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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날아라 개천용' 배성우→정우성 '뷰티인사이드' 효과

배우 정우성이 박삼수로 날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 12월 첫 방송된 JTBC 개국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이후 10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에 첫 등장한 정우성. 16회까지 배성우가 박삼수 역할을 소화하고 있었기에 결코 쉽지 않은 중간 투입이었다. 배성우가 음주운전 혐의로 사과하며 자숙을 선언, 하차한 자리를 대신 채웠다. 걱정과 우려를 한 방에 날렸다. 17회부터 긴급 투입된 정우성은 코믹 기지개를 활짝 켰다. 첫 등장신부터 웃음을 안겼다. 그와 마주한 김주현(이유경)은 "선배 뭔가 달라진 것 같다. 좀 어색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고, 권상우(박태용) 역시 "요즘 일이 술술 풀려서 그런가? 우리 박 기자님 얼굴이 상당히 좋아 보이시네. 아니 뭐 키 높이 (구두를) 신었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우성 스스로도 "예전의 내가 아니잖아"라는 너스레로 맞받아쳤다. 그야말로 '웃픈' 중간 투입 상황을 대사에 전진 배치시켜 유머러스하게 살려냈다. 생계형 기자 박삼수로의 변신을 위해 정우성은 더벅머리 헤어스타일에 허름한 옷차림으로 나타났다. 발을 만진 손으로 코를 파는 등 더러운 행동이나 기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막춤을 추고, 뜻하지 않은 상황에 격분하는 솔직한 박삼수로 다가왔다. 거침없이 망가졌다. 망가진 모습에 영화 '똥개'를 연상케 한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있었지만 중간 투입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정우성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져 사랑받았던 '뷰티 인사이드'를 보는 것처럼 같은 역할인데 배성우에서 정우성으로 변한 박삼수. 권상우·김주현과의 티키타카와 막판 쫄깃한 사건 전개들이 앞으로 남은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권상우와 정우성이 완벽한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정의구현 역전극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굴 두 배우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22일과 23일 방송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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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백상] "후보석만 100여명" 역대급 참석률, 공정성 높인다

모두가 함께 하는 시상식이다.지난 1년간 국내 영화와 드라마, 예능 그리고 연극 무대에서 활약한 스타들이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 총출동한다. 연예인 후보 뿐만 아니라 감독·작가·제작사 대표 등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후보석에 착석, 또 한 번 역대급 시상식을 예고한다. 수상 결과를 떠나 의미있는 자리를 빛내 줄 후보 전원이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이다.MC는 2년 연속 신동엽·배수지·박보검이 호흡 맞춘다. 4년 연속 마이크를 잡는 배수지는 진정한 '백상의 여신'으로 자리매김한다. 신동엽과 박보검은 검증받은 MC다. 지난해 매끄러운 진행으로 호평받은 만큼 이들의 입맞춤에도 기대감이 크다.오직 백상예술대상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축하무대는 올해도 남다르다.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위로의 100년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유의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류준열의 내레이션과 잔나비의 노래가 함께 어우러져 따뜻함을 선사한다.18년만에 부활하는 연극부문 역시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관전포인트. 신설되는 젊은연극상 첫 후보에 오른 배우와 연출가들은 기쁜 마음으로 백상예술대상 참석을 결정해 시상식의 완성도를 높인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시상식 55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1일 오후 9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1년내내 행복했다" 다시 느끼는 브라운관 감동 TV부문은 연예인 후보 40명 중 38명이 참석한다. 참석률 최고치다. 먼저 비지상파 시청률 1위에 빛나는 'SKY캐슬'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 염정아, 김서형, 남자조연상 후보 김병철, 여자조연상 후보 윤세아, 여자신인연기상 후보 김혜윤이 함께 한다.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유연석·김민정, '나의 아저씨' 이선균·이지은·오나라도 오랜만에 백상예술대상에서 인사를 나눈다. '눈이 부시게'를 이끈 김혜자도 기쁜 마음으로 참석을 확정했다. 남자조연상 후보 손호준, 여자조연상 후보 이정은을 비롯해 영화부문 후보에 오른 한지민, 남주혁과 다시 만나 눈이 부신 순간을 완성할 전망이다.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들도 전원 참석을 결정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은 약 10년만에 시상식 나들이에 나서고, '열혈사제' 김남길, '왕이 된 남자' 여진구도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남자조연상 후보 '라이브' 배성우, 여자조연상 후보 '뷰티인사이드' 이다희도 시상식을 즐긴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트로피를 품에 안기 위해 신인연기상 후보 10명은 일찌감치 전원 참석을 확정했다. 남자신인연기상 후보 '하나뿐인 내편' 박성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훈, '최고의 이혼' 손석구, '로맨스는 별책부록' 위하준,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여자신인연기상 후보 '나의아저씨' 권나라, 'SKY캐슬' 김혜윤, '땐뽀걸즈' 박세완, '내일도 맑음' 설인아, '나쁜 형사' 이설이 설레는 마음을 품고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을 밟는다. 예능인들도 바쁜 스케줄을 조율했다. 문세윤·신동엽·양세형·유병재·전현무·김민경·김숙·박나래·이영자·장도연 등 남녀 TV예능상 후보 10명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제작자·감독·작가·스태프·배우 '국보급 영화인들' 재회 영화부문은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들이 전원 참석 소식을 전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로 인생 연기를 보여준 고아성, 20살 답지 않은 내공을 지닌 '증인' 김향기, 변함없는 충무로 원톱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허스토리'로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김희애, '미쓰백'을 통해 배우 인생 2막을 연 한지민이 백상의 밤을 빛낸다. 1600만 흥행 신화를 이뤄낸 '극한직업' 팀도 재회한다.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류승룡을 필두로, 남녀조연상 후보인 진선규와 이하늬, 남자신인연기상 후보 공명과 제작진을 대표해 시나리오상 부문 후보에 오른 문충일 작가가 참석한다. '독전' 팀은 10개월 만에 반갑게 인사한다.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된 이해영 감독과 예술상 후보 양진모 편집감독, 남자조연상 후보 박해준이 후보석에 나란히 자리한다. 작품 안에서는 영원이 살아 숨쉴 김주혁도 남자조연상 후보에 올라 마지막 트로피를 노린다. '공작' 팀도 100% 참석률을 자랑한다.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부터 윤종빈 감독, 박일현 미술감독, 그리고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 이성민까지 흔쾌히 참석 소식을 알렸다.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 '증인' 정우성, 남녀조연상 후보인 '마약왕' 조우진, '증인' 염혜란은 54회에 이어 2년 연속 백상을 찾는다. 2016년 52회 백상에서 영화부문 여자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던 권소현은 3년만에 '미쓰백'으로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돼 의미를 더한다. TV부문과 마찬가지로 영화부문 신인연기상 역시 전원 참석이다. '극한직업' 공명, '스윙키즈' 김민호, '너의 결혼식' 김영광, '안시성' 남주혁, '뺑반' 손석구, '마녀' 김다미, '사바하' 이재인, '독전' 이주영, '죄 많은 소녀' 전여빈, '버닝' 전종서가 생애 첫 신인상을 놓고 경쟁한다. 신인감독상 후보들도 전원 참석, 최다부문 후보에 오른 '버닝' 이준동 대표와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 '사바하'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시나리오상·예술상 후보들도 존재감을 내비친다. 조연경·박정선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4.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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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풍성한 추석편성…TV 최초방영 영화부터 예능 특집까지

JTBC가 추석 연휴를 맞아 평양의 식당가를 직접 촬영해 완성한 특집 다큐멘터리에 5편의 특선영화까지 다채로운 콘텐트를 선보인다. 먼저 눈길을 끄는 콘텐트는 다큐멘터리 ‘서울·평양, 두 도시 이야기’다. JTBC 탐사기획국이 평양에서 30일간 머무르며 음식과 맛집을 촬영해 완성한 미식 기행기다. 평양의 생생한 거리 풍경은 물론이고 현지 식당의 음식과 식당을 찾아온 평양 시민들의 모습까지, 그동안 평양을 다룬 국내 방송 제작물에서 찾아볼 수 없던 화면을 두루 담아왔다. 평양과 서울의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분단 후 70년 세월 동안 달라진 남북의 입맛을 흥미로운 시각으로 보여준다. 총 2부작이며 23일 오후 9시 1부 ‘서울 요리, 평양 료리’, 24일 오후 8시50분에 2부 ‘한강과 대동강’이 방송된다. 기존에 일, 월요일 오후 9시 대에 편성됐던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휴방한다. 5작 5색의 매력을 지닌 특선 영화 역시 연휴 기간을 풍성하게 채운다. 2015년 개봉한 ‘뷰티인사이드’가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판타지 멜로를 표방하는 영화로 매일 아침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내달 1일 오후 9시3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와 마찬가지로 소셜 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를 원작 삼아 제작됐다. 이어 방송되는 4편은 TV 최초로 방영되는 작품들이다. 21일 오후 11시 손예진·소지섭 ‘지금 만나러 갑니다’, 22일 오후 11시 류승룡 ‘염력’, 24일 오후 10시 정우성·곽도원 ‘강철비’가 차례로 JTBC를 통해 안방극장에 처음 소개된다. 또 송강호를 내세워 1200만 관객을 모은 메가히트작 ‘택시운전사’는 26일 오후 10시 만나볼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도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에피소드를 준비했다.매 명절마다 떠들썩한 웃음보따리를 선물한 ‘아는 형님’은 22일, 29일 2주에 걸쳐 추석 특집을 선보인다. 22일 오후 9시에는 이만기 사유리 홍윤화가 출연한다. 29일에는 세 사람에 박미선, 이수지, 경리, 주이가 함께해 명절분위기를 한껏 낸다. 특히 이날은 ‘씨름계의 양대 전설’ 이만기와 강호동이 코치를 맡아 씨름 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21일 오후 6시30분 방송되는 ‘방구석1열’은 애니메이션 특집을 진행한다. 두 편의 영화를 함께 살펴보는 ‘띵작 매치’ 코너에서는 애니메이션 걸작으로 꼽히는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과 ‘너의 이름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26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행복’을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힙합 전사에서 행복 전도사로 거듭난 양동근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볼 수 있는 '히든싱어5' 왕중왕전 2탄은 23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25일 오후 8시50분에는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최종회가 방송되며 이번 방송을 끝으로 15회의 행복여행을 마무리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9.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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