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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정은지 2인1역…‘낮과밤이 다른 그녀’ 기대되는 이유 [IS신작]

이정은과 정은지가 2인1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낮에는 이정은, 밤엔 정은지가 각각 연기하며 코믹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15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이 돼버린 취준생 이미진이 능력캐 검사와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좋게 말하면 취준생, 팩트로 말하면 백수인 꽃다운 20대 이미진은 어느 날 폭삭 나이 먹은 아줌마로 깨어난다. 이정은은 낮이 되면 늙어버리는 50대 이미진을 연기한다. 낮의 이미진은 임순이라는 가명으로 살아가며 서한지청 시니어 인턴에 취직해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정은지는 밤이 되면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이미진을 연기한다.이정은과 정은지 두 배우의 매력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눈이 부시게’, ‘동백꽃 필 무렵’, ‘우리들의 블루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수많은 히트작 속에서 심도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명품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이정은은 이번 작품에서 겉모습은 50대지만 속은 20대인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 만큼 기존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지표 코믹 연기도 볼거리다. 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한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 ‘술꾼도시여자들’ 등에 출연하며 아이돌 출신답지 않은 코믹 연기로 시청자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정은지 특유의 현실감 있는 찰진 연기가 낮과 밤을 오가며 이중생활을 해야 하는 캐릭터와 어우러지며 어떤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연기력 출중한 두 배우의 2인 1역 케미가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은 모습은 다르지만 같은 감정선을 공유하는 만큼 낮과 밤 연기의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서로의 움직임과 말투까지 관찰하며 익히는 노력을 기울였다.이정은은 “정은지의 언어와 움직임을 구현하려 애썼다”며 “작은 율동이나 말투까지 따라 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아무래도 아이돌 출신인 정은지를 따라가긴 쉽지 않았다. 이미진 캐릭터가 주변 인물을 대하는 방식에 중점을 두고 이를 표현하려 했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정은지는 “선배님과 꾸준히 연락하며 낮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감정선을 계속 확인하거나 촬영 모니터를 공유하면서 시청자들이 정말 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준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기의 대가인 이정은은 기본적으로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중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애환이 담긴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은지의 경우 ‘응답하라 1997’ 등에서 톡톡 튀는 연기력을 보여줬는데 이번 드라마의 캐릭터도 정은지가 잘하는 연기를 가감없이 펼칠 수 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배우가 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상당히 극적인 설정이 펼쳐지게 될 텐데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취업 등 세대 문제도 다루면서 시청자가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지점도 많은 드라마인 것 같다”고 말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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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vs남궁민, 누가 웃을까…오늘(7일) 60회 백상 개최

누가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트로피를 거머쥘까.‘60회 백상예술대상’은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MC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는다.트로피를 놓고 작품과 배우들 간 경쟁은 치열하다. TV부문은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공개한 작품들이 후보에 포진됐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JTBC ‘나쁜엄마’, 디즈니+ ‘무빙’, SBS ‘악귀’, MBC ‘연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후보에 올랐다. 예능 작품상은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JTBC ‘최강야구’,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뜬뜬 ‘핑계고’가 경쟁한다. 교양 작품상 후보는 SBS ‘고래와 나’, EBS1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KBS1 ‘일본사람 오자와’, KBS1 ‘지속가능한 지구는 없다’, KBS1 ‘1980, 로숑과 쇼벨’이 선정됐다.특히 최우수연기상은 접전이 예상된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수현(tvN ‘눈물의 여왕’), 남궁민(MBC ‘연인’), 류승룡(디즈니+ ‘무빙’), 유연석(티빙 ‘운수 오진 날’), 임시완(쿠팡플레이 ‘소년시대’)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라미란(JTBC ‘나쁜엄마’), 안은진(MBC ‘연인’),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 임지연(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이 후보에 올랐다.남자예능상은 기안84, 나영석 PD, 유재석, 침착맨, 탁재훈, 여자예능상은 김숙, 안유진, 이수지, 장도연, 홍진경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부문은 천만 영화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까지 막강한 후보군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 첫 천만영화 ‘파묘’는 8개 분야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작품상 부문엔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콘크리트 유토피아’, ‘파묘’가 노미네이트 됐다. 각본상(시나리오상)은 박정예 작가(‘킬링 로맨스’), 유재선 감독(‘잠’),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장재현 감독(‘파묘’), 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부문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베테랑들이 맞붙는다. 김윤석(‘노랑: 죽음의 바다’),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우성(‘서울의 봄’),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이 후보다. 여자 최우수연기상도 쟁쟁하다.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염정아(‘밀수’), 이하늬(‘킬링 로맨스’), 정유미(‘잠’)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올해의 백상연극상 부문은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 김풍년(‘싸움의 기술, <졸>’), 극단 미인(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극단 산수유 (‘숲’), ‘생활의 비용’이 후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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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예쁜 뽀블리’ 박보영, 어린이날 기념 5천만원 기부

배우 박보영이 어린이날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에게 5000만원을 기부했다.박보영은 3일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온정을 전했다. 박보영이 전달한 기부금은 국내 여성 청소년 속옷 지원 사업비와 양육시설 아동의 문화 체험을 위한 활동비로 사용될 예정이다.박보영은 데뷔 이래로 꾸준히 국내 외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 생일을 맞아 지파운데이션에 5000만원을 기부하며 여성 청소년의 생리대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태기도 했으며 지난 10여 년 동안 직접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꾸준한 선행으로 선한 영향력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한편 박보영은 지난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로 호평 받았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 촬영 중에 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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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김수현·임시완→안은진·엄정화·이하늬…‘60회 백상예술대상’ 후보 공개

‘60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연극 부문 후보가 공개됐다.8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TV 부문>TV 부문은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공개한 작품들이 후보에 포진됐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JTBC ‘나쁜엄마’, 디즈니+ ‘무빙’, SBS ‘악귀’, MBC ‘연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후보에 올랐다. 교양 작품상 후보는 SBS ‘고래와 나’, EBS1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KBS1 ‘일본사람 오자와’, KBS1 ‘지속가능한 지구는 없다’, KBS1 ‘1980, 로숑과 쇼벨’이 선정됐다.지난해부터 크리에이터를 포함해 웹 콘텐트까지 심사 범위를 확대한 예능 작품상과 남녀 예능상 부문 후보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JTBC ‘최강야구’,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뜬뜬 ‘핑계고’가 예능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됐다.기안84·나영석·유재석·침착맨·탁재훈이 남자 예능상, 김숙·안유진·이수지·장도연·홍진경이 여자 예능상 후보다.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수현(tvN ‘눈물의 여왕’), 남궁민(MBC ‘연인’), 류승룡(디즈니+ ‘무빙’), 유연석(티빙 ‘운수 오진 날’), 임시완(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이다.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라미란(JTBC ‘나쁜엄마’), 안은진(MBC ‘연인’),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 임지연(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이 후보에 올랐다.남자 조연상 후보는 류경수(넷플릭스 ‘선산’), 안재홍(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이경(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희준(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지승현(KBS2 ‘고려 거란 전쟁’)이다.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강말금(JTBC ‘나쁜엄마’), 신동미(JTBC ‘웰컴투 삼달리’), 염혜란(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정은(티빙 ‘운수 오진 날’), 주민경(JTBC ‘힙하게’)이 이름을 올렸다.단 한 번 받을 수 있어 더 영광스러운 신인연기상 후보는 작품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역들로 채워졌다. 김요한(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이시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신기(디즈니+ ‘최악의 악’), 이정하(디즈니+ ‘무빙’), 이종원(MBC ‘밤에 피는 꽃’)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다.또한 고윤정(디즈니+ ‘무빙’), 김형서(디즈니+ ‘최악의 악’), 유나(ENA ‘유괴의 날’), 이이담(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한별(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라 경합한다.연출상 부문은 박인제 감독(디즈니+ ‘무빙’), 이명우 감독(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창희 감독(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정지현 감독(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한동욱 감독(디즈니+ ‘최악의 악’)이 노미네이트 됐다.작가상에는 강풀 작가(디즈니+ ‘무빙’), 김은희 작가(SBS ‘악귀’), 배세영 작가(JTBC ‘나쁜엄마’),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작가(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전고운·임대형 감독(티빙 ‘LTNS’)이 후보에 올랐다.예술상 부문에선 김동식·임완호 감독(SBS ‘고래와 나’ 촬영), 양홍삼·박지원 감독(SBS ‘악귀’ 미술), 이석근 감독(KBS2 ‘고려 거란 전쟁’ 의상), 이성규 슈퍼바이저(디즈니+ ‘무빙’ VFX), 하지희 감독(KBS2 ‘혼례대첩’ 미술)이 후보로 경쟁을 펼친다.<영화 부문>영화계는 삼엄했던 팬데믹 시기를 거쳐 3년 만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1000만 영화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까지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막강한 후보군을 자랑한다.올해 영화 작품상 부문엔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콘크리트 유토피아’, ‘파묘’가 노미네이트 됐다.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 김한민 감독(‘노량: 죽음의 바다’), 류승완 감독(‘밀수’), 엄태화 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장재현 감독(‘파묘’)은 감독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 경쟁에 나선다. 신인 감독상은 김창훈 감독(‘화란’), 박영주 감독(‘시민덕희’), 유재선 감독(‘잠’), 이정홍 감독(‘괴인’), 조현철 감독(‘너와 나’)이 경합한다. 영화 각본상(시나리오상)은 박정예 작가(‘킬링 로맨스’), 유재선 감독(‘잠’),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장재현 감독(‘파묘’), 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다. 예술상 후보로는 김병인 감독(‘파묘’ 음향), 이모개 감독(‘서울의 봄’ 촬영), 정이진 감독(‘거미집’ 미술), 진종현 슈퍼바이저(‘더 문’ VFX), 황효균 감독(‘서울의 봄’ 특수분장)이 선택됐다.남자 최우수연기상 부문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베테랑들이 맞붙는다. 김윤석(‘노랑: 죽음의 바다’),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우성(‘서울의 봄’),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이 후보다. 수상 발표 직전, 강렬한 후보 5분할 컷이 기대된다. 여자 최우수연기상도 쟁쟁하다.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염정아(‘밀수’), 이하늬(‘킬링 로맨스’), 정유미(‘잠’)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조연상엔 눈부신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수('밀수'), 박근형(‘소풍’), 박정민(‘밀수’), 송중기(‘화란’), 유해진(‘파묘’)이 남자 조연상 후보다.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염정아(‘외계+인 2부’), 염혜란(‘시민덕희’), 이상희(‘로기완’), 정수정(‘거미집’) 중에 누가 하나 뿐인 여자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 갈 신인연기상도 불꽃 튀는 경합이 예상된다.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김선호(‘귀공자’), 김영성(‘빅슬립’),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이다.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고민시(‘밀수’), 김형서(‘화란’), 문승아(‘비밀의 언덕’), 오우리(‘지옥만세’), 임선우(‘세기말의 사랑’)다. 지난해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작년엔 사전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면, 올해부터는 후보작을 냈다. ‘너와 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세기말의 사랑’, ‘시민덕희’ 등 총 다섯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연극 부문>부활한 지 6년째를 맞은 연극 부문은 매 해 연극계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백상연극상, 연기상, 젊은연극상 부문에 대한 후보가 선정됐다.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후보군을 선출하는 올해의 백상연극상 부문은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 김풍년(‘싸움의 기술, <졸>’), 극단 미인(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극단 산수유 (‘숲’), ‘생활의 비용’이 후보다. 남녀 구분 없이 지난해부터 하나로 통합된 연기상 부문은 강해진(‘아들에게(부제: 미옥 앨리스 현)’), 김용준(‘생활의 비용’), 김은석(‘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 – 맹’), 이미숙(‘싸움의 기술, <졸>’), 이지혜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가 후보로 지명됐다. 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창작 방식에 있어서 ‘새로움’에 비중을 두는 젊은연극상은 극단 신세계(‘부동산 오브 슈퍼맨’), 연출 신진호(‘달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양손프로젝트(‘파랑새’), 연출 이대웅(‘베로나의 두 신사’), 연출 이철희(‘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등 2개의 극단과 3명의 연출이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최소 4부작 이상·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후보 선정 전,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과 최종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올해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았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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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이병헌과 한솥밥..BH엔터와 전속계약

배우 장동윤이 이병헌 한효주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14일 BH엔터테인먼트는 장동윤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장동윤은 지난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한 후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뮤직비디오에서 호평을 받으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2020년 KBS ‘조선로코 녹두전’에서는 ‘여장남자’ 캐릭터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며 외적인 변신은 물론, 연기력으로도 인정받아 그해 연기대상 남자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동윤은 작년 한 해에만 여섯 작품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청춘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현실감을 더했으며, 시 창작과 시나리오 습작이 취미인 그는, 작년 ‘내 귀가 되어줘’라는 작품의 연출을 맡아 창작자로서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장동윤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복잡다단한 감정선부터 역동적인 씨름 경기까지 다채롭게 표현해내며 한 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펼쳤다.한편 BH엔터테인먼트는 고수, 금새록, 김고은, 박보영, 박서경, 박성훈, 박유림, 박지후, 박진영, 박해수, 션리차드, 안소희, 우효광,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정채연, 조복래, 조혜정, 주종혁, 추자현, 카라타 에리카, 한가인, 한지민, 한효주, 홍화연 등이 소속됐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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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스컷 어워즈’ 오늘(7일) 개최…황정민vs정우성, 남자배우상 주인공은?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개최되는 가운데, 누가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이목이 쏠린다.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서 주최하는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7일 오후 7시 개최된다.‘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봉만대, 장항준 감독의 진행으로 비공개 개최된다. 지난 몇 년간 생중계를 통해 좀 더 공식적인 성격을 가졌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모두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던 초창기의 모습을 그리며 한국영화감독조합 정·준회원들만이 참석하는 비공개로 개최하기로 했다.300여 명의 한국 영화 감독들이 직접 후보와 수상자를 투표로 선정하는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예고편 편집부터 소소한 행사의 진행까지 감독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간다. 또한 감독들이 선정하는 시상식인 만큼 한국영화감독조합 대표 윤제균, 민규동 감독과 ‘디렉터스컷 어워즈’ 집행위원장 최동훈, 이규만 감독 외 이준익, 김성수, 강제규, 박찬욱, 봉준호, 김한민 감독 등 한국영화감독조합 감독 15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의미를 더한다.영화 부문과 시리즈 부문으로 나뉘어서 진행되는 시상은 총 13개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서울의 봄’으로 지난해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킨 황정민, 정우성, 김의성은 물론 ‘범죄도시3’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고규필,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을 보여준 ‘거미집’의 송강호, 전여빈, 정수정 등이 영화 부문 연기상 후보로 선정돼 수상을 기다린다.시리즈 부문 후보도 화려하다. 인간의 민낯을 그린 ‘마스크걸’의 고현정, 나나, 염혜란, 안재홍, 이한별, 한재이, 이준영과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 박보영, 이정은, 이상희, 노재원, 장률 등이 시리즈 부문 연기상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가 주목된다.한편 비공개로 진행되는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행사 이후 한국영화감독조합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07 06:0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닥터 슬럼프’, 슬럼프에 빠진 이들을 위한 박신혜, 박형식표 처방전

치열한 경쟁과 도처에 위험이 도사린 사회가 주는 불안 탓일까. 최근 드라마들이 관심을 갖는 건 정신적인 문제들이다. ‘멘붕’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처럼 사용되고, ‘멘털 갑’, ‘멘털 관리’, ‘강철 멘털’ 나아가 ‘멘털 리셋’이라는 표현들이 나올 정도로 멘털은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올랐다. 그래서인지 외과의사들 중심으로 그려지곤 하던 의학드라마들이 정신과를 소재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영혼수선공’이나 ‘조선정신과의사 유세풍’,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같은 드라마들이 그 사례다. 그런데 멘털에 대한 관심은 비단 의학드라마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웰컴투 삼달리’ 같은 작품을 보면 경쟁적인 도시의 삶에서 상처입은 주인공이 제주도에 내려와 그 곳 사람들과 지내며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그건 일종의 멘털 치유 과정 그 자체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슬럼프’도 마찬가지다. 물론 ‘닥터 슬럼프’에는 성형외과 의사 여정우(박형식)와 마취과 의사 남하늘(박신혜)이 등장하고 그들이 병원에서 겪는 일들이 그려지지만 그렇다고 의학드라마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 드라마에서 의사라는 직업이나 병원이라는 공간은 하나의 배경에 가깝다. 드라마가 실제로 다루는 건 그것들이 아니라, 그 곳에서 상처받은 이들이 그간 잃었던 일상을 되찾으며 치유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굳이 이들이 의사라는 직업으로 등장하는 건, 다소 반어법적인 강조의 뉘앙스가 더해져 있다. 누군가를 치료하고 치유하는 의사들도 아플 수 있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멘털의 문제는 이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다는 걸 에둘러 알려주고 있다고나 할까. 이것은 또한 성공이라는 잣대로 선호하는 직업 1순위로서의 ‘의사’라는 직업의 허망함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진짜 인술에 뜻을 갖고 이 직업을 택하는 이들도 많지만, 성공하고 싶어 의사가 되는 이들도 적지 않은 세태가 아닌가. 학창시절부터 오로지 의대를 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결국 의사가 되지만 그 곳에서의 경쟁 속에서 무너지고 난 후에야 비로소 잃어버린 것을 되돌아보는 ‘닥터 슬럼프’의 이야기는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도 낯설지 않은 서사다. 잘 나가던 성형외과이자 인플루언서였던 여정우의 삶이 한 순간의 누명에 의해 망가지는 모습은 우리가 애써 성취했다고 여긴 것들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가를 말해준다. 또 선배의사들에 의해 이용만 당하다 결국 우울증까지 갖게 된 남하늘은 경쟁적인 현실이 우리를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이들은 모두가 의심 없이 달려가는 막연한 성공을 향해 질주하게 되면서 오히려 일상의 행복들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을 대변한다. 이런 전제를 깔아놓고 있어서인지 ‘닥터 슬럼프’는 사실상 액면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의 요소요소들이 새로운 의미로 그려진다. 공부만 하는 모범생으로만 살아와 바다 한 번 가보지 못한 이들이 보는 바다가 남다르게 다가오고 연애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한 이들의 연애가 특별하게 느껴지며 나아가 떡볶이를 사먹고 노래방이나 오락실을 가는 이른바 ‘노는’ 일상조차 새로운 가치로 다가온다. 이들은 생존경쟁과 각자도생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오던 삶에서 튕겨 나가 바깥에 놓이게 된 후에야, 자신들이 그토록 ‘노오력’해왔던 것들이 행복을 가져다주기는커녕 ‘우울증’으로 돌아오는 현실을 깨닫게 된다. 동시에 바깥으로 나오게 된 남하늘과 여정우가 동병상련으로 서로를 공감하다 사랑하게 되는 그 달달한 이야기는 그저 멜로의 차원을 넘어 우리 모두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이야기로 다가온다. “잘못 산 것 같다”는 말에 “네 잘못 아니야”라고 해주는 말이 마치 아픈 이를 치유해주는 처방약처럼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한때 멜로가 대중의 시선을 끌지 못했던 건 그저 사적인 사랑타령에 대한 현실과의 괴리감 때문이었다. 그래서 멜로는 언젠가부터 그 사랑의 이면에 놓인 사회적 맥락들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 시대의 사랑은 더 이상 낭만적일 수만은 없고 사회적 현실과 더 밀접해졌다는 반증이다. 그 언제든 ‘슬럼프’의 덫이 곳곳에 놓여 있는 사회가 야기하는 불안과 상처들 속에서 우리의 사랑은 점점 더 위로와 응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2.2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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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 노재원, 재활용 불가 나쁜 남자 하상민으로 강렬한 임팩트

배우 노재원이 ‘살인자ㅇ난감’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노재원은 ‘살인자ㅇ난감’ 5화에서 두 여자 사이를 오가며 갈등을 유발하는 나쁜 남자 하상민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하상민은 여자친구와 함께 옛날 일기장을 보며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다정한 남자친구로 첫 등장했다. 이어 우연히 만나게 된 초등학교 동창 경아(임세주)에게 은밀히 접근한 상민은 여자 친구에게 거짓말까지 하며 경아와 만남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게 했다.특히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경아의 마음을 역이용한 상민은 경악을 금치 못 하게 했다. 상민은 괴로운 일이 생겼다며 경아를 만나 거짓말로 하소연했고 경아의 마음을 알아주고 다독여주는 시간을 보냄으로써 경아의 경계 어린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두 여자 사이를 오가며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운 하상민 캐릭터는 보는 사람들에게 여러 의미로 강렬하게 각인되기에 충분했다. 노재원은 따뜻하고 다정한 모습과 동시에 뜻대로 되지 않자 살기 어린 눈빛을 띠며 폭력적인 언행과 행동을 보이는 인간의 이중적인 면을 실감 나게 살렸다. 그리고 자신보다 강한 사람 앞에서 보인 비굴함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의 공존은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켰다. 이렇듯 감정의 극단을 오가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풀어낸 노재원이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알렸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세기말의 사랑’과 상반되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노재원의 연기는 감탄의 연속 그 자체라는 평가.출연 작품마다 세밀한 캐릭터 표현과 신선한 연기로 대중들을 매료시킨 노재원.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성실한 작품 행보를 보이고 있는 노재원은 배우로서 영역을 탄탄하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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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언니’ 장다아, 첫 연기 도전 “원작 캐릭터와 조화 이루려 노력” (‘피라미드 게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장다아, 류다인이 극과 극 분위기로 호기심을 자극했다.13일 ‘피라미드 게임’ 제작진은 연여고 2학년 5반 서열 피라미드의 양극단에 있는 백하린(장다아)과 명자은(류다인)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학원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세계를 연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저격수’로 각성하는 성수지(김지연 분), 그리고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 싸움과 심리전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성스러운 아이돌’ 박소연 감독과 신예 최수이 작가의 만남은 여고생들의 예측 불가한 심리를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영화 ‘완벽한 타인’,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을 연출한 히트메이커 이재규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는 점 역시 색다른 ‘K학원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도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 정하담, 하율리 등 참신하고 개성 강한 신예들의 시너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앞선 김지연 캐릭터 스틸이 피라미드 게임을 뒤흔들 전학생 성수지의 반란을 기대케 했다면,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백하린과 명자은의 대비는 2학년 5반 서열 구도를 궁금하게 한다. 먼저 따스하고 화사한 백하린의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품위 있고 우아한 백하린은 확신의 상위 등급. 그러나 상냥한 미소 속에 얼핏 스치는 서늘함은 그의 숨은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만년 F등급 명자은의 경계심 가득한 눈빛도 흥미롭다. 얼굴 가득한 상처는 명자은이 서열 피라미드 최하위 F등급이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누구에게도 곁을 주지 않던 명자은은 전학생 성수지와 짝이 되면서 변화를 맞는다고. 무슨 이유인지 피라미드 게임에 참여하지 않고 F등급을 자처하던 명자은이 성수지의 반란에 키메이커가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모두가 사랑하는 백하린으로 첫 연기에 도전하는 장다아는 “늘 상냥하고 품위 있는 백하린은 표면적으로 완벽한 아이다. 겉모습과 다른 영악함을 가진 백하린의 감정선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이 고민했다”라면서 “원작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흥미를 느끼실 수 있게 원작의 캐릭터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표현하려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견고한 피라미드 게임을 2학년 5반 학생들이 깨부수는 과정이 때로는 통쾌하고, 때로는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만년 F등급 명자은으로 변신한 류다인은 “명자은은 사람을 경계하지만 누구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인물이다. 주변에서는 ‘검은색 길고양이’ 같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타인에게는 관대하지만 자신에게는 엄한 명자은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명자은이 마냥 안쓰러운 캐릭터로만 보이지 않도록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리드미컬한 전개가 매력적인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29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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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철·김성령→이일화…빈틈없다 ‘로기완’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로기완’을 채울 조연들이 공개됐다.넷플릭스 ‘로기완’은 12일 조연 스틸을 공개했다.먼저 프랑스에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는 와엘 세르숩이 벨기에에서 바를 운영하는 씨릴 역을 맡는다. 극 중 씨릴은 방황하는 마리(최성은)에게 위험한 제안을 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대중에게 신뢰를 얻은 조한철은 마리의 아버지 윤성 역으로 분한다. 극 중 윤성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아픔과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딸에 대한 불안, 걱정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로기완’을 연출한 김희진 감독은 “원래 조한철의 코믹한 연기톤을 상당히 좋아했는데, 그의 슬픔에 빠진 얼굴, 심각하게 굳어진 어두움을 보고 싶었다”고 해 조한철이 보여줄 색다른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로기완(송중기)이 벨기에로 향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는 엄마 옥희 역은 영화 ‘콜’, ‘독전’ 등에서 활약한 김성령이 연기한다. 극 중 옥희는 로기완에게 살아남아야 한다는 원동력을 제공해주는 인물이다. 도회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난 김성령의 따뜻하면서도 강인한 엄마의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김희진 감독은 “김성령이 카메라 앞에 섰을 때 울컥했다. ‘막연하게 그리워했던 옥희의 모습이 이런 거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 김성령만의 개성과 에너지로 그려낸 옥희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커진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정감 넘치는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일화는 마리의 엄마 정주 역을 맡는다. 병상에서 가족을 향해 따뜻한 눈빛을 보내는 정주는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소년심판’,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미성년’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이상희는 로기완과 함께 벨기에 정육 공장에서 일하는 동료 선주 역을 연기한다. 부스스한 헤어스타일, 도전적인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 선주는 아무도 반기지 않는 이방인 로기완에게 유일하게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그를 무심히 챙겨주는 인물이다. 비주얼부터 사투리까지 완벽한 선주로 변신한 이상희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커진다. 마지막으로 영화 ‘남산의 부장들’, ‘유령’, ‘헤어질 결심’ 등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서현우가 로기완의 외삼촌 은철 역을 연기한다. 극 중 은철은 로기완이 연길에서 벨기에로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물로, 절박한 상황에서도 로기완을 위해 어떤 일이든 해내는 진한 가족애를 보여준다.이처럼 ‘로기완’의 여정을 함께한 조연들의 빛나는 열연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며 몰입도를 배가시킬 전망이다.한편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로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1일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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