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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펄럭’ UFC 입성 韓서 성공→대형 악재 이겨내고 첫 승…’정찬성 픽’ 기대감 높인 카밀루

한국에서 UFC 계약서를 따낸 마테우스 카밀루(브라질)가 드디어 옥타곤 첫 승을 따냈다. UFC 입성 11개월 만이다.카밀루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 델라 마달레나 vs 마카체프’ 언더카드 비아체슬라브 보르시체프(러시아)와 라이트급(70.3kg) 매치에서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29-28)을 거뒀다.지난해 12월 정찬성 대표가 창설한 종합격투기(MMA) 대회 ZFN 02에서 도르보쇼흐 나보토프(타지키스탄)을 꺾고 UFC에 입성한 카밀루는 옥타곤에서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카밀루는 지난 5월 게이브 그린(미국)과의 UFC 데뷔전에서 쓴잔을 들었지만, 6개월 만에 아픔을 털어냈다.래퍼리 셋이 카밀루의 손을 들어줄 만큼, 보르시체프와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장기인 테이크다운으로 보르시체프를 눌러두며 안정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카밀루는 전체 타격에서 48-78로 밀렸지만, 매 라운드 보르시체프를 넘어뜨렸다.악재를 이겨내고 거둔 승리라 더 값졌다. 카밀루는 애초 지난달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1에서 압둘 카림 알 셀와디(미국)와 싸우기로 했다.그는 고통스러운 감량까지 문제없이 마쳤지만, 공식 계체 행사를 앞두고 경기가 돌연 취소됐다. 상대인 알 셀와디의 건강 문제로 빠그라진 것이다. 당시 카밀루는 소셜미디어(SNS)에 “이해가 안 된다. 큰 충격”이라면서도 “좌절은 일시적이다. 곧 케이지에서 만나자”고 적었다.아쉬움이 클 법도 했지만, 카밀루는 3주 뒤인 UFC 322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다시 체중을 줄여야 하는 고통을 이겨내고 보르시체프와의 싸움에서도 웃었다.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UFC 넘버링 대회에서 승리했다는 점이다. 카밀루는 UFC 넘버링 대회보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에는 ‘슈퍼 파이트’가 2경기나 배치된 넘버링 대회에서 뛰면서 더 큰 관심을 받게 됐다. 아울러 카밀루는 2001년생의 젊은 파이터다. 30대 전후로 UFC에 입성하는 선수도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는 세간의 기대를 높일 만한 한 판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11.1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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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태극기 휘날리고 UFC 입성→데뷔전 패배→경기 취소 ‘악재’, 대반전 일어났다…넘버링 대회 출격해 첫 승 노리는 카밀루

한국에서 UFC 계약서를 따냈던 마테우스 카밀루(브라질)가 악재를 이겨내고 옥타곤에 오른다.카밀루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UFC 322에서 비아체슬라브 보르시체프(러시아)와 라이트급(70.3kg) 대결을 벌인다.애초 카밀루는 지난달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1에서 압둘 카림 알 셀와디(미국)와 맞붙기로 했다.그러나 경기 전날 공식 계체 행사를 앞두고 알 셀와디와 싸움이 돌연 취소됐다. 당시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 마니아는 알 셀와디가 알려지지 않은 건강 문제로 대회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카밀루 입장에서는 악재였다. 옥타곤에 오르기 위해 이미 체중을 감량한 상태였다. 당시 카밀루는 소셜미디어(SNS)에 “이해가 안 된다. 큰 충격”이라면서도 “좌절은 일시적이다. 곧 케이지에서 만나자”며 다음을 기약했다.그리고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경기가 잡혔다. 이전과 같은 ‘넘버링 대회’다. 넘버링 대회는 UFC에서도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무대다. 카밀루처럼 신인급 선수들이 넘버링 대회에 나서는 것은 행운이다. 카밀루는 지난해 12월 정찬성 대표의 ZFN 02 메인카드 3경기 라이트급 매치에 나서 도르보쇼흐 나보토프(타지키스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UFC 계약서를 거머쥐었다. 당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미국에서 생중계로 ZFN 02를 지켜봤고, 좋은 경기력을 뽐낸 카밀루가 옥타곤에 입성할 수 있었다.ZFN에서 처음 배출한 ‘UFC 파이터’가 된 카밀루는 이날 케이지에 오르기 전 태극기를 휘날리며 등장해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지난 5월 UFC 데뷔전을 치른 카밀루는 ‘UFC 파이트 나이트:번즈 vs 모랄레스’ 언더카드 라이트급 매치에서 게이브 그린(미국)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옥타곤에서 첫 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번 상대인 보르시체프를 넘어야 한다. 보르시체프는 2020년 UFC에 입성해 지금껏 3승 1무 5패를 쌓았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며 흐름이 좋지 않다. 김희웅 기자 2025.11.1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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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부상’ 올해 못 싸운 최두호, “UFC에 훈련 시작했다고 전했다…90% 이상 회복했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몸 상태를 전했다.최두호는 8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슈퍼보이 최두호’를 통해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질책을 받더라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라며 “그래서 어떤 상황인지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9월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해서 재활을 엄청 열심히 했다. 유튜브는 잠깐 휴식기를 가졌다. 지금은 어느 90% 정도 회복이 된 상태”라며 “이전에는 컨디셔닝 훈련이랑 복싱 훈련만 하다가 90% 이상 회복된 것 같아서 MMA 훈련을 시작했다. UFC 측 매니저에게 ‘MMA 훈련을 시작했다’고 이야기해 둔 상태”라고 밝혔다.지난해 12월 네이트 랜드웨어(미국)를 꺾고 8년 만에 UFC 2연승을 챙긴 최두호는 올해 한 번도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 애초 9월 28일(한국시간) 다니엘 산토스(브라질)와 싸우기로 했지만, 지난 8월 무릎 부상 소식을 전했다. 결국 최두호는 산토스와 대결하지 못했고, ‘좀비 주니어’ 유주상이 최두호 대타로 옥타곤에 올랐다.부상 소식을 알린 뒤 재활에 매진한 최두호는 “(앞으로) 훈련하는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며 “경기 소식이 정해지면 바로 유튜브를 통해 전달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지난 8월 최두호는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싸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2014년 11월 UFC에 데뷔한 최두호는 한국 현역 파이터 9인 중 최고참이다. 11년간 옥타곤에서 5승 1무 3패를 쌓았다.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5.11.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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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UFC 랭커’ 탄생 기대감 커진다…레전드·상대 파이터까지 극찬, ‘33위’ 비공식 순위 껑충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랭킹(15위 이내)에 드는 한국 파이터가 탄생할까. ‘김동현 제자’ 고석현을 향한 세간의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고석현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kg) 경기에서 필 로(35·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30-26, 30-27, 30-27)을 따냈다.UFC 입성 후 2연승을 달린 고석현은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잡았다. 2경기 모두 위기 없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특히 데뷔전 상대였던 오반 엘리엇(웨일스)은 옥타곤 3연승을 달리던 뜨거운 파이터였고, 이번에 맞붙은 로는UFC에서 일곱 번이나 싸웠던 베테랑이다. 본인의 경쟁력을 증명한 만큼, 앞으로 더 강한 상대와 싸울 수 있다는 게 호재다. 고석현은 이례적으로 상대 선수인 로에게 인정을 받았다. 로는 경기 후 인스타그램에 고석현과 경기 사진을 올리며 “네 오버훅이 정말 강력했다. 내 하프 가드를 무력화하고 다시 일어서려는 시도까지 막았다”며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이번 경기를 해설한 ‘UFC 레전드’ 다니엘 코미어도 “고석현은 32세에 UFC에서 1전뿐인 선수인데, 그 자신조차 이렇게 잘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랭킹 진입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점점 가까워지는 형세다. UFC는 체급마다 챔피언과 1~15위까지만 공개한다. 다만 다수 MMA 매체가 ‘비공식 랭킹’을 매긴다.MMA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고석현을 UFC 웰터급 파이터 중 33위라고 평가했다. 탭 폴로지는 고석현을 51위에 뒀는데,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탭 폴로지 기준으로 데뷔전 때 이겼던 앨리엇이 48위, 이번에 제압한 로는 35위다. 현재로서는 고석현이 30위권 초반에 안착했다고 볼 수 있다. 이르면 다음 경기에는 20위권대에 있는 선수와 싸울 수도 있다. 2경기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아울러 UFC에서 인상적으로 3연승까지 챙긴다면 내년에는 랭킹 진입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한국 파이터 중 UFC 랭커는 없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2023년 8월 은퇴한 뒤로 누구도 랭킹에 든 적이 없다.김희웅 기자 2025.11.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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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파이터 가능할까…’UFC 랭킹 진입’ 이렇게 어렵다, 박준용 꺾은 알리스케로프도 순위권 바깥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랭킹(15위 이내)에 포함되려면 얼마나 잘 싸워야 할까. 지난 26일(한국시간) 박준용을 꺾은 이크람 알리스케로프(러시아)도 ‘랭커’ 지위를 얻지 못했다.UFC는 대개 대회를 마친 뒤 랭킹을 업데이트 한다. 애초 박준용과 싸우기 한 주 전까지 미들급(83.9kg) 15위에 올라 있었던 알리스케로프는 랭킹 재진입에 실패했다.UFC는 체급별로 챔피언부터 1~15위까지만 랭킹을 공개한다. ‘랭커’ 지위는 챔피언을 포함해 체급별로 16명만 얻을 수 있는 셈이다.알리스케로프는 UFC에서 잔뼈 굵은 박준용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따냈다. ‘세계 강자’로 평가받는 그는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UFC 내에서도 수준급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MMA 전적을 집계하는 매체 탭폴로지에 따르면, 알리스케로프는 미들급 랭킹 18위다. 박준용은 26위로 평가된다. 다만 말 그대로 ‘비공식 랭킹’이라 큰 의미가 있진 않다.알리스케로프가 아직 ‘비랭커’라는 것은 UFC에서 랭커 지위를 얻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당장 한국 파이터들의 랭킹 진입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과거 김동현이 웰터급(77.1kg), 정찬성과 최두호가 페더급(65.8kg) 랭킹에 든 적이 있다. 하지만 2023년 8월 정찬성 은퇴 이후 2년 2개월 넘도록 한국인 랭커는 탄생하지 않고 있다.올해 플라이급(56.7kg)에서 활약하는 박현성이 두 차례 랭커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모두 패하면서 랭킹 진입이 무산됐다. 현재 코리안 파이터 중에서는 최두호가 랭킹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꼽힌다. 최두호는 탭폴로지 기준 페더급 랭킹 25위로 평가된다. 다만 다음 경기에서 랭킹 안에 있는 파이터와 싸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현성은 28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현실적으로 다음 경기에서 랭커와 대결하기 어렵다.최근 코리안 파이터의 패배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는 가운데, 당장 한국 선수의 UFC 랭킹 진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김희웅 기자 2025.10.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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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픽’ 韓서 태극기 펄럭이고 UFC 입성→데뷔전 2R 패배, 경기 취소 ‘대형 악재’까지…“이해가 안 돼” 억울한 카밀루

한국에서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선택을 받은 마테우스 카밀루(브라질)가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엔 상대 선수의 사정으로 경기가 갑작스레 취소되는 ‘악재’가 터졌다.UFC 라이트급(70.3kg) 파이터인 카밀루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에서 압둘 카림 알 셀와디(미국)와 맞붙기로 했다.‘코리안 파이터’ 박준용 역시 언더카드 세 번째 경기에 배치됐는데, 카밀루와 알 셀와디는 언더카드의 포문을 열 예정이었다.그러나 UFC는 대회 전날 공식 계체 행사를 앞두고 카밀루와 알 셀와디의 경기가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알 셀와디의 ‘개인 사정’이라고 부연했다.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 마니아는 “알 셀와디가 알려지지 않은 건강 문제로 대회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결국 옥타곤 출격을 노렸던 카밀루는 또 한 번 UFC 첫 승을 미루게 됐다. 카밀루는 이미 계체를 위해 체중 감량을 한 상태였다. 아울러 파이터들은 경기가 잡히면 상대 선수를 이기기 위한 맞춤 전략을 짜고 수개월 간 훈련한다. 카밀루 입장에서는 그간 흘린 땀, 훈련을 위해 들인 비용 등 모든 게 물거품이 된 것이다.카밀루는 경기 취소 소식을 접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25일(현지시간)에 싸울 준비가 돼 있었고 완벽한 캠프를 치렀다. 막 체중을 재려던 순간, 상대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해가 안 된다. 큰 충격이었지만, 신의 뜻이라고 받아들였다”고 적었다.그는 “좌절은 일시적이다. 곧 케이지에서 만나자”라며 다음을 기약했다.카밀루는 지난해 12월 정찬성 대표의 ZFN 02 메인카드 3경기 라이트급 매치에 나서 도르보쇼흐 나보토프(타지키스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내고 UFC 계약서를 손에 넣었다. 당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미국에서 생중계로 ZFN 02를 지켜봤고, 좋은 경기력을 뽐낸 카밀루가 옥타곤에 입성했다. 카밀루는 경기 전후로 태극기를 흔들며 국내 MMA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아직까진 그의 UFC 커리어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 형세다. 지난 5월 UFC 데뷔전을 치른 카밀루는 ‘UFC 파이트 나잇: 번즈 vs 모랄레스’ 언더카드 라이트급 경기에서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절치부심해 첫 승을 노렸지만, 상대의 이탈이란 변고를 마주했다.카밀루의 상대였던 알 셀와디 역시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지난해 UFC에 입성한 알 셀와디는 2024년 8월 옥타곤 데뷔전을 치르려고 했으나 지금껏 첫선을 보이지 못했다. 이때부터 카밀루전까지 UFC 경기가 네 번 잡혔지만, 모두 취소됐다.알 셀와디도 SNS에 “내가 아는 건 내가 완벽하게 준비됐고, 내 커리어 최고의 캠프에서 체중 조절을 하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다는 것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나한테 묻지 말라. (경기 취소 이유를) 나도 모른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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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UFC 랭커’ 드디어 탄생할까…‘맏형’ 박준용, 커리어 최대의 적 알리스케로프 상대 ‘10승’ 도전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랭킹(15위 이내)에 진입할 수 있을까. 이번에 마주한 난적만 넘으면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UFC 미들급(83.9kg) 파이터 박준용은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에서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러시아)와 격돌한다.알리스케로프는 박준용 커리어에서 ‘최대의 적’으로 꼽힌다. 그는 네 차례 세계 컴뱃 삼보 챔피언에 올랐고,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빼어난 강자로 평가된다. 2023년 5월 UFC에 입성한 알리스케로프는 옥타곤에서 3승 1패를 기록 중인데, UFC에서는 미들급 전 챔피언인 로버트 휘태커(호주)만 그에게 패배를 안겼다.박준용 역시 알리스케로프를 두고 “지금까지 내 상대 중 가장 MMA 기술 수준이 높은 상대”라고 평가할 정도다. UFC에서만 9승(3패)을 챙긴 박준용은 지금껏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달렸지만, 이번 경기는 ‘랭킹 진입전’ 격으로 볼 수 있다.실제 알리스케로프는 이번 주 UFC 랭킹에서 빠졌지만, 지난주까지 미들급 랭킹 15위에 올라 있었다.박준용은 “알리스케로프는 톱 10 안에 들 만한 실력을 갖춘 선수”라며 “세계적으로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시험해보겠다”고 다짐했다.한국 파이터 중 UFC에서 마지막으로 랭킹에 들었던 선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다. 2023년 8월 정찬성 은퇴 뒤로는 누구도 랭킹에 들어가지 못했다. 최근 플라이급(56.7kg) 박현성이 두 차례 랭커와 격돌했으나 패배하면서 랭킹 진입이 좌절됐다.현재로서는 ‘맏형’ 박준용이 랭킹과 가장 가까운 코리안 파이터로 평가된다. 박준용 역시 복싱과 그라운드 능력을 두루 갖춘 파이터다. 강인한 체력도 그의 강점 중 하나다. 그는 “내가 체력과 투쟁심이 더 뛰어나다”며 “모든 건 마음가짐에서 비롯되기에 나와 내 팀을 믿고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번 경기 승리 시 박준용은 UFC 10승 고지를 밟는 두 번째 한국인이 된다. 앞서 ‘스턴건’ 김동현이 13승을 거둬 한국 선수 중 UFC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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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韓 UFC 랭커’ 도전 비하인드, “설사가 심한 상태였다” 박현성 코치가 밝힌 실바전

UFC 파이터 박현성(30)을 도운 ‘약사 파이터’ 손진수(32)가 브루노 실바(브라질)전 비하인드를 밝혔다.박현성의 코치로 지난 19일 치른 실바전을 도왔던 손진수는 20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현성이가 (지난 8월 열렸던) 타이라 타츠로(일본)전부터 이번 경기 둘 다 계체 직후부터 경기 전까지 계속 설사 증상이 심한 상태였다”고 전했다.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로 두 차례나 옥타곤에 올랐다는 뜻이다.박현성은 지난 19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어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앨런’ 언더카드에서 UFC 랭킹 14위 실바와 플라이급(56.7kg) 매치에서 3라운드 2분 15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지난 8월 ‘급 오퍼’를 수락하고 랭킹 5위(당시 6위) 타이라와 싸웠던 박현성은 당시 첫 패배를 맛봤지만, UFC에 ‘소원권’을 얻었다. 불과 두 달 만에 또 한 번 랭커인 실바와 대결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202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이후 처음으로 UFC 랭킹(15위 이내) 진입을 꿈꾼 박현성이지만, 실바전에서도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손진수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게 보이는 데도, (박현성이) 불안할까 봐 ‘긴장 때문에 그렇다’, ‘그냥 가야 된다’, ‘생각하지 마라’ 밖에 못 해줬다”며 “내 역량 부족이다. 능력이 좀 더 됐더라면 플랜 변경이라도 준비했을 텐데, 나도 이번에 경험을 쌓았다”고 돌아봤다.이어 “3라운드에 스탠딩에서의 현성이 모습이 우리가 준비했던 것”이라며 “몸도 엄청 안 좋았는데 끝까지 꺾이지 않은 선수다.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손진수는 박현성이 귀국 후 신장, 소장 등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함께 기술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박현성도 같은 날 “비판과 비난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로드 투 UFC 시즌1 우승자인 박현성은 2018년 종합격투기(MMA) 프로선수가 된 뒤 10전 전승을 달리다가 최근 연패 늪에 빠졌다. 2023년 12월 뛰어든 UFC에서는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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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UFC 랭커 기대주’ 박현성 “한참 부족했다,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박현성(30)이 반등을 약속했다.박현성은 20일 인스타그램에 “이번 시합도 패배했다”며 “생각보다 어려웠고 내 경기력과 실력 모두 한참 부족했다”고 적었다.박현성은 지난 19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어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앨런’ 언더카드에서 UFC 랭킹 14위 브루노 실바(35·브라질)와 플라이급(56.7kg) 매치에서 3라운드 2분 15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이번 경기는 박현성에게 플라이급 랭킹(15위 이내) 진입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다. 202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후 UFC 랭킹에 든 한국 파이터가 없었던 만큼, 박현성에게 세간의 시선이 쏠렸다. 2023년 12월 UFC 데뷔전을 치른 박현성은 로드 투 UFC 시즌1에 이어 2연승을 질주하다가 지난 8월 랭킹 5위(당시 6위)였던 타이로 타츠라(일본)에게만 졌을 뿐이었다. 여전히 실바를 누르고 ‘랭커’ 지위를 얻으리란 팬들의 기대가 컸다.하지만 실바한테 패하면서 랭킹 진입을 또 한 번 미루게 됐다.박현성은 “비판과 비난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패배의 아픔은 경기가 끝나고 나오는 순간 내려놓고 왔다. 다시 더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김희웅 기자 2025.10.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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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성, ‘코좀’ 이후 첫 UFC 랭킹 진입 좌절·생애 첫 연패…14위 실바에 3R 서브미션 패배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박현성(30)의 랭킹(15위 이내) 진입이 또 한 번 미뤄졌다.박현성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어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앨런’ 언더카드에서 UFC 랭킹 14위 브루노 실바(35·브라질)와 플라이급(56.7kg) 매치에서 3라운드 2분 15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지난 8월 경기 일주일 전 랭킹 5위(당시 6위) 타이라 타츠로(일본)와 싸움을 제안받은 박현성은 당시 생애 첫 패배를 맛보며 랭킹 진입이 좌절됐다. 다만 UFC 측에서 급오퍼를 수락한 박현성에게 ‘소원권’을 줬고, 또 한 번 랭커인 실바와 격돌하게 됐다.랭커의 벽은 높았다. 이번에도 쓴맛을 본 박현성의 랭킹 진입은 좌절됐다. 202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후 처음으로 한국인 파이터의 UFC 랭킹 진입이 기대됐으나 물거품이 됐다.2023년 12월 UFC 데뷔전을 치른 박현성은 옥타곤 2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앞서 2연패를 당했던 실바는 MMA 통산 15승(2무 7패)째를 챙겼다. 박현성과 실바는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이후 실바의 압박이 시작됐고, 1분이 지난 시점에 박현성의 테이크다운 시도가 나왔다. 하지만 실바가 이내 옥타곤에 일어났다.1라운드 중반부터 박현성의 압박이 시작됐고, 구석에 몰리는 실바는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면서 던지는 잽을 몇 차례 적중했다.2라운드 역시 박현성의 거센 압박이 시작됐다. 그러나 박현성은 초반부터 실바의 펀치에 맞고 다운당했다. 실바의 주도로 그라운드 상황까지 갔지만, 박현성이 위기에서 탈출하고 또 한 번 압박했다. 라운드 중반에 박현성의 엘보우가 꽂혔지만, 실바는 잽으로 재미를 봤다. 이후 실바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고, 박현성은 하위 포지션에서 엘보우로 대응했다. 실바는 한 차례 더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2라운드도 우위를 점했다.마지막 3라운드에 돌입한 박현성은 실바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고 큰 펀치를 적중했다. 분위기가 좋았지만, 실바가 또 한 번 테이크다운으로 기세를 끊었다. 그라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실바는 백포지션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었고, 박현성은 탭을 쳤다.김희웅 기자 2025.10.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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