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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코스모스+비둘기’ 파주 프런티어 FC, 엠블럼 공개…K리그2 준비 현황 보고회 성료

파주 프런티어 FC가 11월 24일 파주NFC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K리그2 준비 현황 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구단주, 김정열 이사장, 황보관 단장과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김종훈 파주시 체육회장, 제라드 누스 감독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150여 명 이상의 시민이 행사장을 채웠다. 구단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향후 운영 방향과 파주 프런티어 FC가 지향하는 구단 철학을 공유했으며, 특히 새로운 엠블럼을 공식 발표하며 시민들과 축구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보고회의 첫 순서로는 시민 공모로 선정된 구단명 시상식이 진행됐다. 1등으로 ‘파주 프런티어 FC’를 제안한 오지연씨에게는 65인치 OLED TV가, 2등 ‘파주 FC’를 제안한 신민아씨에게는 최신 아이폰 17이 수여되며 시민 참여형 구단 운영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본행사의 중심은 단연 새 엠블럼 공개였다. 김경일 구단주가 직접 무대에 올라 신규 엠블럼을 공개하자 행사장에 참석한 시민들의 함성과 박수가 쏟아지며 행사장의 분위기가 절정을 이뤘다. 새 엠블럼은 파주시의 상징인 코스모스에서 모티브를 얻어 구단이 지역을 넘어 K리그와 세계로 뻗어 나가는 ‘프런티어 정신’을 담았다.파주 프런티어 블루와 코스모스 핑크를 메인 컬러로 활용해 젊고 활기찬 에너지를 강조하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상징하는 V자 방패 위에 ‘파주(P)’와 ‘프런티어(F)’의 이니셜을 배치해 구단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냈다. 창단연도 2012를 엠블럼 상단 중앙에 배치해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되고자 했던 파주시민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우측의 20송이 코스모스로 파주시 행정구역을 표현했다. 또한 블루와 핑크 스트라이프는 파주시민을 비롯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과 세계와의 조화를 표현했으며, 엠블럼 하단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팬들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을 더했다. 엠블럼 공개에 이어 황보관 단장은 파주 프런티어 FC의 운영 방향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황보관 단장은 개척정신, 도전정신, 미래혁신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제시하며, 젊은 도시 파주의 혁신성을 바탕으로 플랫폼 구조의 새로운 축구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팬들과 함께 두려움 없는 도전을 즐기고, 파주시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교류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축구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석 부단장은 파주NFC 자산 활용 계획을 설명하며, 파주 프런티어 FC가 다른 구단과 차별되는 강점을 기반으로 시민뿐 아니라 전국의 팬들이 축구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향후 체험형·관람형·교육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파주NFC를 팬 참여형 축구 플랫폼으로 재구성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하며 구단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단의 전문성과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약도 체결되었다. 파주 프런티어 FC는 한국축구과학회와 대한축구피지컬코치협회와 각각 협약을 맺어 양 기관이 보유한 지식과 역량을 구단과 공유하며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으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켈미와 2026년 공식 스폰서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행사의 마지막 순서는 질의응답과 제라드 누스 감독의 팬 사인회로 이어졌다. 시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서 예정된 시간을 넘길 정도로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구단과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김경일 구단주는 “오늘 보고회는 단순히 구단의 창단 과정을 알리는 자리가 아닌, 시민 여러분과 함께 파주 프런티어 FC의 여정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생각된다”며 “파주 프런티어 FC라는 젊은 축구단을 통해 도시와 구단이 서로를 성장시키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황보관 단장은 “파주시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교류하는 경쟁력 있는 구단을 만들고, 혁신적인 운영으로 축구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1.25 16:12
축구일반

파주 프런티어 ‘비전+엠블럼’ 최초 공개…시민보고회 24일 개최

2026시즌 K리그2에 도전하는 파주 프런티어 FC가 오는 24일 오후 4시 파주NFC 컨퍼런스룸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K리그2 준비 현황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2026시즌 K리그2를 준비 중인 파주 프런티어 FC가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구단의 향후 비전과 엠블럼을 공개하는 첫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에는 김경일 구단주(파주시장), 김정열 이사장, 황보관 단장, 제라드 누스 감독 등 구단 주요 인사가 모두 참석해 파주시 대표 구단의 미래 계획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파주 프런티어 FC는 54만 명이 거주하는 경기 북부 중심도시 파주시를 연고로 하며, 창단 과정에서도 시민 참여를 적극 반영해 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시민 공모로 선정된 ‘파주 프런티어 FC’ 구단명 시상식이 먼저 진행되며, K리그2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이 세부적으로 발표된다.또한 구단의 철학과 정체성을 반영한 새로운 엠블럼과 중장기 비전도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다. 더불어 파주시 상공회의소 및 한국축구과학회와의 업무협약식도 진행돼, 구단이 지역사회 및 전문기관과 함께 성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보고회 참여는 파주 프런티어 FC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파주 프런티어 FC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조기 참여가 권장된다. 황보관 단장은 “이번 보고회는 파주 프런티어 FC가 K리그2로 나아가기 위한 로드맵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며 “구단이 어떤 방향으로 도약할지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K리그2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제라드 누스 감독의 특별 이벤트 두 가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 참석하는 파주시 내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 중 선착순 4개 팀(팀당 20명 이상)에게는 내년 1월 파주NFC 실내 풋살장에서 열리는 ‘제라드 누스 감독 원데이 레슨’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유럽과 아시아 무대를 두루 경험하며 리버풀·브라이튼·그리스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활약한 제라드 누스 감독을 직접 만나 배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유소년 선수들에게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회가 끝난 뒤에는 제라드 누스 감독의 사인회도 준비되어 있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파주 프런티어 FC는 창단 초기부터 시민 의견 수렴, 지역 기관 협력 등 개방형 소통 구조를 구축하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K리그2로 향하는 여정 속에서 시민과의 결속을 강화하고 구단의 비전을 널리 공유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시민과 가족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파주 프런티어 FC의 미래 여정에 동참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1.17 19:55
드라마

한석규X윤계상→고두심 ‘괸당’ 넷플릭스行…“제주 패권 누아르” [공식]

넷플릭스가 새 시리즈 ‘괸당’(가제)의 한석규, 윤계상, 추자현, 유재명, 김종수, 고두심의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21일 제작 확정을 발표했다.‘괸당’(가제)은 제주의 패권을 두고 가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대립하는 부씨, 양씨, 고씨 세 일가의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다.제목 ‘괸당’은 함께 제사를 지내는 친인척을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에서 따 왔다. 단순한 친척 관계를 넘어 제주도 지역 사회 내에서 서로 돕고 의지하는 제주만의 사회적 관계를 상징하는데 이 독특한 구조 안에서, 양돈/경마 산업을 손에 쥐고 제주도를 쥐락펴락하며 가문을 조직화한 부씨,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제주시의 양씨, 한때 카지노 사업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서귀포의 고씨까지, 각자의 이권을 위해 혈투를 벌이는 제주도의 대표적 성씨인 세 가문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배우 라인업도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한석규가 부씨 가문을 이끄는 ‘괸당’의 수장 부용남 역을 맡는다. 부용남은 제주도 땅을 둘러싼 세 가문의 갈등 속에서 가문과 가족을 지켜야 하는 인물로, 매 작품 눈빛, 호흡, 미묘한 표정만으로 인물의 서사와 내면을 실감 나게 그린 한석규가 연기할 부용남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부씨 가문의 차남 부건 역은 윤계상이 연기한다. 부용선의 이복동생 부건은 집안에서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물의 삶을 작품 속에 녹여냈던 윤계상이 부건의 서사를 어떻게 완성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부씨 가문의 또 다른 중심인물 부용선 역에는 추자현이 캐스팅되었다. 부용선은 거침없는 성격과 망설임 없는 행동력으로 부씨 가문의 한 축을 담당한다. 작품마다 인물의 상황에 몰입해 완성도를 끌어올린 추자현이 부용선을 통해 또다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부씨 가문과 함께 제주도 패권을 둘러싼 갈등의 중심에 선 양씨 가문의 양광익, 고씨 가문의 고대수 역에는 각각 유재명, 김종수가 캐스팅되어 신뢰도를 높인다. 유재명이 연기한 양광익은 제주시 양씨 가문의 수장으로 부용남과 대척점에 선 인물이다. 유재명은 틈틈히 기회를 노리며 부씨 가문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양광익을 묵직하게 그려내며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김종수가 연기한 서귀포 고씨 가문을 이끄는 고대수는 과거 전성기를 누렸지만 현재는 쇠퇴해 숨죽이고 있는 인물. 김종수는 다시 일어난 파란 속에서 가문의 이권을 위해 변화해 가는 고대수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두심이 대판할망 역으로 합류한다. 실제 제주 출신으로, 제주 고(高)씨인 고두심이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다시 한번 고향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 합류한다는 점이 큰 화제를 모은다. 고두심의 한층 더 깊이 있는 연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그가 연기할 대판할망은 과연 어떤 인물일지 궁금증이 커진다.한편 ‘괸당’(가제)의 연출은 시리즈 ‘비질란테’, 영화 ‘시동’, ‘글로리데이’ 등을 연출한 최정열 감독이 맡는다. 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사냥개들’, ‘수리남’, 영화 ‘밀정’, ‘공작’, ‘좀비딸’ 등을 작업한 베테랑 제작진들이 합류해, 연출, 제작, 캐스팅의 3박자가 최고의 조합을 이룬 웰메이드 작품을 기대케 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1 10:25
영화

치명적인 염혜란, ‘어쩔수가없다’ 또 연기 고점[줌인]

또 염혜란이다. 연기 고점을 새로 쓰는 것도 ‘어쩔수가없다’ 싶다.올봄 1950년대 제주 해녀이자 엄마의 얼굴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폭싹’ 무너트린 배우 염혜란이 가을 극장가에선 ‘어쩔수가없다’로 파격적인 팜므파탈로 완전히 돌변해 관객에게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지난달 24일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하루아침에 해고당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채 재취업을 위해 그야말로 ‘목숨’걸고 경쟁자를 제거하는 내용으로, 극중 염혜란은 제거대상 1번 범모(이성민)의 아내 아라로 분했다.직장을 곧 자신의 정체성처럼 목메는 남자들의 이야기에서 아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낭만적으로 던지는 여성이다. 남편 범모는 실직해 무기력하게 집에 틀어박혔고, 자신은 번번이 배우 오디션에서 낙방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을 알아주리라는 높은 자신감이 곧 캐릭터다.정열을 찾기 위해선 연하남과의 외도도 일삼는 점과 움직임들 하나하나가 괜스레 관능적인 점은 염혜란이라는 배우와 충돌하는 듯하며 재미를 만들어 낸다. 염혜란도 “지금까지 한 번도 연기해보지 못한 새로움”이라며 제안받고 걱정했다고 고백했을 정도다. 그러나 염혜란은 박찬욱 감독이 만든 추함까지 아름다운 화면 속 보란 듯이 자신만의 치명적 ‘팜므파탈’을 완성했다. 이성민과 권태와 사랑을 오가는 부부 케미스트리는 지독히도 현실적이었으며, 부부의 밀담을 훔쳐보다가 뱀에게 물린 이병헌의 다리를 입으로 빨아내는 자세도 민망할 정도였는데 대본에 쓰여있는 것보다도 ‘섹시하게’ 연기하려 했다는 설명이다.긴 머리와 진한 화장, 유독 돋보이는 비주얼도 염혜란이 연출 의도를 정확히 해석한 결과다. 단지 ‘예뻐보이기’ 보단 자신을 끊임없이 사랑하고 가꾸는 인물로서, 한 가지만 고집하다 좌절한 뒤 모든 것을 놓아버린 남편 범모와는 대척점에 서고, 만수에게는 ‘내 아내도 저런 생각을 할 텐데’라고 동일시를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이다. 심지어 ‘배우 지망생’다운 아라의 연기력이 수사에 혼선을 주기까지 하는 데다가 만수와 범모와의 총을 둘러싼 격투 신에선 “실직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네가 실직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그게 문제라고”란 이 영화를 관통하는 명대사까지 가져가 방점을 찍는다. 이 모든 걸 소화해야 할 아라를 박찬욱 감독이 염혜란에게 준 건 ‘의외성’에 있었다.염혜란은 “감독님께서 예상이 되는 배우가 하는 것보다 당신이 하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셨다. 그래서 내가 날 믿고 접근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올해만 해도 염혜란은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억척스럽기에 더 절절한 모성을 연기했고, ‘서초동’에선 법조인의 꿈을 지닌 건물주로서 로펌을 후원하는 너그러운 모습을, ‘84제곱미터’에선 집값에 혈안인 탐욕스러운 입주민 대표를 표현하면서 매번 예기치 못한 모습으로 대중을 만나왔다.박찬욱 감독은 염혜란이 광기로 물든 빌런을 소화한 ‘마스크걸’로 디렉터스컷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던 때 매력적인 인상을 받아 캐스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염혜란 배우에겐 처음부터 확신이 있었다. 연기를 너무 재미있게 잘해주었다”며 “범모-아라 부부를 보는 재미가 엄청나게 크리라고 장담한다”고 치켜세웠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6 06:27
드라마

십센치, 2회 만에 진행력 급성장…웬디 “최고의 MC” (더 시즌즈)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이 장르를 뛰어넘은 무대로 금요일 밤을 풍성하게 장식했다.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는 가수 김필, 웬디(WENDY), 빅나티(BIG Naughty), 밴드 터치드(TOUCHED)가 출연해 십센치와 가깝게 소통하며 다채로운 무대로 재미를 선사했다.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결 여유를 찾은 십센치는 첫 번째 게스트로 출격한 웬디가 ‘함께 단풍 보러 떠나고 싶은 여자 가수 1위’로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12월에 설문을 했다면 ‘함께 첫눈 보러 가고 싶은 여자 가수 1위’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웬디는 감탄하며 “최고의 MC다”라고 청산유수의 입담을 장착한 십센치의 진행력을 칭찬했다. 그룹, 솔로,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면서도 분야별로 각기 다른 창법을 갖춘 웬디는 여러 가지 톤으로 가창 시범을 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십센치가 “저는 창법이 두 가지 밖에 없다”고 말하자 웬디는 직접 ‘간드러지는 귀여움’을 전수했다. 웬디는 창법뿐만 아니라 댄스 원포인트 레슨까지 나섰고 십센치는 웬디를 따라 콧소리 가득한 창법과 함께 고양이 포즈, 골반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또 다른 매력 장착에 성공했다. 이어 웬디는 ‘Sunkiss(썬키스)’ 무대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몰입도 높은 무대를 펼쳤다. 터치드는 ‘스탠드 업!(Stand Up!)’으로 녹화장을 순식간에 록 페스티벌 현장으로 만들었다. 광란의 무대를 마친 터치드는 페스티벌 때 만난 십센치에 대해 “너무 다정하고 친근한 표정으로 활동 잘 보고 있다고 덕담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특히 보컬 윤민은 과거 입시곡으로 센치한 하하의 ‘찹쌀떡’을 불렀다며 십센치와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윤민이 그때 입시에 떨어졌다면 터치드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터치드의 은인이자 아버지”라고 말했고 십센치는 “앞으로 그렇게 얘기하고 다니겠다”고 익살스럽게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민은 “골든까지는 안 되겠지만 쇠맛나는 실버로 록 버전을 선보이겠다”며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을 가창했고, 십센치는 “실버보다 강력한 다이아몬드”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터치드는 ‘겟 백’ 무대를 선보이며 객석에 뛰어들고 관객들의 단합을 이끌어 내는 등 탁월한 무대 장악력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김필은 십센치와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해피 엔드’ 무대로 특유의 감성과 깊이 있는 가창력을 발휘한 김필의 무대에 십센치는 “압도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필은 “음악을 늦게 시작한 편”이라며 “과거 10년 정도 클럽에서 라이브를 했다”고 무명 시절을 언급해 십센치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김필과 십센치는 그동안 페스티벌에서는 자주 만났지만 가까워지지 못했다면서 ‘친해지기 프로젝트’에 돌입했고 김필은 수줍게 “정열이 형”이라고 불러 뜻밖의 케미를 형성했다. 김필과 십센치는 서로 기타 연주를 주고 받으며 ‘유아 뷰티풀(You’re Beautiful)’과 ‘아임 유어스(I’m Yours)’를 불렀고 최고의 하모니로 새로운 감성 듀오의 탄생을 알렸다. 김필은 마지막으로 ‘일루전(Illusion)’ 무대까지 마치며 내공이 느껴지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빅나티는 십센치와 ‘딱 10CM만’ 무대로 환상의 호흡을 입증했다. 십센치의 양아들 같은 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빅나티는 ‘정이라고 하자’를 통해 십센치와 인연을 맺었다며 “‘더 시즌즈’ 새 MC로 발표가 난 뒤에 한동안 잊었던 존경심이 솟구쳤다”며 20살 나이 차를 뛰어넘은 ‘찐친 모먼트’를 보였다. 십센치는 빅나티가 명절에 한우 선물세트를 보낸 사실을 공개했고 빅나티는 “한우보다 몇 배 더 비싼 상품권을 보내주셨다”며 십센치의 미담을 이어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빅나티는 박재범과 십센치를 언급하며 “이렇게 늙고 싶지 않다”고 폭탄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너무 열심히 살아서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며 “정열이 형은 하루에 대학 축제 4개를 하시더라. 올해만 페스티벌 12개를 했는데 말이 안 된다. 저렇게까지 성실하게는 못 살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을 함께 부르며 ‘영혼의 파트너’임을 입증했고, 빅나티는 ‘바이 바이’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매주 금요일 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3 14:02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누적 관중 2억명 달성…출범 44년 만의 대기록

KBO리그가 출범 44년만에 누적 관중 2억명(정규시즌 기준)을 달성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1일 4경기를 통해 정규시즌 누적 관중 2억 781명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KBO리그는 1982년 3월 27일 '어린이에게 꿈을, 젊은이에게는 정열을 그리고 모든 국민들의 선량한 여가선용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화려하게 출범했다. 출범 원년인 1982년 6개 구단 체제로 치러진 240경기에 143만 8768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이듬해 200만명, 1990년 300만, 1993년 400만, 1995년 500만 관중을 잇달아 돌파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국민 스포츠로서 자리매김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정체기를 거친 한국 야구는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의 성과로 다시 팬들의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2008년 13시즌만에 500만 관중을 회복했다. 2011년 600만, 2012년 700만 관중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관중 증가에 힘입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5년부터 10개 구단 체제로 열렸고, 2016년에는 첫 8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잠시 주춤했던 KBO리그는 2023년 800만 관중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도입과 온라인상 영상 콘텐츠 제작 허용에 따른 효과 등으로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달성했다. 2025년에도 기세를 이어 2년 연속 1000만 관중 달성과 함께 지난 5일에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다. 프로 야구 출범 후 1억 관중을 달성하기까지 1만3767경기(2011년 7월 21일)가 소요된 반면, 1억에서 2억 관중 달성까지는 팀 확장에 따른 경기 수 증가와 신축 구장 개장에 따른 수용 인원 증가, 인기 상승 등에 힙입어 9744경기 만에 달성했다. KBO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팬 퍼스트의 실현, 인프라 개선, 팬 친화적 정책 설계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09.12 14:47
뮤직

‘팔방미인’ 김민희, 흥 폭발 무대 ‘축제로구나’

가수 겸 배우 김민희가 흥겨운 무대로 주말의 끝을 장식했다.김민희는 지난 7일 방송된 KBS1 ‘열린 음악회’에 출연해 새 앨범 ‘올 포 굿’의 타이틀곡 ‘축제로구나’ 무대를 선보였다.김민희는 화이트 컬러의 재킷과 핫핑크 컬러의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무대 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화려한 조명 속에서 정열적인 무대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주말을 흥으로 가득 채웠다.김민희는 댄서들과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클래식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김민희는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펼쳐냈고, 파워풀한 가창력과 시원한 고음으로 짜릿함을 선사했다. 특히 ‘축제로구나’를 힘차게 외치며 모두에게 흥을 선사, 잊지 못할 무대를 완성했다.김민희의 신곡 ‘축제로구나’는 하우스 사운드와 트로트의 흥겨운 리듬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댄스 트로트 곡이다. 강렬한 비트 위에 펼쳐지는 김민희 특유의 유쾌한 보컬과 에너지 넘치는 멜로디는 듣는 순간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김민희는 똑순이라는 애칭으로 오랜 사랑을 받은 배우다. 향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축제로구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8 12:47
연예일반

‘더 시즌즈’ 악뮤 이수현 민낯 응원…이찬혁 “진짜 왔구나” [TVis]

악뮤 이수현이 오빠 이찬혁의 무대를 직접 응원하며 현실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5일 첫 방송된 KBS2 음악 예능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서는 새로운 시즌 MC로 나선 십센치(10CM) 권정열의 진행과 함께 악뮤 이찬혁이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권정열은 “수현 씨는 같이 안 왔냐”고 물었고, 이찬혁은 “요즘 같이 사는데, 아침에 나오면서 온다고 하더라. 그런데 진짜 왔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 순간, 실제 객석에 자리한 이수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수현은 환하게 손을 흔들며 무대를 응원했고, 이를 본 관객들도 환호를 보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은 그는 꾸밈없는 모습에도 시선을 사로잡았다.그러자 이찬혁은 “메이크업과 의상까지 맞췄는데, 화장도 안 한 수현이를 보고 있다”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고, 권정열은 “조금만 더 가면 찬혁 씨 진짜 삐진다”며 웃음을 보탰다. 현실 남매다운 유쾌한 티키타카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이찬혁은 이날 권정열을 위해 특별 무대도 준비했다. 자신의 첫 자작곡 ‘갤럭시’가 십센치의 히트곡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며 인연을 전한 그는, 십센치의 또 다른 명곡 ‘안아줘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해 열창했다. 무대 말미에는 권정열과 무릎을 맞대고 앉아 포옹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22:54
뮤직

정국 ‘세븐’ 스포티파이 누적 25억 스트리밍…韓 가수 단일곡 최초

BTS 정국이 스포티파이에서 25억 스트리밍 고지에 올랐다.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정국이 지난 2023년 7월 발표한 솔로 싱글 ‘세븐 (feat. 라토)’이 누적 재생 수 25억 회(8월 18일 자 차트 기준)를 돌파했다. 이 곡은 한국 가수의 단일곡 중 최초로 25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이와 함께 정국의 솔로곡들의 누적 스트리밍이 94억 회를 넘었다. K-팝 솔로 아티스트 중 최다 스트리밍 기록이다. 특히 2023년 11월 발매된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은 누적 재생 수 60억 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 그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다시금 입증했다.정국의 영향력은 각종 차트와 수상 이력에서도 확인됐다. ‘세븐 (feat. 라토)’은 발표 직후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글로벌 200’,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1위를 찍었다. 또한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단기간 10억 스트리밍(108일)을 달성한 곡으로 기록된다. 여기에 작년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24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200여 국가/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으로 선정됐다. 이 곡은 현재까지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각각 108주, 109주 차트인하며 공개 2년이 넘은 시점에도 롱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또한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등 해외 다수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쓸며 ‘글로벌 팝스타’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한편 ‘세븐 (feat. 라토)’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따뜻한 어쿠스틱 기타, UK 개러지 장르의 리듬이 어우러지는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고 노래하는 정열적인 세레나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1 09:23
드라마

[단독] 윤계상, 한석규와 연기 호흡…누아르 ‘괸당’ 출연

배우 윤계상이 새 드라마 ‘괸당’에 출연한다. 11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윤계상은 ‘괸당’에 출연한다.‘괸당’은 배우 한석규가 출연하고 넷플릭스 편성 예정이다. 연출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의 최정열 감독이 맡는다. ‘괸당’은 제주 사투리로 ‘함께 제사를 지내는 친척’을 뜻하는 단어로, 제주를 배경으로 한 누아르 장르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윤계상은 멋진 남자이지만 부씨 집안의 계륵 같은 존재이자, 괸당파 보스인 부용남의 이복동생을 연기한다. 한석규가 부용남을 연기할 계획이다. 윤계상은 지난 1999년 그룹 지오디로 데뷔한 후 영화 ‘발레교습소’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지난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장첸 역할을 맡으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영화 ‘말모이’, 드라마 ‘유괴의 날’ 등에 출연했다. 윤계상은 최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럭비부 감독 주가람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드라마는 지난달 25일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회차인 6회는 자체 최고인 5.7%를 기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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