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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빠니보틀이 이봉원으로 알아도…‘요정재형’→‘지구마불3’ 이젠 만능 엔터테이너 [IS포커스]

작곡가 겸 방송인 정재형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본업을 넘어 이젠 토크쇼, 리얼리티까지 예능판에서 그만의 캐릭터를 굳히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정재형의 예능 출연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10여년 전인 2011년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정형돈과 ‘파리돼지앵’ 팀으로 활약하며 단숨에 주목받았고 가요제가 끝난 후에도 정식 멤버는 아니었으나 종종 ‘무한도전’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특히 ‘정재형 이효리의 유&아이’,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건반 위의 하이에나’ 등 본업의 특기를 살려 음악 관련 예능에서 MC로 활약했다. 짧지 않은 시간 예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요즘 정재형의 행보는 더욱 두드러진다. 이전에는 MC로 진행을 맡거나 게스트로 출연했다면 최근엔 리얼리티 예능으로 활동 폭을 넓혔다. 지난 3월부터 방영 중인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에서 정재형은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모리셔스로 여행을 떠났고, 유창한 불어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신선한 케미로 웃음을 안기고 있다. 과거 프랑스에서 8년간 유학생활을 했던 정재형은 여행지에서 클래식한 패션 센스를 보여주다가도 다소 빈틈 있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특히 코미디언 이봉원 닮은 꼴로 유명한 정재형은 처음 빠니보틀과 만날 때 그가 정말로 자신을 이봉원으로 착각하자, 정말 이봉원인 척하며 10분 넘도록 대화를 이어갔다. 결국 빠니보틀이 알아챌 기미가 없자, 정재형은 “진짜 이봉원이니 내가?”, “너 정재형이라고 알아?”라고 셀프 공개해야만 하는 굴욕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구마불3’ 제작사 테오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그동안 정재형이 MC 활동을 통해 보여줬던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따뜻한 성정, 함께 하는 사람들과 공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유쾌함이 프로그램과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며 “여행을 떠나기 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여행지, 일정 등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도 있었으나 고정 출연진 곽빠원(곽튜브·빠니보틀·원지)에게 한수 배우겠다는 도전정신으로 금새 적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빠니보틀의 파트너로 제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재형은 서핑과 바다를 좋아하고 빠니보틀 역시 그렇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두 사람의 여행이 낭만과 재미를 동시에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섭외했다”고 전했다.정재형은 MC로도 승승장구 중이다. 2022년부터 진행 중인 유튜브 웹예능 ‘요정재형’은 그야말로 톱스타 중 톱스타가 출연하는 대세 토크쇼로 거듭났다. 지난해 1월 공개된 배우 고현정 편은 무려 652만회(21일 오후 1시 기준)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도 배우 이영애, 강풀 작가를 비롯 송혜교, 배두나, 블랙핑크 제니 등 ‘핫’한 인물들이 연이어 출연하며 남다른 섭외력을 드러냈다. ‘요정재형’은 정재형과 게스트가 진솔한 대화를 통해 깊이 교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게스트의 작품 홍보를 하기도 하지만 홍보성이 짙지는 않다. 특히 수준급 프렌치 요리 실력을 지닌 정재형이 자신의 집에 초대해 정성스러운 요리와 풍미를 더해주는 와인 등을 손수 준비한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리얼리티 예능에선 망가짐도 불사하지만 토크쇼에선 품위있으면서도 배려심 넘치는 모습으로 게스트와 대화를 이끌어가는 능수능란함이 정재형이 대중으로부터 설득력을 얻게 된 이유라는 평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재형은 30여 년간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많은 인맥을 쌓았고, 관계 또한 매우 잘 맺어온 것으로 보인다. 그런 노력들이 ‘요정재형’의 섭외력, 깊이감 있는 콘텐츠로 완성해 낼 수 있는 바탕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리얼리티 예능에서도 그는 엘리트로 알려져 있지만 스스럼 없이 망가지는 데 그런 점이 매력이다. 특히 ‘지구마불3’에선 자신보다 훨씬 어린 동료들도 상당히 존중하는 어른의 모습도 보여준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예능인”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3 05:45
스타

‘60억 평창댁’ 이효리, 설엔 ♥이상순과 함께 유기견 사랑

가수 이효리가 설 연휴 근황을 전했다.26일 이효리는 자신의 SNS에 “이르케(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일상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사진 속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가족, 지인들과 소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카멜색 재킷에 청바지를 매치한 편안한 차림으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또한 평소 유기견 구조에 관심을 보여왔듯 여러 마리의 개들에 둘러싸여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한 이상순은 “저는 개들을 돌보느라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제 개들이 나이가 들어서 아프다”며 “(서울 생활이) 너무 편하더라. 강아지들을 어디에 맡길 수도 있고 병원도 잘 돼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지난 2013년 결혼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제주도 생활을 청산하고 최근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거처를 옮겼다. 두 사람이 단독 주택과 인접 필지를 현금 60억 500만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6 14:35
예능

‘비운의 걸그룹’ 공원소녀 서령, 첫 솔로 무대→냉정한 평가 ‘삭제’ (언터커버)

‘언더커버’에 투개월 도대윤, 걸그룹 공원소녀 출신의 서령 등 큰 용기를 낸 가수들이 뭉클함을 선사했다.19일 방송된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 2회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커버 인플루언서들이 무대에 올라 라이브를 선보였고, ‘TOP 리스너’들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심사평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날 15년만의 무대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도대윤이 모습을 드러냈다. 19세였던 당시 ‘슈퍼스타K3’ 출연 이후 음원 1위도 해봤다는 도대윤은 여러가지 이슈로 미국으로 향했고, 대중의 곁에서 멀어졌다. “미움 받을 용기를 냈다”면서 ‘언더커버’에 출연한 도대윤은 장철웅의 ‘서울 이곳은’을 커버했다. 떨림이 고스란히 느껴진 무대에 정재형은 “큰 결심을 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 나도 울컥했다”고 격려했다. 도대윤도 “투개월이 아닌 저 혼자 평가를 받으니 묘했다. 2라운드 욕심이 생긴다”고 각오를 다졌다.‘TOP 리스너’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무대도 이어졌다. 이매진 드래곤스 ‘빌리버’ 커버 영상으로 1000만 뷰를 기록한 최진솔의 등장은 ‘언더커버’ 현장 분위기를 바꿔놨다. 최진솔은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를 커버, 독특한 음색까지 모두를 매료시킨 무대를 완성했고, 이석훈은 기립 박수를 보내며 “이렇게 맛을 내면서 노래하는 사람이 좋다”면서 ‘저장’했다. 최진솔 역시 “제 목소리에 삭제를 누르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미국 유명 토크쇼 ‘엘렌쇼’에 출연했던 비트박서 빅맨도 숀 멘데스, 카밀라 카베요의 ‘세뇨리타’ 커버 무대를 꾸몄다. 자체 리믹스를 한 듯한 노래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현란한 비트박스까지 기대 이상의 고퀄리티 무대는 수많은 무대를 접했을 ‘TOP 리스너’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박정현은 “너무 감사하다”는 말로 극찬하면서 ‘저장’했다.실력과는 반대로 간신히 위기를 넘긴 커버 가수들도 있었다. 전건호는 아이유, 아이브와 함께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른 후 최종 3위를 했던 가수. 전건호는 현재도 ‘차트인’ 중인 노래 ‘다정히 내 이름을 부르면’을 언급하며 “노래는 유명한데 제가 이 노래를 불렀다는 건 아무도 모르신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전건호는 허각의 ‘헬로’를 선곡해 폭발적 성량과 가창력을 보여줬지만, 정재형은 “테크닉은 완벽한테 새로운 느낌이 없다”고 한참을 고민했다. 고민 끝에 ‘저장’을 선택한 정재형은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지 고민을 해보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또 ‘호랑수월가’ 커버로 1600만 뷰를 기록한 탑현도 등장했다. ‘호랑수월가’ 커버 영상이 사랑받으면서 정식 리메이크 음원까지 발매해 음원차트 2위까지 올랐던 탑현은 “많은 분들이 제가 원곡자라고 오해하신다”면서 나래의 ‘호랑수월가’를 커버하며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 수없이 부른 노래지만, 이날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는 탑현. 하지만 이석훈은 “노래와 어울리지 않는다. 매력이 없다”고 혹평을 했다. 그러면서도 “1600만 뷰는 잊고, 그 영광에서 벗어나라.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곡을 하루빨리 찾길 바란다”고 조언하면서 ‘저장’했다.‘비운의 걸그룹’으로 불리며 해체된 공원소녀 출신 서령도 무대에 올랐다. 서령은 “2018년도에 데뷔를 했다. 회사 사정이 안 좋아져 사실상 방치에 가까웠다”며 해체를 할 수밖에 없었던 아픈 사연을 이야기했고, 이에 권은비는 “잘 아는 그룹이다. 저도 해체를 해봐서 이런 마음을 너무 잘 안다”며 서령을 보듬었다. 특히 ‘언더커버’를 통해 처음으로 혼자 무대에 오른다는 서령은 권진아의 ‘운이 좋았지’를 커버했다. 누구보다 진심을 담아 열창했지만 권은비는 “그냥 잘 배웠다는 느낌”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하며 ‘삭제’를 선택했다. 서령은 “계속 나아갈거니까 제 자신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눈물을 보였다.걸그룹으로 두 번이나 데뷔를 했던 김예찬도 등장했다. 2015년 ‘어썸 베이비’로 데뷔 후 2018년 ‘핑크판타지’로 재데뷔했다는 김예찬은 “활동하는 7년동안 총 정산이 0원이었다. 택배, 냉면 공장 등 많은 일을 했다. 지금도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HYNN(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커버 무대를 꾸몄다. 깊은 울림을 선사한 김예찬의 무대에 권은비도 다른 커버 가수들도 눈물을 보였다.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김예찬은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를 얻었다.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버스커 버스커 장범준의 남동생과 라이즈 소희 누나의 등장이 예고돼 과연 그들의 무대가 ‘저장’이 될 수 있을지 3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3회 방송부터는 ‘플리(플레이리스트) 팀 배틀’이라는 대결 과제로 채널 부스를 벗어나 메인 스테이지에서 2라운드가 펼쳐진다.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60명의 커버 가수 중 오직 30명만이 3라운드 진출하게 돼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의 노래를 ‘나’의 노래로 만들기 위한 커버 인플루언서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ENA ‘언더커버’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0 08:48
예능

이상순, 60억 평창동家 방 배정 기준?.. “♥효리가 샀으니 좋은 방” (요정재형)

이상순이 최근 이사한 서울 평창동 집을 언급했다.15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안테나 소속 가수 이상순, 루시드폴, 페퍼톤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이상순은 “저는 개들을 돌보느라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제 개들이 나이가 들어서 아프다. 나이가 8살에서 14살 정도까지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그런 건 서울이 편하지 않냐”는 질문에 이상순은 “너무 편하더라. 강아지들을 어디에 맡길 수도 있고 병원도 잘 돼 있다”라고 공감했다.이날 촬영 전 픽업 차 이상순, 이효리의 서울 집에 들른 루시드풀은 “상순이 작업실이 따로 있고, 효리 작업실도 따로 있어서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하더라. 상순이 작업실도 좋지만, 효리 작업실이 너무 좋다”라고 감탄했다.이어 루시드폴은 “음악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소리가 더 잘 들리는 방을 써야 하지 않냐. 왜 네가 효리 방을 안 썼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상순은 “이 집을 누가 샀는데 효리가 쓴다면 써야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지난 2013년 결혼한 이상순, 이효리 부부는 제주도 생활을 청산하고 최근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거처를 옮겼다. 두 사람이 단독 주택과 인접 필지를 현금 60억 500만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5 21:27
예능

이상순 “♥이효리 애칭 ‘여보야’... 함부로 말 안 하게 돼” 스윗 (요정재형)

가수 이상순이 이효리를 부르는 애칭을 공개했다.15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얘들아, 우리 예능 회사야 음악 회사야? 아니 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요정재형’에는 소속사 안테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가수 이상순, 루시드폴(조윤석),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와이프한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상순은 “이거 말 잘해야 한다. 효리가 지켜보고 있다”며 긴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윤석이가 우리 집에 날 데리러 왔는데 효리가 ‘여보’이러니까 윤석이가 엄청 놀라더라”고 덧붙였다.조윤석은 “난 효리랑 상순이를 되게 오래 보지 않았냐. 그런 애칭으로 부르는 게 너무 보기 좋더라”고 말했다. 이상순은 “원래 효리가 ‘오빠’라고 불렀었다. 그런데 ‘여보’라고 부르니까 서로에게 좋은 것 같다”면서 “‘여보’라고 하고 말도 함부로 하기 그렇고, 옛날 사람들이 이런 애칭을 괜히 쓰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또 이효리가 하지 말라고 하는 건 없는 대신, 하라고 시키는 게 많아서 고충이라고. 이상순은 “제가 효리한테 ‘오빠 불 꺼야지’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서울로)이사 올 때 모든 걸 스마트 스위치로 바꿨다”고 전했다.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최근 11년 간의 제주도 생활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5 19:23
연예일반

이상순 “11년 제주살이 청산, 지인한테 렌트.. 정재형은 NO” (핑계고)

가수 이상순이 서울 상경을 앞두고 솔직한 심정을 전달했다.22일 유튜브 채널 ‘뜬뜬’ 콘텐츠 ‘핑계고’에는 유재석이 가수 정재형, 이상순과 만나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현재 이상순은 가수 이효리와 약 11년째 제주살이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두 사람이 본업 위해 제주살이를 청산하고 서울로 온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이상순은 “제주도에 있으면 공연하기가 쉽지 않아. 연습해야하는 데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유재석은 “제주도에 벌써 터를 잡고 산지 11년이 됐냐”면서 감탄했다. 이상순은 “제주도에 있는 집은 렌트해주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자 정재형은 “내가 잠깐 들어가서 살면 안 되냐?”고 제안, 이상순은 “친구한테 줬다”고 즉각 대답했다.이를 본 유재석은 “바로 철벽을 처버리네 뒤에 어미도 안듣고”라며 빵터졌고, 이상순은 “친한 사람이랑 이런 관계로 엮이고 싶지 않다”며 장난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2 18:26
연예일반

유재석·신동엽·탁재훈 유튜브서 잘 나가네…원톱은 누구? ①

유재석, 신동엽, 탁재훈, 장도연 등 TV 예능을 주름잡던 명MC들이 유튜브까지 섭렵하고 있다. 유튜브는 여러 제약이 따르는 방송보다 포맷, 섭외, 표현 등에서 자유롭다보니 MC 개개인의 새로운 면모들이 드러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유튜브에 진출한 방송인들의 콘텐츠는 토크쇼 형식이 많다. MC와 친분이 있거나 현재 활동 중인 스타들을 초대해 형식과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담소를 주고받는 구성이 대부분이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이지만 유튜브 콘텐츠의 반응이 더 뜨겁다.◇ ‘핑계고’·‘짠한형’ 등 구독자 100만은 기본유튜브 토크쇼 중에서도 국민 MC 유재석의 ‘핑계고’는 독보적인 1위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별의별 핑계로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떠는 토크쇼로, 채널 구독자는 187만명, 가장 높은 조회수는 1000만뷰를 훌쩍 넘는다. 이동욱, 조인성, 차태현, 조세호 등 유재석과 친분이 두터운 연예계 동료들이 출연해 나누는 진솔한 이야기가 인기 요인이다.신동엽은 술자리 토크쇼 콘셉트로 ‘짠한형’을 진행하고 있다. 연예계 대표 주당인 신동엽이 게스트를 초대해 거침없는 토크를 펼친다. 이효리, 하지원, 이경영, 황정민, 정우성 등 톱스타들이 잇달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구독자 수는 119만명이다.가수 성시경의 ‘먹을텐데’,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의 ‘노빠꾸 탁재훈’도 각각 182만명, 16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먹을텐데’는 성시경이 집으로 게스트를 초대해 요리와 술을 대접하고 ‘노빠꾸 탁재훈’은 취조실을 배경으로 게스트에게 궁금한 점을 취조하듯 물어보는 콘셉트의 토크쇼다. 이 밖에도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행하는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78.9만명), 가수 조현아의 ‘목요일밤’(61.5만명), 모델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19.7만명), 작곡가 정재형의 ‘요정재형’(37만명) 등 많은 방송인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TV방송에서는 토크쇼가 리얼리티, 관찰예능 등에 밀려 점차 사라지고 있는 반면, 유튜브에서는 토크쇼가 하나의 트렌드처럼 자리 잡은 모양새다.방송인 유튜브 콘텐츠의 인기는 무엇보다 방송에선 볼 수 없는 진솔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TV 토크쇼는 연예인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라면 유튜브는 연예인들이 진짜 하고 싶은 진솔한 이야기라는 부분에서 리얼리티가 더 살아난다. 꾸밈없고 솔직한 것을 원하는 대중의 요구에 방송보다 유튜브가 더 적절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 토크쇼는 매회 콘셉트를 정하고 다수의 게스트를 초청하는 반면 유튜브에서는 MC와 친분 위주로 소수의 게스트들이 출연하다 보니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시청자들의 집중력도 높아진다”고 짚었다.◇ 유튜브서 재기·도약 발판…술방 등 우려도과거에 비해 TV 시청자가 줄면서 방송에서 설자리를 잃은 방송인들이 유튜브로 넘어가 자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경우도 늘고있다. 지난 10여년간 개그 프로그램이 TV에서 사라지다시피 하며 상당수 코미디언들이 유튜브로 넘어갔다. 이들이 만드는 개그쇼, 콩트는 이제 유튜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개그콘서트’ 출신 코미디언 김대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꼰대희’는 구독자가 149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TV에서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높은 수위의 선정성을 개그 코드에 녹여낸 콘텐츠도 있지만 SBS ‘웃찾사’ 출신 한으뜸, 장다운의 ‘흔한남매’처럼 어린이용 콘텐츠로 대박을 낸 사례도 있다. ‘흔한남매’는 구독자수가 273만명을 넘었으며 TV 방송, 어린이용 도서 시리즈로도 선보였다.정 평론가는 “방송은 심의와 편집에 신경 쓸 부분이 많은 반면 유튜브는 적은 예산으로도 편하고 가볍게 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분량도 제약이 없어 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유튜브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고, 방송인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활동과 인지도를 계속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튜브 진출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방송인의 유튜브 진출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없지 않다. 표현과 형식은 자유롭지만 그렇다보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정적인 콘텐츠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플랫폼이 유튜브일 뿐 대중에게 얼굴이 잘 알려진 방송인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다를 바 없는데, 이들이 선정적인 콘텐츠를 만들면 비연예인 출신 유튜버들보다 파급력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이미 신동엽 등이 만드는 술방 콘텐츠는 음주를 조장한다는 지적과 함께 이미 여러 차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강화했으나 규정이 모호하고 자율적 권고사항이라 사실상 제재 효과는 높지 않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공영 방송 또는 준공공성이 있는 케이블에 대한 규제를 유튜브에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튜브에선 방송에서 다루지 못하는 것들을 다루게 마련이고 자연스럽게 술방같은 기획들도 나오게 되는 것”이라면서도 “그렇기에 출연진과 제작진의 지속적인 자기검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8 06:00
연예일반

[TVis] ‘CF퀸’ 이효리, 김고은에 깨달음…“‘돈값하겠다’며 입장할 것” (‘레드카펫’)

‘CF퀸’ 가수 이효리가 “촬영장에서 ‘돈값을 하겠다’고 말하며 입장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 게스트로 김범수, 웨이브 투 어스, 규현, 김고은이 출연했다. 이효리는 이날 방송 마지막으로 출연한 게스트인 김고은과 ‘돈값’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효리는 며칠 전 가수 정재형이 진행하는 유튜브에 김고은이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돈값하려고 한다’고 말한 부분이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고은은 “촬영장을 가면 스태프들과 친하니까 힘든 촬영일 거라고 예상되는 하루의 시작은 ‘돈값해야지’라고 발랄하게 말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나도 CF 촬영에서 분위기 얼어 있으면 ‘돈값 하겠습니다’라며 입장하겠다. 다들 좋아할 것”이라고 맞장구쳤다. 또 이날 김고은은 ‘레드카펫’ 출연 계기에 대해 며칠 전 이효리와 작은 술집에서 만났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이효리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 이효리와 그룹 뉴진스의 ‘하입 보이’에 맞춰 춤을 추면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레드카펫’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7 09:36
연예일반

[TVis] 이효리 “‘효리네 민박’, 진실 아닌 가짜, 그때만 최선” (‘레드카펫’) [종합]

가수 이효리가 남편이자 기타리스트인 이상순과 출연한 ‘효리네 민박’ 속 일상에 대해 말했다. 또 배우 김고은과 ‘돈값’에 대해 공감하며 대화를 나눴다. 16일 방송된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 게스트로 김범수, 웨이브 투 어스, 규현, 김고은이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웨이브 투 어스와 대화를 나누던 중, 웨이트 투 어스가 걸그룹을 언급하자 “워낙 장르가 달라서 항상 밴드들이 걸그룹들에게 관심을 갖고 걸그룹들은 밴드 음악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며 “그 조합의 결정체가 나와 내 남편이 아닐까”라고 이상순을 언급했다. 이에 웨이트 투 어스는 맞장구치며 “나도 선배님 같은 아내를 만나고 싶다”고 이효리를 치켜세웠다. 그러자 이효리는 “나 같은 아내를 만나면 안 된다”며 “잘 챙겨줄 수 있는 분을 만나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웨이트 투 어스가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출연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언급하자 “방송은 다 진실이 아니고 가짜”라며 “그때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농을 건네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이날 방송 마지막으로 출연한 게스트인 김고은은 ‘레드카펫’ 출연 계기에 대해 며칠 전 이효리와 작은 술집에서 만났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이효리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 이효리와 그룹 뉴진스의 ‘하입 보이’에 맞춰 춤을 추면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돈값’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효리는 김고은과 대화를 하던 중 며칠 전 김고은이 가수 정재형이 진행하는 유튜브 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돈값하려고 한다’고 말한 부분이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고은은 “촬영장을 가면 스태프들과 친하니까 힘든 촬영일 거라고 예상되는 하루의 시작은 ‘돈값해야지’라고 발랄하게 말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나도 CF 촬영에서 분위기 얼어 있으면 ‘돈값 하겠습니다’라며 입장하겠다. 다들 좋아할 것”이라고 맞장구쳤다. ‘레드카펫’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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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인’ 양세찬, 안테나 전속계약

코미디언 양세찬이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소속사 안테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양세찬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양세찬이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좋은 웃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양세찬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지난 2005년 SBS ‘웃찾사’로 데뷔한 양세찬은 현재 SBS ‘런닝맨’, MBC ‘구해줘! 홈즈’ 등 국내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위트 있는 입담과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라디오와 광고 등에서도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발군의 예능감을 인정받으며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뮤직&토크 부문 우수상, ‘2021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현재 안테나에는 유희열, 유재석,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박새별, 이서진, 이상순, 이효리, 샘김, 이진아, 권진아, 정승환, 윤석철, 규현, 미주, 드류보이 등이 소속돼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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