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7건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은행, 제6회 빅데이터 콘테스트 개최

NH농협은행은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소재 농협은행 본사에서 직원 대상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인 '제6회 빅데이터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빅데이터 콘테스트는 2019년 첫 개최 이후 빅데이터 관련 우수인재 및 아이디어 발굴의 장으로 발전하였다. 올해는 7월부터 '아이디어 리그(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제안)'와 '인사이트 리그(빅데이터 분석 인사이트 도출)' 분야로 구분해 80여명이 참여했다.아이디어 리그에서는 마케팅 효율 극대화를 위한 '업리프트 모델링', 인사이트 리그에서는 '완벽히 해석 가능한 ML 방법론 개발'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ML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한 기업고객 마케팅 고도화 방안'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소비 카테고리 자동 분류' 등도 확장성과 결과타당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정재호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본 대회에 접수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며 “농협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0 10:20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은행,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스타트업에 아침밥 나눠

NH농협은행은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해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스타트업 아침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이 날 행사에는 정재호 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과 김용상 서울경제진흥원 이사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여했다.서울창업허브 공덕의 스타트업 직원 500여명에 아침밥 꾸러미과 우리쌀 간식을 나누고, 건물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우리 쌀 400kg을 추가 기부했다.농협은행 정재호 부행장은 “첨단기술 분야를 이끌어 나갈 스타트업의 직원분들에게 힘이 되고자 아침밥 꾸러미를 나눴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성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08 15:38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 포인트 기부 고객 우리쌀 선물 이벤트 진행

NH농협은행은 오는 11월 30일까지 NH포인트를 기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쌀 등을 추첨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NH멤버스 앱의 '기부하기' 메뉴에서 1000NH포인트 이상 기부한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우리쌀 20㎏ 및 1만 NH포인트, 우리쌀 20㎏, 1만 포인트 한도로 기부금 NH포인트 재적립 혜택을 제공한다.포인트 기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5곳의 자선단체에서 선택할 수 있다.정재호 NH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추수의 계절을 맞아 주변 이웃들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1 16:37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 디지털전략 자문위원회 출범…생성형 AI 도입 논의

NH농협은행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꾸린 '디지털전략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디지털전략 자문위원회는 정재호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AI(인공지능), IT, 법률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구성했다.자문위원으로는 안현실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 총괄변호사,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주재걸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가 위촉됐다. 이날 첫 자문위원회에서는 농협은행의 생성형 AI 도입 방안과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고도화 계획을 안건으로 다뤘다.정재호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자문위원의 통찰과 제언을 경청해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 중심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강화하는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4 15:07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미나리 농가 일손 거들어

NH농협은행은 디지털전략사업부문 정재호 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경기 시흥시 소재 미나리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날 디지털전략사업부문 임직원들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미나리 수확과 선별 및 세척 작업을 도왔다.정재호 부행장은 "일손 부족으로 힘든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일손 돕기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농촌 지원 활동을 펼쳐 농가를 돕고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30 13:51
영화

[인터뷰] ‘교섭’ 임순례 “블록버스터도 할 수 있어요, 납득이 된다면”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이 말을 영화판에 적용시키자면 명장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영화 ‘교섭’을 통해 처음으로 액션 블록버스터 연출에 도전한 임순례 감독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바로 직전 연출작이 ‘리틀 포레스트’(2018)였다는 걸 감안하면 ‘교섭’은 분명 의외라는 생각이 드는 선택이었다. 임 감독은 “손익분기점을 넘겨야 한다는 걱정을 오랜만에 한 것 같다”며 웃었다.“사실 처음 의뢰를 받았을 때만 해도 예산이 부담이 되거나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외국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스케일이 커지기도 했고, 코로나19 때문에 예산이 더 늘어나기도 해서 뒤늦게 좀 걱정이 되더라고요. ‘리틀 포레스트’ 때 예산이 15억 원 정도였는데 그 10배가 넘는다는 자각을 하고 나니 걱정이 됐어요.” 상업영화를 만드는 감독에게 예산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특히 ‘교섭’처럼 스케일이 큰 액션 영화일 경우엔 더욱 그렇다. 관객들의 마음에 들 만한, 상업적으로 흥행할 요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임순례 감독은 “그 부분이 결국 가장 큰 고민의 지점이 됐다”고 털어놨다.그럼에도 타협하지 않은 건 있다. 납득되지 않는 살해 장면을 넣지 않는 것과 죽음을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묘사하지 않는 것이다. 실제 ‘교섭’에는 사람이 죽는 장면이 단 한 컷밖에 나오지 않는다.“버스기사가 죽는 장면이 나오긴 하는데, 사실 저는 그 장면도 넣지 말자는 주의였거든요. 그래도 상황상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장면이라고 판단해서 넣었어요. 사실 저는 이유가 없는 건 별로예요. 조금 더 자극적이고 센 장면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저는 그런 장면을 만들고 싶지 않더라고요. 아무리 우리가 ‘악의 축’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을 그린다 하더라도 사람을 잔인하게 참수하거나 하는 장면은 넣고 싶지 않았어요.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고 그런 장면들이 요즘 너무 많잖아요. 관객 입장에서 봤을 때 저는 그런 장면들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거든요. 총을 쏘고 사람을 죽이더라도 이유가 있는 액션을 만들고 싶었어요.” 사실 액션과 별개로 ‘교섭’은 연출하기 쉬운 작품은 아니었다. 한국 역사상 최악의 피랍 사태로 꼽히는 탈레반 납치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제보자’(2014)를 통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작품을 매끄럽게 연출하는 능력을 입증한 임 감독은 이번에도 사람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 논란의 여지를 최소화했다.물론 그 역시 부담스럽기는 했다. “한국 영화에서 쉽게 다루기 어려운 소재”라고 입을 연 임 감독은 “소재가 마치 양날의 검 같았다. 부담스러운 지점도 분명히 있었다”고 고백했다.“당연히 여행제한국가에 간 것엔 잘못이 있죠. 하지만 그 부분에 너무 포커스를 맞추게 되면 영화의 초점이 불필요한 다른 논쟁으로 기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그런 부분을 좀 떠나서 영화 자체에 집중하도록 하려고 했어요.”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국정원 요원과 외교부 직원을 주인공으로 한 게 임 감독이 선택한 해법이었다. 국민을 구해야 하는 임무를 띈 이들이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어디까지 소명을 다할 수 있을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이를 통해 국가가 가지고 있는 ‘국민에 대한 책임’을 그리려고 했다.임 감독은 “국가의 책임은 일단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귀국시키는 것이고, 잘잘못은 그 후에 따질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때문의 영화의 큰 줄기는 실화에서 가지고 왔으나 그것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등장한 세세한 설정들은 대부분 영화적 상상력에서 비롯됐다. 임 감독은 “스무명이 넘는 큰 규모의 사람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라는 집단에 의해 납치가 됐다. 그리고 한, 두명이 목숨을 잃었으나 정부의 협상에 의해 다른 사람들은 안전하게 귀국을 했다는 것 정도만 실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교섭’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외교부의 협상 전문가 정재호, 그리고 현빈이 연기한 국정원 요원 박대식은 모두 만들어낸 인물이에요. 현지에서 통역을 담당한 카심(강기영 분) 역시 마찬가지고요. 협상 과정의 리얼리티는 사실 다큐멘터리나 시사 프로그램에서 다뤄야 하는 거라고 봐요. 그래서 저는 사건의 큰 줄기만 참고를 했어요.” 협상 내용 자체도 완전히 파악하는 게 불가능했던 데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직접 촬영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보니 영화를 준비하며 공부하고 연구할 부분이 많았다. 영화에는 현지 촬영 스태프들이 보내온 아프가니스탄의 풍광이 삽입돼 있는데 자세히 보면 화질이 다른 장면들과 조금 다르다. 현지 사정에 따라야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자료 조사부터 촬영까지 쉬운 과정은 하나도 없었지만 임 감독은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맞닿아 있다면 사이즈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니라고 임순례 감독은 강조했다. “물론 제 마음대로 결정되는 문제는 아니죠.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나요. 관객들이 ‘교섭’을 마음에 들어하시면 앞으로 제가 또 이런 작품을 연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겠죠. 사실 저한테는 제작비가 기준은 아닌 것 같아요. 언제든지 ‘리틀 포레스트’ 같은 영화도 할 수 있고 ‘교섭’ 같은 영화도 할 수 있어요. ‘교섭’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면 제게 앞으로 큰 영화 제안이 더 많이 들어올 것이고, 선택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지겠죠. 그런 의미에서 ‘교섭’을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2023.01.30 06:10
연예일반

‘교섭’ 임순례 “이래서 황정민, 황정민 하는구나…”

영화 ‘교섭’의 임순례 감독이 배우 황정민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임순례 감독은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교섭’ 언론 시사회에서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통해 나를 영화의 길로 이끌어 준 임순례 감독님이 하자고 해서 시나리오도 안 보고 한다고 했다”는 황정민의 말을 듣고 “이번 작품에서는 내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화답했다.임 감독은 “‘와이키키 브라더스’ 때는 황정민이 나보다 초짜였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내가 처음이고 황정민 배우에겐 익숙한 것들이 있었다. 나는 액션이나 폭파 장면을 거의 처음 찍어봣는데 황정민은 특수효과 팀처럼 전문적으로 잘 알고 있더라”고 말했다.또 인상적인 장면으로 황정민이 연기한 정재호와 탈레반 우두머리의 협상 장면을 꼽으며 “거의 정재호는 의자에 앉아 움직이지도 않고 대사를 친다. 연기만으로 긴장감을 끌고 가는 황정민을 보고 ‘이래서 황정민, 황정민 하는구나’를 느꼈다”고 고백했다.이를 들은 황정민은 크게 웃으며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꼽히는 탈레반의 한국인 인질 구출 작전을 그린 영화다. 납치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칸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다. 오는 18일 개봉. 2023.01.13 16:44
연예일반

‘교섭’ 현빈, 국정원 요원으로 변신

배우 현빈이 국정원 요원으로 돌아온다. 영화 ‘교섭’ 측이 배우 현빈의 캐릭터 연대기를 공개했다. 2017년 개봉한 영화 ‘공조’에 이어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북한 엘리트 형사 철령 역을 맡은 현빈은 유해진, 다니엘 헤니와의 유쾌한 공조로 2022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은 바 있다. 또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리정혁으로 분해 손예진(윤세리 역)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매 작품마다 대표작을 경신해 온 현빈이 이번 ‘교섭’을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현빈이 연기한 국정원 요원 박대식은 외교관 정재호(황정민 분)와 유일한 현지 통역 카심(강기영 분)과 함께, 인질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교섭 작전을 시도하는 인물이다. 국정원 요원의 통념인 댄디함과는 거리가 먼 거친 수염과 헤어스타일, 현지의 황량한 지형과 기후에 최적화된 복장 등 외양적인 모습부터 파격 변신을 감행한 현빈. 그는 자유로우면서도, 과거 인질을 구하지 못했던 트라우마와 싸우는 캐릭터를 심층적으로 표현해 깊은 몰입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교섭’은 2023년 1월 18일 개봉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8 19:01
연예일반

황정민X현빈 ‘교섭’ 작전 시작된다… 40도 넘는 더위 요르단에 펼쳐진 고군분투 [종합]

“어떤 경우라도 희생자를 안 만드는 게 이 협상의 기조 아닙니까?” 사상 최악의 한국인 피랍사건에 투입된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이 시작된다. 20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가 진행된 가운데,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자리해 취재진 앞에서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 ‘리틀 포레스트’까지. 매번 새로운 도전과 인간애를 담아 관객에게 신뢰를 주는 작품을 선보인 임순례 감독은 ‘교섭’으로 5년 만에 극장에 돌아왔다. 이날 임 감독은 “개봉을 너무 기다렸다”고 개봉을 앞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교섭’은 아프가니스탄으로 단체 입국한 한국인들이 탈레반의 인질이 되는 피랍사건으로 시작한다. 다만 임 감독에 따르면 영화는 피랍된 인질들이 아닌, 그들을 구하러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피랍사건과 인질들의 구출이라는 발단과 결말의 토대 위에, 교섭 작전의 디테일과 캐릭터라는 주요 뼈대를 채워 넣은 스토리는 오직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이들의 사명감을 엔진 삼아 달려간다. 임 감독은 연출 의도를 드러내며 “‘제보자’ 때도 민감한 소재였는데 그때 제작자가 이번에도 요청이 왔다. ‘리틀 포레스트’도 같은 제작자다. 당시에도 사건을 다루는 언론인, 정론인의 태도에 포커스를 당시에도 맞춘 것처럼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가운데 서서 양쪽 요소를 볼 수 있는 위치에서 풀어나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을 한 스크린에서 만난다는 사실은 ‘교섭’의 최고 관전 포인트다. 황정민은 현빈과 이번 작품으로 첫 호흡을 선보인다. 그는 “사석에서는 2천번 정도 만난 것 같지만 작품에서는 새롭게 만났다”고 웃었다. 극 중 황정민은 유능한 외교관이자 협상가인 정재호를 연기한다. 그는 영어 대사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감독이 분명히 (나에게) 외교관 캐릭터를 맡긴 이유가 있을 것이라 여겨 처음부터 공부했다”며 “힘들었다”고 재차 웃음 지었다. 임 감독은 “황정민의 새로운 이미지 변화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라는 미지의 대상과 뚝심 있게 교섭을 벌여 국민 생명을 구하는 역할에 에너지가 있고 중심, 원칙이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고 그를 캐스팅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황정민과 임 감독은 이 작품으로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21년 만에 조우했다. 황정민은 “느낌이 남다른 것 이상이다”면서 “영화를 시작할 수 있게 문을 열어준 (감독) 이기에 엄청난 은인으로 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작품은 인연이다. 다시 그 인연이 언제 오나 싶었는데 이제 왔다”고 했다. 임 감독 이름 하나만으로 작품을 선택했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현빈은 국정원 요원 박대식으로 분해 함께 ‘교섭’의 긴장감을 담당한다. 현빈은 “의지할 곳이 있겠구나 싶어 작품을 선택했다”면서 “임 감독과 작품을 함께 해보고 싶었다. 배우로서 합을 맞춰본 적 없던 황정민 선배와 함께 캐릭터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많이 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외적인 부분에 들인 노력도 있었다고. 현빈은 “대식이만 이질감이 느껴졌으면 좋겠어 캐릭터 외적인 부분을 만들어갔다”며 “오랜 시간 중동 지역에 머무르면서 현지화되는 모습이 있다. 수염, 피부톤, 옷 스타일도 그렇다”고 했다. 또 이날 “대식이가 수염을 기르고 나와서 홍보를 위해 길렀다”고 너스레를 떨며 “공식 석상에 수염 기른 건 처음이 아니다. 예전에도 작품 홍보 때문에 이런 모습으로 나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영화 ‘협상’에서 협상 전문가와 테러범으로 호흡을 맞춘 아내 손예진은 현빈에게 어떤 조언을 줬을까. 관련 질문이 나오자 대뜸 황정민은 “(‘협상’은) 사귈 때가 아니야?”라고 물었고, 현빈은 이에 “아니”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현빈은 아내 손예진을 언급하며 “이번에 딱히 조언을 주지는 않았다”면서 득남 후 첫 공식 석상에 임한 소감과 앞으로의 마음가짐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아이를 낳고 나서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내가 맡은 일을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더불어 강기영은 아프가니스탄 유일의 파슈토어 통역 전문가를 자처하는 카심 역으로 작품의 위트를 담당한다. 그는 “합법보다 불법에 가까운 일을 하다가 현빈이 와서 마지못해 ‘교섭’에 참여하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도 빛나 보였다. 황정민은 현빈, 강기영과 함께한 소감으로 “행복하고 짜릿했다”고 했고, 현빈은 “의지했던 형과 작품을 찍어 좋았다. 긍정적 에너지도 배웠고 영화를 만드는 다른 시각을 배우는 현장이었다. ‘교섭’ 전후가 달라졌다. 현장에서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보여줬던 에너지를 고스란히 받았고 큰 자극으로 다가왔다”며 서로를 ‘좋은 자극제’와 ‘친구’로 칭했다. 강기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 영화의 루키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며 임 감독을 마더 테레사, 영화계의 어머니로 표현했다.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는 개봉을 확정하기까지 제작진의 악전고투가 그 뒤로 가득했다. 입국 자체도 불가능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현지 촬영으로 윤 감독은 아프가니스탄과 가장 비슷한 풍광, 촬영 인프라가 뒷받침되는 곳으로 요르단을 결정했다고. 총 3차례의 현지 헌팅을 통해 80%에 해당하는 해외 분량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으나 크랭크인 직전 코로나가 터지고, 초유의 글로벌 팬데믹 사태를 맞아 요르단이 외국인 입국 금지를 단행했다. 이에 제작진은 한국 촬영을 먼저 진행했다. 마침내 요르단 정부 당국으로부터 촬영팀에게만 예외적으로 입국 허가가 당도했고 ‘교섭’팀은 마침내 요르단에 입국했다. 임 감독은 “아프카니스탄과 비슷한 나라를 후보지에 올렸다. 요르단 전역을 뒤졌다. 최대한 다른 나라지만 그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배우들에게도 현장이 익숙하지 않았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모두) 다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배우들 또한 입을 모아 어려움이 많았던 현지 촬영이었다고 했다. 황정민은 “코로나로 전 세계가 문을 닫은 상태였다. 어떻게든 해외로 가서 좋은 것을 찾아 가기 위해 제작진들이 연결을 계속했다. 요르단 관계자들도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현빈은 40도가 넘는 더위에 혀를 내두르며 “너무 덥고 건조했다. 모래바람도 많이 불었다”면서 “차 엔진이 과열돼 멈출 정도였다. 지금도 그 상황에서 연기했던 게 생생하게 기억난다. 흙냄새도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영화는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0 15:16
연예일반

‘교섭’ 황정민 “21년만 조우한 임 감독, 영화 시작하게 한 은인”

배우 황정민이 21년 만에 임순례 감독과 조우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가 진행된 가운데,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자리해 취재진 앞에서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 황정민은 극 중 유능한 외교관이자 협상가인 정재호를 연기한다. 황정민과 임 감독은 이 작품으로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21년 만에 조우했다. 황정민은 “느낌이 남다르다기보다 그 이상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영화를 시작할 수 있게 문을 열어준 (감독)이기에 엄청난 은인으로 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작품은 인연이다. 다시 그 인연이 언제 오나 싶었는데 이제 왔다”고 설명했다. 임 감독 이름 하나만으로 작품을 선택했다고도 강조했다. 영화는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0 14: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