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40건
예능

곽범 “이문식 얼굴 때문에 연기 몰입 안돼” 도발 (‘메소드 클럽’)

KBS2 페이크 다큐 ‘메소드 클럽’의 첫 게스트로 출연한 연기파 배우 이문식이 명품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30년 차 베테랑 배우 이문식은 연기 강사 이수근, 이수지, 곽범의 도발적인 연기 지도에 실제 같은 생생한 감정연기로 긴장감을 유발하며 연기파 배우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메소드 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 코미디언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연기 수업을 진행하는 연기 강사로, 가수 백호, 희극인 황정혜, 유튜버 전경민, 비연예인 백예림이 수강생 크루로 나서 기대를 모았다.지난 26일 방송된 ‘메소드 클럽’ 1회는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도발적인 커리큘럼으로 연기 지도를 하는 연기 교습소에 베테랑 배우 이문식이 방문해 분노를 유발하는 극한의 연기 체험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몰입감을 높였다.시작부터 강도는 셌다. ‘조연 흥행수표’에서 ‘주연 부도수표’가 된 배우라고 소개받은 이문식을 향한 도발은 연기 수업이 본격화되자 그 수위가 아슬아슬한 수준을 넘나들며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시켰다. 특히 이수지와 이문식이 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연기를 선보이는 수업에서 곽범이 이문식의 연기를 평가하며 “이문식 학생이 얼굴 때문에 연기가 몰입이 안 된다”고 저격하기에 이르며 도발의 강도가 높아졌다.여기에 배우 생활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털어놓는 이문식을 두고 핸드폰을 보거나 서로 잡담을 하는 크루들의 모습에 이어 곽범이 이문식에게 ‘마이즈너 레피티션’ 수업을 진행하자 이문식의 분노가 제대로 폭발했다. 곽범이 이문식의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배우 유해진과 이문식을 비교하는가 하면 “넌 왕보다 포졸이 잘 어울려”라고 말해 이문식의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폭주하게 만들었던 것.그리고 이어진 영화 ‘어퓨 굿맨’의 한 장면을 표현한 이문식의 감정연기는 30년 연기 내공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며 첫 화부터 ‘메소드 클럽’의 명장면을 연출했다. 여기에 대망의 백미는 이문식이 학폭 피해자의 아버지로 분해 자식을 잃은 부성애를 독백으로 풀어낸 장면이었다. 이문식은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보는 듯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그동안 이문식을 상대로 펼쳤던 페이크 다큐가 무색하게 명연기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한편, 연기강사 이수근, 이수지, 곽범은 드라마, 코미디,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져진 연기력을 기반으로 코믹과 진지를 오가며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이에 ‘메소드 클럽’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KBS에 코미디로 복귀한 이수근은 발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백호와 ‘마이즈너 레피티션’ 수업에서 오열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신선한 재미와 흥미 있는 볼거리를 선보인 첫 회에 대해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메소드 클럽 미쳤다. 너무 내 취향”, “이렇게 신선한 예능 오랜만”, “연기 훈련에 순간 몰입한 이수근이랑 백호 때문에 갑자기 슬퍼짐”, “이문식 배우 연기 진짜 잘하신다. 배우는 배우다”, “곽범의 정우성 연기 골 때린다. 넘 웃김”, “메소드 클럽 홀린 듯 보게 된다”라는 반응을 얻었다.‘메소드 클럽’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07:30
영화

[단독] 정우성 “54주년 일간스포츠, 긴 시간 함께한 추억 있죠” [창간 54]

“일간스포츠 같은 스포츠지 1면에 실리는 게 스타 인증의 척도일 때가 있었어요. 저 역시 오래 활동을 해온 만큼 일간스포츠와 함께한 시간들이 많이 떠오릅니다.”배우이자 최근 영화 ‘보호자’를 통해 연출가로 변신한 정우성을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정우성은 54번째 일간스포츠의 생일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좋은 기사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펼쳐 줄 것을 부탁했다.“54주년이 짧은 시간이 아니잖아요. 일간스포츠는 긴 시간 저를 비롯해서 대중과 오래 호흡해온 언론사예요. 그만큼 추억도, 세상에 남은 기록도 많죠. 여태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추억과 기록을 세상에 남기고 전하며 공유하는 그런 매체가 됐으면 해요.” 일간스포츠는 1969년 9월 26일 창간됐다. 한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연예스포츠 전문지로 K콘텐츠와 함께 성장해왔다. 그런 일간스포츠에게 정우성이 바라는 건, 진지함이 사라져가고 있는 시대에 진정성 있는 글로 세상에 지금까지처럼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것이다. 정우성은 “최근에는 진지함을 스스로 검열하는 사회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 아쉽다. 친구들끼리는 물론 직장 내에서도 복잡하고 진지한 사고를 검열하며, 그것을 이야기하면 마치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하는 경우도 보인다”면서 “그러다 보면 서로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없고 진정한 소통이 없는 사회가 될 수도 있다”고 짚었다.“요즘 보면 ‘이런 이야기까지 우리 사회가 알아야 할까’라는 의문이 드는 기사들도 많이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정보화 시대가 되고 매체들이 많아지면서 정보과잉은 심해지고,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 아닌 강박이 생긴 건 아닌가 싶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진짜 공유돼야 하고 가치 있게 남아야 하는 기사들이 오히려 묻힐 수 있어 안타깝죠.”정우성은 이런 현상을 언론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독자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정보, 언론이 가져야 할, 혹은 가지고 있는 의무와 사명감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뤄 달라”며 일간스포츠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언론이 가져야 할 의무와 사명감이 있다면 배우 역시 마찬가지일 터. 올해 영화 ‘웅남이’ 특별출연, ‘보호자’로의 장편영화 감독 데뷔 등 신선한 도전을 많이 이룬 정우성은 여전히 배우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최근엔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촬영하고 있어요. 아마 하반기에는 촬영을 마무리하고 방송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또 촬영을 이미 마친 영화 ‘서울의 봄’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요. ‘서울의 봄’이 개봉하면 ‘보호자’에 이어 또 새로운 영화로 관객 분들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정우성이 출연하는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1995년 일본 TBS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청각장애인과 배우 지망생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정우성의 약 10년만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우성은 이 드라마에서 30대 청각장애인이자 화가 차진우를 연기한다.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한창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서울의 봄’은 10.26 이후 이듬해 전두환 신군부의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짧았던 민주주의의 봄을 일컫던 시기를 담는다. ‘아수라’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정우성을 비롯해 황정민 이성민 등이 출연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7 06:05
연예일반

‘동감’ 여진구 “누구나 사랑 하나씩 들고 다니는 세상이길”[일문일답①]

“제가 운명의 상대를 만난 것 같아요.” 1998년생 데뷔 17년 차 배우 여진구가 1999년에 사는 95학번 대학생으로 변신해 풋풋한 청춘의 설렘을 가득 품고 돌아왔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2000년 흥행한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동명의 원작과 달리 이번 리메이크작은 과거와 현재에 머무는 남녀 캐릭터를 바꿨다. 극 중 여진구가 맡은 용은 어느 날 무전기 햄을 통해 2022년의 무늬와 소통하며 연애 상담을 부탁하고, 그의 조언에 용기를 얻어 첫눈에 반한 신입생 한솔(김혜윤 분)에게 서툴지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당찬 인물이다. 17년간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여진구는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동감’을 선택,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사랑을 꿈꾸는 청춘의 모습을 완벽에 가깝게 그려냈다. 그는 “다채롭게 필모그래피를 쌓고 싶었다”며 “이번이 아니면 이런 작품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지금까지 보여 준 모습과는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영화 출연 계기를 담담히 이야기했다. 〈일문일답②로 이어집니다〉 -5년 만에 스크린 복귀인데. “오랜만에 영화로 인사한다. 극장에서 관객으로 영화를 보다가 시사회를 통해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해서 기분도 좋았다. 인터뷰도 너무 오랜만이라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 -원작의 팬이었다고.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한국 드라마 장르의 영화를 한동안 많이 봤다. 원작을 보고 몇 년이 흐른 후 시나리오를 받아서 다시 한번 봤다.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원작의 김하늘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남녀 캐릭터에 변화를 준 부분에 대해서 만족한다. 특히 무늬가 마지막에 하는 대사는 요즘 또래들이 생각하는 사랑의 감정을 잘 드러낸다. 사랑에 조심스러워 하는 것이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이런 작품이 스스로도 고팠다.” -용을 연기하며 사랑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듯한데. “사랑, 청춘이 갈피가 안 잡혔는데 용의 행동을 보며 많이 배웠다. 사랑을 제대로 겪어보고 싶었다. 사랑을 좀 더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져야겠다고 여겼다. 감독이 지금 20대 친구들에게 자신들이 했던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았다. 많이 설레며 촬영했다.” -용이라는 인물에 감정이입은 잘 됐나.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오래 했다 보니까 사랑을 등한시했다. ‘내가 진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사랑해도 되나’ 싶었다. 용이를 보며 20대 한 번쯤은 삶의 목표가 사랑일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 삶의 목표도 확실하지 않고 물음표만 가득한 상황에서 운명의 상대라고 칭할 만큼의 존재를 만난다면 나도 눈이 멀지 않을까 싶다.” -아직 진정한 사랑은 못 해봤나. “지나쳤는지, 못 본 건지, 아직 안 온 건지 모르겠다. 할 일이 바쁘다 보니 사랑을 무거운 감정이라 느꼈고 다가가기 어려웠다. 용이 같이 확신해 차 사랑을 표현하고 직진해본 적은 없다. 기다리고 있다. 양심상 모태솔로는 아니지만 사랑에 대한 로망이 큰 편이다. 누구나 사랑을 들고 다닐 수 있는 세상이 오는 게 내 바람이다.” -감정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은. “사랑에 확신을 품고 무늬에게 용은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 용의 감정이 어떨까 상상해봐도 잘 모르겠더라. 당황, 분노, 허탈도 있었을 것이다. 완성된 영화를 보고 속눈썹을 떨며 연기하는지도 몰랐다.” -리메이크 작품이기에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은데. “작품마다 위험성은 항상 따라온다. 시나리오를 통해 내 모습도 많이 들여다봤고 찔렸다. 또래들에게 ‘사랑에 대해 우리가 너무 무겁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 말하기도 했다. 작품의 메시지에만 집중했다. 20대가 지나가기 전에 청춘 로맨스를 필모그래피에 남기고 싶기도 했다.” -20대부터 40대까지의 연기를 선보였는데. “40대 용이를 표현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 많이 노안이 된 용이 스타일링도 준비했고 요즘 40대 선배 배우들처럼 누가 봐도 40대처럼 안 보이는 듯한 모습도 준비했다. 정우성 선배를 레퍼런스로 참고하기도 했다. 특수분장으로 주름, 피부 결을 표현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9 13:00
연예일반

정우성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10년만 드라마 복귀

배우 정우성이 ‘사랑한다고 말해줘’ 출연을 확정했다. 22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정우성이 휴먼 로맨스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익숙한 청각장애인 차진우(정우성 분)와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정모은(신현빈 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힐링 멜로다. 정우성은 극 중 고요한 세상 속에서 자유로우며 편견의 시선 속에서도 소탈한 모습을 보이는 차진우 역을 맡는다. 특히 정우성은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통해 지난 2011년 방송된 JTBC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이후 약 10년 만에 드라마로 정식 복귀하게 됐다. 정우성은 최근 개봉한 영화 ‘헌트’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요원 김정도 역으로 열연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를 통해 제작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을 펼쳤다. 더불어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이자 개봉 전부터 제55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보호자’에서 액션부터 연출까지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인 그가 이번에는 휴먼 로맨스 장르 드라마로 컴백해 새로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정우성이 출연하는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1995년 일본 TBS에서 방송돼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상을 휩쓴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그 해 우리는’으로 영상미를 호평받은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사랑한다 말해줘’는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올해 연말부터 본격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2 11:46
연예일반

한국 영화의 큰 별 지다... 故강수연 장례식 11일 생중계

한국 영화계 큰 별이 졌다. 배우 강수연이 7일 오후 3시 영면했다. 향년 55세. 고(故) 강수연은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9년 4살의 나이에 동양방송 아역 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고교생 일기’,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1986년 개봉한 영화 ‘씨받이’로 ‘제4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1989년 ‘아제 아제바라아제’로는 세계 4대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제16회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월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한 첫 한국 배우로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위상을 떨쳤다. 1985년 ‘엄마의 방’ 이후 2001년 ‘여인천하’로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 정난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그 해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연기자로서뿐 아니라 2013년 ‘제60회 시드니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맡는 등 다양한 영화계 활동을 했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때부터 심사위원 및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영화제에 힘을 실었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남에 따라 유작은 공개를 앞둔 연상호 감독의 영화 ‘정이’(가제)로 남게 됐다. ‘정이’는 ‘부산행’,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등으로 유명한 연상호 감독의 작품으로, 기후변화로 지구에서 더는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피난처로 이주해 내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고인은 이 작품에서 뇌복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탐장서현을 연기했다. 연상호 감독은 “한국영화 그 자체였던 분. 선배님 편히 쉬세요. 선배님과 함께한 지난 1년은 영원히 잊지 못 할 겁니다”라며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2015~2017년 고인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었던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맡았다. 장례위원으로는 봉준호 감독, 배우 전도연, 정우성 등 동료 영화인 49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고인의 대표작인 ‘씨받이’와 ‘아제 아제 바라아제’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 ‘고래사냥2’의 배창호 감독, ‘처녀들의 저녁식사’의 임상수 감독, 스크린쿼터 사수 운동을 고인과 함께했던 정지영 감독, 배우 박중훈, 안성기, 김지미, 박정자, 신영균, 손숙 등이 장례위원회 고문을 맡았다. 고 강수연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11일이며,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8 14:03
연예

36회 골든디스크, 정우성·주지훈·오정세 등 시상자 라인업 눈길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출연 가수에 이어 화려한 시상자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2년 임인년 활약이 기대되는 대세 배우들이 1월 8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총출동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를 통해 제작자로 변신한 배우 정우성은 2년 만에 골든디스크어워즈를 다시 찾는다. 이름만으로 묵직한 무게감을 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와 tvN 드라마 '지리산'에서 활약한 주지훈도 시상식을 찾아 자리를 빛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 보스 역에 이어 애플TV '닥터. 브레인' 조사원 역으로 2030 여성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중년 대표 섹시 스타' 배우 박희순이 축제의 현장에 함께한다. 믿고 보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천의 얼굴' 배우 오정세 역시 K팝 스타들의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시상자로 나선다. 시청률 17%를 돌파한 SBS 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 야망 빌런 한성혜로 한계 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진서연도 시상식에 출격한다. 최근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한 배우 구교환은 데뷔 처음 가요 시상식을 찾는다. 1월 5일 전역을 앞둔 배우 우도환은 복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에 앞서 팬들과 만나는 자리로 골든을 택했다. 첫 시상자로 등장해 복귀 신고식을 가질 예정이다. '새신랑' 배우 이시언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달콤한 신혼생활 중 시간을 내 시상식에 참석한다. 영화 '콜'로 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최우수 여자연기상을 수상하고 해외 각종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배우 전종서도 발걸음한다.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 이어 '홍천기'까지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배우 안효섭은 차기작 '사내 맞선' 촬영으로 바쁘지만 K팝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기 위해 참석에 응했다. 연말까지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 촬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배우 이도현은 달콤한 휴식 중 골든디스크어워즈 시상식을 찾는다. '마이네임' '유미의 세포들' 등 성공적인 작품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안보현도 자리해 시상식 열기를 더한다. 원조 바비인형 배우 한채영은 남다른 드레스 자태를 뽐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IHQ 드라마 '스폰서'로 시청자들과 만나기 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예능뿐 아니라 본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우 전소민은 '비타민 걸'다운 싱그러운 에너지를 품고 새해 첫 시상식에 함께한다. OTT 흥행 열풍에 합류한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완성한 배우 한선화도 K팝 동료, 선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에 참석한다. 지난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이어 JTBC '너를 닮은 사람'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인 배우 신현빈은 골든디스크와 첫 인연을 맺는다. 성시경 이다희 이승기가 진행을 맡은 '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JTBC, JTBC2, JTBC4에서 방송된다. seezn 앱과 PC 웹 페이지에서 온라인 국내 독점 중계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03 10:31
무비위크

배성우, 음주운전 논란 1년만 영화 출연 결정 “지금도 반성 중”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1년여의 자숙했던 배우 배성우가 스크린에 복귀한다. 23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배성우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조연으로 출연한다. 소속사는 배성우가 “오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지금도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으며, 초심으로 돌아가 연기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우는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당시 출연하던 SBS TV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고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하차 당시 배성우와 한 소속사인 동료 배우 정우성이 중도 투입돼 배성우가 맡았던 역을 대신했다. 배성우가 합류한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은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판타지 로맨스다. 도경수가 원작에서 저우제룬(주걸륜)이 연기했던 남자 주인공 상륜 역을 맡았다. 배성우는 도경수의 아버지이자 선생님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지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현재 촬영 중으로, 내년 개봉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1.12.23 12:43
연예

[단독]이준,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로 복귀

배우 이준이 4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5일 일간스포츠에 "이준이 정우성이 제작하고 배두나·공유 등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준은 극중 태석을 연기한다. 인텔리하면서 부드럽고 다정한 스타일이라 팀원들과 겉으로는 두루두루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나 막상 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군 경력을 기본으로 다양한 우주기지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17년 입대 전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이후이자 내년 공개를 감안하면 4년만에 작품으로 복귀다. '고요의 바다'는 서기 2065년 전 세계적인 사막화로 인해 물과 식량이 부족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정예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SF호러다. 동명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다. 이준을 비롯해 배두나·공유·김선영·이무생·이성욱·허정도·차래형 등이 출연한다. 지난 11일 전체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총 8회로 기획됐으며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원작을 연출한 최항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마더' 박은교 작가가 시나리오를 쓰며 넷플릭스 '킹덤'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등 기획 단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15 10:20
연예

[56회 백상] 정우성→김수현, 별들의 잔치 더욱 빛낸 시상자들

김선영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백상예술대상의 신스틸러들이 나타났다. 찰나의 등장에도 빛났던 시상자들이다. 배우 정우성 그리고 김수현과 고수까지 많은 스타들이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열린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시상에 나섰다. 지난해 대상의 기쁨을 맛본 수상자가 새로운 주인공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는 정우성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멋진 시상과 수상을 동시에 소화했으며,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염정아는 변치 않는 우아함을 뽐냈다. 지난해 최고의 남녀 영화배우로 무대에 올랐던 이성민과 한지민은 아낌없는 축하로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지난해 조연상을 수상한 김병철·이정은·권소현도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기꺼이 참석해 지난 1년간 뜨겁게 활약한 다음 타자에게 트로피를 안겼다. 55회 신인상 수상자인 장기용·김혜윤·김영광·이재인도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했고,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기꺼이 참석한 예능상 수상자 전현무와 18년 만에 부활한 연극 부문 젊은연극상 수상자 성수연의 반가운 얼굴도 눈길을 끌었다. '부부의 세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해준은 지난해 수상자인 고 김주혁의 후배이자 동료로 시상 무대에 올랐다. 이제는 연극 무대를 넘어 TV와 스크린에서 맹활약 중인 진선규·서이숙이 건네는 연극 부문 트로피는 더욱 뜻깊었다. 틱톡 인기상 시상자였던 임시완과 김유정은 2012년 '해를 품은 달' 이후 재회해 시선을 모았다. 군 전역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수현은 복귀작인 tvN 토일극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여주인공 서예지와 등장해 새 드라마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JTBC 월화극 '모범형사'에서 호흡을 맞추는 장승조와 이엘리야, OCN '트레인'의 윤시윤·경수진, OCN '미씽 : 그들이 있었다'의 고수와 안소희, JTBC '사생활'의 고경표와 서현은 저마다 기대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빚어냈다. 이들이 등장할 57회 백상예술대상을 고대하게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06 11:13
연예

[56회 백상]김혜자부터 김수현까지… 빛나는 시상자 라인업

시상자 라인업도 '별들의 잔치'다. 56회 백상예술대상에는 지난해 수상의 기쁨을 누린 영광의 인물들을 비롯해 시상만으로 기꺼이 시간을 낸 배우들도 함께 한다. 김혜자·정우성·염정아를 비롯해 김수현·고수·임시완·김유정 등이 무대에 올라 1년간 활약을 보인 사람들에게 축하의 트로피를 건넨다.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레드카펫과 수상자 백스테이지 인터뷰는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에서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1년전의 기쁨, 올해는 축하로 대한민국 시상식 중 최고의 수상 소감을 보여준 TV 부문 대상 수상자 김혜자가 1년만에 발걸음한다. 지난해 수상 소감으로 말햇듯 위로가 필요한 현재 시기에 김혜자가 또 어떤 따뜻한 말을 하게 될 지 기대된다. 영화 부문 대상 수상자인 정우성도 영화 연출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참석한다. '삼시세끼' 이후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염정아와 올해 영화 부문에서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이병헌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이성민과 한지민도 1년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영화인에게 트로피를 전달한다. 지난해 조연상 이후 주연으로 우뚝 선 김병철과 '눈이 부시게' 이후 '기생충'으로 활약을 이어간 이정은·'미쓰백'으로 조연상을 받은 뒤 눈물을 왈칵 쏟은 권소현도 참석을 확정했다.TV·영화 신인상에 빛나는 장기용·김혜윤·김영광·이재인은 다음 신인에게 진심을 담은 축하 인사를 전한다. 예능상 수상자 전현무와 지난해 18년만에 부활한 연극 부문 젊은연극상 수상자 성수연도 자리를 빛낸다. ◇방송 예정 드라마 주인공 총집합 방송 예정인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시상을 위해 기꺼이 모인다. 이들은 내년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이 될 배우이기도 하다. 6월 중 방송되는 '편의점 샛별이'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김유정은 3년 전 백상예술대상서 TV부문 인기상을 받고 3년만에 다시 찾는다. 이번엔 시상자다. 파트너는 임시완. 하반기 방송될 JTBC 드라마 '런 온'을 준비하고 있는 임시완과 김유정은 2012년 최고시청률 42.2%를 기록한 히트작 '해를 품은 달'에서 아역으로 만났다. 둘은 틱톡 인기상 시상자로 나선다. 전역 후 드라마 속 특별출연이 아닌 첫 공식석상에 나서는 김수현도 기대된다. 20일 첫방송되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5년만에 드라마에 출연을 결정, 첫방송 전 백상예술대상으로 잘생긴 외모를 드러낸다. 드라마 속 파트너인 서예지와 TV·영화 부문 작품상 시상자로 확정됐다. 7월초 방송되는 JTBC 월화극 '모범형사'에서 호흡을 맞추는 장승조와 이엘리야도 TV 부문 예능·교양 작품상 시상자로 발걸음한다. 마찬가지로 7월 방송되는 OCN '트레인' 주인공인 윤시윤·경수진도 TV·영화 예술상 시상으로 시상식에 힘을 보탠다.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극 OCN '미씽 : 그들이 있었다'로 8월에 찾아올 고수와 안소희도 함께 한다. 전역 후 복귀작이자 신선한 소재로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JTBC '사생활' 남여주인공인 고경표와 서현은 TV부문 극본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수상자에게 기쁨을 안긴다. '부부의 세계'로 존재감을 재입증한 박해준과 추가 신설된 연극 부문의 시상자로 진선규·서이숙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04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