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트랙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최태호. 사진=대한사이클연맹 최태호(18·강원도자전거연맹)가 2025 트랙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대한사이클연맹은 24일 "지난 17일부터 말레이시아 닐라이에서 진행 중인 2025 트랙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주니어, 여자 주니어 단체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연맹에 따르면 남자부 최태호, 정재호, 전우주는 이번 대회 남자 주니어 단체스프린트에서 45초650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카자흐스탄과 2초 이상 앞선 수치였다. 이들은 지난 2024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단체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을 따낸 멤버다. 여자부 김지아, 박예빈, 박혜린도 정상을 차지했다.
단체스프린트에서 우승한 최태호는 이후 남자 주니어 경륜, 남자 주니어 1km 독주에서 금메달을 더하며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오는 25일 마지막 경기인 스프린트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엘리트 단체추발, 주니어 단체추발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주니어 단체추발팀(김도윤, 장준우, 차아섬, 박서준)은 4분8초065의 기록으로 금메달과 함께 한국 주니어 신기록(종전 4분8초572)도 갈아치웠다.
남자엘리트 단체추발팀(홍승민, 김현석, 박상훈, 민경호)은 예선 3분 57초 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일본팀과 결승 1/2위전에서 붙었다. 한국팀 역시 준결승(1차전)에서 3분 58초 7로 일본과 0.8초의 근소한 차로 결승에서 만났다. 선수 교체를 위반한 일본이 실격패 판정을 받았다.
옴니엄 종목에선 남자부 김도윤이 금메달을, 여자부 오채원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 트랙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단. 사진=대한사이클연맹 연맹은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을 앞둔 시점에 한국 사이클에 고무적인 성과"라며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이클 전체 종목 노금메달인 한국 입장에선 다가올 아시안게임에서 희망을 주는 결과이다. 여자 엘리트 단체추발 팀 역시 은메달을 보탰다"라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