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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눈물에 부상까지…다사다난한 KIA 윤영철의 '전반기' [IS 피플]

다사다난. 왼손 투수 윤영철(21·KIA 타이거즈)의 올 시즌 전반기를 '부상'으로 마무리했다.윤영철의 이름은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날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이범호 KIA 감독이 윤영철을 1군에서 제외한 건 부상 때문이다. 지난 8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윤영철은 2이닝 4실점(2자책점)하며 조기 강판당했는데 왼 팔꿈치 통증 탓에 복수의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 굴곡근 부분 손상이 확인돼 당분간 공을 놓게 됐다.개막 4선발을 맡은 윤영철은 시즌 첫 3번의 등판에서 3패 평균자책점 15.88로 부진했다. 지난 4월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1이닝 6실점 한 뒤 더그아웃에서 고개 숙여 눈물 쏟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결국 4월 19일 퓨처스(2군)리그행을 통보받았다. 5월 2일 1군에 재등록된 윤영철은 이후 10번의 등판 중 6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들쭉날쭉한 피칭 탓에 이범호 감독의 속을 썩이기도 했지만,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안정된 모습이었다. 특히 지난달 6일 광주 한화전에선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해냈다. 하지만 부상 앞에 장사 없다. 애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의 대체 선수(감독 추천)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을 예정이었지만 팔꿈치 부상 문제로 결장했다. 민감할 수밖에 없는 부상 부위를 고려하면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도 어렵다. 시즌 성적은 2승 7패 평균자책점 5.58. KIA로선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한 또 다른 왼손 선발 이의리가 후반기 일정 시작과 동시에 복귀할 전망이어서 한시름 놓았다. 다만 부상 복귀 선수인 만큼 당장 100%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런 면에서 윤영철의 이탈은 뼈아프다. 부진에 눈물, 부상까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윤영철의 전반기가 끝났다. 구단은 윤영철에 대해 "당분간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4주 뒤 재검진"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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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와 발전" 일본 외무성이 인정한 '한일 수교 협정 60주년' 행사,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11월 개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KOREA JAPAN Dream Players Game 2025)가 2년 연속 열린다.대회를 주최하는 FSE(Fighters Sports & Entertainment) 측은 '오는 11월 30일 오후 2시 일본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 홈구장인 에스콘필드에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를 개최한다'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1회 대회는 2만9192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올해는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한일 수교 협정 60주년 기념행사'로 인정받아 의미를 더했다. 양국의 우호 증진과 스포츠 교류 확대를 위해 다시 한번 시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집결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TEAM KOREA)는 김태균·손승락·이대호·이범호·이진영·정근우·정재훈 등이 출전하며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지휘하는 팀 저팬(TEAM JAPAN)은 마스이 히로토시·미야모토 신야·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타나베 슌스케·이나바 아츠노리·이토이 요시오·후쿠도메 고스케 선수 등이 출전한다. 전체 선수 명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 티켓은 7월 10일(목)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되며, 해당 페이지 내에서 좌석 및 좌석 뷰를 확인할 수 있다. 판매 좌석은 팀 코리아의 더그아웃 쪽에 있는 응원지정석에 해당하며, 경기 당일 응원단이 파견되어 팀 코리아의 응원전을 이끌 계획이다.2년 연속 대회 지휘봉을 잡은 김인식 감독은 "올해도 에스콘필드에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가 다시 한번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한일 간의 우호와 교류를 상징하는 이 대회를 통해,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 특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주신 하라 감독님과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도 큰 기쁨이었다"며 "이번에는 양국의 야구팬 여러분께 더욱 만족스러운 경기를 선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가겠다. 야구라는 공통의 언어가 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는 그 특별한 하루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하라 감독 또한 "올해도 한일의 레전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에서 감독을 맡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일본 야구에 있어서 한국은 좋은 라이벌이면서 우호국이기도 한 특별한 존재"라며 "특히 올해는 한일 수교 협정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팀 저팬의 감독으로서 승리를 목표로 전력을 다해 임하는 한편, 한일 야구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들과 팬 여러분과의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우호와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이대호는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 2025'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한일 양국의 레전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존중하며, 팬 여러분과 다시 한번 소중한 순간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같은 시대를 함께 뛰었던 동료들, 그리고 그 시간을 함께 지켜봐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따뜻한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지난 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이토이 요시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하라 감독님 휘하에 일원으로 참가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명승부를 펼쳐온 선수들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벌써 정말 기대된다. 대회 당일까지 잘 준비해서 팬 여러분께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 올해도 홈런을 노리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번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는 일본야구기구(NPB)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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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정해영 다독거리는 정재훈 코치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와 SSG경기. KIA 정재훈 코치가 9회 마무리 정해영을 다독거리고 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2. 2025.06.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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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교체되는 양현종

2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와 KT 경기. KIA 선발 양현종을 7회 정재훈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교체 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5.22. 2025.05.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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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윤영철 진정시키는 정재훈 코치

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와 KT 경기. KIA 선발 윤영철이 KT 강백호 타석때 마운드에 올라온 정재훈 투수코치와 얘기 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5.20. 2025.05.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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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조상우 진정시키는 정재훈 코치

2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와 두산 경기. KIA 투수 조상우가 8회 등판해 흔들리자 정재훈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 진정시키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4.20. 2025.04.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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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80승 다음 기회로' KIA 양현종, KT전 5⅓이닝 9피안타 3실점 [IS 광주]

KIA 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양현종(37)이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양현종은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 했다. 2-3으로 뒤진 6회 초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6.64를 기록 중이었다. 5번째 등판에서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해 개인 통산 18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이날 양현종은 2회 초 선두타자 장성우의 볼넷 직후 황재균에게 선재 투런 홈런을 내줬다. 3회 초에는 2사 후 김민혁의 중전 안타와 도루, 강백호의 적시타로 세 번째 실점했다. 3회에만 피안타 4개를 내주며 고전했으나 무사 1루에서 허경민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는 등 위기관리가 돋보였다. 4회 초에는 1사 2,3루에서 로하스와 허경민을 각각 범타 처리했다. 5회 초에는 1사 후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견제사로 잡아내기도 했다. 아쉬움이 남는 건 6회 초였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중전 안타와 후속 장준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자 이범호 KIA 감독은 불펜을 가동했다. 2-3으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추가점을 내주면 더는 힘들다는 판단이었다. 투구 수가 84개였던 양현종은 정재훈 투수 코치가 더그아웃에서 나오자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한동안 마운드를 내려가지 않았다.투수 교체는 성공적이었다. 두 번째 투수 조상우는 배정대를 풀카운트 헛스윙 삼진,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KIA는 2-3으로 뒤진 6회 말 패트릭 위즈덤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경기는 7회 초 현재 3-3으로 팽팽하게 진행 중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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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 낭만을 지운 ERA 27.00, 피안타율 0.667

베테랑 사이드암스로 임기영(32·KIA 타이거즈)의 초반 부진이 심상치 않다.임기영은 지난 2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혼쭐이 났다. 6-11로 뒤진 7회 초 등판해 1이닝 6피안타 1볼넷 5실점 했다. 2사 1·2루에서 5연속 피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난타당했다. 6-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2사 2·3루에선 정재훈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으나 백약이 무효했다.이로써 임기영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무려 27.00(2이닝 6실점)까지 치솟았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1이닝 2피안타 1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실점. 세부 지표는 더욱 심각하다. 피안타율이 0.667,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4.50에 이른다. 그뿐만 아니라 득점권 피안타율도 0.857(7타수 6피안타)로 대단히 높다. 선발이 가능한 스윙맨으로 불펜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됐으나 좀처럼 부진의 연결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임기영은 KIA에 잔류했다. 협상 과정에서 그는 심재학 KIA 단장에게 '팀에 남고 싶다'는 의미의 장문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심 단장은 이를 두고 "진정성을 보여줬다"라고 촌평했다. 3년 최대 15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9억원, 옵션 3억원)에 계약한 임기영은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KIA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팀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2014년 12월 오른손 투수 송은범(현 삼성 라이온즈)의 FA 보상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그로선 타이거즈와의 인연을 10년 이상 이어갈 수 있게 돼 의미가 큰 계약이었다. 하지만 3년 계약의 첫 시즌 출발이 녹록하지 않다.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1.25(4이닝 8피안타 5실점)를 기록하며 부진했는데 페이스가 점점 더 바닥을 치고 있다. 아웃카운트 하나 잡는 게 버거우니 쓰임새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이범호 KIA 감독의 불펜 운영도 계산이 잘 서지 않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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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양현종 진정시키는 정재훈코치

23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KIA 선발 양현종이 4회 마운드를 방문 한 정재훈 투수코치와 얘기 하고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3.23. 2025.03.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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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1이닝 던진 투수가 모범상? 이범호 KIA 감독은 왜 김대유를 주목했나

'모범상' 김대유(34·KIA 타이거즈)의 의미는 뭘까.KIA 구단은 지난 4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하며 투타 최우수선수(MVP)로 황동하와 김도현(이상 투수) 이우성과 박정우(이상 타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캠프 투타 MVP는 KBO리그 구단이 캠프를 마치며 진행하는 연례행사에 가깝다. 그런데 KIA는 모범상 수상자로 김대유의 이름을 포함했다.선뜻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김대유의 일본 연습경기 성적은 1경기 1이닝 무실점.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2경기 4이닝 무실점) 윤영철(1경기 1이닝 2이닝 무실점) 조상우(2경기 2이닝 무실점) 등 다른 투수들과 비교해 눈에 띄는 성적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일본에서 입국한 이범호 KIA 감독은 '모범상의 미스터리'를 풀어줬다. 이 감독은 김대유에 대해 "준비를 엄청나게 잘했다.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어바인에서 훈련할 때도 그렇고 어린 선수들을 잘 다독여 가면서 자기 운동도 엄청 열심히 했다"라고 극찬했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김대유는 2014년 1군에 '지각 데뷔'했다.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그는 '1군 생존'을 위해 팔 각도를 내려 스리쿼터 유형으로 변화를 시도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2022년 11월 포수 박동원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뒤 올해로 3년째 몸담고 있다. 지난 시즌 1군 성적은 37경기 평균자책점 8.28.들쭉날쭉한 구위 탓에 고전했으나 투구 폼을 활용한 '원포인트 릴리프'로 쓰임새가 있다. 이범호 감독은 "일본에서 갑작스럽게 대유를 (마운드에) 올려봤다"며 "가장 급할 때 왼손 한 타자를 잡는 굉장히 중요한 임무를 해야 하는 선수인데 (경기장 안팎에서) 항상 준비하고 있더라. 공 4~5개 안에서 승부를 보는 어려운 자리임에도 노력해 주고 잘 받아들여 주면서 준비해 준 게 너무 고마웠다. 투수 코치도 그런 부분에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해 (김대유를 모범상으로) 선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입국한 KIA 선수단은 하루 휴식 후 7일 부산으로 이동,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소화한다. 이범호 감독은 "준비 잘했다"며 "부상자 없이 목표했던 대로 잘 준비해 캠프를 마친 거 같다. 선수들의 준비나 각오도 대단하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작년은 작년이고 올 시즌은 올 시즌에 맞는 성적을 내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하나의 일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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