있다고 믿기에 이 기회를 통해 꼭 전하고 싶은 고마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프로그램 회차를 이어가면서는 “가수가 주인공인 방송이지만 너무 많은 방청객과 판정단,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이 이 한 무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임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감동시켰던 것 같다”며 “나도 이 곳에 어울리는 그리고 쓸모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내 노래가 꼭 필요한 곳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정준일은 또 “음악 앞에서는 깊이로도 기술적으로도 여전히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겸손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매번 매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절박함이 시청자들에게 닿았던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스스로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방송을 보면 그게 더 적나라하게 잘 보여서 그동안 비겁하게 도망만 다니진 않았나 많은 반성을 했어요. 시청자나 관객들께 제 노래가 어느 시절에 어떤 모습으로 걸려있는지 다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고 있는지 그 마음만이라도 꼭 전달 됐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은 언제나 저에게 좋은 것만 줬거든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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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정승환 “군인들도 내 노래 많이 사랑해줘…도전욕구 일으킨다고”

가수 정승환이 군대에서 느낀 가수로서의 갈증과 인정의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정승환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봄에’를 발표하고 전역 후 첫 컴백에 나선다. 이에 앞서 12일 소속사 안테나 사무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정승환은 “군대에 있을 때 내무반에서 TV를 보는 시간이 많다 보니 TV에 나오는 가수들이 부러웠다”며 “나도 TV에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본업 복귀의 벅찬 순간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떠올렸다. 정승환은 “군 복무할 때 군악대로 복무했는데, 군가도 부르지만 내 노래도 부를 때가 있었다. 많은 분들이 내 노래를 따라 불러줘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입대 전에 군대 다녀온 분들로부터 ‘너의 음악이 군대에서 꽤 인기 좋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정말 그렇더라. 타 부대 공연을 갔을 때 내 앞순서에 걸그룹 분들이 나오셔서 속상한 적이 있었는데, 나에게도 못지않게 반겨주시고 환호해주셨다. 군인들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미소 지었다.이어 “내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고, 후임들에게도 물어봤는데 노래방에서 도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더라”며 “그 이야기를 해 준 후임을 고맙다고 한 번 안아줬다”고 너스레 떨었다. 전역 후 작업에서 달라진 점도 언급했다. 정승환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예전에는 작은 것 하나에 시간과 마음을 뺏겨서 정작 중요한 걸 놓친 순간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보컬 녹음이라 친다면 너무 사소한 디테일을 신경쓰느라 전체적인 맥락을 놓쳤던 것들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것에 있어 더 여유를 갖게 된 것 같다. 모든 걸 다 신경쓰고 품으려 했던 욕심이 앞섰던 게 군 입대 전이었다면, 지금은 내 역할에 충실하면서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을 도와주는 분들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좀 더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이번 앨범은 지난 1월 16일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신곡이자 전작 ‘에필로그’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내놓는 디지털 싱글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하루만 더’와 수록곡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로 구성됐다. 정승환은 직접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해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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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정승환 “유희열 대표님, 아이가 걸음마 떼는 과정처럼 절 키워주셨죠”

가수 정승환이 유희열 대표와의 10년 동행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봄에’를 발표하는 정승환은 12일 소속사 안테나 사무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유희열 대표와의 10년 동행 소회를 언급했다. 정승환은 2014~15년 방송된 SBS ‘K팝스타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현 소속사 안테나에 둥지를 틀었다. 유희열과 ‘K팝스타4’에서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만났다가 지금은 소속사 대표와 아티스트 관계가 된 정승환은 “올해 딱 10년 됐다. 처음엔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줘야 하는 상태였다”며 “(대표님이) 어린아이가 걸음마 떼는 걸 지켜보면서 도와주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저를 키우셨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모든 것들을, 음악적인 것부터 모든 걸 대표님께 의지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나를 가르쳐주셨고, 어깨너머로 배운 것도 많았다. 녹음할 때나 공연 준비할 때나 음악적인 논의를 할 때도, 내가 아는 게 없어서 할 수 있는 말이 별로 없었다면, 10년이라는 시간이 쌓이며 내 세계가 점점 넓어지면서 이제는 조금 (달라졌다)”며 “어린 자식들이 세발자전거, 네발자전거, 두발자전거로 옮기는 것처럼, 밀어주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이제는 저기서 손흔들고 계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고 10년 사이의 변화를 언급했다. 이번 작업 과정에서 느낀 점도 덧붙였다. 정승환은 “대표님은 늘 진두지휘 하시는 편이다. 지지난주에 팬콘서트도 마쳤는데 원래 합주하거나 앨범 작업 할 때, 가만히 보시다가 이것저것 피드백을 주시곤 하셨는데, 살짝 보시더니 ‘알아서 잘 하겠다’ 하시고 가시더라. 이제 조금 믿어주시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담이 더해졌다. 이런저런 말씀 해주시면 핑계라도 댔을텐데, 이젠 다 내 몫이 되어서. 알아서 잘 할 것 같다고 해주셨다”고 밝혔다. 유희열로부터 배운 점은 무엇일까. 정승환은 “음악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보다 유연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배웠다. 어린 나이에 너무 내 고집만 앞세우는 것들에 대해 지적도 많이 받았고, 그러면서 좀 더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많은 걸 배웠지만 그게 내가 얻은 가장 큰 가르침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승환은 육군 군악대로 현역 복무를 마치고 지난 1월 16일 전역했다. 이번 앨범은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신곡이자 전작 ‘에필로그’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내놓는 디지털 싱글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하루만 더’와 수록곡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로 구성됐다. 정승환은 직접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해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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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정승환 “전역 첫 컴백 긴장돼…벅차고 감회 새로웠다”

가수 정승환이 전역 후 첫 컴백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봄에’를 발표하는 정승환은 12일 소속사 안테나 사무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컴백 소회를 들려줬다. 정승환은 육군 군악대로 현역 복무를 마치고 지난 1월 16일 전역했다. 이번 싱글은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신곡이다. “전역 후 첫 공식 행보라 유독 긴장이 많이 된다. 이제 다시 가수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설렘을 드러낸 정승환은 “작업에 금세 녹아들 줄 알았는데 녹음, 편곡, 믹스 등 전문적인 과정을 거치다 보니 ‘아 나 가수였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계속 무의식중에 스스로 군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 벅차고 감회가 새로운 순간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보 앨범명은 ‘봄에’다. 정승환은 “지난해 10월쯤 휴가 나왔을 당시 회사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5월 컴백을 논의했었다”며 “컴백 시기에 대한 고민은 크게 없었는데 시간이 다가오면서 봄 아닌 여름 같은 느낌이 들어 살짝 고민되는 게 있다”고 밝혔다. ‘봄에’는 정승환이 전작 ‘에필로그’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내놓는 디지털 싱글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하루만 더’와 수록곡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하루만 더’는 군 복무 기간부터 절친한 음악 동료 서동환과 이야기를 나누던 곡으로 전역 직후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해 완성했다. 정승환은 직접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해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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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시그니처 발라드로 컴백…‘봄에’ 트랙리스트 공개

가수 정승환이 시그니처 발라드로 ‘감성 발라더’ 면모를 또 한 번 각인시킨다.정승환은 지난 6일 안테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지털 싱글 ‘봄에’의 트랙리스트를 게재했다.공개된 트랙리스트는 이미지가 아닌 영상 형식으로 제작된 가운데, 각 곡의 크레딧이 적힌 엽서 위로 꽃잎이 흩날리며 봄날의 감성을 자아냈다. 깊어진 분위기 속 감미로운 선율의 일부 역시 베일을 벗으며 기대감을 높였다.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디지털 싱글은 타이틀곡 ‘하루만 더’와 수록곡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로 구성됐다. 특히 정승환이 직접 타이틀곡 ‘하루만 더’의 작사에 참여,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애틋한 기억을 소환한다.‘봄에’는 정승환이 전작인 ‘에필로그’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내놓는 디지털 싱글이다. 정승환 하면 생각나는 시그니처 발라드를 수록, 많은 리스너들이 기다린 정승환표 발라드 감성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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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권순관, ‘신스 오브 어 모먼트’로 재확인한 프로듀서 모먼트

뮤지션의 뮤지션, 노리플라이 권순관이 특별한 프로젝트로 가요계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권순관은 올 상반기 신규 프로젝트 ‘신스 오브 더 모먼트’로 리스너를 만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던 권순관이 프로듀서로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권순관 그리고 보컬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에게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한다는 의미를, 리스너들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주며 가요계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월 인피니트 남우현이 부른 ‘풀 문’ 공개를 시작으로 3월 여자친구 유주와 함께 부른 ‘끝이 아니길’, 4월 에이티즈 종호와 함께 한 ‘우리의 기억’까지 총 3곡이 공개됐다. 곡마다 벅차오르거나, 몽글한 감성을 자극하거나 짙은 감정을 들려주는 등 색다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이번에 공개된 곡들은 프로젝트명 ‘신스 오브 더 모먼트’ 그대로 ‘순간의 장면들’에 대한 노래들인데, 권순관(MOMENT)의 ‘프로듀서 모먼트’를 담은 곡들이다. 소속사를 통해 권순관은 “내 앨범에 넣고 싶어 써놨던 곡을 다른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프로듀싱하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느껴 색다른 도전을 해봤다”고 말했다. 프로듀서로서 들려주는 음악인 만큼, ‘신스 오브 더 모먼트’로 발매된 곡들은 다른 가수들이 불렀음에도 권순관이 기존 외부 작업물로 완성한 곡들과는 다른, 권순관 특유의 결이 살아 있는 곡으로 탄생했다. 권순관은 “데모 작업이 선행되고 이후 보컬이 섭외됐다는 점이 외부 작업과 다른 점이었다”며 “그렇다 보니 내 감성이 짙게 묻어나게 됐고, 그 감성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었다”고 설명했다. 발표된 곡들에 대해 팬들은 각 곡마다 찰떡같이 어울리는 보컬색이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보컬 섭외 과정도 비교적 매끄러웠는데, 무엇보다 곡의 힘에 기인한다. 권순관은 “데모 음원을 듣고 다들 흔쾌히 응해줬다. 데모 음원과 무드가 잘 어울리는 보컬을 찾는데 시간과 공을 쏟았고, 그렇게 섭외 제안을 넣었을 때 다들 곡을 너무 좋아해줬다”며 참여해 준 아티스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권순관은 “곡을 녹음하면서 곡의 무드에 맞는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걸 느꼈다. 남우현, 유주, 종호씨 모두 각자의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와의 컬래버 곡을 동시에 작업했는데, 바쁜 와중에 재녹음 요청도 흔쾌히 받아주고, 다들 곡의 무드를 완벽하게 이해한 상태로 녹음에 임해줘서 보컬 디렉팅을 할 때도 순조로웠다”고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권순관은 동생의 친구인 정욱재와 노리플라이를 결성, 2006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대중음악신에서 주목 받았다. 2008년 노리플라이 싱글 ‘고백하는 날’, 2009년 정규 1집 ‘로드’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으며 현재까지 팀 활동과 더불어 자신의 솔로 앨범도 꾸준히 발표하며 감성 뮤직 대표 주자로 활약 중이다. 서정적이면서도 소위 인디 감성에 매몰되지 않는, 대중 선호도 높은 감성 뮤직으로 각광 받아왔다. 이승환, 알렉스, 이승기, 소유, 권진아, 성시경. 정승환, 박지윤, 규현 등 많은 가수들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뮤지션의 뮤지션’ 수식어를 얻고 있다.권순관의 특별했던 시도, ‘신스 오브 어 모먼트’는 네 번째 곡을 끝으로 마무리되지만, 향후 계속될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권순관은 이후 5년 만에 새 솔로 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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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 출격… 전역 후 첫 페스티벌

가수 정승환이 전역 후 첫 페스티벌에 참석한다.정승환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에 출격해 무대를 꾸민다.‘체리블라썸 뮤직페스티벌’은 ‘진해군항제’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올해로 1회째를 맞이하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흩날리는 벚꽃 속에서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특히, ‘체리블라썸 뮤직페스티벌’은 정승환이 전역 후 처음 서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봄날 감성을 깨울 선곡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렘과 낭만으로 꽉 채울 전망이다.정승환은 ‘체리블라썸 뮤직페스티벌’뿐 아니라 오는 6월 14일 국내 대표 뮤직 페스티벌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에도 참석을 확정하며 추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정승환은 오는 4월 26~27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팬콘서트 '2025 정승환 팬콘서트 ‘유니버시티 오브 승환’을 개최한다. 오랜만에 어스(팬덤명)들과 만나는 만큼 정승환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알찬 코너와 무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환의 팬콘서트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8 18:19
뮤직

정승환, 글로벌 팬 플랫폼으로 밀착 소통 시작

가수 정승환이 팬들과 ‘밀착 소통’에 나선다. 지난 5일 글로벌 팬 플랫폼 베리즈가 프리 오픈한 가운데, 정승환이 첫 주자로 참여해 어스(US, 공식 팬덤명)를 위한 맞춤형 팬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정승환은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은 물론,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로 전세계 팬들과 한층 더 가깝고 친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다.정승환은 지난 1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당일에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가장 먼저 인사를 전했고, 2월에는 데뷔 3000일 기념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팬들과의 교류에 진심을 다해왔다. 이번 팬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6년 미니 1집 ‘목소리’로 데뷔한 정승환은 ‘이 바보야’, ‘너였다면’, ‘눈사람’, ‘비가 온다’, ‘에필로그’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명품 보컬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감성 발라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6 18:58
드라마

‘모텔캘리’ 이세영♥나인우, 종영 소감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모텔 캘리포니아’가 15일 최종회를 앞두고 배우 이세영, 나인우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기획 장재훈/연출 김형민, 이재진/극본 이서윤/제작 HB엔터테인먼트/이하 ‘모텔캘리’)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심윤서 작가의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 ‘모텔캘리’는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 대한민국 대표 감성파 가수 적재, 정승환 등이 참여한 OST 등이 호평을 이끌었다. 그중에서도 극중 ‘강희’와 ‘연수’ 역을 연기한 이세영과 나인우는 일명 ‘천지커플’로 불리며 무려 23년을 지나 온 서사 깊은 첫사랑 커플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에 ‘모텔캘리’ 측이 종영을 앞두고 아쉬움을 달래 줄 이세영, 나인우의 종영 소감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시골 모텔이 곧 집’이라는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온 인테리어 디자이너 ‘강희’ 역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이세영은 “아직은 (종영이) 얼떨떨하고 기분이 이상하다. 원작의 내용을 12회 안에 그려내는 과정에서 모두 담아내지 못한 감정들은 제 가슴 속에 남아있다. 함께한 감독님, 작가님, 수많은 스태프 분들, 그리고 함께 호흡을 맞춘 선후배 배우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했었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종영 소감을 얘기하다 보면 서운하다가도 이제 또 새로운 시작을 앞둔 순간이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과 저를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 마음껏 이루시길 바라며, 또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라고 전해 진한 여운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23년 간 첫사랑 강희(이세영)만을 바라본 지고지순 순정남이자 하나읍 훈남 수의사 ‘천연수’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나인우는 종영에 대한 짙은 아쉬움을 전하며 “이렇게 가족 같은 분위기로 촬영한 적은 처음이라 저에겐 정말 뜻 깊고 의미 있었던 작품이었다. 그동안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면서 “계속해서 연수와 강희의 행복을 응원해 달라”라고 덧붙여 ‘천지커플’을 향한 과몰입을 배가시켰다.한편 지난 11회에서는 강희와 연수가 마침내 과거에서 벗어나 인연의 끈을 다시 이어가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강희가 예전 강희 엄마와 연수 아빠의 사고 원인이 아니었음이 밝혀지면서, 그간 품고 있던 무거운 죄책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된 것. 하지만 춘필(최민수)이 암 재발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사실이 드러나 강희에게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과연 강희는 성공적인 첫사랑 리모델링과 함께 인생 리모델링을 끝마칠 수 있을지 15일 마지막 방송에 관심이 모인다.’모텔 캘리포니아’는 15일 오후 9시 5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4:25
예능

[TVis] 정승환 ‘더 시즌즈’서 전역 신고... 아이브 ‘러브 다이브’ 완벽 커버

가수 정승환이 추운 겨울을 웃음과 보컬로 녹였다.정승환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더 시즌즈’)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입대 인사를 전한 지 약 1년 7개월 만이다.이날 ‘더 시즌즈’ 최초로 군복을 입고 등장한 정승환은 오프닝 곡으로 드라마 ‘또 오해영’ OST ‘너였다면’을 불렀다. 정승환만의 울림이 있는 목소리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정승환이 관객석으로 마이크를 넘기자 곧바로 떼창이 터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군악대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인간 복사기’ 별칭이 있는 정승환은 “보컬병이 아니라 무용병이었다”라며 즉석에서 에스파, 아이브, 엔믹스 등 걸그룹 댄스 커버에 도전했다. 능청스레 춤을 추는 정승환을 보며 이영지는 “진짜 찢었다. ‘러브 다이브’가 퍼스널 컬러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승환은 겨울에 듣기 좋은 ‘눈사람’을 선곡했다. 따뜻한 멜로디에 정승환의 부드러운 음색이 더해져 한층 깊어진 감성을 선사했다. 정승환은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며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감정선을 완벽히 소화했다.이 외에도 정승환은 최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로이킴이 ‘눈사람’을 커버한 것에 대한 답가로 로이킴의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가창하기도 했다. 원곡과는 또 다른 정승환만의 색깔로 ‘감성 발라더’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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