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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감독조합, 故 이선균 추모 “지켜주지 못해 미안…비통하다” [전문]

한국영화감독조합이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한국영화감독조합은 30일 공식 SNS에 이선균 추모글을 게재했다.한국영화감독조합은 “감독에게 배우란 서로 숙명 같은 존재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이 애통함을 변변찮은 글로 추모하는 일이 무슨 의미이겠냐마는 그래도 더 늦기 전에 그를 부서지라 껴안고 애썼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며 애도의 마음을 드러냈다.이어 “이선균은 정말로 한 계단, 한 계단 단단히 자기의 소임을 다하며 힘차게 정상의 계단을 올랐다. 그가 그간 쌓아 올린 작품들 이력만 보아도 그 어디에도 하루아침에 라는 게 없었다”며 “데뷔 초반 7년간의 오랜 무명 생활을 떨치고 굵직한 드라마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상업영화와 독립영화 가리는 것 없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자리에 가서 날개를 펼쳤다. 오랜 인연의 부탁에 기꺼이 우정 출연과 무보수 출연을 마다하지 않았고 큰 명성을 기대할 작품에 상대 배역을 빛나게 해주는 것에 절대 인색하거나 과욕을 부리지 않았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과한 연기가 드물었던 배우. 그래서 더 용감했던 배우였다. 늘 그가 출연한 작품에 상대 배우들은 이선균 배우 때문에 더 반짝였다”고 추억했다.한국영화감독조합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이들은 “범죄혐의가 확정되기도 전에 피의사실이 공표됐고 구체적인 수사 상황과 확인되지 않은 혐의가 실시간으로 보도됐다. 이에 감독조합은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 과정에서 그가 겪었을 심적 부담감과 절망감을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했다.마지막으로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우리는 그를 끝내 지켜주지 못했다. 삶을 던져 카메라 앞에 물질화되어 작품으로 영원히 남겨지는 배우의 숙명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고 또 미안할 뿐이다. 비통하다”며 “이제 와 부끄럽지만,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도 반드시 힘을 보태겠다.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시 성북구 인근에 세워진 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마약 투약 혐의 논란이 불거진 지 두 달 만이다. 이선균은 지속적으로 혐의를 부인해온 가운데, 그의 사망으로 인해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이하 한국영화감독조합 글 전문.이선균 배우, 추모의 글.어느 시인의 어머니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에게 남긴 것으로 보이는 글이 있다. 그 글 어느 중간에 ‘나는 뜻이 없다. 그런 걸 내세울 지혜가 있을 리 없다. 나는 밥을 지어 먹이는 것으로 내 소임을 다했다. 봄이 오면 여린 쑥을 뜯어다 된장국을 끓였고 여름에는 강에 나가 재첩 한 소쿠리 얻어다 맑은국을 끓였다. 가을에는 미꾸라지를 무쇠솥에 삶아 추어탕을 끓였고 겨울에는 가을무를 썰어 칼칼한 동태탕을 끓여냈다. 이것이 내 삶의 전부다.’ 이처럼 성실히 일해 일군 것으로 자식을 먹여 기르는 데에 소임을 다했다는 한 어머니의 경건한 소회 앞에 부박하기 그지없는 세상을 두고 황망히 홀로 떠나간 이선균 배우를 떠올려본다. 배우의 소임은 한 인간이 자신이 온몸으로 겪고 느낀 것들을 켜켜이 마음 한 곁에 쌓아 두었다가 카메라 앞에 그간의 삶을 바쳐 꺼내어 놓는 일이 아닐까 한다. 이것만으로도 그는 이미 자기의 소임을 다했다.감독에게 배우란 서로 숙명 같은 존재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이 애통함을 변변찮은 글로 추모하는 일이 무슨 의미이겠냐마는 그래도 더 늦기 전에 그를 부서지라 껴안고 애썼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이선균 배우는 정말로 한 계단, 한 계단 단단히 자기의 소임을 다하며 힘차게 정상의 계단을 올랐다. 그가 그간 쌓아 올린 작품들 이력만 보아도 그 어디에도 하루아침에 라는 게 없었다. 그는 데뷔 초반 7년간의 오랜 무명 생활을 떨치고 굵직한 드라마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상업영화와 독립영화 가리는 것 없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자리에 가서 날개를 펼쳤다. 오랜 인연의 부탁에 기꺼이 우정 출연과 무보수 출연을 마다하지 않았고 큰 명성을 기대할 작품에 상대 배역을 빛나게 해주는 것에 절대 인색하거나 과욕을 부리지 않았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과한 연기가 드물었던 배우. 그래서 더 용감했던 배우였다. 늘 그가 출연한 작품에 상대 배우들은 이선균 배우 때문에 더 반짝였다. 어디 그뿐인가? 그는 무명의 배우들을 부득부득 술자리에 데려와 감독들 앞에 자랑하기 바빴다. “감독님. 이 친구 정말 연기 잘해요. 진짜라니까요? 꼭 한 번 같이 작업해 보세요. 진짜요.” “감독님! 이 선배 진짜 진짜 연기 잘해요. 같이 작업하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진짜 진짜> <너무너무>를 연발하며 충만한 감정 표현을 해대던 그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선하다. 이렇게나 감정이 충만했던 그였으므로 카메라 앞에 작은 몸짓과 한숨 하나로도 적확한 감정을 전달하는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었음을 짐작한다. 우린 그런 그를 잃은 것이다.그의 범죄혐의가 확정되기도 전에 피의사실이 공표되었고, 구체적인 수사 상황과 확인되지 않은 혐의가 실시간으로 보도되었다. 이에 감독조합은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 과정에서 그가 겪었을 심적 부담감과 절망감을 이루 헤아릴 수 없다.그가 우리에게 남긴 작품들은 오롯이 그의 소임이 만든 업적들이다. 카메라 앞에서 그가 받쳤던 성실한 연기는 생전에 매 순간 충실히 겪어온 그만의 삶의 응축물들이다. 언 땅을 녹이고 움트는 새싹처럼, 더운 날에 한 점 소낙비처럼, 낙엽 쌓인 길에 부는 바람처럼, 소리 없이 고요히 내리는 눈처럼, 그토록 충실한 얼굴로 우리에게 오는 것이다.우리는 그를 끝내 지켜주지 못했다. 삶을 던져 카메라 앞에 물질화되어 작품으로 영원히 남겨지는 배우의 숙명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고 또 미안할 뿐이다. 비통하다. 이제 와 부끄럽지만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도 반드시 힘을 보태겠다. 고민하겠다.故 이선균 배우의 영면을 기원합니다.2023.12.30.DGK(한국영화감독조합)※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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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한예종 동기의 부탁…“비난·시시비비 미루고 최소한 예의 보여주길”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그의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가 애도의 뜻을 전했다.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이선균의 동기라고 밝힌 한 네티즌 A씨의 글이 올라왔다.‘이선균의 친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대학 시절 이선균을 회상하며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A씨는 199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 기념 만년필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을 인증했다.A씨는 “내가 짧게라도 글 하나를 남기고 싶었던 것은 이선균이 참 착했던 애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라고 운을 뗐다.이어 “사람마다 보는 관점도 다르고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말이 나올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인성이 참 좋은 친구였다. 남에게 피해 주는 거 싫어하고 업종 선배들에게 예의 있었고 후배들은 잘 챙기려고 노력했던 아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한계는 있었을 거다. 누군들 그러지 않겠냐”며 “비난과 시시비비에 대한 호기심은 조금 미루고 한 인간의 마지막에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주면 남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 같다”고 부탁했다.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께 서울시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확인 중이다.경찰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12분께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해당 신고자는 이선균의 매니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은 오전 10시 30분께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 등과 대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첫 경찰 소환 당시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 2차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또한 이선균은 지난 26일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제출한 상태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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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덮친 이선균 사망 비보…‘탈출’·‘행복의 나라’ 어떻게 되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미개봉 작품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미개봉된 이선균 주연의 작품은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다.‘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지난 5월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당초 올겨울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으로 개봉을 미룬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며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지난해 촬영을 마친 ‘행복의 나라’ 역시 개봉을 조율 중이었으나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에 개봉이 연기됐다.현재 각 영화 관계자들은 이선균의 비보를 접하고 침통한 상태에 빠져 있는 상태다. 어떤 논의를 하기 보단 고인의 유족들을 위로하는 게 먼저라는 마음에 장례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27일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오전께 서울시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이선균이 이날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밝혔다.이어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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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사망 비보에 경찰 “추가 유서 발견 NO…부검 불확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의 사망과 관련해 경찰이 입을 열었다.서울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보고받은 바로는 현장에서 유서 등이 추가로 발견된 건 없다”며 “부검 여부는 잘 모른다”고 27일 밝혔다.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오전께 서울시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확인 중이다.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해당 신고자는 이선균의 매니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이후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선균이 이날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밝혔다.이어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 등과 대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첫 경찰 소환 당시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 2차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또한 이선균은 지난 26일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제출한 상태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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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탐지기 요청했던 이선균, 사망 비보.. “고인 마지막길 깊은 애도” [종합2]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아오던 배우 이선균이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27일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량 내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선균이 극단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 원인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12분경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 신고자는 이선균의 매니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고인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선균 배우가 12월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라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라고 전했다.이어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덧붙였다.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아내 전혜진이 상주로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으로, 발인은 29일이다.이선균은 올해 서울에 위치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거주지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지난 10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3번째 소환해 약 19시간에 걸쳐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다.당시 조사를 받고 나온 이선균은 취재진에게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공갈사건) 피해자로서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며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후 “마약인 줄 몰랐다. 협박을 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A씨 등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어 이선균은 지난 26일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다. 이선균 측은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A씨의 진술밖에 없다며, 누구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는지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 측의 주장을 검토한 후 거짓말 탐지기 조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었다.이선균은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A씨가 건넨 약을 수면제로 알고 복용했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다. 마약 혐의로 같이 조사를 받았던 지드래곤이 무혐의로 수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줄곧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던 이선균이 자신과 공갈범 중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냐며 강하게 대응하면서 사건의 국면이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26일 오후 JTBC ‘뉴스룸’에서 최근 A씨가 경찰조사에서 “이선균이 빨대를 이용해 케타민 가루를 흡입하는 걸 봤다”며 “케타민 얘기를 꺼냈더니 궁금하다고 했고 구해줬더니 투약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이선균이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했지만 수면제로 알았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반박 진술을 했다는 내용도 같이 전해졌다. 또한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선균의 마약 혐의를 주장한 A씨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결국 다음 날 이선균은 유명을 달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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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29일 발인

배우 이선균의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27일 병원 측에 따르면 이날 고인의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아내 전혜진이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으로, 발인은 29일이다.이날 고인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선균 배우가 12월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라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라고 전했다.이어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 안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12분경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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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사망 비보에 ‘서울의 봄’ 28일 무대인사 취소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의 사망 비보에 예정됐던 영화 무대인사가 취소됐다.영화 ‘서울의 봄’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8일 예정이었던 ‘서울의 봄’ 무대인사 행사는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한다”고 공지했다.개봉 33일 만인 지난 24일 천만 영화가 된 ‘서울의 봄’은 오는 2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흥행 감사 특별 무대인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전해진 이선균의 사망 비보에 ‘서울의 봄’ 측은 무대인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오전께 서울시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선균이 이날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밝혔다.이어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 등과 대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첫 경찰 소환 당시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 2차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또한 이선균은 지난 26일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제출한 상태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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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출신 유튜버 김용호, 부산 호텔서 숨진 채 발견

유튜버로 활동했던 김용호 씨가 사망했다.12일 국제신문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해운대경찰서는 김씨의 사인을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시각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11일 부산지법 형사4단독은 김씨가 지난 2019년 7월 26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유흥주점 여성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김씨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김씨는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었다.김씨는 생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출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2 14:17
연예일반

故 최성봉, 오늘(16일) 발인…한국의 폴포츠→쓸쓸히 영면

가수 고(故) 최성봉이 영면에 들었다. 향년 33세.16일 오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최성봉의 발인이 엄수됐다. 시신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에덴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발인이 진행된 것은 고 최성봉의 사망 후 26일 만이다. 지난달 20일 사망 후 장례식장에 안치됐지만, 시신을 인수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 이에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전 매니저 A씨가 사비로 장례를 치렀고, 상주를 맡았다.고 최성봉은 지난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뛰어난 성악 실력으로 ‘한국의 폴포츠’라 불렸다. 3살 때 친부모에게 버림받아 보육원에 맡겨졌고, 5살에 보육원을 나와 어렵게 생활했다고 밝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후 2014년 솔로 앨범 ‘느림보’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그는 2020년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등을 진단받았다며 후원금을 모금했다. 그러나 이는 후원금을 받기 위한 거짓말이었고, 결국 고 최성봉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했다.그는 사망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해주신 모든 분들께 반환을 해드렸다. 이제는 내 목숨으로 죗값을 치루려 한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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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성봉, 사망 사흘 째에 장례는 아직…무연고 사망자 분류

최근 사망한 가수 고(故) 최성봉의 장례가 아직 치러지지 않고 있다. 고인의 시신을 인수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된 것이다.2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최성봉의 지인은 매체에 “고인의 시신은 현재 모 병원 영안실에 임시 안치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 의뢰에 따라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후 영안실로 옮겨졌다.하지만 시신을 인수하려는 유족이 오지 않아 고인은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 이 경우 관할 시에서 공영 장례를 치르는데, 최성봉의 지인이 가족을 대신해 장례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인은 “정확한 장례 일정은 다음주가 돼야 확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최성봉은 지난 20일 오전 9시41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3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집 문을 강제로 개방해 사망한 최성봉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성봉은 숨지기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평범한 삶을 누리고자 노력을 했는데 결국 안됐다. 나로 인해 피해 받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이 목숨으로 대신 죗값을 치루겠다”며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미안합니다. 버틸 때까지 버틴 것 같다. 나를 잊기를.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적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최성봉은 지난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하며 팝페라 가수로 데뷔했다. 고아원에서 탈출한 뒤 껌팔이와 막노동을 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사연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하지만 최성봉은 2021년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샘암 진단을 받았다며 모금운동을 진행했는데, 이듬해 최성봉이 후원금을 받기 위해 암 투병 사실을 꾸며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우울병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제외한 암 투병은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시인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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